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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00:42:11

천마탈골흡기공


天魔脫骨吸氣功

1. 소개2. 작품에서3. 떡밥으로서의 흡기공4. 천마탈골흡기공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5. 천마탈골흡기공에 당한 인물

1. 소개

만화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무공.

천마신공 중의 하나로, 이름 그대로 를 빨아들이면서(흡기), 뼈를 골절시키는(탈골) 무공이다. 단순히 내공을 빨아들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뼈를 골절시키기 때문에 저항하기도 쉽지 않은, 무림인들에게는 흉악하고 포악한 마공으로 취급받고 있다.

2. 작품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천운악에 의해서였다. 천마신공 중에서는 상대의 내공을 빨아들이며 뼈를 부숴버리는 극악한 무공이 있는데 그게 천마탈골흡기공이라면서 장광설을 늘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최초 희생자는 유선제독부 장로 세 명. 한 명이 운신 불가능한 한비광을 없애려고 내력이 실린 장을 때렸다가 손바닥이 붙어버렸다. 다른 두 명이 떼어내는 걸 도와주려 하다가 그들마저 손이 붙어버렸고 내공을 다 빨려서 거의 미이라화되었다. 이 장로들은 나중의 피해자들과는 달리, 개그스러운 몰골로 쓰러졌었다. 소향이 그 주변에서 자고 있다가 장로 한 명이 그녀의 위에 경직된 채 쓰러져서 끙끙대는 모습이 나온다. 아무래도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흡수당한 탓에 치명적인 피해는 당하지 않은 모양이다.[1]

최신화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시전자는 한비광 뿐었는데, 이 때는 무의식 중에 반사적으로 이 무공을 시전했고, 자신은 이 무공을 쓴다는 것을 모른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은 한숨 자고 일어나면 내공이 회복되어 있다며 만만세. 본인이 말하길 "왜 나는 자고 일어나면 이렇게 쌩쌩할까." 한 예로, 단행본 24권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잠들어 있던 한비광을 습격한 환영문 우호법 이 그를 건드리자마자 기가 빨려들어가고 해괴한 몰골로 사망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초운현은 극렬한 열등감을 갖고 있다. 초운현은 한비광이 천운악에게 이를 무의식적으로 시전하였을 때 '나도 아직 익히지 못한 비기를 어떻게 저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면서 저런 무공을 배울 정도로 사부님의 총애를 받고 있다니, 여기서 한비광이 죽는 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한비광은 죽지 않았다.

또한 진풍백 역시 한비광이 천마탈골흡기공을 시전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고난 직후, 그를 대단히 위험한 놈으로 평가하면서 진심으로 한비광을 상대하는 장면이 있다.

《열혈강호》 작품 내에서 이 무공의 희생양이 된 사람 숫자는 10명을 넘어간다. 대체로 한비광이 내공탈진된 상황에서 도와주려고 손을 댔거나(ex: 은석우, 마천휘), 한비광을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확인사살용으로 근접 내공공격을 가하려다가 오히려 덤탱이 쓰는 케이스(ex: 천운악, 진풍백)가 가장 기본적인 클리셰. 이쯤되면 거의 뭐 레저렉션수준.

사실 한비광을 죽일거면 그냥 세게 후려치거나 칼을 꽂으면 될 것을 꼭 내공공격을 해서 쭉쭉 빨린다. 크게 티가 안나서 그렇지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수준의 기술이다. 다 죽어가는 한비광 확인사살 하려다 만피가 되는 꼴이니... 물론 내공을 주려던 사람은 억울하게 당한 거지만…

당하는 도중에 빠져나오려면 한비광을 걷어차면 된다.

자섬풍은 이 무공을 접하자 그 분의 무공이라며 놀라워했고, 환영문 우호법 은 죽기 전 신지의 흡기라 외친다. 저 둘이 신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임을 감안하면 천마탈골흡기공과 신지의 검마 혈족이 모종의 연관이 있을수도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대로 이 무공은 익히 알려진 천마탈골흡기공과는 달리 내상을 주는 효력도 있는듯하니 조금 다를수도 있겠고.

게다가 실제로 한비광 본인이 천마탈골흡기공을 익혔다고 한 적도 없고, 작품 내에서도 천마탈골흡기공을 자면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 떡밥에 대한 확답은 어려운 편이다. 다만 만약 그렇다면 천마탈골흡기공은 사실은 작품 내에서 언급만 되고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무공인지도 모른다.

여담이지만 자섬풍은 열혈강호 PC판에서 (적의) 내상을 빨아들이며, (자신에게) 내공을 입히는 이라고 NG를 내 적이 있다.

60권 들어서 한비광이 사용하는 이 무공이 천마탈골흡기공이 아닐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왜냐하면 예전 검황과 천마신군을 처음 본 자리에서 두 사람의 진기대결을 흡기공으로 마무리시켰다는 것이 드러났는데,[2] 다시 말해서 천마신공을 배우기 전부터 흡기공은 쓸 수 있었다. 는 의미이기 때문.[3]

그리고 대망의 468화에서 마침내 천마탈골흡기공을 본인의 의지로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떼내는 방법은 모른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게 대단한 무공이란걸 이제야 겨우 알기 시작했다.

474화에 따르면 이 흡기공이란 무공은 일반인이 쓸 수 없는 것으로, 신지 그 분의 핏줄과 관련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천마신군 화룡도 때문에도 그랫지만, 이 기술 때문에 신지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4] 작중에서 천마신군 한비광, 그리고 (언급만으로) 검마 외에는 흡기공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더구나 검마의 핏줄과 관련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천마신군 본인도 검마와 혈연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520화에서는 검마의 몸을 차지한 자하마신 환존에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검마가 사용하는 흡기공은 한비광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흡수하는 것 같다. 내공이 주 무기인 환존의 내공을 순식간에 다 빨아들일 정도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5]

신지 대전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었다. 서로 흡기공을 사용할 줄 안다면, 내공대결 시엔 먼저 흡기공을 시전한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 이 설정에 따라 검마와 천마신군의 내공대결은 먼저 흡기공을 시전한 검마의 우세, 검마와 한비광의 내공대결은 먼저 흡기공을 시전한 한비광의 우세.

3. 떡밥으로서의 흡기공

신지편에 돌입하면서 신지는 각 종파의 무공을 다른 종파에게 전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신지 환종의 기공을 검존인 검마가 익혔다는건 상당한 의문이 된다. 그래서 지신각주의 말에 따르면 언급이 거의 안되고 있는 한비광의 어머니는 촌부에 가까운 여자라고 표현했지만, 환영문처럼 한비광의 엄마 역시 신지와 관련된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사음민이 한비광이 흡기공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검마의 아들이라는 증거라고 한 것을 보면 검마의 혈통 때문에 쓸 수 있는 게 맞는 듯하다. 사음민이 검마의 아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검마의 핏줄이어야 흡기공을 쓸 수 있는데다가 무공을 익히지 않은 한비광도 흡기공을 쓸 수 있는데다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면서도 쓸 수 있는 것을 보면 애당초 흡기공은 타고난 능력일 뿐 무공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천마탈골흡기공이라 불리지만 천마신군의 수제자인 백강조차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밝혔다. 천하오절급 실력자인 백강조차도 배울수 없다는 말은 정리하자면 배워서 사용하는 무공이 아니라 타고나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남은 경우의 수는 두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하나는 바로 이것으로, 즉 천마신군은 흡기공을 쓸 줄 모르며 따라서 천마탈골흡기공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무공이다. 신지와 검마를 잘 알고 있었던 천마신군(이와 관련해서 자세한건 천마신군 항목 참조)이, 검마의 핏줄임을 알아본 한비광을 위해 임의로 그것이 천마신공의 일종인 양 말을 했다는 것. 정황상 한비광이 흡기공을 태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데, 이 무공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한비광의 출신성분도 의심스러워지므로, 천마신군은 그러한 의혹을 잠재울 의도를 가졌다는 가설. 한비광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천마신군의 제자가 되었지, 입문 당시의 무공 수준자체는 형편없었던 걸 모두가 아는 마당에 천마신공이 아닌 저런 마공을 쓸 줄 안다? 누가 봐도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최소한 흡기공이 천마신공의 일종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제자라 하더라도 함부로 배울 수는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 논란들을 사그러들게 된다. 입문한 후에 천마신군이 직접 가르쳤다고 하면 되기 때문. 더군다나 천마신군 본인이 직접 천마신공이라고 공언한 마당에 누가 의심하겠는가? 이 가설의 신빙성을 더하는 것은, 천마신군 본인이 이 흡기공을 사용한 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검황과의 진기대결에 접어들었을 때도 지나가던 한비광이 흡기공으로 구해 줬다는 말을 보면 쓰지 못 하거나 최소한 검마 일족 수준만큼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건 확실하다. 천마신군의 제자들을 포함한 여러 무림인들은, 이 흡기공이 천마신공의 비기라는 점을 말로만 전해 듣고 그렇게 알 뿐이다. 심지어 수제자인 백강조차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다[6].

남은 하나는 천마신군 또한 검마의 혈족이라는 것. 그러므로 검마 혈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흡기공을 천마신군도 사용할 수 있고, 이 흡기공에 천마신군이 천마탈골흡기공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가설. 제자들 중에는 당연히 한비광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의미심장한 부분은 단행본 기준으로 4권 말미에 송무문에 의해 죽기직전까지 간 한비광을 5권 초반에 천마신군이 한비광의 가슴에 대고 무언가 기를 불어넣는 장면이 있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담화린은 그냥 가슴에 손만 대는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거의 힘을 쓰지 않았다.

이 두번째 가설은 반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제자들 중에 가장 강하면서 신지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백강 또한 천마탈골흡기공을 익히지 못했고 그 기원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7] , 신지에서 천마신군이 가지고 나온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마신군과 관련된 뭔가로 부터 신지 검마의 혈족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어쩌면 천마신군은 검마와 혈연으로 이어져 있을수 있으며. 이 혈연관계를 통해 천마탈골흡기공이 신지에 알려지고 이것이 신지 사람들에게는 흡기공으로 알려져서 '검마의 핏줄만이 쓸 수 있는 무공' 으로 알려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같이 한비광의 출신 성분과 강하게 연결되는 무공은 적어도 두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질룡운중행 자하신공.

649화에서 자하마신과 어기어검술로 대결하던 끝에 서로가 사용하던 무기가 폭발하고 내공 대결로 들어가면서 자하마신이 흡기공을 사용하자 천마신군도 흡기공으로 맞불을 놓는 모습이 나왔다.

654화에서 자하마신이 한비광의 기뢰진을 막아낸 후, 반격하다가 한비광의 기를 흡수하기 위해 손목을 붙잡는다. 그러나 한비광이 앞서서 흡기공을 사용한 탓에 자신의 기가 빨리게 생겼다. 그 와중에 도발당하다가 기운을 터트려 떼어낸다.

4. 천마탈골흡기공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

5. 천마탈골흡기공에 당한 인물

이 기술에 당해 사망한 인물은 볼드체 처리.
[1] 나중의 피해자들은 아예 흡수당해 죽어버리거나, 대결중에 결정적인 데미지를 입어 리타이어 하게 된다. [2] 까딱하면 둘 다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두 사람이 한비광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한 것은 이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3] 이때 진기를 빨아줬다가 죽을뻔 했다고. [4] 이외에도 백강 환존의 대화라든가, 풍연 백강의 무공( 천마신공)을 보고 환존을 떠올린 점 등 천마신군이 신지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신지편 들어와서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5] 하지만 여기에 의문점이 있다. 환존은 타인의 섭백술을 깨부수는 무공을 시전한 이후 매우 지쳐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내공이 깊은 환존이라 할 지라도 내공소모가 매우 큰 무공을 시전하였으므로 남아있던 내공이 얼마 없었기에 흡수 시간이 짧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 501화에 다음과 같은 백강의 대사가 등장한다. '천마탈골흡기공... 상대의 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기로 만드는 궁극의 기공... 네놈을 직접 보기전까지는 몰랐었다. 사부님밖에 쓰지못한다는 이 무공을 네놈도 쓸 줄 안다는 사실을...' [7] 사실 이것은 좀 의외다. 신지의 후계자 후보였던 백강이 흡기공이라는 또 다른 명칭을 알면서도 이 무공을 천마신군과 연관지어서만 생각했다는 것은 의외로 신지 기원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8] 작중 사망했지만 흡기공이 원인이 아니므로 볼드체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