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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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NEWS 보도 |
2. 사건일지
- 2021년 10월 25일
- 11시 16분 - KT망 서비스 장애 최초 발생 시점
- 11시 31분 - 매일신문이 최초로 보도한다. #[1]
- 12시 02분 - KT가 모든 인터넷 망을 복구했다고 주장했다.[2]
- 12시 08분 - KT는 장애의 원인을 대규모 DDoS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3] 12시 08분 (속보) 12시 15분 (종합)
- 12시 18분, KT는 2007년, 2008년, 2011년 과거 네 차례 등 통신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무보상으로 일관한 바 있음이 보도되었다. 이는 통신장애가 발생했을 때 보상해주는 SKT, LG U+와 다른 행보이다. #
- 12시 21분 -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1개팀이 피해경위, 규모파악, 범죄여부 조사에 돌입했다. 12시 21분 (1보) 15시 26분 (2보)
- 12시 45분 - 모든 망이 복구되었다.[4]
- 12시 54분 - KT가 장애의 원인을 원인 불명으로 입장을 바꿨다. #
- 13시 11분 -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접수된 디도스 공격 신고가 없다고 밝혔다. #
- 13시 14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통신 장애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KT측의 서비스 장애라고 밝혔다. #
- 13시 56분 - KT가 장애의 원인이 트래픽 쏠림 현상이었으나, DDoS가 아닌 라우팅 경로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13시 36분 (2보) 13시 56분 (방송) 15시 57분 (종합) 18시 09분 (종합)
- 15시 03분 - KT가 본 사건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1 #2
- 15시 37분 - KT의 약관은 3시간 연속 장애일 경우만 보상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 밝혀져, 약관 수정의 요구가 거세다. #
- 2021년 10월 26일
- 11시 00분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성토했고, 여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법안 제출을 검토 중이다. #
- 14시 00분 - KT 구현모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설비 교체작업 중 생긴 장애라고 하였다.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다. #
- 2021년 10월 28일
- 11시 00분 - KT 구현모 사장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협력사 직원이 주간에 부산에서 라우터 교체를 하며 발생한 오류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3시간 연속장애 규정도 낡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과기부는 29일 사고원인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 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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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00분 - 과기부가 2차관 명의로 원인을 발표했다.
#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있는 KT 전화국에서 라우터를 교체하고 설정을 새로 하던 도중
EXIT
[5] 명령어 단 하나를 빼먹었고 이에 따라 외부망 라우터[6]에 대해 사용하는 설정값이 내부 라우터를 위한 라우팅 테이블[7]에 입력되면서 이 정보가 부산 중앙 라우터 → 서울 중앙 라우터 → 전국의 모든 지역 순으로 전달되어 전국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고 한다.[8] 그리고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설정되지 않은 환경에서 먼저 시험부터 했어야 하나,[9] 시험도 하지 않고 바로 작업했으며, 하청업체 직원들에게만 작업을 시킨 채 현장에 있어야 할 KT의 관리자는 부재 중이었으며, 야간 작업 원칙 역시 무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 2021년 11월 1일
3. 원인 및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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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명령어 빠뜨려 KT통신 대란‥"기본 상식도 무시" |
KT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사고 원인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코드 단 한 단어의 입력을 빠뜨린 기초적인 실수였다.
물론 작업중 코딩 및 설비에 대한 실수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으나 해당 작업은 자칫 잘못하면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통신망 이용률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이마저도 망을 분리한 채 테스트를 시행한 뒤에 적용되어야 했다. 그러나 이 작업이 주말 낮 시간대도 아닌 가장 바쁘다는 월요일 낮시간에 이루어지는 걸 방치했으며, 심지어는 계열사를 관리감독을 해야할 KT임원진이 해당 작업공간에 없는 등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자 인재(人災)였다.
거기다 이번 사태는 악의를 가진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매우 간단하게 국가 기간통신망을 사보타주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체계가 허술하다는 반증도 된다. 따라서, 국가 보안 입장에서도 해당 사태가 매우 위중한 사태라는 것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자세한 원인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회사 차원에서 내놓은 공식적 해명이 여론만을 의식하여 내놓은 면피성 발언이라는 것도 문제가 된다. 사태가 발생한 직후 KT는 사이버 공격이라는 주장을 내놓았고 사이버 수사대까지 파견되었지만, 순전히 KT의 업무상 실수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불과 2시간만에 이런 입장을 철회했다. 한편, 이는 자칫 잘못하면 국가간 외교 마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발언에 앞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KT가 입장을 철회하기 이전에 이미 KT의 디도스 공격 주장은 이미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을 통해 퍼져나간 이후였고, 결국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 온 국가를 끌어들인 후 개망신 당한 상황이 돼버렸다.
이로서 피해 규모는 물론, 문제의 원인이나 대처까지 모든 면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KT의 부정적 이미지에 힘입어 여론은 폭발 직전이다.
11월 1일 KT가 보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통신비 감면이라는 조치도 문제지만 그 액수가 고작 1천 원 수준이라는 데 납득할 수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1 #2 일반 사용자들도 문제지만 음식점과 같은 소상공인은 적게는 반나절, 많게는 하루치 장사를 날려버렸는데 고작 몇천원 보상으로 때우겠다는 KT의 심보에 날이 선 비판을 가하는 중. KT에서는 자신들의 보상총액이 최대 400억 정도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국민이 입은 피해를 추산하면 고작 400억에 사건을 퉁치려고 한 수준이다.
상대에 따른 이중적인 잣대도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 KT는 본인들의 관리감독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하청업체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 일어난 통신장애는, 대기업인 삼성물산이 광케이블을 잘라 벌어진 일이라 책임소재가 훨씬 더 명확한데도 불구하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기사 내부에도 나와있지만 업계 상식으로도 구상권 청구 등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이례적으로 황당한 모양. 만만한 협력업체는 패면서 대기업에게는 알아서 굽히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4. 피해
4.1. 통신 장애
- 타 통신사인 SK텔레콤[SK], SK브로드밴드[SK], LG U+, 지역 케이블 인터넷[12]사용자 또한 인터넷과 유선 전화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아, KT가 관리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KT DNS를 사용한 경우 통신사 상관없이 영향을 받았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KT망을 사용하더라도 외부 DNS 서버를 사용한 경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 인터넷 뿐만 아니라 휴대폰 통화 또한 장애를 겪는 사례가 많았다. 통화가 아예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되더라도 20초 안에 콜드랍이 발생했다. 반대로, 통화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통신은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 일부 지역에서는 5G[NR]나 LTE 휴대폰이 3G[WCDMA] 모드로 연결되기도 했다. 3G 모드인 상태로 통화하며 이동 중 통화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재난문자가 오지 않는다.[16]
- KT망을 쓰는 시내버스,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또한 KT망을 사용한 경우 인터넷이 안 됐었다. 또 버스 도착 안내기, 열차 도착 안내기 등 KT망을 기반으로 한 안내 설비도 먹통이 된 경우가 많았다.
4.2. 교육 및 시험 장애
- 일부 대학교들의 인터넷이 먹통이 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발표를 진행하는 수업들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학 서버가 맛이 갔기 때문에 학교별 e-class 사이트들도 모조리 접속 불가 상태가 되었다. 마침 이 때가 많은 대학교들의 중간고사 기간이었는데, 해당 시간에 온라인 시험을 보고 있던 학생들과 교수들도 접속이 끊어져 시험을 중지하고 꼼짝없이 재시험을 치르는 일도 잦았다.[19]
-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역시 KT망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청 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프라인 수업은 물론 온라인 수업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EBS 온라인 클래스와 같은 다수의 온라인 수업 플랫폼이 접속되지 않았으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하여 수업하는 학교의 경우는 수업에 차질을 겪었다. 특히 안양예술고등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등 일부 예술고등학교는 사건 당일이 실기 시험이었다.
4.3. 업무 및 서비스 장애
- 사내 인프라 망으로 KT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업자[20]들의 도메인 접속에 어려움을 겪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피해 경위 파악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 넥슨 등 KT망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회사들의 게임 역시 갑자기 접속이 끊겼다.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는 전세계 모든 서버에 접속장애가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고정 IP[21]를 사용하는 모든 오락실의 네트워크 서비스도 모두 일시 중단되었다.
- 유튜브 한국 지역의 통신망 역시 KT망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사퇴 기자회견 중계가 중간에 끊어져버렸는데, KT통신망으로 해당 기자회견 중계를 하던 방송사들도 방송에 차질이 있었다.
- 한국기원의 망도 마비되어서 삼성화재배 8강도 1시간 연기되었다. 다행히도 연기된 시간 내에 인터넷망이 복구되어 다음 날로 모든 대국이 연기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결국 인터넷망이 또 폭발하면서 8강 모든 경기[23]가 다음 날( 10월 26일)로 연기되었다. # #2 #3
- 병원과 약국에서는 보험 조회가 안 되거나, 처방이 지연되었다. # 병원비 수납, 진료 이력 기록, 처방전 인쇄까지 불가능해져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여부 조회 및 관리, 잔여백신 등록도 되지 않아 코로나 백신 접종도 큰 차질을 빚었다. #
4.4. 결제 및 거래 장애
- KT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식당과 마트, 자판기 등도 카드 결제가 막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KT 사용자 중 삼성페이, LG페이를 포함한 다른 간편결제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결제를 하지 못 했다.[24] 키오스크로 카드 주문을 받는 패스트푸드점 등 점포들에서는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아 현금계산대에 긴 줄이 늘어섰다. 특히 해당 시간대가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점심시간대[25]였기 때문에 점심시간대에 피크를 보이는 많은 식당과 배달기사들이 큰 손해를 보았다. # 배달 장사가 불가능해지자 배달 앱을 사용하던 점포에서 라이더들 대신 가게 사장이 배달을 뛴 사례도 있다. # 이 때문에 데이터 네트워크가 필요없는 Apple Pay랑 Google Pay가 출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6][27]
- 롯데리아는 모든 결제 기기와 키오스크가 KT망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번 장애로 인해 점심시간 내내 현금 결제만을 진행했다.
- 일부 버스에서 교통카드 인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와 같은 알림음이 났으며, 운전자 단말기와 승하차 단말기에서는 통신오류 메시지가 나타났다. 또한 운행기록이 전송이 되지 않아 운행기록 미전송 상태로 다음 운행에 나선 버스도 있었다. KT망을 사용하는 차량들은 공공 와이파이 또한 먹통이었으며 G BUS TV도 먹통이 되었다. 배차간격이 빨라 다음 버스가 금방 온다고 해도 카드 인식이 안 되므로 현금이 없으면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서울, 인천, 대전, 세종의 일부 현금승차 금지 노선들은 사실상 탑승이 안 됐다.[28]
- 25일 정오 경에 중요한 계약이 예정되어 있던 기업들이 통신 장애로 계약이 지연되었으며, 이 때가 마감 시간이었던 계약들은 어이 없게 무산되어 손해를 본 기업들도 있다. #
- 인터넷 뱅킹, 증권, 암호화폐 등 금융 거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개인뿐만 아닌 기관 거래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피해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KT를 전용망으로 쓰는 증권사에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이 있으며 이들이 KT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4.5. 이동 및 개폐 장애
- 전국 버스 터미널, 기차역 등의 무인 발권기가 먹통이 되면서 유인 매표소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매표소에서 사용하는 예발권 시스템도 결국엔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발권 지연을 근본적으로 피할 순 없었다.
- 시내버스 시간 안내 시스템이 터지면서, 도착 예정 버스를 볼 수 없었으며 한국철도공사가 관할하는 일부[29] 전철역에서는 열차진입안내방송과 열차내 마스크 착용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으며 일부역 전광판에서는 '조정중'이라는 안내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30]
- KT텔레캅이 먹통이 되어 출입이 불가능해진 점포들도 있다.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으로 KT와 큰 마찰이 있었던 유튜버 잇섭도 페이스북을 통해 KT텔레캅을 이용하는 스튜디오의 출입이 불가능했다는 소식을 전해, KT가 복수한 게 아니냐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서브채널인 없섭에 좀 더 자세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
-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주차장도 차단기가 열리지 않았다.
4.6. 피해가 예상되었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
- 올레 TV는 KT의 인터넷망을 사용함에도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단, KT 인터넷망의 IP를 부여해주는 DHCP서버의 장애로 모뎀 등을 재부팅하여 셋톱박스가 IP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에는 시청할 수 없었다.
- 스타벅스는 결제 회선과 매장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KT를 사용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3중망으로 회선을 구성하고 있어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때처럼 아무 문제 없이 영업할 수 있었다. #
- 규모가 큰 대학병원들도 2중망 이상의 회선을 구성해두어 문제없는 진료가 가능했으며 일부 대기업 사옥들은 2중망 이상의 회선을 구축해 놓아서 업무에는 차질이 없었다.
- 해외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금융기술회사의 선불카드로 등록한 Apple Pay와 Google Pay는 매장의 네트워크가 살아있다면 오프라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단, EMV 비접촉결제를 지원함과 동시에 SK Broadband, LGU+, 케이블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5. KT의 대처
5.1. 10월 25일 KT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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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중단 안내] 안녕하세요. KT 입니다. 통신장애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금일 장애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ㅇ 장애일시 : 2021년10월 25(월) 11:20~ 최대 12:45 (지역별로 복구시간은 차이가 있음) ㅇ 대상지역 : 전국 ㅇ 장애관련 영향도 :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이용자 상담 접수부서 연락처: 고객센터(전 고객 100번/KT 무선이용고객 114번), 가까운 플라자, KT닷컴 이메일상담 |
KT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된 안내문 |
5.2. 10월 26일 KT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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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어제(10월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KT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여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였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하였고,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KT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KT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배상 |
KT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된 사과문 |
5.3. 11월 1일 KT 보상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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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등 장애(10.25) 보상 관련 안내]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인터넷 등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서비스 장애를 겪으신 고객님들께 보상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 대상 : 무선, 인터넷, 유선전화(인터넷전화 전체 / 일반전화 일부), 기업상품 - 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 포함 - 알뜰폰과 재판매인터넷 고객 포함 (각 사업자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준비 예정)
○ 기준
- 장애시간의 10배 수준 (15시간)에 해당하는 이용료 감면- 소상공인 고객은 10일치에 해당하는 이용료 감면 (인터넷 및 인터넷전화/일부 일반 전화 한정)
·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경우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가입자 대상으로 일괄 보상
○ 적용 시기
-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
※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케어 지원을 위해 전담지원센터(전담 콜센터, 전담 홈페이지)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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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된 보상 방안 안내문 |
6. 외신 보도
- 일본 야후! 재팬 뉴스에도 나왔다. #아카이브 링크
- 대만 야후! 키모에서도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는 디도스 공격이라고 오보했다.[31] #
- 영국 로이터가 영미권 언론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 사건을 보도했다. #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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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후,
LG U+ 일부 대리점들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가입유도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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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간시설인 통신망이 멈춘 재난상황에 대한 충격 반응이 많다.
- 과거 정부 기관, 공기업 시절부터[32] 민영화된 지금도 전국의 통신망을 갖고 있어 사실상 국가 중요 기관이나 마찬가지인 KT의 문제가 부각되어 다시 국유화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
- 재난 시에 스마트폰, 인터넷, 전화까지 모조리 마비되니까 라디오가 필수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
- 재난상황 인식을 두고 "한국인 특) ADEX로 서울 상공에 폭격기 날아다니는 건 일상이고, 인터넷 끊기자 전쟁난 줄 암"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
-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V3의 전 개발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기간망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iPhone 업데이트 중 장애가 발생하여, 업데이트 예상 시간이 47억년이 뜬 사람이 화제였으나 # 이번 사건과는 관련없는 한 유저의 오류였다. 원본
- 원인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KT가 다짜고짜 디도스 탓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크다.
- 당장 이 사건으로부터 반년 전인 4월에도 당당하게 막장대응했던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이 아직도 까이는 판국이다.
- 같은 2021년 4월에 KT는 '하이브리드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곳에는 클린존 라이트라는 디도스 자동 방어 기능이 있었다. KT가 이번 장애 사건의 12시 08분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자, 해당 기사들의 댓글에 이 기사가 언급되었다. 기사의 제목은 "KT, 하이브리드 보안 출시. 디도스 공격 꼼짝 마" 기사
- 12시 30분 경 블라인드에서 KT 직원이 "형 지금 퇴근 늦게 할 것 같아 우리도 몰라 ㅋㅋㅋ"라고 답변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즉 회사 내부에선 13시 56분까지 원인을 미파악중이었는데 12시 08분에 중간발표가 먼저 나가버렸다는 것. #
- KT가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 한 상태에서 나간 12시 08분의 사과문을 두고 "점심 메뉴를 고민 중"인 것으로 해석한 짤 #
- 그 외에도 관련된 짤방, 드립들이 생겨났다.
- 2011년 2월, MBC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당시 누전차단기( 두꺼비집)를 내리는 장면과 관련된 드립.
- 2011년 8월, MBC 무한도전 우천 시 취소 특집 중 정준하와 이나영사이의 영상통화가 안 되자 박명수가 " 아니 너는 무슨 K👕(KT)야?"[33]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에 역시 "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란 반응이 나온다.
- KT의 통신 장애가 일어나자 kt 위즈 갤러리가 털렸다.[34][35] KT의 팬이 적다 보니 우승할 때보다 사람이 많겠다는 드립이 나왔으며 콱갤러들은 사람 많은 것 처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39.7 등 KT 통피의 분탕이 사라지자 호감 유동 ㅇㅇ(39.7), ㅇㅇ(110.70) 등이 어디로 튀었냐는 드립도 흥행했다.
- KT 구현모 대표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언하고 # 16분만에 통신장애가 발생했기에, 스카이넷 또는 울트론이 만들어진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 1.25 인터넷 대란 - 2003년 1월
- KT 위성 매각 논란 - 2013년 11월
-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 2018년 11월 24일[36][37]
-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 - 2021년 4월 공론화
[1]
각 방송사 유튜브 뉴스 실시간 방송 중에는 "KT 통신사 관련 속보가 왜 이리 늦게 나오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부터 "KT 말고도 SK나 LG 등의 통신사도 일부 먹통 상태다"는 사람이 실시간 댓글창에 더러 있었다. (참고로 LG, SK 통신이 복구되었을 때 즈음에 KT 관련 속보가 각 방송사에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댓글창에서는 '이미 복구되었다'며 속보 아닌 속보(速 빠를 속, 報 알릴 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라디오는 생방송 프로그램 한정으로 소식이 빨랐는데
MBC FM4U
골든디스크의 DJ
김현철은 방송 도중 인터넷 라디오가 안 된다는 사연을 전하여 'Mini' 담당자에게 전달했고 그 외 청취자들도 인터넷의 다른 서비스가 안 된다는 사연이 올라와 전국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인터넷 뉴스속보를 통해 KT 인터넷 장애 사고를 전했다.
[2]
하지만 발표와 달리 완전복구는 아니었다. 발표 시점에
나무위키,
구글 등 일부 사이트에는 접근이 가능했고
카카오톡 알림이 오는 등 완전히 복구된 듯 보였으나 인터넷이 갑자기 불안정해지거나 여전히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 사이트가 접속 불가능하고 카톡 전송 또한 되지 않는 상태였다. 해당 주장이 나오고 20분이 지난 12시 22분에도 서울에서 LTE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했으며 지방의 통신 복구는 이보다도 느렸다. 결국 완전복구는 12시 45분경에나 이루어졌다.
[3]
그러나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인 KT의 망이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됐다는 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전산망 공격, 즉
사이버 전쟁이 발발하였다는 말인데, 이는 일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굉장히 심각한 국가 안보 문제다. 실제로 해당 발언은 발표 직후 보안업계에서
북한 배후설을 주장했고 그 외에도
중국,
이란,
러시아 등 반미 국가들이 가해 세력으로 지목되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 즉 본인들에게 날아올 책임을 피하려고 국가가 공격받고 있다는, 자칫 잘못하면 군사적, 외교적 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주장을 무책임하게 내뱉은 것이다.
[4]
KT는 16시 05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문으로 이 시간으로 보고한다.
[5]
'엑시트'. 말 그대로 '종료'라는 명령어다. 물론 라우터에 따라 단순 하위 메뉴에서 상위 메뉴로 나가는 명령어로 쓰기도 하지만, 일단 KT가 작업한 라우터에서는 종료라는 명령어이다.
[6]
BGP 프로토콜로 연결된 라우터들. 쉽게 말해 KT가 타 통신사 라우터와 소통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다.
[7]
IS-IS 프로토콜로 연결된 라우터들. 쉽게 말해 KT 전화국과 각종 KT소속 네트워크 시설의 라우터간 소통을 위한 설정값
[8]
같은 네트워크 영역 내에 있는 라우터들의 경우 라우팅 환경에 따라 빠른 설정값 업데이트를 위해 라우터간 연결 상태에 대한 지도라 할 수 있는 라우팅 테이블을 공유한다.
[9]
네트워크 장비를 가상화하여 네트워크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교육과 사전 점검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분야 1위 벤더인 Cisco에서 직접 제작한 Packet Tracer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Cisco 장비를 넘어서는 확장성을 지녀 현재 이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GNS3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그린 다음 실제 펌웨어 이미지를 가상화로 여러 개 띄워 네트워크 설정을 시험할 수 있다.
[SK]
이 두 기업은 KT망을 빌려쓰는 구간이 있으며 우회망 또한
병목 현상으로 인해 접속 속도가 느려져
LG데이콤,
LG파워콤이 전신이라 KT망을 안 쓰는
LG U+보다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SK]
[12]
이쪽도
LG헬로비전,
딜라이브처럼
LG U+
백본망을 빌려쓰는 곳을 제외하면
SK브로드밴드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크게 영향을 받았다.
[13]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무전망은 LG, SK의 통신망을 예비 통신망으로 사용중이지만, 신고 접수, 처리,
순찰차 배차 등의 시스템과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PDA 시스템은 전적으로 KT를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
[NR]
[WCDMA]
[16]
이는 Wavelet망의 수익이 없다시피해서
WCDMA에선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DMA2000 시기에 EV-DO Rev.0.→EV-DO Rev.A/B→LTE 바로 넘어가서 해당 없는 LGU+는 CDMA 철거로 넘어갈 모드가 없었다.
[17]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라고 뜨며 업무가 아예 안 되었다.
[18]
물론 다른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학교는 마지막 교시까지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19]
교수가 e-class를 거치지 않고 과목
단톡방에 줌 링크를 올려주는 사례도 있었으나, 교수 또는 학생이 폰과 유선인터넷 모두 KT를 쓰고 있었다면 답이 없었다.
[20]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
이투스/
메가스터디 등의
인강 업체 등
[21]
고정 IP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KT뿐이기 때문.
[22]
한국야구타운에는 11시 59분에 글이 다시 올라왔다.
[23]
정확히는 이 날 첫째날 대국으로
신진서-
한승주와
이창석-
양딩신이 연기 되어서 둘째날 예정 경기였던
박정환-
롄샤오,
이동훈-
자오천위 대국과 같이 치러졌다.
[24]
사실
대한민국의 모든
간편 결제 서비스와
NFC 비접촉결제는 데이터 네트워크를 필수로 작동한다. 이건 MST/WMC도 마찬가지.
[25]
12시부터 1시까지
[26]
다만 해당 점포의 결제 기기 및 키오스크도 통신사의 인터넷 망이 마비되면 사용할 수 없어 보조망이 없는 경우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거기다가 보조망까지 마비되면 답이 없다.
[27]
하지만 보조망이 마비되지 않는 선에선 EMV 비접촉 결제가 보급되는 것이 특정 이통사의 마비돼도 일회용 카드정보가 다운로드되지 않아 결제를 못하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28]
일부 노선의 경우 현금이 없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고 무임으로 승차시킨 노선들도 있었다.
[29]
LG U+ 망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30]
열차,
시내·
농어촌버스,
고속·
시외버스 등 도착 예정 시간이 생명인
대중교통을 놓치면 타격이 크다. 그렇기에
안내방송이나 안내 시스템은 이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매우 중요한데, 이게 끊겨버리면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없어 큰 차질을 겪게 된다.
[31]
1시간 가량 마비되었다고 나오므로 복구 직후에 쓴 기사로 추정된다.
[32]
체신부 산하 전무국에서 공기업으로 전환되어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통신을 거쳤고 현재의 사기업이 되었다.
[33]
당시에는 간접광고 자체가 금기시되었기 때문에 상호명 언급은 T를 👕로 바꾸는 식으로 일부를 가리거나 자막으로라도 그림으로 대체해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34]
당연한 얘기겠지만
LG U+에서 통신 장애가 일어나면
쥐갤이 털리는 것처럼 KT에서 통신 장애가 일어나면
콱갤이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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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 시점이 10월 갑작스런 타격 침체로 1위 자리를 뺏긴 직후라 갤러리 분위기도 안 좋던 상황이었다(...). 이후 다시 치고 올라가 결국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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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유사 사례로, 장애 시간이 짧았고 일부 서비스나마 제한적 이용이 가능했던 이번 사태와는 달리 이 때는 KT가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와 통신망이 사용 불능이 되었고 장애 시간도 훨씬 길어 피해가 더 컸다. 통신망 마비로 인해 119 신고를 하지 못해 응급환자가 사망한 일도 있었다. 다만 이번 사태는 장애 범위가 전국구 규모였고, 아현지사 사고는 해당 지사가 관리하는 수도권 서·북부 권역에서만 장애가 발생했다.
[37]
이날도 11시경에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