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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3 15:57:50

친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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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친디언.
1. 개요2. 지역별 분포3. 전근대 역사 기록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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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인 인도인 혼혈을 지칭하는 어휘이다.

2. 지역별 분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은데 이 지역은 인도계와 중국계가 결혼 배우자를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향 본토에서 데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리남, 가이아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같은 카리브 국가 그리고 동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에 흔하다. 이 지역 역시 근대 쿨리 시스템에 의해 중국인, 인도인 이주노동자들이 정착하게 되었는데 인도인 이주민 중에서는 여성이 적지 않았던 반면 중국인 이주노동자들 중에서는 남녀성비가 9~99:1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인 이주노동자들 중 진짜 돈을 많이 번 경우나 본토의 지연, 인맥, 운이 매우 좋은 경우가 아니면 중국인 여성과 결혼할 수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중국인 남성들이 인도계 여성들과 결혼했다고 한다.

물론 이른바 친디언이라는 별개의 인종으로 통계가 잡히는 것은 아니고 카리브해나 동아프리카 섬나라 사회에서 이들은 인도계로 분류된다. 인도계 쿨리들 역시 이민 당시 중국계보다는 상황이 낫다 뿐이지 여성보다 남성 이민자가 더 많은 것은 마찬가지라서 이민 1세대에 한해서 일처다부제가 이루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인도계 이민자 후손들이 이민 1세대 가족사 관련해서 쉬쉬하면 모를까, 자랑스럽게 "우리 조상 중에 중국인 있었지" 이런 식으로 공개하고 다니길 기대하기는 힘든 법이다.

중국계 쿨리들은 애초에 금의환향한다는 다시 말해서 이민간 곳에 뼈를 묻는다는 생각 대신 돈 벌어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흑인 여성과 결혼한 중국인 남성의 후손은 같은 중국계라기보다는 그냥 흑인으로 취급하였다. 인도계 쿨리들은 흑인 여성과의 혼혈 후손들을 나름 인도계로 받아들이며 이들을 따로 두글라(Dougla)라고 애증을 담아 부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계에서 중국인 남성과 인도인 여성 사이의 혼혈들을 중국계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현지 인도계로 흡수되었다는 추정도 내릴 수 있다.

홍콩에도 인도인/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들이 적지 않으니 종종 볼 수 있긴 하다.

3. 전근대 역사 기록상

고대 인도의 브라만교 경전 기록을 보면 요바나( 그리스인)들과 치니( 중국인)들은 브라흐민이 수행하는 제례에 참여하지도 않고 공양을 드리지 않아 수드라 계급이 강등되었다."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그리스인들이 인도 관련하여 남긴 역사 기록을 보면 박트리아 북인도의 그리스인들은 순순히 자신들이 수드라로 계급이 강등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계에 관련해서는 영 참고할만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같은 맥락에서 그리스인들이 어떻게 인도로 오게 되었는지는 이런저런 역사 기록을 통해 남아있는 것과는 반대로, 인도 문화권 중국 문화권 역시 서로 거리가 마냥 가까운 것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중국인들이 인도로 오게 되어 수드라로 강등당했는지조차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유사 사례로 당나라 장안에서도 따로 힌두교도들이 거주하는 구역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들의 후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관련한 기록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물론 동남아시아에 인도계 이주민들과 중국계 이주민들이 골고루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고대 남인도의 촐라 제국 동남아시아 각지에 식민지를 건설하였으며 근세 명나라 때부터 엄청난 수의 중국인 어부들과 빈농들이 동남아시아 각지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특정 인종 그룹을 친디언이라고 함부로 규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1]

말레이시아의 경우를 예로 들어, 말레이인 상당수가 말레이시아 광산에 이주노동자로 와서 말레이인 여성과 결혼한 중국인 남성을 조상으로 두고 있는데, 드물지만 할아버지는 파키스탄계 할머니는 중국계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말레이인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타 말레이인들처럼 이슬람을 믿는다면 굳이 이런 혼혈인들을 친디언-말레이 혼혈 인종 등으로 분류하는 대신 말레이인, 말레이시아인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중국에 사는 인도-중국 혼혈이나 반대로 인도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따로 친디언이라는 정체성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나 카리브 각지에 중국계와 인도계가 어울려 사는 나라는 원래 여러 민족 및 국민 사이의 혼혈이 너무 복잡하게 이루어져서 혼혈 자체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같은 맥락에서 따로 친디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통계를 내기 어려운 것이다.

4. 여담

일본이나 한국 같은 국가에도 인도계 혼혈들이 있지만 이 두 민족들은 화교처럼 크게 전세계로 퍼지지 않아 그리 흔하진 않다.


[1] 한국 사례를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의 성씨 중 상당수는 중국이 기원이지만, 중국계 성씨를 가진 사람이라고 중국인 혼혈이라던가 한문을 더 잘 읽고 쓰는 것도 아니고 베트남계 시조를 둔 화산 이씨 위구르계 시조를 둔 경주 설씨가 특별히 더 베트남어를 잘하거나 이슬람를 믿는 인구가 많거나 뭐 이런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