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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3:32:11

자(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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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r | 尺
파일:자.jpg
1. 개요2. 어원3. 재질4. 응용5. 종류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길이 거리[1]를 잴 때 쓰는 도구( 문구)로 나무나 금속, 혹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곧고 평평한 막대에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을 새겼다.

2. 어원

한국어 '자'의 어원은 아마 도량형 ''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자'는 중세 한국어 尺(척)의 이형태인 '작'이 ㄱ의 약화로 ㅎ 말음 체언인 '잫'이 된 뒤 근대에 이르면서 ㅎ이 탈락하여 '자'로 정착한 것이므로, 순우리말이 아니라 한자어에서 유래한 귀화어라고 할 수 있다. 옛날에는 젼반이라고도 했는데 어원을 몰?루

영어에서 자는 Ruler이다. 영어의 많은 단어들이 그렇듯이, 이 단어도 노르만 정복으로 들어온 프랑스어 사용 지배계층들이 수입해온 프랑스어 단어가 기원이다. 중세 영어 reuler는 프랑스어 단어 reuler가 기원인데, 프랑스어는 속세 라틴어의 변종이기 때문에 결국 라틴어 단어 regula가 원조이다. 라틴어 regula는 길이를 잴 때 쓰는 막대를 뜻하니 결국 그냥 '자'를 가리킨다. regula는 '쫙 펴다', '선도하다', '유도하다'는 의미인 라틴어 동사 regere[2] 의 명사형으로, 옷을 재단하기 위해서 천을 쫙 펴고 길이를 재는 행위에서 기원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라틴어 regere의 의미 중 '선도하다'는 뜻은 나중에 프랑스어에서 의미가 분화하여 '지배하다'는 뜻인 régir의 어원이 되었고, 이것이 영단어 rule의 어원이 되었다. 즉, 영어에서 지배하다(rule)와 도구 자(ruler)는 어원이 같다.

이처럼 rule(지배하다)과 ruler(자)는 같은 어원에서 출발해서 프랑스어를 거치며 갈라졌다가 다시 영어에서 비슷한 형태로 정착했는데, 여기에 민간어원이 덧붙여지면서 문제가 좀 생긴다. 둘의 형태가 너무나 유사하기 때문에 일종의 독자연구 식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고는 한다.
Rule에는 '지배하다.'는 뜻이 있고, Ruler는 지배자, 즉 또는 황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옛날에는 왕의 신체 길이를 기준으로 도량형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를 'Ruler'라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근거가 없는 발상인지 알 수 있다. 일단 전국에서 통일된 도량형을 사용하게 된 시점이 18세기 절대왕정시기로 얼마 되지도 않았다. 왕권이 약하고 봉건귀족들에게 위협받는 중세 초기였다 하더라도 평민들이 옷을 지을 때 쓰는 자에다가 군주라는 칭호를 붙였다면 국왕모독으로 간주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연하게도 음유시인이나 광대들이 왕이나 영주를 풍자하기 위해 자를 사용했다는 시나 서적 등 사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기록은 없다.

심지어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가서 다음과 같은 얘기마저 나온다.
서양에서는 눈금 있는 자를 사용하는 것은 오로지 / 황제만 가능했다. 심지어 눈금 없는 자(길이는 특정 기준에 따라 어림짐작)를 사용하는 것조차 귀족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일반 시민이나 상인들은 자를 사용하려면 관청에서 사람을 불러서 처리했다. 그래서 지배자가 사용하는 도구라는 뜻으로 자에다가 Ruler라는 표현이 붙은 것이다.

이것 역시 중세 후기에 들어서 왕권이 강화되고 절대왕정시기에 들어선 이후 도량형이 통일되고 관료제가 정비되고 나서야 가능한 풍경이다. 그러나 위의 두 단어는 모두 15세기 이전 사료에서부터 발견된다. 거기에 더해 눈금 유무에 관계 없이 자를 평민이 사용해서 처벌받았다는 기록이나 눈금 있는 자를 귀족이 사용해서 왕권 모독죄로 처형되었다는 식의 사료가 전무하다. 즉, 결국은 이것도 후대 사람들이 '중세는 그렇게 야만적인 시기였지.' 하고 억측하며 제멋대로 상상해서 갖다붙인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3. 재질

현대에는 플라스틱과 금속 재질의 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문구용이나 사무용으로 사용되는 30 cm 이하 자들은 거의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다. 금속 재질의 자는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는 그 길이가 길어 무게를 재질이 견디기 힘든 것이나 정밀한 측정이 필요한 제도용으로 만들어진 것 그리고 건축학과의 설계 작업 등 칼로 긁히거나 험한 꼴 당할 일이 많은 용도로 사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꼭 긴 자만 쇠자로 나오지는 않고 15 cm, 30 cm, 60 cm 등 다양한 길이로 생산되고 가격도 플라스틱 자보다 상당히 비싸다.

가끔 팬시 아이템으로 10 cm 내외 자가 금속 재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대부분 금속판에 컬러코팅을 한 것들인데 너무 쉽게 긁혀나오는 데다가 그렇게 긁혀 나온 후에는 녹이 슬어버리기 때문에 오래 쓸 물건은 못된다. 굳이 짧은 쇠자가 필요하다면 위에서 언급한 15 cm 쇠자가 튼튼하고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녹도 안 쓴다. 나무 재질의 자는 재봉할 때 이용하는 재봉자 외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일상에서는 플라스틱 재질의 30 cm짜리 자를 가장 자주 볼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왠지 굴러다니는 것 같은데 정작 필요할 때에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물건 취급을 받는다.

4. 응용

이것을 튕겨 연주를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수학을 위해 만든 것이 음악에서 쓰이고 있다.[3]

오락실에서 버튼을 연타해야 하는 게임의 경우, 이것을 튕겨서 입력하는 꼼수도 존재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백광호가 오락실에서 하이퍼 올림픽 게임을 하면서 자를 튕기는 장면이 나온다.

대신으로 교육기관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벌을 가하는 시늉 정도만 하는 교사라면 30 cm짜리 투명 플라스틱 자를 사용하기도 하나 보통 플라스틱자를 사용할 때는 두께와 길이, 무게가 어느 정도 되는 50 cm 자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나무 자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대 걸레 봉 등과 비교해서는 내구도가 약하고 공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급레벨 취급당한다.

반대로 잘 부러지기 때문에 이 물건으로 체벌을 하다가 부러져서 조각이 튕겨 날아가면 오히려 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악랄한 교사는 체벌부위와 닿는 표면적을 줄여 고통을 증가시키기 위해 자를 세운 상태로 내려찍기도 한다. 금속으로 된자는 날이 서지 않은 도검의 검신이나 다를 바 없으므로 체벌시 타박상은 기본, 운이 없으면 자상이나 뼈를 부러트릴 수도 있으니 주의. 수학교사는 지휘봉 대신 긴 자를 사용하기도 한다.[4]

5. 종류

6. 기타

7. 관련 문서


[1] 짧은 자로 여러번 재는 식으로도 측정할 수 있지만 보통 줄자나 접이자 등 특수자를 사용한다. [2] regere는 궁극적으로 인도유럽조어 어근 **h₃réǵ-(똑바르게 하다)에서 유래하므로, 라틴어의 rēx(왕), 영어의 right(곧은, 옳은), rank(지위, 계급), rake(전진하다)등과 어원이 같다. [3] 사실 어떤 물건이 다른 학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아예 없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사학에서는 경매장에서 사온 조작된 유물로 밝혀져서 묻힌 지 오래이지만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로 인해 뜬금없이 미술사학에서 주목받은 크리스탈 해골이 대표적. 또 이게 그렇게 재조명된 덕분에 사학계에서 이것이 어떻게 경매장까지 갈 수 있었는지 규명하려는 연구도 행해졌다. [4] 이 클리셰를 차용한 유명한 캐릭터로는 발디의 수학교실의 발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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