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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1:39:53

일각고래

일각고래
Narwhal
파일:유니콘 고래.jpg
학명 Monodon monoceros
(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우제목 Artiodactyla
하목 고래하목 Cetacea
소목 이빨고래소목 Odontoceti
일각고래과 Monodontidae
일각고래속 Monodon
일각고래 M. monocero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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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각고래 떼.jpg

1. 개요2. 특징3. 사람과의 관계4.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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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각고래과에 속하는 고래의 한 종류로 '외뿔고래', '일각돌고래'라고도 한다.

영어 명칭인 'Narwhal'[1]은 고대 북유럽어인 'nar'에서 따온 것으로 '시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각고래 특유의 시꺼먼 점박이 무늬가 마치 부패하고 있는 시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2. 특징

인간의 접근이 힘든 북극해에 사는 동물이라 생태에 대한 연구가 어려워서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많이 없는 고래다.

고래들 중에서도 가장 기묘하고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 엄니 하나가 길게 자라나 마치 유니콘처럼 보인다.[2] 이 때문에 중세시대 탐험가들은 북쪽에서 일각고래를 잡아서 엄니를 유니콘의 뿔이라 속이고 팔았다. 주로 왼쪽 이빨[3]이 자라서 뿔처럼 변하며, 엄니의 길이는 거의 3m, 자기 몸길이하고 비슷한 길이로 자란다.

엄니의 용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설명된 바 없지만, 암컷에게는 이 엄니가 큰 확률로 발현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성선택의 결과로 생겨난 구조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엄니의 용도에 대한 가설 중 하나로 수컷 간의 외모 경쟁용으로 알려져 있다. 굵고 긴 엄니일수록 경쟁력 있는 수컷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짝짓기 철이 되면 수컷들은 서로 엄니를 맞부딪히며 길이를 재고, 이긴 놈은 암컷을 찾아가 짝짓기를 한다. 이때 서로 엄니를 맞대는 정도지 이것으로 격렬하게 칼질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2017년 5월, 캐나다에서 일각고래가 자신의 엄니로 대구를 때려서 기절시킨 다음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마치 톱가오리가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과 비슷하며, 이로써 일각고래의 엄니가 성선택 이외에도 다른 용도로 쓰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암컷은 보통 상아가 나지 않지만 간혹 암컷도 뿔이 난다고 하며 심지어 앞니 양쪽 2개가 모두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암컷의 두개골 표본이 1684년에 채집된 적이 있었다. 현재 이 표본은 킬 대학교(Kiel University)의 동물학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벨루가와의 근연종인데다가 서식지도 비슷해서 접점이 많은 동물인 것으로 보인다. 위는 일각고래가 벨루가 무리에게 입양된 것을 촬영한 영상이다.

Narluga(Beluga+Narwhal)라는 별칭을 가진, 벨루가와 일각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 야생에서 간혹 발견된다. 이 날루가는 일각고래와 벨루가의 염색체 개수가 동일하게 44개라서 번식이 가능하리라 추정되며 먹이를 흡입하는 방식의 일각고래, 물고기를 사냥하는 벨루가와 달리 조개와 같은 해저 바닥의 무척추동물을 사냥한다고 추정된다.[4]

3. 사람과의 관계

일각고래의 나선형으로 꼬인 엄니를 옛날에는 유니콘의 뿔이라고 부르면서 같은 무게의 의 10배에 거래했고, 지금도 일각고래의 엄니는 고가에 거래되며 용도는 장식품, 상아 대용이다. 특히 엄니가 두 개씩이나 달린 것은 진귀하기에 더 비싸게 팔리기도 한다.

일각고래의 고기는 이누이트들에게 중요한 식재료이며 잔칫상에 절대 빠져선 안되는 음식이다. 특히 가죽은 '마딱(Muktuk)'이라고 부르며 이누이트들이 섭취하기 힘든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나 요새는 남획이나 수은의 농축이 증가하고 있어서 이누이트들의 식생활이 상당히 우려되는 게 현실이다.

4. 대중매체

특이한 생김새 때문인지 창작물에도 여기저기 나온다.

[1] '나월'이라고 읽는다. [2] 가까운 친척인 흰돌고래는 이러한 엄니가 없다. [3] 간혹 오른쪽 이빨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고, 양쪽 이빨 자라서 쌍뿔인 경우도 있다. [4] 워낙 희귀해서 아직 살아있는 개체가 촬영된 적은 없고 정확한 외형이나 습성은 미지수다.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과 두개골 등으로 추정한 것. [5] 프랑스 어로 나흐발이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