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 |||
성별 | 여성 | ||
신장 | 169.7cm | ||
언어별 표기 |
카르멘 Carmen カルメ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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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1] |
이다은[2] 하세가와 이쿠미 |
||
{{{#!folding 추가 정보(스포일러 주의) | 다른 이름 | C, 두레박, 아름다운 목소리 | |
소속 |
영혼 치료 연구소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 무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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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연구소 소장 → 두레박 → 뒤틀림의 목소리 |
[clearfix]
1. 개요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인물.2. 상세
9일차의 성격 테스트를 보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했으며, 계획을 잘 세우고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상냥하고 쾌활한 성격을 지녔으며 카리스마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특히 말솜씨가 뛰어나서 2급 해결사였던 칼리, 상류층이었던 다니엘 등 많은 사람들이 카르멘과 대화를 나눈 후 감명받아서 그녀를 돕길 자청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모아서 머리의 규율에 어긋나는 실험을 하는 만큼 억척스러운 면이 있다. 예시로 칼리와 맨 처음 만났을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샌님이 도시의 고통을 연설하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은 칼리는 카르멘에게 뒷골목의 무엇을 아냐고 쏘아붙였는데, 카르멘이 울먹일 줄 알았던 칼리의 예상과는 달리 둥지의 아픔에 대해 뭘 아냐고 역으로 반박해서 칼리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주변 사람들도 잘 통제해서 아인이 어리고 소심했던 미셸을 신뢰하지 못해 윽박질렀을 당시 괜찮다며 미셸을 위로하는 등 상냥한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뛰어난 정신력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믿음직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은 여리다. 카르멘은 주변 사람들이 본인 때문에 고통받는 과정을 버티지 못해 무너져내렸다.
3. 행적
3.1. Lobotomy Corporation
48일차에서의 카르멘과의 대화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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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해결사가[4] 외곽에서 에녹과 리사를 발견하였고, 카르멘은 그들을 데려오도록 한다. 계속 실험을 진행하지만 가장 실험에 적합한 실험대상이 카르멘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실험의 총 책임자이자 중심이었던 카르멘을 실험용으로 소모할 수는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그러던 중 에녹이 실험에 참가하기를 간청한다. 며칠 밤을 고민한 끝에 이를 허락하지만, 에녹은 실험 도중 사망하고 이에 리사가 자신에게 분노하자 죄책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카르멘은 끝내 욕조에서 손목을 잘라내 자살하고,[5] 그녀의 계획은 A가 이어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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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의 뇌가 든 두레박 |
동료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는 비록 과다출혈이긴 하지만 아직 살릴 수 있는 단계였으나, A는 생전의 그녀와 한 약속 때문에 카르멘의 두뇌를 빼내어 코기토를 추출하는 '두레박'으로 만든다. 그 뒤 A는 카르멘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카르멘의 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닮은 AI, 앤젤라를 만든다. 그러나 앤젤라는 카르멘와 완전히 다른 성격[6]을 지니게 되었으며, 앤젤라를 부정하고 극도로 혐오하게 된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스토리에서는 카르멘의 뇌 조직 일부를 직접 앤젤라에게 넣은 듯이 묘사되었지만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뇌의 정보를 스캔해 컴퓨터로 전송시켜 앤젤라의 두뇌를 구축했다고 한다. 즉, 앤젤라는 완벽한 기계. 때문에 롤랑은 인간의 뇌를 그대로 이식한 세피라들은 '의체'로 분류되지만 처음부터 기계로 태어난 앤젤라는 '기계'로 분류된다고 설명한다. 어쩌면 뇌의 '일부'를 넣었다는 뜻도 뇌 전체를 스캔해 그대로 복붙한것이 아니라 기억, 혹은 성격같은 일부만 따로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환상체들 중 버려진 살인마의 E.G.O와 피의 욕조, 눈의 여왕의 환상체 도감에서도 언급된다.
3.2. Library of Ruina
작중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지 10년도 넘은[7] 고인인지라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전작부터 중요인물이었던 만큼 자주 언급된다.오프닝 곡인 String Theocracy의 화자로 추측되며, 오프닝 영상에서 앤젤라가 보는 거울 너머에 비춰지는 모습으로 나온다.
스토리가 진행되어가면서 A의 집착 대상에 불과했던 그녀가 여러 의미로 얼마나 비범한 인물인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뒤틀림 현상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전부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이 카르멘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8] 종교의 층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 추측은 반쯤 진실이 되었다. 아르갈리아가 그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따라 찾아본 곳 중에 남은 것은 L사와 도서관, 그리고 카르멘의 연구실로 추정되는 외곽의 연구실이었다고 언급한다.
3.2.1. 언어의 층
게부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칼리와 카르멘의 첫만남이 밝혀진다.카르멘이 뒷골목에서 연설하는 것을 들은 칼리는 네가 뒷골목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알아서 그렇게 떠들어대느냐고 쏘아붙인다. 그런 칼리에게 카르멘은 그럼 너는 둥지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대답하고 둥지의 아픔에 대해 알려줄테니 자신에게 뒷골목의 아픔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한다. 카르멘은 힘도 없고 뻔뻔했지만 그 눈동자와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으며,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머리까지 능히 베어낼 힘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그 힘과 마음을 얻는 치료를 하겠다고 말하며 칼리에게 명함을 건네준다.
당시 2급 해결사였던 칼리는 그동안의 해결사 생활로 말만 번지르르한 사이비들을 수도 없이 봐왔지만 그녀만은 진짜 다르다고 느꼈고, 이 사람만 지켜낸다면 세상이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후 칼리는 카르멘을 도우며 붉은안개의 전설을 써내려가게 된다.[9]
3.2.2. 사회과학의 층
헤세드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니엘과 카르멘의 첫만남이 밝혀진다.어느날 다니엘이 길을 걷다가, 그를 카르멘의 연구비를 떼어먹은 사람으로 착각한 칼리에게 납치당한다. 사람을 착각해서 납치한 카르멘과 칼리는 칼리가 사람 얼굴을 기억을 못한다느니 카르멘이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느니 말다툼을 하고 있었으며 다니엘은 이 둘의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고 웃는다.
다니엘은 적당히 사과받고 돌아갈 줄 알았지만 카르멘이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해서 얼떨결에 휩쓸린 다니엘은 승낙하고 카르멘은 다니엘을 데리고 뒷골목 어딘가에서 연설을 한다. 연설이 끝난 뒤 카르멘은 다니엘을 바래다 주며, 뒷골목의 삶이 어떤지 둥지의 사람들은 얼마나 의미 없이 착취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 이야기를 듣고 다니엘은 밤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카르멘의 연구팀에 들어오는 선택을 하게 된다.
3.2.3. 종교의 층
마지막 이야기에서 호크마가 언급하는데, 초대장을 보내 사람들을 모으는 존재가 다름 아닌 빛과 동화한 카르멘임이 밝혀졌다. 빛의 씨앗을 품은 일부 사람들에게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속삭여 뒤틀림의 발현을 유도해 왔으며 앤젤라도 카르멘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앤젤라는 카르멘이라는 사람 자체는 그리 좋아하지 않으나 자신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으로 나오는 듯한 존재인지라 그녀의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앤젤라의 빛의 탈취마저도 사실은 카르멘이 종용해서 했음이 드러났는데, 이때 카르멘이 세피라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했고, 때문에 앤젤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음에도 자신이 직접 짓밟았던 세피라들과 로보토미 사 직원들을 도서관과 함께 부활시켰다.
====# 총류의 층 #====
롤랑을 용서하고 굴레를 벗어던져 빛을 퍼트리기로 결심한 앤젤라 앞에 로보토미 시절 앤젤라의 모습을 한 누군가[10]가 나타난다. ???는 앤젤라가 그동안 바라던 자유를 손에 넣으라고 종용하지만 앤젤라는 빛을 퍼뜨리는 것이 자유로운 선택의 답이라며 거절한다. 이에 ???는 앤젤라에게 내면 깊숙한 곳의 응어리를 다시 함께 피워보자고 말하며 익숙한 방식으로 과거를 보여준다. 각 보스 제압 시 컷씬과 독백이 나오며 대사는 다음과 같다.
살고 싶었어.
나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고... 그제서야 후회에 몸서리쳤지. - ,손목긋개 제압 시,
앤젤라. 나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야.
난 모두를 위해 희생하면 그것보다 나은 결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어. - ,열망 제압 시,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결국, 사람은 자신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으니까. - ,꼭두각시 제압 시,
삶을 속삭여줬어. 자신의 감정만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요동치는 마음의 형태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 ,서리조각 제압 시,
나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고... 그제서야 후회에 몸서리쳤지. - ,손목긋개 제압 시,
앤젤라. 나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야.
난 모두를 위해 희생하면 그것보다 나은 결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어. - ,열망 제압 시,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결국, 사람은 자신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으니까. - ,꼭두각시 제압 시,
삶을 속삭여줬어. 자신의 감정만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요동치는 마음의 형태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 ,서리조각 제압 시,
보스전 중 앤젤라는 마지막 미덕인 '생각하는 나'를 각성하며 자신을 마주보게 되고, 환상체에게 침식당한 상태였던 ???의 모습은 카르멘으로 바뀐다.
Project Moon 작품의 최종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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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재 중단 |
카르멘은 처음에는 인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 노력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 모두가 희생하는 결말로 돌아왔다. 이에 회의감과 죄책감을 느꼈고, 타인을 위한 희생을 부정하게 되어 속삭임을 통해 앤젤라와 세피라들의 희생을 막고,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신의 감정만을 소중히 여기며 살도록"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뒤틀림.[11] 한편 카르멘 스스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움직이고 있으면서 이기심만을 긍정한다는 건 그 자체로 모순이다.
앤젤라도 처음에는 영혼치료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직전에 아인을 배신하고 빛을 탈취하여 엄청난 희생자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도서관으로 사람들을 책으로 만들어버리는 등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자기 목적을 위한 제물로 바쳤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겪은 일들로 자신의 잘못을 알고 미덕을 깨닫게 되면서 과오를 바로잡고 자기가 망친 빛의 씨앗을 다시 퍼뜨리기 위해 스스로 한없이 사라지며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기로 한 것이다. 카르멘의 행보와 정확히 반대가 되는 셈.
카르멘은 앤젤라가 자신과 닮게 만들어졌고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줄 알았지만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되었으며 도시 사람들이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앤젤라 역시 다시는 카르멘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을 것이며 빛 속에 자신이 녹아든 한 카르멘을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앤젤라는 빛 속에서 카르멘과 함께 사라지기 직전 롤랑에 의해 꺼내진다. 결국 빛의 씨앗이 인간의 미덕을 거의 온전히 품은 채로 뿌려졌으나, 빛 속에서 뒤틀림을 종용하는 카르멘을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없게 되었고 엔딩 이후에도 뒤틀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단, 아인은 여전히 빛에 남아있기에 도시에서 E.G.O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남아있다.
3.3. Leviathan
뒤틀림을 발현한 점순이가 우주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암시되고, 점순이의 능력에 의해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좀 먹히기 시작한 베르길리우스를 "베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반갑게 인사한다.자기 대신 썩어빠진 도시를 바꿀 수 있다고 믿어온 보육원 아이들을 잃은 베르길리우스에게 그가 입은 고통을 공감한다며 조금씩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그리고 여타 뒤틀림 발현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라고 설득하는데, 베르길리우스가 자기자신 말고 그외의 것에는 눈길도 주지 말라는 것이냐면서 과거 후배가 했던 질문을 똑같이 하자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다.[12] 다시 말을 가다듬고 재차 설득하지만 고통과 죄를 감내하기를 결의한 베르길리우스가 거절의 뜻을 나타내자 아쉬워 하지만 "그것이 너의 색이겠지"라며 나름대로 응원의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3.4. Limbus Company
인격 동기화를 3레벨까지 올리면 어떤 화자를 통해 짤막하게 해당 인격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일부 스토리에서 환상체들을 나의 아이들이라 칭하는 언급, 로보토미 관련 인격 스토리에서는 들뜬 듯 말이 많아지는 등 이 화자가 카르멘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공개된 새벽 사무소 해결사 인격 스토리에서 싱클레어가 대놓고 카르멘의 이름을 부르면서 확정되었다. 이를 통해 카르멘은 하나의 세계만이 아니라 무한한 거울 세계를 관측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뒤틀림을 유도하는 것이 밝혀진다.일부 이벤트 선택지에서도 카르멘이 서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이벤트 선택지는 단테 시점으로 서술되어 단테 자기자신은 나라고 지칭하며 현재 처한 상황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문어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종종 인물이나 환상체의 내면과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구어체로 서술하는 이벤트가 등장하기도 한다. 해당 나레이터는 단테를 관리자라고 지칭한다는 점에서 단테와 수감자와 관련 없는 제 3의 인물임이 드러난다.
3.4.1. 4장 변하지 않는
4장 중편에서 정신력이 무너질 뻔한 동백에게 말을 걸었지만,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구 구인회'라는 과거이자 집단에 매몰된 삶과 목적만을 짊어지고 살아왔기에 혼자서 오롯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을 부정하고 E.G.O를 각성시킨다.하편에서도 정신적으로 무너진 동랑에게 접선해 그를 뒤틀림으로 만들지만, 이상과 수감자들과의 혈투 끝에 한 차례 제압당한 후 순수하고 남을 부러워했던 과거를 부정하고, 그것이 설령 추악한 선택이라 할지언정 미래를 향해 살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뒤틀림으로부터 탈피해 E.G.O를 각성한다. 또한 이때 최초로 '카르멘 씨'라고 이름이 언급된다.[13]
3.4.2. 5장 악으로 규정되는
5장 하편의 최종 전투에서 에이해브가 수감자들과의 1차 전투에서 패배하자 햐안 빛이 비추며 카르멘이 에이해브와 접선하는 연출이 짧게 나오는데, 에이해브의 자아가 너무나 확고한지라 카르멘이 찾아오든 말든 자기 할 말만 하다가 한 컷 만에 E.G.O를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르멘에게는 여러모로 당황할 만한 상황이지만, 그와 동시에 에이해브가 얼마나 뒤틀리고 부풀어진 자의식을 가진 인간인지 강조하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 그 이전에 카르멘이 꼬드길 필요도 없이 처음부터 자신만을 위해 살고 있는 인간이었다. 뒤틀림=악, E.G.O=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카르멘을 출연시킨 듯.3.4.2.1. 5.5장 육참골단
모노리스[14]를 매개로 검계의 우두머리인 김삿갓을 뒤틀리게 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투 이후 김삿갓을 찔러 죽이려 한[15] 앵두에게 접선하여 그녀 또한 뒤틀리도록 유도하였다. 다만 앵두는 직후 뫼르소의 일격에 기절하여 뒤틀림 현상까지 가지는 않았다.3.4.3. 6장 마음이 어긋나는
주인에게 버려진 울부짖으며 날뛰는 슬픈 사냥개...
그게 지금 너만의 마음이고, 되고 싶은 모습이구나.
(중략)
너의 바람대로 될 수 있어.
- 중편 최후반부.
그게 지금 너만의 마음이고, 되고 싶은 모습이구나.
(중략)
너의 바람대로 될 수 있어.
- 중편 최후반부.
먼저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서러움으로 절망한 힌들리 언쇼를 뒤틀림으로 만든다. 참고로 이때 단테가 뫼르소한테 앵두 때처럼 기절시키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힌들리가 완전히 뒤틀리기 전까지는 접근조차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에 파우스트가 설명하기를 모노리스로 인한 뒤틀림 현상과는 달리 제대로 정신적으로 몰려서 뒤틀림 현상을 일으키면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하며, 5.5장에서의 일이 특이사항이었을 뿐이라는 게 드러난다.
그리고 힌들리 사후에는 캐서린의 죽음으로 타락한 거울 세계의 히스클리프와 싸우다가 정신이 무너진 히스클리프에게 직접 목소리로 등장한다.[16] 여기서는 방금 싸웠던 그 히스클리프가 왜 타락했는지에 대한 비참한 과거를 보여주며 그의 마음을 꺾어버리고 주인을 잃고 날뛰는 사냥개와도 같은 뒤틀림으로 만들려 하자, 화면이 전환되며 어렸을 적의 캐서린이 히스클리프에게 도망치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17] 어린 히스클리프가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이후 캐서린이 돌아온 걸 환영한다는 인삿말과 함께 기괴한 짐승의 울음소리와 천둥소리가 들리고 그대로 히스클리프도 뒤틀림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물론 뒤틀리면서 날뛰자마자 수감자들의 무력행사, 그리고 단테와 캐서린의 설득 덕분에 뒤틀림에서 풀려나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4. 인간 관계
그녀는 막연한 선인은 아니지만, 딱 잘라서 말할 만큼의 악인 역시 아니기에 그녀와 얽힌 사람들과의 관계는 감정적으로 복잡한 편이다.-
A
후배라고 칭하는 걸 보아 같은 학교 혹은 연구소에 같이 만난 적이 있는 듯 하다. 영혼 치료 연구소 동료들 중에서도 가장 각별히 여기고 있으며, 아인은 카르멘을 삶의 목적 그 자체로 여겼다. 아인을 크게 신뢰했기 때문에 자신이 실패한다면 아인이 대신 소망을 이루어달라고 부탁했다. 아인은 카르멘의 사후 지옥을 반복하면서 영혼 치료를 거의 완성하기 직전까지 갔으며, 그 과정에서 아인은 미덕을 깨달아 진심으로 세상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반면 두레박 상태에서 의식을 유지하고 있던 카르멘은 결국 사람은 자기자신을 사랑하며 그 누구도 진심으로 다른 이를 위해 희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 둘은 뒤틀림과 E.G.O로 대립하고 있다.
-
B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아인을 위해 영혼 연구 치료소에 합류했다. 하지만 서로 모난 성격이 아니었던 만큼 무난하게 지낸 듯 하다. 영혼 연구의 중추에 연관되어 있는 만큼 호크마는 카르멘이 앤젤라를 부추기고 세간에 뒤틀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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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
카르멘의 친구. 카르멘을 살릴 수 있다는 A의 말에 자신의 목숨을 건 인체실험에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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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 에녹
외곽에서 구출한 고아들. 리사는 아직 어려서 영혼 치료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했던 에녹은 영혼 치료에 진심으로 감화되어 카르멘의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에녹은 스스로 인체실험을 자처했다 사고로 죽고 만다. 리사는 에녹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카르멘에게 물어 원망했고, 카르멘 역시 남을, 그것도 어린아이를 죽게 하고 만 죄책감에 정신이 무너져내려 얼마 안 가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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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뒷골목에서 구원에 대한 연설을 하던 중 둥지의 샌님이 아픔 어쩌고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칼리가 뒷골목의 아픔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냐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카르멘은 이에 주눅들지 않고 둥지의 아픔에 대해 뭘 아냐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연이 생기며, 칼리는 E.G.O를 각성해 붉은안개의 전설을 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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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칼리가 다니엘을 자신들의 돈 빼먹은 사기꾼으로 착각해서 납치했다고 한다. 사고로 데려온 것이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19], 뒷골목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알게 된 다니엘은 카르멘에게 감화되어 영혼 치료 연구소에 합류한다.
-
앤젤라
카르멘의 사후 아인이 카르멘의 두뇌 일부를 스캔한 전자두뇌를 심어서 만든 로봇이다. 성격은 아인을 닮았지만 카르멘에 대한 기억이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카르멘과 아인의 자식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다. 로보토미에서 끝까지 아인에게 보답받지 못해 좌절한 앤젤라를 부추겨 도서관을 만들게 한다. 카르멘 나름대로 앤젤라를 위한 행동이었지만, 앤젤라는 결코 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롤랑과 만나고 지정사서들의 도움을 받아 아인처럼 미덕을 깨달으면서 카르멘을 거부하게 된다. 자신과 한없이 가까운 앤젤라가 결국 다른 길을 가게된 것을 서로 애석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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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
남편과 소중한 부하를 전부 잃은 샤오에게 자신의 마음만을 위해 살아가라고 부추겼으나 미리스의 충언에 정신을 유지한 샤오는 카르멘을 거부했고, 도서관과의 싸움이 극에 달했을 때 E.G.O를 각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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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롤랑과 아르갈리아를 부추겨 라오루의 사건을 일으킨 또 다른 흑막. 이오리는 카르멘과는 다른 목적이 존재하는지 카르멘은 아르갈리아에게 이오리는 위험하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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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
보육원의 아이들을 구출하지 못하고, 점순이 공격에 죄의식에 무너져내릴 뻔한 베르길리우스에게 말을 건다. 다른 이들처럼 자신의 마음만을 소중히 여기라고 속삭이나, 베르길리우스가 아인이 했던 말로 반박해서 한 방 먹는다. 결국 그가 E.G.O를 각성하자 아쉬워하면서도 나름대로 응원의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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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림을 발현한 사람들
뒤틀림을 발현한 사람들은 대다수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사람들인데, 카르멘의 말에 구원을 받고 뒤틀림을 발현했다. 그에 따라 모두 카르멘에게 고마워했으면 고마워했지 결코 미워하지 않는다.[20] 하지만 고마움이 아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유일한 인물이 림버스 컴퍼니 6장에서 뒤틀렸던 히스클리프 뿐인데 히스클리프의 경우 뒤틀릴 당시엔 제정신이 아니어서 카르멘의 충동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뒤틀렸으나 뒤틀림에서 해소되자마자 기분이 좋아지긴 커녕 뒤틀림에 취해질수록 오히려 나락에 쳐박히는 것 같아 기분이 더러웠다라고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준다.[21]
5. 기타
- 카르멘은 라틴어로 노래, 선율이라는 뜻이며, 모티프는 소설 카르멘의 주인공이자 팜므 파탈의 대명사라 불리는 "카르멘"으로 보인다. 생동감 있는 마성의 매력으로 무수한 사람들을 사로잡았지만, 주인공과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파멸한다는 결말이 비슷하다. 원작처럼 팜므 파탈로서의 캐릭터성이 강렬하다고 볼 수 있다.
- 카르멘이 손목을 그은 이후 아인이 그녀의 뇌를 뽑아내면서 사망자로 여겨졌지만, 두레박이 되어 코키토를 추출하는 동안에도 의식이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로보토미에서 비나는 카르멘이 말을 거는 듯한 착각[22]이 든다는 발언을 했으며, 48일차 배드 엔딩에서 아브람이 L사를 가라앉히고 자신이 담겨있는 실험관에 몸을 기대자 그를 위로하는 듯이 다가오는듯한 묘사가 있다. 게다가, 라오루 총류의 층 완전개방에서도 아인이 그녀의 뇌가 담긴 실험관 앞에서 뒤돌아 서있는 모습을 카르멘이 바라봤다는 뉘앙스가 나온다. 만약 카르멘이 정말로 의식만 있는 채로 실험관에 있었다면 카르멘은 최소 10여 년에서부터 1만년 동안[23] 의식을 지닌 채로 환상체를 창조하는 코키토를 생산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 성우가 앤젤라와 중복이다. 앤젤라의 원본이 카르멘임을 생각하면 적절한 부분. 앤젤라와 차이가 있다면 좀 더 인간답게 밝은 말투다.
- "마음의 병"이나 "도시의 아픔" 같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설파하며 다닌 행적 때문에, 사이비 교주 같다는 평도 있다.[24] 실제로 생전에 그녀와 엮인 이들이 그녀를 좋게 보거나 집착하는 면모를 지녔다던가 뒤틀림 현상을 겪은 이들이 하나같이 카르멘을 굉장히 좋게 보며 그녀 덕분에 발생한 뒤틀림으로 사회나 사람에게 온갖 폐해를 끼치고 다닌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이비 교주가 맞다고도 볼 수 있다.
- 아르갈리아가 "마음 속의 사람이 이오리에겐 다른 속셈이 있다며 아우성쳤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면, 이오리를 경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5] 이유는 불명이나 전 인류의 행복을 바라는 카르멘의 목적을 생각하면 이오리가 꾸미는 일들이 인류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 걸로 추정된다. 다만 카르멘의 목적이 낳은 결과물을 생각하면 이오리의 경우는 비인간적인 희생을 통해서라도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유형의 인물일 수도 있다.
- 칼리가 자신만의 E.G.O 갑옷을 발현했을 때 의외로 별 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시점이 백야, 흑주 이전인 점을 보면 생각할 여지가 많다.
- E.G.O의 발현을 나쁘게 보지는 않으나[26], A와 달리 자진해서 고통스러운 길을 걷는 것이라 여기며 안타까워한다. 반대로 뒤틀림은 사람의 가장 솔직한 모습, 자신의 욕망을 꽃피워낸 모습이라며 매우 좋게 본다. 이는 로보토미의 아담의 모습과 비슷하다.
- QnA에 의하면 신장은 169.7cm이지만, 본인은 170cm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물론 그 정도면 보통 자신의 키를 말할 때 그냥 170cm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긴 하다.
- 묶고있는 곰돌이 머리끈은 작중 오래전에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꼬미"이며, 아인이 선물해준 것이다.
-
LoR이 나온 이후로 그 누구보다, 아인 이상으로
백야에 가까운 존재다.
-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카르멘은 아인의 여러 가능성중 아담과 가장 유사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아담은 자신의 공포를 직시했는가[27] 그리고 과거[28]이런 모든 과거를 있는 그대로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미래로 나아갈 때,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과 도덕과 사상을 정립했을 때 극복인이 탄생한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래로 향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를 깨닫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그리고 카르멘도 이 두 가지 전부 깨닫지 못하고 자살했다.[29]
- 아인을 포함한 영혼 치료 연구소 연구원들을 이끌어 놓았으면서 정작 본인은 절망에 빠지는 바람에 스스로의 사상을 배신해 뒤틀림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유로 캬루멘이라는 별명이 존재한다.
-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시점만 해도 메인 빌런 집단인 잔향 악단을 뒤틀림으로 이끌며 정신을 뒤흔드는 목소리의 포스를 발휘한데 비하여, 바로 다음작인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어째선지 동백과 동랑,[30] 에이해브 전부 죄다 쪽박만 치고 E.G.O를 발현하는지라 이것 또한 밈이 되었다. 동백은 구 구인회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동랑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E.G.O를 각성시켰고, 특히 에이해브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각성해버려서, 카르멘이 다가오다가 에이해브가 창백한 고래를 외치며 E.G.O를 얻자 뻘쭘해하는 창작물도 있다.[31] 그래도 6장에서 힌들리, 그리고 히스클리프를 뒤틀림으로 만들 때에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의 실패를 만회(?)했다.[32] 그런데 6장에서 뒤틀린 힌들리와 히스클리프가 모두 개과 동물의 형상으로 뒤틀리면서 이번에는 퍼리 의혹이 생겨버렸다(...)
6. 관련 문서
- Lobotomy Corporation/등장인물
- A(Project Moon 세계관)
- 앤젤라
- Lobotomy Corporation(Project Moon 세계관)
- 뒤틀림(Project Moon 세계관)
[1]
전부
앤젤라와 동일한 성우이다.
[2]
유진과 동일.
[3]
카르멘의 자살과 그 원인에 대한 떡밥이 들어있다. 아래에 나올 '그녀와 한 약속'도 이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자살 원인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 즉 여전히 성과가 안 나오는 실험에 지친 동료들과, 에녹을 잃고 슬퍼하는 리사를 의미한다.
[4]
이름이 언급되진 않았다. 로보토미 시점에서는 떠오르는 후보가 칼리 밖에 없었던 탓에 칼리로 추정되었지만, 현재는 베르길리우스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5]
손목을 긋기 위해 A에게서 공업용 칼을 빌렸음이 피의 욕조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자살한 카르멘의 육체는 호크마 스토리를 보면 냉동관에 넣은 듯하다.
[6]
다만 이것은 A가 투영해왔던 카르멘과 다른 것일 뿐, 실제의 카르멘과 얼마나 성격차가 있었을지는 알 수 없고 애시당초 완벽하게 카르멘과 동일해지는 걸 두려워한 A가 전부가 아닌 일부만을 사용했기에 성격이 크든 작든 달라지는 건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후속작 라오루에서 설명하기를 카르멘의 업을 짊어지고 그녀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계획의 진행에 굳이 카르멘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앤젤라를 만들었지만, 그 제작과정에 계속 A의 의지와 슬픔이 들어간 탓에 그 결과물은 카르멘이 아닌 창조자 자신에 더 가까운 존재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7]
로보토미 본사에서 1만년의 루프가 반복되는 동안 바깥세상은 10년 정도 지났다고 한다. 하지만 카르멘은 로보토미 본사가 세워지기 한참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더 이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8]
생전 카르멘은 다시 태어난다면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9]
이를 듣던
롤랑은 '2급 해결사면서 그런 말에 속아넘어가냐'고 어처구니 없어 했고, 게부라의 확답을 듣고 대체 뭐하는 인물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10]
인게임에서 ???로 표현된다.
[11]
카르멘은 다른 사람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들을 위해 스스로만을 사랑하도록 속삭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이러니하게도 E.G.O.와는 한 끗 차이인 뒤틀림이란 끔찍한 현상을 만들어낸 셈이 되었다. 조건만 된다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무기들을 만들었지만 그 무기가 자기 자신조차 잡아먹어 버리는
자폭 병기가 되어버린 셈.
[12]
추가로 언급된 바에 의하면 A가 했던 대답은 이렇다. '우리는 싸워야 하지만, 사람이기에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사람의 모습을 고고히 유지한 채 의복과 도구를 통해 가장 인간다운 모습으로 싸워 나아가야 한다.'
[13]
앤젤라는 존재를 사실상 특정하고 있었지만 카르멘 본인이 이름을 밝힌 적은 없고 베르길리우스에게도 이름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는데 원래는 이름을 밝히지만 작가의 서술 차이로 묘사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본명을 드러내기로 한 것인지는 불명.
[14]
뒤틀림 탐정
태영물산 편에 등장한 '검은 상자'와 동일한 물건으로 추정되며, 주변 사람들의 뒤틀림을 유발하는 능력이 있다.
[15]
김삿갓이 동료들을 해할 리 없다 믿었지만, 뒤틀린 그가 동료들을 해치자 검귀로 전락하였다고 판단하여 뒤틀림 증세가 사라진 직후 그를 죽이려 하였다.
[16]
등장하기 전 노이즈 낀 이미지가 빠르게 4개 지나가는데, 총류의 층 완전 개방 때 나온 일러스트다. 이 파일들은 전부 S
666_1~4.png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17]
이 장면은 원작에서도 등장한 장면으로, 린튼 가의 개에게 캐시가 물리고 히스클리프는 도망치는 상황이다.
[18]
정확히는, 도서관의 의지의 정체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19]
이때 부탁받은 일은 카르멘이 연설하는 동안 옆에 서 있기. 부잣집 도련님이 옆에 서 있으면 설득력이 높아질것이라 했다.
[20]
림버스 컴퍼니 4장에서 뒤틀림에서 벗어나 E.G.O를 각성한 동랑조차 카르멘이 자신에게 한 말을 부정했을 뿐 딱히 그녀를 탓하거나 하진 않았다. 어감을 보면 "네 말대로 해도 편해지긴 하겠으나 결국 내 목적을 위해선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정도.
[21]
히스클리프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인 캐서린을 위해 사는 인물이다. 자신만을 위해 살라는 카르멘의 사상과는 절대로 부합할 수 없으니 좋은 말이 나올리가 없는 것. 제정신이었으면 뒤틀리기는 커녕 헛소리 집어치우라고 무시했을 것이다.
[22]
카르멘이 뒤틀림이나 E.G.O를 발현한 이들에게 속삭이는 것과 비슷하다.
[23]
TT2 프로토콜이 카르멘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가정하에 최대 1만년이다.
[24]
롤랑도 카르멘에 대해서 전해 들었을 때, 사이비 같다고 평했다.
[25]
게다가, 이오리는 카르멘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26]
그래서 뒤틀림을 거부하고 E.G.O를 발현해도 선택을 존중하며 나름대로 행운을 빌어준다.
[27]
나아가 굴레를 끊어냈는가. 알겠지만 카르멘은 그 자체로는 무의미하게 '흔한 도시 사람처럼' 죽고 만다.
[28]
여기서 과거는 부정적인 의미의 과거다. 인간인 이상 고통, 실수, 후회, 죄로 범벅이 돼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버멘쉬적 관점에서
[29]
사실 죽는 것을 두려워 했으나 깨닫지 못하고 자살함 / 자신이 에녹을 희생시켜 버린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침. 나아가 자살로 미래를 스스로 닫아버림.
[30]
사실 동랑은 뒤틀림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하긴 했다. 이후 동랑이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며 뒤틀림이 해제되고 E.G.O로 변경된 것.
[31]
물론 자신의 이익과 독선, 유아독존 등 오로지 자신이 정의라고 할말만 하고 가는 에이해브다운 연출이기도 함과 동시에, 뒤틀림이 되지는 않았다만 이미 철저하게 자신만을 위하는 에이해브의 모습 등, 충분히 뒤틀림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카르멘의 목적은 대상이 스스로만을 위하게 만드는 것이지 그 결과물인 뒤틀림을 늘리는 건 딱히 아니기 때문에, 에이해브와 잠시 대화해보니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32]
이때 스테이지 클리어 직후의 로딩 화면이 많은 유저들에게 묘한 섬뜩함을 선사했던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그 장면(한 없이 사라져라 말하며 붉은 적안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장면. 아름다운 외모지만 그림체 특유의 죽은 눈과 게임 자체의 분위기, 기타 연출이 겹쳐지며 섬뜩함을 느끼는 유저도 많았다.)으로 대체되는데 이때 소름이 돋았다는 호평이 자자했다. 일종의 팬서비스. 한편 포스와는 별개로 5장에서 문전박대당한 탓에 칼을 갈고 나왔다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