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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lag_of_KwaZulu_(1985–1994).png 파일:Conjectural_flag_of_Zululand_(1884-1897)_by_Roberto_Breschi_taken_from_The_South_African_Flag_Book_by_A.P.Burgers.png
줄루족의 깃발 줄루 왕국의 국기[1]

1. 개요2. 역사3. 역대 군주4. 대중매체에서
4.1. 영화
4.1.1. 줄루의 여정(1979)4.1.2. 줄루(1964)
4.2. 만화 및 애니메이션4.3. 게임


AmaZulu

1. 개요

남아프리카 토착 원주민 부족 중 하나.[2] 반투계 민족에 속하며 줄루어를 사용한다. 주 정착지는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등을 포함하는 남부 아프리카 일대. 매우 호전적이고 용맹하다는 평이 있다. 코이산족들의 영향을 받아 줄루어는 흡착음이 나타난다.

2. 역사

19세기 초반 딩기스와요와 샤카에 의해 이른바 줄루 왕국이라는 강력한 국가가 세워졌고[3] 19세기 중반 들어 남아프리카 지역에 정착을 시도하는 백인들에 대항하여 무력으로 항쟁했다. 1879년 이산들와나에서는 몹시 열등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4만 여명의 병력을 모아 1,800명의 영국군을 향해 닥돌, 마티니-헨리 소총과 다량의 화포로 무장한 영국군 1,300명을 죽이고 다량의 소총과 2문의 화포까지 노획하기도 하였다.[4][5] 다만 그 과정에서 4천여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냈고, 결국 그 뒤에 로크스드리프트 요새에 주둔한 130여명의 잔존 영국군을 섬멸하려다 그만 패퇴하는 등 큰 희생을 입었다.

워낙 임팩트가 크다 보니 진작에 이 두 전투 각각 제대로 된 영화가 만들어졌다.

줄루 전쟁 때 영국군이 사용한 소총은 마티니-헨리 소총으로 레버로 약실을 여는 단발 소총이었다. 당시 제식 소총 중에 다른 국가에 비하면 혁신적으로 빠른 연사속도를 자랑했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는데 속사에 올인한 디자인이라 속사하면 약실 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느 정도 뜨거워지면 약실에서 탄피가 고착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실 로크스드리프트 전투는 후방에서 놀던 예비대가 놀기 싫다고 공격갔다가 패배한 것이라 전세 자체에는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영국군의 재공격에서 줄루는 계속 참패했고, 끝내 왕이 잡혀 제국 자체가 13개의 소부족으로 분리되어 멸망했다. 1879년의 6개월 간의 전쟁은 역사에서 줄루 전쟁이라 불린다. 사실, 줄루 제국 역시 다른 민족들을 강압으로 지배하여 다른 흑인 민족들도 줄루 인들에게 치를 떨며 영국에 협조하여 같이 싸웠지만 영국군은 같은 흑인이라고 배신때랄까봐 이들을 믿지 않아 총도 주지 않았고 전투 배치도 엉망으로 만들게하여 패배에 기여했다. 나중에서야, 이들도 같이 싸우자며 총도 주자 그야말로 줄루 인들을 학살하며 잘만 싸웠고 영국군에게 아주 충성도 다하여 진작에 이들을 써야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네이버 캐스트에서 이 줄루 전쟁을 꽤 자세히 다뤘다.

샤카를 중심으로 건설된 줄루 제국이 영국과 전쟁을 하기도 해서 서구권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까지도 영국에 지겹게 대항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 심지어 줄루 제국이 완전히 멸망한 뒤에도 생존한 일부 전사들은 보어 전쟁 보어인 편에 서서 참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도 엄청 호되게 당하면서 줄루라는 말이 용맹한 전사를 상징하기도 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하기 전, 유니폼 규칙이 없던 영국 축구계에서는 백인 선수들이 줄루족 전사 옷차림을 하고 축구를 하는 일도 있었다! 참고로 팀명이 줄루 워리어스 였다.

백인 정권 시기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게릴라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흑백 갈등 이후에는 남아공에서는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코사족[6]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등 흑흑 갈등을 빚게 된다. 줄루족 출신인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남아공 흑인이 가난에 시달리는 게 백인계 눈치만 보는 무능한 코사족 출신 대통령들이 펼친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면서 백인들의 재산 강제 몰수를 주장 한 바 있다.
파일:b104dac85f4dda1a97e066df9f1496c810d76e12d8f52ea3c01ecd470e41aca2.png
줄루 왕실의 문장

백인 정권이 무너지고 난 뒤 개정된 남아공 헌법은 기존 부족들의 관습법과 정치체제를 인정하기에 공화국이지만 실권은 없는 줄루족의 군주도 정식으로 군주로 대우 받는다.[7] 실권은 없어도 줄루족의 세력이 워낙 크고 거대한 토지를 통제하기 때문에 나름 영향력이 꽤 크다.

2021년 3월 줄루족의 왕이 사망한 데에 이어 섭정을 맡고 있던 왕비도 사망했다. # 이후 2021년 5월 새로운 왕인 미스줄루 줄루가 즉위했다.

3. 역대 군주

파일:KingShaka.jpg 파일:1024px-Zulu_King_Dingane_kaSenzangakhona,_Maropeng,_South_Africa,_crop.jpg 파일:mpande.jpg 파일:800px-Cetshwayo-c1875.jpg
줄루 전쟁 당시 줄루 왕국의 국왕이였다. 파일:Dinizulu.jpg
줄루 왕국의 마지막 국왕으로 후임은 비주권군주로 인정받았다. 파일:Screenshot_20210518-174534_Gallery.jpg 파일:Cyprian_Bhekuzulu_kaSolomon.jpg 파일:Goodwill Zwelithini.png 파일:King_Misuzulu_Zulu.jpg

4. 대중매체에서

4.1. 영화

4.1.1. 줄루의 여정(1979)

파일:external/www.empressminiatures.com/PRE-ORDER-MARRIED-ZULU-REGIMENT-PLASTIC-BOXED-SET-7698-P(1)(1).jpg

이산들와나 전투는 영화 줄루의 여명(Zulu Dawn, 1979년작)으로 만들어졌다. 전투 전반 전투 후반 영국의 터무니 없는 실수[11]와 그것 때문에 전멸하는 처절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4.1.2. 줄루(1964)

로크스드리프트 전투는 영화 줄루(Zulu, 1964년작 마이클 케인 주연)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줄루족의 전투 함성에 맞서 영국군이 부르는 군가는 ' Men of Harlech 할렉의 사나이들' 이다.

4.2. 만화 및 애니메이션

4.2.1. 톰과 제리

식인종이 된 제리 편에서 나온 식인종이 줄루족 모습이다. 그 당시 영국군을 때려잡은 것 때문에 유럽에 잘 알려져서 그런 듯 한데 인종차별로 검열당했다.

4.3. 게임

미니어쳐 게임으로도 오래전부터 나폴레옹 전쟁과 더불어 자주 다뤄졌다. 비슷한 급의 아미끼리의 전투가 아닌 다수의 호드 아미 VS 소수의 정예 아미 구도는 이때 정립된 것.

이산들와나 전투 때 영국군 총기로 인한 피해가 크자 줄루족들도 나중엔 유럽인들과의 거래를 통해 총기로 무장하게 된다.

4.3.1.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단골로 등장하는 문명. 문명 1부터 6까지 꾸준히 등장했는데, 이는 중국, 영국, 미국, 일본, 아즈텍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문명들이 나오는 등장 횟수이다. 고유 유닛은 항상 임피이며, 전체적으로 확장지향적이고 공격적인 특성과 AI를 지니고 나온다. 특히 그 공격성이 극에 달했던 문명 5에서의 줄루족은 모든 AI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호전적인데다 고유 유닛인 임피가 중세 유닛 주제에 머스킷, 승급빨 좀 받으면 소총수와 싸워도 이기는 충격적인 성능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이 줄루가 자기 땅 옆에 걸리면 치를 떨곤 한다. 그러나 실제 샤카는 백인과 무역항을 개설하는 등 싸울 때와 싸우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한 편이다.

4.3.2. 도미네이션즈

줄루족의 근접전 전사로 임피 전사가 전술성 병력으로 등장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임피 전사(도미네이션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줄루 크랄(도미네이션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3.3. 줄루 리스폰스(2017)

줄루전쟁을 다룬 FPS 게임인 줄루 리스폰스(2017)가 있다. [zulu response] EA 트레일러 영상

4.3.4. Victoria 3

영국령 남아프리카 식민지 남북쪽에 존재한다. 그러나 줄루 왕국 근처의 국가들에 금 광산과 금광지대가 있어 금광을 먹기위해 제국주의적 식민지 확장을 하는 유저들에게 제일 먼저 전초기지 역할을 하기위해 먹히는 안타까운 국가이다.


[1] 리투아니아의 국기의 색 배열과도 같다. [2] 줄루족들은 코사족들과 함께 남아공의 주요민족에 속해 있다. [3] 국가원수는 왕이었지만 여러 민족을 정복해 지배했기 때문에 제국으로 불렸다. [4] 이때 이들 지휘관이었던 첼름스포드는 전선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느긋하게 홍차 타임을 즐기며 줄루족의 전력을 무시하였고 부하들의 지원군 요청과 철수명령을 무시하고 공격명령만 내리는 등 지휘관으로써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장비상으로 겉멋만 좋아 로켓포지, 사실상 쏘면 착탄이 어디로 될지도 모르는 화약덩어리 포탄이였다. 이 거대한 삽질로 제대로 방비하지 않은 기지가 박살나고 영국군이 몰살된 것을 보고받고 하는 말이 또 걸작. "말도 안 돼, 거기에 1000명 넘게 떼어놨는데?" 사실 이전에도 머스킷을 사용하는 보어인들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압도적인 교환비를 보여주었고, 직후 벌어진 로크스드리프트에서는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줄루군을 격퇴시켰기 때문에 켈름스포드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5] 이 패배 소식을 전해들은 영국 본토에선 지휘관을 교체했으나 첼름스포드는 그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이산들와나의 패배를 설욕할 생각으로 2개 보병여단과 1개 기병여단, 기타 병력을 포함한 5200명의 대군을 지휘해서 줄루 왕국의 수도인 울룬디로 진격한다. 그래도 이전에 배운 게 아주 없진 않았는지 개틀링 기관총을 대동하고 탄약보급이 중간에 막히지 않게 상당히 신경쓴 결과 바리케이드 없이 야전을 펼치고도 2배가 넘는 줄루 주력군을 아예 갈아버리고 왕궁을 불태웠다. 그나마 위신을 세웠다고 할 수 있었으나 이산들와나 전투의 패배가 임팩트가 너무 큰 나머지 결국 군복을 벗어야 했다. [6] 넬슨 만델라 타보 음베키 전 남아공 대통령의 출신 부족. 넬슨 만델라는 정확히 말하면 템부족 출신이지만 템부족은 코사어를 사용한다. [7] 대신 정부수반 격인 전통적 총리(Traditional Chief Minister)가 줄루 왕가의 실질적 행정을 수행한다. [8] 역대 줄루 왕 중 최단재위 [9] 국가원수로서 재위는 1879년 8월 28일까지였다. [10] 역대 줄루 왕 중 가장 오래 재위했다. [11] 지휘관인 풀레인 중령이란 작자는 줄루군이 근접전을 시도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바리케이드 설치도 않고 심지어 적의 우회기동에 대한 대비도 없이 그저 정면에만 병력을 몰빵시켰다. 심지어 탄약상자들이 일선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것은 덤. 결국 일선 장병들의 탄약고갈과 적의 근접과 우회를 허용시키고 만다. 반면 아래의 로크스드리프트 전투는 적에게 포위되었지만 장애물을 설치하고 신속하게 탄약의 보급이 이루어져 줄루군을 격퇴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