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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7:38:35

킷쇼인 레이카


1. 개요2. 상세3. 특징
3.1. 서민과 귀족 사이3.2. 즈이란의 여제3.3. 솔로마을 촌장
3.3.1. 커플 가능성 및 후보?
3.4. 로코코 인형3.5. 사실은 좋은 사람
4. 작중 행적
4.1. 초등부(2 ~ 42)4.2. 중등부(43 ~ 72)4.3. 고등부(73 ~ 현재진행형)
5. 기타
5.1. 주변인의 음악적 이미지화5.2. 레이카가 달성 중인 12간지 (?)

1. 개요

吉祥院麗華 | Reika Kisshouin[1]

일본의 소설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소설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의 주인공 겸 등장인물(?).

2. 상세

화족 후예에다 재벌 그룹의 오너인 킷쇼인 가문의 딸. 돌리 인형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미인으로, 가장 큰 특징은 로코코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만드는 롤빵머리다.[2] 이런 특색있는 헤어 타일에다, ' 인형'이란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게 서민이 범접하기 힘든 인상인, 화려하고 날카로운 미모를 자랑한다. 이름의 한자도 아름다울 려()에 빛날 화() 자라서[3] 본판이 웬만큼 받쳐주지 않으면 이름부터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작중작 순정만화 <너는 나의 돌체>에서는 메인 악역이자 최종보스였다. 서민인 여주인공이 자신이 연모하던 학교의 황제라 불리는 남학생과 사귀게 된 것을 질투해 괴롭히는 캐릭터로, 집안의 권력을 동원해 황제와 강제로 혼담을 밀어붙이려 하나 결국 여주인공과 이어진 황제의 반격으로 집안의 비리가 까발려져 본인을 비롯, 온 집안이 몰락하는 권선징악 엔딩을 맞는다. 대개 악역 영애가 그러듯 서민을 격이 떨어진다며 배격하고 귀족[4]적인 출신에 대한 자부심에 하위 계급에 대한 배타적 심리에 찌든 선민의식 덩어리에다, 집안은 좋지만 머리는 나쁜 정말 평면적인 악역 영애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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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본작 주인공의 환생체이기도 하다. 다섯 살 되던 해, 주인공은 자신의 전생-환생 상태를 알아차림과 함께 킷쇼인 레이카라는 '본래의 가상 캐릭터'와 그 원전, 그리고 파멸까지 기억해 낸다. 따라서 현재의 킷쇼인 레이카가 본래의 킷쇼인 레이카로서 예정된 악역으로서의 처절한 몰락을 피하기 위해 신(?) 킷쇼인 레이카로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목적이자 시작이다.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그 충격에 앓아누워 며칠동안 허우적 거렸으나, 갑자기 레이카에 빙의한 것이 아니라 '레이카로써 살아오다가 전생의 기억을 되찾는 형태'이기 때문에 곧 자기 자신을 "킷쇼인 레이카"로서 받아들인다. 따라서 환생물이지만 특이하게도 전생의 본래의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전생의 경험만이 간간히 언급될 뿐이다. 일단 전생에서의 본래의 주인공은 맨션[5]에 거주하던 극히 평범한 서민 출신이며, 부모님과 여동생(이름은 유카)으로 이루어진 핵가족이었다. 20세 이후의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30대가 되기 그리고 연애를 해보기도 전에 기억에 없는 어떠한 이유로 사망한 게 아닐까 주인공은 추측하고 있다.

단지 오빠인 타카테루의 회상에서 등장하는 5세 이전의 레이카는 악역 레이카의 어릴 때 모습과 부합하는, 귀족의 자부심에 가득찬 어머니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성격이었다는 점에서 기억과 동시에 전생의 인격까지 되찾은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이후 소설 전반에 걸쳐 묘사되는 것을 보면 소심한 서민의 가치간과는 별개로 귀족으로서의 강한 자존심도 저변에 남아 있어, 귀족으로서의 기품과 자존심과 바보스러움, 서민으로서의 배려심과 소심함이 융합되어 매력적인 다면적 캐릭터를 형성하였다.

3. 특징

3.1. 서민과 귀족 사이

서민과 귀족이라고 쓰고 전생과 환생이라고 읽는다

작중작 원작인 <너는 나의 돌체> 속 악역 레이카와 비교할 때,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주인공인 레이카는 우선 원작의 메인 히어로들인 카부라기 마사야, 그리고 엔죠 슈스케를 질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생에는 팬이었으나 파멸플래그 대상이 본인이 된 시점에서 멀리서 바라본 2D캐릭터가 현실이 되었다고 눈에 갈 리가... 주위 여자 친구들은 전부 이 둘에 꺄꺄 아이돌 숭배하듯 반응하기에 자신도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대외적 이미지를 언급할 뿐인 식으로 장단을 맞춰주지만, 그들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부모님들이 주최하시는 가문의 파티는 가급적 참여하지 않으려는 등 애초에 엮이는 것조차 피하는 중이지만, 마사야/슈스케 페어와 자꾸 엮이기만 한다.

먹을 것을 좋아한다. 특히 정크푸드에 환장해서 어릴 적에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머리를 굴려 학원 쉬는시간에 편의점에 몰래 가서 각종 군것질을 사오기도 했다. 과자 → 삼각김밥 → 패스트푸드로의 진화(?)가 특징. 하지만 고급음식을 또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시험 외 스트레스 받을 상황에서 이런 군것질거리를 사먹으러 간다. 특별히 싫어하는 음식은 없지만 맛 없는 음식은 먹기 힘들어한다. 현실화(?)인지 몰라도, 아버지인 킷쇼인 회장이 식도락가로 정평이 나있다는걸 보면 이런 주레카의 입맛은 일단 아버지의 유전으로 보여진다. 아버지 킷쇼인 회장의 식도락가 소문은 주레카가 가문 멸망을 회피하기 위해 회사 사원들의 사기증진을 목적으로 또 따분한 파티에서는 음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인이 생각해서 아버지에게 음식에 신경을 쓰게 강요를 한 이후에 발생한 소문이므로 유전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오히려 짠맛을 잘 가늠 못하는 걸 볼 때 약간의 미각치 기질이 있을지도?

전생에서의 서민식 사고 방식 및 지식도 여전해서, 부자들의 기묘한 센스 및 취향에도 태클을 훌륭하게 속으로만 걸어주는 화자이기도 한다. 그러나 은근히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 그 태클을 입 밖으로 꺼내는 적은 드문 듯. 때문에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해서 이것저것 부탁 받아 정신 차리고 보니 다 하고 있는 호구성을 보인다. 엔죠가 대놓고 '물러터졌다(お人好し)'고 평할 정도. 전반적으로 딴지 거는 상식인 파지만 자신감은 슬쩍 떨어지는 시민. 이런 면모들이 후술될 ' 여제'로서의 레이카와 맞물려, 겉보기엔 학원을 지배하는 여제지만 알맹이는 심약한 소시민이라는 독특한 갭 모에 캐릭터가 구축되었다. 레이카의 이런 면모를 아는 친구인 사토미가 말하길 '늑대가죽을 뒤집어 쓴 양.'

하지만 전생이 어쨌든 현생은 명가의 영애로 태어나 자라온 만큼 의외로 다방면에 교양을 쌓고 있다. 본문에서 언급된 것만 해도 일본 고전문학, 인도 신화, 서양 시문학, 클래식,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등 결코 좁지 않은 범위. 작중 최고의 독서가 사라라에게 실패했다고는 하나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속 대사 드립을 칠 정도니 말 다했다. 그 외에도 주요인물 중 제일 시문학을 애호하는 사람은 카부라기로 묘사되지만, 레이카 역시 카부라기가 언급하는 시며 연주하는 곡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고, 1인칭 시점에 힘입어 당연한 것처럼 서술된다. 또한 으리으리한 부잣집 영애로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며 점점 호화로운 세계에도 익숙해진다. 이치노쿠라의 권유가 있긴 했지만 맛난 소롱포를 먹으러 당일치기 대만여행을 다녀오거나, 이와무라에게 한장에 1만엔(=10만원)짜리 마스크팩을 턱턱 건네준다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고급 브랜드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비록 전생을 기억하고는 있다지만 현생의 레이카는 엄연한 부잣집 영애다. 전생의 기억과 트라우마, 본인 특유의 성격이 맞물려서 소시민적인 모습을 강하게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전생의 기억을 지닌 킷쇼인 레이카로서' 일 뿐이니. 그래도 고등부에 가서 와카바에게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다 주신 돈을 소중히 여겨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금전감각이 마비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6]

너돌체의 세상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집안이 파멸되는 미래를 두려워한다. 때문에 집안이 파멸한 뒤에도 어떻게든 본인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즈이란 여학생답지 않게 성적에 신경을 쓴다. 공부와는 담 쌓고 재학생 수가 적은[7] 즈이란 학원임을 고려해도 성적 전용(?) 특기생(와카바 등) 및 언제나 최상위권(마사야, 슈스케 등)인 학생들을 빼면 충분히 상위권(중등부 10~20등, 고등부 20~70등)이다. 편안하게 공부에 몰두할 수 있으면 30등 조금 안쪽에 걸치는 편이고,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아져 공부할 시간이 떨어지면 성적이 50등 정도로까지 떨어진다. 즈이란은 성적특기생들이 약 백 명정도 배치되어 있다보니 중위권과 상위권 사이에 엄청난 격차가 있고, 그 상위권 안에서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레이카의 등수가 널뛰는 건 레이카가 이 '공부 좀 하는' 학생층에 걸쳐있기 때문.

작중 설정상 즈이란은 전국 최고의 중고일관교인데, '귀족' 계급이 다니는 학교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명문학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학력을 돈으로 사온다(수업료 면제, 막대한 장학금 등). 현 레이카의 학년에는 이런 특기/외부생들이 약 백명정도 누적[8]되어 있다. 그런데도 레이카의 성적은 특기생 평균과 같거나 조금 높은 정도이다. 즉 레이카는 자신의 학력만으로 즈이란에 특기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 물론 그 학력에는 집안의 힘이 뒷받침되어 있긴 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레이카의 노력과 의지로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서술된 국공립에 들어가기는 약간 힘들다고 한 부분도 현실적으로 바꿔보자면 일본식으로 게이오기주쿠대학부속고 학생이 '도쿄대는 무리려나? 그냥 게이오 갈까?하는 상황이다. 한국이야 땅이 좁다보니 기본적으로 인서울이지만 비교적 땅이 넓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국공립 레벨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에 일본에서 말하는 국공립은 교토대같은 제국대학계열(한국 학교레벨로 치환하면 SKY 카이스트급)로 그야말로 최상위급 학교들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성한 정도는 손쉽게 들어갈 성적이 된다는 얘기.[9]

사실 본인의 선천적인 지능보다 산만한 집중력이 그녀의 미묘한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듯. 공부하다 딴 생각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은근히 많이 나오고, 쓸데없이 공책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형형색깔 형광펜을 애용하고 별 그려놓고 중요하다고 토를 첨부하고 포스트잇을 열심히 붙여 놓는 따위의 활동인데, 이렇게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처음엔 핵심 부분에만 체크해놓는 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공책 꾸미는 게 주목적이 되어 버리는 주객전도가 되어 버린다.[10] 반대로 생각해보면, 공부에 집중못하고 딴짓하는데 특대생급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머리가 좋다는 것.

이런 레이카의 공부방법은 심플하게 집중하고 스스로 괜찮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꿰고 있는 카부라기와 작중에서 대비되어 묘사되고, 이걸 카부라기에게 집중코치받을 때 한 잔소리 보따리와 함께 갈굼받는다. 실제로 이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카부라기가 정리노트를 보내주고 정신적으로 쪼아댄(...) 덕에 300명 전교 내 18등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3.2. 즈이란의 여제

이러한 주레카의 서민적인 성향과 별개로, 객관적인 그녀의 위치는 원작 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즈이란 내 여학생 최대 파벌을 이끄는 여학생의 탑이자 교내 No.3이다.

기본적으로 고귀한 가문 출신에 자산가 집안, 훌륭한 기품과 뛰어난 외모, 성적 우수에 학급임원 경험도 있는 우등생, 여기에 겸손함이라는 주레카의 특성까지 갖추어진 완벽한 명가의 영애다보니, 작중 즈이란 학원에 다니는 일명 '아가씨'들의 시점에서 레이카는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다.[11] 상기했듯 본인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성격에 학생위원 경험도 과하게 많은지라 교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매우 높다. 그래서 계속 위원을 맡기는 악순환이 반복 고등학교 2학년 때 전대 회장인 요코에게 차기 피보와느 회장직을 권유받았을 때 그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을 만큼[12] 특권층 중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다.

무엇보다 악독한 패거리를 키웠던 원작의 레이카와 달리 현재 주레카의 친구들은 레이카의 선의와 성품 때문에 친해진 이들이고, 많은 후배들에게는 '좋은 의미에서' 동경의 대상이다. 파벌 내의 관계 역시 악레카의 경우 단순히 가문의 힘과 권력으로 이루어진 관계였다면[13], 주레카의 경우는 초등학생 때부터 파벌 내의 이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개선시키는 동시에 한명 한명을 친구로 대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그 전까지는 세리카와 키쿠노는 물론 파벌 내의 추종자들을 단순히 부하같은 위치라고 생각했던 독자들도 이후, 3학년의 수학여행에서의 배려하는 모습과, 로커사건 이후 주레카를 대신해 카부라기에게 대항해 옹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에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파벌의 세리카와 키쿠노는 주레카의 약간 어벙한 모습을 간파한 듯한 서술도 종종 나오기에 더 이상 파벌의 리더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걱정되면서 지켜줘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레이카의 측근(?)격인 카자미 세리카와 이마무라 키쿠노가 레이카 대신 파벌의 기강을 잡고 있다. 특권층인 피보와느와도 무서워서 우호적인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고 있다. 즉 현재의 레이카는 고난이 닥친다 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아군들이 수두룩한데다 이렇다할 적수도 만들지 않는 무시무시한 포지션을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만화와 현실은 다른 법(?). 악레카는 권력과 돈의 힘으로 상급생들조차 함부로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패악질을 해댄 끝에[14] 여학생들을 완전히 장악한 듯 묘사되었지만, 서민파 주레카는 여자들 간의 캣파이트를 무서워해서 오히려 특권의식이 가득한 피보와느와 학생회 사이에 끼여서 갈등을 중재하는 등 터진 새우 꼴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파벌을 대할 때도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않고 최대한 충돌을 피하려 한다. 그러다보니 즈이란에서 가장 가문의 격이 높고 가장 막강한 레이카 파벌이 오히려 가장 얌전한 파벌이라는 아이러니함이 생겨났다. 이 정도선에서라면 문제 없겠지만, 그렇게 가장 막강한 권력자가 얌전히 있자 만만히 보는 시각도 생겼다. 중등부부터는 레이카 파벌의 주 멤버인 우아한 아가씨 타입이 아닌 학생들, 흔히 갸루라고 불릴 만한 날라리 타입의 여학생들이 따로 파벌을 형성해 레이카 파벌과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이들은 외부생들을 끌어들이며 세력을 불려나가다 집단괴롭힘 관련으로 레이카의 파벌과 몇 차례 마찰을 벌이며, 말 그대로 아가씨 타입이라 집단 행동에서 체력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레이카 파벌을 얕잡아 보고 갖은 민폐는 다 끼치면서 제멋대로 굴기 일쑤.

하지만 어느 누구라도 참다 보면 결국 폭발하기 마련이며, 레이카 또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조신하게(…) 상대를 위압으로 협박한다. 작중에선 이런 레이카의 모드(?)를 칼리 여신이라고 부른다.[15] 물론 대놓고 칼리라고 불렀다간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여신이라고만 뭉뚱그려 수군거리는 지라, 소문을 들은 레이카는 전혀 엉뚱한 여신인 거라고 착각 중.자신의 성씨( 吉祥院)에서 딴 락슈미 같은 미의 여신이라던가 진짜로 빡쳤다는 상태의 칼리여신 모드가 되면 부채를 꺼내 상대의 경동맥이나 볼에 갖다대서 제압하기 때문에, 이 부채는 요도로 불리고 있다. "킷쇼인 레이카가 요도(부채)를 뽑아들면 학원에 피바람이 분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떠돌아다닐 정도.[16]

요컨데 "여제 티를 내지 않는 여제"라 할 수 있다. 정말 어지간하지 않으면 권력으로 억압하지 않고 속으로 짜증은 낼지언정 흘려보내지만 즈이란 고등부 여성 최대 파벌의 리더라고는 확실히 인지는 하고 있으며 여차할 때는 그 입장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실상 그녀에게 대항할 수 있는 여학생은 전무한 수준으로, 곰곰히 따져보면 현실의 레이카가 점유한 위치는 원작보다 더 막강하다. 부정부패로 몰락한 원작과는 달리 아버지는 청렴하게 기업을 운영 중이며, 후대를 위한 인재들도 충실히 다져져 있고, 원작에선 언급도 없었던 먼치킨 오빠가 후계자로서 능력을 입증하며 착실히 기반을 다지고 있다. 레이카 본인과 그녀의 오빠의 이름이 상류층들 사이에서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될 정도로 퍼졌으며, 레이카 본인도 특기생들을 빼면 성적이 최상위권에서 놀고 있다.

더군다나 본편 시점에서 카부라기 마사야 및 엔조 슈스케와의 친분도 더해진 상태. 여기에 가문과 재산은 전혀 꿀리지 않지만 오로지 초등학교를 즈이란을 못 나왔다는 이유로 피브와느에 들어가지 못한,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한 아이들을 확실히 감싸고 대거리하며 지켜주는 태도로 2학년 최대 파벌을 구성한 데다레이카 왈 임협, 겉으로는 츤츤거리지만 속으로는 레이카를 매우 좋아하는 고토우 리리나까지 즈이란 중등부부터 엔트리했다. 즉, 학교 내에서의 영향력만을 따져보더라도 레이카 자신의 파벌, 소꿉친구인데다 신뢰하는 관계다 보니 언제든 도와줄 카부라기와 엔죠, 리리나를 위세로한 중등부, 초등부 피브와느와, 와카바 건을 계기로 레이카를 완전히 신뢰하게된 학생회, OB까지 포함하더라도 피브와느 차기회장으로 레이카를 점찍었던 전대 피보와느 회장과 레이카를 학생회 임원으로 추대하려고한 전대 학생회장까지 정말 두루두루 다 친하다. 1인칭 시점 묘사에 착각물 특성상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이정도면 인맥으로는 이고깽 먼치킨이다. 중고일관교 특성상 이 인맥이 그대로 대학 - 사회로 이어질테니 이쯤되면 총리부인이나, 혹은 최초의 여자 총리를 목표로 한다고 해도 그 누가 뭐라고 못할정도.

3.3. 솔로마을 촌장

작중 가문 빵빵하고 미인이고 성격도 좋은데다 본인도 연애를 갈망하며, 결정적으로 주인공 자리라(?) 역하렘을 만들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문제는 장밋빛 연애 앞날 가능성이 0. 이 작품 분류가 연애인데도 불구하고 소개에서 나왔듯이 사실상 연애 플래그가 없는, 주인공이 영고솔로에 가까운 특징아닌 특징을 지녔다. 이게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1. 가장 가능성 높은 남캐들은 일명 '파멸 엔딩 플래그'.
원작 <너는 나의 돌체>에서의 원작 히로인 타카마치 와카바와 썸을 타는 남주들이 전부 레이카 주변 인물들이다. 특히 커플링 1순위로 자주 언급되는 카부라기 마사야는 원작 주인공과 최종적으로 커플이 되는 승리자. 그렇기 때문에 레이카로서는 절대로, 전혀, 완벽하게 엮이고 싶지 않은 거절하고픈 남성 1순위다. 엔조 슈스케의 경우 원작에서 남주 후보는 아니었지만[17] 마사야와 그쪽 메이저일 만큼 마사야랑 붙어다닐 뿐더러 원작에서 마사야-와카바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 겸 악레카를 철저히 적대해 마사야보다도 용서 없이 대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미즈사키 아리마는 중등부 외부생으로 비교적 비슷한 위치인 고등부 특대생 와카바와 적극적으로 엮인다. 고로 파멸을 피하고 싶은 주인공 레이카가 보기에 이들은 썸은 무슨, 절대 피하고 싶은 인물들.

2. 썸 좀 느낀 가능성 있는 남자들은 이미 임자가 있다.
오빠 킷쇼인 타케테루의 절친 모모조노 이마리, 중등부 학생회장 토모에 센쥬, 전생의 사촌오빠[18](를 연상시키는 남자)[19], (중간에 먹방친구로 변하긴 했지만) 10살 연상의 썸남 이치노쿠라 하루토 등, 레이카가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진 남성들은 전원 이미 임자가 있었다.

3. 남학생들에겐 머나먼 그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높고 거대한 무언가에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낀다. 이건 동물뿐만이 아닌 인간도 마찬가지며, 대상이 설령 부피 등 물질이 아니더라도 같다. 킷쇼인 가문은 전 화족 출신[20]으로 카부라기 다음가는 그야말로 '최고 계급'의 집안이며, 레이카는 그런 가문의 직계 영애다. 금전의 차이는 당연히 따라오며, 이로 인해 "생활 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올려다보는 것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내려다보는 행위보다 힘든 건 당연지사. 그런데다 레이카는 미모 자체가 전형적인 악녀 미모, 즉 예쁘긴 한데 매섭고 날카로워 접근하기 힘든 "비싼 인형" 스타일이다. 여기에 레이카 파벌의 아가씨들이 보디가드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니, 단체행동이 여성들보다 적은 남성들로서는 이런 아가씨들의 리더인 레이카가 다가가기 힘들고 거북스러울 수밖에 없다. 레이카 첫 남자사람친구인 아키자와 타쿠미 가라사대, "킷쇼인은 우리와 사는 레벨이 다르니 다가갈 수 조차 없다는 느낌이지." [21] 레이카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높으신(떠받들어야) 하는 계급 + 매서운 외모 = 자신보다 "높아보이는" 느낌의 총세트다.

4. 스캔들러스한 그녀
무엇보다 1번에도 불구하고, 레이카는 카부라기나 엔죠 등과 가장 어울리는 여성 필두로 꼽혀 수시로 둘과 로맨스 관계가 아니냐는 루머가 돈다.[22] 본인은 빠득빠득 부정한다만 그렇다고 다들 그렇구나 쉽게 믿을 리가. 가뜩이나 3번으로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인데 엮여있는 남자들이 하나같이 화려하다. 게다가 레이카에게는 동급생 남자 두명이 대쉬중이다(반장&이와무라), 오라버니의 친구가 어릴때부터 신붓감으로 점찍었다(이마리), 어른스런 연상의 남자를 만난다(하루토)등 당사자만 모르는 엄청나게 부풀려진 염문설들이 주렁주렁 따라다닌다. 즉 다른 학생들에게 레이카는 인기의 정점이자 스캔들의 상징으로 감히 자기들따위가 어떻게 접근할수도 없는 여성인 것.

5. 연애에 관심 없는 그녀
매일매일 연애 회로가 돌아가는 레이카 시점에서 보는 작중에선 드러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작중에서 레이카가 연애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는 분위기라는게 몇번이나 언급되었다. 작중에서 레이카가 주변사람의 연애에 관심을 가지면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줄을 생각하지도 못했다는 언급이 자주 나오고, 아예 아오이의 입으로 레이카는 연애에는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언급되었다. 이런 분위기에 더해 레이카의 작중 행동이 이런 오해를 가속 시키는 점도 있다. 레이카의 주변에서 도는 염문설이라곤 카부라기, 엔죠 같은 화려하기 짝이 없는 남자들인데, 레이카는 이런 염문설이 조금이라도 돌을법 하면 스스로의 입으로 부정하고 다닌다. 그렇다면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을까 싶어도, 주변에 있는 남자들로 이미 반장과 이와무라 군이 있다. 반장은 작중에서 꽤 평범하게 성실한 사람이고, 이와무라는 유도부 부장으로 남자답게 생긴 남자인데 이 둘과의 염문설도 부정하고 다닌다. 연애에 관심없어보이는 분위기에 더해, 주변에 있는 좋은 남자들과의 염문설도 전부 부정하고 다니니 혹시 한번 접근해보고 싶다는 마음조차 전부 꺾일 수 밖에 없다.

6. 메르헨을 꿈꾸는 그녀
여기까지 보면 작중 아무도 레이카에게 접근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작중 레이카에게 직접 접근한 남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막 입학하고 나서(81화), 같은 피보와느의 남자 선배 여러 명(!!)이 레이카한테 적어도 교제를 염두에 두고 다가온 듯한 묘사가 있다. 단지, 레이카는 그것을 자기 자신이 아닌 집안에 대한 호감으로 인식하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쳐냈을 뿐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정상적인 상류층이었다면 이런 형태의 접근에 저항감이 적겠지만, 전생과 이번 생을 톨틀어 현실의 연애경험은 전무하고 집안 배경은 단지 장애물에 불과한 묘사가 압도적인 순정 만화 정도가 연애 지식의 전부에 가깝다 보니 이런 세속적인 형태의 접근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진 것. 이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레이카의 연애에서 가장 큰 장벽이 되는것이 3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같이 '또래 남자아이들로써는 선뜻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인데, 같은 피보와느 소속에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선배라는 유리한 입장(레이카가 고 1일 때 고 3인 선배라고 서술되어 있다.)에 있는 남학생들이라면 이 장벽을 넘어 레이카에게 대쉬할 용기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낭만적인 사랑만 꿈꾸는데다 세속적인 접근을 싫어하는 성향 탓에 이런 접근은 다 차버렸고, 게다가 연애에 큰 관심이 없어보이던 고 1 시절과는 달리 고 3 시절이 되어서야 '졸업하기 전에 교복 데이트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라 절규하며 연애에 목말라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레이카는 이미 최고학년이므로 학교라는 사회 내에서 레이카보다 유리한 입장(선배라는 입장)에서 도전할 용기를 얻을 이들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 결국 레이카 스스로 난이도를 올린 셈이며, 작중 직접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것은 아니나 이처럼 고 1때 자신에게 접근하던 선배들을 모두 쳐내버린 모습이 주변에 알려졌다면 이 역시 장기적으로 레이카의 연애에 디버프로 작용하기 쉬울 것이다. 같은 피보와느에 선배인 사람들도 사정없이 차이는 모습을 본 동급생이나 후배들이 어떻게 레이카에게 고백할 용기를 낼 수 있겠는가? 어쨌건 실제로 리리나가 레이카의 이상형이 '같이 멸망의 주문을 외워 주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한 것만 봐도, 레이카가 세속적인 만남은 질색하고 동화 같은, 높게 봐 줘야 소녀 순정만화 수준의 다소 비현실적인 연애를 갈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그녀 자신의 본모습만을 보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 다가와 주어야 하는데. 문제는 그녀의 배경의 후광이 막강하여, 그 사이에 가려진 보들보들한 본모습을 알아챌 수 있었던 존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7. 솔로마을 주민들의 철저한 가드
성장배경상 레이카와 친밀하게 지내는 동성친구들 대부분은 양갓집 규수들이다.[23]이다. 엔죠와 카부라기를 감상(…) 하면서 꺄꺄거리기만 할 뿐, 그 누구도 적극적으로 연애에 나서지를 않는다. 작중 레이카의 즈이란생 친구들 중 연애경험은 커녕 호감을 가진 남학생과 썸 비스무리한 언급이 있는 사람은 전무하고, 아예 '학생이 이성교제라니 불건전해요'[24]라며 그걸로 일치단결하는 모습까지 자주 보인다. 거기다 친위대처럼 레이카를 둘러싸고 다니면서 남학생들의 접근을 철벽처럼 차단 + 도도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기까지 하다. 293화에선 레이카도 얘들하고 계속 같이 놀다간 평생 연애 못할거야라며 확인사살.

요약하자면, 레이카와 엮인 남자들은 하나같이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고, 다른 남학생들은 레이카를 어려워해 접근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리고 친구라고 있는 것들마저 하나같이 모쏠 철벽녀들이라 연애에 도움은 커녕 싹도 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중.[25]

덕분에 본인은 솔로마을 촌장이라고 자평하며 심히 솔로부대스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 만약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도 으리으리한 집안에 부모님&오라버니가 애지중지하는 외동딸+재색겸비한 흠잡을 데 없는 규슈이니 오히려 내로라 하는 명문가의 외모, 배경, 성품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특등급 신랑감들이 제발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줄을 설 레벨이다.[26] 하지만 본인이 다소 현실성 떨어지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고 있기에 선도 원치 않고 묵묵히 인연이 닿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사쿠라코는 직접 버선발로 나가 남자를 맞이할 준비도 각오도 안되었으니 그리 연이 없다고 깠다.

그런 솔로마을 촌장 주제에(?), 몇에게는 연애의 대명사으로 신앙(?)을 받고있다. 순정만화 및 망상을 통해 연애를 글로 배운 처지지만, 그마저도 못배운(…) 사람들이 주변에 수두룩한고로, 어느샌가 친구들의 연애스승이 되어버렸다. 카부라기, 위원장, 이와무라는 레이카를 '연애 성취의 신' 이라고 부르며[27] 직접 어드바이스 및 코치를 받고있고, 사쿠라코는 아키자와 감시(?)를 부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연애소설 여주인공 답지 않은 ' 모태솔로, No 플래그'라는 참신한 캐릭터성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모쏠이라는 위치가 인기포인트다보니 플래그가 박살날때마다 팬들이 '솔로마을 촌장님 영주님으로 승격!'같은 드립을 치며 한동안 신나했을 정도. 300회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는 이제 불쌍하니까 아무나 한 명 붙여줘서 백년가약 해줘라(…)는 평까지 나오고있다.

3.3.1. 커플 가능성 및 후보?

일단 결론부터 서술하자면 있다. 작가가 커플박멸가인지는 몰라도(…) 레이카에게 연애 플래그가 매번 터지는 등 도저히 레이카에게 미래가 없어보이지만, 곰곰히 살펴보면 커플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다.

이 소설이 1인칭 시점인 점도 주의사항이다. 1인칭 시점은 보다 적나라하게 화자의 감정이 전달되어 감정이입이 원활해지지만, 화자의 주관적인 가치관으로 대상을 파악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상황파악이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레이카도 연애물의 주인공답게 둔감속성의 소유자이며, 특히 주레카는 겁도 많은 소시민형이다. 대상 캐릭터들이 보내는 호감이나 썸을 레이카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으며, 특히나 레이카와 연결될 대상으로 뽑히는 유력한 남자 두 명을 레이카가 기본적으로 꺼리기에, 레이카가 연애플래그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다만 여러 가능성과 복선들과 별개로, 후보 자체는 굉장히 적다. 레이카의 남자사람친구들이나 조금이라도 흑심을 품었던 사람들 전원 임자가 있다. 당장 가장 처음으로 만났던 아키자와만해도 사쿠라코가 바로 튀어나왔고, 사토미도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추후 본인 입으로 밝혀졌다. 첫사랑인 센쥬는 카스미라는 임자가 있고, 도서관에서 만난 두번째 짝사랑도 아오이가 애인이 있다고 확실사살. 시종이나 기사로 남몰래 엮이던 위원장과 이와무라는 아예 연애신(神) 레이카님께 연애상담 받는 처지로 주역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우메와카는 영원의 여인 베아트리체[28]가 있으므로 자연스레 탈락.

주역이면서 레이카와 커플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아래와 같다.[29]

고교 3학년 졸업시즌이 다가오며 엔딩이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 작품초기부터 등장한 레귤러 캐릭터이고, 달리 확정 연애 플래그가 없으면서, 그나마 연애 떡밥이 뿌려진 편이고 마지막 갈등요소(가 될지도 모르는 잠재적 요소)가 작품 전체의 절정 국면을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짐작되는 엔죠 슈스케가 남주인공 후보로 가장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조심스레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고교 3학년 졸업시즌(200화대 후반)부터는 작가도 노골적으로 '이제 곧 엔딩을 내겠다'는 암시를 주고 있으므로 새로운 캐릭터 등장은 커녕 기존 캐릭터라 해도 새로운 이벤트 라인을 열어 연애 루트를 전개할 여유는 없을 것이라 예상되는 것. 따라서 솔로 엔딩이나 개연성 상실 급전개를 할 것이 아니라면 기존 복선 회수만으로 무리없이 커플 엔딩을 낼 수 있는 남주인공 후보는 사실상 엔죠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캐릭터 자체의 인기도 적지 않아 상당한 푸쉬를 받고있는 것도 이점. 하지만 작품의 연재중단 기간이 5년이 넘어 사실상 추가적인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면서 다 소용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3.4. 로코코 인형

외모 설명이 자세하지 않은 이 작품에서 몇 안되게 외형이 자세하게 설명된 캐릭터. 주인공이지만 이 정도 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아가씨 캐릭터답게 굉장한 미인으로, 이름(麗華)답게 인간 같지 않은 화려(華麗)한 인형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한다. 단 한번도 고백 받은 적은 없지만, 작중에서 '완벽한 공주' '절벽위의 꽃'이라 표현할 정도.

트레이드 마크는 위에서 설명했듯 롤빵머리. 통칭 "아가씨 머리"라 불리는 이 머리 스타일은 사실상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로 킷쇼인 레이카의 아가씨다움(?)을 책임지는 중요한 코디다. 이 롤빵머리에 관해서 다양한 별명이 있는데 본인이 주로 부르는 별명으로는 로코코, 사이비 로코코 여왕(...), 로코코 돌 정도에, 다른 이들에게는 주로 세로 롤, 만 머리, 나사머리, 소라빵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인형같다는 묘사처럼 어머니가 자신의 딸은 꼭 비스크 돌로 꾸미고 싶다는 욕망에 태어나면서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이 머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초반부면 몰라도 중반부터는 정들었는지 자신의 머리에 나름 자부심(?)을 가져서 로코코 이외의 다른 별명들로 자신의 헤어를 폄하하면 조금 껄끄러워 한다. 아무래도 눈에 띄는 머리인 만큼 특이하게 비쳐지는 시선은 감안하고 있다만. 파티같은 날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힘 좀 써야하는 날=여배우모드에는 기합을 넣어 머리를 완벽하게 컬을 넣어 빠짝 말아 여왕력(?)을 충전한다.

롤빵머리가 만 정도에 따라( 롤빵머리 항목 참조) 나오는 견적이 달라지는데, 로코코 인형이라는 묘사나 본래 원작 만화가 순정만화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본래 나온 현실 머리가 어찌됐건 킷쇼인 부인이 원하는 기초 모델(?)은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일 가능성이 높다.[35] 대략 이런 느낌. 그나마 현실화가 많이 가미된 세계(?)다보니, 실제로 작중에서 언급되는 서술로는 만화처럼 심하게 나선을 타는 인형가발스러운 롤 말이(?)는 확실히 아닌 듯 하다.

잘 언급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리본을 상시 매고 다닌다. 이것도 비스크 돌을 꿈꾸는 레이카의 어머니 취향일 가능성 99.9%. 이래서인지 픽시브에서의 레이카는 대다수가 반묶음(리본고정) 흑발 롤빵인데, 주의사항으로 반묶음이라는 묘사는 단 한번도 없었다. 어디까지나 리본을 부담스럽지 않게 현실적으로 머리장식으로 사용할만한 형태가 반묶음이라서 그렇게 그려질 뿐. 즉 이 처자 이 처자처럼 장식용으로 매달았을 수도 있단 것이다.[36]

요요 현상이 심한 체질이라서인지 현실보정받은 세계관 때문인지 화려한 미인이라는 서술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에 관한 고민거리가 많다. 다른 여주인공들은 내장근육이니 베이글녀 등 온갖 보정 다들어가는데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살이 찌지만 조금만 노력해도 꽤 단기간에 살이 빠진다. 그 조절을 못해서 작중 내내 살 관련으로 고통받는다. 작중에서도 레이카 본인이 푸념하듯이 레이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푸는 데[37], 워낙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 흔해서…. 특히 상체쪽이 집중공격(...)당하는데, 팔뚝이 굵어졌다거나 가슴이 커졌다거나[38] 뱃살이 나왔다던가. 중등부 시절 몰래 외출해 과식했다가 임산부 취급당한 일이 있을 정도다. 임신배로 착각하는 건 좀 과장되었지만, 그래도 배만 나오는 건 복근이 없으면 흔히 있을 수 있는 현상이고, 주변 사람들(초면)의 반응이 '애가 임신이라니 말세다' 가 아니라 예쁜 아이를 낳으라는 축복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르는 사람은 구분하기도 어려울만큼 어른스럽고 몸 자체는 날씬한데 먹으면 배가 나오는 스타일이라 보는 게 옳다.

종합하자면 흑발 + 롤빵 + 날카로운 인형 얼굴 + 리본 이 네 가지가 기본이다. 서술되었듯 반묶음은 공인이 아니니 주의.

3.5. 사실은 좋은 사람

대외적으로는 여학생 파벌의 정점이자 학원의 최강자 3톱 중 하나, 거역하는 자들은 부채로 제압하는 여제지만 사실은 소탈하고 사람좋은 호인이다.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고[39] 자기 사람은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의리녀. 실제 정신연령이 겉보기+20살 정도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사려깊고 친구를 아끼는 성격이다. 와카바가 학교를 '좀 더 추억을 쌓고싶은 곳'이 아니라 '빨리 졸업해서 후련해지고 싶은 곳'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게되자, 조금이라도 괴로움을 줄여주고자 새벽마다 책걸상의 낙서를 몰래 지워주고 있을 정도. 때문에 이러한 면모를 알고있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예부에서는 만장일치로 부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수예부에서는 '우리들의 수호신님' 취급. 체육대회때는 다친 급우를 대신해 자기가 자청해서 쥐 분장을 하고 가장행렬에 참가하기도 하고, 학급위원으로서도 성실하게 일하는 등 협조성도 매우 높다.

전생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괴롭힘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강압적으로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같이 보고 함께 풀어주는 방식으로 돌봐주고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달려가서 도움을 준다. 단순히 자신의 도덕성에 도취되거나 착한아이 콤플렉스인게 아니라[40],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 사려깊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본인이 교내 최고의 강자들 중 한명이지만 오히려 다른 강자들보다는 약자들을 더 생각하는 인품은 덤. 개그연출과 레이카의 1인칭 시점이기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쯤되면 상당한 인격자. 이때문에 주변인물들에게 인망이 높아서, 와카바를 괴롭힌다는 누명을 썼을 때에는 레이카에게 신세를 졌던 많은 학생들이 나서서 변호해줬다. 심지어는 레이카와는 오히려 악연에 가까운 인연으로 엮인 운동부 부장들마저 "레이카라면 마음에 안들면 정면에서 당당하게 깨부서버리지 음습하게 괴롭힐 타입이 아니다"며 동조했을 정도.

그러나 본성은 과도한 망상과 헐렁함으로 중무장 하고 있기 때문에, 소꿉친구들은 오히려 자기들이 레이카를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41]. 또한 헐렁하고 심약하기 때문에 그 대상이 엔조건 카부라기건 츠루하나건 그 외 기타 등등이건 얼마든지 세게 나가도 상관없는데도 불구하고 쭈그러들어 있는 순간이 많다. 오히려 본인이 도와주고 있는데도 찌글거리기가 부지기수.

단지, 가끔 나오는 개그성 이벤트에서는 무서운 악역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 없는 행동을 가끔 하기는 한다. 적어도 휘말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음식의 원한은 무섭다

가족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도 갖고있다. 전생의 가족들을 두번다시 볼 수 없기에, 그들을 그리워 하는 만큼 이번 생애에는 가족들을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다짐할 정도. 카부라기에게 '킷쇼인 가를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데에는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도 있지만, 가족들을 보호하려는 마음도 작용한다. 자신의 진로를 계획할 때에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생활력 없는 어머니를 돌볼 수 있다' 는 생각을 했다. 이전 생의 식구들에게 잘못했다 여기는 점들을 킷쇼인가 식구들에게는 상당히 철저하게 고쳐나가고 있다. 오라버니인 타카테루에게는 껌딱지 수준으로 달라붙곤 하고, 진저리를 치면서도 어머니의 단식코스에 꼬박꼬박 참여한다. 아버지와는 조금 미묘(...)하지만 가문이 망할 경우를 대비한답시고 진로 고민할 때도 '그 너구리는 식비가 많이 들텐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아버지도 자신이 먹여살려야 하는 대상이었던 것. 그 외에도 직접 만든 선물이나 초콜렛을 챙기는 등 아버지와 서먹하기 쉬운 10대 소녀 치고는 굉장히 살가운 편이며, 아버지가 주변에 자랑하려고 치는 허풍을 제하고서도 충분히 다른 아버지들이 부러워할 딸이다.[42] 모든 걸 떠나서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주신 덕분에 여유롭게 살 수 있었다. 노고를 모르고 낭비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하는 딸이니[43] 이미 유니콘 수준.

4. 작중 행적

원래는 서민 출신이던 주인공은 '킷쇼인 레이카'의 원전에 대해서 알고 있고, 더욱이 본인도 전생에서 <너와 나의 돌체>의 팬이었던지라 통쾌해했던(...) 자신을 기억하며 예정된 본인(킷쇼인 레이카)의 몰락을 두려워하게 된다. 해서 일단 몰락을 피하기 위해 본인이 세운 5가지 대응책은 다음과 같긴 한데, 작품을 읽다 보면 드러나지만 지켜지는게 하나도 없다. 허당 레이카 아가씨를 향해 묵념[44]

1. 쓸데없이 적을 만들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구축한다.
- 츠루하나나 카츠라기등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했다. 카츠라기와는 카츠라기 혼자 적대적으로 나서고 레이카 본인이 무시를 하든 놀리든 하는 일방적 관계라면 츠루하나는 빼도박도 못하게 적대적인 관계지만, 이건 레이카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고 저쪽에서 먼저 관계를 엉키게 만든 점이 위안거리.[45][46]

2. 낭비를 하지 않고 자금을 모아 몰락시를 대비한다.
- 그나마 성공적으로 이행한 대응책. 최소 대학 졸업때까지의 학비는 확보했다고 한다. 그런데 군것질 값은 얼마나될까.[47]

3. 황제와는 얽히지 않는다. 히로인과도 얽히지 않는다.
- 얽히기 싫어도 조금만 붙어다녀도 온갖 소문이 다 나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선 히로인과는 절친먹고 황제하고는 연애코치라는 명목으로 끌려다닌다.[48]

4. 두 사람의 사랑놀음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 카부라기의 연애 상담 대부분을 레이카가 하고 있다(…).

5.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
-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집안이 탄탄한 것 같으니, 국공립을 포기하고 편하게 서란대학으로 진입을 바꿀 예정.

어쨌건 이런 원대한 목표를 새기며 킷쇼인 레이카로서 살아가기 시작한다. 서민이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제목대로 겸허, 성실을 모토로 원작의 킷쇼인 레이카와는 180도 다른 신 레이카로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쓰는 중. 다만 다른 건 몰라도 주인공 커플과 얽히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전혀 없는 듯하다는 게 문제.[49]

4.1. 초등부(2 ~ 42)

초등학생 시절은 작품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고(연재 시작 겨우 2회만에 초등부 입학) 다들 연이 깊지 않은 어린이의 시점이라, 가족이나 원작의 공략 남캐, 주변 환경 설명에 중점이 맞춰져있다. 또한 이 부근에서 원작에서 없던 인물들―오빠 타카테루, 사촌 리리나, 아이라 선배 등―의 만남과 소개도 나온다.

즈이란 학원 초등부에 입학하자마자 본인이 생각하는 초등학교의 상식을 뒤집은 어마무시한 즈이란 건물에 원작 주인공 와카바가 겪었을 컬쳐 쇼크를 앞서 겪는다. 단순한 건물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부터 느껴지는 카스트 제도와, 쁘띠 피브와느에서 지긋지긋하게 보게 될 두 앙숙 카부라기 마사야 엔죠 슈스케에 질색하면서 눈에 띄지 않게 조심히 초등과를 다니기 시작한다.

공부를 겸해 편의점 군것질 투어(?)를 노려 레이카는 어머니를 설득해 오빠 타카테루가 다녔던 초등과 학원에 다니고, 그 곳에서 꾸준히 등장할 학원 외부 친구들―아키자와, 사쿠라코, 아오이와 만난다. 원작에서 레이카의 최측근이자 부하이던 풍신뇌신 콤비, 세리카와 키쿠노[50]하고도 단순한 상하관계를 넘어 친구로서 우정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즈이란 초등과는 3, 5학년마다 반이 바뀌는데 레이카가 봄방학마다 꾸준히 기도를 올려 신이 아직 어린 주레카를 가엾게 여긴 건지(…) 원하던대로 초등학교 내내 카부라기 또는 엔죠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4학년 시절, 당시 열렬히 짝사랑중이던 유리에가 중등부로 진급해 살롱까지 갈라져[51] 그녀를 만나지 못해 온갖 짜증이 난 초딩 카부라기가 도를 넘은 유리에에 대한 간섭으로 유리에의 화를 사버렸는데, 이 때 쓸데없이 심안 스킬을 발동하여 하필 같이 살롱에 있던 레이카가 카부라기의 눈에 띄어 최초의 참모(?)행동으로 연을 맺게 된다. 호구성(…)도 어디 못가는지 5학년 때 운동회 실행위원을 맡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후로도 계속 위원을 맡아달라 부탁받는다. 그리고 최초로 실행위원을 맡았던 5학년 가을 운동회 때, 고등부에서 지겹게 볼 신천옹 소년 카츠라기하고도 짧은 만남을 가진다.

4.2. 중등부(43 ~ 72)

초등부에서 어느정도 기본 인물 및 배경 설명이 끝났고, 중등부서는 즈이란에 외부특기생이 들어와 이를 기준으로 본격적으로 온갖 갈등이 나오기 시작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안 터지게끔 악역영애(?)의 면모도 갖추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중,고등부에 있는 학생회에 중점이 맞춰져있다.

학생회는 혈연에 관계 없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본인들이 학교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자연스레 공부로 들어온 외부인 특기생들이 주로 모여, 혈연과 재력-소위 말하는 '빽'으로 학교에서 권위를 지닌 피보와느하고 반대 선상에 놓여있다. 때문에 각 진영에서 뽑히는 두목의 성향에 따라 대립구도가 결정되는데, 하필 레이카 학년이 본체 피브와느에 들어온 시기는 극 피보와느 우월주위 오키시마[52]가 회장이라 선민사상에 부정적이며서 평화로이 지내고픈 주레카는 상시 눈치를 보게된다. 그나마 토모에가 평화로운 쾌남이고[53]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사람을 두루 사로잡아 좋은 균형감각으로 조화를 이끄는 매끄러운 리더십으로 크게 불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그런 토모에에게 레이카는 첫사랑으로 빠져버린다. 하지만 첫사랑이 으레 그렇듯, 하필 같은 피보와느에 토모에와 사귀는 이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미 전생에서조차 첫사랑에 실패한 경력(…)을 쌓아놓은 주레카는 눈물로 밤을 지새운 뒤 깔끔하게 재기, 토모에와 그의 여자친구 후카쿠사 카스미를 응원하는 큐피트가 되어 둘하고도 좋은 관계를 쌓는다. 그리고 이 응원(?)은 고등부에서 카부라기와의 연결점이 되는 최악의 결과로 연결된다(…).

첫사랑 역효과(?)로 안 그래도 집중력이 산만하던 레이카는 공부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 기말고사가 모든 학년을 포함해 역대 최악(본인 왈, 가볍게 30등 낙하)으로 떨어졌다. 중등부부터는 공부특기생들이 유입되어 상위권 진입이 힘들더라도, 초등부 시절부터 상위권이었던데다 중간고사때는 18위를 차지했던 품행성실 레이카였던지라 교사진에서도 충격이었는지 조심스레 레이카에게 보충까지 권유한다. 레이카도 본인의 공부 목적을 상기하며 반성, 보충수업과 학원에서 공부에 다시 신경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학원 친구인 우메카와 일행을 만나고, 나아가 본인의 분신(…) 취급인 지옥의 충견[54] 베아트리체도 알게된다.

피보와느 그룹에 속해 타의적으로 대척구도에 서게되었을 뿐, 레이카의 첫사랑건도 포함하여 학생위원 역할도 겸해 실질적으로 대립이 없던 학생회 파벌과는 다르게, 레이카 개인에게 적대적인 갸루그룹하고도 본격적으로 분열이 시작된다. 바로 내쳐버렸을 악레카와 다르게 조용한 주레카를 만만하게 본 츠루하나 마키를 필두로 노는 여학생들이 노려보는 작은 행위로 시작해 카부라기와 같은 반이 된 3학년 시절에는 대놓고 레이카를 유연하게 비꼬는 등 정면으로 맞선다. 안 그래도 리리나가 입학해 첫 해동안 카부라기 스토커짓으로 카부라기와 엔죠의 분노를 사서 그걸 잠재우고, 츠루히나 파벌에게 따돌림당하는 모치다라는 여학생을 돌보고, 엔죠랑도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 안그래도 온갖 스트레스로 위장약을 달고살던 레이카, 14세에 흰머리가 나버린다. 참다못해 요도전설 서막(?)을 올려 방과 후 엔죠의 사악한 미소를 흉내내며 악레카가 그러듯 피보와느라는 배경과 킷쇼인가의 권력을 최초로 내세워 상대를 위협해 눌러버린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였던지 이 장면을 목격한 카부라기를 보고 충격받아버리지만 평소에는 숨어버리고 덜덜 떨법한 주레카는 짜증을 대폭발, 아예 살롱까지 쳐들어가 보통의 그녀라면 하지 못 할 비판을 카부라기와 엔죠에게 면전에서 한 소리씩, 그것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피보와느 살롱에서 하고 사라진다.[55] 집에 와서 벌벌 떨긴 하지만(…). 카부라기와 엔죠는 그 얌전한 레이카가 대놓고 폭발했단 상황에, 그것도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란 생각에 어느 정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엔죠가 레이카에게 배빵을 대신 맞으며 얌전히 넘어간다.

미즈시마같이 원작의 인물도, 츠루하나같이 원작에 나오지 않는 인물들하고도 만나며 주레카는 본인이 사는 현실에 더 충실하게 여기며 전생의 본인의 미련을 말끔하게 정리하였다. 본래부터 전생에 크게 미련이 있지는 않았으나, 중학생이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주레카가 예전 자신이 살던 집을 찾아가봤는데, 전생 주인공의 가족은커녕 가족이 살던 집 건물조차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결국 전생은 전생일 뿐 현재의 삶은 또 전생과 다른 세계이고 자신은 이미 이 세계에 소속된 걸 깨닫는다[56][57]. 이때 어머니의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동생에게 화를 냈던 것, 아버지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던 것 등 가족에게 소흘했던 일들을 후회하며 애통해하고, 그만큼 이번 생의 가족들인 킷쇼인가 만큼은 기필코 지겨내겠다고 마음을 다 잡는다.[58]

알려진 중등부 성적은 200명 중 1학년 18위, 불명(50등위권으로 추정), 16위로 1학년때.

4.3. 고등부(73 ~ 현재진행형)

원작 <너는 나의 dolce>의 배경이자 주인공이던 타카미치 와카바가 등장하는 학년이라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고등학교에 진입하면서 미즈사키를 시험상위권 발표용지에서 찾아낸것처럼 원작의 주인공, 타카미치 와카바의 이름 또한 반배정표에서 발견하고 신입생의 학교 안내를 하며 와카바를 발견한다. 안전한 삶을 위하여 가급적 와카바와 엮이지 않으려 했지만 당연히 엮인다. 와카바가 내부인들 뿐만 아니라 너무 특별한 성적으로 같은 외부인들로부터까지 받는 부정한 처사를 주레카가 지나칠 리 없고, 밑에서 야금야금 와카바를 도와준다. 와카바는 이걸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학원 밖에서 오징어구이 군것질하다가 걸린(…) 주레카를 도와주며 서로 친구가 된다. 주레카가 전생에 와카바의 집안을 궁금해하던 점도 있었지만 와카바 또한 순정만화의 주인공이라 평범한 독자들이 잘 이입할만한 노력형 서민 캐릭터였던지라 전생을 기억하는 주레카로서 오히려 이런 와카바와 상성이 좋아, 주레카가 몇 안되게 모든 걸 편히 내려놓고 마주할 수 있는 가족식사시간까지 놀러갈정도의 절친이 되었다. 이런 악역 영애물에서 전세가 역전되는 상황은 기본이고 서로 사이 좋아지는 경우도 없음에도 무척이나 드문 경우.

원작의 히로인 타카미치 와카바가 등장함에 따라 메인 히로인 카부라기 마사야도 와카바와 엮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세계는 현실이고, 만화 속 세계 그대로였더하더라도 방해꾼 포지션인 레이카가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마사야와 와카바의 관계진선 및 만남도 달라진다. 이 과정에서 주레카는 마사야가 원작의 쿨한 열혈황제가 아닌 그저 촉만 좋은 유감 바보임을 새삼 다시 확인한다.[59] 그래도 원작의 메인 히어로 보정(?)은 어디 안 가는지, 유리에와 깔끔히 정리하고 자신의 단점도 마주보며 와카바를 향한 사랑을 확연하는 그의 모습에 주레카는 새삼 감동하고 그를 귀찮아하면서도 응원한다.

카부라기 마사야와 와카바 관련으로 엮이듯 엔죠 슈스케하고는 그의 남동생 엔죠 유키노라는 새로운 연으로 굳어진다. 약 10살 차이로 레이카 학년이 고등부에 들면서 쁘띠에 입학했는데 레이카 왈 "타천사인 형과 다른 소천사"라 오히려 유키노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유키노를 만나게된다. 유키노 이외에도 엔죠 관련으로 우류 유이코라는 잠정적 약혼녀도 알게 되는데, 당사자들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말을 아는 듯한 레이카의 오빠 타카테루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레이카로서는 특별히 엔죠에게 거리감을 두고싶다보니 엔죠 가문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유이코가 꾸준히 얼굴을 비추다보니 차후 어느쪽으로건 엮일 가능성이…….

그렇게 질색하던 카부라기&엔죠 콤비하고 지긋지긋하게 엮여지면서 본인도 반 포기했지만 여전히 엮이고 싶지 않아 발버둥친다. 좌: 와카바(카부라기) 우: 유키노(슈스케) 극과 극의 천국(인질)과 지옥(위험플래그) 엔죠에게서 셋이 소꿉친구라는 이제와서 굉장히 새삼스런 사실도 재확인한다. 레이카: 그러고보니? / 독자: 그러고보니?[60] 예전에는 본인이 꺼리고 피하며 일방적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관계였다면, 고3이 된 현재는 레이카도 카부라기나 엔죠에게 딴죽을 걸며 투닥거리는 대등한 친구관계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중등부 동급생이었다가 처음으로 같이 학생위원을 하게 된 사토미 유키나리와 함께 또다시 학생위원도 맡는다. 본인은 엔죠랑 카부라기하고 같은 반이 안 된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에스컬레이터식 중고일관교이다보니 고등부로 진학해서 학교 내에서 완전한 새얼굴을 맞이하기보다 이와무라나 사토미처럼 중등부에서 만났다가 같은 반이 되며 말문이 트는 친구를 사귄다. 이 중에는 후에 레이카의 일행에 참여하는 피브와느 멤버이며 동급생이던 공기(…) 하기노코우지 후유코도 있는데, 모치다때와 마찬가지로 다단계 오컬트 사기에 빠지고 겉도는 그녀를 구제하기위해 염려되어 제멋대로 주레카가 같이 데리고 다니는 게 시작이었으나,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후유코도 결국 친구로 거듭난다.

고등부 진학 후에는 갑자기 수예에 꽂혀서 수예부에 입부한다. 손재주가 영 꽝이니 결과물은 둘째치고 처음엔 공포의 칼리 여신이 강림(…)하신 수예부는 완전 초상집 분위기였다. 첫 1년동안은 레이카가 눌러앉아있으면서도 머뭇거리며 입부신청이 없었다…. 하지만 워낙 열정적으로 수예에 대해 배우려 하는데다 소문과는 달리 사람좋은 레이카를 알게 된 수예부장의 허가를 얻어 정식으로 입부할 수 있게 된다. 주레카의 인물성을 알게 된 수예부원들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은데다, 괴롭힘 당하는 수예부 후배를 도와주거나 부장이 된 후에는 문화제의 각 부서별 예산분배 회의에서 수예부를 무시하는 운동부 부장들을 친히 요도부채와 말빨로 압살(…)해 버린 후로는[61] 수예부의 수호신 취급. 3학년 2학기 진입 전 수예부장의 자리를 미나미 라이타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문화제에 출품할 마지막 작품에 몰입한다. 근데 그 작품이 웨딩 돌…. 주인공은 연애의 연자도 없는데

고등학교 시절은 역대 레이카 교복학년 중 가장 힘든 시기였다.[62] 자아성이 확립되어 선생님들의 난입으로 어떻게 중재가 안 되는 나이이다보니 온갖 대립이 자주 나오고, 주레카는 이런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엉성하게 끼여 눈치만 보게된다.

다행히 카부라기가 와카바를 지키기 위해 피보와느의 회장이 되겠다 선언해 겨우 압박에서 풀려난 레이카, 17세에 눈썹에 원형 탈모증이 나버린다. 그만둬! 히로인에게 무슨 지거리야! 새옹지마식으로 그 덕에 온갖 요구받던 파티에는 한동안 빠질 수 있었지만, 어지간히도 스트레스가 몰렸는지 오른쪽 눈썹이 양끝만 남기고 하룻밤사이에 전부 후두둑 빠져버렸다고….

게다가 본인이 모를 뿐 정작 본인과 함께 다니는 세리자와 키쿠노 콤비도 착실히 연애 플래그를 쌓아가고 있다. 그런 와중 본인은 카부라기의 특급 훈련에 끌려가 우제목[63]이라고 불리는 신세…. 그래도 카부라기를 계속 저주(?)한 효과가 드디어 드러나는지 카부라기는 너구리(…)에게 짓눌리는 꿈을 꿨다고 한다.

296화에서 학원의 우메카와 일행과 함께 불꽃놀이를 하고, 여기서 키타자와의 다른 학교 친구들의 과도하게 친밀한 이름 부르기[64]로 평범한 고등학교 아이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정작 연애를 꿈꾸기만 한 본인만 내성이 없어서 속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두근거렸다. 그런데 299화에서 유키노가 레이카와 형 슈스케와 함께 세 명이서 불꽃놀이를 보러가자는 초청에 응해 약속을 잡았다. 이건 설마~~

알려진 고등부 성적은 300명 중 1학년 73위, 86위. 2학년 29등, 30등. 3학년 18등

5. 기타

5.1. 주변인의 음악적 이미지화

아마 현 생애에 받은 교육의 영향으로 생각되는 요소로, 종종 주변인의 인상을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하곤 한다. 현재까지 인상이 묘사된 등장인물들 및 곡명은 아래와 같다.

5.2. 레이카가 달성 중인 12간지 (?)

카부라기의 착각이지만 의외로 착실히 달성중인 숨겨진 요소. 유래는 아무도 안 하려던 쥐 분장을 레이카가 스스로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본 카부라기가 이후 양 분장, 브레멘 음악대 조직까지 보고 나서 의도를 멋대로 해석하고 전 동물 달성을 절찬 응원 중이다. 299화까지 레이카가 달성한 12간지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성의 표기법은 237화에서 확인되었고 이름은 보편적으로 알려전 Reika로 대체. 리리나가 본인의 스펠링 R.K가 새겨진 수건을 레이카에게 주었는데 의심 없던 걸 보면 이 스펠링으로 확실해보인다. [2] 어머니와 함께 미용실에 가서 꾸준히 말고 있다. [3] 그냥 화려(華麗)의 한자 순서를 뒤집은 이름이다. [4] 배경은 신헌법 시행 이후 현대 일본이기 때문에 현행 제도상으로는 귀족( 화족)이린 신분은 없다. 허나 구 화족 집안에다 현대의 귀족이라 할 만한 재벌의 영애로 부와 전통을 모두 갖춘 집안이기에 현대에도 깨나 행세할 수 있다. [5] 한국에서 아파트라 불리는 건물을 일본에선 맨션이라 부른다. [6] 192화. 이 사건으로 레이카가 '아버지가 벌어주신 돈으로 뭘 하고있는거지, 전혀 견실(성실)하지 않잖아.' 라고 각성해 아버지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다. [7] 중등부에서 200명정도(45화)에 그 중 외부생이 3할(약 60명, 43화)정도. 고등부에 들면 외부생과 특기생들이 추가로 더 들어와서 300여명쯤 된다. [8] 외부생은 중등부때부터 들어오는데, 장학금을 받는 특기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부생들은 집안이 대단한 일부 경우를 빼면 빡센 입시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외부생들이 입학하는 중등부 첫 시험에서부터 성적 상위권은 엔죠나 카부라기 정도를 빼면 대부분 외부생이라는 언급이 있고(45화), 반대로 레이카가 고3이 된 260화 이후에는 빈둥대는 피보와느들의 성적은 바닥을 긴다는 언급이 종종 등장한다. [9] 사실 와세다나 게이오가 유명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돈 많은 집안 자제들이 많이 다녀서 유명한 거지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일본 대학 서열에서는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10] 실제로 일본의 예능방송인 아메토크!의 "공부밖에 안했던 게닌들"편에 등장한 고학력 개그맨들도, 자신들의 경험상 수험생이 하면 안되는 행위로 이 노트 꾸미기를 꼽았을 정도다. 그냥 밑줄 긋거나 별표시 정도만 하는쪽이 오히려 낫다고. [11] 여성 화자 시점 편들에서 하나같이 킷쇼인 레이카의 아가씨로서의 완벽함을 칭찬하는 문구가 한 번씩은 꼭 나온다. 남성 화자들도 문학에서나 나올 듯한 아가씨라는 묘사를 자주 하지만, 동성인 여성 화자 쪽이 이런 레이카 찬양이 더 많다. 단순히 외모뿐 아니라 리더십이나 배려심에 대한 찬사도 곁들여지는 그야말로 걸크러쉬. 단, 유일하게 세리카 시점에서는 레이카의 자잘한 단점을 가려주려고 뒤에서 애쓰는 묘사가 존재한다. [12] 171화. 내로라하는 금수저들만 모였다는 피보와느 안에서도 카부라기와 엔죠를 제외하면 따를 자가 없을 만큼 가장 권위 있는 가문에,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둘보다 더 인망이 높다. [13] 이건 확실히 서술되지는 않았지만, 악레카의 특성과 순정만화의 패턴, 세리카와 키쿠노와의 초딩 때의 관계로 볼 경우 거의 확실. [14] 특권의식이 가득한 피보와느는 오히려 이런 레이카를 적극적으로 떠받들었다는 언급도 있다. 레이카의 재학 기간동안의 (마사야를 제외한) 역대 피보와느 회장들의 성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 그러나 아무리 수가 많아도 피보와느는 학년당 열명 남짓일 정도로 소수고, 전교를 통틀어 최강자인 마사야나 슈스케는 이런 쪽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15] 실제 인도 신화 속 분노의 여신 칼리. 롤빵머리의 영어 표현인 컬리curly와 유사 표현을 이용한 말장난이기도 하다. [16] 이 요도는 미즈나시의 '그건 흉기다'라며 자제해달라는 말을 듣고 166화에서는 부채 대신 피브와느의 상징인 '붉은 모란꽃'으로 일시적 웨폰 체인지(?)를 시도했으나, 당연하게도 그게 더 안좋다는 평가로 결국 부채로 리턴. 그도 그럴 게 모란은 피브와느의 상징인데다가 마침 색도 피의 운운하기 딱 좋은 붉은색이었다... 미즈사키 왈 ' 리셀웨폰'. [17] 레이카의 서술에 따르면, <너는 나의 dolce>에서 와카바에게 직접적으로 이성으로의 호감을 느끼는 일명 '공략 가능' 남주 후보 캐릭터는 황제 카부라기 마사야와 학생회장 미즈사키 아리마였다. 엔죠는 어디까지나 카부라기 마사야와 와카바를 돕는 조력자 역할에만 충실했던 듯. [18] 일본은 공식적으로 4촌간 결혼을 인정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일본산 미연시에 사촌 + 소꿉친구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이것. 사실 한국인들은 잘모르는 사실이지만 4촌혼이 되는 나라는 상당히 많다. 특히 유럽권은 대부분의 나라가 합법. 물론 사촌혼이 합법인 나라들에서도 현대에 와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사촌혼은 대부분 기피된다. [19] 위에서 나왔듯, 주레카는 이미 중학시절 전생의 자신이 살던 동네에 다녀옴으로써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임을 재확인한다. 거기에 전생의 사촌오빠는 이미 얼굴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 남성은 그저 전생의 첫사랑인 그 사촌오빠를 연상시키는 남자로써 편의상 호칭하고 있을 뿐으로, 그 이상의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20] 일본은 아직도 표면상이지만 황족이 존재하듯 보이지 않는 계급의식이 존재한다. 특히 과거 귀족인 화족에 대한 대우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 카스트 제도. [21] 그리고 크게 상관은 없지만, 유별나게 동양쪽에서 청초하고 가녀린, 보호하고픈 "어린 여성"을 선호한다. 동양권에서 유별나게 소꿉친구나 후배 속성이 흥하는 것도 이러한 취향에서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일본 여아이돌들. 사실 당장 본작의 카부라기조차도 레이카보다 와카바 쪽에 더 끌리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와카바는 레이카보다 미인은 아니지만 외모 묘사를 보면 베이비페이스 쪽이다. [22] 거의 대부분의 즈이란 학생들이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레이카님이 카부라기, 엔죠님과 사귄다면 납득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 이게 어쩔 수 없는 게, 집안의 격으로 따져도 현 즈이란 학원에서 레이카보다 나은 집안은 몇 없는데다, 소꿉친구이자 마사야의 첫사랑인 스스시노 유리에, 그 유리에의 절친인 미나즈키 아이라, 그리고 현 여친 후보(?) 와카바를 제외하면 매사에 시크한 남자인데다 타인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마사야가 먼저 말 걸고 격의 없이 대하는 여학생은 레이카 뿐이다. 위치도 위치거니와 일단 한 미모 하기 때문에 어울려보이는 것도 있다. [23] 특히 즈이란에서 같이 움직이는 친구들은 성격까지 대놓고 '얌전한 아가씨' 계통들. 문제는 그렇다보니 이성관계에 대해 극도로 보수적 [24] 270화. 갸루파벌인 츠루히나가 미팅에 나가 다른학교에 다니는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는 걸 알고는 불건전하다며 사자후를 내었다. [25] 그런데 29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히려 레이카가 고통받고있을때 이 둘은 훈훈한 봄바람이 불고 있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질색하길래 동지인줄 알았더니 자매교 학생들과 차근차근 진도를 밟는중(...) 사실 초반부부터 키쿠노나 세리카가 자기들만 있을 땐 남학생들과 잘만 놀다가 레이카랑 있을 땐 떨어지는(ex 69화) 묘사가 간간히 나왔다. 즉 애초부터 모쏠은 레이카 혼자... [26] 고등부로 진학하자마자 남자들이 접근하기도 했고, 레이카가 고3이 이 된 이후에는 파티장에서 레이카에게 자기 아들을 붙여보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는 언급이 나온다. 당연히 이 사람들은 내로라 하는 상류층 인사들이고, 부모가 아닌 레이카 본인에게 먼저 접근했다는 건 단순한 이해관계 외에도 레이카 본인을 상당히 좋게 보고 있다는 뜻. [27] 정확히는 신(神, 카미)이 아니라, 발음이 같은 머리카락(髮, 카미)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발음은 같기 때문에 레이카는 신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8] 다(...). [29]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지 실제로는 이쪽도 임자가 있거나 없더라도 가능성이 그다지 높진 않다. [30] 와카바에겐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레이카한텐 진짜 성격을 허물 없이 드러낸다. 마사야의 이런 면을 질색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레이카와의 관계는 이제 악우나 다름없을 정도. 물론 말 그대로 친구 사이로 카부라기가 레이카를 대하는 태도는 친구에게 자기 장난감을 자랑하는 태도와 별 차이가 없다. [31] 레이카의 부모야 마사야 자신에 대한 호감보다는 카부라기 가의 뒷배경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레이카는 그녀 자신을 카부라기 부모 양쪽이 매우 좋아하고 있음이 여러 번 묘사되며, 은근히 미래의 짝으로 점찍어둔 듯한 발언도 수도 없이 듣는다. [32] 일단 이쪽은 와카바의 존재 때문에라도 매우 난이도가 높다... 라기보다는 거의 있어서는 안 될 조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이 작품의 정체성이 순식간에 날아갈 만한, 그야말로 핵폭탄 조합. [33] 재미있게도 요즘 트렌드는 오히려 이쪽을 선호하거나 혹은 카부라기-와카바 조합을 바보 취급하는 쪽이다. 물론 상술했다시피 그랬다가는 이 소설의 정체성이 무너진다. 현재의 악역 영애물이 얼마나 정형화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34] 마사야와 유리에는 나이차이가 고작 4세 정도다. [35] 어릴적에 주인공이 "프랑스 혁명의 왕비와 기사" 운운하는 서술이나, 라디오 사연을 보낼 때의 이름이 "화려한 앙투아네트"인 걸 보면 확실. [36] 전자는 소드걸스 시니아 퍼시피카, 후자는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 덧붙여 둘 다 교복이 디폴트 의상이 아니다. [37] 그것도 하필이면 정크푸드로. 그렇다보니 살찔 확률이 더 높아진다. [38] 유방(신체) 문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 가슴은 사실 지방이 반이기에 상체가 살이 찌면 가슴도 커진다. 가슴'만' 큰 쭉빵모델은 현실적으로 정말 그런 태생이 아닌 이상 99.9% 불가능. [39] 쁘띠 피보와느의 아이들에게 레이카는 '킷쇼인님'이 아니라 자신들과 잘 놀아주는 레이카 누나/언니다. [40] 오히려 반대로 레이카는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그렇게 의미 깊은 일이였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 학교에서 레이카의 추종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레이카의 이런 행동인데, 레이카 시점에서 보면 이런 일을 했다. 라고 짤막하게 언급되고 끝나는데, 다른 등장인물 시점에서는 굉장히 의미 깊은 일로 묘사되곤 한다. 이것 때문에 일어난 일 중 하나가 이코마씨 사건. 거기다 학원의 여제라는 입장 상 그런 행동 자체를 본인이 숨기곤 한다. [41] 단짝인 세리카와 키쿠노를 비롯, 레이카의 이런 면모를 아는 주변인들은 오히려 이런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레이카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어찌보면 일종의 갭모에. [42] 그래서 아버지의 허풍을 듣고 "사춘기인 딸이 서먹한데..." 하고 상담을 해 오는 나이스미들인 신사분도 있었다고. [43] 192화 [44] 그나마 다행인건 원작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되는 중이라 몰락 엔딩을 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는 것이다. [45] 사실 카츠라기 따위는 레이카 혼자서도 갖고 놀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 뒤에 있는, 사실상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류 유이코가 문제. [46] 또한 원작보다 아군도 굉장히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적이 많은 건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레이카가 위험할 때면 달려올 친구들도 꽤 많은 편. [47] 애시당초 한 달 용돈이나 세뱃돈 등이 단위수가 다르니 무의미한 소리다. 또한 주레카의 간식취향은 상당히 서민적이라 간식값이 많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초등학교 시절 한 달 간식비를 스스로 500엔으로 정했다고 나온다. 용돈은 한 달에 몇 만 엔씩 받으니 큰 액수는 결코 아니고 또 레이카는 먹는 게 바로 살로 가는 타입이라 눈에 띄기 때문에 과식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48] 그나마 히로인과는 친구기나 하지 황제와의 관계는 사실상 요시다군 수준의 쓸만한 졸개다. [49] 위에서도 보시다시피 1, 2, 5는 그래도 그럭저럭 선방하는 편이지만 3, 4는 본인의 오지랖도 있어서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50] 세리카의 성은 카자미(風見)라 풍신이라 불린다. [51] 중등부와 고등부는 진짜 피브와브 살롱을 공유하지만 초등부는 쁘띠 피브와느 전용 살롱을 쓴다. [52] 레이카의 고등부 시절 피보와느 회장의 풀네임이 오키시마 요코인데 중등부 시절에는 성씨인 오키시마만 나와서 동일인물인지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레이카와 토모에 센쥬가 2년 차이, 레이카와 오키시마 요코가 1년 차이로, 동일학년이 아니더라도 고작 1년 차이이면 충분히 서로 마주볼 기회가 높으니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중등부 초반에 학생회장과 오키시마의 마찰때 오키시마가 유리에를 좋아한다는 암시가 나온다. 정황상 요코의 오빠 [53] 하필 극 선민주의 오키시마 요코(추정)하고 서로 학생회장과 피보와느 회장이라는 자리에 서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사이가 나빴던지라 피보와느가 아닌 오키시마 개인하고 자주 싸웠다. 특히 오키시마가 학생회를 제멋대로 쓰레기 취급하고 무시하여 학생회 임원들이 피해를 볼 때마다 목소리가 대판 커졌다고. 온건파인 주레카나 아예 전부 공평(?)한 카부라기가 피보와느 회장으로 있는 if의 동년시대였다면 서로 평화로이 지냈을 법 하다. [54] 고등부에서 수예부에서 전시할 작품으로 레이카가 1:1 등신대 베아트리체를 만드는데 머리를 세개나 만들어 꽂아놓으며 제작하던 기간에 카부라기가 케르베로스냐는 성의도 배려도 없는 카부라기 다운(?) 평을 내렸다. 당연히 레이카는 대분노하며 카부라기 저주 돌입. 안타깝게도 저주 효과는 없었다 [55] 리리나의 경우는 명백한 리리나의 민폐짓이라 레이카가 나설 수 없었고, 카부라기와 엔죠 둘 다 그런 상황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봐왔던지라 카부라기는 아예 신경을 꺼버렸고 엔죠도 매번 여학생들을 물리기 힘들어 내버려두었을것이다. 문제는 그로 인해 갸루그룹이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더해 엔죠는 편한 상황정리를 위해 레이카를 반협박으로 카부라기 반의 학생위원에 임명한 것. 당연히 책임전가인데다가 카부라기, 엔죠하고 절대 엮이기 싫은 레이카로서는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였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때문에 일어난 문제를 어쩔 수 없이 힘으로 제압하는 레이카를 정작 원흉인 카부라기는 자신책임은 건너뛰고 레이카를 구역질난다는 듯 봤으니 화가 날 수밖에. [56] 정확히 말하면 이후에도 전생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은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의 자신이 살고있는 세계(만화 속의 세계)는 전생의 자신이 살았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임을 완전히 인식하고 따라서 전생의 가족을 다시 만날 수는 없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된 것. 이 점은 전생의 집을 찾아갈 때부터 '혹시 한번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심정묘사가 등장하고, 이후 나루토미 아키미에게 요리를 배울 때 '다시는 먹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엄마의 된장국'과 비슷한 맛에 눈물을 흘릴 뻔 하는 등 해당 사건 이후 레이카가 보여주는 전생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주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된(영원히 잃어버린) 소중한 것'에 대한 그리움에 가까운 방향으로 발전하였음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57] 해당 장면의 연출 역시 상당히 섬세한 편이다. 작중 배경세계의 경우 즈이란 학원을 시작으로 만화 특유의 설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작가가 살던 전생 (아마도 현실)의 일본과 거의 같다고 묘사된다. 따라서 주인공이 전생에 살던 집 역시 전철을 타고 그 동네까지 찾아갈 수 있고, 전철역 앞의 풍경 역시 주인공이 그리움을 느낄 정도로 익숙한 풍경으로 등장하는 것. 하지만 (작중의 일본이 그러하듯) 그리운 풍경 사이에도 여기저기 다른 곳이 있었고, 주인공이 살던 맨션(아파트) 역시 그런 다른 모습의 하나로 건물의 위치까지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음에도 그 자리에는 벽돌 맨션 대신 일반 빌딩이 세워져 있었던 것. 만약 맨션(연립주택) 자체는 있었지만 그곳에서 주인공의 전생 가족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라면 '혹시 이번 생에서는 이곳으로 이사하지 않은 것일 뿐, 다른 곳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와 같은 기대가 가능할수도 있었겠지만, 건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주인공 역시 현재 자신이 속한 세계가 전생에 살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태도 역시 주인공 시점의 장면에서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술회하는 내용만 보면 전생에 크게 미련을 갖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인물 (예를 들어 오빠인 타카테루) 시점의 장면이나 관찰자 시점에서 본 주인공의 행동등을 보면 그리움이나 상실감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58] 위의 "대학 다닐 학비는 마련해 뒀다"라는 언급이 나오는 화에서, "학비는 됐는데 생활비는 어쩌지? 가족들까지 먹여살리려면 이정도론 부족하고 특히 저 너구리(미식가인 부친)는 식비가 많이 나올텐데...."라며 걱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가족들도 자기가 먹여살릴 걱정을 하고 있는 중 [59] 라고는 해도 원작의 주인공답게 그 무시무시한 스펙과 능력들은 여전하며 성격도 쿨한 열혈황제인 채이다. 단지 악레카가 사라진 탓에 연애 면에서 너프를 크게 먹었을 뿐. [60] 다만 소꿉친구의 사전정의는 어린 시절동안 오래부터 친하게 지내 온 친구이기에, 중학생 시절부터 꿀밤을 날릴 정도로 레이카를 편하게 생각하던 카부라기와 엔죠라면 모를까 둘을 절대적으로 피하고 귀찮아하던 레이카 입장에서는 둘을 소꿉친구로 생각 안 한 게 당연하다. 실제로도 레이카는 카부라기와 엔죠쪽에서 먼저 다가오지 않는 이상 직접 그들에게 접근한 적도 없고. 오히려 초등반부터 패거리(…)를 짠 세리카와 키쿠노 콤비나, 자주 못 만나기는 해도 여전히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학원 3친구(아키자와, 사쿠라코, 아오이)를 소꿉친구라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럽다. 그런데 이 소꿉친구 언급이 나온 이후로 카부라기와 레이카가 사이좋게 극딜을 주고받는(...) 묘사가 더 자주 등장하면서 객관적인 소꿉친구 남사친/여사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지만 최근에야 허물없어진' 케이스. [61] 정보는 사촌동생 리리나의 친구에게서 입수했다. 그래도 그걸 재료로 운동부를 압살하는 카리스마는 틀림없이 레이카 본인의 것이다. [62] 현실적으로도 고등학생이 가장 힘든 건 마찬가지지만, 레이카는 소위 말하는 '지체높은 영애'다. 후계자 자리는 오빠 타카테루가 확정되어있어 후계다툼따위 없고, 낙제만 안해도 명문대로 에스컬레이터식 진학이 확정된다. 킷쇼인 가문내력정도면 레이카가 설령 대학을 안 가더라도 혼담은 확실히 들어온다. 심지어 주레카도 사치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음식 먹으러 해외가는 비행기값 정도만 빼면 집안 사정에 치명적일 정도로 낭비벽이 있는것도 아니니 취업을 못하더리도 집안에서 적당히 빈둥거리며 지낼 수 있다. 요약하자면 레이카는 고등학생의 가장 큰 고민인 미래, 진로로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학교 생활도 그 어떠한 스트레스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63] 발굽을 가진 포유류를 통칭하는 단어. 사슴, 기린 등도 있지만 돼지, 소등을 나타낸다… 이쯤이면 어그로 황제 [64] 일본은 아주 친해지지 않는 이상 성으로 상대를 부르는 행위가 예의다. 실제로 레이카도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와 본성을 알만한(?) 사쿠라코, 아오이, 세리카, 키쿠노 정도만 이름으로만 부르며, 그마저도 세리카와 키쿠노는 ~양을 붙인다. 서브컬쳐에서 주인공과 공략 가능한 캐릭터가 서로의 이름을 터놓고 불러도 되는 과정은 가히 플래그 확인 클리셰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외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름을 부르지만. [65] 어지간히도 시달렸는지, 고등부에 가서는 아예 레이카는 산책할 때 마다 양산을 상비하고 다니고, 주변 친구들은 새들을 쫒기 위해 농가에서 그러하듯 CD로 빛을 반사시키면서 타도 히치콕!!!을 외치는 경지에 다다른다. 히치콕이 누구인지 모르거나 여기서 그 이름이 왜 나오는지 모른다면 각각 알프레드 히치콕 문서를 참고할 것. [66] 요리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재료를 다루는 법을 비롯, 이 재료들을 이렇게 조리하면 어떤 맛이 나고 어떤 형태가 될 지 예측할 수 있는데다 레시피 자체도 손에 익어 감으로 요리해도 괜찮은 음식이 나온다. 하지만 요리에 대한 기본지식도 부족한 사람이 감으로만 요리를 하려 들면... [67] 사실 이건 파멸에 대한 트라우마에 가깝다. 어렸을 때부터 가문이 망한다는 결말을 알고 살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려는 미련이 있기 때문... 이라지만 반쯤 자신의 취미도 섞여있는 것 같다. [68] 와카바의 남동생 칸타는 집에 놀러온 레이카가 "오호호"거리며 웃자 "실제로 저렇게 웃는 사람이 있구나" 하며 무척이나 인상깊게 봤는지 아예 레이카를 오호호 소라빵(...)으로 부른다. 원문으로는 '오호호 코로네'인데 코로네(coronette)가 뭔지는 소라빵 문서 참조. [69] 레이카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전생의 사촌오빠를 닮은 이름모를 남학생. 첫눈에 반한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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