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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7:24:19

키세 카즈치카

파일:키세카즈치카.jpg

1. 개요2. 대표작3. 작화 샘플

1. 개요

# 작화모음

黄瀬和哉
일본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1965년 3월 6일 생. ([age(1965-03-06)]세) 오사카 출신.

대표작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 공각기동대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 XXX HOLiC 시리즈, 메이드 인 어비스 시리즈.

무라나카 히로미(村中博美)가 공들여 키운 제자. 고등학교 졸업 후 입사했던 작화 스튜디오 '애니메 알'의 책임자였던 타니구치 모리야스가 당시 부재 중이었기 때문에 제2 스튜디오를 맡고 있었던 무라나카 히로미가 가르쳤다고 한다. 이후 타니구치 모리야스에게도 배웠으나 자신의 스승은 무라나카 히로미라고 한다. Production I.G 소속. 오키우라 히로유키, 니시오 테츠야와 함께 IG 3대장이라 불린다.

전문 학교를 다니다가 안 맞아서 중퇴하고 애니메이터가 되었다. 데뷔 후 기초만 익힌 뒤 바로 베테랑 급으로 잘 그려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노력도 했다. 일이 없을 때도 크로키를 그리며 감을 유지한다고 한다. 오시이 마모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때 키세에게 까마귀 작화를 시켰더니 진짜 까마귀를 쫓아다니면서 움직임을 연구하고 그리는 것을 보고 [1] "아, 이놈은 평생 붙잡고 가야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정해진 그림체는 없고 다른 사람 그림체에 잘 맞춰주는 능력이 있다. 원래 그림체는 굉장히 눈큰 미소녀 그림체인데 대중에게는 주로 오키우라 히로유키 오시이 마모루에 맞춰준 리얼한 스타일이 알려져있다. CLAMP 작화도 가능.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은 "명암을 잘 쓰려면 아라이 코이치나 키세 카즈치카를 써야 되는데 키세는 어느 작품에도 그 감독의 뜻에 녹아들고 아라이는 뭘 해도 아라이 같다." 라고 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감독이 시키는대로 그리는 애니메이터이므로 감독의 역량에 따라 작화 격차가 있을 수 있다.

아라이 코이치와 함께 명암과 조명처리로 유명한데 명암을 굉장히 리얼하게 넣어 입체감과 실제로 조명이 비춰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장면만 의뢰받아서 그릴 때가 많다. 갑자기 그림이 뽀사시해지거나 명암이 강하게 들어가는 것만 봐도 키세 카즈치카가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사람 그림에 명암만 넣어주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화보나 유유시키 엔드카드 그림을 보면 색감도 상당히 독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명암 중시의 작화법은 키세 본인은 아라이 코이치와 우츠노미야 사토루의 영향이 크다고 말하고 있으나 스승인 무라나카 히로미도 명암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몸에 벤 것으로 보인다. 안도 마사시는 그의 명암 넣기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자신도 따라했지만 도저히 따라할 수 없다고 한다.

성격은 쿨하고 후배들에게도 상냥하나 생활태도가 안 좋기로 유명하다. 낮에 일어났던 적이 없다고하며 술과 여자에 빠져지낸다. 직원을 뽑을 때도 실력보다 술마실 때 재밌어보이는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동료 니시오 테츠야에 따르면 일본의 애니메이터 중 가장 여자관계가 복잡한 사람이라고 한다. 실제로 젊을 땐 상당한 미남이었고 지금도 상당히 잘생겨보인다. 이혼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래선지 여자의 행동이나 감정을 굉장히 리얼하게 잘 그린다. 원래 중간에 애니메이터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IG의 이시카와 미츠히사 사장은 이놈은 지금 회사 생활을 그만두면 인생이 파멸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경영진 시켜줄테니까 가지말라고 설득해서 잡았다고 한다.

게임을 상당히 좋아해서 공각기동대 제작 당시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면 일을 그만두고 오락실로 도주했으며 그때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쫓아가서 격투게임으로 대전을 하고 설득해서 다시 끌고 왔다고 한다.

오시이 마모루, 니시쿠보 미즈호 감독과 작품 활동을 같이 한다. 특히 오시이는 키세를 천재라고 부르며[2] 평생 키세 카즈치카를 작화 담당으로 붙잡아놓고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은데 키세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해서 이노센스 이후로는 부르기 힘들어졌다고. 키세는 실력은 천재지만 다루기 어려운 악마의 재능의 인물이라 꼽히는데 이걸 감당할 수 있는 건 오시이 뿐이라고. 그러나 정작 키세는 오시이의 연출 방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인터뷰만 하면 오시이 욕을 하는 게 기본이고 어느 시기부턴 같이 하는 작품이 없다. 그래도 오시이의 유작은 그려줄 생각이 있다고 한다.

시로바코에서 얼굴도 잘 생기고 실력이 뛰어난 키 애니메이터인데 엄청나게 게을러서 미야모리 아오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애니메이터 키사 미츠히데가 이 사람이 모델이란 설이 있다. 이 애니 감독 미즈시마 츠토무는 실제로 키세 카즈치카와 몇 번 일해본 적이 있다. 다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성실하고 친절한 분이라는 업계인의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도망가고 했던 건 어쩌면 오시이가 너무 부담을 줘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작화 실력은 정점을 찍지만 감독이나 콘티, 연출을 담당해지면 평범해질 때가 많다. 본인 말로는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그런 것이라고 한다. 자기가 연출하는 작품은 전부 신인을 쓰고 가르치면서 만든다고 한다. 업계의 미래를 생각하면 퀄이 좀 낮아지는 걸 부담하면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어야 하며 자기가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키세 연출 작품의 스태프롤을 보면 공각기동대 ARISE, 공각기동대 신극장판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을 쓴다. 심지어 2010년대 들어선 작화감독을 담당한 에피소드도 신인일 때가 많다. 이렇게 자신의 명성을 깎아가면서 후배를 가르치고 키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대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팬은 키세가 얼마나 대단한 애니메이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주 챙겨주는 후배로는 스에자와 케이(末澤 慧)가 있다.

2. 대표작

3. 작화 샘플

명암에 주목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감독,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사와이 코지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
감독,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니시쿠보 미즈호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공각기동대
감독, 콘티 오시이 마모루 / 연출 니시쿠보 미즈호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오키우라 히로유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극장 애니메이션)
감독, 콘티 키타쿠보 히로유키 / 연출 타카기 신지(高木真司)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XXXHolic OP
콘티, 연출 미즈시마 츠토무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BLOOD-C OP
콘티,연출 우메츠 야스오미 /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원화 고토 타카유키, 나카지마 아츠코, 마츠타케 토쿠유키, 아라이 코이치, 니시오 테츠야, 아사노 나오유키, 타카하시 신야, 오구라 노부토시
BLOOD-C The Last Dark
감독, 콘티 시오타니 나오요시 / 연출 치프 나가누마 노리히로
총 작화감독 키세 카즈치카


[1] 오시이가 시킨 문제의 까마귀 장면은 1분도 채 안 나온다. [2] 오시이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터들도 키세보다 못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