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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15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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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시리즈 1983년 한국시리즈 1984년 한국시리즈 1985년 통합우승A 1986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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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1990년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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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시리즈 2023년 한국시리즈 2024년 한국시리즈 2025년 한국시리즈 2026년 한국시리즈
[A]: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반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최일 연기,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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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라인업3. 스코어보드4. 경기 내용
4.1. 서스펜디드 선언 전까지4.2. 서스펜디드 선언 후
5. 총평
5.1. 서스펜디드 선언 전까지5.2. 서스펜디드 선언 후
6. 경기 운영 관련 논란
6.1. KBO의 경기 강행 결정6.2. 원태인의 강제 강판
7. 여담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4년 10월 21일과 10월 23일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된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KBO 포스트시즌 최초의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경기 진행이 지연되어 날짜상으로는 3일간, 실제로는 2일간 치르게 된 경기였다.

2. 라인업

1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삼성 라이온즈 타순 KIA 타이거즈
<rowcolor=#074ca1> 포지션 선수명 선수명 포지션
중견수 김지찬 1 박찬호 유격수
좌익수 김헌곤 2 소크라테스 좌익수
1루수 디아즈 3 김도영 3루수
포수 강민호 4 최형우 지명타자
3루수 김영웅 5 나성범 우익수
지명타자 박병호 6 김선빈 2루수
우익수 윤정빈 7 최원준 중견수
유격수 이재현 8 김태군 포수
2루수 류지혁 9 서건창 1루수
투수 원태인 SP 네일 투수
1차전 미출장 선수
삼성 라이온즈 미출장 KIA 타이거즈
레예스
최채흥
양현종
라우어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삼성 라이온즈 워드마크.svg 파일:삼성 라이온즈 원정 워드마크.svg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KIA 타이거즈 워드마크.svg 파일:KIA 타이거즈 원정 워드마크.svg

KIA는 정규시즌 막판 턱 골절상으로 이탈했던 제임스 네일이 극적으로 복귀해 1선발로 나선다. 실전 공백이 길었던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기선 제압을 위해선 계투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삼성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시즌 KIA전에는 2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1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 스코어보드

파일:2024 KBO 한국시리즈 엠블럼.svg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
2024 Shinhan SOL Bank KBO KOREAN SERIES Game 1
10월 21일 19:36 ~ 21:24 (1시간 48분)
10월 23일 16:00 ~ 17:28 (1시간 28분, 총 3시간 16분)

경기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관중: 19,3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원태인 0 0 0 0 0 1 0 0 0 1 4 0 4
삼성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네일 0 0 0 0 0 0 4 1 - 5 7 3 5
KIA
승리: 곽도규 · 패배: 김태훈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sv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정민철, 박재홍 | 리포터: 이영은[타사중계1]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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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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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6141F><colcolor=#FFF> 데일리 MVP 전상현
결승타 없음[2]
홈런 김헌곤3호(6회1점 네일)
3루타 김선빈(2회)
2루타 강민호(1회), 김태군(8회)
실책 서건창(1회), 박찬호2(3회, 7회)
도루 김도영(7회)
주루사 류지혁(3회)
폭투 원태인(3회), 임창민2(7회)
심판 박종철, 최수원, 전일수, 박기택, 이영재, 김성철
비디오 판독 2회말 (KIA 요청) 김선빈의 홈런·3루타 여부 | 3루타 → 3루타
5회초 (KIA 요청) 윤정빈의 1루 포스 플레이 아웃·세이프 여부 | 세이프 → 아웃
시구자 김응용(시구)[3], 김성한(시타), 김종모(시포)
애국가 규현 }}}}}}}}}}}}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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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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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기록
<rowcolor=#074ca1>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당일 ERA
원태인 5 19 66 16 2 0 2 3 0 0 0.00
이승현 1 5 26 3 0 0 2 3 1 1 9.00
김태훈 패배 2 6 1 1 0 0 0 1 1 27.00
임창민 3 12 2 1 0 1 0 2 2 54.00
김윤수 2 6 2 1 0 0 0 0 0 0.00
이상민 3 9 3 1 0 0 0 1 1 13.50
이승현 2 3 2 1 0 0 0 0 0 0.00
KIA 타이거즈 투수 기록
<rowcolor=#FFF> 선수 결과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사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당일 ERA
네일 5 21 76 18 4 1 2 6 1 1 1.80
장현식 0 1 6 0 0 0 1 0 0 0 -
전상현 1⅔ 7 26 5 0 0 1 2 0 0 0.00
곽도규 승리 1⅓ 4 19 4 0 0 0 2 0 0 0.00
정해영 1 3 10 3 0 0 0 0 0 0 0.00 }}}}}}}}}}}}
타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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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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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타자 기록
<rowcolor=#074ca1> 타순 선수 포지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 김지찬 CF 볼넷 투희번 3땅 투희번
결과 4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김성윤 CF
결과 0타석 0타수
2 김헌곤 LF 2땅 투땅 우홈 삼진
결과 4타석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
3 디아즈 1B 삼진 우플 볼넷 삼진
결과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4 강민호 C 좌중2 삼진 볼넷 우플
결과 4타석 3타수 1안타 12루타 1볼넷 1삼진
5 김영웅 3B 삼진 삼진 포땅 삼진
결과 4타석 4타수 무안타 3삼진
6 박병호 DH 유땅 삼진 삼진 우플
결과 4타석 4타수 무안타 2삼진
7 윤정빈 RF 투땅 투땅 볼넷 좌플
결과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8 이재현 SS 3땅 3안 투땅 2플
결과 4타석 4타수 1안타
9 류지혁 2B 유안 삼진 투맞유실 우플
결과 4타석 4타수 1안타 1삼진
KIA 타이거즈 타자 기록
<rowcolor=#FFF> 타순 선수 포지션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 박찬호 SS 투번땅 삼진 우플 볼넷
결과 4타석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2 소크라테스 LF 좌플 2플 삼진 우안
결과 4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
3 김도영 3B 3땅 볼넷 삼진 좌안
결과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4 최형우 DH 2플 유플 사구 중플
결과 4타석 3타수 무안타 1사구
5 나성범 RF 삼진 삼진 삼진 1플
결과 4타석 4타수 무안타 3삼진
박정우 CF
결과 0타석 0타수
6 김선빈 2B 좌3 볼넷 볼넷 유땅
결과 4타석 2타수 1안타 13루타 1득점 2볼넷
7 최원준 CF → RF 좌플 투땅 우안 우안
결과 4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
8 김태군 C 좌안 3땅 투희번 좌중2
결과 4타석 3타수 2안타 12루타 1타점
9 서건창 1B 투희번 투땅 1플
결과 3타석 2타수 무안타
변우혁 1B 2땅
결과 1타석 1타수 무안타 }}}}}}}}}}}}
득점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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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이닝 득점 구단 득점 루트 스코어
6회초 삼성 김헌곤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삼성 1 : 0 KIA
7회말 KIA 임창민의 폭투로 1득점 삼성 1 : 1 KIA
임창민의 폭투로 1득점 삼성 1 : 2 KIA
소크라테스의 우전 안타로 1득점 삼성 1 : 3 KIA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1득점 삼성 1 : 4 KIA
8회말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삼성 1 : 5 KIA }}}}}}}}}}}}
1차전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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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 내용

4.1. 서스펜디드 선언 전까지

1회초 제임스 네일 김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김헌곤이 병살타성 타구를 쳤으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선행주자만 아웃되었다. 르윈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강민호의 2루타가 나오며 2사 2,3루가 되었으나 김영웅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는 기습번트를 댔지만, 땅볼로 아웃되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좌익수 플라이, 김도영도 땅볼로 아웃되며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초 박병호, 윤정빈, 이재현은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네일은 딱 공 9개만 투구했다.

2회말 최형우는 뜬공, 나성범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선빈이 3루타를 쳤으나[4] 최원준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 류지혁의 타구를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5], 김지찬의 번트로 1사 3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헌곤의 타구는 투수가 잡아 3루 주자 류지혁을 잡아내며 2사가 되었다. 그리고 디아즈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제임스 네일의 센스있는 투수 태그아웃 전략으로 3회초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로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걸치는 삼진으로 2사가 되었다. 여기에 폭투가 나오며 KIA는 3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뜬공으로 득점하진 못했다.

4회초 네일은 강민호 김영웅, 박병호까지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말 첫 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6] 하지만 최형우가 유격수 뜬공, 나성범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선빈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최원준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 윤정빈의 내야안타가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정정되었다. 하지만 이재현의 타구를 김도영이 잡지 못하는 실책[7]으로 1사 1루가 되었다. 하지만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지찬을 땅볼로 잡아내며 KIA는 위기를 넘겼다.

5회말 김태군 서건창은 땅볼, 박찬호는 뜬공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비 때문에 그라운드를 잠시 정비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의 솔로홈런으로 삼성이 선취점을 얻었고(삼성 1:0 KIA),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투수는 장현식으로 바뀌었고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 이후 김영웅과의 승부 도중 21시 24분에 다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직전 이닝까지 동점이었다가 선공팀이 선취점을 내면서 누적 공격 횟수가 삼성 쪽이 더 많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재개되지 않으면 서스펜디드 게임 조건이 성립된다.

결국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22시 10분에 KBO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다. 이에 따라 2차전 직전, 즉 10월 22일 16시에 1차전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날 역시 경기장 사정으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그 다음 날인 23일로 순연되었다.[8]

4.2. 서스펜디드 선언 후

서스펜디드 선언 후 거의 42시간이 지나 6회초가 재개되었다. KIA는 전상현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전상현이 초구를 던지기 전 발을 뺐는데 이때 김영웅이 배트를 짧게 잡는 모션을 취했다. 삼성의 작전을 간파한 KIA 배터리는 김영웅의 번트 때 2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박병호도 삼진으로 물러난 후 윤정빈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되었으나 이재현이 투수 땅볼에 그치며 삼성은 결국 무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6회말 좌완 이승현이 등판해 KIA 중심타선 상대로 사구 하나를 내주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초 전상현 곽도규가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그 와중에 류지혁이 실책으로 출루하며 KIA는 이 경기의 3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7회말 이승현이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태훈이 등판했다. 최원준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하지만 먹힌 타구가 나왔으나 우익수 윤정빈이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면서 행운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됬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임창민으로 다시 투수가 교체된다. 임창민은 서건창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잘 넘기나 싶었으나 이어진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줄 때 폭투가 나와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고, 직후 소크라테스에게 또 초구 폭투를 던지면서 한순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 1:2 KIA) 이어진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삼성 1:4 KIA) 김도영이 도루를 성공해서 다시 2루에 주자가 나갔지만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8회초 곽도규가 첫 타자 강민호는 뜬공, 김영웅은 삼진, 박병호는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났다.

8회말 등판한 이상민을 상대로 나성범은 뜬공, 김선빈은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안타를 치자 우완 이승현이 올라왔고, 김태군이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더했다. (삼성 1:5 KIA) 그리고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공격이 끝났다.

9회초 KIA는 정해영을 내세웠다. 첫 타자 윤정빈은 좌익수 뜬공, 이재현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류지혁은 우익수 뜬공으로 1차전은 KIA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5. 총평

파일:2024 한국시리즈 1차전.gif
이렇게 경기 종료! 수요일의 호랑이들 2박 3일만에 월요일의 사자들을 잡아냅니다.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2.5%를 가져가는 KIA 타이거즈입니다.
MBC 김나진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멘트

5.1. 서스펜디드 선언 전까지

삼성은 5, 6, 7번 중심 타선이 나오는 찬스 상황에서 경기 중단으로 인해 그 흐름이 끊겼고, KIA는 무사 1, 2루 위기인 상황에서 김영웅, 박병호, 윤정빈을 상대해야 하는데, 장현식이 크게 무너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유리하다고 할 수 없으나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 수도 있는 찬스에서 흐름을 끊은 것으로 일단은 한숨 돌린 셈이 되었다.

삼성 입장에서 쓰라린 건 5이닝 66구 무실점으로 네일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던 원태인 카드를 쓰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의 부상 이탈[9] 및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간에 하루 밖에 주어지지 않은 휴식일 등으로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5회 기준으로 66개만을 던졌던지라, 최소 7회는 던질 수 있었는데 경기가 중단되면서 강제로 강판되는 결과를 맞이했다..

더불어 경기가 우천 중단되던 시점에서 삼성은 이미 선취점을 내고 빅이닝을 노릴 수 있었음에도 하필 강우 콜드 조건이 만족되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이 중단되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 경기의 흐름이 뺏긴 면에서 삼성은 상당한 손해를 보았다.

삼성 입장에서는 원태인이 7회까지 막아준 뒤 불펜진으로 2회를 무사히 막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그러나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삼성은 1차전 나머지 이닝에서 필승조를 더 빨리 투입해야 하였고, 특히나 삼성의 2차전 선발 투수가 상대 양현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황동재 혹은 좌완 이승현으로 예정되어 2차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채로 추가적으로 1차전을 더 힘들게 치르는 결과를 맞이했다.[10] 그러나 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듯이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상황이 오히려 선수단의 각성을 이끌어내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기에 마냥 절망하지 말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11]

KIA는 정규시즌 때처럼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서건창 박찬호가 실책을 저질렀고, 내야안타가 되었지만 김도영 역시 공을 못 잡으며 위기를 자초할 뻔했다. 향후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7차전에서의 수비 실책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찬스 때마다 원태인에게 막히며 6회말 공격 중에 이랬다면, 한국시리즈 사상 최초로 강우콜드로 패배를 당할 뻔했다. 김선빈의 타구가 넘어가지 않은 게 아쉬운 셈. 또한 김헌곤, 박병호 같은 기나쌩 클럽 타자들에게 뜬끔포를 맞는 경우가 있으니[12] 이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음날 경기에서 6회초 상황을 잘 넘겨 완전한 리드를 내주지 않는다면, 삼성은 불펜 투수들이 나올 것이고 KIA 타선 역시 중심타선으로 이어줄 수 있는 타자들이 나온다.

한편 서스펜디드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가 한 점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9회까지 무승부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때 포스트시즌은 연장전을 15회까지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과 더블헤더 경기는 9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이 서로 상충되는데, 여지껏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의 더블 헤더 경기와 관련한 예외 규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연장전 처리에 대한 유권 해석을 KBO가 했고 포스트시즌 규정인 15회 연장 규정을 채택했다.[13]

따라서 최악의 상황은 1차전 경기를 속행한 결과 15회까지 가서 무승부가 되어, 2차전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10시쯤(...) 되어버리는 참사가 나는 것이다. 그러면 2만여 명의 직관 관중들은 귀한 시간과 노력으로 쟁취한, 정규시즌보다 훨씬 비싼 티켓을 또 하루 뒤로 써야 할 가능성도 있기에 2차전 관중들도 피해다. 게다가 서스펜디드 재개 경기가 연장전까지 가면 경기가 끝나는 시각이 막차가 빠듯한 시간이라 비싼 택시비만 또 날릴 수 있다. 실제로 광주 시내버스의 막차는 간선노선 기준으로 대부분 22:30 전후로 출발한다.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모두 광주송정역, 유스퀘어로 가는 무료 귀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중이라 오히려 수도권 원정팬은 KTX와 SRT는 시간이 매우 빠듯하다.[14]

한편 CGV 포스트시즌 상영은 경기 중단 이후 이어지는 1차전 중계는 하지 않고, 대신 관람객들에게 영화 초대권 1매를 제공해 보상했다. 중계 역시 1차전을 중계하던 MBC가 그대로 하는 대신 1차전 남은 경기는 2차전 현장 중계가 예정된 KBS가 제작하고 MBC는 서울에서 옵튜브 중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5.2. 서스펜디드 선언 후

결국 경기 중단으로 인해 조기 등판한 삼성 불펜이 6회는 순조롭게 넘겼으나, 7회에 갑자기 무너지고 결정적인 2연속 폭투로 정규시즌의 방화범 모드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KIA가 1차전을 극적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차전 승리 후 KIA 중심 하이라이트 (갸티비 챔필덕관)

KIA의 2등만 나오면 패는 정규시즌 때 모습을 어김없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보여주었다. 오승환이 안 나와도 삼성 불펜진이 나오자마자 2사임에도 불구하고 쳐줘야 할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 8회에 최원준 김태군이 둘 다 멀티 히트를 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실책이 3개[15]가 나왔음에도 위기를 잘 막은 후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이겼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 지난 한국시리즈 때도 두산 베어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가 내리 4연패를 당하며 11번째 우승을 한 것이기에 2차전까지 확실히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16]

삼성은 비로 인한 흐름을 놓친 것이 아쉬운 경기였고 정규시즌 때의 데자뷔를 또 당해야 하는 경기였다. 원태인이 비로 인해 허무하게 소모된 상황에서 좌승현은 6회를 잘 막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이 툭하면 볼질, 폭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타선도 김헌곤의 홈런 이후 찬스를 만들어 점수를 더 벌릴 수 있었음에도 KIA의 필승조인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정규시즌에 삼성 불펜이 KIA를 상대로 어땠는지 생각했을 때 삼성의 안전한 승리 방법이 사실상 원태인의 완투에 가까운 피칭뿐이었다는 점에서 이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시점부터 예고된 참사였으며, 삼성 입장에서는 여러 악재가 결합된 1차전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6. 경기 운영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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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KBO의 경기 강행 결정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예정된 10월 21일, 광주광역시는 오전부터 흐린 날씨였고 오후부터는 일찍이 비 예보가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비구름도 몰려온 상태였으며, 결국 오후 6시에 방수포를 깔았다. 이후 경기 준비를 위해 방수포를 3번이나 깔았다 다시 걷어내기까지 하면서 김시진[17], 임채섭 KBO 경기운영위원이 그라운드 곳곳을 살폈다. 7시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지만 KBO는 경기 강행을 결정했고 식전 행사 후 7시 36분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스펜디드 결정이 나기까지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었기에 다행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강행하며 KBO가 선수들의 안전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직관한 관중들에 대한 배려 역시 하나도 없다는 비판에도 KBO는 그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있어 더 큰 문제이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이런 날씨에 경기를 1분이라도 빨리 할 생각은 안 한다며 식전 행사부터 불만이 많았고, 방수포를 깔아놓은 상태에서 미리 진행하거나 시구-시타만 하고 나머지 식전 행사는 비가 오지 않는 2차전에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지적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무리하게 진행된 식전 행사는 팬들의 불안감대로 이날 경기를 늦게 시작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날 경기 시작 직전인 1~2시간 전까지만 해도 기상청은 날씨누리에서 레이더 기반 초단기예측으로 시간당 1mm 미만~2mm 수준의 약한 비만 내린다고 예보했고, 이 예보를 기반으로 경기를 중계하는 MBC 중계진도 우천 중단 가능성이 낮다는 뉘앙스의 말들을 여러 번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당시의 강수 레이더 영상에서 광주광역시의 비는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경기는 내내 비가 잦아들었다 굵어짐이 반복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반복되다 결국 KBO가 믿었던 기상청의 예보가 보란 듯이 빗나가며 자정까지 13.6mm의 비교적 강한 비가 내렸다.

그렇게 비가 거세게 내리던 6회 초, 삼성이 공격 중이던 애매한 타이밍에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발표되었고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한국시리즈 역사상 초유의 결정이 내려졌다. KBO의 미숙한 판단과 아쉬운 중단 타이밍 등의 졸속 행정으로 인해 애꿎은 선수들과 양팀 팬들만 체력적, 시간적, 감정적으로 큰 손해를 본 것이다.

기상청에서 당일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 비예보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 날인 22일 역시 광주광역시에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게임을 강행하다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을 결정한 것으로 이는 KBO의 명백한 잘못이며 선수와 팬들을 기만한 판단이다. 이날 경기마저 우천으로 순연되는 최악의 경우에는 1차전 경기를 3일 동안 진행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현실이 되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천 콜드 게임으로 이기면 말이 나올 게 분명하기에[18] 차라리 동점인 상황인 5회말까지 경기 후 경기 요건을 맞춘 채로 그 시점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하는 게 그나마 차악이었고, 그러지 못했으니 경기를 끝까지 강행했더라면 그때도 논란이 발생했을지언정 오늘의 서스펜디드 게임만큼 여론이 폭발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다 5회 말을 넘겨 경기가 성립되었으니 환불은 되지 않는다는 안내까지 하면서 폭발한 여론에 불까지 질렀다.

유례없는 11월 폭우 속에서 강행된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만큼 매우 절박하지 않은데도[19],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데도 무리하게 경기 개최를 강행한 결과 식전 행사는 대폭 축소되어 감독과 선발 출전 선수 소개만이 서둘러 진행되었고 김응용 전 감독의 시구도 인사 한 마디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20] 역대 한국시리즈 개막 행사 중 가장 실망스러운 행사가 되었다. #

6.2. 원태인의 강제 강판

KIA는 선발 투수인 제임스 네일이 선제 솔로포와 볼넷을 내주고 이미 강판되어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한 상태였다. 그러나 삼성은 불펜이 약할 뿐더러 선발 투수도 원태인 데니 레예스밖에 없어 두 투수가 7회까지 잘 막아준 상태에서 불펜으로 2회를 막는 전략을 사용해야 했다.[21] 실제로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이 원태인의 투구수가 100개에서 110개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5회 기준으로 원태인의 투구 수가 66개밖에 되지 않아 6회를 넘어 7, 8회까지도 등판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결국 경기가 중단되면서 원태인이 강제로 강판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원태인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실점도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면 그 뒤의 이닝까지도 충분히 끌어갈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경기가 중단된 이상 경기 재개 시 다시 등판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이 깨지고 원태인에게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다시 등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6회 초 삼성의 리드 상황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며, 선발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었던 삼성은 원태인을 내리고 KIA와 같이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할 수밖에 없던 반면 KIA는 당장의 위기인 무사 1, 2루 상황만 잘 막는다면 삼성의 약점인 불펜진을 6회부터 상대하여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22] 경기를 중계 중이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서스펜디드 게임이 결정되자 "원태인이 잘 던지고 투구수도 적었는데 내일 못 나오기 때문에 삼성이 불리해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중단된 다음 날 삼성의 1차전 선발 원태인은 "애초에 안 하려면 아예 경기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 아니면 6회말까지라도 해야 했다", "솔직히 3~4회부터 강우량은 똑같았다. 우리 쪽으로 흐름이 거의 넘어온 상태에서 경기가 끊겨 많이 아쉬웠다", "KIA 투수는 많이 흔들리고 있었고 우리의 기회였다. 더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힐 수도 있었는데 딱 끊기니 진짜 아쉬웠다" 등 강도 높은 발언으로 전날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

박진만 감독[23]은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 예전보다 훨씬 시설들과 정보력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작 때부터 그런 부분이 걱정됐다. 선발도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게 걱정됐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원태인이 투구수도 그렇고 정말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사실상 더블 헤더나 마찬가지다."라며 불만을 드러냈으며, 이범호 KIA 감독은 "내일하면 아무래도 경기 감각도 생겼을 것이고 2차전 하는 기분으로 할 수 있어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중간에 끊긴 게 우리에겐 좋은 영향이 있을 것. 한국시리즈 한 경기를 경험한 것이기에 우리 팀엔 좋은 일"이라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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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5위 결정전)



[타사중계1] TVING(서스펜디드 경기는 미중계) 캐스터 이인환 - 해설 민병헌, 나지완 / KBS N SPORTS(서스펜디드 경기만 방송) 캐스터 권성욱 - 해설 전준호(21일) → 윤희상(23일) / SBS Sports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 SPOTV, SPOTV2 캐스터 김민수(21일) → 이승현(23일) - 해설 이대형 / 글로벌광주방송(서스펜디드 경기는 미중계) 캐스터 제이슨 리 - 해설 박종근 / TBC 드림FM 캐스터 김대진 - 해설 김용국 / 대구MBC 표준FM 캐스터 서상국 - 해설 홍승규. [2] 임창민의 7회 2사 1,3루서 폭투로 인한 득점. [3] 김응용은 7년 전인 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자격으로 시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 시작에 앞서 진짜 시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소개하는 역할로 나서 실제 시구가 이뤄지지 못한 바 있다. [4] 처음에 김선빈은 홈런인 줄 알고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나중에 공이 담장을 맞고 나오자 죽어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나마 좌익수 김헌곤이 펜스플레이에 실패해 공이 많이 굴러서 3루까지 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만약에 타구 잡기를 포기하고 펜스플레이를 했다면 2루에서 아슬아슬했을 타구였다. [5] KIA는 아웃카운트 6개 동안 수비 실책을 2개나 적립했다. [6] 이는 김도영의 가을야구 통산 첫 출루이다. [7] 기록지에는 실책이 아닌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기록되었다. [8] 중단 시점은 6회초 무사 1루, 2루 김영웅 타석 초구(볼카운트 1-0)째다. [9] 사실상 선발 투수는 원태인과 레예스 2명밖에 없으며, 선발을 그나마 맡을 수 있는 이호성이 제외되며 황동재, 이승현으로 나머지 선발을 채워야 한다. 이승민을 KIA전 선발로 낼 순 있긴 한데, 한국시리즈같은 중요한 무대에선 우선순위가 밀린다. [10] 물론 이번 시즌 양현종은 삼성전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11] 당장 같은 날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가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퍼스트 스테이지 두 경기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처음에 내리 3연승을 했다가 다시 2연패를 당해 기적의 하극상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고, 마지막 6차전도 초반에 끌려간 것은 물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판정 시비까지 생기며 무승부만 해도 탈락이었음에도 기적적으로 각성하여 기어이 7년 만의 하극상을 일궈내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마냥 절망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12] 당장 6회초에도 김헌곤에게 홈런을 맞았다. [13] 2025년 포스트시즌부터는 이러한 변수를 막기 위해 당연히 규정을 바꿀 것이다. [14] 그나마 광주(유스퀘어)-서울(호남) 고속버스는 심야버스가 있다. [15] 박찬호2, 서건창1. 이외에 김도영도 실책성 수비가 있었다. [16] 당장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를 봐도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 2023년 kt wiz가 1차전을 이겼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다만 이 팀들 및 2017년 두산은 올해 KIA와 달리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는 차이가 있다. [17] 1980년대 삼성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 사람 맞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 통합우승의 주역이었지만, 정작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18]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을 폭우 속에서도 9회말 3아웃까지 강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19] 당시에는 야간경기 개시 후 4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과 12회까지만 연장전을 치를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 규정 때문에 이 한국시리즈에서는 무승부가 3경기(2차전, 4차전, 7차전)나 속출했고, 이로 인해 시리즈가 계속 연장되어 각종 시상식이 연기되었기 때문에 경기를 강행했으나 경기 시작 당시만 해도 부슬부슬 내렸던 비는 밤이 깊어지면서 폭우로 돌변했고 삼성이 맹추격을 하고 있던 8회말 삼성의 공격 도중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이 정도 폭우라면 콜드 게임이 선언되고도 남았을 상황이었지만, 현대 유니콘스가 3승 3무 2패로 앞서 1승만 보태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가운데 경기가 치러졌고 현대가 초반에 8점을 뽑아내어 승기를 잡나 했더니 삼성이 중반 이후 야금야금 추격하였기 때문에 경기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20] 김응룡 감독은 행사나 이벤트들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수십년간 많이 보여주던 모습대로 빨리 시구해버리고 자리를 옮겼다. [21] 실제로 이후 진행된 한국시리즈 3차전은 레예스가 7회까지 막아준 후 불펜으로 2회를 무사히 막아 승리했다. [22] 실제 경기에서도 전상현이 호투쇼를 펼치며 KIA를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후 삼성의 불펜진이 7회말 임창민의 연속 폭투 등으로 자멸하긴 했으나 어쨌든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KIA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3] 공교롭게도 박진만 감독은 상술한 2004년 한국시리즈 9차전을 당시 삼성의 상대팀이던 현대 유니콘스 선수로 직접 경험했는데, 9회말 수비에서 팀의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던 뜬공 타구를 히 드랍 더 볼을 범하고 말았었다. 박진만 정도의 수비력이라면 눈 감고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평범한 타구였는데, 당시 폭우가 퍼붓고 있어서 눈에 빗물이 들어가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시 현대가 끝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여 10차전까지 시리즈가 늘어졌어도 아무도 박진만을 비난할 수 없었다. [24] 2020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은 수도권 팀들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유일하게 2020년 한국시리즈에 지방 연고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올라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일정 지연과 겨울 기간 고척 중립경기 규정 때문에 한국시리즈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했다. [25] 이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휴식일을 하루 더 확보한 삼성에게 유리해진다. [26] 두 팀의 감독을 맡아 모두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27] 두 팀 모두에서 지도자를 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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