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물

community 物

커뮤니티물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웹소설 장르이다.

그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서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주로 다루는 작품은 갤러리물이라고도 한다. 대다수의 커뮤니티물은 갤러리물이지만, 더 레이더 : 초월자라 불리울 사나이처럼 갤러리가 아닌 그냥 커뮤니티를 다룬 작품도 있다.

2. 역사

2.1. 기원

최초로 등장한 커뮤니티물은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먼저 나온 장르 유형이다. 일본에서는 5ch의 스레드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서로 교류하는 작품인 용사상호조합 교류형게시판이 2012년에 라이트 노벨로 서적화되어 발매된 적 있다.

다만 2010년도 초는 한국 장르소설 시장 최악의 암흑기였기에, 해당 소설 또한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국에서의 기원은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다루는 웹소설 작품인 (주)판테온이 등장하였으며, 탑등반물인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에서는 상태창으로 접속하는 게시판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후 더 레이더 : 초월자라 불리울 사나이, 로그인하자마자 VIP, 더 링크 : 절대자는 스마트폰 사용 중, 초월자의 단톡방에 어서 오세요처럼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단톡방이 주요 소재인 커뮤니티물이 한국 웹소설에 알음알음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2020년대 이전까지 커뮤니티물은 장르화되지 못한 채 마이너 장르에 머물렀다.

2.2. 발흥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가 흥행하면서 2020년대 이후 한국 웹소설에서 본격적으로 커뮤니티물이 정립되기 시작하였다.

종말 후 외톨이 갤러리는 연재 중단 작품이기는 하지만, 노벨피아 연재 당시 압도적인 조회수와 인기를 누리던 작품으로, 상기한 용사상호조합 교류형게시판을 모티브로 스레드를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로 대체한 작품이었다.

이후 문피아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요소를 차용한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이 흥행하기도 하였다. 2023년 이후 노벨피아에서 종말갤의 아류작인 커뮤니티물들이 등장하면서 노벨피아의 유행 장르로 정착하였다.

3. 특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이 중에서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를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가 등장하는 경우 갤러리물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등장하지만, 유사 장르인 인방물과는 달리 배경이 평범한 현대 배경인 작품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물은 판타지, 무협, 헌터물, 아포칼립스물 등 판타지 배경이며 커뮤니티 유저들도 평범한 현대인이 아닌 엘프, 드워프, 소드마스터, 황제, 천마 등 먼치킨들인 경우가 많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커뮤니티 중독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도 극소수 예외[1]를 제외하면 대부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지 않으며, 상태창 능력을 사용해서 커뮤니티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의 네임드들의 경우 온갖 기행을 하지만 실제로는 멀쩡한 선남선녀 먼치킨들이며 작품의 히로인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뉴비로 시작하며, 이후 커뮤니티 유저들과 친목질을 하면서 커뮤니티의 관리자나 네임드가 된다.
인방물의 경우 커뮤니티물이 아님에도 인터넷 커뮤니티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커뮤니티물의 성격을 어느정도 띄기도 한다. 다만 결국 커뮤니티가 아니라 인터넷 방송이 주제이므로 이런 인방물들이 커뮤니티물로 인식되지는 않는 편이다.
특성상 실내에서 전개되는 경우가 많고 등장인물간의 접촉이 적으며, 주인공에게 특별한 목표설정[2]을 주는 장르는 아니라서 그런지 유독 연재중지가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4. 작품 목록

[1]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에 등장하는 커뮤니티는 PC와 스마트폰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2] 복수물의 복수, 아포칼립스물의 생존, 무협의 강함이나 우화등선, 판타지의 마왕격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