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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6:11:35

무틀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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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

파일:icon_20.png

이런건 무협이 아니야!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에서 정통 무협을 추종하는 팬층을 지칭하는 별명. 무협 + 틀딱을 합친 말로, 한물 간 정통 무협에 집착하는 모습이 꼰대틀딱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무협을 자칭한 작품에서 정통 무협과 괴리되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노호성을 터뜨리며 무협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냥 재밌다며 작품을 잘 보던 다른 독자들과 충돌을 빚고 무틀딱이란 비아냥을 듣게 된다. 초기엔 그저 멸칭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무협팬을 일컫는 이 되었다.

2. 역사

웹소설 시장이 활성화될 무렵, 한국 무협 시장은 최악의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정통 무협은 커녕 그냥 양산형 무협지라고도 말하기 힘든 저질 판협지조차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맥이 거의 끊겨가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중장년층을 위시로 한 무협 매니아층들은 크게 실망하게 되었다.

디시인사이드 무협 갤러리에서 이런 비토 현상이 특히 심했으며, 이들은 과거 김용 같은 거장 작가들의 무협지를 수없이 읽어왔기에 무협지를 평가하는 관점도 매우 까다로운 독자층이었다. 그 때문에 무협 신작만 나왔다 하면 곧바로 읽으면서도 이를 진짜 무협이 아니라고 폄하하곤 했는데, 이게 마치 옛날이 좋았단 타령만 하는 틀딱과 같다는 점에서 놀리는 문화가 생겨났다.

2018년 이후에는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등에서 무림여학원 같이 무협보다는 라노벨에 가까운 것을 내세우며 정통 무협이라고 주장하면 정통 무협 마니아들이 피를 토하면서 반발하는 현상을 놀리는 일종의 밈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대개 무틀딱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판협지 독자들조차도 '아 이건 좀...' 할만한 아스트랄한 문장을 적어 놓고[1] '반박시 무틀딱'이라며 어거지를 부리고, 그걸 보던 다른 지나가던 장갤럼도 무틀딱에 빙의해 마음에도 없는 이무않을 외치는 식.

다만 이들은 정통 무협 뿐만이 아니라 정통 무협이 아닌데도 정통이라고 대놓고 광고만 해서 낚지만 않는다면 무협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작품을 읽기 때문에 무협 로맨스, 무협 BL 등도 가리지 않고 읽어서 편견 없는 사람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반응이 있다.


[1] 가령 무림 객잔에서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판다던가, 천근추를 미터법→야드파운드법으로 변환해 1223파운드추(...)라고 한다던가, 화산파를 火산파로 쓴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