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21:19:44

폐반


1. 개요2. 원인 및 특징3. 사례4. 관련 문서


/ out of print

1. 개요

폐반은 생산과 판매가 중단된 음반을 말한다.

과 같은 가요계의 역사는 비교적 짧고, 적용되는 법이 저작권법으로 적용되지만, 녹음의 역사가 길고 적용 범위도 심하게 제각각인 클래식 계통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다. 현대의 작품이 아닌 한 저작인접권이 적용된다.

도서 쪽에서는 절판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포괄적으로는 단종으로 통한다.

2. 원인 및 특징

원인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1. 지휘자나 연주자가 재출시를 원하지 않을 경우.
  2. 폐반될 음반을 대체할 연주가 있는 경우.
  3. 음반사가 사정상 재출시를 할 수 없거나, 의도적으로 재출시를 안 하는 경우.
  4. 음악가 혹은 음악 자체에, 표절을 비롯해 사회 규범에 문제가 될 만한 논란이 일어난 경우.

2번 같은 경우가 굉장히 주관적인데, 저작인접권이 만료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찍어내지 않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3번은 클래식 시장이 불황에 접어들면서 메이저나 준 메이저급 레이블까지 이리저리 인수합병되는 바람에 어른의 사정이 생겨서 재발매가 안 되는 경우가 되겠다. EMI-워너 클래식이나 필립스- 데카처럼 레이블만 떼고 재발매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또한 메이저 음반사에서는 저작인접권이 만료된 음반을 기피하기 때문에 내놓을 거면 전집류로 재출시를 하거나[1], 단품으로 내놓을 거면 아예 내놓지를 않는다. 즉 옛날 지휘자이라면 이 꽉 깨물고 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것. 불행하게도 저작인접권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발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빌어야 된다(...) 뭔가 크게 주객이 전도 된 듯하다...

그리고 음반사 내에서 그냥 안 팔릴 것 같거나 팔리긴 할 것 같은데 상업적인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안 내놓는다. 애호가의 시각과 일반인 또는 업계인의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참고하도록 하자.

2000~2010년대 들어 음반사에서도 내부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MP3 무손실 음원을 판다. CD를 복각한 건지 마스터링 테이프에서 바로 뽑아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CD로 찍어내지 않는 음반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보인다.[2] 단, 이것도 서버 용량이나 유지비 등의 사유로 언제든지 폐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저작인접권이 지난 음원도 팔고 있다. 하지만 만료됐다고 해도 가격은 그대로다. 게다가 결제통화가 미국 달러, 유로, 파운드 스털링(!!)인 경우가 허다하니 잘 생각하고 사자. 우리에겐 고클래식 다운로드가 있지 않은가. 그 외에 국립중앙도서관도 소장 중인 옛날 음반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기도 하며 기증도 받아주고 있으나, 관내 공개인 경우가 많아 접근성 면에서 장벽이 생긴다.

3. 사례

3.1. 대한민국

3.2. 일본

4. 관련 문서



[1] 보통 기획 전집류로 내놓는데, 예외도 있지만 보통은 저작인접권이 만료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섞어서 재발매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몇십 장 묶어서 2장~3장 가격에 떨이 판매를 하기도 한다. [2] 또한 HRA급의 음질도 존재한다. [3] LP로는 장당 만원쯤 하는 저렴한 가격에 매우 쉽게 구할 수 있다 [4] 현 시점에서 카세트 테이프가 미개봉도 웬만하면 5천원대를 넘어가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이건 엄청 비싼 거다. [5] YTN 인터뷰를 보면 김연우가 이 음반을 한 장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였다. [6] 현재 약 3000장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 [7] 그렇다고 이 두 앨범이 안 팔려서 희귀해진 건 절대 아닌게, 4집은 집계상 17만장이 팔렸고, 5집은 6만장이 팔렸다.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4,5집이 각각 발매되었던 2004년 2007년은 음반시장의 붕괴가 시작되었던 때라 상황에 비해 잘 팔린 편이라 할 수 있다. [8] EMI와 대영AV의 전속 계약 문제였다. 문제는 소송 와중에 만악의 근원 김광수가 우회상장을 통해 대영AV를 인수하면서 판권이 꼬여버린 것. [9] 이 때문에 2016년말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이 앨범 타이틀곡인 〈배웅〉을 틀 때, 이 앨범 버전이 아닌 2014년 〈Just Piano〉 버전으로 틀었다. [10] 김광석의 곡으로 유명한 끊어진 길의 작곡가이자 원곡자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