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좀비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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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좀비, 아포칼립스 |
작가 | 임태운 |
출판사 | 파란미디어(새파란상상) |
연재처 |
네이버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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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 2017. 04. 04. ~ 2018. 01.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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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작가는 임태운.2. 줄거리
화제의 연재작 <태릉좀비촌>, 영화화 결정!
대한민국 최강 좀비 군단이 몰려온다!
올림픽을 대비하여 맹훈련 중인 태릉선수촌에 번진 좀비 바이러스!
운동선수의 놀라운 체력, 근성, 반사신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새로운 좀비 탄생
태릉선수촌 터줏대감 유도선수 도락구, 최연소 복싱 국가대표 백록희는
안금숙 소령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선수촌 안으로 들어간다
역대급 재난에 맞서 싸우는
청춘들의 국대급 좀비 블록버스터!
대한민국 최강 좀비 군단이 몰려온다!
올림픽을 대비하여 맹훈련 중인 태릉선수촌에 번진 좀비 바이러스!
운동선수의 놀라운 체력, 근성, 반사신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새로운 좀비 탄생
태릉선수촌 터줏대감 유도선수 도락구, 최연소 복싱 국가대표 백록희는
안금숙 소령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선수촌 안으로 들어간다
역대급 재난에 맞서 싸우는
청춘들의 국대급 좀비 블록버스터!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7년 4월 4일부터 연재되어 2018년 1월 13일에 완결되었다.제6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두유필筆잇" 특선 수상작이다.
이후 출판사가 변경되어 2021년에 네이버웹소설, 네이버 시리즈, 리디에 변경된 출판사 명의로 연재본과 전자책 단행본이 재발매되었다.
4. 역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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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태릉선수촌 진입 후 마주하는 인물들로 분류하며, 예외적으로 외부 인물들은 별도로 분류.
5.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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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구
'태릉도깨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26살의 73kg급 국가대표 유도선수. 유도선수다운 건장한 체격, 탄탄한 몸에, 작중 표현으로 '불세출의 유도천재'라고 할 만한 뛰어난 유도기술을 갖고 있으나 다른 걸로 유명해진 선수인데... 국내 선발전에서는 무적의 선수면서[1], 해외에 나서서는 비리하기 그지 없다는 것이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가볍게 결승까지 갔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은메달에 그쳤다.[2][이유] 그렇게 상비군 시절을 포함 태릉에서만 10년을 있어서 별명이 '태릉도깨비'.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지라 입지가 협회 내에서 압박을 받고 있고, 작중 시점인 2020년이 사실상 태릉에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예정이다.
성격이 매우 좋다. 훈련 중에도 부상 걱정 없이 기술을 잘 받아주는 스파링 상대로 인기가 좋으며, 부조리를 앞장서서 강요하지도 않는다고. 감독은 그가 신체조건, 유도센스, 체력, 성실성을 다 갖췄으나 경쟁심이나 투쟁심이 없다고 못마땅해 하지만, 계기만 있으면 충분히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작중 친구 김장용은 그가 욕하는걸 한번 봤고, 좀비 사태가 터진 다음에 정신을 차리라고 자신을 때린 것이 친구가 된 이래로 자신이 슬럼프에 빠져 있을때 이후로 두번째라고 할 정도. 그의 표현에 의하면 "평소에 나사가 두개쯤 빠져 있는 것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현승미가 관련되면 이 나사를 다 조이게 된다고.
태릉에서 8년간 우정을 쌓아온 현승미를 짝사랑하고 있다. 짝사랑 정도가 아니라 그녀가 그를 '태릉도깨비'란 별명이 붙게 한 이유이다. 선수촌에서 그녀와 함께 있기 위해 국가대표 자리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 응원단이 그녀가 시위를 당길 때마다 부부젤라를 불며 방해하자, 그걸 뺏어서 박살내고, 구경 온 중국 역도 선수단과 시비가 걸리자 다 때려눕힐 정도로... 아웃브레이크 때 함께 탈출을 시도했으나, 자신은 구출되었지만 승미는 생존 불명자로 나온 것을 보고, 승미를 구하러 다시 태릉에 들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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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미
도락구의 8년차 친구이자 세계 양궁랭킹 3위의 실력자. 별명은 '속사의 여왕'. 작은 체구에 뽀얀 피부[4]의, '태릉 3대 여신'이라고 불리는 양궁 국가대표이다. 취미로 오토바이 타기를 즐기며, '로빈훗'이라는 애칭을 붙인 오토바이가 있다. 이 작품의 히로인.
락구와는 반대로 부러질지언정 벼려지는 강한 멘탈의 소유자이자, 놀랍도록 강인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놀라운 양궁 실력은 물론이고 판단력, 실행력, 통솔력은 안금숙 못지 않다. 락구의 표현으로는 '용에게 잡혀가면 용을 때려잡을 궁리를 하는 공주'라고. 사태 초반 여자기숙사에서 다큐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가, 달려온 도락구에 의해 구출되지만 왕치순과 조우하게 되어 태릉에 남게 되었지만, 간신히 구출된 후 락구에게 "돌아오면 가만 안 둬"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필사적으로 탈출을 위한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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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희
태릉에 처음 들어온 최연소 복싱 국가대표. 고등학생이고, 키가 크고 말랐다지만 천재적인 복서이다. 선수촌의 재활의 백수희의 여동생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5] 불암산 트래킹에서 레슬링부 부주장과 시비가 붙었다가, 락구가 개입해서 말리는 것으로 첫 등장하며, 트래킹에서 1위를 차지해서 외박권을 얻고 외출을 해서 사태를 피할 수 있었으나, 언니가 아직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락구와 함께 선수촌으로 진입한다.
여러모로 평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을 거라는 암시가 많이 나오는 인물이다.[6] 그래서인지 거친 성격에, 거친 입담을 갖고 있다. 성격도 급한 편이지만 상황 판단력은 나쁘지 않아서 락구가 그녀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이며, 무엇보다 천재적인 복싱 실력으로 웬만한 위기를 다 넘길 수 있다. 선수촌에 진입하면서 너클을 끼는데, 좀비들의 머리를 깨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상징하는 물건 같기도 하다.
도락구와는 친밀해지기 싫다며 '유도 아재'라고 부르고, 락구 역시 그녀를 '권투 소녀'라고 부른다.[7] 그렇지만 본 성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8], 선수촌에 진입하면서 함께 사선을 넘나들면서 락구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언니 앞에서는 그 나이대 같아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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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금숙
태릉선수촌으로 승미와 언니를 구하려고 진입하려고 했던 락구와 록희가 경찰과 싸우다가 진압당해서 유치장에 갇힌 다음, 나오는데 도움을 준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소위였다. 역시 같은 수방사 소속의 소대장인 남편이 첫번째 진입작전 후 연락이 끊기자, 여러번 자신이 뛰어들겠다고 청원했지만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거부당하고, 피해가 계속 커지자 관망하는 쪽으로 노선이 변경되자, 아예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하고 탈영한 것. 락구 일행을 탈출시킬 때는 청소부로 위장하고 있었는데, 오해한 락구가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서 공격했을 때 자연스럽게 공격을 막아내는 싸움실력을 가졌으며, 무기 사용능력, 판단력, 실행력 등등 어느 것 하나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이다.
여기서 대부분의 예비역 출신 독자들은 알겠지만, '40대 중반', '소위'는 존재할 수 없다. 걔다가 남편이 '소대장'이라는 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 그래서 댓글에선 작가가 착각한거다, 군알못이거나 여성인듯? 이란 의견들이 많았으나...
{{{#!folding 그녀의 정체(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펼치기ㆍ접기]
그녀는 소위가 아니라 조선인민군 소좌였다. 특수전 전사들을 훈련시키는 직책에 있었다. 작중 언급된 특수공작에 능한 세계 클라스급 10인의 용병들 중 1위가 '쏙독새'가 그녀의 남편이었다. 그런데 쏙독새는 메데진 시에서 공작을 벌이던 중 다른 용병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했고,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 태릉에 진입하는 것.
도락구와 백록희를 파트너로 지목한 이유는 그들이 전투력이 좋은 유도선수, 권투선수 출신이라는 게 크지만, 모종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암시되며, '복수의 탄환'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그들을 표현한다. }}}
5.2. 개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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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유나
펜싱 국가대표 선수. 여성이지만 이 곳에서 만나게 된 남자 선수 두명은 그녀의 지휘를 받고 있었다.[9] 도락구 일행이 싸우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도 한동안 안 나오다가 나중에 도와줘서 1층의 좀비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줬는데, 이때 장비를 갖추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해서 록희의 의심을 사며[10], 상황이 종료된 다음에도 남자 선수들과는 달리 마스크를 끝까지 벗지도 않는다. 다만 작중 처음으로 '저승사자'들을 목격하고 정보를 전달한다. 여러 선수들이 뚫고 나가려다가 죽는 것을 보고[11] 락구 일행의 계획이 무모하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은 여기 계속 있겠다고 하며 락구 일행을 배웅한다. 그러나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락구 일행에 합류하게 되고, 초반에 보여준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끝까지 활약하면서 최종 생존자가 된다. 여담으로 마지막 만찬을 준비할 때는 괴멸적인 부엌칼 솜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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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반삭의 검객
유나와 함께 있었던 선수들. 유나가 '오빠'라고 부르는걸 보면 선배 같지만 유나의 지휘를 따르고 있다. 그렇지만 중반부 쯤 구출 헬기가 추락하면서 개선관을 들이받으면서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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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혁
유나와 결혼을 약속한 연인. 처음 등장했을 땐 이미 물려서 좀비가 된 상태였다. 냉정한 성격으로 보이는 유나지만, 연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그를 묶어서 가둬놓았다가, 안금숙이 이를 발견해서 락구 일행과 싸움이 붙게 된다. 여기서 락구가 간신히 설득해서 떼어놓을 수 있었다.
5.3. 의료동
사태 초반에 의료동에는 감염자들에게 물리거나[12] 이들을 피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다 몰렸었다. 결국 희생 끝에 감염자들은 다 처치되었지만, 부상을 입은 선수들, 군인들만 몰려 있는데다가 개방된 위치로 인해 생존이 지극히 어려운 조건이었고, 여기에 모종의 이유로 거의 다 생존하지 못 하게 된다. 스포일러 항목 참조.-
한재희 병장
제35특공대대 소속으로, 전역을 열흘 앞두고 작전에 투입된 불운한 말년병장. 헐크 좀비를 맞닥뜨려서 35명 있었던 소대원이 3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의료동 3층으로 진입을 시도한 도락구 일행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는 구하려고 온게 아니라 총소리 때문에 온 것이었는데... 어김없이 헐크 좀비가 나타나서 남은 소대원 두명을 죽여버리고 결국 혼자만 남게 된다. 살아남는 와중에 '감염자들은 온도를 본다'는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주기도 했다. 끝까지 남아서 의료동을 지키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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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희
백록희의 친언니. 원래 복싱 국가대표 선수였고, 불암산 트래킹 최단기록도 갖고 있었으나 모종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어서 한 다리에 보조기를 차야 걸을 수 있는 신세가 되었다. 운동선수를 하다가 재활의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간승리라고 할 만하다.[13] 사태 발생 후 외박을 나가서 화를 피한 록희에게 이를 안 밝히고 다시 못 돌아오게 거짓말을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어서 화를 낸다. 이후 락구가 승미를 찾아서 의료동을 떠나겠다고 하자, 록희를 함께 보낸다.[14]
친절하고 상냥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격투기 선수였던 만큼 기본적인 전투력을 갖고 있으며, 사태 초기 감염자들이 병동에 몰려들자 다 죽이는 과감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역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끝까지 지켜주려고 한 언니가 처참하게 죽은걸 보게 된 록희는 복수귀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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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여자대표팀 코치. 현역시절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영구장애를 불러오는 부상을 입힌 트라우마로 현역에서 물러나서 지도자가 되었다. 선수들을 병동에 데려다주면서 수희와 연을 맺게 됐고, 결국 연인이 된다. 30대 중반의 키 큰 남성으로, 발에 칼날을 장착하고 감염자들의 목을 날리면서 등장하며, 현승미를 구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끝까지 수희를 지키기 위해 분전하나, 한 순간의 실수로 감염자에게 물린 후 변이되기 전에 스스로 몸을 던져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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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생존 부상자들
의료동에 마지막으로 생존했던 부상자들. 그러나 역시 불가항력적으로 인간과 감염자들에게 다 학살 당한다. 의료동에 있던 인물들은 대개 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데, 이들의 최후는 그 정점이었다. 감염자들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부상을 입은 '재혁'이라는 하키 선수가 수희의 지시에 따라 재활을 하다가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가, 마지막에 죽고 싶지 않다며 발버둥치는 모습이 특히 안타까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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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익준 상병
수방사 소속 K-2 흑표 탄약수. 태릉 진입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현역 군인이 되었다. 사태 초반 부상을 입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의료동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선수들 만큼은 못하지만 현역군인이자 탄약수답게 강한 체력과 근력이 있어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기초 전차 조작법도 알고 있어서 마지막 탈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다.
5.4. 챔피언 하우스
각종 편의시설과 박물관, VIP 응접실이 위치한 챔피언 하우스는 큰 건물인데다가, 사태가 오전 훈련 시간에 발생해서인지 가장 많은 생존자들이 몰렸으며, 그만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생존했다.-
강두제
현역 시절 '한판의 제왕'이라고 불렸던, 한국 유도 역사상 단 세명 밖에 없는 그랜드슬램 달성자 중 하나이자 사무룡 감독의 후배. 12년 전 Y대 출신이 아니란 이유로 잇따른 편파판정에 의해 국대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유도계를 떠나서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었으며, 오로라의 경호원도 겸임하고 있다. 방송용으로 도락구와 대련을 하면서[15] 다소 껄끄러운 사이로 시작했으나, 락구의 실력에 비해 부진한 국제대회 성적을 의아하게 여기면서 "선수로서의 인생은 절반, 그 후 인생에서 절반을 해야 한판이 되는 것"이라는 충고를 해줬고, 필승주체육관에서 레슬러 좀비들의 습격을 받으면서 사태에 휘말리게 된다.
태릉 생존자들 중 최강의 파이터이며, 감염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거의 좀비 분쇄기 수준이다. 감염자들은 어딘가 뜯어먹혔으므로 신체의 균형이 묘하게 안 맞는걸 파악해서 공격 방향을 알고 대처할 정도. 유도기술은 락구가 근소하게 우위긴 하지만, 83kg급으로 한 체급 높고,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만큼 더 실전적으로 싸우며 무기도 잘 활용한다. 그렇지만 전투력에 걸맞지 않게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이라 많은 생존자들을 위기에 빠트렸고, 많은 생존자들의 죽음에 기여했다. 그렇지만 악역이라기 보다는 대적자에 가까운 인물인데, 결국 작 중반 의료동 생존자들을 구하러 가기 위해 락구와 콤비를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물이라도,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정도로 생각이 얇진 않기 때문이다. 본인 말로는 입장에 충실할 뿐이라고. 머리도 좋은 편이라 리퍼들을 피해가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챔피언 하우스로 돌아와서도 "입장"에 충실해서 마지막 대탈출 시도에서도 활약하다가 물려 버리고, 나름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초중반의 비열한 모습에 대비되는 활약과 대조되어서 최후의 묘사에 독자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입체적인 인물.
오로라와 더불어 본의 아니게 장연두를 격동시켜서 작품 후반 위기를 불러오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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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손연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과 같은 인기를 누리는 슈퍼스타로, 태릉이 아니라 자기 집에 지어놓은 개인훈련장에서 운동 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 성격은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자신이 무시당하는건 절대 참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과거의 악연까지 더해서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양주희와 투닥거리고, 백록희에게는 뺨을 맞기까지 한다. 이 원한으로 락구 일행을 위험한 길로 인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단순히 자기 성질을 못 이기는 슈퍼스타는 아니라, 교활한 면모도 있다. 살아 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도 생각하고 두제와 협력하며물론 또 통수를 치지만, 사람을 이용하다가도 자신이 위험해지지 않는 선에서 자제하는 절제력도 갖췄다. 눈치도 없지 않아서, 락구가 승미를 구해오는데 성공하자 자신이 머물던 VIP 응접실을 내준다. 그리고 마지막 탈출에선 계획을 다 말아먹을 뻔한 위기의 순간에서 활약을 해서 결국 최종 생존자가 된다.
대개 좀비물에서 꼭 당하는 인물상인데 클리셰를 깬 인물이다. 연두와의 대화를 보면 그녀가 왜 이런 성격이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 자살을 시도했었던 연두가 그녀의 눈 속에서 심연을 봤다는 언급을 보면 과거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때의 대화는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연두를 격동시켜서 작품 후반 위기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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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택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이자 주장. 40대로 작중 등장한 선수들 중 최연장자이기도 하다. 두제와 달리 강한 카리스마나 전투력을 갖추진 못했으나, 상식적인 인물이라 생존자들에게서 암묵적으로 리더격으로 인정 받는다. 그래서 락구는 승미를 찾아 떠나기 전 자신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 현택에게 무전기를 맡기나, 두제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해서 나중에 화로 돌아오게 된다.
투기 종목 선수가 아니라 전투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명색이 국가대표 선수라 포켓볼 공으로 감염자들 머리를 깨는 식으로 싸우며, 작전에서도 발목을 잡을 정도는 아니었어서,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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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인
중학생이며, 멀리뛰기 국가대표 상비군. 백록희는 총성으로 의료동이 위험에 처한 것을 감지하고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뛰어 넘어갈 수 있는 지도자 연수원 건물로 가려고 했는데, 그 사이가 12m나 되어서 망설이던 찰나, 그녀는 못 하지만 자기는 할 수 있다며 나서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그녀가 나선 이유는 구출 작전이 실패한 이후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뭔가 된다는 희망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나름 안전장비를 갖추고 도전했으나 연수원 건물로 가기엔 부족해서 죽을 뻔했지만, 첫번째는 워밍업이라고 하며 두번째로 도전해서 성공했다. 그러나 직후 옥상에서 감염자들의 습격에 죽을뻔하지만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극복하고 록희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해준다.
체구가 작은 소녀라 전투력은 없지만, 민첩한 몸놀림에 겁없는 성격으로 활약한다. 스케이트를 잘 타는데 과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랑 사귈 때 배운거라고. 이를 이용해서 마지막 탈출에서 활약하고, 끝까지 생존해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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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일
뚱뚱한 체격의 사격 국가대표 선수. 그러나 사실은 로라의 사생팬으로, 선수촌에 잠입하고 사태가 터지자 혼란 와중에 주워온 총에, 뚱뚱해도 의심을 받지 않을 사격선수를 사칭했다. 이를 이용해서 빈 총을 들고 다니면서 허세를 떨고, 로라와 음모를 꾸며서 락구와 록희를 관리동으로 헛걸음을 하게 만든다. 이후 로라에게 거짓말의 대가를 요구하나, 그녀 자체의 성격도 만만치 않고 두제라는 든든한 빽도 있어서 무산되어서 분만 삭인다.
총알이 없었을 때는 빈총으로 숙련된 사수인 척 하면서 모두를 속이고 아이스크림걸스의 지나에게 어깨 마사지를 시키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으나... 헬기 구출이 실패하면서 총알이 생기고, 다인을 구하기 위해서 사격을 해야 하자 실력이 뽀록나서 진실을 결국 다 실토한다. 이후 사실상 왕따가 되었지만 그 와중에 끄적거린 탈출계획이 두제의 눈에 띄어서, 이를 이용해서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거의 성공할 것처럼 보였고,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반성을 하게 된 재일도 이제 다르게 살겠다는 다짐을 했으나 왕치순의 습격을 받고, 머리를 뽑히는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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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중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 재일의 사기가 들통나자 총을 받아들고 감염자들을 쏴 죽여서 다인을 구출 후, 자신을 드러낸다. 사태 발생 후 용감한 사람들이 다 죽는 것을 목격하면서 몸을 사리고 있었다가, 한참 어린 다인이 나서는 것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고 나섰던 것. 결국 최종 생존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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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규
프리랜서 PD. 실력이 별로라 업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두제와 로라의 계획에 따라 '영화'를 찍다가, 이 행동이 생존자들을 위협한다고 해서 카메라가 박살나고 찍은 SD카드만 건졌다. 그렇지만 박물관에서 8mm 카메라를 찾아서, 계속 녹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작중 결정적인 증거를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다. 최종생존자가 되긴 했지만 녹화물을 다 뺏긴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큰 카메라를 병적으로 싫어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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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희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선수. 과거 로라와 악연이 있어서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도 싸우는걸 록희가 개입해서 떼놓았다. 헬기에 탑승하는데 성공했으나, 추락해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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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령
여자 투포환던지기 선수. 락구 일행이 챔피언 하우스를 떠날 때 벽돌을 던져서 멀리 있는 차량을 깨고 도난방지 알람을 울리게 해서 감염자들의 시선을 끌게 했다. 헬기 탈출을 시도했을 때 혼란상에서 몰래 옥상에 올라온, 생전에 '스파이더걸'이란 별명을 갖고 있던 스포츠 클라이밍 감염자에게 제일 먼저 물렸는데, 깨어난 후 사격에 다리를 잃었던 스파이더걸을 헬기에 집어던져서 구조 작전이 무산되게 하는데 역할을 했다. 그 후 헬기 추락에 쓸려갔거나, 두제가 처치했을 것이다. 감염된 후에 다른 인간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헬기를 잡는 특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보면 3차 감염자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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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중사
헬기 구출이 무산될 때 생존한 군인. 작전이 실패한 게 두제의 탓만은 아니었지만 그가 상당한 역할을 했고, 그와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전우들의 목숨을 잃게 한 두제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 이후 옥상에 떨어져서 간신히 살아나서 감염자들을 다 해치우고 나서야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두제와 다투다가 격양된 그가 박 중사의 어깨를 무기로 찍어 버린다. 이후 두제를 감시하게 되는데, 그를 해치우고 싶지만 아직 인간이라 그러지 않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사실 감염자의 피가 묻은 무기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감염되는데, 그 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지금은 인간이니 널 죽일 수 없지만 감염자가 되어서 널 죽이겠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감염 후 두제를 공격한다. K5 권총을 갖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총알이 없는 것으로, 두제가 설령 포박을 풀더라도 자신을 죽일 수 없게 치밀한 준비를 해놨었다. 그러나 포박을 푼 두제가 그와 몸싸움을 하던 중, 락구가 난입해서 제압하고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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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걸스
작중 자주 등장하는 '부러진 쌍쌍바'란 노래를 부른 걸그룹. 컨셉이나 원 히트 원더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크레용팝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것 같다. 로라의 갈라쇼에서 백댄서 역할로 깜짝 등장했는데, 레슬러 감염자들이 주체육관을 습격할 때 다 죽고 어릴 때 육상 선수였던 막내이자 래퍼 지나만 도망치는데 성공했는데 헬기 탈출 시도 중 사고로 사망한다.
5.5. 관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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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도락구와 백록희가 현승미를 찾아서 관리동으로 진입해서 욕조를 뒤집어서 숨어있던 것을 발견하며 첫 등장. 저체중으로 공익이 된 만큼 신체는 부실하지만, 관련 동아리를 7개나 들 정도로 전자공학에 해박하며 손재주가 뛰어나다. 가라테카 감염자와 다른 감염자들 때문에 고립되어 있던 와중에, 전선으로 감염자들을 감전시키는 트랩을 만들었는데[16] 재료가 다 떨어져가자 자포자기 식으로 숨어있었던 것. 자신이 선수촌의 CCTV를 다 볼 수 있으므로 승미를 찾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락구 일행을 설득해서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리퍼들의 난입으로 독침을 맞고, 노트북을 뺏긴다. 사투 끝에 살아나서 락구에게 업혀서 양궁장으로 향하던 중, 복싱 감염자들을 만나서 위기에 처하나 냉동트럭에 들어가는데, 절묘하게도 이 시점에 깨어나서 냉동고를 키려면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챔피언 하우스에 와서는 성화봉을 개조해서 타격 및 지근거리 사격이 가능한 무기를 만들어 준다두제꺼는 두제가 싫어서 안 만들어줬다. 부서진 무전기를 수리하기도 하며, 마지막 탈출에서는 트랩을 만들어서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탈출 후에는 특별 휴가를 얻어서 아직 복무지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체육회에서 진천선수촌에 보직을 제안했으나 태릉에서 겪은 사건의 여파로 운동복을 입은 사람만 봐도 놀라는 증상이 생겨서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 생존자들을 위해 선물을 만들고 있다.
5.6. 양궁장
챔피언하우스를 떠난 현승미가 데이브 달튼, 이진검과 함께 양궁장으로 향하면서 만난 인물들. 두 선수들이 그녀를 따라온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본의 아니게 단거리(진검)-중거리(달튼)-장거리(승미)의 밸런스가 잘 맞는 파티가 되었다.-
데이브 달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캐나다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했다. 키 190이 넘는 거구의 흑인이며, 신체 조건이 좋은만큼 하키채를 무기로 괴력으로 감염자들을 때려잡으며, 퍽을 다루면서 기르게 된 뛰어난 동체시력을 갖고 있다. 어릴때 집안사정이 좋지 않았는지 캐나다의 할렘이라고 할만한 동네에서 자랐으며, 위험한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여러번 있었는지 위험을 감지하는 본능이 있다. 승미를 따라 나서기로 한 이유도 그녀의 곁에 있으면 살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며, 그 외에도 본능 덕분에 위기 상황을 넘기는데 여러번 도움이 된다.
아이스하키 선수답게 인라인스케이트도 잘 타서 마지막 탈출 작전에서도 활약을 하나, 왕치순이 난입해 왔을 때 그를 막으려고 분전하나 결국 실패했는지 감염자가 되어서 재등장, 앞서 말한 장점들 때문에 지극히 위협적인 감염자가 되었고 결국 승미의 손에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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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배드민턴채에 철사를 감아서 무기로 사용하며, 날랜 몸놀림으로 동작이 큰 달튼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주면서 활약한다. 미남이여서 그를 미끼로 여자 선수들과 놀려고 하는 선배들에게 계속 시달리면서 운동이 방해받자, 수강신청한 영어 회화 강의에서 승미를 보게 되고 첫 눈에 반하게 되어서 그녀를 따라가게 된 것.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이 될 운명이었다... 실내수영장을 통해 탈출에 성공한 줄 알았으나 생존자를 남기지 않으려던 미군의 사격에 총상을 입었다. 이때는 죽을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으나, 다시 선수촌으로 복귀해서 허무하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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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두
승미의 룸메이트이자 여자 대표팀 막내.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승미가 귀여워하는 후배이나, 멘탈이 좋지 않은 편인지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사태 발생 이후 양궁관에서 계속 농성하다가 절망감에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기도 했으며, 승미 일행에게 구출되고 실내수영장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챔피언 하우스로 복귀한다. 국가대표급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양궁선수답게 실력은 출중해서 많은 감염자들을 저격하고, 정다인이 백록희를 탈출시켜주기 위해서 옆 건물로 뛰려고 할 때 건조대에 걸린 이불의 빨래집게를 정확히 맞춰서 매트를 깔아준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룸메이트이자 선배, 그리고 양궁팀 에이스인 승미를 동경하면서도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승미는 사람은 부러지거나 벼려지는 것이란 주의라 멘탈이 약해서 그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는 연두에 대해 신경을 써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사태가 터지고 자살까지 시도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려 있다가, 강두제와 오로라가 던진 말에 격동하게 된 것. 마지막 탈출에서 선수촌을 벗어나기 직전 갑자기 "이제 올림픽에 나간 내 모습을 그릴 수 있다."며 일행에서 이탈한다.
그리고 락구와 승미를 찾아가서, 자신의 이제까지의 심정을 토로하며 승미에게 활을 겨눈다. 그녀가 한 말의 의미는 "이제 양궁팀은 둘만 남았으니 승미를 죽이면 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아니면 평생 2인자일 것"이었던 것. 그리고 망설임없이 승미에게 화살을 쏘지만 락구가 대신 맞고, 그 순간 정신적 고통을 못 이겨내고 주저앉는다. 그 후 배가 뜯겨먹힌채로 일행들 앞에 등장하고 자신이 한 행위를 후회하며 쓰러지고, 그 직후 진군을 시작한 감염자들에게 짓밟혀서 죽는다. 주인공들에게 마지막으로 최대의 위기를 안겨주지만, 이는 본의 아니게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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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남자 양궁팀 국가대표 선수. 승미와 악연이 있는 인물인데, 클럽에 갔다가 시민과 시비가 붙어서 멱살을 잡기까지 갔는데 이게 알려지면 큰 파문이 일어날 것이 뻔하므로 양궁 대표팀에서 승미와 왕치순의 연애설을 퍼뜨려서 진화했기 때문. 작중 언급으로 보면 남자 양궁팀 에이스라고 한다.
승미의 인도로 실내수영장을 통해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게 드러나고 일행이 감염이 아니냐고 의심하는데 긁힌 상처라고 극구 부정한다. 다행히 이 부상을 입는걸 승미가 봤고, 그녀는 원한이 있을지라도 감염자가 아닌 사람을 감염자라고 할 정도로 인성이 나쁘진 않아서 그의 누명을 벗겨준다. 그러나 그 노력이 무색하게, 탈출해서 미군들에게 사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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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양궁 선수들
양궁관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선수촌을 벗어나서 다 감염되거나 사살당했다. 어찌 보면 의료동 생존자들 다음으로 불쌍한 집단. 그래서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양궁 여성 개인전만 출전할 수 있었다.
5.7. 태릉 외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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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스 황
콜롬비아 국적의 WHO 조사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메데진 시의 참사에서 살아나서 '엘 에로에'[17]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상부에서는 끔찍한 일을 겪은 그의 정신건강을 배려해서 파견조사관으로 아무데나 갈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어머니 나라인 한국을 택했고 하필 거기서 또 아웃브레이크가 터져서 끔찍한 일을 또 겪게 된다.
검은 브로콜리를 여러개 얹은 헤어스타일에, 두둑한 뱃살의 중년인이고 한국어가 어설퍼서 말투가 웃기긴 하지만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모범적인 조사관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소 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다.2020년 현재 보면 매우 낯설다.감염자를 싣고 가던 소방헬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주변 위치를 보고 큰일이라고 바로 파악하고 사태를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나, 한국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결국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며, 바이러스가 일반적이지 않다는걸 제일 먼저 눈치채기도 했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그가 쉽지 않지만 옳은 길만 택해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다만 한가지, '혼혈'이라고 모욕하는건 절대 용서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서 자신을 '튀기'라고 한 보건복지부차관을 머리로 들이받아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면서 도락구 일행을 알게 되고, 그들이 선수촌에 들어가면서 이 수상쩍은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찾아올 수도 있을거란 기대에, 사람들을 더 구할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밖에서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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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쿡
FBI 특수공작부 요원. 금발 여성 요원이며, 까를로스에게 지나친 대시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원나잇 스탠드도 식스팩 없으면 하지 않을 정도로 외모를 따지는데, 까를로스가 혼혈이라 핍박받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는 의지에 반해서인지 그를 도와준다. 유치장에서 탈옥해서 수배령이 내린걸 무마해준 것도 그녀. 까를로스의 사이드킥으로, 많은 부분에서 도와줘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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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페르손 티아파
페루 출신 생물학자이자 까를로스의 옛 지도교수로 보인다. 사태 발생 후 한국에 파견 왔으며, 까를로스가 한국에서 겪은 수난을 듣고 '메데진의 영웅'인 그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냐며 불쾌해 하며 본국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하지만, 남겠다는 그의 의지를 존중해준다. 콜롬비아 광견병이 자연스러운 바이러스가 아닐거라는 의견에 귀 기울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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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식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제1여단장인 준장으로, 태릉에서 사태가 터진 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왜 국군 병력을 최대한 투입하지 않냐, 아직 손을 놓을 때가 아니다" 라고 주장한 참군인이며, 나탈리 쿡이 현재 이 나라는 양치기 개들이 늑대에 섞여서 양을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진짜 양을 지키려는 양치기가 정말 없냐는 질문에 까를로스가 제일 먼저 생각해낸 인물이다. 그의 주장이 묵살당하자 독립여단의 지위를 활용해서 단독으로라도 구출작전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까를로스의 방문과 무전기의 존재를 인식하고 단독으로 구출작전을 진행하기로 결의한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생존자들을 구출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거 아니냐는 진실에 가까운 추측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그가 계획한 작전은 자원의 절반만 투입된데다가 실패로 돌아갔고, 본인도 군법 위반으로 체포되어서 그 보답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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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중위
최관식 준장의 부관. 고위 장교들이 득실거리는 항작사에서 최관식이 손수 픽업한 장교인데, 최관식이 일을 벌이기 전에 그는 앞날이 창창하니 연루되지 않는 게 좋겠다며 해임한다. 그렇지만 최후의 구출작전에서는 손수 헬기를 조종해서 가는 모습을 보인다.
5.8.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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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도락구의 2년 후배이자 룸메이트, 그리고 절친. 유도 국가대표 선수이며, 110kg급이었다가 무제한급으로 체급을 바꿨다. 식탐이 엄청난 근육돼지이지만, 의외로 몸놀림은 날쌔다. 능글맞고 유쾌한 호인으로, 락구와는 언제나 붙어 다닌다고 해서 태릉에서는 김장용 도락구(Truck)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작중 걸그룹인 아이스크림걸스의 광팬이며, 락구가 현승미를 짝사랑하는걸 알지만 진전이 없는 그들의 관계에 답답해한다. 사실 그가 중간에 끼어서 락구와 승미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어서 자칫하면 어색해질 수 있는 관계임에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던 것. 유도실력도 뛰어나나 근성이 부족하다고 한다.
오로라의 공연을 보던 중 레슬러 좀비들의 급습을 받자, 락구는 승미를 구하러, 장용은 다른 유도부 선수들에게 알리러 각각 헤어지며, 이게 이들이 인간으로서 만난 마지막 순간이 되었다. 그러나 마침 낮잠 시간인데다가, 선수들이 평소 경박한 모습만을 보여온 장용의 말을 믿지 않아서 가슴을 치다가, 마침 낮잠을 방해받은 사무룡 감독이[18] 등장한 순간 감염자들이 습격해오고, 단신으로 4명의 감염자를 막는 무쌍을 찍으면서 선수들을 피신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번다. 송나래가 등에 감염자를 달고 뛰쳐나오는걸 본게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결국 감염자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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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탈출을 시도한
태권도,
조정,
육상 선수[19]
감염 4일차 태릉에서 시작되는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희생자들. 반대편 건물에서 소음을 내서 감염자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나와서 차까지 간 다음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다. 장애물 달리기 선수가 차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태권도 선수가 어린 감염자에게 물려버렸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격을 시작하자 헐크 좀비가 나타나서 조정 선수를 순식간에 죽여버리고, 차를 들이받아서 부상을 입은 운전자를 죽이는 것으로 열두번째 탈출 시도가 실패한다. 짧은 등장이었고 결국 다 죽어버리긴 했지만 작품의 특징을 잘 살린 오프닝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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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래
52kg급 유도 여자 국가대표 선수. 락구, 장용의 후배이면서 거의 여동생 정도로 친밀하다. 장용의 희생으로 살아서 나가는데 성공했고, 이후 빠져나온 락구에게 기절해있던 동안 상황을 설명해준다. 자신을 '큐티 걸'이라고 부르는 까를로스 황에게 기술을 걸어서 혼쭐을 내주며, 이후 미티카스의 용병들을 제압하는 등 소소하게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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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룡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얼굴이 붉어서 '사천왕'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강두제의 선배로 함께 . 락구의 재능을 높게 사서 아끼지만 호승심이 없는걸 못마땅해 한다. 낮잠 시간에 유도팀 숙소에 난입한 장용이 난리를 피우자 분노해서 달려왔는데, 마침 감염된 컬링 대표팀 감독이 습격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답게 메쳐버리고[20] 뒤늦게 사태를 파악, 버스를 몰고 와서 장용이 희생하는 틈을 타서 다른 선수들을 탈출시키고 락구도 구출해서 나가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기절하기 직전이었던 락구가 승미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걸 못 알아들어서, 승미는 못 데리고 나와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만든 인물이 되었다. 나래와 함께 미티카스의 용병들을 제압하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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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구의 부모님
과거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동생을 구하지 못 했다는 죄책감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락구를 목격한 아픔을 가진 인물들. 락구는 부모님 모르게 선수촌으로 다시 진입하려고 하지만, 아버지는 깨어 있었고 락구의 목적을 짐작하고 있었으며, 아들을 말리고 싶지만 그런다면 또 과거처럼 아들을 잃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껴서 락구를 배웅한다.
===#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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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사태 발생 이후 태릉선수촌에 대형 구조물을 통해 낙하된 의문의 인물들. 개선관에서 농성 중이던 표유나와 동료들이 처음 목격했다. 전신에 검은 슈트를 입고 이상한 장비를 메고 있었으며,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이를 무시하고 지나쳤으며 감염자들은 이들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 한다. 검은색 일색인 그들은 유나는 '저승사자'라고 표현한다.
이후 작품이 전개되면서 도락구 일행이 카를로스 황에게 이 얘기를 하자, 메데진에서도 '저승사자(Grim Reaper)'를 봤다는 생존자들의 목격담을 떠올린다. 처음엔 극도의 공포로 인한 집단 환각으로 생각했으나, 문화권이 다른 한국에서도 목격됐다니 실존하는 인물들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된 것. 이후 나탈리 쿡이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들이 최근 의문스럽게 사라진 세계 10위권의 특수공작 전문 용병들일거라는 결론에 도달하며, 이들이 뭉칠 경우 "뭘 할 수 있나"가 아니라 "뭘 못 하겠나"일거라며 두려움을 느낀다.
실제로 이들은 올림푸스가 만든 바이러스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3단계 감염자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고용한 용병들이었다. 입고있는 검은 수트는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방탄방검복(이동식 방공호 출입 및 소지 장비 잠금장치를 겸한다)이며, 냉기를 분출해서 감염자로부터 존재를 가리고, 샘플 채취 냉동고(...)이자 비상시 자폭시킬 수도 있는 '밥통'이라는 장비를 메고 다닌다. 그들이 투입되는데 쓰인 이동식 방공호는 감염자들은 물론이고 폭격으로부터도 안전한 물건이다.
작중에서는 '리퍼'라고 불린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생존자들에게는 관심이 없으나, 자신들의 임무 수행이 최우선이고 싸이코패스들도 끼어 있는만큼 임무에 방해가 될 것 같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생존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선 7명이 투입되었으며, 사망한 순서대로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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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퍼들이 헐크 좀비를 상대하는데 정신이 팔린 동안 안금숙에게 순삭 당한다. 그리고 리퍼들도 전우애가 없는 철저히 이득으로 뭉친 관계기 때문에 그의 생존에도 관심이 없었다가, 뒤늦게 헬멧캠을 해킹해서 사망했다는걸 알 정도. 공개된 정보도 이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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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독침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키 크고 마른 남자. 무기가 무기인 만큼 감염자들을 상대하는데는 적합치 않아서 백업 요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쿤린과 함께 관리동에 CCTV 영상을 볼 수 있는 장비를 가지러 갔다가 락구 일행과 조우하고, 임무를 완수한 만큼 이들을 안 건드리고 떠나려고 하나 살인에 목마른 쿤린이 한 명은 죽이겠다고 하니까 3분을 준다. 그에겐 참 불행한 일이었는데, 왜냐면 그 사이 금숙이 도착해서 싸우게 되었고 결국 칼에 찔려 죽임을 당했기 때문. 쿤린의 말로는 그들 중 최약체라고. 주무기인 독침도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비만 시키는 것이고, 쿤린의 살육을 제지하려고 했던걸 보면 상당히 인간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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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아랍계 여성 저격수. 다루지 못하는 총기가 없다고 한다. 3차 감염자도 마비시킬 수 있는 전기충격탄과 실탄을 오갈 수 있는 레일건을 쓰는데, 초반의 광녀 포스가 무색하게 헐크 좀비를 상대하다가 내동댕이쳐져서 갈비뼈가 부러진다. 그 후 오륜관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탈출에 실패하고 오륜관에 들어온 현승미 일행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위협을 한 것도 아니고 총상을 입은 이진검을 치료할 약만 찾고 있었음에도 그를 쏴서 죽여버리는, 쿤린 못지 않은 악독한 심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미 일행에는 펜싱복을 입고 표유나인척 숨어 있던 금숙이 있었기 때문에, 허무하게 제압당하고아이템들만 뺏기고총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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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린
대만 곡예단 출신의 키 160 정도의 남성. 송곳을 주무기로 쓰며, 살인 현장이 매우 난잡하다고 한다. 실제로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라 임무 만큼 개인적인 즐거움을 더 중시하는 편.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락구 일행도 싸워야 했고, 위기를 느낀 락구가 유도인의 마음가짐을 버리고 반칙으로 간신히 꺾을 수 있을 정도였다. 박초롱과 함께 있던 선수들도 인간일 때 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빠른 몸놀림과 곡예단 출신다운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결국 필승관에서의 혈투에서 밥통까지 폭파시키면서 금숙을 위기로 몰아 넣지만 패해서 죽는다. 그가 입고 있던 수트는 백록희가 입게 된다.
옥의 티가 있다면 그녀는 키가 크고 말랐다고 묘사되는데 쿤린은 여자치고도 작은 체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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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해커이고 사브리나 전에는 팀 제일의 저격수였다고 한다. 직접 전투에 나서거나 딱히 포악한 성격이란 묘사는 없으나... 챔피언 하우스에 구조헬기가 왔을때, 가장 큰 목표인 왕치순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헬기를 저격한 인물이고, 치순을 끌어내기 위해서 의료동의 생존자들을 미끼로 쓰자는 제안을 했으며, 감염되어서 죽여달라는 백수희를 내버려두고 좋은 샘플이 된다면 목을 잘라가자는 제안을 해서 록희를 복수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즉, 제일 많은 생존자들을 죽였다. 이후 폭격 시간이 다가오자 미련을 못 버린 남은 동료들과 달리 안전을 택하고 방공호에 틀어박혔다가, 락구와 승미가 피신해오자 쿤린 못지 않은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미를 필드하키장으로 데려가고, 한창 싸우던 금숙에게 마비침을 꽂아넣는 위업도 달성한다. 그렇지만 치순에게는 중과부적이여서, 악행에 걸맞게 머리가 쥐어짜지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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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2m에 달하는 거구의 러시아인. 격투 교관 출신으로 동구권 마피아들이 탐내는 해결사라고 하며, 과거 격투기 챔피언이었다는 암시도 있다.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기술을 다 갖춘 격투가. 작중 좀비만 상대하며 생존자들을 살해했다는 묘사가 나오지 않으며, 이번 일만 끝나면 은퇴하겠다는 말을 하고, 처음 록희랑 싸울 때 그녀가 진심으로 자기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달려들어도 원한이 없다며 싸우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녀의 결의를 느끼고 진지하게 상대하는걸 보면 리퍼들 중 유일하게 인간다운 인물이다. 시종일관 록희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지만 복수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던 그녀에게 기습을 당해서 한쪽 눈을 잃게 되는데, 그럼에도 계속 밀어붙이다가 개입한 락구에 의해 마무리 지어진다. 컬링스톤으로 후두부를 무방비로 맞았으니 죽었을 것이며, 어차피 폭격이 계속 이뤄지고 있었으니...
여담이지만 그를 찌른게 쿤린이 쓰던, 감염자의 피가 듬뿍 묻어있었을 송곳이었을 테니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면 감염자가 되어서 생존자들을 위기에 빠트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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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팀의 리더. 만곡도를 쓰며, 2위 답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용병. 주로 마지막에 목을 자르는 역할을 한다. 드미트리처럼 불필요한 살생을 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는다. 마지막 전투에서 금숙을 시종일관 몰아 붙이고 그녀가 마비침을 맞으면서 승기를 굳히나 했는데, 치순이 유인되자 그를 상처 입힐 것처럼 하면서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승미에게 페이스를 잃어서 조급한 모습을 보이다가, 감각을 일부 회복한 금숙에게 독침을 맞고, 결국 칼에 입을 꿰뚫려서 죽임을 당하면서 금숙의 복수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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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새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된 인물. 용병들 중 1위이며, 금숙의 남편이다. 요원들을 훈련시키던 그녀가 사랑에 빠져서, 죽게 하고 싶지 않아서 최고의 전사로 훈련시켰다고. 메데진 시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됐다고 하며, 이 덕분에 나탈리가 리퍼의 정체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다.
사용 무기는 불명이나 뛰어난 용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리퍼들은 원래 10명이었는데 2명이 그를 죽일때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도 끔찍했는지 임무 수행 중 쏙독새가 있었다면 쉬웠을 거라고 아쉬워하자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할 정도.
왜 죽임을 당했는지는 작중 내용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데, 북한이 올림푸스가 개발한 바이러스와 치료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쏙독새에게 이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를 수행하는걸 계약 위반으로 간주한 용병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금숙은 복수를 위해 현역으로 복귀한지라 복수를 하면서 치료제도 뺏어서 이걸 가져다 줘야 했는데, 이를 락구에게 사용해서 이제 평생 쫓기게 되었다고... 그렇지만 그녀가 리퍼들을 추적한 자료를 넘겨주는 대신 FBI가 보관하고 있던 쏙독새의 시체를 회수해서,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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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메이나드
군수업체 미티카스의 간부. 태릉을 포위하는 작전 중 물린 미군 상사에게 치료제를 주입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사실 이 양반이 메데진 시와 태릉에서 일어난 콜롬비아 광견병 아웃브레이크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다. '미티카스'란 이름 자체가 올림푸스 산의 봉우리 이름인데, 이름 자체로 이미 올림푸스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셈. 두 지역에서의 참사들은 올림푸스가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한 임상실험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이고, 감염자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지역에 이동식 방공호에 용병들을 넣어서 투입하고, 샘플을 수집한 다음 지역을 깡그리 불태워서 증거를 완전히 인멸해왔던 것. 하던 짓을 보면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 증거를 수집하려던 나탈리 쿡을 붙잡고, 탈출한 생존자들을 사살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증거가 될 수 있는 SD카드를 EMP폭탄을 터뜨려서 파괴하고, 나탈리를 비웃어주고 유유히 사라진 후, 마지막 생존자들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다음 실험은 어디로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FBI HRT팀이 사무실에 들이친다. SD카드는 못 쓰게 되었지만, 정창규가 8mm로 찍은 영상이 남아 있었으며, 리퍼들을 추적하던 금숙이 쏙독새의 시신을 대가로 그간 추적하며 수집했던 증거들을 FBI에 넘겨서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나탈리와 금숙을 포함한 체포팀에 끌려서 죄값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적어도 900년은 나올거라고.
여담이지만 작중 잠깐 묘사된 것만 해도 무시무시한 권력을 가진 인물이다. 4성 장군이자 주한미군사령관을 마치 사업 파트너 대하듯 하며, 작중 한국 정부가 태릉의 감염 사태를 수습하는데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이는 데도 개입되어 있는 것 같은 등, 거의 하이드라 수준의 조직으로 보인다. 어쩌면 후속작을 위해 남겨둔 떡밥일지도 모른다제목은 진천좀비촌이라고 하면 딱이다.
5.9. 감염자
5.9.1. 네임드 감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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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복
작중 '헐크 좀비'로 불리는 감염자로, 거구에 엄청난 스피드, 건물 벽을 깨고 올라가는 놀라운 순발력을 가진 무자비한 괴물. 거기에 철판이 들어간 헬멧을 쓰고 있어서 머리를 맞추기도 어렵다. 총만 쏘면 등장하기 때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던 수방사 병력들이 쉽사리 총을 못 쏘게 되는 원인이며, 한재희 병장의 소대를 처음 작전 투입될 때 35명에서 도락구 일행을 만났을 때 3명으로 줄인 원흉이기도 하다[스포일러]. 도락구 일행이 의료동에서 처음 조우했을 때 그의 인간 시절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여수시 출신으로, 덩치는 큰데 성격은 순박하다고 해서 별명이 '테디베어' 였다. 5.2kg의 우량아로 태어나서 월등히 큰 덩치를 갖고 있어서 어딜 가도 사고를 친다며 어른들에게 눈총을 받는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원래 축구 선수를 꿈꿨으나 자신과 부딪히기만 하면 다 부상을 입는지라 운동을 포기하려고 하던 찰나, 럭비 국가 대표팀 감독이 "달려서 상대를 박살내는 능력, 그게 필요하다"며 스카웃 제의를 해오자 흔쾌히 응해서 태릉에 입소하게 되었다. 포지션은 최전방에서 스크럼을 박살내는 플랭크 포워드로, 감독이 "총성이 울리면 달려가서 상대를 박살내면 된다, 그때 너는 헐크가 되면 되는 것"이라는 말을 마음 속 깊이 새겨서 감염 후 이런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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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순
82kg급 레슬링 국가대표. Y대 출신 엘리트면서 레슬링 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현승미와 2개월 간 사귄 적이 있어서 도락구는 이번 불암산 트래킹에서 모처럼 목숨을 걸고 뛰었다.[22] 트래킹 중 백록희와 부주장 사이에 시비가 붙자 단호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것으로 등장하며, 승미 이야기를 꺼내면서 은근히 락구의 속을 박박 긁는다.
문제는 그 이후 그가 불암산에 추락한 헬기에서 빠져나온 감염자를 조우하게 된 것. 처음 락구가 대충 떨쳐냈던 것처럼 치순도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실수로 헤드락을 걸었다가 팔을 물리자 저먼 수플렉스로 머리를 바위에 내리찍어서 죽여버린다. 순간 공황상태에 빠졌던 치순은 자신의 인생이 끝장났다는 생각에 패닉하다가, 증거를 인멸하기로 결심하고 마침 현장에 온 까를로스 황에게도 대충 둘러댄 다음[23], 자신을 합리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감염이 퍼져서 결국 쓰러지고, 좀비로 탄생해서 참극의 신호탄을 올린다. 즉, 이 사건의 만악의 근원이다. 초반 아웃브레이크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WHO에서 그렇게 두려워하는 '3차 감염자'가 되어서 무수한 진압병력들을 학살했다.[24] 작중 아웃브레이크의 원흉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등장했을 때 언행이 좀 재수없었을(...) 뿐 그 외 보여진 모습들은 그냥 평범한 운동선수의 그것이기 때문에 딱히 악인이라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승리지상주의에 얽메인 한국 스포츠 선수라고 해도 (사실 인간도 아니었지만)시신을 은닉하려고 한 발상을 한 것을 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라고 하기도 그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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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용[25]
불암산 트래킹에서 중간에 시비가 붙은 백록희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첫 등장. 왕치순의 적절한 개입으로 그 자리에서 푸시업 30개를 하고 다시 오르는걸로 끝나긴 했지만 그 다음엔 감염된 치순의 공격을 막아내는걸로 등장한다.[26] 콜롬비아 광견병으로 인해 쿠바 전지훈련이 취소되어서 이에 대해서 알고 있고 치순의 모습에서 이를 의심하나, 감염자가 기술을 쓴다는 것을 몰랐기에 물려서 감염되어 버렸다.
이후 작품 마지막 부분에 등장, 치순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역량을 가진 3차 감염자가 된 것으로 보이며, 록희에 대한 감정이 사무쳤는지 유독 그녀를 공격해댄다. 결국 백수희까지 개입해서 죽이는데 성공하나, 그녀를 감염시키면서 록희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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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왕
관리동의 불당 앞에서 엎드려 있어서 처음엔 진짜 시체인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감염되어 있었던 가라테 국가대표 선수.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전일본 공수도 대회 8강에 오른 실력자였으나, 심한 텃세에 시달리고[27], 그럼에도 결승전에 출전해서 승리를 목전에 두었으나 상대의 노골적인 반칙에 당하고, 이에 대한 이의를 인정하지 않는 협회 측에 의해서 분루를 삼키게 되었다. 그렇게 좌절했다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가라테가 시범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에 다시 투지를 불태운 차였다. 그때의 교훈으로 "도복 입은 것들 앞에선 절대로 방심하지 않는다!"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도락구가 하필 유도복을 입고 있어서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된다.
사연도 그렇고 여러모로 안타까운 인물인데, 왜냐면 가라테 선수는 태릉에 굳이 입소하지 않는데 다큐를 찍는다는 명목으로 들어와 있다가 변을 당했기 때문이다. 감염자로서는 강력한 능력도 있지만 걸리적거리면 다른 감염자 머리도 박살내는 특이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것을 보면 3차 감염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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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걸
챔피언 하우스에 구조 헬기가 떠서 혼란스러운 와중에 옥상까지 올라온 감염자.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여자선수로, 고층 빌딩을 오르기도 했다는 묘사를 보면 이분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그분이 이 소설을 싫어합니다곽세령을 습격해서 감염시킨 다음 헬기 기총사격을 당해서 왼쪽 다리를 잃었으나, 세령이 감염자가 된 다음 깨어나서 헬기에 그녀를 던져서, 병사들을 물어 뜯으면서 구조 작전이 실패하는데 기여를 했다. 헬기가 추락했을 때 휘말려서 사망했을 듯.
5.9.2. 기타 감염자
선수였던 감염자들은 종목 명칭으로 하위 항목을 정함.-
레슬링
왕치순이 감염된 다음 신체 루틴에 따라 훈련장으로 가게 되어서, 오전 훈련을 하고 있던 후배들을 습격해서 다 좀비로 만들게 되었다. 작중 선수촌에서는 지극히 불행이었는데, 하필 제일 먼저 감염된 이들이 평생을 상대를 쓰러트리고 지배하는데 목숨을 건 전사들이라... 이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그 후 오로라가 아이스크림걸스와 함께 한 공연장으로 가서 선수들을 습격하면서 감염이 손 쓸 시간 없이 선수촌 전체로 퍼지게 되었다. 그 후 신체 루틴에 따라 레슬링 훈련장인 필승관에 머물고 있는데, 선수촌 내의 생존자들은 필승관을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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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도락구가 현승미를 구하러 여자기숙사로 들어갔을 때 마주쳤다. 골키퍼와 공격수가 이들을 막아섰는데, 하필이면 승미와 몰래 쿠키를 나눠먹었던 사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체격이 월등한 세계 강호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요인, 순발력과 근성을 발휘한 강적이었으나 다행히 따돌리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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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종목
락구 일행이 선수촌에 재진입 후 개선관 1층에서 처음 조우한 감염자들. 생전에 체조 선수들 답게 유연한 몸을 갖고 있어서 처리하기도 힘들고, 어린 선수들의 경우에는[28] 몸이 작고 반격 가능 면적이 적어서 냉병기를 사용하고 있던 락구 일행에게는 쉽지 않은 난적이었으나 표유나를 비롯한 펜싱 선수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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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락구 일행이 의료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소방차 사다리를 이용하고 그 와중에 몰려든 감염자들과 분투하던 중, "설마 이 높이까지 올 놈들이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등장. 높은 점프력으로 락구를 위협하며, 호스 공격으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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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동의 병사 감염자들
주로 헐크 좀비에 의해 학살당한 병사들. 감염자들을 죽이려면 머리를 공격해야 하는데, 방탄헬멧을 쓴 상태로 물려서 좀비가 되어서 '머리를 공격해도 죽지 않는 적들'이 늘어나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되었다. 한재희 병장의 회상으로는 이때 하사관 한명이 당장 헬멧을 벗으라고 했으나 때는 늦어서... 그렇지만 차인준의 도움으로 의료동 내에선 다 처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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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선수들 중 백록희만 살아 남았다. 러닝을 나갔던 선수가 감염되어서 스파링을 뛰던 선수들을 물었는지 다 기어를 차고 있으며, 마침 락구 일행이 양궁관에 가는 길이 이들의 러닝 루트, 시간과 겹쳐서 조우하게 되었고 일행은 이들을 피해서 냉동트럭으로 기어들어간다. 마침 양궁관을 나와서 실내수영장으로 향하던 승미 일행과도 마주쳤는데, 화살을 쏘자 위빙으로 피하는 묘기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사람을 제압해서 물어 뜯는 감염자들의 특성이 종목과는 맞지 않아서인지, 투기 종목 감염자들 중에서는 제일 약해서, 승미 일행도 다소 희생을 냈지만 다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6. 설정
6.1. 콜롬비아 광견병
작중 3개월 전 콜롬비아의 메데진 시의 약물 중독자들 사이에서 전파된 바이러스. 남미를 공포에 떨게 한 바이러스로, 콜롬비아 정부는 도시를 봉쇄하고 발병 6일 만에 도시를 소각해버렸고 지금도 SNS에 올라온 영상들을 막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작중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눈치 빠른 선수들은 콜롬비아 광견병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것을 보면, 잊기 어려운 사건이었던 듯. 그 후 포르투갈 웅가로스에서도 감염자 7명이 발생했지만 여기는 번지기 전에 다 사살하는데 성공했고, 세계보건기구는 이후 이 병이 퍼지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사실상 좀비 바이러스인데, 이 작품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 생체시계대로 움직인다[29] : 이 때문에 메데진 시에서 처음 발병했을 때 도시를 봉쇄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었고, 아니었다면 콜롬비아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을 거라고... 바이러스가 태릉선수촌에 퍼지면서 작품이 시작되는데, 작중 대한민국 정부에게는 그나마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다.[30]
- 물리적으로 가까운 인간부터 공격한다
- 오직 인간에게만 전염된다
- 바이러스는 뇌를 이용한다. : 작중 사태가 악화된 가장 큰 원인. 주기적, 반복적으로 학습되어서 깊이 각인된 장기 기억은 감염되고도 손상을 입지 않으며, 감염되고도 이에 기반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그래서 태릉선수촌은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며 전세계적으로도 1% 안에 들 신체, 운동능력을 가진 감염자들이 득실거리는 생지옥이 되어버려서, 생존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리고 진압작전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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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전무하다 : {{{#!folding 사실은(스포일러 주의) [펼치기ㆍ접기]
치료제는 있다. 문제는 치료제를 사용해서 바이러스를 다 제거하는 과정을 인체가 버티지 못한다는 것. 작중에서 감염된 미군 상사를 치료하려고 하나, 결국 죽어버린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의 약물 환자들이 다 모이는 D병원에서 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헬기를 통해서 이를 검식장비가 있는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하는 와중[31] 한 명이 깨어나서 조종사와 구급대원을 끔살하고 헬기가 추락, 한 명이 사라지면서 퍼지게 되었다.
6.2. 감염자
콜롬비아 광견병은 3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1단계 : 가장 경미한 단계. 취객이랑 크게 다를게 없다고 하며, 이는 초반 WHO가 이 병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2단계 : 바이러스가 느리게 퍼지면서 감염자를 좀비로 만드는 단계. 이 단계 감염자들의 문제점은, 가장 위험한 3단계 감염자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 3단계 : 이 단계에 이른 감염자들은 그냥 물어 뜯기만 해도 감염시키며, 대규모 팬데믹을 불러일으키게 될 단계이다. 작중 논문에서는 '걸어다니는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더 무서운 것은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가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가 이와 결합해서 사람의 육신을 폭발적으로 변이시킨다. 그리고 태릉선수촌은 그런 스테로이드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할 지역이라... 이 두가지가 결합되어서 나타난 무시무시한 좀비들은 '등장인물'에서 후술.
위의 특징들을 제외하면 감염자들은 기존 대중매체의 좀비들의 모습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특기할 점은 눈이 빨갛며[32] 체온이 낮으며, 사람의 온도를 감지한다는 것인데, 우연히 이를 이용해서[33] 목숨을 구하거나, 여기에 소음까지 동원해서[34] 감염자들의 시선을 돌리고 목숨을 건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여러번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좀비물들과 달리 감염자의 피를 섭취하거나, 점막을 통해 흡수하게 되더라도 감염은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염자의 피가 묻은 무기에 상처를 입으면 감염된다.
===# 진실 #===
콜롬비아 광견병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바이러스였으며, 메데진과 서울의 아웃브레이크는 계획적으로 이뤄진 실험이었다.
콜롬비아 광견병은 원래 군사적인 목적으로 다국적제약회사 올림푸스에서 연구하던 바이러스였는데, 좀비화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규모 임상실험이 필요했지만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35] 아웃브레이크로 꾸며서 특정 지역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다음, 용병들을 이용해서 바이러스를 보완하기 위한 샘플을 수집한 다음 발병지를 소각해서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었다. 까를로스 황은 바이러스가 감염자들에게 시각이 아니라 온도를 보게 한다는, 자연적으로 있을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는 것에서 처음으로 착안해서 이 진실의 일각을 밝혀낸다.
7. 미디어 믹스
7.1. 웹툰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8년 10월 21일 웹툰화되었다. # 하지만 완결 이후 메시지에서 시즌2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채 완결을 시켜버려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36]7.2. 영화
2021년 재출간 작품 소개에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문구가 있지만 구체적인 제작 소식은 아직 없다.7.3.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태릉좀비촌(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 태릉선수촌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한 작품이라 장소의 특수성을 잘 살린 블랙 코미디스러운 장면들이 등장한다. 첫 장면에서 감염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선수는 동메달을 후라이팬에 내리쳐서 소리를 내고[37], 현승미는 박물관에 있는 1988 서울 올림픽때 김수녕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 쓴 활을 꺼내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단복을 상대로 연습을 하며, 박정욱은 성화봉을 이용해서 도락구에게 무기를 만들어주는 등.
- 결말이 상당히 짤막하다.. 단행본으로 접한 독자들의 경우 3권 완결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1]
언제나 한판으로 이긴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작은 구청 소속 선수로서
Y대의 텃세를 이기려면 한판승이 아니면 답이 없기 때문.
[2]
사실 배탈을 가장한 것이나 감독이 이를 인정할 수 없어서 팔꿈치 부상이라고 언론에 둘러댄 것.
[이유]
과거 자동차사고로 인해 자동차가 절벽에 걸쳐졌을 때, 여동생을 끝까지 붙들지 못해서 잃은 아픔을 갖고 있다. 이후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갔다가, 유도관에서 가서 "자신이 만일 힘이 있었다면 여동생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유도를 시작하게 된 것. 다만 이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생겨서,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실력 발휘를 못 하게 된 것이나 철저히 비밀로 감추고 있다. 그래서 시차 적응이 필요 없는 도쿄올림픽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
[4]
촬영 온 여자PD가 "맨날 햇빛을 받으면서 피부가 왜 이렇게 좋냐"고 속으로 부러워할 정도
[5]
다만 현승미는 양궁 선수의 눈썰미로 눈치 챘다.
[6]
유치장에 갇힌 후 중학교 때
테이저 건을 맞아봤다고 한다든지, 선수촌에 진입하기 전 폭주족들을 대거 호출해서 군경의 포위망을 느슨하게 한다든지... 이때 아무리 봐도 30대 아저씨로 보이는 남자가 그녀를 '누나'라고 하고, 록희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를 강아지마냥 쓰다듬으면서 반말로 대한다.
[7]
언니를 구하는걸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너무 정이 들면 그를 구하려다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사료되는데, 이미 평범한 고등학생의 판단력이 아니다.
[8]
불량 소녀일 때도 가출 소년들이 가출 소녀들을 모아놓은
매춘조직을 급습해서 소녀들을 풀어주곤 해서 위기에 처했었다.
[9]
백록희는 자신의 언니와 자신처럼, '남자를 이끄는 소수의 여성'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0]
펜싱복은 금방 입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닌데다가, 이런 상황에서 장비를 벗고 있을리는 만무하기 때문.
[11]
기배라는 이름의 함께 있던 후배도 물려서 변이 전 목숨을 끊었다.
[12]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의 특성을 몰랐기 때문
[13]
옥의 티라면, 이 경우 수희와 록희는 나이차가 상당히 많이 나는 자매지간이 될 것이다. 소설을 보면 그녀는 분명 20대 때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공부했다고 쳐도 의사가 되려면 최소 11년은 걸리니 아무리 빠르게 잡아도 그녀는 30대 초중반이고, 아직 고등학생인 록희와 12살 이상 차이가 나야 하는데, 이러면 작중 묘사대로 두 자매가 함께 의무교육 과정에 있긴 힘들었을 것이다.
[14]
의료동은 오픈된 공간에 있어서 방어에 불리하고, 무전기를 가진 락구가 안전한 것이 구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것.
[15]
원래 국가대표인 락구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대련에서 제외 됐었다. 그러나 두제가 Y대 출신 후배들에게만 과한 기술을 거는걸 락구가 목격했는데, 이는 그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싸움을 건다. 여기에 락구에게서 오랜만에 호승심을 발견한 무룡이 두제에게 살짝 바람을 넣었다. 이런 상태에서 시작해서 지나치게 몰입한 두제가 파운딩을 하기 직전까지 갔다.
[16]
감염자를 죽이진 못하지만, 몸을 둔하게 하고 시선을 돌리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17]
스페인어로 '영웅'
[18]
선수들의 낮잠을 절대 방해하지 않지만 그만큼 자신의 낮잠을 방해하는 것도 용서하지 않는다.
[19]
여성 선수로, 장애물 달리기 세계 선수권 4위라고.
[20]
무룡이 그 사람과 안면이 없어서 바로 메쳐버릴 수 있었던게 행운이었으나, 불행히도 다른 선수들이 쉬고 있는 침상에 메쳐서 감염자가 더 늘어났다.
[스포일러]
이후 해치워지긴 하지만, 그걸 모르는 생존자들이 총으로 대응하는데 소극적으로 만들었다.
[22]
원래 유도와 레슬링 팀의 경쟁심은 알기에 함께 훈련을 시키지 않았는데, 다큐 촬영팀에서 그림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복싱팀까지 함께 뛰게 되었다.
[23]
근데 치순은 피를 흘리고 있었고, 흙이 파헤쳐져 있었으며, 감염자를 묻은 흙 봉분이 두드러져 보이는 등(마침 거기 걸터 앉았다!) 수상쩍은 정황이 많았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물론 눈치 챘더라도 불암산 트래킹도 제대로 못 따라온 중년 남성인 까를로스가 치순을 당해낼 수 있을리 만무했겠지만.
[24]
탱크 뚜껑을 따버리는 무시무시한 신체능력을 갖게 되었다.
[25]
웹툰판에서 이름이 나왔다. 소설판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26]
처음에는 치순이 트래킹의 부진으로
자신들을 응징하는줄 알았으며, 그래서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맨을 협박으로 내보낸다.
[27]
일본 협회에서 잡아준 숙소가 훈련장과 10km 떨어져 있고, 하필 환풍기가 고장나고, 계체량 측정날 혹시나 해서 3시간 일찍 갔더니 한창 진행중이던 등...
[28]
작품 초반 감염 4일차에 탈출을 시도했던 선수들 중
태권도 선수가 이런 어린 감염자를 눈치 못 채고 물려버렸다.
[29]
당신의 모든 순간의 설정을 연상시키는 특징이다.
[30]
처음 감염자가 추락한 곳은
불암산의 제명호 인근이었는데, 동서남북 어디든 갈 수 있는 길이 나 있는데다가 학교만 무려 4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육군사관학교)가 있었다. 선수들이라 좀비가 되어도 생체시계대로 움직여서 선수촌을 안 나갔지 주변 대학교였다면
...
[31]
검식장비를 각 국 정부에 다 뿌려줬으나 한국에선 그 위험성을 간과하고 그대로 놔뒀다고.
[32]
마치 카메라의 녹화 램프가 켜진 것 같은 느낌, 빨간 헤드라이트가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묘사된다.
[33]
냉동고에 숨어 들어간다든지.
[34]
주로 주차된 차량을 파손해서 도난경보를 울리게 하는 식으로
[35]
작중 표현으로는
홀로코스트에 비견될 참혹한 대규모의 실험이 되어야 할 것이므로
[36]
완결 인사말이 좀 가관인데 '이렇게 해서 태릉좀비촌 시즌 1이 끝났습니다.태릉좀비촌 시즌 1 끝남. 그 동안 태릉좀비촌을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응 시즌 2 안함. 그럼 남은 2019년 잘 보내세요!!!나머지 스토리 알고 싶으면 만화책
현질해서 쳐보셈ㅋㅋ' 이에 대해 독자들은 '이럴거면 웹툰은 도대체 왜 그린거냐??' '시즌2 안 할 거면 애초에 웹툰을 하지 말던가'라면서 항의와 비난을 퍼붓고 있다.
[37]
이 장면을 지켜본 수방사령관은 무슨 메달을 쓸 지 고민했을 선수들 심정에 잠깐 이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