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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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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분류4. 원리
4.1. 리프톤의 지침4.2. BITE4.3. 궤변
4.3.1. 관련 문서
5. 방어6. 예시
6.1. 현실6.2. 가상
7. 필요성?8. 외부 링크9. 관련 문서

1. 개요

/ Brainwashing, Mind Control, Menticide, Coercive persuation, Thought control, Thought reform, Reeducation, Behavioral modification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 및 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일.

대상에게 특정한 가치 체계를 주입하고, 그 가치 체계에 해당되는 감정 반응을 일으키도록 심리를 조작하는 정신 조작을 일컫는다. 피세뇌자가 세뇌를 가한 개인이나 집단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면과 혼동되기 쉽지만 다르다. 최면은 습관 수준에서 개인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개인의 자아 구조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세뇌를 위한 도구로서 최면적인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면은 개인의 오감 체험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특정한 체험에 의미를 부여해서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이다. 즉 MC물 등 창작물에서 마법이나 칩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행위는 사전적 세뇌(사상 주입)와는 다른, 기억 조작이나 의사 조작술에 해당한다.

용어의 애매모호함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류 학술계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특정 정치집단과 종교의 구분이 어렵고 어느 때에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거나 어느 때에는 극렬 광신도로 묘사되기도 하여 행위 주체 및 세부사항의 구분이 불명확하다. 세뇌라는 용어가 미친 정치적, 사회적 파장은 거대했지만 심리전(Psywar) 같은 보다 학술적이고 본격적인 심리학을 대중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열화하여 만든 유사 심리학 또는 유사 과학에 해당한다.

인간이 경계하면서도 근절하지 못하는 최대의 필요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자기가 남을 세뇌하는 줄 모르고 영웅심리로 고집을 부리다 완장질로 전락하는 일이 현실에 흔하다. 그만큼 세뇌당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모욕으로 간주된다.

2. 역사

마인드 컨트롤 등 세뇌에 해당하는 개념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인류가 생긴 이래 문명이 탄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을 것이라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로는 각 국가의 신화와 전설, 종교가 있으며, 토테미즘 등으로도 집단적 세뇌가 이루어졌다. 의미는 이전과 다를 게 없지만 세뇌(洗腦) 어휘 자체는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졌다.

세뇌라는 단어를 그대로 풀이하면 뇌()를 씻는다()는 의미다. 세뇌라는 용어가 처음 쓰인 것은 20세기 초 중국으로 중국 지식인들이 구시대의 구습을 타파하고 사고방식을 현대화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는 도교의 세심(의식에 들어가기 전이나 성지에 갈 때 몸을 정갈히 하고 씻는 행위)을 조롱하는 이면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오쩌둥 중국공산당 에서 강압적인 설득 행위를 세뇌라 지칭하면서 지금의 세뇌 용어가 정착되기 시작한다.

세뇌(뇌를 씻음)에 대응하는 영단어 'brainwashing'은 중국어를 직역한 것이다. 이는 6.25 전쟁 당시 중국공산당에 의해 대대적으로 세뇌가 자행되자 중국어 어휘가 서양에 그대로 수출된 영향이다. 1950년 에드워드 헌터라는 CIA 요원이 작성한 마이애미 뉴스 기사에서 처음 실렸으며, 1951년 헌터가 쓴 세뇌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헌터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기자였기에 그의 저서는 학술적으로 비판받았지만 이후 미국 사회에서 공산주의의 세뇌 행위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중공군이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유엔군 포로를 세뇌한 것이 시초다.[1] 이때 포로로 잡혔다가 송환된 이후,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중국의 정치 체제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21명의 미군 포로들의 사례는 당시 유럽과 미국 등 서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2] 그러나 그 당시 미국은 민주주의의 수호국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의 수호국으로서 본인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민주주의 국가조차도 쿠데타로 실각시키거나 독재 정부를 물밑 지원하는 등[3]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여러차례 보여주었으므로 단순히 미국의 체제를 거부하고 중국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세뇌당한 피해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외에도 일찍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세뇌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 세계는 이러한 세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브레인워싱(Brain Washing)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후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나치 독일에서 이루어진 세뇌 연구가 CIA로 이관되었고, 추후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통해 CIA 내부에서 비밀스럽게 연구되었다. LSD의 불법적 이용을 통한 민간인 대상의 세뇌 실험이 포함되었다. 위 실험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인도적 실험으로 1974년 뉴욕타임스에 의해 대중에게 폭로되었다.

MK울트라에서 연구된 내용은 이후 옴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세뇌 테크닉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전기 충격을 통한 기억 소거, LSD의 이용은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후 옴진리교의 테크닉은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탈세뇌가인 도마베치 히데토에 의해 분석, 정리되었다.

이후 세뇌 기술의 발전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정치, 종교, 기업을 비롯한 컬트 단체들이 세뇌의 원리를 이용해 구성원들을 세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세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여 탈세뇌(deprogramming, exit counselin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탈세뇌를 전문으로 하는 상담가 역시 존재한다.

3. 분류

보통 세뇌라고 하면 위에서 말한 종교, 다단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뇌는 활용되고 있다. 애플로 대표되는 컬트 마케팅은 세뇌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세뇌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업 문화를 혁신해서 조직 구성원들의 충성도를 증가시킨다는 등의 개념들은 사실상 기업을 컬트화해서 사원을 세뇌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실제로 경영인 에드거 H. 샤인은 한국전쟁 때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서 겪은 세뇌 체험에 영향을 깊게 받았다고 한다. 그의 경영 기법을 살펴보면 세뇌에 대한 개념들이 명칭만 바뀌어서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이 말도 안 되는 신앙이나 신념을 강요하는 조직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 조직 혹은 집단이 컬트가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탈세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종교나 다단계만이 아니라 대학교수가 하는 독서 모임조차도 컬트 세뇌의 장이 되어 버립니다.'라고 한다. 즉 영어 회화 모임과 같은 일상적인 모임에서조차도 컬트 세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컬트 세뇌조직 전문가들은 그렇기에 영성이나 종교가 아닌 철학이나 사회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컬트를 만든다. 즉 주말마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를 컬트 종교화한다. 당연히 감성적인 모임이고 게다가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컬트 세뇌 전문가에게는 정말로 좋은 먹잇감이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미메틱스( 과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특정한 가치관 밈[6]으로 구성된 밈풀에 개인을 집어넣어 정보를 통제한 결과로 세뇌(동기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컬트가 곧 밈풀이며, 사회/문화적 세뇌가 컬트 세뇌와 다른 점은, 밈풀이 일개 컬트가 아닌 국가 혹은 한 사회라는 것과 그 안에서 세뇌(혹은 학습)되는 가치관이나 감정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차이점밖에는 없다. 그리고 사회 통념상 당연시되는 가치관들은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극우 이슬람 테러조직을 하나의 극단적 세뇌집단으로 바라보지만,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그들을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다만 어떠한 가치관에 세뇌되어 있냐의 차이일 뿐이다.

4. 원리

세뇌의 기본은 정보의 통제이다. 72시간 동안 한가지 정보에만 노출되고 다른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정보에 세뇌가 된다는 이론이다. BBC에서 진행한 48시간 완전감금 실험

컬트 조직은 외부자 혹은 외부 정보의 유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위 72시간의 법칙 때문에 그렇다고 추측된다. 다단계에서는 사람을 감금하고 통신 수단을 빼앗는다. 그 이유는 72시간의 법칙에 따라 외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동일 정보 반복 입력 기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단계에 잡히더라도 지속적으로 상대의 말을 논박해야 한다.

완전 감금 실험의 후반부에서 피험자들은 조개더미와 같은 환각을 본다고 한다. 이러한 환각은 인간의 내적 표상을 보는 것으로 최면에서 말하는 변성의식 상태와 유사하다. 즉 이러한 변성의식 상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이 72시간 감금이기도 한 것이며 근래에는 72시간의 제약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변성의식을 유도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MK-ULTRA와 옴진리교에서 LSD를 사용한 것도 이 변성의식 상태의 확보와, 변성의식 상태에서 세뇌자가 선택한 환각을 피험자가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과정 중에 스스로가 의견을 이끌게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특히 글로 쓰거나 음성을 녹음하는 등. 당연한 약한 주장부터 인정시켜 점점 강한 주장까지 주입시키는 거다.

또한 다음의 두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 2가지를 가장 적절하게 섞은 다단계 상품 설명회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사람들을 100명 모아 천막 안에 데려다놓은 뒤 약한 수면제가 섞인 보리차를 한 잔씩 돌린 다음 살짝 히터를 돌려놓고 상품회를 시작한다.
욕실 청소 힘드시죠? → 화장실 세정제 독하시죠? → 냄새 안 나고 잘 닦이는 가루 세정제를 만들었습니다! → 자, 보세요. 잘 닦이는 것을! → 게다가 그 가격이 반값입니다! → 선착순 10명에게 공짜로 한 팩씩 뿌립니다!
그러나 실제로 잘 닦이는 것은 스펀지와 바닥 자재 탓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군중심리와 히터, 수면제로 판단능력이 떨어진 군중들은 당장 앞에 달려가서 사는 사람이 있으니 "아! 나도 사야지" 하고 가서 순풍순풍 사는 경우가 많다. 100개를 100만 원에 사서 친척들에게 50개를 100만 원에 강매하고 나니 지인과의 관계만 나빠졌을 뿐 은 그대로다.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다단계 상품 설명회에 가면 자기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많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친해진다. 조금 즐겁다. 서로 합리화도 시켜준다. 애초에 그 정도 합리화도 못하는(...) 사람들은 다시 다단계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또 다단계 상품을 받고 마음이 피폐해지고, 합리화하고... 조심하자.

4.1. 리프톤의 지침

1950년대에 로버트 리프톤이라는 학자가 중공군의 세뇌기술에 연구한 결과로, 특정한 집단이 컬트에 의해 사용되는 정신 세뇌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8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1961년에 출간된 '마인드 컨트롤과 전체주의 심리학: 중국의 세뇌에 대한 연구'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리프톤은 세뇌 집단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알아냈다. 요약하자면, 교주는 신비주의적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진리와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주장을 의심해서는 안되며, 신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분리되어 있어야 함을 요구하고, 떠나는 자들을 배척함으로 벌한다.

다음은 해당 8가지 요점을 싱어 박사가 요약한 것이다.

4.2. BITE

미국의 탈세뇌 전문가인 스티브 핫산은 컬트가 믿음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BITE라는 것을 주장한다.

BITE(Behavior, Information, Thought, and Emotional control)
행동 통제, 정보 통제, 생각 통제, 감정 통제

핫산은 특정한 컬트가 이 네 가지 항목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컬트가 네 가지 항목을 모두 똑같은 정도로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떤 컬트는 구성원들이 공동체 내에서 살게 하지만 또 다른 컬트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몇가지 요소가 빠져 있더라도, 이 네 가지 항목의 전체적인 영향이 조직의 리더나 다른 무언가에 대한 의존과 복종을 조장한다면 파괴적인 세뇌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 컬트가 위에서 나열된 모든 세부 항목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도 의존과 복종을 조장한다면 컬트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뇌를 당하는 컬트 신도는 자기 아파트에 살거나, 정규 직장에 다니거나, 결혼하여 자녀를 낳을 수 있지만, 그들 자신을 위해 생각하거나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없을 수 있다.

또한 언저리 신도가 아닌 핵심 신도들에게 이 네 가지 항목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언저리 신도들은 핵심 신도들에 비해 통제를 덜 받는다. 언저리 신도가 아닌 조직의 핵심 신도를 보면서 네 가지 항목을 측정해볼 수 있다. 핫산은 특정한 지역의 한 종교 신도가 다른 지역의 일반적인 신도들보다 훨씬 더 큰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의 조종을 당하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신도는 핵심 신도로 분류가 가능하다. 해당 지역의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핵심 신도라고 볼 수 있다.

4.3. 궤변

적이 참 많아 무섭구나.
→ 너희들도 쫀 거 다 안다.
→ 그러나 언제 한 번 우리가 적보다 많았던 적이 있었던가?
→ 너희들이 살려고 도망치기만 했다면 이 자리에 창을 들고 서 있을 수 있었겠는가?
→ 싸우면 죽는다! 하지만 싸웠기에 지금 그대들이 살아있지 않은가!

이것은 미묘하게 들어맞게 하는 일종의 궤변에 속한다. 맞는 소리 같지만 이것의 주장엔 '몸통'만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의심해 볼 여지가 충분하지만 정신력이 고갈되면 당하기 쉽다.

싸워서 이기고 나 자신도 살고 싶은 게 장졸들의 욕망이지만 위의 예시는 개인의 생존과 집단의 생존을 절묘하게 혼동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수법에 어? 어? 맞는 말이네? 하고 끄덕이다 보면 재산도 몸도 다 털리니 조심하자.
적이 많다. 하지만 당신이 무서운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쫄았다. 하지만 완전히 쫄았다면 네가 여기 있지도 않았을 테지. 자살하면 그만이니까.
→ 나는 그런 정보와 데이터를 얻은 적이 전혀 없다. 따라서 그건 당신만이 알겠지.
→ 싸웠기에 살아있다. 살기 위해 도망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싸웠다. 그 결과는 '살았다'와 '죽었다'의 두 가지다.

너 영창 이 두 상황에서 난 지금 살아있고 언제 다시 죽을지 모른다. 싸웠기에 살아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차이와 확률 문제일 뿐 내가 했다는 행위가 결과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반박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이런 궤변의 반론은 '당신이 알지 내가 어떻게 알아' 하는 식으로 흘려버리면 간단하다. 물론 이건 앞에 나와있는 예를 예로 든 것이다. 궤변은 뚫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진실 같지만 사실은 허점이 많기에 그 허점을 찌르면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세뇌를 거는 측은 그런 논박을 할 수 없게 미리 판을 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애초에 주의하는 게 좋다.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해당 궤변은 몸통이 없는 내용이지만 특정 집단에서의 공통된 경험은 궤변처럼 보이지만 설득력이 높은 설득으로도 가능하다. 만약 위의 대사를 듣는 당사자가 여러 번의 전투 후 살아남은 숙련병이고 신병이 적은 집단이면
적이 참 많아 상대하기 힘들 것 같다.
→ 너희들이 개고생해야 할 것 같다.
→ 고생 안 한 적은 없었다. 더 고생해야 할 것 같다.
→ 도망가려면 도망가든가. 도망치면 죽기 더 쉬운 건 알지?
→ 이전의 전투에서도 도망 안 가서 살았다. 싸우면 살아남기 쉽다.
가 된다. 이렇게 궤변을 이용한 세뇌는 듣기엔 상당히 그럴듯하기에 조심하여야 한다.[10]

4.3.1. 관련 문서

5. 방어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멍한 상태로 넋을 놓아버리는 디소시에이션[12] 상태로 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면 이러한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언어적/비언어적인 요소에 정신이 따라서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이러한 컨트롤 할 수 없는 심리적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둘째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미스매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즉 몸을 부스럭거리고 표정근을 자주 써주는 등의 어수선한 행동을 한다. 내 자신의 신체/심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변화되게 해서 상대가 나의 신체/심리 상태를 장악하지 못하게 한다.[13] 다만 매칭[14]이 친밀도를 쌓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이러할 경우 상대가 눈치채고 기분이 상할 수가 있지만, 상대의 의도가 호의적이라는 보장이 없다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15]
그러므로 내가 지배 못하는 공간에서는 상대방의 호메오시타시스 공간 지배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위에 말한 그대로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내 몸이 상대방의 몸을 모방하기에는 너무 바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나쁜 것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경제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인간은 바로 시스템 2라고 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에서 발견한 인간은 바로 시스템 1이다. 고로 인간은 합리적이냐 아니냐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이중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스템 1이 대부분 우리를 지배할 뿐이고 시스템 2가 발동하기도 전에 이미 시스템 1이 먼저 반응을 한다.[16] 세뇌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바르게 이해하고 천천히 생각하는 시스템 2의 활성화가 전부이다. 시스템 1은 빠른 생각으로, 흔히 직관이라 일컬어진다. 시스템 1은 오류가 가득하지만 대개 확신이라는 이상한 시스템 오류가 다른 오류들을 막아 버린다. 시스템 2는 논리적 사고로, 흔히 이성이라고 불린다. 세뇌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비판해야만 한다.

6. 예시

세뇌가 적용된 사례로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군사훈련이나 고대 스파르타에서 소년들에게 행해진 혹독하고 엄격한 교육과 여성들 대상으로 벌인 정신훈련에 이른다. 제2차 세계 대전 일본 제국도 당시 벌어진 태평양 전쟁에 가미카제를 실전에 투입하여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을 허무하게 죽게 만들었고 조선인을 상대로 우민화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당시 일제강점기에 살던 조선인들에게 자국에 대한 우월성과 찬양은 물론이고 신사 참배까지 강요한 것도 모두 세뇌를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는데 활용한 것이라고 봐야 맞을 것이다.

또한 현대화가 된 지금도 인권의식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소년병들이나 막장 부모의 아동 학대로 집을 나온 가출 청소년들 중 당장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어른들로부터 세뇌당해 악의 조직을 위해 싸우거나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파나 적국 스파이를 처형하는 일이라든지 그 밖에도 반인륜적인 짓이나 각종 불법행위 등을 시키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가 되어서 인간이라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인 자유와 존엄성 등을 완전히 박탈탕한 상태로 부려먹히고 이용당하고 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6.1. 현실

세뇌는 당하는 사람의 연령이나 지식 수준, 환경 시대와 상황, 정신 상태에 따라 성공률에 큰 차이가 난다. 세뇌가 강력하게 오랫동안 반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나 유년기를 보내면서 그에 준하는 위치에 있는 사회적 강자에 의해 세뇌당하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세뇌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기까지 계속되면 나중에 자라서 성인이 되어서도 고문으로 인해 생긴 신체의 후유증은 물론이고 마음 속에 자리잡힌 커다란 죄책감과 평생 동안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내면의 상처인 트라우마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이런 식으로 형성된 잘못된 가치관이라든가 사고방식은 피해자가 제 아무리 어른이 되었어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고치거나 생각하는 방식이나 행동 태도를 바꾸도록 노력하라고 강요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볼때 아예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며 아주 오랜 새월이 흐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사고방식이 변화하거나 행동이나 태도가 서서히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것만 보더라도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표현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다운폴을 보면 사람이 아직 나이가 어리고 미성숙한 상태일 때 세뇌 당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이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사실이 바로 악명높은 독재자 폴 포트의 소년병이다.

세뇌의 대표적인 사례가 사이비 종교이다. 다만 일반적 종교도 신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적 해악의 유무에 따라 서로 갈릴 뿐 매커니즘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역사상의 난세시기나 근래 한국의 외환위기 같은 상황이 오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고난이 닥친 상황에서 종교에 귀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종교계에서는 이것을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영적기회로 여기기도 한다.

굳이 개인 대 개인이 아니여도, 머릿수를 동원하여 간편하게 세뇌를 시키는 방법도 있다. 바로 군중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수법이 많이 이용되는 곳이 다단계 사이비이다. 이곳에서 세뇌의 기본은 일단 무슨 수를 써서든 세뇌하려는 대상을 자신들의 소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단 들어오기만 하면 끝까지 잡아두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 행위의 목표에는 '생각하지 말고 끄덕이게 만드는' 것에 있으며 앞사람이 무슨 허무맹랑한 말을 하든, 주변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니 자신도 모르게 끄덕이다가 결국 결론에도 끄덕이게 된다. 군대 회사에서 쓰는 동기부여 기법도 사실은 군중심리를 이용한 세뇌활동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훈련되지 못한 일반사람이 견디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죽이는 건 어려우나 혼미하게 만드는 건 이보다 쉬운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아주 단순한 예로 사흘 정도만 수면을 못 취하게 해도 판단력과 분별력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진다. 또한 개인을 세뇌하는 건 쉽지 않지만 사회인을 대상으로 세뇌하는 건 간단하다. 중국의 한 수용소는 포로들에게 공산주의 정당화 작문 대회를 열었는데 포로들은 담배 한 갑 때문에 공산주의를 미화했으며 이 당시 세뇌당했던 미국인들은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공산주의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고작 담배 한 갑이나 한 줌의 쌀에 국가를 팔고 배신했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어서 공산주의에 대해서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마음을 바꿔버렸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에서라면 몰라도 아시아나 다른 대륙에서는 공산주의가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품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적극적인 약물과 고문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그냥 말이나, 기호품을 주지 않는 정도의 '방치'만으로도 상당히 세뇌가 이루어지는 부분도 특징. 이는 인간의 기본 심리인 매몰비용에 의해[17] 이루어지는 거라 육체적 고문을 참는 것 그 이상으로 거스르기 힘들다.

그리고 사람의 생명이 독재자 코트 위의 먼지만도 못한 독재 국가에서는 약물을 세뇌에 이용하여 엄청난 후유증과 고통을 남긴다는 전제하에 머리를 '세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한 세뇌를 소재로 삼아서 완전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무기력하게 바꿔놓아 서 철저하게 저항이 불가능한 상태의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작품들도 있는데 죽어도 살아남기의 저자 뤼디거 네베르크[18]에 의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파괴하여 껍데기만 남겨버리는 식으로 묘사한다. 약물을 사용한 세뇌의 경우 일반적인 세뇌보다 후유증도 오래 남고 피해자가 자살하는 방법 말고는 별 다른 대책이나 선택지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답이 없어지며 그 어떤 인간도 버티거나 참아낼 수가 없다고 한다.

세뇌 혹은 선전을 정치적으로 잘 활용한 사람이 바로 나치의 선전 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주의'이다." 라는 자신이 했던 말을 바탕으로 1943년 2월 18일 총력전 연설을 함으로서, 민중의 심리를 취하였다. 물론 독단의 노력으로 전체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동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인물로 자리잡혔다.

많은 실력양성운동 계열 독립 운동가들의 변절도 일종의 세뇌 당함으로 볼 수 있다. 은사금과 같이 금전을 주면서 꼬드기거나, 일본의 발전상을 보여주어 마치 일본을 아시아의 이상향으로 여기게 하거나, 조선의 왜곡된 현실을 일본이 고쳐주려 한다고 세뇌시켰다. 장지연, 김성수 같은 자들이 이런 부류로 아예 적극적인 친일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오스트리아 미국에서 범죄자가 소녀를 납치해 수년 간 세뇌하려고 했던 사례가 있다. 나타샤 캄푸쉬 감금사건 제이시 두가드 감금사건.

자폐 아동의 치료법 중 하나인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결국은 자아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세뇌이며 여기에서 동반되는 윤리적 문제 때문이다. 교육 자체가 아동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당근과 채찍을 가하며 개인의 자폐적 본성을 부정시키는데 이 과정에 거부감이 드는 부모들도 꽤 있다.

세뇌에 당하지 않으려면 뇌가 굳어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거나 자기 주장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하며 논리적이지 않거나 비합리적인 생각들과 의견은 절대로 그냥 받아들이거나 신뢰해서는 안된다. 무시하기로 했다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고사성어를 기억하자, 내가 나 자신을 잘 알고 믿고 있는 상태인 이상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고 세뇌하려는 자와 마주치거나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사람의 뇌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이처럼 세뇌는 무서운 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잘알고 믿는 사람은 이러한 심리적 공격이 애초에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 두는 것도 좋겠다, 진정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세상의 생각 이전에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챙기고 아끼면서 본인 스스로가 멋지고 당당하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도록 평상시에도 진심으로 꾸준히 노력하며 자기개발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세상에 공짜라는 것은 없으며 누군가가 아무리 일획천금이나 감언이설로 유혹해도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는 것을 상기하자, 이 세상의 사기꾼들은 절대 그냥 접근하지 않고 상대방이 욕심이나, 질투심, 분노, 우울감, 열등감과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록 더 만만하게 본다.

6.2. 가상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게임[19] 등 각종 매체에서는 멀쩡하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거나 주인공과 작중에서 과거에 친구였거나 동료였던 사람을 납치하여 적으로 돌아서게 만든 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대립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세뇌 당한 사람은 감정표현이 없어지고 조종자의 명령에 따르는 꼭두각시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나 반대로 성격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케이스도 많다. 간혹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일 경우에는 세뇌 당한 아군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면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나 지금 멀쩡한데 면서 구하러 온 아군까지 세뇌시켜버리는 경우도 존재.[20] 창작물에서는 위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세뇌방법을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냥 뭔가 초월적인 기술로 세뇌되었다 식의 전개가 많다. 에로물에서는 종종 세뇌로 마인드 컨트롤, 최면, 정신조작능력과 비슷하게 자신에게 얌전히 순종하는 성노예로 만들어버리는 MC물로 활용되곤 한다.[21]

악당이 죄를 회피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부하를 세뇌해 고기방패로 쓰거나 죄를 뒤집어씌워 비난의 대상으로 몰아 토사구팽 해버린다.[22]

소설 1984에서 오브라이언이 주인공인 윈스턴을 고문하며 마음을 꺾고 세뇌하는 묘사가 나온다. 신체적으로는 고통을 주고, 정신적으로는 윈스턴의 생각을 논박하며 올바르지 않은 것을 올바르다 믿게 만들고, 최후에는 아예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다. 소설의 가장 마지막 문장인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He loved Big Brother)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이퀼리브리엄에 나오는 전제 국가 리브리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정을 억제하는 약물 주입과 반복되는 주입식 교육으로 사람들이 생각을 못 하게 만들고 정권을 유지한다.

스타크래프트 테란 연합과 그 뒤를 이은 테란 자치령에서는 각종 흉악범이나 반체제 사범, 범죄를 일으킨 군인 등을 재사회화라는 미명하에 세뇌시켜 해병으로 만든다는 설정이다. 머리에다가 칩을 박아서 세뇌를 실시하게 되는 형태인데 한번 당하게 되면 이전의 기억과 인격은 문자 그대로 뇌를 씻은 듯이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과 인격이 주입되어[23] 생존을 무시하더라도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무조건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24] 다만 재사회화도 안 먹히면 사신으로 만들어버린다.

강력한 세뇌지만 프로토스는 일개 하급 전사 수준인 광전사 수준에서도 이 재사회화를 쉽게 풀어버릴 수 있고 많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매체에서 묘사된다. 마커스에게 재사회화 해제를 걸었던 자마라의 말에 따르면, 재사회화도 결국은 덮어쓰기 형식이라서, 남아있는 강렬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 만으로도 간단하게 풀린다고 한다. 발레리안 멩스크가 집권 하면서 강제적인 재사회화와 범죄자 징병을 금지 하고 선택사항으로 바꿨는데 워낙 못볼 걸 많이 봐온 군인들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재사회화를 받는다고 한다.

다만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세뇌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건 아니다. 최초의 네라짐 세력이자 그 우두머리였던 라자갈 칼날 여왕을 자칭하던 한 저그에게 세뇌된 사례가 있고, 조금 먼 미래에 프로토스가 지닌, 칼라라고 불리는 정신 공유망이 어느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오염되어 타락하게 되었다는 설정은 사실상 세뇌의 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날아라 호빵맨에서 세균맨이 롤빵소녀를 가지고 세균꽃즙을 주입하거나 가스라이팅을 하는 등 세뇌하는 장면이 나온다.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에서는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으로 나온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모든 전개가 기승전세뇌이다...결국 최후의 희망편까지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 쌓아온 단간론파 시리즈의 명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던전앤파이터에서 나오는 종교단체인 GBL교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로터스에게 정신 지배를 당하여 최후엔 교단은 딱 한 사람 빼고 모두 죽는다.[25]

도라에몽의 42기 극장판 진구와 하늘의 유토피아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시리즈에서도 세뇌 비슷한 마법을 가진 마법소녀들이 등장하는데 놋코짱, 프킨, 푸크 푹이 대표적으로 각자의 항목을 참조하면 이해될 것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윈터 솔져도 세뇌되어 하이드라의 병사가 되었다.[26]
영화 블랙 위도우 내에서도 나타샤와 옐레나를 비롯한 모든 위도우들이 드레이코프에게 세뇌 당했고 그 세뇌를 풀어나가는것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27]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는 칼 프리츠가 거인의 힘으로 후대에게 거는 부전의 맹세라는 세뇌가 있다. 여타 다른 세뇌와는 달리 이후 후손들이 자신의 힘을 계승할 시 무저항 평화주의 사상이 되어 세계에 보복을 당하기 전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게 되는데, 다른 매체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막강한 강제성을 자랑하며 해제하는 것 또한 칼 프리츠의 능력 없이 힘이 공존하는 좌표로 이동해서 풀어야 하는 등 보통 일이 아니다.[28]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데몬 작중에서 그가 어떻게 군단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나 묘사가 없어 알 수는 없지만 한가지 추론해 볼 수 있는 점이라면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들 중 유일하게 오직 검은마법사가 내세우는 이상에 공감하여 군단장이 되었으므로 그도 어느 정도는 세뇌 당해서 검은 마법사를 직접 찾아가 수하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29]

스위트 프리큐어♪ 페이크 최종 보스 메피스토 노이즈에게 세뇌당했다는 설정이 있으며, 그의 부하들 역시 노이즈에게 세뇌당했다는 설정이 있다.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 류우가는 1기의 최종 보스이자 악의 집단 다크 네뷸러의 소속 멤버로 등장하여 주인공 하가네 긴가와 적으로 대립하였으나 그 이유는 금단의 베이인 라이트닝 엘드라고의 암흑의 힘이 자신의 인격이 지배당하면서 온갓 악행을 저지른 셈이다. 이후 긴가의 활약으로 어둠의 힘에 해방되며 2기에서는 츠바사에게 씌어진 암흑의 힘을 걷어낼 수 있는 조언도 주고, 강강갤럭시의 임시 주전이 되어 도와주고, 닥터 지구라트의 계락을 막는 활약도 선보이며 아군인 모습을 보여준다. 3기에서는 긴가 일행하고 한번 더 대립하나 켄타의 설득으로 하데스 잉크를 함께 박살내며 네메시스와 결전에 패베 후 켄타에게 자신의 베이 혼을 주고 희생한다.

슈팅 바쿠간은 스토리 전개에 세뇌를 자주 써먹는데, 1기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적대하는 이들이나 악역들은 자기 혼자 열폭한 최종보스 네거 정도를 제외하면 사일런트 코어의 마이너스 파워에 잘못 쐬여, 즉 세뇌라는 설정이다. 2기는 스펙트라가 한때 드래고를 탈취 개조한 걸로 세뇌된 걸 빼면 별 다른 세뇌전개가 없지만, 3기에서도 카자리나가 지구인 배틀러들을 납치세뇌하거나 임무 실패한 건달리아 하급 지배자들을 인체 실험 세뇌로 처분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말하자면 스포일러가 될 존재가 전 제국민을 상대로 정신조종, 즉 세뇌를 가한다![30]

신 하야리가미에서도 세뇌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있다.

Hi Hi Puffy AmiYumi의 6화 1부 에피소드 "Opera Yumi"가 본작에서 세뇌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이다. 주인공 밴드 그룹 "퍼피 아미유미"의 멤버인 유미를 유미의 전직 오페라 강사가 세뇌시켜 오페라 배우로 만든다는 내용. # ##

SD건담 삼국전 가후 아슈타론은 암흑옥새의 힘으로 서황 서펜트를 세뇌시키나, 조조 건담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치우 노이에 질이 이미 합비에서 곽가 버사고와 싸우다 치명상을 입고 죽은 손책 사이살리스를 세뇌시켜 좀비로 만들고, 굉국의 주민들을 좀비로 세뇌시킨 이후 오장원에서 암흑옥새 사이코 건담 사마의의 아들들을 세뇌시켜[31] 이들을 제물로 삼아 빙의하여 전신합신 치우 건담으로 각성 및 부활했다.

터닝메카드 후반부에 젤로시아에게 이소벨이 세뇌 당했다.

포켓몬스터 N은 양아버지인 게치스에게 20년 동안이나 세뇌당했다.

오버워치에 나오는 위도우메이커, 시그마도 안티오버워치 세력 탈론에게 세뇌당해 지금의 악당이 되었다는 설정을 큰 줄기로 가지고 있다. 특히 위도우메이커의 경우, 초반에 공개된 티저 자료들이나 게임 안의 대사들을 들어보면, 감정이 없고 범죄 행위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등[32] 각종 매체에서 표현되는 세뇌 당한 대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설정이 공개되면서 인격과 자아가 완전히 씻겨나간 게 아니라 예전의 기억을 상당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초반 이미지와 달라지기 시작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태초의 나루 제라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빛의 용사라며 일리단의 문제점을 아는 와우저들을 세뇌 시키려 들고, 일리단을 강제로 빛의 용사로 만들려다 일리단의 안광에 끔살 당한다.

악마성 시리즈에서는 드라큘라 측에서 종종 사용하는 기술이다. 주역 가문인 벨몬드 일족은 무려 아버지와 싸우거나, 악마성 성주가 되기도 했으며, 그외 맥심 키신같은 조연도 세뇌된 적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 추억의 야상곡에서는 드라큘라의 아들인 알루카드까지도 세뇌 당할뻔 했다. 솔레이유 벨몬드나 휴 볼드윈처럼 두들겨 패면 세뇌가 풀리는 경우가 있지만, 리히터 벨몬드나 맥심 키신처럼 특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세뇌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세뇌 대상자의 욕망을 이용해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33]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블랙 옵스 시리즈가 이러한 세뇌 요소를 적극 채용했다. 주인공 알렉스 메이슨이 소련 군부에 붙잡혀 미국을 전복시킬 요원으로 최면요법을 통해 세뇌를 당하지만 워낙에 정신력이 강했기에 완벽하게는 세뇌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뇌시 걸린 최면요법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버린지라 이를 치료 및 해소하지는 못하고 작중내내 그리고 후속작에서도 평생을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후속작인 블랙옵스 3에서는 머나먼 미래에서 볼 법한 다른 형태로 세뇌 요소가 등장하며 최신작 콜드 워에서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다시 등장한다. 최신작인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는 주인공인 것은 같지만 반대로 소련 측 요원인 벨이 미국 CIA에 세뇌당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깨비키즈 토이레인저 19, 20화에서는 로티가 잠깐 디디의 블록군단들에게 세뇌당했다.

뚝딱맨 시즌 2 15화에 제트가 툴툴맨한테 세뇌당했다.

Skibidi Toilet 타이탄 TV맨 UFO 아스트로 토일렛 여공작 아스트로 토일렛에게 끌려가서 온갖 고문을 당한 뒤 코어 강간기에 코어가 덪 씌워져 세뇌당했다.

7. 필요성?

SF에서 나오는 미래의 기술문명에서는 필요악이라는 주장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집에서 3D 프린터(혹은 이와 유사한 기계)를 이용해 핵폭탄이나 독성 물질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시대에서 이러한 범죄 또는 범죄의도는 없으나 집단에 엄청난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실험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에서 비롯됐다. 기술 그 자체가 위험해진 상황에서의 대처를 말한다.

기술을 규제할 것이냐 혹은 인간의 사고를 규제할 것이냐에서, 성간 개척 등의 활동으로 통제할 수 없는(예를 들어 초광속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성계 개척을 할 경우) 개인, 집단의 일탈행위(수백광년이 떨어진 성계에서의 독재, 범죄, 거리 그 자체를 방어로 삼는 국가에 대한 반란)를 막을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대책 중 하나.

그러나 이런 방법은 반대로 말하면 거리가 얼마나 멀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건간에 어떤 의지에 복종하게 만드는 빅브라더의 실현으로 이루어지게 될 수 있다.

8. 외부 링크

9. 관련 문서



[1] 안소니 파라-호클리가 쓴 '한국인만 몰랐던 파란 아리랑'이라는 책에 중공군이 포로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세뇌를 하는지가 나온다. 책의 내용은 영국의 참전군인의 포로 생활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큰 효과는 없어 보인다. 아마 효과적으로 정보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 당시의 이런 추세에 대한 공포를 잘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 <만추리안 캔디데이트>이다. [3] 대표적인 예가 이란의 민주정부였던 모사데그 정부를 전복시키고 팔레비 왕가를 복귀시킨 예가 있다. 그리고 쿠바와 니카라과 혁명 당시 미국은 우파 독재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해주었다. [4] 영국의 교육철학자 피터스(R. S. Peters)에 의하면 순수하게 개념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치없는 교육이나 뭔가 더 나아지게 만들지 못하는 교육이란 건 모순이라고 한다. 교육 자체가 가치있는 것을 지향하는 가치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말 그대로 개념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경우라서, 형편없는 교육이나 나쁜 교육이란 표현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어쨌든 교육과 세뇌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 뒤에 '과연 무엇이 가치있는 것인가'하는 질문이 따라온다는 점은 명심하자. 그 질문은 나쁜 교육에서 더 이상 교육이 아닌 것으로 변하게 되는 시점을 알기 위해 중요하다. 사실 그 밖에도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언급하고 있다. 단순히 주입받은 지식만 가지고 있는 것은 교육이라 할 수 없고, 그걸 바탕으로 응용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교육이라 할 수 있다든가 등등.(Peters, Richard Stanley. Ethics and Education (Routledge Revivals). Routledge, 2015.) 쉽게 말해 교육과 세뇌는 다른 개념이지만, 양쪽의 경계선이 명확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개념이라는 것이 보통 이렇다. 테세우스의 배 항목을 참고할 것. [5] 피교육자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막장부모가 자식을 의무교육시키지 않으려 들어서, 법으로 강제하여 의무교육을 시키면 그게 세뇌가 될까? 반대로 본인이 사이비종교에 혹해서 그 교리 훈련에 참여하면 세뇌가 아니게 될까? 당연히 아닌 것이다. [6] 위키백과 밈 문서를 참고하라. [7] 세뇌와 교육의 다른 점이다. 세뇌는 대상자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세뇌 내용을 강요하지만, 교육은 학습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교육 내용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학습자는 의문이 들면 교사와 토의 또는 토론해서 꼭 교사가 답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답을 만들기도 한다. (구성주의 교육.) [8] 하지만 맹목적인 충성이나 조직의 이념 등 세뇌 집단에서 주입하려는 것을 전제로 한 토론은 오히려 세뇌를 강화시킨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 포로들은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토론과 에세이 작성을 강요받았다. 물론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논조는 금지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생각과 토론은 전제로 깔린 아이디어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따라서 생각할 틈을 준다고 해서 세뇌가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 정말로 세뇌가 아닌 순수한 교육이라고 한다면 모든 비판과 반론은 허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군대의 정훈교육에서 징집 제도를 비판하는 논조는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군대에서의 교육은 군에서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사상(자유를 위한 애국적인 희생)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진다. 다만 정보의 통제(72시간 감금)는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로 효과는 적은 편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의 교육은 어떨까, 그것은 독자가 직접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마음가짐'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9] 물론 대상이 그것에 혹할 거란 기대는 버리자. 고작해야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약간의 편함을 위해 자기 존엄성을 바닥에 내버릴 인간은 세상에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건전한 현대사회에는 없다. 그 모두를 감안해서라도 만들려고 한다면 상식적으론 비교의 여지조차 없는 '약간의 편함'과 '존엄성'의 가치의 크기를 혼동시키는 사전작업 이 필요하다. 아니면 그 어떤 노력으로도 존엄성과 생계를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 사는 리얼 세기말 밑바닥 생활자들을 상대로 시도하든가(...). [10] 나의 투쟁이 바로 이런 걸 노린 것이다. 듣고 보면 맞나 싶다. 그러한 고로 2016년 나의 투쟁의 저작권 만료로 바이에른 주정부가 재출판할 때 3500개의 비판/반박 주석을 단 게 바로 그 이유. [11] 호메오시타시스 원리에 따르자면 상대의 비언어적인 요소와 나아가서 심장 박동과 혈압과 같은 심층적인 부분의 것들의 동조현상이 일어난다. 보통 감정적(동물적) 수준에서의 지위가 높은 사람(알파)의 호메오시타시스 반응을 다른 베타들이 모방하게 된다. 타인의 호메오시타시스를 장악하는 방법은 최면의 비기이기도 하다. [12] NLP에서의 개념. 연합과 분리에서의 분리가 디소시에이션이다. [13] 이렇게 상대방의 지배에 들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미드 멘탈리스트에서 패트릭 제인이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 [14] NLP에서의 개념으로 상대의 심리/신체/언어 등 모든 요소에 있어서 상대와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라포르(친밀감)을 확보하거나 저항 없이 NLPer의 제안을 수용시킬 목적으로 이용한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매칭의 하위 테크닉인 미러링이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호메오스타시스 반응을 일으켜 신체동작이 일치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모방하는 것임을 눈치챘을 것이다. 상대가 자신에게 동조를 하도록 만들어야하는 최면가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테크닉이다. [15] 다단계 사기꾼의 경우 보통 친구 얼굴을 생각해서 끝까지 있어 달라느니 그런 말로 공간을 지배한다. [16] 생각에 관한 생각 - 시스템 1, 시스템 2에서 인용 [17] '나'는 합리적이며 일관성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까지 해 왔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인간이 무리 생활을 하며 본능 단계에 박힌 심리적 현상이다. [18] 1960년 아랍에 투옥된 적 있다. [19] 머털 도사2-천년의 약속-의 가리온- 유화 같은 류. [20] 여기서 더 나아가면 구하러 온 아군이 세뇌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세뇌가 끝나면 내가 바보 같이 왜 저항했지? 세뇌해줘서 고마워 하는 충공깽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자주 볼 수 있는 전개는 아니고 대개 그쪽에 관련된 에로게 등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경우. [21] 보통 인간이 세뇌를 행하면 최면 어플, 혹은 미약을 통한 강렬한 쾌감을 이용하고, 서큐버스나 촉수물에서의 촉수 등은 체액이나 페로몬 또는 그 자체가 주는 쾌감이 인간이 견디기엔 너무 강해 뇌가 망가진다던지 쾌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 스스로 노예가 되는 전개가 많다. [22] 이런 케이스의 예가 바로 쟝고다. [23] 물론 대량생산(?)이다보니 어릴 적 기억이 죄다 판박이라고 한다. [24] 사례 중 하나로 임진호의 경우 세뇌로 인해 자기 아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죽였다. [25] 오리진 이후엔 로터스의 시체 앞에서 환호하는 GBL교의 신자가 제법 등장함으로서 오필리아 혼자 쓸쓸히 살아남는 것은 아니게되었다. [26] 하이드라가 그를 은행 금고에서 세뇌 시키는 장면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영화 작중에서 묘사되는데 단순히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뇌에 전기 충격을 가해 자극을 줘서 고통스럽게 만들어 완전히 백지로 만드는 말 그대로 질이 아주 나쁜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묵묵히 명령에 따라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기억제거 시술을 받는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알렉산더 피어스의 행동인데 부하들이 그러는 것을 말리지는 못할 망정 너의 행동은 세상과 한 세기를 바꿔놓았다 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한다. 그만큼 히드라가 얼마나 잘못되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부분이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영웅이었던 그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한 것이 아닌 반대파를 제거하는 암살자이자 살인병기로 만들어서 오직 자신들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로 암암리에 부려먹고 이용해 왔다는 사실과 더불어 히드라가 지배하는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산 증인임과 동시에 한 마디로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 캐릭터 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가 한동안 아무런 죄책감이나 죄의식 없이 벌인 악행과 암살은 히드라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새력을 넓히고 쉴드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고 토니 스타크에게는 그 의 아버지인 하워드를 보자마자 전우인 걸 알아채고 잠시 머뭇거렸지만 세뇌로 인해 아무런 망설임이나 거리김이 없이 죽여서 그에게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블랙 위도우에게는 총알이 명치부위에 맞아서 생긴 상처가 시간이 지나서 흉터로 남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그에게 목숨을 잃은 하이드라 하고는 관계없는 무고한 쉴드 요원들도 이름이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지는 않지만 꽤 많이 있을 것이다. [27] 물론 나타샤는 다른 위도우들과 달리 직접 세뇌당한 장면 자체는 나오지는 않지만 한동안 도구로 사용되었고 호크아이를 만난 후에나 전향했다는걸 보면 어느정도는 세뇌 당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28] 해당 세뇌 자체는 프리츠 가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나 사실상 진격의 거인 세계관을 코즈믹 호러로 몰아넣은 무시무시한 능력이다. [29] 하지만 동생 데미안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알에서 깨어나 레지스탕스의 일원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전향을 하게 되었고 검은마법사의 힘보다 그의 사상에 공감해서 군단장이 됐으며 물론 진짜 검은마법사의 이상은 따로 있었지만 그의 힘이 아니라 그의 이상에 공감해서 추종했던 군단장은 오직 뿐이였다는 것을 본다면 데몬이 검은마법사에 대해서 과거에 얼마나 깊이 충성하고 있었고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세뇌를 당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선역이 된 지금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만행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죄책감도 느끼고 있으며 남들이 자신을 비난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데몬 퀘스트에서 잘 나타나는데 메르세데스가 "네가 검은 마법사와의 전투에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저지른 죄를 덜어주는 건 아니다."라고 하면서 단호하게 말하고 이에 데몬도 용서받으리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다. 당장 만렙 퀘스트도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꾸준히 과오, 속죄 앞으로의 다짐 등을 이야기하고 있고 현실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전범들은 세월이 흘러서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반성이나 뉘우침은 물론 사죄나 후회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는 변명을 해서 본인의 말빨로 운 좋게 빠져나가는데 성공하여 평생 동안 영원히 천수를 누리며 살다가 죽거나 피해국의 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고스란히 떠넘기는 경우가 흔한데도 데몬은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과거에 자신이 군단장으로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며 속죄나 반성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한다는 점이나 남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양반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작중 그의 스토리 역시 판타지 소설처럼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하며 행복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의 이름에 걸맞게 어둡고 비극적이면서 진중한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전형적인 다크 판타지에 더 가깝다. [30] 단, 이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통하는 세뇌라는 개념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다. [31] 암흑옥새가 사마의의 아들들을 집어삼켰으나 그 자신도 치우에게 빙의당하고 만다. [32] 시그마는 기존의 인격이 계속해서 자신을 풀어 달라고 말하는 등 악한 인격이 하는 행동이 잘못됐다는 건 자각하고 있다. [33] 예시: 리히터는 드라큘라와 영원히 싸우고 싶어하는 승부욕, 맥심과 휴는 열등감에 의해 조종당했으며, 알루카드는 흡혈본능을 증폭시켜 조종하려 했다. 다만 최초의 세뇌 대상자인 솔레이유는 그런 묘사가 없는데, 이쪽은 드라큘라가 직접 조종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34] 세뇌의 끝판왕이자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이나라의 모든 것이 세뇌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35] 이 사건의 경우는 아예 세뇌로 살인까지 하게 만들었다! [36] 세뇌를 행하려는 목적은 애초에 피해자로 하여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어 명령에 저항할 수 없는 상태를 유지시켜 절대 복종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해자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37] 피해자가 피해 구제를 위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든지 아니면 공권력을 동원해도 별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규모가 작은 공동체이거나 내부의 관계자들만이 들여다 보는 것이 가능한 집단의 경우 집단 내에서 벌어진 각종 사회 부조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가해자들의 만행을 폭로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배신이나 반역에 준하는 수치스럽고 비겁한 행동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38] 현대 사회에서는 인권이 발달함에 따라 없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대가 되어서도 인권의식이 아예 없거나 취약한 나라들은 아직도 많고 닫힌 지역사회의 경우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문제다. 수많은 납치 감금사건 역시 치안의 존재 유무와 상관없이 일어날 것이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끔찍한 사례들이 실재로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사실이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일어날 일이라는 것이다. 인권을 무시한 크고 작은 불법행위는 앞으로도 꾸준히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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