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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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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Life I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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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블랙 코미디, 드라마, 전쟁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조 칸타리니 등
각본 빈센조 세라미, 로베르토 베니니
제작 쟌루이지 브라스키, 존 M. 데이비스, 엘다 페리
책임 프로듀서 마리오 코토네, 아녜스 멘트레, 존 로저스
촬영 토니노 델리 콜리
편집 시모나 파지
음악 니콜라 피오바니
미술 다닐로 도나티, 루이기 얼바니
제작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멜람포 시네마토그라피카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재개봉
배급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체키 코리 그룹
파일:미국 국기.svg 미라맥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재개봉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7년 12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3월 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4월 13일 재개봉
상영 시간 116분
제작비 2000만 $
수익 2억 2920만 $
총 관객수 225,291명(1999,서울관객수)
127,567명(2016,재개봉)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7. 수상 및 후보8. 삽입곡9. 여담

[clearfix]

1. 개요

"Buon giorno Principessa!"
"안녕하세요, 공주님!"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주연의 1997년작 이탈리아 영화. 제목은 공산주의 레프 트로츠키의 유언장에서 유래했다.[1]

2. 예고편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해외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전세계를 울린 위대한 사랑, 마법처럼 놀라운 이야기가 찾아온다!

로마[2]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약혼자가 있던 그녀를 사로잡은 ‘귀도’는 ‘도라’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분신과도 같은 아들 ‘조수아’를 얻는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귀도’와 ‘조슈아’를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소식을 들은 ‘도라’ 역시 기차에 따라 오른다.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이고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진짜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불안한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마지막으로 ‘조슈아’를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KBS에서 2003년에 우리말 더빙판이 방송되었다.
* 귀도 오레피체 (배우: 로베르토 베니니/성우: 최병상)
이야기 전체를 이끄는 인물.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도라를 만나 아들 조슈아를 얻지만, 무솔리니가 실각 된 이후 이탈리아가 독일군에게 점령되면서 유대인 수용소에 아들과 함께 갇힌다. 하지만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 상황을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행동한다.

==# 줄거리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39년의 이탈리아, 주인공 귀도는 친구와 함께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인 말솜씨가 좋은 유대인 청년이다. 인종차별과 이탈리아의 공무원 근성으로 일이 늦어지고 돈도 없어서 숙부 엘리세오의 도움으로 호텔 웨이터로 일하며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지만,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 센스로 좋은 평가를 받아가며 일한다.

어느 날, 귀도는 동네 학교의 선생인 도라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된다. 도라에게는 권력 있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귀도는 유머와 재치, 그리고 진심어린 사랑으로 도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8] 귀도는 극적으로 도라와 결혼하고 아들 조슈아를 얻게 된다.

시간이 지나 전쟁의 영향권은 이탈리아까지 확산되고,[9]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은 유대인을 선별[10]해 수용소로 보내며 이 과정에서 귀도와 조슈에 역시 잡혀간다. 도라는 순혈 이탈리아인이었기에 징집 대상이 아니었으나, 남편과 아들이 모두 잡혀간 상황에서 자진해 수용소로 들어간다. 감방을 배정받은 첫날, 귀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이 단체 게임이라는 거짓말을 하고,[11]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탱크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조슈아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수용소 생활을 견디면서 1000점이 쌓이기를 기다리고, 귀도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 생활을 이어나가며 몇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무사히 잘 넘기고,[12] 수용소의 장교들 중 친숙한 얼굴을 알아보게 되는데, 그는 숙부의 호텔에 머물며 귀도와 수수께끼를 주고받던 레싱 박사였다. 레싱은 그를 도와주려는 듯 웨이터 출신이라는 핑계로 수용소 장교들의 파티에 끌어들인다. 귀도는 그에게 도움을 바라지만 레싱 박사는 수수께끼로 자신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자신 또한 귀도를 도와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님을 전하며 귀도는 절망하지만, 일단 파티장에서 조슈아한테 밥을 잔뜩 먹인 귀도[13]는 밤 안개를 헤쳐나가며 이 모든 날들이 꿈일 거라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되뇌이다가 처형당한 것으로 보이는 무수히 많은 죄수들의 시체가 그들 앞에 산처럼 쌓여 있었던 것에 충격 먹고 귀도는 황급하게 안개 속으로 되돌아간다.

어느 날 밤, 귀도는 죄수들 중 한 명인 바르톨로메오에게 장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수용소 죄수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귀도는 탈출을 감행하고 조슈아를 “지금은 마지막 게임인 숨바꼭질 중이다.“라며 속인 뒤 안전한 곳에 숨긴 뒤,[14] 같이 수감된 아내도 찾으려고 여장을 한 채 수용소를 바삐 뛰어다니다가 들켜 경비병에게 걸린다. 그의 뒤에서 총을 겨눈 채 근처의 막다른 골목으로 걸어들어가라고 위협하는 경비병. 이때 귀도가 죽음이 목전에 닥친 상황에서도, 숨은 채로 이를 보고 있는 아들이 동요해서 튀어나올 것을 염려해 일부러 장난치듯 쾌활하게 웃으며 우스꽝스러운 보폭의 걸음으로 전진하며[15] 조슈아는 이를 보고 웃음 짓는다. 결국 귀도와 경비병은 관객들과 조슈에의 시야에서 사라져 골목으로 들어가고,[16] 총성이 울려퍼진다.

조슈아는 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모르고 밤새 수용소에 남아 있었으며, 아버지가 아무도 없을 때 나오라고 했기 때문에 독일군이 도주하고 숨어 있던 수용소 사람들이 나갈 때도 계속 숨어 있었다. 아침이 되자 그제야 텅 빈 수용소의 마당으로 나온 조슈아. 그 순간 땅이 울리면서 수용소를 해방시킨 미군 탱크가 마당에 들어섰다. 조슈아는 진짜로 탱크를 선물로 받게 된 줄 알고 천진난만하게 놀란다.

조슈아를 발견한 미군 전차장은 여기서 뭐하고 부모님은 어딨냐는 간단한 안부인사 후[17] 전차에 올라타겠냐고 제안한 뒤, 조슈아는 기뻐하며 전차에 올라탄다. 전차장 덕분에 초콜릿도 먹고, 전차장 헬멧도 써보며 신나게 질주하던 조슈아는 미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수용소에서 나가던 엄마 도라를 마주치게 되고, 조슈아는 단숨에 도라에게 달려가 "엄마! 아빠가 맞았어! 우리가 이겼어! 이겼다고요!"(Sì, abbiamo vinto! Abbiamo vinto!)라는 말과 함께 엄마의 품에 안긴다. 결국 아빠 귀도는 해방 하루를 남겨두고 가족들의 품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이것이 제 이야기입니다. 제 아버지가 희생당하신 이야기.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라는 어른이 된 조슈아의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59 / 100 점수 7.5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0% 관객 점수 96%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IMDb Top 250 23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Letterboxd Top 250 116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3.7 / 5.0 관람객 별점 4.4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bbb><tablebordercolor=#2d2338><tablebgcolor=#FFFFFF,#191919><:> 파일:무비파일럿 로고.svg ||
평점 7.9 / 1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파일:TMDB 로고.svg ||
점수 85%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8.6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4.3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파일:Filmarks 로고.svg ||
별점 4.2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파일:엠타임 로고.svg ||
평점 8.6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파일:더우반 로고.svg ||
별점 9.6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4.4 / 5.0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파일:키노라이츠 화이트 로고.svg ||
지수 97.99% 별점 4.3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
{{{#!wiki style="display:22126"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22126;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2126|{{{#!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기자·평론가
8.34 / 10
관람객
9.54 / 10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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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0



블랙 코미디 영화의 걸작이자 90년대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힌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영화 중 하나로, IMDb Top 250에서 해외 영화 중 최상위권에 위치해있으며 홀로코스트 영화로 한정할 시 쉰들러 리스트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0%대의 점수와 함께 신선도 등급을 받았고 관객 점수도 96%로 상당히 높다. 의외로 메타크리틱 점수는 59점으로 낮은 편인데, 미국 개봉 당시 다수의 매체와 평론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지만,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신파적인 코미디를 만들었다는 점에 거부감을 표한 소수의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에 가까운 낮은 점수를 받아서 평균치가 많이 깎인 것으로 보인다.[18]

6. 흥행

<rowcolor=#ffffff> 역대 북미 개봉 비영어 영화 흥행 수입 TOP 10
<colbgcolor=#353535><colcolor=#ffffff><rowcolor=#ffffff> 순위 영화 개봉년도 국가 수익(달러)
1위 와호장룡 2000 대만, 홍콩, 중국, 미국 $128,078,872
2위 인생은 아름다워 1998 이탈리아 $57,563,264
3위 고질라 마이너스 원 2023 일본 $56,418,793
4위 영웅 : 천하의 시작 2004 중국 $53,710,019
5위 기생충 2019 대한민국 $53,369,745
6위 사랑해, 매기 2013 멕시코 $44,467,206
7위 판의 미로 2006 멕시코 $37,634,615
8위 아멜리에 2001 프랑스 $33,225,499
9위 무인 곽원갑 2006 홍콩 $24,633,730
10위 일 포스티노 1995 이탈리아 $21,848,932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뒀다.

미국에서도 자막이 달린 비영어 영화로는 드물게 큰 흥행성적을 거뒀다. 5700만 달러를 벌어 외국어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와호장룡(1억 2800만 달러)에 이은 비영어 영화 흥행순위 역대 2위. 와호장룡은 헐리웃 자본으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헐리웃 영화를 제외한다면 1위가 된다.

한국에서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1999년 3월 6일에 국내에서 개봉, 서울 22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더빙되어 2003년 2월 22일 토요명화에서도 방영한 바 있다. 그리고 2016년 4월 13일 재개봉하여 보름동안 전국 10만이 넘는 재개봉 영화로써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

7. 수상 및 후보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작품이 수상할 때마다 매우 들뜬 모습을 보였고,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수상할 때는 아예 의자 위에서 펄쩍 뛰어다니고, 시상자인 소피아 로렌과 격한 포옹을 하였으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라며 직설적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해당 장면

8. 삽입곡

▲ La Vida Es Bella
평화로운 느낌의 음악으로 영화에서 약간의 변주를 통해 전반적으로 사용된다. 어디에서 나왔는지 제목은 무엇인지 몰라도 누구나 '아 이 음악' 하고 아는 명곡으로 이는 방송에서 BGM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된 편이기 때문일것이다.
▲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뱃노래
프랑스 클래식 작곡가 오펜바흐[22]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속의 유명 이중창 아리아. 물결 위에서 찰랑이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영화속 해당 장면의 극적인 변화에 역설적으로 무척 잘 어울린다.

9. 여담


[1] 유태인이기도 한 트로츠키는 파시즘에 맞서 어떻게 투쟁해야 하는지를 다룬 여러 편의 저작을 남겼다. 무신론자였던 자신을 유대인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2] 영화의 실제 배경은 로마가 아니라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아레초이다. 시놉시스의 오류. [3] 영화의 감독이자 남편 역을 맡은 로베르토 베니니의 실제 아내이다. [4] 도라의 반응을 보면 이전부터 이 약혼자와의 결혼을 딱히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약혼자의 친구가 도라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그 약혼자에게 앞으로 사창가를 같이 못가겠다며 운운하는 걸 보면 평소에도 행실이 꽤 문란한 인물로 추정된다. [5] 그래도 도라의 어머니는 손자인 조슈에를 보고싶어서 몰래 서점에 찾아오고, 그날 귀도와 엘리세오 삼촌은 만찬을 준비하고 있었던걸로 보아 화해의 식사자리를 마련하려 한 모양이다. [6] 젊은 시절엔 미모로 독일의 제임스 딘으로 통하던 명배우로 헐리우드 영화에도 종종 출현했다. [7] 조슈아는 샤워하기 싫다며 몰래 숨어 다행스럽게도 이 학살에 휘말리지는 않았다. 여담으로 도라가 희생자의 옷가지를 정리하는 일을 할 때 고양이가 옷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이 고양이는 귀도와 함께 끌려온 여자아이의 고양이로 주인이던 여자 아이는 가스실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 [8] 여기서 귀도가 숙부의 호텔에서 결혼하는 도라를 구하러 말을 타고 등장하는데, 이 말은 우스꽝스러운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는 데다가 이탈리아어로 '유대인'이라고 적혀있다. 워낙 익살스럽고 우스꽝스럽게 나타나 구해주는 장면이라 그렇지, 그 실상은 이탈리아 안에서도 유대인의 차별이 심각하다는 내용으로 해석 가능한 장면. [9] 초창기의 이탈리아 정부는 유대인 학살을 반대했었다. 유대인 학살에 미친 독일인들을 열등하다는 증거로 볼 정도. 게다가 프랑스에서는 유대인들이 독일 점령지에서 이탈리아 점령지로 망명하자 독일측의 요구에도 거부하고 그들을 지킨 사례도 있다. 그러나 무솔리니가 실각하면서 파시스트 정권이 붕괴되어 이탈리아가 항복하고 연합국 측으로 전향해버렸고, 이를 못 마땅해 한 나치 독일에 의해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이라는 괴뢰 정권이 이탈리아 북부에 수립되면서 이탈리아 괴뢰정권은 독일 측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 또한 안 한 것도 어디까지나 국가 단위에서 안 한 것일 뿐이지, 개인적으로는 유대인들을 억압하긴 했고 법적으로도 차별이 많았다. 이건 유럽과 아메리카가 거의 다 똑같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은 아랍인, 에티오피아인, 발칸반도의 남슬라브인 조지는 데 집중해서 그렇지 유대인을 덜 팬 것도 아니다. [10] 귀도가 삼촌 집에 도착하자마자 유대인 차별주의자들이 삼촌을 폭행하고 애마 로빈 후드에 '유대인 말'이라며 낙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결혼식에 참석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독일인 학생들은 쓸모없는 사람들을 죽이면 얼마나 국고를 아낄 수 있는지 계산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식의 언급을 하는 등 유대인 차별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여럿 나온다. [11] 수용소의 독일인 장교가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묻고 귀도가 통역을 해주겠다며 앞으로 나서는데, 장교가 말하는 독일어를 해석하는 척하면서 아들과 다른 죄수들에게 단체 게임 이야기를 한다. 겉으로 보면 우스꽝스러운 개그씬이지만, 동시에 아들을 지키기 위한 귀도의 절박함을 보여준다. 죄수들도 처음엔 귀도의 해석에 의아해하지만 조슈아를 보고 묵묵히 듣기만 한다. 그 전에 간식을 찾는 조슈아에게 둘러대기 위해 귀도가 옆의 수감자에게 "잼과 빵 주는 사람은 벌써 다녀갔나요?"라고 묻자 이 남자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다른 수감자들도 어린 조슈아와 귀도가 안쓰러워 거짓말에 동참해준 것. [12] 한번은 노인과 아이들을 모두 샤워시킨다며 모두 끌고 가는데, 이는 샤워가 아니라 홀로코스트를 위한 핑계였다. 다행히 조슈아는 씻기 싫다는 이유로 계속 숨어있었기 때문에 운좋게 목숨을 건졌지만, 숙부 엘리세오는 그대로 끌려가 옷을 벗는 장면 이후로 등장이 없어진다. [13] 중간에 조슈아가 독일인 웨이터에게 이탈리아어를 써버리면서 조슈아가 독일 아이가 아닌걸 눈치챈 독일인 웨이터가 이실직고 하러 가지만, 귀도가 재치를 발휘해 그 파티장 안에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탈리아어를 복창시켜서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14] 여기서도 조슈아를 안심시키기 위한 귀도의 헌신이 나온다. 수용소 안이 시끄럽자 의아해한 조슈아가 묻자 귀도는 “다들 너가 1000점이라 널 찾기 위해 혈안이 된거다“ 라며 어두운 분위기를 어떻게든 환기시킨다. [15] 전진하기 전에 귀도가 마지막으로 아들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다 윙크를 해주는데, 이를 본 조슈아도 숨어서 아빠를 바라보며 윙크한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로베르토 베니니의 연기가 돋보이는, 심금을 울리는 명장면. [16] 이때 귀도는 경비병에게 마지막으로 고맙다고 인사한다.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행동했음에도 총을 쏘거나 구타해서 아들을 겁먹게 하지 않고 (경비병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끝까지 자신의 연극에 어울려줬으므로. 어쩌면 경비병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미쳤다고 생각해서 넘어간듯하다. [17] 지속되는 이탈리아어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영어 때문에 여기서 귀가 뚫리는 관객들이 많았다고 한다. [18] 사실 홀로코스트 영화가 나올 때마다 나오는 논란인데,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가스실로 보내는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샤워를 시켜주는 장면을 넣었다고 비판 받았다), 홀로코스트 포르노를 만든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주인공의 시선 움직임을 따라가며 청각에만 집중한 사울의 아들조차도 이런 비판을 피하지 못했을 정도다. 아예 현장 재현은 다 포기하고 증언으로만 다큐를 만들었던 쇼아나 학살 시퀀스를 하나도 보여주지 않은채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 평범한 일상에만 집중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그나마 여기서 좀 자유로운 수준. [19] 개봉일자를 보면 알겠지만 칸으로서는 보기 드문 선개봉 후초청작이다. [20]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비영어 작품이다. [21] 비영어 영화 최초 노미네이트. 최초 수상은 기생충이 가져갔다. 여기에 노미네이트된 비영어 영화는 두 작품 뿐이다. [22] 오펜바흐도 귀도처럼 유대인이다. [23] 귀도가 틈만 나면 모자를 훔쳐가는 그 사람 맞다. [24]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수수께끼도 이탈리아어 말장난이다. 이탈리아어 minuto가 "분" 외에도 "아주 작은" 이란 뜻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난쟁이가 7명이니 7분이라는 답을 내놓은 것이다. [25] 무기대여법으로 여러 국가에 공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