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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08:31

우동사리

파일:CJ우동사리.png

1. 개요2. 제품 형태3. 비유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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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우동 사리. 우동의 면을 뜻하며, 비닐봉지에 압축해서 포장하는 게 일반적이다. 들이 엉킨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때 압축된 면의 모양이 를 닮았기 때문에 아래 3번 의미가 생겨났다.

당연하지만, 간단하게 우동을 만들어 먹을 때 사용되며, 우동면만 따로 사서 각종 요리( 김치찌개, 부대찌개, 오리불고기, 닭갈비, 떡볶이 등)에 라면사리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단가는 당연스럽게 라면사리보다 비싸다고는 하지만 인터넷에서 개당 400원도 하지 않는다.

면이 통통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찰기가 있고 칼국수와 조금 유사한 느낌도 나기에 굵직한 면이 취향인 사람들이 만들어 먹기에 좋다. 볶음요리나 파스타 소스를 첨가해서 먹을 수도 있고[1] 닭갈비같이 매콤한 음식에 넣어 먹거나 샤브샤브 국물에 말아먹거나 할 수도 있는 등, 라면사리처럼 활용도가 많은 편이다. 다만 면이 빨리 들러붙는 편이므로 조리를 빠르게 해줘야 한다.

우동사리로 튀김도 만들 수 있다. 채반 같은 걸로 받쳐서 모양을 고정한 후 튀기는 것.

2. 제품 형태

마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동사리 제품 형태가 위 사진에서 나오는 진공 비닐포장된 습식 제품인데, 식자재 전문매장 중에는 냉동유통되는 우동사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그냥 상온이나 냉장형태로 유통되는 비닐포장의 우동사리의 경우, 면의 끈기가 사라져 면을 끓일 경우 너무 쉽게 부서진다. 또한 방부제로서 식초가 첨가돼 면에서 시큼한 맛이 난다. 특히 생생우동이 그렇다.

그에 반해 냉동 유통되는 우동사리의 경우 면의 끈기가 그대로 살아있고, 냉동 유통이라 방부제가 필요없어 갓 만든 듯한 면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격도 경제적이다. 비닐포장의 경우 하나에 500원하는 건 별 맛도 없고 좀 좋은 게 900원이나 1000원 정도 하는데, 냉동 우동사리는 5개에 2500원을 안 넘긴다. 주변에 식자재 전문매장이 있다면 꼭 한번 시식해 보길 권한다.[2] E마트 하위 브랜드인 노브랜드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졌다. #

3. 비유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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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가 두뇌의 주름과 비슷해서 생긴 말이며, 수준 이하의 발언이나 행동을 한 사람에게 '머리에 뇌 대신 우동사리가 들었나'라며 흉보는 의도로 사용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라면사리나 우동면발 같은 용어가 자주 쓰이므로 '우동사리'라는 단어는 우동사리를 취급하는 식당에서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 의미로 사용된다.

간혹가다 뚝배기 드립과 결합하여 비현실적이고, 비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의 두뇌를 일컬어서 '뚝배기 우동'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영어로도 매우 비슷한 표현이 있다. 'Use one's noodle'이라는 표현으로, 여기서 'noodle(면, 사리)'로 비유된 것이 바로 뇌이다. 'Use one's noodle'은 '짱구/대가리 굴리다' 정도의 속어 표현이다.

우동으로 유명한 일본 카가와현 마스코트는 정말로 뇌가 우동이라는 컨셉이다. 이름도 '우동뇌'(うどん脳)이다. 다만 한국어에서 뇌를 비유할때 쓰는 우동사리에 대응하는 일본어 표현은 脳 味噌/노 미소/이다.[3]


[1] 의외로 라면사리에 비해 소스를 많이 안 잡아먹어, 소스를 좀 덜 쓰는데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라면사리로 파스타 해먹을 때 스프의 힘을 안 빌리고 파스타소스만 쓰려면 생각보다 소스를 많이 쓰게 된다. [2] 가끔 냉장유통 우동사리여도 식자재에선 싸게 파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3] 1995년에 개봉된 공각기동대 극장판에서 바토 쿠사나기 모토코와의 대화에서도 쓰인 바 있다. 물론 여기서는 비하적인 의미가 아니라 '기계화된 전뇌가 아닌 생체 뇌'를 가리키는 뜻으로써, 자신이 사람인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토코에게 '넌 뇌도 남아 있으니 사람으로 대접받잖아'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