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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2:40:05

흡성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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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
마실
1. 개요2. 역사
2.1. 김용 소오강호2.2. 무협 소설에서의 보편화
3. 약점과 부작용4. 다른 작품 속의 흡성대법5. 기타 용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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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吸星大法

상대의 (氣)를 흡수하는 기공

2. 역사

2.1. 김용 소오강호

해당 기공이 처음 등장한 것은 무협소설 《 소오강호》였다.

여기서는 일월신교 교주 임아행과 주인공 영호충이 사용한다. 채기법(採氣法,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를 흡취하는 방법)을 익혀 상대의 내공 모두 흡수해버리는 무서운 무공이다. 이를 두려워하는 정파인들로부터는 '흡성요법(吸星妖法)'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극중 해설에 따르면 이 흡성대법은 《 천룡팔부》에 나오는 소요파 북명신공을 계승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 제대로 전수가 되지 못하여, 흡수한 내공이 시전자의 내공으로 완전히 조화되지 않고 이종진기끼리 서로 충돌하는지라 대단히 위험한 무공이 되었다. 고로 북송 시절부터 전수된지 300년이 넘었지만 익힌 사람조차 몇 안되었다고 한다. 영호충도 흡성대법을 익혔지만 몸의 진기를 제어하지 못해 죽을 위기를 시종일관 겪으며, 임아행은 결국 부작용으로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북명신공과 마찬가지로 악용하면 사악한 무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동일.[1] 영호충에게 몸통박치기 당한 정견은 전신의 정기가 말라버렸고, 내공을 모두 흡취당한 흑백자는 무공을 영원히 상실했다.(!)

먼저 단전의 기를 빈 상자처럼 비우고 경맥 여기저기에 내공을 퍼트리는 것이 흡성대법을 익히는 첫 단계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단전의 기를 지워두면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것처럼 닿은 사람의 기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만든 무공. 단전에 축적한 기를 지우라고는 했지만 내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임맥과 이를 통하는 혈맥 곳곳에 내기를 뿌려두는 것이라서 자신이 기존에 쌓았거나 단전에 흡수한 타인의 내공은 모두 온 몸으로 퍼져 보관된다. 그리고 단전을 비운 뒤 타인의 내공을 흡수해서 팔맥에 퍼트리는 것이 2번째 난관[2]이라고 하는데... 마침 영호충은 내공이 전혀 없어서 첫 단계는 패스, 체내에 도곡육선과 불계화상의 진기가 있어서 그걸 팔맥에 퍼트리기만 하면 되는지라 둘째 단계도 무리없이 넘겼다.

상문천은 유사한 무공인 흡공입지소법[3]을 사용할 수 있다. 흡성대법과는 달리, 상대의 내공을 강제로 빨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상대가 내공으로 공격할 때 땅으로 흘려버리는 무공이기 때문에 상대가 내공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고 여기에 당했더라도 상대가 공격을 멈추면 그만으로 채기법에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은 금방 된다. 내공이 빠져나가는 느낌 때문에 상대가 흡성대법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감히 덤비지 못하게 하는 위협용 무공.

2.2. 무협 소설에서의 보편화

영화 등을 통해서 유명해진 탓에 어쩐지 여러 곳에서 자주 인용되어 무협소설의 준 레귤러 무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래의 기공인 북명신공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흡성대법은 아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3. 약점과 부작용

흡성대법의 위력이야 물론 대단하지만, 부작용은 한두 개가 아닌 안 익히는 것만 못한 치명적인 무공이다.

먼저, 상대방의 내력이 시전자보다 월등히 높거나 특수한 내공, 혹은 초수를 섞는 시간이 매우 적거나 닿는 면적이 미세하면 내공을 흡수하기란 매우 어렵다. 소림사에서 방증대사에게 임아행이 시도해봤지만 흡수하고자 하는 힘을 방증대사가 역근경의 힘으로 얼른 튕겨내었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흡성대법으로 이길 수 없음을 안 임아행이 목숨을 건 꼼수로 겨우 제압했다. 또한 동방불패와의 싸움에서 마찬가지로 흡성대법은 무용지물이었다. 워낙 동방불패가 빠른데다 수바늘이 작아서 흡수 자체가 불가능했다. 다만 상대가 내공을 실은 닿는 면적이 큰 무기에 닿으면 흡수가 가능하다.

가장 큰 약점이자 쓰레기라 불려도 할말 없는 점이 북명신공과 다르게 내공을 흡수만 하지 다음 단계인 하나의 진기로 조화시키면서 이종진기를 조종할 수 없다. 이 부분이 흡성대법의 안 좋은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북명신공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흡수한 내공들이 때때로 탈을 일으키는데, 임아행은 자체 내공이 깊었기 때문에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자신의 내공으로 새로 흡수한 내공을 억눌려서 통제해왔으나, 싸움에서 내공을 소진하거나 혹은 다른 내공을 흡수해서 이종진기가 더 커지는 등으로, 억누르는 힘이 약해지면 그동안 눌려 있었던 내공들이 발작할 때 제어할 수가 없게 된다. 과거 임아행과 좌냉선의 싸움에서 임아행이 좌냉선을 몰아붙이다가 이 문제가 터지는 바람에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해야 했다. 영호충의 경우, 확실한 설명은 없으나 임아행과는 달리 본인의 내력이 전무한 상태라 임아행보다도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흡수하면 흡수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황천길 열차 탑승이 더 빨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단일 내공으로 조화를 못 시키니, 이를 이용한 상대가 고의로 주는 음한하거나 양강한 내력을 흡수자가 제어할 수 없어 엄청난 내상을 입는 큰 문제점이 더 있다. 임아행과 좌냉선이 비무를 했을때 좌냉선은 이 점을 이용해 함정을 팠다. 일부러 빈틈을 보여 흡성대법으로 미리 준비한 한빙진기를 임아행이 흡수하도록 한 것. 임아행은 한빙진기를 흡수한 후 전투불가에 빠졌고, 같은 흡성대법을 익힌 영호충이 없었으면 내공을 해소하기 어려워 매우 위험했다. 물론 좌냉선 역시 한빙진기를 잃어버려 원기를 크게 상했지만, 오악검파 합병식에서는 문제없이 회복이 되었다. 또한 다른 약점은 자유자재로 흡수하는 강도 조절이 어렵다. 영호충은 이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상대의 내공을 흡수하는 일이 많았고, 내공은 축적되지만 동시에 이종진기의 충돌이 더 강력해졌다. 그래서 영호충은 흡성대법으로 이종진기를 분할시켰지만 적들과 만나면서 흡수한 내공을 제어못해서 다시 시한부 인생이 되버린다.

위력 자체는 당금 제일을 다툴 정도로 대단하다. 애초 원류인 북명신공이 너무 사기적인지라. 흡수한 내공을 조화시키지 못해도 일단 완전히 무용지물은 아니고, 내공을 흡수한 영호충은 걸음걸이가 가벼워지거나, 흡수한 진기가 몸을 지켜주는 등의 효과를 보긴 했다. 그러나 리스크가 너무 큰 무공이라 익히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무공. 아이러니한 점은 임아행은 자신이 이미 흡성대법이라는 강력한 내공을 익혔기 때문에 규화보전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고 계략에 이용했으나 결국 흡성대법 때문에 사망했다. 종국적으로 사람을 망치는 무공인 점에 규화보전과 똑같다.[4]

임아행은 이종진기의 충돌로 인한 심장에 무리가 가는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고심했었고, 동방불패에게 맥없이 찬탈당하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서호 지하감옥에서 연구한 끝에 해법을 찾았다고 하지만 별 소용없이 결국 임아행은 흡성대법의 부작용과 오랜 감옥생활의 후유증으로 화산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하고 만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수련자의 내공을 임맥을 중심으로 혈맥에 보관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임맥은 상체에서 두뇌를 제외하고 중심부를 상하로 관통하는 부분인데 여기에 걸쳐있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영호충은 소림사의 역근경을 익힌 뒤 충돌하던 내공을 역근경의 힘으로 모두 제거해서 부작용을 없앨 수 있었다.

4. 다른 작품 속의 흡성대법



5. 기타 용례

한 코인의 급등현상이 생기면 다른 종목에 투자하던 투자자가 해당 급등코인의 매수를 위해 매도를 진행하는데 이것이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될 경우 매도된 비트코인의 가치가 떨어져버리고 다시 매수해버린 급등주의 가치가 올라가버리므로 이러 현상이 있을때 급등주의 종목이 '흡성대법을 시전'한다.라고 가끔 언급된다.

6. 관련 문서


[1] 구판에서는 성수노괴 정춘추 화공대법을 주로 계승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정춘추는 북명신공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언급되며, 신수판은 해당 내용이 삭제. 흡성대법은 북명신공을 주로 계승했으며 화공대법은 독을 이용해 상대의 경맥을 망가뜨리는 무공이기에 북명신공과는 다르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단예가 폐기시키려던 북명신공을 마음을 바꿔 후대에 전수해서 흡성대법이 탄생했다는 설정이 되었다. 흡성대법의 법문은 북명신공을 계승했으니 따라서 둘은 매우 흡사하다. 애초 구판에서도 흡성대법과 화공대법은 닮은 구석은 전혀 없다. 화공대법은 내공 흡수가 아닌 지워버리는 용도에 오직 손바닥에 닿아야 발동 가능하다. 그리고 무공 자체가 엄연히 독을 이용하는 독공이라서 신수판에서 내용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2] 본인은 내공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내공을 빼앗아야 하니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3] 흡성대법과 비교하면 장난 수준이라서 작을 소자를 사용한 것. [4] 비교하자면 흡성대법은 쓸수록 사람 목숨이 위험해지는 무공이고, 규화보전은 고자가 되어 남자구실 못하게 되는 무공인 것이다. 너 죽을래? 고자될래? [5] 살상의 목적으로 극한에 이르면 사람을 말 그대로 잡아먹는다. [6] 애초에 포스의 모티브가 인만큼 포스 드레인도 흡성대법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