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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의 분류 결과와 칠정의 요소 |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colcolor=#000> 한국어 | 열등감 |
한자 | 劣 等 感 |
영어 | feeling of inferiority |
1. 개요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 #[1] 반대 감정은 우월감이다.[2]2. 특징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여 내가 남보다 부족하다며 자신의 열등함을 인지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때문에 달리 보면 발전 의식과 인간의 객관적 사고 능력이 낳은 부작용이다. 열등감은 발전의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몰락의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심하면 타인보다 자신의 모든 면[3]이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열등감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만감에 빠진 나머지 만용(蠻勇)을 부리면 우월감 콤플렉스(Superiority complex)가 될 수 있다. 열등감이라는 용어를 만든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올바른 열등감과 보상을 통해 인격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보통 내성적이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열등감을 높이 가지는 경우도 많지만, 외향적이고 호전적이며 높은 자부심의 소유자가 높은 열등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러한 성격을 지녔다면 밝고 활발한 겉모습을 이용하여 열등감을 감추고 다니기도 용이하다. 열등감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려는 기제의 일환으로 자신을 드높이고 타인을 깎아내리는 케이스도 있다.[4] 즉, 내향성과 외향성에 관계없이 열등감은 마치 질병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열등감을 바탕으로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비하하는 행동을 자기혐오라고 한다. 사회적으로 잘난 정치가, 기업가들을 보면서 자신의 비참한 삶을 자꾸 원망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인간이든지 살면서 이것을 한번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흔하진 않다.[5]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보다 더 많은 부, 명예, 권력 등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인식을 하면 그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기 마련이고,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 그 사람을 능가하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식으로 젊은 시절에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살았던 이들이 많다. 사실 선천적인 것에 대한 열등감의 경우에는 노력만으로 극복하기가 정말 어렵다. 예를 들자면, 외모에 대한 열등감의 경우 자신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타고난 얼굴형과 이목구비등이 원하는 모습과 다르다면 결국 성형수술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성형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이다. 꼭 외모가 아니여도 재능의 차이나 재산과 집안의 차이는 자신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6]
적당한 열등감은 경쟁심리의 고취를 돕지만, 너무 많을 경우 우울증과 같은 병으로 발전을 하거나 자기혐오로 넘어가 이상 행동까지 보일 수 있으며 공격성을 부추겨 대상을 비난하거나 직접적으로 공격하도록 만든다. 열등감이 지나치면 이와 같이 우울증이나 자기혐오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신의 열등감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선천적인 것처럼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로 열등감을 느낀다면 일부러 이를 보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런 건 아무리 열등감을 느낀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열등감을 느끼는 정도는 차이가 있으므로 열등감을 특히나 더 잘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주로 자신들이 그러는걸 갖고 남들도 마찬가지라고 착각해서 멋대로 투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뭐만하면 사회현상의 원인으로 열등감 타령을 해 제대로 된 분석을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7]
3. 자격지심과의 차이
자격지심(自激之心)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해놓은 것에 대해 흡족해 하지 않는 마음이다. #1 #2 열등감과 자격지심 모두 어떠한 것에 의해 자신을 낮춘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지만, 동의어가 아닌 서로 다른 단어이다.자격지심은 자신 스스로가 평가하여 자신이 해놓은 것이 부족함을 평가 및 비판, 자책하는데에 초점이 있는가 하면 열등감은 타인에 의해 느끼는 감정으로서 비교되는 자신의 위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용례를 보면, 자격지심과는 달리 열등감에는 비교대상인 상대가 있기에 언급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자존감과 관계되어 '극복하다.'와 '사로잡히다.' 등으로 상태를 표현하는 어구로 쓰인다. [8]
해외(일본, 중국) 등지의 영어권 번역 용례와 한자어 풀이에서조차 자격지심은 열등감과 차이가 발견된다. 주로 해외에서는 자격지심이 'self critical/reproach', '自責'(자책)로 번역되며, 비교와는 상관없이 그저 자책 또는 자기비판의 행위로서 사용되는 것이고, 열등감(劣等感)은 'inferiority feeling/complex', 'れっとうかん'(열등감)이라고 하여 비교에 의해 자신의 능력이 뒤떨어져서 생각하게된 무능과 약점 및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을 말한다. 즉, 자격지심과 열등감은 완전히 서로 다른 의미의 단어로서, 치환이 불가하고[9] 서로 배치되는 용어가 아니다.[10] 예를 들어, 두 단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무엇에 의해 열등감을 느꼈기에 스스로 자격지심을 가져서 열심히 했더니 열등감을 극복했다."와 같이 열등감에 자기비판하여 열등감을 극복했다는 내용의 문장을 무난히 만들 수도 있다. 예로 몇몇 사전에서도 비슷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아마 그것은 열등감에서 나오는 자격지심이었을 것이다."[11]
특히, 열등감이 자신의 위치와 관련돼있기 때문에 비교대상의 유무로도 자격지심과 열등감의 단어 사용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분야에서 1등인 사람도 자기 자신의 순위와 실력에 대해 자격지심을 가질 순 있지만 자신보다 우위가 없음으로 순위와 실력으로 열등감은 가질 수 없다. 이는 즉, 1등인 경우에는 단순히 "비록 여기서 1등이지만, 내 실력은 세계로 나아가기에는 아직 부족하다."의 표현을 자격지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2등은 "1등보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와 같이 1등과 비교해서 1등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으로 치환이 가능하다. 그렇다보니 자격지심은 자존감과는 거리가 먼 반면에 열등감은 자존감과 밀접하여 타인을 질투하며 내비추는 상황의 경우에는 자격지심과는 달리 열등감 폭발이라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중은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과거 국립국어원 역시 문답에서 자격지심과 열등감의 차이를 명확히 밝히지는 못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국어 관련 문답 게시판에서는 옛 소설가들의 용례들을 예시로 들여 사소한 차이라며 동일시하였다.[12] 이 같은 경향의 영향인지 영한 사전에는 자격지심을 열등감에 해당하는 콤플렉스와 동일시하여 자격지심=inferiority(열등감)이라고 기술된 경우가 많다. #
열등감이라는 말이 주는 부정적 느낌 때문인지 '열등감'이라는 표현을 '자격지심'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13] 열등감 폭발이 '자격지심 폭발'로 변화된 상황이 그 예이다. 2005년도에 유행한 열등감 폭발이라는 만들어진 신조어 같은 경우도 한국에서 몇 년간 따라 썼고 이후에 한국에서는 '열등감 폭발'이라는 표현이 너무 길어서 열폭과 같이 줄여쓰는 경우가 많았다.[14] 그러나 최근들어서 오히려 더 긴 형태인 '자격지심 폭발'이라는 형태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인데, 이는 '열등감'이라는 단어 자체의 사용을 기피하려다 보니 더 길어지더라도 '자격지심'으로 대체하여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인해 2010년대 이후의 TV방송의 자막에서는 열등감 폭발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자격지심 폭발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용인되어왔다. 그러나 앞서 설명된 실질적인 용례와 뜻에 의하면 '자격지심 폭발'이라는 표현은 잘못됐다. '자책감 폭발'이거나 '자기비판 심정의 폭발'로 치환될 수 있는데, 이는 타인을 질투하며 내비추는 상황과는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언중의 구별 없는 사용이 계속된다면, 국어 파괴를 넘어 자격지심이 열등감의 하위 개념으로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 언어의 사회성 문서 참고.
4. 열등감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의 특징
열등감에 차 있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혹시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열등감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자신과 관련된 표현들이
자학적이다.
이는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의 본인의 ID나 별명 또는 아바타(캐릭터)의 이름 등을 보면 자주 나타난다. 자신의 닉네임 또는 자기 캐릭터의 이름이 자학적인 쪽으로 부정적이라면 열등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그 까닭은 닉네임이나 아바타의 이름은 본인을 대변하는 일종의 가면이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 분야나 내면, 무의식적 사고 등이 쉽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
둘째, 남의 과오를 찾았다면 이를 자신이 상대적 우위에 설 기회로 삼으며 이에 집착한다.
인간은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기본적으로 있다. 제 아무리 부정적이고 자학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내면에는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하면 여기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예를 들어, 열등감에 차 있는 ' 갑'이라는 사람이 ' 을'이라는 사람의 과오를 저지른 장면을 목격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때 '을'이 저지른 잘못이 살인이나 강도, 폭행과 같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갑'의 마음속에서는 그렇지 않다. 2년이 지나든 5년이 지나든 10년이 지나든 간에 '갑'은 '을'을 보면 그의 과거 잘못을 들춰서 맹렬히 공격한다. 이때 공격 방식을 보면 어떻게든 '을'이 '갑'의 공격을 통해 망신을 당하거나 '갑'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나타난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때 '갑'은 어떻게든 '을'의 밑천을 드러내 보이고자 매달린다. 당연하겠지만 제아무리 '을'이 논리적으로 나와도 '갑'은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 지지 않으려고 하며, 강한 고집을 부린다. 이것은 이 상황이 '갑'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을'보다 우위에 서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내재돼 있는 타인에게서 인정받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이다. 2020년대에 접어들어 연예인 폭로, 즉 나락놀이가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원인에 기반을 둔 것이 대다수이다. 물론 실제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잘못을 한 경우의 폭로는 지당하지만 한명의 인간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평범한 잘못까지 고이 기억해두었다가 기회를 보고 폭로를 한 다음 성취감을 느끼는것은 잘못된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은 승리가 아니라 열등감의 나락으로 더 빠지는 길일 뿐이다. 물론, 열등감을 겉으로 표출하는 사람이 택하는 방식 중 가장 눈에 띄는 방식일 뿐 이러한 것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내면에 큰 열등감을 가지는 사람은 충분히 많다.
당연하지만 상대방이 자신보다 사회적 위상이 높아서 더 인정받는 경우[15] 더하다.
-
셋째, 과거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다.
이는 첫째와 둘째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린 시절, 가정불화가 있었다거나 학대 또는 따돌림을 당했다거나 하는 모종의 이유로 내면에 깊이 열등감과 자학심이 자리잡는다. 성인이 되어 겪는 이러한 문제들은 그래도 혼자서 극복이 가능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전혀 다르다. 한창 심리와 지능을 형성해 나가는 나이에는 주변의 모든 환경이 본인의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겪은 부정적인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어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마다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겉보기에는 밝고 순수하고 외향적인 것 같아 보여도 내면은 어둡다 던가, 혹은 쉽게 마음 상해한다던가의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조금의 흠집도 못 견디고 타인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경우도 꽤 된다.
-
넷째, 자신을 지나치게 과시하고 답정너식 질문을 강요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 라는 말처럼 열등감 표출 방식도 첫번째와 정 반대 방식으로도 많이 일어난다. 국까와 국뽕이 정 반대 행동 같아도 사실 자국에 대한 열등의식, 우리나라가 잘난 나라라는 믿음과 확고한 자부심이 없다는 같은 심리에서 나오듯이 자기비하와 자학을 하는 행위와는 반대로 내가 잘났다고 심하게 과시를 하고 맞다고 해달라는 남의 대답에 집착을 하는 경우다. 그럼으로서 내가 못났다는 느낌을 부정하고 남의 긍정적 평가를 심리적 위안으로 삼는 일종의 셀프 가스라이팅으로 볼수 있다.
5. 열등감의 극복
5.1. 열등감이 보편적인 감정임을 인지하기
사회적으로는 열등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이를 속된 말로 찌질하다고 표현하지만 열등감은 다른 감정들처럼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다. # 그렇기 때문에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무시하거나 회피할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인정하고 알아줄 필요가 있다.열등감을 느끼게 한 타인에 대해서 타인의 우월한 점을 속으로 인정해야 한다. 발전하고자 한다면, 타인의 성취와 별개로 자신의 성취를 만들려는 태도를 가지고, 타인의 우월한 점에 대해서 배울 점이 있다면 배워서 실천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성취는 성취고, 그것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열등감에 갇혀있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 있을 인생에서는 유리하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내면에서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 넘어가면, 열폭, 질투, 자존심 내세우기 등 열등감에서 파생된 말과 태도가 겉으로 표출될 수 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열등감의 방어기제인 우월의식, 교만, 타인 비난( 뒷담화), 차별, 관종짓, 과도한 경쟁의식은 자신이 비교로 인해 받은 열등감을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 보상받으려고 하거나 남을 비교하여 깎아내려서 얻는 우월감으로 채우려는 보상 심리이다. 이런 태도를 바깥으로 드러내는 것 역시 사회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동시에, 타인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하여 상처를 주고, 결과적으로는 인간관계나 사회에서 자신에게도 다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손해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은 열등감과 여기에 기반한 경쟁의식이 기저에 깔려있다.
5.2.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지하기
열등감이 보편적인 감정인 이유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지 않고,[16] 비교하려는 환경을 차단하려고 해도 사람은 완전히 고립되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소득, 학력, 외모, 인성, 건강 등 사회적 성공으로 여겨지는 기준을 모두 갖춰도 이를 타인과 비교하면 그 위에는 더 우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그 아래에는 더 열등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항상 존재한다. 가장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조차 흠과 이면이 있다. 다만 사회적으로는 그것이 약점이기 때문에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17]
열등감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물질적인 노력과 의지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선천적인 외모, 재능, 신체와 부모의 소득, 인성, 재능,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는 과거의 일 자체는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나친 노력이 완벽주의로 귀결되어 통제와 집착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진다. 예시로는 성형 중독과 번아웃 증후군, 고시 낭인이 있다. 열등감을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자식의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져 열등감이 대물림된다. 미래의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역시 미래에 타인보다 더 열등해질까봐 걱정하는 생각인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은 사회나 타인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열등감을 느끼더라도 그것은 감정이고, 현실에서의 성취와는 별개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과 별개로 열등감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5.3. 도움이 되는 것들
-
자존감
자신의 성취,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어느 위치나 상태에 있더라도 흔들리거나 자학이나 자기혐오, 자괴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보통 이런 보편적인 사랑은 부모, 종교 등으로부터 얻고 배우지만, 그것이 결핍되었더라도 스스로 다시 자존감을 쌓아야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다. -
자아성찰
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지, 이 감정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유년기 부모의 사랑이 결핍된 상처일 수도 있고, 대인관계에서의 소외 등 개개인마다 고유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열등감의 근원을 알게 되면 그동안 부정하고 회피해왔던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한결 도움이 된다. -
체력
감정을 다루거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신력이나 의지드립이 아니라 신체 건강을 챙겨가면서 해야 한다. - 스트레스 관리
-
가치관 마련,
취미생활
열등감에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성취와 관련이 없는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가치관과 취미생활을 마련하고, 그것이 성취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 가치관과 취미는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거나 새로운 것을 찾아나가야 하나의 가치관이나 취미에서 지쳤을 때 다른 곳으로 잠시 눈을 돌릴 수 있다. - 마음챙김, 명상, 마음수련
-
심리상담,
정신과
열등감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혼자 극복하기 어렵거나 극복할 정신적인 기력조차 없다면 위와 같은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기록
열등감을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좋지만, 이를 망각하지 않기 위해 다짐을 스마트폰이나 메모장에 적어두면 마음가짐이 해이해질 때 다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
꾸준함
다른 변화도 그렇지만 변화가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변화를 실천하다가 하루나 며칠 실패한 것과는 상관 없이 그 과정 자체가 습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작심삼일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야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꾸준함은 성취 경험이 되어 훗날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워준다.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은 정해진 기간도 없고 기준도 없고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것들을 꼭 모두 해야할 필요는 없다. 무리하다가 중간에 지칠 수 있으므로 계획보다는 꾸준히 하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
6. 관련 링크
- 딩대: #1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 #2
- 양브로의 정신세계: #1
- 오은영: #1 #2 #3 #4 #5 #6
- 정신의학신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 희렌최널: #1
7. 관련 문서
8. 여담
- 유독 커뮤니티에서 '열등감'이라는 자주 쓰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마땅히 비판받아야되는 인물 혹은 사건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에게 반박한다고 "열등감" 타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옳은 소통 문화가 아니다.
[1]
크게
질투심에 열등감을 느낀다.
[2]
한자로 따지면 우등감이지만('등'은 '고등하다', '우등하다', '열등하다' 따위에도 쓰이고, '우등'의 '우'와 '열등'의 '열'이 합쳐져 '우열'로 불리기도 한다), 이 단어는
반대말로
등재되지 않고 있다.
[3]
능력, 외모, 환경 등등
[4]
아들러는 이를 우월 콤플렉스라고 정의하였다. 거짓 우월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허구적인 우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타인을 깎아내린 다든지, 명품을 두르고 상대에게 대놓고 과시한다든지 등이 있다.
[5]
열등감을 아예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6]
설령 같은 결과를 얻더라도, 과정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같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극소수다.
[7]
예를 들자면 앞에서 언급한 식의 투영을 하는 열등감 잘 느끼는 사람들은 '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의 원인을 열등감 때문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성욕이 많은 사람들은 사람마다 성욕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는데 유독 열등감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사람마다 느끼는 열등감의 정도가 다른 걸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8]
물론, 억지로 자격지심 극복, 자격지심에 사로잡혔다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최근 열등감과 동일시하다보니 생겨난 것이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격지심의 일반적인 사용예를 보면 상태를 표현하는 어구로 같이 쓰이지는 않았다.
[9]
단어가 서로 동일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단어끼리 교체하더라도 문장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단어들을
치환 가능한 단어라 한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은 서로 다른 의미 또는 쓰임새의 단어이기에 교체하면 단어가 문장에 맞지 않고 어색한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난 1등에 열등감을 느꼈다."에서 단어만 치환하여 "1등에 자격지심을 느꼈다"로 할 수 없는 것을 치환 불가하다라고 한다. 예시에서 불가한 이유는 후술된 내용 참고.
[10]
단어가 서로 배치된다는 의미는 서로 반대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논리에서 동시에 단어를 쓸 수 없음을 말한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은 서로 반대의 의미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논리의 문장에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그것은 나쁘고 좋다."라는 논제의 문장은 '나쁘다'와 '좋다'의 서로 반대되는 단어의 사용으로 '그것에 대한' 논리적 오류가 발생한다. 이에 단어가 서로 배치된다라고 한다.
[11]
남과 비교되는 열등감을 느껴 자책을 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는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하는 예시
[12]
사실 이는 국립국어원 자체의 문제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비판 및 논란 문서를 참고. 그러나 현재 둘 모두 동일시하는 과거의 문답들은 사라지고 2023년
국립국어원의 최신 문답으로 용어 둘 서로가 타인 여부로 다르다는 답변을 하였다.
[13]
열등감 콤플렉스와는 달리 세간에는 자격지심을
고사성어로 알려져있고 심지어 사전에 성어로서 등재까지 되어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한자 4개로 된 이 용어는 아직까지는 고서에서 발견도 안 되고 있고 그 유래와 근거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 고사성어 자체도 맞는지 의심스런 상황이다. 그나마 발견된 최초 용례는 1956년의
염상섭의 '위협'이라는 소설의 문구뿐이다. 고로 현재로서는 고사성어로서의 근거가 부족함으로 '일타쌍피', '부귀영화'와 같이 고사성어보다는 그 상위 개념의 단순 한자어로 보는 것이 알맞다.
[14]
자세한 내용은
열등감 폭발 문서 참고.
[15]
예를 들면 학벌이나 직업 유형의 차이
[16]
가령 남성과 여성의
성차는 절대적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 이를 왜곡하여 특정 성별의 장점이나 단점만 꼽아서 특정 성별을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여기면 그게
젠더 갈등의 시발점이 된다.
[17]
이에 대한 인용구 중 하나로 Steven Furtick이 발언한 "One reason we struggle w/ insecurity: we're comparing our behind the scenes to everyone else's highlight reel.(불안에 시달리는 이유는 자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타인의 하이라이트 릴과 비교하기 때문이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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