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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3:25:06

파리의 노트르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

0000년 발매'''


프랑스어 원제: Notre-Dame de Paris
영어명: The Hunchback of Notre-Dame

1. 개요2. 파생작
2.1. 영화2.2. 연극, 뮤지컬, 오페라, 발레2.3. 애니메이션
3. 등장인물

1. 개요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 1831년 출간한 장편 소설. 원제는 《노트르담의 꼽추》가 아니라 파리의 노트르담》이다.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제목 영어권에서 The Hunchback of Notre-Dame이라 번역한 것을 중역한 것. 다만 영어권에서도 위고의 소설 《 레 미제라블》을 굳이 The miserables로 번역하지 않고 프랑스어 그대로 Les miserables로 사용하는 것처럼, 프랑스어 그대로 Notre-dame de Paris(노트르담 드 파리)로 사용하기도 한다.[1]

최근 발매되는 번역본 중에선 프랑스 원제를 그대로 번역해 '파리의 노트르담'이란 제목을 채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은 노틀담의 꼽추라는 제목이 더 인지도가 있다. 아무래도 파리의 노트르담이라고 하면 대성당 자체가 연상되고 현대인들은 이 소설을 콰지모도를 통해서 기억하므로 노틀담의 꼽추가 더 빨리 인식되는 것이다.

15세기 프랑스 왕국을 배경으로, 어렸을 때 버려진 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가 된 꼽추 콰지모도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스페인어 에메랄드라는 뜻), 콰지모도의 보호자 주교 클로드 프롤로가 벌이는 일을 다룬 비극. 프랑스어 원제대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주무대가 된다.

분량과 고전명작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많고, 국내에도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위한 축약 버전이 많이 나와 있다. 레 미제라블처럼 원작 초판에는 많은 양의 삽화가 있었지만 현재 한국판 중 원래의 삽화가 들어간 버전은 없다. 삽화가 들어간 버전도 다 현대에 다른 삽화가가 그린 것이다.

소설의 영어판 제목도 그렇고 해서 보통 콰지모도가 소설의 주인공인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콰지모도의 이야기는 초반 잠깐과 마지막 잠깐만 서술되어 있을뿐, 소설의 초점은 오히려 클로드 프롤로 개인의 고뇌와 에스메랄다 인생에 집중되어 있다.

위고의 소설답게 전개와 아무 상관없는 장광설과 중언부언이 무척 심하다. 특히 3장 전체를 할애한 노트르담 성당 묘사와 파리의 건축물, 건축학에 대한 장광설은 레 미제라블의 워털루 전투, 파리 하수구 묘사만큼 악명높다.

2. 파생작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으로 여러 작품들이 제작되었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콰지모도의 캐릭터가 원작의 등장 비중이 매우 적은데도 불구하고 제일 인상깊기 때문에 파생작에서는 언제나 그를 주인공으로 설정한다.

2.1. 영화

영화는 1905년에 프랑스에서 10분짜리 단편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졌고 1911년에도 무성영화가 제작되었으며 1917년에는 미국에서 무성영화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세 영화들은 워낙 러닝타임이 짧은 단편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될 영화는 이드리스 엘바가 연출 및 출연을 맡게되었다.

2.2. 연극, 뮤지컬,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무대극으로도 여러 번 제작되었다.

2.3. 애니메이션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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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색 결과를 보면 원제를 그대로 영어로 번역하여 Notre-dame of Paris로 사용한 예는 없는 듯하다. 그 이유는 실제 노트르담 대성당과 혼동되기 때문이다. [2] 더빙판 성우는 김기현. 작품이 매우 인상깊었는지 세월이 오래 흐른 지금도 기억하고 계셨다. [3] 처음부터 에스메랄다의 남편이며, 집착이 강한 인물로 나온다. [4] 원작에서는 종지기 일을 너무 오래한 탓으로 귀머거리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한다. [스포일러] 그런 건 낚시였으며 디즈니 노틀담의 꼽추 이 있었는데 그게 거짓이었던 것이다! [6] 공들로리에 가에서 에스메랄다를 유흥거리로 삼기 위해 불렀을 때, 귀족 아가씨들이 에스메랄다의 이름이 괴상하다며 조롱하자 "예쁘면 됐지 이름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든가, 에스메랄다에게 "당신의 이름은 사라센인의 이름 같다. 가시덤불에 걸려드는 기분이다."중세에도 존재했던 가스라이팅라는 헛소리를 지껄여 에스메랄다로 하여금 자신의 이름은 고통이라며 자책하게 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페뷔스 이놈이 멍청해서 에스메랄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장 프롤로 뒤 물랭과 대화하는 와중에서도 에스메랄다의 이름을 몰라서 집시 계집애라고 칭하며, '빌어먹을 이름이다', '그녀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도 질색이다'라며 에스메랄다를 마구 씹어대는 장면이 나온다. [7] 의외로 클로드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에게 집착하기 전에는 악인은 아니었다. 다만 죄질은 페뷔스보다 프롤로가 더 나쁘다. 애초에 프롤로가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 납치 사주를 안 했으면 에스메랄다가 페뷔스에게 반할 일도 없었다. [8] 그나마 뮤지컬에선 에스메랄다의 이름은 제대로 부른다. [9] 잘리가 낱말 만들기 재주를 보여주는 것이 그만 에스메랄다가 마녀로 판정받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하고 말았다. 그 당시 마녀들은 고양이, 염소 등을 사역마로 삼는다는 풍문 때문이다. [10] 그러다가 '당신이 집을 비운 사이 집시 여자들이 들러서 보따리에 감싼 뭔가를 황급히 놓고 가더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범인이 아기를 돌려준 줄 알고 기뻐하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갈 정도로 급히 달려갔으나 결과는 충격과 공포. 거기엔 자기 딸 대신 카지모도가 있었다. 흉측한 기형아를 낳아 키우던 집시 여자가 예쁜 아이를 보자 눈독들여 바꿔치기한 것이다. [11] 에스메랄다가 본인도 어머니를 잃었음을 이야기한다. [12] 사실 실력 부족 탓도 있다. 위고가 은근슬쩍 얘는 너무 쓸데없는 비유를 많이 한다는 말을 넣은 것도 그렇고 실제로 말하는 걸 보면 요점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걸 추가해서 1~2페이지를 통째로 채우는 인물. [13] 여담으로 알퐁스 도데의 단편 <스갱 영감의 염소>는 화자가 가난으로 궁상맞게 살면서도 일자리 난 것을 거절하는 그랭구아르라는 친구에게 '고집피우지 말고 취직해라'라는 내용을 우화로 들려주는 편지 형식인데, 중간에 '에스메랄다의 새끼 염소'라는 말을 하는 서술이 있다. 그 친구가 바로 이 그랭구아르고 화자는 그와 같은 세계관 인물이라는 설정이거나, 친구에게 '너 거기 나오는 그랭구아르처럼 굴래?'라는 뜻으로 붙인 가명이나 별명일지도. [14] 聖史劇, 성경의 내용을 소재로 한 연극. 중세 말기에 유럽에서 매우 유행하였다. [15] 笑劇, 관객을 웃기기 위하여 만든 비속한 연극. 중세 도덕극의 막간극에서 발달한 것으로, 과장된 표현ㆍ노골적인 농담ㆍ우연성ㆍ황당무계함 따위를 특징으로 한다. [16] 이 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판의 클로팽과도 비슷해, 그쪽의 클로팽이 그랭구아르의 포지션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17] 플뢰르와 친구들은 서로 외모가 고만고만해서 서로간에 암묵의 협정을 맺고 잘 지냈는데 그들을 압도하는 미모의 에스메랄다를 보자 적개심을 품고, 차마 에스메랄다의 미모를 폄하할 수는 없어 남루한 옷차림을 공격했다. [18] 페뷔스를 찌른 혐의로 재판을 받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피해자를 죽었다며 진술도 받지 않았고 페뷔스는 병영에 돌아갔다 '두 달이 지났으니 다 끝났겠지'하고 돌아왔다. 플뢰르에겐 결투중에 상처를 입었다고 둘러대서 플뢰르는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모른다. 이 같은 전개는 당대 프랑스의 불합리한 사법제도를 비판하기 위한 서술이다. 귀머거리 카지모드를 재판한 귀머거리 재판관 장면과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