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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6d6de><colcolor=#ffffff> 인드라 Ind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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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 | 신 |
계급 | 오선급 |
성별 | 남자 |
관할시간 | 9월 |
관할영역 원천속성 |
하늘(天) |
신전위치 | 에어로플래토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 및 그 외전 the finite의 등장인물. 오선급 자연신이며 신들의 왕, 정확히 말하면 ' 아스티카'의 왕이다. 관할 속성은 하늘(天).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천공의 신이자 신들의 왕인 인드라.[1]
2. 상세
the finite에 나온 묘사에서 푸른 빛이 도는 흰색 머리카락에 단출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며, 항상 안대를 쓰고 있다.[2] 작중에서 얼굴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시종을 자처하는 여신과 태초 인류 여성들이 상당히 많았고 심지어 그 수가 세계관 최고 미남인 아그니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하니 굉장한 미남으로 보인다.신들의 왕답게 일의 양이 어마어마한데, 같이 일하는 동료인 야마와 맞먹는 수준.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 흐름이 느린 초열지옥에서 밤낮 구분 없이 뼈 빠지게 일하는 중이다. 참고로 아그니에 비하면 힘은 떨어지지만 업무 처리가 대단해서 신들의 왕 역할을 맡는다고.
3. 성격
초반엔 신답지 않은 모습 때문에 타 시초신에 비해 가벼운 취급을 받는 비슈누에게도 깍듯이 존대하는 나름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었다.[3]다만, 마나스빈이 언급한 자신의 이기주의를 정의의 승리로 포장하는 신들 3명 중 신 쿠베라, 바루나와 함께 인드라가 언급된다.
3부에서는 인간을 조 단위로 학살하는 간다르바를 놀게 냅두라며 인간의 생명에는 신경을 안 쓰거나, 태초 인류를 없애버리는 데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모습과 브릴리스의 영혼에게 저주를 퍼붓는 추태들이 나타나며 결코 좋은 신은 아니라는 것[4]이 밝혀졌다. 인간들에게만 선량한 신의 이미지로만 나왔을 뿐,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
또한 쿠베라는 신들은 필요에 따라 망각하며, 스스로를 끌어내리더라도 깨달음과 상관 없는 일반 정보에 대해서는 수십억 년이 가도 변치 않는 기억력을 갖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집착이 심한 놈에게 찍히는 건 피해야 할 일이라고 먼 미래에서 건너온 마루나에게 충고하는데, 이 때 집착이 심한 놈의 예시로 인드라가 비춰진다.
한번 흥미가 간 것들에 집착이 심해서 수집하는 버릇이 있다. 정작 수집한 건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듯. 수집 대상에 라크샤샤도 있다고 한다. 3부 194화에서 페투판이라는 야크샤족 나스티카에 의해 더 자세히 언급되길, 인드라는 범상치 않은 것에 집착하며, 여러 라크샤사들도 인드라에게 잡혀 영영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많고, 수집한 라크샤사는 대개 악세사리로 쓰는데, 데리고 다니는 애가 매번 바뀌는 걸 보면 좀 갖고 놀다가 죽이는 것 같다고 언급한다.
3부 224화에서 학살을 자행한 인드라의 행각에 분노한 수르야가 창[5]으로 찔렀음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였는데[6],이로 인해 "죄책감을 짊어질 용기조차도 없는 놈이 대의명분 따위를 입에 담을 자격은 없어."라는 일침을 수르야로부터 듣는다. 이를 보면 그래도 최소한의 죄책감을 느끼는 마루트와 찬드라와는 다르게 자신(인드라)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죄의식이나 죄책감도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7]
또한 아그니는 우주를 확장해야 되는 우주 초창기에만 태초 인류를 수라로부터 지키지 않고 희생자들을 분쇄해 동력원으로 쓰겠다 들었다고 했지만, 아스티카들의 우두머리인 그는 인간 혼약자도 있었으면서, 태초 인류 박멸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우주가 끝날 때까지 적당히 분쇄해 동력원으로 썼을 속셈이었다는 게, 태초 인류를 사실상 가축 취급했다는 게 드러났다.
295화에서 지금 우주를 버리고 다시 만들 의향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시초 브라흐마에게 불만이 있는듯 침묵, 이보다 523년 이른 D500년에는 아난타와 서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불가침 조약을 맺을 신계의 진짜 주인을 뽑으려는 브라흐마가 "네게도 기회는 있다. 허울뿐인 왕이 아닌 진짜 왕이 될 기회이니, 원한다면 나와라. 신들의 왕이라면서 항상 그 위에 시초신이 거론되는 게 마음에 들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콕 집어 말하자, 아니라고 즉답은 하나 통찰 당할 수 있는 눈은 브라흐마와 마주치지 않게 숙이는 등 최소한 브라흐마에게는 불손한 뜻을 가진듯한 묘사가 나온다.
3부 318화에서 리즈는 전자[10]라면 그저 운 좋게 받은 이름을 휘두르면서 인간을 벌레보듯 하는 흔한 나스티카들과 동급이 될 뿐이고 후자[11]라면 한낱 인간 따위의 입장을 겪였으면서 지금은 이렇게 되다니 차라리 처음부터 운 좋게 이름 받은 나스티카들과 동급이 되는 게 낫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렇게나 성격이 문제가 많으나 혼약자와의 혼약을 깨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었고 타라카족이 된 우르바시를 보고 '어쩌면 그 때 혼약자 형상을 한 타라카족은 가짜가 아닌 진짜 혼약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애써 부정하는 것을 보면 여려 모로 혼약자에 대한 마음이 있었던 듯 하다.
4. 작중 행적
4.1. 1부
챕터 12. 너희를 위한 거짓말99화에 아샤의 설명에서 다른 아스티카들과 실루엣으로 나온다.
4.2. 3부
챕터 40. 비틀어진 새42화에서 태초 브릴리스의 처분에 대해 신들과 의논하는 아그니의 회상에서 등장. 아슈윈스가 야마에게 브릴리스를 소멸시켜달라고 하는 방법을 제안하자, 인드라가 이미 부탁을 했지만 아그니의 허락을 맡고 오라며 거절당했다고 한다.
챕터 42. 기로
56화: 아그니의 회상에서 다시 등장. 다른 신들과 함께 간다르바의 인간 학살에 대해 역설하던 아그니에게 간다르바를 내버려두라고 한다. 이에 아그니가 인간들 역시 신들과 마찬가지로 사고 및 지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들보다 훨씬 더할 것[12]이라며 설득하려 하지만, "그 짧은 수명에 조금 더 일찍 죽어봤자 뭐가 다르냐"며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아그니의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오자, 그 일 덕분에 아그니를 확실하게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약점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고 말했고, 아그니가 분노하는 모습이 보이자 같이 있던 신들에게 아그니에게 맞아 죽으면 지옥에서 단체 회식하자고 한다.
57화에선 야마와 함께 있다가 아그니가 브라흐마에게 받은 지옥불의 검에 대한 정보를 그에게 듣자, 야마의 일을 도와주려다 말고 당장 내 무기도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고 하면서 가버린다.
챕터 45. 죄와 벌
75화: 간다르바가 행하는 영혼 소멸에 대한 대책으로 신들과 의논을 한다. 바루나가 영혼을 이승에서의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저승으로 이동시키는 대안을 내밀지만, 야마가 이승에서의 대기 시간을 거치지 않으면 영혼의 심각한 문제가 생기므로 반대하는 것에, 인드라 또한 야마와 함께 업무 처리를 하기에 이 문제를 즉시하는지 야마에게 찬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챕터 47. 닿지 못한 말
112화: 셰스의 기억에서 자신과 찬드라를 포함한 삼선급, 사선급 신들, 그리고 킨나라를 대동하여 킨나라족과 동맹 관계를 맺은 태초인류를 기습한다.
113화: 킨나라가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흡수하는 걸 확인하고, 아그니가 인간들과 만든 병기가 나타난 걸 태평히 지켜본다.
116화에서는 태초 인류인 브릴리스가 신들과 수라들 이상으로 강해지지 못하도록 그녀의 영혼에 저주를 걸자고 제안했고, 수만 명의 신들이 이에 동의해 저주를 내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브릴리스가 불행한 일생만을 살아오게 된 이유를 제공한 장본인이다. 수르야의 언급으로는 신의 저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도 수만 명의 폭언이 쌓이면 그 중에 몇 개만 걸려도 끔찍한 인생이 돼버릴 것이라고. 그나마 야마와 바유를 비롯한 몇몇 신들이 아그니를 대신해 그녀를 축복해주었고, 덕분에 비참하고 끔찍했지만 수많은 환생을 거쳐 아그니와 함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야마의 축복은 ' 혼약자와 함께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하기를.'
챕터 50. 시간의 무게
164화: 마루나와 란이 넘어온 D500년 시절에 수라도에서 다른 신들과 등장한다. 찬드라가 시초신인 비슈누를 의심하는 말에 초월기를 사용하면서 우리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계시는 분이니 쓸데없는 걱정이나 의심은 필요치 않다면서 찬드라의 생각을 부정한다.
171화에서 재등장. 아직 이름의 힘에 익숙지 않아 나스티카들이 아스티카보다 약했던 우주 초창기 시절, 간다르바를 죽이려고 다른 신들과 함께 간다르바를 데리고 도망치는 메나카를 쫓는다. 마루나가 자신이 나온 시간의 통로로 둘을 내보낸 탓에 그 둘을 놓치고 마루나를 만나게 된다.
172화: 뒤이어 바유, 바루나, 쿠베라가 등장하지만 우주 초창기 시절이라 통찰로 마루나의 정체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자신들이 떠나고 창조된 건가 하는 바유, 후순위 나스티카라면 지난 우주의 찌꺼기들이 아직 여기저기 배회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혼자 다닐 수 없을 거란 바루나, 그보다는 우리가 아는 나스티카가 모습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쿠베라의 말을 다 듣고는 직접 이름을 묻는다. 마루나는 무조건 나스티카라 단정 짓는 것으로 라크샤사가 아예 없던 시절인 것과 태초 시절이라 통찰을 못하는 것을 파악하고, 초기에 창조된 나스티카 중에 가루다가 꽤 닮았다는 쿠베라의 말에 동조하며 가루다인 척한다. 이들 모두 가루다가 아닌 그 관계자라고 눈치 챘지만, 메나카와 간다르바를 쫓는 게 더 급해서 그냥 넘어간다. 아직 우주 생성 초기라 차원 사이에 간헐적으로 생긴 틈새를 우연히 발견해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자신이 틈을 열어 쫓고 보자는 쿠베라의 말을 따라 간다.[13]
이 때 배짱 좋게 가루다를 사칭하는 놈이라니 재밌으니까 곁에 두고 좀 지켜봐야겠다며 쿠베라더러 마루나를 데려오라 시킨다. 쿠베라는 자신은 좀 있다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덤으로 자신이 연 통로가 일방통행임을 인드라가 들어가고 나서야 밝힌다. 이에 왜 이제야 밝히냐며 쿠베라에게 성을 내며 욕을 하지만 결국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된다.
챕터 51. 이면
186화에서 그 역시 혼약자를 맞이하였다는 게 밝혀졌다. 시종을 뽑는 모든 신들 중에서 그의 시험이 가장 까다롭다고 하며, 그렇게 뽑은 시종조차 단 1년 만에 자르고 다시 뽑을 정도로 까다로웠다는데[14], 어느 인간 여자가 해고하는 족족 다음 시험에 응시해 붙는 게 30회쯤 이어지자, 시험 치르기도 귀찮고 업무 내용 가장 잘 아는 것도 너니까 혼약하자고 프로포즈했다고 한다.[15] 심지어 혼약한 이후에도 신과 인간 간의 시간 관념이 워낙 달라서 더 늙기 전에 다시 태어나라는 소리를 자주 했다고 한다.[16][스포일러]
192화에서 자신과 아그니는 별로 잘 맞는 타입이 아니라 신경전이라도 났다간 여기 방위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아그니를 피해 자신의 혼약자만 몰래 만나서 융합 실험에 대해 묻는다. 그러고선 전에 부탁했던 책을 찾는데, 그의 혼약자가 아그니의 혼약자랑 정리했는데 이 정도면 다른 행성에서도 비슷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답하며 책 다섯 권을 보여주자, "정리 잘했네. 고마워"라고 건성으로 칭찬하고 한 권만 대충 훑어보더니, 왜 이렇게 사본을 준비하라고 한 거냐는 혼약자의 질문에 그래야 신계 도서관에 보존된다고 답하고는, 나머지는 신계 도서관에서 보겠다며 그의 혼약자가 고생해서 정리한 다섯 권의 책을 필요 없으니 버려도 된다고 말한다. 사실상 태초인류의 연구결과를 신계의 도서관에 집어넣기 위한 목적으로만 출판시키려고 그의 혼약자를 개고생시킨 것.
수고했어 내 사랑.
네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설령 이 우주의 먼지가 된다 해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건 너야.
네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설령 이 우주의 먼지가 된다 해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건 너야.
심지어 이때 하는 말을 봐선 '태초인류 몰살계획'을 대강 파악, 혹은 준비하고 있으면서도 혼약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걸로 보인다. 태초인류에게 벌어질 일을 감안하면 '설령 이 우주의 먼지가 된다 해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건 너'라는 발언이 참 끔찍하게 가증스럽게 보일 지경.[18]
194화에서 란이 야크샤를 따라서 인드라를 비롯한 신들이 모이는 자리로 가보겠다고 하자, 야크샤족 나스티카 페투판이 조심하라며 말하길, 인드라는 범상치 않은 것에 집착하며 여러 라크샤사들도 인드라에게 잡혀 영영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데리고 다니는 애들이 매번 바뀌는 걸 보면, 그렇게 수집한 라크샤사들은 갖고 놀다가 죽이는 것 같다는 추측도 덧붙인다.
실제로 인드라는 마루나를 유인해 잡고자, 그 형제자매로 추측되는[19] 랄타라를 미끼로 잡았는데, 랄타라는 시초신들에게 오류로써 숙청 당한 초대 2인자의 자식인 지라 가루다는 물론 사로잡은 인드라 본인조차 빠르게 잊혀지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그 존재를 확인해 기억하는 수고를 들이며 주변, 특히 수라들에게 그녀의 특징에 대해 자랑하고 있다. 마루나가 이 시간에 속하지 않은, 처음부터 초대 2인자를 모르는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초대 2인자가 소멸했든 말든 랄타라를 기억할 거라는 가설을 세워서.
195화: 마루나를 잡을 계획을 얘기하던 중 찬드라가 만약 마루나가 안 나타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미끼를 잃을 뿐이라 답하며 좀 기다리면 또 버려지고 잊혀지는 놈이 나오지 않겠냐며 사랑 없이 번식하는 수라 수준이 그정도 아니겠냐고 깐다. 이에 찬드라가 사랑이 뭔지도 모를 놈이 그러냐고 어이없어하자 자기도 내킬 땐 사랑을 한다고 말하고, 지금은 아니지 않냐는 말에 잠시 표정이 굳더니 지금은 방해가 된다고 대답한다.
이후 찬드라가 차마 찬성하지 못하고 방관한 신들, 거부하고 싶었지만 작전에서의 중요성 때문에 참가한 신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조차 없었던 아그니를 거론하며 착잡해하자, 죄인 것을 모르고 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모든 것은 우주를 위해서라는 말과 함께 자신들에게 쌓일 죄는 안고 가야 한다고 일축한다.
그러나 제 수집욕이나 채우려고,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을 이용하고, 불운덩어리인 랄타라를 미끼로 쓰고자 자신들 곁에 두는 인드라의 행보를 우려한 바유가 랄타라, 마루나를 신들의 배에서 다른 행성으로 옮기고, 그들이 그 행성이 있는 수로를 떠돈 끝에 란과 합류하여 다른 시간대와 이어지는 문으로 넘어가면서 인드라의 작전은 실패한다.
챕터 52. 적
201화: 콘체스 원정을 떠난 때로부터 3개월 뒤의 리즈가 없는 윌라르브에서 바유가 우주 창조 직후인 수십억 년 전에 마루나가 가루다를 사칭했던 것을 언급하며 알려준다. 세월에 의한 망각을 하지 않는 건 꼭대기에 도달한 자의 특권이라면서 버리고 싶으면 쉽게 버릴 수 있지만 스스로 버리지 않은 이상은 우주 끝까지 가지고 가는데 이는 인드라도 마찬가지니까 처음 인드라와 만난 모습으로는 그와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204화: 셰스가 수라도의 근황을 말해주면서 타라카가 죽고 왕위에 오르며 4단계가 된 유타에 의해 수라도의 수라들이 거의 전멸해 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때 신들과 동맹을 맺은 킨나라바타를 인드라가 신계로 데려가 피신시켜주는 모습이 나온다.
챕터 53. 아난타
218화: 때는 마성마법 단절 사태 직전, 초월기 또는 폭주한 마법으로 추정되는 번개 폭풍에 의해 한 행성의 인간들과 신들이 모두 죽는 것으로도 모자라 근처 10개 행성에 살던 가루다족, 간다르바족, 킨나라족의 라크샤사들까지 떼로 피해를 입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인드라는 수르야, 바유, 찬드라, 바루나, 마루트, 아슈윈스를 불러모아[20]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를 시작한다.
목격자를 찾아 증언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상술했듯 사건이 시작된 행성의 인간과 신 모두 죽어서, 신들은 부활대기중, 죽은 인간을 통찰가능한 야마가 해당 사건으로 죽은 인간들을 통찰 중이라 제대로 된 증언을 얻기까지 한참 걸릴 예정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에서 인간이 사는 행성은 하나만 피해를 입었지만, 수라 쪽은 3종족이 동시에 피해를 입었으니 수라들 사이에선 신들의 소행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상황에 인드라가 "신들을 의심해? 에이~ 신들 중에 누가 그런 번개를 다룰 수 있다고?"라면서 코웃음 치니 수르야가 인드라를 용의선상에 거론하고 따지는데, 이에 대해 "난 그런 짓 절대 안 할 이미지잖아. 내가 이래 봬도 비슈누님 다음으로 신도 수가 많은..."라고 되려 태연하게 자랑질을 하려 들어 아슈윈스를 제외한 모두가 어이없는 듯 썩은 표정을 지으며, 아슈윈스를 포함한 모두가 인드라의 자랑을 중간에 자르고 "인간들 상대로 이미지 메이킹 하긴 쉬웠겠지.", "예전엔 훨씬 심한 짓도 하셨잖아요.", "내 주변에선 소식 듣자마자 너 아니냐고 하던데."라고 비난을 받는다.
그렇게 사실상 아난타가 범인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결론을 내려 할 때 라트리가 마루나에게 힘을 주어 어린애 모습이 된 우샤스를 안으며 찬드라를 부른다. 아기 우샤스는 바로 인드라를 부르며 인드라에게 달려가고 인드라는 애기 우샤스를 오랜만에 본다고 귀여워하며 반기지만 라트리가 찬드라와 단둘이서 마루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여기서 말해.
우샤스가 이런 꼴로 돌아올 정도면, 꽤나 중요한 얘기 같은데.
왕인 나에게 당연히 보고해야지?
우샤스가 이런 꼴로 돌아올 정도면, 꽤나 중요한 얘기 같은데.
왕인 나에게 당연히 보고해야지?
인드라가 우샤스가 이런 꼴로 돌아올 것에 대해 무시무시한 위압감을 흩뿌리며 둘에게 대답을 요구한다.
219화: 시작부터 벼락과 동화시킨 상태로 살기 어린 맹공을 퍼붓고, 이를 수르야가 쳐내면서 얘기는 차분히 해도 되잖냐고 말리나 인드라는 '나의' 새벽이 또 사라져 버렸는데 어떻게 진정하냐고 분노한다. 결국 바유가 더는 숨길 수 없다며 직접 설명하고자 하나, 찬드라와 라트리 뿐만 아니라 바유, 마루트까지 각자 미묘하게 다른 이유이지만, 어쨌든 우샤스의 힘 대부분을 앗아간 마루나를 지키고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24]을 알고 길길이 날뛰며 당장 실토하지 않으면 원자 단위로 분해하겠다고 경고하다 우샤스가 울면서 버둥거리자 당황해 잠시 공격을 멈추고 이야기를 듣는다.
바유와 찬드라는 태초에 우샤스가 받아야 할 힘을 웬 라크샤사가 받아 어쩔 수 없었고 '시간', 즉 시초신 중 누군가가 안배한 게 확실한 존재를 함부로 해쳤다가 우샤스에게 악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항변하나, 인드라는 쿠베라에게 단단히 속았다고 비웃고는 태초에 놈이 사라지고 나서야 우샤스가 돌아왔다면 역시 놈을 죽여야 이 우주의 새벽이 완전해진다며 마루나를 죽여야 된다 선언한다. 바유는 태초와 달리 우샤스는 현재 5선급이 될 게 확실한 수준인데 본인 의지도 없이 그 녀석이 새벽의 힘을 가져갈 수 있을 리 없다며 마루나가 새벽의 신성을 가진 건 우샤스 본인 의지라 말하자 당황한다. 우샤스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의아해하는데 찬드라가 거기서 사정을 알 라트리에게 대답을 요구한다.
222화: 타이탈리카의 현 왕 16대 다크샤가, 그에게 처형 당한 기사들 중 하나의 후예인 에난 레이미아를 알아보고 독대하여 에난의 부모와 친척을 포함한 많은 마성 마법사를 죽인 일에 무릎 꿇고사과하며, 에난은 기사단이 마성마법 계약을 파기하라는 다크샤의 명을 거역하고 죽음을 택한 이유가 나스티카의 보복으로부터 다크샤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말해준다. 이에 다크샤는 그들의 진심은 신께서 밝혀준 것이며 네 말대로라면 신께서 내게 그리 말씀하셨을 리가 없다며 다크샤가 혼란스러워 하자, 에난은 어느 신께서 그리 말하냐고 묻는데, 다크샤가 누구인지 밝히려는 찰나,
그건 비밀이지.
자... 쓸데없는 얘기는 여기까지.
반역자의 궤변 따위, 이만큼 들어줬으면 충분하잖아?
자... 쓸데없는 얘기는 여기까지.
반역자의 궤변 따위, 이만큼 들어줬으면 충분하잖아?
금강저[25]를 어깨에 걸치고 인드라가 나타난다.
223화: 인드라는 금강저를 매개 삼아 의식만 타이탈리카로 보내 16대 다크샤를 조종한다.
한편 지옥으로 모인 4, 5선급 신들은 처음에는 인드라가 그냥 자는 것으로 착각했지만, 수르야가 인드라가 금강저 쪽으로 의식을 옮겨 누군가를 조종 중이며, 각각의 금강저는 신이 개입할 정도의 힘이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그것이 5개라면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하자, 상술한 번개 사건의 범인이 인드라일 가능성도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인드라는 에난의 어머니를 포함하는 많은 마성 마법사들을 죽인 것에 대해 사죄하는 16대 다크샤에게 너에게 죄는 없다며 오히려 죽은 자들에게 죄가 있다는 식으로 속삭이며 16대 다크샤의 몸을 빼앗더니, 16대 다크샤가 조종당하는 걸 모르는 에난을 조롱하며 난타해 죽인다.
그러고는 이 시대의 인간들 중엔 꽤 강자에 속할 실력이다만 기나 긴 우주의 역사엔 훨씬 대단한 인간들이 많았는데 팔찌 하나 믿고 여기까지 올 실력이 아니라며, 신 쿠베라가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을 밝히고 숨어버린 쿠베라를 찾으며 "일찍이 우리를 등지고 꾸미는 일이 무엇인지... 오늘로 그림이 그려진 것 같군. 그 오랜 시간 동안 팔찌를 없애지 않고 지녀온 것도 이 날을 위해서였던 거야. 너도 역시 나처럼..."이라고 말하는데, 황금의 기사 덕에 소생한 에난이 상요가 아난타로 기습해 16대 다크샤를 쓰러뜨린다.
인드라는 그제서야 황금의 기사에 재생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고, "게다가 하필이면 아난타와 계약한 마성마법사이니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턱이 있나"라는 말을 남기고는 16대 다크샤와의 연결이 끊긴다.
그렇게 본체 쪽으로 의식이 이동하자마자 인드라는 놈을 막으러 가야 한다며 당장 타이탈리카로 뛰쳐나가나 야마에게 붙잡혀서 11개 행성의 생명을 네 마음대로 끝내버린 경위를 말하라고 추궁 받는다.
잠깐의 침묵 후, 인드라는 야마도 왔는데 시인해야지 어쩌겠냐고 답하고는, "그 정도 인구를 상대로는 꽤나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설마하니 네가 원칙을 무시하고 그 영혼들을 전부 지옥에 보낼 줄은 몰랐지. 덕분에 귀찮게 됐잖아. 좀 쉬엄쉬엄 하지..."라고 야마를 장난스럽게 적반하장으로 타박한다. 이에 야마가 손등에 핏줄까지 뛰울 정도로 분노해서 노려보는 데도, 인드라는 오히려 바라던 바라는 태도로 아난타에게 죄를 덮어 씌우는 게 우주의 수명에 필요한 일이었으며, 진실을 아는 놈이 많아지면, 그중 어딘가에선 비밀이 새는 법이고 이런 방법을 못마땅해 하는 쪽에선 무슨 방해를 할지 모르니까, 좀더 수월한 일처리를 위해서는 (신계에 범인 추리를 위해 모인) 너희들이 진심으로 아난타를 의심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면서 거듭 도발하는데, 야먀가 아닌 수르야가 먼저 인내심이 끊어져서 창을 던져 맞춘다.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는 인드라를 노려보며 수르야는 "그따위 학살을 정당화해줄 명분은 있을 수 없다. 죄책감을 짊어질 용기조차 없는 놈이 대의명분을 입에 담을 자격은 없어. 알아서들 해. 학살자의 변명 따윈, 더는 듣지 않겠다."라고 비판하고는 그대로 등을 돌려 돌아가는데, 인드라는 태연하게 이 거 깜빡했다고 창을 되던져 주고, 수르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창을 받아내 가져간다.
이 모습을 보고 저 창을 꺼낸 건 찬드라님 때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데 많이 화나신 것 같다고 아슈윈스가 염려하는 것에, 바루나가 수르야는 신으로서 지켜야할 선에 대해 나름대로 신념이 확고하니 당연하다고 말하자, 인드라가 "그 신념이 너무 인간 위주 아닌가? 나스티카 잡는 일에는 잘도 따르면서 유독 인간들한테만 저래. 따지자면 나스티카 하나가 인간 수억보다 훨씬 가치 있는 생명인데, 안 그래?"라고 남아있는 야마를 재차 도발하는데, 이 말에 아슈윈스가 "꼭 그렇진 않아요, 인드라님. 저는, 힘의 가치보다 죄의 무게를 더 중히 여기는 신념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전과는 다르게 자기 소신을 뚜렷히 밝히고는 그녀마저 수르야를 따라 퇴장한다. 다들 유지하던 불편한 침묵을 "'힘의 가치'와 '죄의 무게'라...정말 마음에 안 드는 발언이긴 한데 이번 일에 딱 들어맞긴 해."라 운을 띄우며 깬 인드라는 이 세계의 정점을 무너뜨리려면 얼마만한 죄가 필요할지 생각해 봤냐고 질문한다.
227화에서 그 자리의 모든 신들 중 야마를 제외한 모두가 그의 계획에 찬성, 심지어 마루트는 이런 얘기라면 (먼저 인드라를 비판하며 갔던) 수르야랑 아슈윈스도 동의할 거라 하고, 찬드라는 그 말에 동의하며 성질 급한 녀석들이라고 깐다. 이 모양새에 인드라는 희희낙낙하면서 반대파는 너 하나뿐일 것 같은데 혼자 깨끗한 척 하지 마라, 그래봤자 결과만 더 참담해진다며 야마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러고는 이전에 태초 인류 중 수라 학살로 인한 원혼은 갈아서 동력원으로 쓴다는 합의를 야마가 깨고 환생시킨 것을 얘기하며, 우주 끝까지 적당히 분쇄해서 동력원으로 썼을 종족이 네가 성인식 시스템을 깨놓은 탓에 한 덩어리의 폐기물이 되어 종족 전체를 버려야 했잖냐고, 그때부터 넌 줄곧 물러나 있기만 했는데 스스로도 좀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조롱한다.
229~232화에서 아난타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려는 계획에 아이라바타(킨나라)와 가루다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킨나라바타가 에난의 동료 여성에게 자신의 이름 중 하나인 킨나라를 넘겨 소멸을 피한 후, 그녀를 죽여 계획을 저지하려는 쿠베라, 야마, 비나타, 아카샤의 협공을 받지만 역으로 제압한다.
233화에서 킨나라바타가 계획대로 폭주시킨, 에난의 여성 동료가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왕궁으로 진격하자 인드라는 16대 다크샤에게 다시 빙의한다. 그러고는 적은 그 강함과 왕실에 대한 잔인함 모두 상상 이상이라고, 네가 이대로 피하면 다들 전멸하고 대부분 먹혀서 영영 못 돌아올 거라고 겁주면서 마성 마법 단절 선언을 요구한다. 하지만 16대 다크샤는 왕실의 안위를 위해 그런 짓을 벌였다간, 어쨌거나 인간사회를 지탱해 주는 구성원에 속하는 수많은 마성마법사들이 반발할 거라고 거부하고, 인드라는 짜게 식은 눈으로 잠시 보더니, 지금 당장이 아니라 명분이 충분해지면 선언해도 늦지 않다면서, 다크샤가 어릴 적 겪었던 왕족 몰살 사건, 11개 행성의 파괴, 킨나라족 하프가 폭주해 벌인 살육의 흑막이라는 누명을 아난타에게 씌우고는, 다시금 다크샤의 몸을 빼앗아 에난의 여성 동료를 물리친다.
이후, 계획대로 다크샤가 자신이 준 명분으로 인간과 수라의 단교 맹세를 하고, 수십 명의 왕비와 그 이상으로 많은 자녀들, 명예왕족인 고위인사들이 그 맹세에 동참하자, 그들에게 최고의 가문, 최고의 명예, 최고의 재능과 부를 가지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자격을 보장해 준다는 축복을 약속하지만, 그것을 누릴 수명은 약속하지 않는 교묘한 술수를 부려서, 그들의 환생체인 타이탈리카 왕족들은 시간의 신전에 바쳐지는 것을 강요 당하는 등 대부분 어릴 때 죽게 되고, 운좋게 살아남은 극소수조차도 회복 마법이 통하지 않는, 의술로만 살릴 수 있는 신세가 된다.
즉, 타이탈리카 왕족들은 태초에 신들과 수라들이 강제한 대로 전생의 일을 기억 못하는 현생 인류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기억 못 하는 전생의 일로 '요절하는 것과, 다치면 그냥 죽어야 하는 상태로 평생 사는 것' 중 하나를 고를 것을, 매 생마다 신과 수라 양쪽에게 강요당하는 운명이 되었다.
챕터 55. 쿠베라와 쿠베라
285화에서 타라카가 죽고 유타가 왕위를 잇기 전에 죽이려는 브라흐마의 계획에 따라 다른 신들과 함께 수라도에서 유타를 죽일 준비를 한다. 순조롭게 수라들이 자신들에게 협력해 전투를 준비하는데도 사선급 신인 푸샨이 과연 유타를 죽이는 것이 최선일지 불안해 떤다. 인드라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며 놈만 죽이면 끝날 일이라며 설사 도중에 누가 죽어도 너처럼 그 자리를 대신할 신을 데려오면 그만이라고 한다. 푸샨은 그럼에도 놈을 죽여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약 타라카처럼 부활해 현재의 심성을 잃고 진정한 악이 될 가능성을 얘기해보지만 인드라는 그저 웃어 넘기고 그건 그저 너 같이 겁많은 놈들에게나 솔깃해서 소문이 퍼진 허풍에 불과하다면서
생전의 타라카가 널 본다면 아주 좋아할 거라며 처음으로 눈을 드러내며 푸샨을 위협한다. 그렇게 필요한 신들을 체크하던 중에 라트리가 마루트가 없는 것을 알아챈다.
286화: 쿠베라 리즈가 수라도에 있었을 7년 중 라바나에게 계속 덤벼들어 죽기를 반복하던 때를 회상하는데, 나스티카 중에서도 성격이 나쁜 편인 라바나에게 계속 지면서도 싸우려 드는 쿠베라 리즈를 보다 못한 바유가 말려놓고 가자, 그녀에게 나타났다고 한다. 간신히 말려놨는데 대체 왜 또 싸우냐고 바유가 걱정하자 라바나의 화려한 학살 전적을 읊어주면서 부추긴 것이 자신이라고 옆에서 태연히 밝히는데, 바유가 당연히 화내자 어차피 팔찌 때문에 죽지도 않는 거, 이 기회에 겸사겸사 다양한 고통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하고 좋잖냐고 분노를 부채질하더니, 그 어느 쪽의 위험도 감수하기 싫은 중립이라면 감히 날 비난할 자격 따윈 없다고 받아친다.
288화: 마루트가 사라지고 푸샨이 이를 납치된 거라고 난리를 피우자 대소롭지 않다는 듯이 여긴다. 마루트 대신 다른 파멸속성의 신으로 역할을 대신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라트리와 아슈윈스는 마루트가 아닌 파멸 신은 모두 삼선급 이하이기에 역할을 제대로 할지 불안해 할 때 브라흐마가 나타난다. 브라흐마는 안전성이 떨어지는 대신 대량의 신을 투입하여 죽는 즉시 교체하면 된다고 한다. 인드라는 마루트의 소식을 브라흐마에게 묻고 칼리에게 붙은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를 듣고 그쪽에 승산이 있을 거라했냐며 어리석다 여긴다.
브라흐마는 인드라에게 집결한 수라들에게 유타의 눈을 경계해서 육탄전 위주의 수라들로 배치하라고 지시하지만 인드라는 어차피 주요 전력인 브리트라의 수라화마저 포기한 거냐며 바보들이라고 비웃으며 아수라는 만 단위의 라크샤사들을 투입할테니 브리트라가 아무리 강해도 인간형 상태로는 버티지 못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브라흐마는 낯빛을 달리하고 당장 나스티카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하며 만 단위로는 어림도 없다고 일갈한다.
291화: 갑자기 나타난 쿠베라를 보고 놀라면서 그를 노려본다.
292화:
293화: 신 쿠베라의 목적[26]을 듣고는 안색이 어두운 채로 신 쿠베라를 섬뜩히 노려본다.
294화: 아수라가 라바나를 구하기 위한 행동을 두고 설마 나스티카 주제에 순정파였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더니, 역겹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주제 넘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27]
챕터 56. 유한자
295화: 브라흐마가 아난타를 부활시켜야 하는 말을 듣고는 그에 따른 위험성을 제기하나, 브라흐마로부터 '기껏해야 우주멸망이지. 상관없다. 멸망한 우주는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라는 말을 듣고는 침묵한다.[28]
305화: 아난타 격멸 작전보다 얼마 전, 아난타와 서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불가침 조약을 맺을 대표를 뽑고자, 브라흐마가 '이름의 힘을 빼앗는 창'을 꽂아놓고는 "이 일을 맡는 자가 신들을 대표하여 신계의 진짜 주인이 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신들을 모아 놓고 용기 있는 자가 창을 뽑아보라고 시키는데, 아무도 안 나서자 인드라를 콕 집어서
네게도 기회는 있다. 허울뿐인 왕이 아닌 진짜 왕이 될 기회이니,
원한다면 나와라. 신들의 왕이라면서 항상 그 위에 시초신이 거론되는 게 마음에 들진 않았을 것이다.
원한다면 나와라. 신들의 왕이라면서 항상 그 위에 시초신이 거론되는 게 마음에 들진 않았을 것이다.
라 말하는데, 감히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즉답하나 브라흐마가 통찰하지 못 하게 후드를 푹 눌러쓰고 말하며, 브라흐마 역시 눈을 보고 얘기하면 더 좋았겠다고 은근히 지적한다. 이후 브라흐마가 직접 뽑으려던 찰나, 제 이상을 실현할 계획을 꾸미던 신 쿠베라가 절호의 기회라 생각해서 그 창을 뽑는다.
311화: N20년에 쿠베라 리즈를 찾아갔을 때 그냥 라바나와 싸우라고 부추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브라흐마에게 통찰 당할까봐 자신이 태초부터 안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 시점부터는 브라흐마가 자신을 통찰 못 하게 되어 풀었다는 사실까지 밝혔다고 쿠베라 리즈가 신 쿠베라에게 털어놓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드라는 신들이 지닌 통찰 능력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제 눈이 마주쳐도 자신을 통찰할 이가 없어졌다고 말했고, 쿠베라 리즈는 브라흐마가 있는데도 통찰 당할 걱정을 안 하는 것을 보며 그리 추리한 것. 그리고 그는 돌아가기 직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이 우주에 없어.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이에 쿠베라 리즈는 자신에겐 통찰 능력이 없다, 애초에 통찰은 신의 능력이라 말해놓고, 그저 '쿠베라'란 이름을 쓰는 인간 중 하나일 뿐인 내게 어째서 그러냐고 물으려 했으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라졌다. 이에 신 쿠베라는 좀 뜸 들이더니 내게 쌓인 감정을 네게 푼 모양이다, 신 쿠베라에게 그랬듯 겁도 안 내고 통찰도 제대로 안 되고 이름의 '일부'까지 겹치니 마음에 안 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를 말한다.
챕터 57. N20
316화: 평소는 물론 N5년보다 더 강해진 타라카족이 출현했다는 말을 어느 아수라족에게 듣고 바유와 함께 수라도 어딘가에 출현한다. 이대로 가다간 유타를 죽이자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테니 슬슬 준비해야겠다며 바유에게 유타의 행방을 묻더니, 하누만의 의견도 묻지 않고 야크샤족 나스티카들이 끌고 갔는데 그저 슈리가 어미 역할을 하던 시절부터 못 마땅히 여기며 별렀다가 이 기회를 노리고 덤볐을 거란 말에, 끝까지 민폐라며 슈리를 까고는, 바유가 그들을 안 말린 이유가 쓸모 없어 보여서라는 말에 만족스레 웃는다.
317화: 웬일인지 평소보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축지를 거듭하며 야크샤족 본거지로 가던 리즈를 발견하고 말을 건다.
318화: 쿠베라 리즈가 자신을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적이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 수라도라는 이유로 회귀의 검을 내리지 않고 대치하자, 자신의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태연하게 내세우며 칼 안 내리냐고 압박해 별 수 없이 내리게 만든다. 이후, 바유에게 얘기 많이 들었지만 단둘이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운을 떼더니 통찰이 아예 안 통하는 것을 근거로 리즈가 미래인이란 사실을 단언하고는 비슈누, 칼리, 아난타 아니면 어느 다른 시간이 보냈냐고 추궁한다. 그러다 신 쿠베라의 신발과 팔찌를 보고는 "덕지덕지 많이도 붙었다. 서로 가지려다 찢어지겠네."라는 이상한 말을 하더니 추궁하기를 그만두고, 한낱 인간 따위가 뭘 해낼 거라고 기대하는지 신기하다고 중얼거린다.
이에 리즈가 인드라님은 처음부터 신이었냐고, 태어나자마자 그저 운 좋게 그 이름을 받아 신이 되었는지 한낱 인간 따위였다가 그 이름의 자격을 얻었나 묻는데, 처음에는 비웃으며 무시하고자 했으나 전자면 나스티카와 동급 아니냐고 성질을 긁어서 후자라고 대답해버렸다가, 후자면 타고나길 무지했다는 핑계조차 못 대니 전자가 낫잖냐고 조롱 당해 제대로 열 받는다.
제대로 긁힌 인드라는 칼리가 아니고서야 구 우주의 아이템을 주고 구 우주에서 넘어온 것에 대해 말하고 내게 전혀 읽히지도 않을 리 없다고 칼리의 패라고 단정 지으며 온몸을 벼락으로 만들고 위압하며,[29], 네 것도 아닌 그 아이템들은 그저 칼리의 목줄에 불과하고 취급도 칼리 아들의 먹이 밖에 안 되는데 분투하는 꼴이 가엾고 우습다 조롱하나, 리즈는 당신이 가엾다라는 말의 의미도 알고 있냐고 응수한다. 이에 나에 대해 뭘 들었길래 그렇게 보는 거냐는 질문에 경험이라는 답을 듣게 되자 이 정도로 얘기하는 것도 오늘이 처음이라고 하며 초월기를 겨냥하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바유가 난입해서 싸움을 그치고 추궁하는 바유에게 정전기 갖고 과민반응이라고 둘러대는데, 왜인지 쿠베라 리즈가 웃는 얼굴로 자신의 변명을 긍정해 감싸주는 것에 의아해 하며 쏘아본다.
이후에 바유와 함께 야크샤족 본거지로 향하는 쿠베라 리즈와 동행한다.
319화: 타라카족들이 또 나타나자, 쿠베라 리즈의 힘을 가늠해 보겠다고 설렁설렁 싸우며 구경하는데, 라오는 싸우는 중에 자유자재로 축지를 썼는데 그녀는 못 쓰자 그럼 기껏해야 라오 밑 아니냐고 비웃는다. 이후 쿠베라 리즈가 눈 있는 개체들을 다 처리하고 그와 바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바유가 폭풍의 벽으로 바유 본인과 리즈를 감싸자 바유의 혼약자가 타라카족으로서 나타난다.
320화: 바유는 타라카족이 된 혼약자에게 다가가고, 혼약자는 끝까지 공격 한 번 안 하고 대화를 시도하다가 바유와 처음 만난 시절의 모습으로 변신해 바유에게 즐겨 불어주던 휘파람 한 곡을 불어주기까지 하지만, 바유는 진짜 자신의 혼약자는 태초에 소멸했고, 눈앞의 타라카족은 그저 칼리가 자신을 현혹하고자 흉내낸 가짜일 뿐이라고 거듭 되뇌이고 차갑게 분노하고 박살내는데, 이 둘의 연애사를 고약한 짓거리로 파탄낸 장본인인 인드라는 바유와는 다르게 '타라카족=태초 인류의 원혼을 재활용한 존재'라는 것, 눈 앞의 타라카족은 진짜 바유의 혼약자라는 것을 아는지 의미심장하게 웃고는 역시 내가 나설 필요 없었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쿠베라 리즈가 야크샤족 본거지로 유타의 행방을 수소문하러 들어가자, 먼저 바유에게 다가가서 "혼약자에 대한 건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욕보이지 말라는 둥 말하는 거 보면 아닌가봐?"라는 질문으로 긁는데, 바유가 기억에 담긴 정보는 무엇이든, 언제 어떻게 활용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남겨둬야지, 그 정보를 대하는 감정만 재단하면 될 일이라고 담담히 답하자, 자신은 혼약자에 대한 정보와 감정을 포함한 모든 걸 안 버렸고, 처음부터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긴 하되 필요하면 언제든 죽일 수 있을 정도로만 사랑했다, 혼약이 파기된 것은 그날 내게 살해당한 그녀 쪽에서 날 버렸기 때문인데, 그런 일을 겪고도 날 사랑했다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그 정도가 한계였다는 소리를 자랑스레 한다.
그리고 바유가 이 말까지는 못 참고 내 혼약은 멋대로 파기해놓고 본인은 파기하지 않았냐며 격분하자, 마음만 먹는다면 (혼약이 파기된 직후에) 야마를 찾아가 다시 혼약할 수도 있었던 건데 네 의지로 안 해놓고 왜 내 탓이냐고 조롱하고는 이러나저러나 그날부터 수십억 년을 구르고 있는 아그니의 혼약자에 비하면 우리의 혼약자는 깔끔하게 간 거 아니냐고 위로한다. 그러자 바유가 태초가 아니라 한참 후에 칼리가 아무 재료도 없이 창조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 안 한다며 박멸한 태초인류가 소멸하지 않고 타라카족이 된 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자[30] 구 인류는 소멸했다고 단언하나, 바유는 의심을 못 버리고 타라카족=태초인류 설을 파헤치는 데 미련을 가진다. 이에 인드라 우주를 지키는 신인 우리가 이제 와서 타라카족의 근원을 파헤쳐 봤자 수십 억 년 전의 일이라 돌이킬 수도 없이 쓸데없는 의심과 후회로 갉아먹을 뿐이다, 그런 게 다 칼리가 그렇게 흔들리는 걸 노린 거라고, 정 힘들다 싶으면 그 의심조차 꼭대기에 버리고 오기를 추천한다고 자리를 비운다.
리즈가 돌아오고 라크샤사들이 유타의 소식을 모른다는 것에 그들이 숨길 가능성을 얘기해보지만 인드라가 그건 아니라고 하며 유타에 대해 알만한 나스티카들이 없는 것은 이미 유타에게 죽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거기에 바유는 유타를 제거할 목적으로 반대의견에 부딪칠 게 뻔하니 자기들끼리 죽이려다 그런거라고 말을 덧붙인다.
그리고 바유와 리즈가 그녀의 아이템 관련해서 준 책들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리즈가 회귀의 검 사용자만 읽을 수 있다는 책을 못 읽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제대로 개방해야 된다면서 다짜고짜 동화 상태로 초월기를 날린다. 이 초월기를 검이 흡수하자 리즈의 의식이 어딘가로 이동된다.
322화: 쿠베라 리즈가 '시간' 라오에게서 회귀의 검의 시간 관련 기술을 배우는 동안, 회귀의 검의 주인이 조종하는[31] 쿠베라 리즈에게 목이 따이기 전까지 갔다가, 쿠베라 리즈가 의식을 되찾은 덕에 산다. 인드라는 겨우 그렇게 개방한 정도로 지배당해선 애초에 검을 다룰 수준이 안되는 인간이라고, 그 정도 정신력으로 무엇을 지키겠다고 깐다. 이에 바유가 다짜고짜 공격한 네 탓이고, 리즈는 제정신이 아닌 와중에도 무차별 공격이 아니라 정확히 너만 골라 공격했다고 감싸지만, 인드라는 정신 차리고 제 의지로 그런 것도 아니고 검에 지배당한 행동 아니냐며 회귀의 검의 주인이 칼리 뿐만 아니라 라오 리즈도 있음을 아는 투로 말하고는 사라진다.
329화 : 유타와 리즈와 대화하던 도중 킨나라바타와 함께 등장. 저 검으로 차원을 가를 수 있다는 내 말이 사실 아니었냐고 킨나라바타에 말하나 킨나라바타가 차원을 가른 건지, 그냥 공간을 찢은 건지 알 수 없다고 대꾸한다. 왜 두 분이 함께 있냐는 말에 얘가 킨나라족의 대표고 난 신들의 왕이니 그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곤 리즈에게 그 괴물을 데리고 도망이라도 칠 생각이었냐는 말과 함께 리즈와 대치할 때의 모습으로 다시 변해 위협하고, 킨나라바타나 인드라나 유타를 조종하는 정체불명의 누군가나 못 믿을 판국이라 고민하던 리즈는 유타를 껴안고 바유의 충고대로 심연으로 도망친다.
330화 : 바유의 충고대로 심연에 도착한 쿠베라 리즈는 인드라도 킨나라바타도 안 보이자 역시 초월기를 봉인하는 타라카족들이 즐비하는 곳까지는 안 쫓아 오는 거냐고 안심한다.
그러나 유타를 조종하는 정체불명의 누군가[32]가 짧게 비웃더니 유타에게 주도권을 돌려주고, 타라카족화한 우르바시가 나타나 쿠베라 리즈와 대화하며 그녀가 찾던 은의 검을 돌려주는 사이에 인드라는 그녀의 예상을 깨고 심연까지 쫓아와서 나타난다.
인드라는 분명 네 축지는 이 정도 수준이 아니었는데 도중에 성장한 거면 그건 그것대로 대단하다고 칭찬하고는, 심연이라고 내가 포기할 줄 알았냐며 이죽대는데, 리즈가 강해진 타라카족이 있는데 아무리 신이라도 여기선 위험하지 않냐고 위협하자, 자신은 '눈' 따윌 두려워하는 놈들과는 다르다고 그 타라카족은 별로 강한 개체도 아닌 것 같다며 타라카족 우르바시와 쿠베라 리즈가 협동하기 전에 쿠베라 리즈를 처치하려 든다. 우르바시에게 오른손이 붙들려서 리즈를 해치우는 데 실패하지만, 어차피 곧 죽여줄텐데 뭐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우르바시가 간다르바족 시절 인간형을 취하자 그제야 놀란다.
331화: 약해빠진 타라카족 잡졸인 줄 알았던 게 완전히 죽었다고 들었던 우르바시라는 사실을 알자 인드라는 진지한 표정으로 놀라지만, 우르바시가 죽은 줄 알았던 존재가 타라카족으로 돌아오는 건 이미 봤잖냐고, 태초인류가 타라카족 모습으로 나타난 것도 봤잖냐는 되물음이 돌아오자, 바유 앞에 그 혼약자 모습으로 나타났던 개체를 말하냐며 비웃지만, 그 전이라고 우르바시가 콕 짚어내자 자신의 혼약자 모습으로 나타난 타라카족을 자신이 찔러 죽였던 것을 떠올리고는 노골적으로 불쾌해 하며 입꼬리를 내리더니 기껏 날 흔들려고 꺼낸 얘기가 겨우 이런 거라니 실망이라고, 바유한테도 안 통한 게 내게도 통하겠냐고, 그때 일을 아는 걸 보니 그때 그놈이 타라카처럼 부활 능력이 있어서 이번에는 우르바시 흉내를 낸 것이라 스스로 결론 내리고는, 우르바시가 차분한 표정으로 그 말을 반박할 때마다, 그렇게 주장하고 싶거나 믿고 싶은 거 아니냐고, 우르바시를 흉내내며 날 속여보고자 하는 세균이거나 우르바시를 잡아먹고 자신이 우르바시라 착각하는 세균이라고 조롱하며 단언한다.
하지만 타라카족 우르바시가 진짜 우르바시처럼[33] 자신을 밀어붙이다 못해, 간다르바족 우르바시와 거의 똑같은 형태[34]로 수라화까지 하자, 가짜가 이렇게까지 될 수는 없다며 논리적으로 우르바시 말이 맞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우르바시 말이 맞다면, 예전에 타라카족의 모습으로 나타난 자신의 혼약자도 진짜였는데 자신이 경청하지 않고 무시하고 웃으면서 찔러 죽였다는 것이란 결론까지 다다르자,
라며 오선급 신인 자신은 상위 나스티카인데다 타라카족의 눈까지 생긴 우르바시보다 약하다는 것, 신들의 왕으로서 불리한 싸움을 피해 공백기를 막아야 한다는 것 등의 이성적인 판단을 싹 다 무시하기 시작하더니, 뒤따라온 바유와 카마두가 눈앞의 타라카족이 우르바시랑 비슷하다고 말하자, 이전에 타라카족으로 나타난 바유의 혼약자가 가짜일 뿐이라고 이죽이던 것과는 대조되게
우르바시는 상관없어. 저건 그냥 타라카족이다.
타라카족이 그 누구를 흉내 내며 현혹하더라도
절대 넘어가지 마라.
타라카족이 그 누구를 흉내 내며 현혹하더라도
절대 넘어가지 마라.
라고 단호하게 부정한다.
이후 카마두가 다른 놈들 올 때까지 적당히 막고, 혹시 물러나는 낌새가 보이면 그냥 두자는 작전을 입안하자 거부하며, 끝까지 쫓아서 죽이겠다고 무리하려 든다.
332화: 바유가 아수라를 지원군으로 데려오자, 타라카족이 아까처럼 인간형으로 변해 현혹하면 더 흔들리는 놈들이 생길 수 있으니 그 전에 죽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는데, 그런데 약점인 머리를 거의 따라잡아 공격하려던 순간, 쿠베라 리즈가 흑은의 검 공격기로 자신을 제지하며 끼어든다.
인드라가 흑은의 검을 어떻게 손에 넣었냐고 놀라 묻자, 쿠베라 리즈는 은의 검은 타라카가 삼켰던 걸 되찾고, 흑의 검은 킨나라바타님이 맡겼다고 답해, 킨나라바타의 용인이 있음을 안 카마두와 아수라가 손을 떼고 방관한다. 결국 혼자서만 우르바시의 살인멸구에 집착하는 가운데,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인지 쿠베라 리즈를 조롱하기 위해서인지 진심인지, 또 검에 지배 당한 모양이라고, 역시 공격해야 할 우선순위도 구별 못하고 날뛰는 너는 회귀의 검이든 흑은의 검이든 쓸 자격이 없다고 비웃는데, 쿠베라 리즈는 아까까지 절 죽일듯이 쫓아오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잖냐고 대꾸한다.
333화: 인드라는 벌레 씹은 표정으로 니가 무슨 입장이든 저놈은 널 먹으려 드는데, 자신을 향한 악감정을 접어두고 그놈 먼저 제거하는 게 맞잖냐, 난 네가 데리고 도망치던 자타유에게 관심 있는 거지 넌 죽일 생각까지 없는 거 알잖냐며 그 행방을 묻는데, 저 타라카족이 조금 전부터 약해졌다는 거 알고 혼자서도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쫓아왔으면 알텐데 누차 묻냐고 되물으며 웃는데, 카마두는 킨나라바타에게 유타를 맡기고, 유타를 맡은 킨나라바타가 훨씬 더 강력한 봉인을 걸어서 타라카족이 약해졌다고 헛짚지만 인드라는 유타와 쿠베라 리즈가 미래에서 온 것도, 쿠베라 리즈가 차원을 가를 수 있는 것도 알기에 그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제대로 짚는다. 쿠베라 리즈는 유타를 따라 갈 거지만 자신을 도와준 이를 모른척 할 수는 없으니까 우르바시가 정신 차릴 때까지 막아보겠다며, 하얀 회귀의 검과 흑은의 검 이도류로 폭주하는 우르바시와 마주선다. 이 말에 하려는 일마다 수틀리는 것에 열받은 인드라가 쿠베라 리즈든 우르바시든 가리지 않고 벼락을 쏴댄다.
그 광경에 아수라는 아이템을 저렇게 쓰면서 정신이 버틸 수 있냐고 감탄하고, 카마두는 자타유를 지키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일개 타라카족을 감쌀 이유는 없잖냐며 그만두라고 소리치는데, 리즈는 이 타라카족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지금은 폭주 중이지만 제정신일 땐 호의적인 수라였기에 죽이지 않고 제압할 수 있다면 그리해야 하며 현재는 많이 약해졌기에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호소하고, 인드라는 인간이 검에 지배돼서 하는 헛소리일 뿐이며, 포식한 대상을 흉내 내는 능력을 가진 타라카족이니 약해졌을 때 바로 죽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러다 리즈 말대로 우르바시가 스스로 멈춰 생포되었는데도 인드라가 둘 다 죽일 기세로 벼락을 내리치는데, 설득된 아수라가 막아서고[35], 카마두와 킨나라바타가 살리자는 말에 동의, 바유가 일단 물러서야겠다고 인드라를 설득하며 사태는 소강된다.
사태가 소강된 이후, 제압되어 기절한 우르바시를 두고 (인드라를 제외한) 모두가 소멸했다 알려진 이들이 타라카족으로서 부활하는 일이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고 미래를 논하는데[36], 정신이 돌아온 우르바시는 샤쿤탈라를 구해달라고 말하며, 그녀는 나보다 먼저 제정신을 차렸는데 나를 깨워서 내보내주려다 도로 중추로 끌려갔다고 한다. 자신에겐 까지 말하며 순간 말을 흐리다[37] 그녀는 간다르바를 붙잡아줄 유일한 희망이고, 간다르바에게는 약점이니 그 이용가치를 봐서라도 구해달라고 호소한다.
334화: 아수라는 먹힌 수라들을 진짜라고 결론지을 경우 타라카족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루다족의 세력이 커질 위험성을 여겨 우르바시를 진짜라고 인정하지 않고 그저 몸을 차지하고 그 모습을 흉내내는 타라카족이라고 결론 짓는다[38]. 그리고 다른 양대세력의 수장인 킨나라바타는 슬픈 표정으로 입 다물더니, 타라카화가 부활인지 아닌지 결론내기를 보류하고, 우르바시를 살려두기로 정한다.
이에 인드라는 나름 머리 굴리는 왕이라도 이럴 땐 아수라랑 차이가 난다며 보류한 걸 비웃으며 폄하하는데, 바유가 진짜로 인정받지 못하는 우르바시에게 자신의 처지를 본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 의도를 추측하자, 그놈은 우르바시가 아니라는데 너까지 왜 이러냐고 짜증내더니, 어차피 아수라를 포섭한 이상, 수라도 여론은 저런 식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갈 테고, 킨나라바타도 우르바시의 폭주 가능성을 고려해 봉인형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니, 문제는 라오의 딸이라 하더니 원래의 시간으로 안 돌아가고 버티는 이유가 뭐겠냐고 묻는다.
이에 바유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거 아니겠냐고, 어쨌건 우주 지키려고 움직이는 아이인데 뭐든 여기서 하려는 일을 방해하진 말아야 한다고, 지금 너는 대의보단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것 같은데 리즈는 인간이니까 '쿠베라' 이름 가졌다고 그 이름 주인이랑 겹쳐 보지 말라고 쓴소리 하자, 뭔지 모를 눈으로 바유를 본다.
337화: 타라카족 중추까지 샤쿤탈라를 구하러 갔던 쿠베라 리즈가 샤쿤탈라 본인의 거부로 그녀의 전언만 우르바시, 킨나바라타에게 전달하자, 그 소식을 킨나라바타로부터 들은 바유가 쿠베라 리즈를 따라가 타라카족의 정체가 태초인류라는 것, 그 중에 바유의 혼약자는 쿠베라 리즈가 샤쿤탈라를 구하길 도왔다는 것, 태초 인류가 박멸 당한 이유, 대화하는데, 모든 지성체의 죄업을 기록하는 장치가 있고, 그것이 기록한 걸 보고 야마가 사후판결을 한다는 것 등 여러 비밀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본다.
이후, 바유는 야마는 칼리의 아이템을 걸치고, 칼리의 아들에게 관심받는 인간 수명을 늘려서 칼리의 개입 여지를 더 늘리는 건 생각할 가치가 없어서 일부러라도 널 멀리 할 거라는 것을 직접 밝히며, 쿠베라 리즈의 수명을 직접 발설한 것이 브라흐마라는 것을 에둘러 전달하는데, 이 말에 쿠베라 리즈가 야마 님도, 다른 신들도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바유님도 그렇잖냐고 체념에 가까운 답을 하려 하자, 바유는 나는 '질서'를 따르는 게 이 우주의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혼돈'도 답은 아니니까 시초신 중 누구도 믿지 말라고 충고 겸 응원을 전한다. 그러고는 쿠베라 리즈가 시공의 틈 너머로 가자 바유는 인드라를 돌아보며 이렇게 밖에 말 못하는 날 보는 게 재밌었냐고 묻는다.
인드라는 네놈이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고, 나 들으라는 듯이 말하는 저의를 뭔가 생각해보고 있었다 답하는데, 바유가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고 한 적 없고 그걸 따르는 게 이 우주의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 정정하자,
따르기로 결정했으면 믿어야지.
내가 선택한 길이 옳고, 그것이 정의.
이 우주의 희망이다. 어차피 버린 길.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미련을 두는 것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것도 없어.
라고 자기합리화를 늘어놓는다. 이 말에 바유가 선택한 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할 자신이 없는 거잖냐고 정곡을 찌르자, 네 혼약자였던 것의 흔적이 어딘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보이니 그새 입장이 바뀌었냐고, 바로 얼마 전까지 나랑 같은 뜻이었던 놈이 훈계하고 으스댄다고 열받은 표정으로 바유를 스쳐지나가더니, 그래봤자 반기를 들 자신도 없잖냐고, 태초에 그랬던 것처럼 희망이라고 믿건 아니건 다수 속의 하나로 묻어갈 거 아니냐고 깐다.내가 선택한 길이 옳고, 그것이 정의.
이 우주의 희망이다. 어차피 버린 길.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미련을 두는 것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것도 없어.
챕터 58. 뱀의 왕
N23년 아난타 부활의식을 위해, 차원 너머에 보관하고 있던 아난타의 몸을 찾아오는 일을 하며 사가라 일당과 협조한다.
341화: 사가라를 가볍게 제압하고 바스키의 협조를 받아 의식장 한가운데로 들어온 쿠베라 리즈가, 아난타의 힘을 차지해 최강이 되려는 아샤와 싸우던 와중에, 아난타의 몸을 찾는 데 성공하여 수르야, 검은 후드로 온몸을 가린 누군가와 함께 내려온다.
342화: 쿠베라 리즈가 아난타의 새 몸 후보 중 하나인 레니와, 아샤를 데리고 "멸망을 막아야 한다"며 달아나자, 빛의 신이 있는 판국에 따돌릴 수 있겠냐며 수르야에게 추격하라 명령하지만, 수르야가 "멸망을 막아야 한다"는 쿠베라 리즈의 말은 뭐냐고 추궁해서 당황한다.
아난타 부활이 우주 멸망을 막기 위한 일이라길래 도우러 왔는데, 왜 저 인간은 반대로 말하냐는 수르야의 추궁에, 인드라는 브라흐마가 이 우주를 끝낼 작정인 걸 알면서도 뻔뻔하게, 쿠베라 리즈는 자타유가 우주의 악인 게 명백해진 상황에서도 그를 지킨 인간 아니냐, 타라카족의 천적인 아난타가 눈엣가시일 텐데 최신 정보라 불확실하다며 본인 믿고 싶은대로 믿는 거 아니겠냐고 둘러대곤 서둘러 추격을 재촉한다. 그러나 수르야는 그렇다면 믿는 정보가 잘못됐을 뿐 악의 없이 우주 멸망을 막고 싶다는 소리이니까 더더욱 대화가 필요하다며, 통로 다 열었고, 타라카족 왕위 계승은 일주일이나 남은 데다가, 자타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타라카족이 상당히 약화된 마당이니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무슨 꿍꿍이로 문답무용으로 공격을 종용하냐고 따진다.
논리적인 수르야의 추궁에 결국 말문이 막히고 마는데, 후드 쓴 누군가가 네가 늦게 와서 몰라서 그렇지 워낙 질척한 싸움을 겪어서 시간 끌다 적에게 그릇이 넘어가는 건 귀찮으니 그러는 것뿐이라 둘러대고는, 네 뜻이 정 그렇다면 다른 후보를 데려오면 그만이라고 떠난 덕에 곤란한 상황에서 잠시 벗어난다. 말문이 좀 트인 인드라는 아난타의 육체를 찾는 시간을 단축시켜준 만큼 다른 부분에서 번거롭게 만든다고 비아냥대며, 인간들에게 네 소환을 추천한 걸 후회하게 만들지 말라고 수르야에게 경고한다.
4.3. 외전
외전12 주마등등장할 때마다 신들의 대표로서 못된 언행을 보여서 카드루를 비뚤어지게 만든다.
우주 초창기 오류가 많았던 브리트라족은 여성형을 포기하고 남성형이 고정되었는데 카드루는 자꾸만 타크사카에 대한 적대심이 왕인 브리트라의 감정 동조화라고 여겨 시초신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친구의 조언대로 신계에서도 차원이 다른 곳에 있는 시초신을 만나고자, 그와 마루트, 찬드라, 수르야에게 그곳까지 안내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인드라는 신계도 신계 나름이지 그분이 계시는 곳은 네 수준으로 못 버틴다며 비웃고, 마루트와 찬드라도 조언인지 비아냥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고 가버린다. 수르야만이 그들의 말이 심했다고 말하고는 카드루의 메시지를 손수 브라흐마에게 전달한다.
외전14 휘파람
바유의 혼약자가 주인공인 외전 14화 '휘파람'에서도 등장한다. 해탈 후에 성격이 망가진 인드라 때문에, 해탈을 앞둔 바유의 고민거리가 된다. 태초인류인 연인이 있던 바유는 해탈을 망설였지만, 온 우주의 바람인 그가 언제까지고 4선급 신으로 머무를 수는 없었기에 해탈 전에 서둘러 혼약한다. 그런데 혼약을 주관 가능한 신 중에서 가장 빨리 연락이 되는 상황이었던 것이 하필 인드라였기에 바유의 혼약을 주관한다.
바유는 자신이 온 우주의 바람이라 우주 멸망까지 소멸할 일이 없으니, 서로가 서로의 반쪽이 되어 어느 쪽이라도 남아있는 한 불멸인 혼약의 규칙상 자신의 혼약자도 영원불멸일 것이라고 기뻐하는데, 인드라는 정확히는 혼약이 유지되는 동안만 그렇고, 혼약은 서로가 서로를 가장 사랑해야만 유지되니까 둘 중 누구라도 혼약 상대보다 다른 영혼을 더 사랑한다면 어떤 절차도 필요 없이 일방적 파기가 가능하다고 웃는 얼굴로 말해주며 초를 친다. 바유에게 멱살을 잡혀도 부러워서 심술 좀 부린 거라고 웃으며 퇴장하는데, 바유의 말로는 이미 해탈한 그로서는 언제든 잘라버릴 수 있는 얄팍한 사랑 말고는 못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태초인류 멸망 계획 때 그 계획의 핵심이 되어버린 바유는 혼약자를 찾아가 찾아와 그녀의 휘파람 소리를 자신의 헤드폰에 녹음하고는 태초인류 멸살계획을 알려준다. 혼약 후에 해탈했다가 세상을 위한 책임감을 추로 삼아 세계에 남았던 바유는 혼약에 대한 책임감으로 스스로는 혼약을 깨지 못했고, 그랬기에 혼약자에게 그런 사정은 물론, 혼약을 유지하면 앞으로 어떤 고난을 겪을지, 혼약을 깬다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을지까지 알려주며 그녀에게 선택권을 준다. 혼약자는 "동포들에게 계획을 알리겠다. 그걸 막기 위해서 자신을 죽인다면 그때는 이 마음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류 멸망 계획을 포기하던지 날 포기하던지 네가 해야 할 선택을 내게 미루지 말고 제대로 선택해라"고 그런 요구하고 이동을 시도하는데, 인드라가 갑자기 나타나서 혼약 주관자의 권한으로 혼약을 깨버리고는 바유의 혼약자를 죽여버린다.
외전17 신들의 새벽
'하늘'은 태초의 정적 사이로 섬광이 일고 빛과 열기가 세상을 가르는 모습을 보고 있던 와중, 자신의 속에도 ' 밝고 뜨거운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을 깨달았으나, 그것이 자신의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자신에게서 떼내서 버리고, 그렇게 버려진 무언가는 지상에 떨어져 세계의 새벽이 된다.[39]
자연신 임에도 긴 시간 어린아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있는 우샤스의 모습에 찬드라가 그에게 은근슬쩍 '혹시 새벽의 힘을 다른 무언가가 가지고 간 상태라면?'하고 운을 떼자마자 '그자식을 죽여서 힘을 되찾아야지' 라고 말해 찬드라를 기겁하게 만든다. 하도 성격이 망가진 게 심해서 찬드라가 '다시 꼭대기에 갔다가 올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지만, 하지만 '내가 나를 결정하는데 왜 간섭을 받아야 하냐'며 찬드라의 제안을 거절하고 찬드라는 '그건 오롯이 네 권한이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성정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태초인류 멸망 이후, 불의 거부로 인해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인드라는 죽음에게 둘의 혼약을 주관자의 권한으로 깨라며 겁박하기 시작하지만, 그 앞을 성장한 새벽이 가로막으면서 이루지 못한다. '네가 가장 심심한 신인건 알지만, 왜 그렇게 못생겼냐'며 어린애처럼 타박하고 사라진 우샤스의 말에, '그래, 참 끔찍하게도 못생겼지'라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40]
긴 시간이 흐른 뒤, 주변의 성화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국 사과하러 온 우샤스에게 인드라는 역으로 '네가 사과할 이유는 꼭대기에 버렸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 너는 마음껏 날 비웃고 비난하고 탓해라. 내 하늘의 한구석에 그런 목소리는 있어야한다.'며 모든 신들 중에서도 우샤스에게만 하늘에게 어떤 상처를 주더라도 용서받을 면죄부를 준다.
5. 능력
아스티카 최강인 아그니보단 약하지만 빠르고 강한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 3부 219화에서 오선급 4명 + 사선급 3명[41]을 상대로 초월기를 사용하는데, 아슈윈스가 '쿠베라도 없는데 우리끼리 인드라의 공격을 제대로 막긴 힘들다'고 말한 걸 볼때 공격력은 아스티카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보인다. 물론 당시에 있던 신들이 힘을 합쳐도 인드라보다 약한 건 절대 아니고, 인드라는 화가 나서 폭주하는데 이들은 중요한 시기에 인드라를 죽여선 안 되니 방어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 것이다.[42]위력 뿐 아니라 범위도 어마어마하며, 본편에서 자신의 신급아이템인 금강저를 매개체로 11개의 행성에 동시에 벼락을 떨어지게 해 라크샤사들을 죽이기도 했다. 인간형으로 이런 공격을 하려면 대지와 하늘 속성을 모두 보유해 지각이 있는 행성에서 번개를 떨어트릴 수 있는 아난타와 마나스빈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니[43], 하늘의 신 답게 가히 번개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드라의 힘은 상성을 엄청나게 타는데, 인드라의 주요 능력인 전기는 빠르고 강력하지만 일정 이상의 저항력을 가진 상대에겐 씨알도 안 먹힌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아스티카의 왕이라는 거창한 이름과 달리 쿠베라처럼 아예 상대도 안 되는 극상성이 존재한다. 쿠베라에게 인드라의 초월기는 하나도 통하지 않고, 육탄전으로는 쿠베라에게 상대도 안 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수준. 초대 왕 중 아수라도 비슷한 식으로 번개가 하나도 안 통한다고 한다.
부가사항으로는 타라카족의 눈 앞에서 가장 유능한 신이라고 한다. 오선급 신이라 해도 타라카족의 눈 앞에서 쓸 수 있는 초월기는 몇 개 되지 않는데, 인드라는 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하는 초월기를 쓸 수 있기 때문. 그래서 다른 신들과 달리 타라카족 앞에서도 세게 나가는 편이다.
6. 기타
- 인기가 많아서 신도의 수는 비슈누 다음으로 많은 2위라고 한다.
- 작업하는 일이 많아서 대변동 이후로는 소환에 응한 일이 없다고 한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오선급 신들 중 여신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며, 그만큼 신들 중 가장 연애 경력도 많다.[44]
- 인드라는 원전에선 눈이 엄청 많지만[45] 여기선 눈가리개를 차고다녀서 진짜 눈을 보기가 힘들다.
- 비슈누와 인물성이 비슷한 편이다. 비슈누가 시초신의 대표격이라면 인드라는 아스티카의 왕이고, 둘 다 눈이 가려져 있으며, 신도수 역시 나란히 1~2위일 정도로 일반 대중에겐 좋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46], 언뜻보기엔 사람좋아 보이지만 실상 지극히 계산적이며 독자들의 시각에선 사이코패스로도 보이는 등... 또한 둘 다 일을 많이 하는 것도 공통점이다.[47]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성 자체는 비슈누의 피조물ver, 한마디로 하위호환과 같은 느낌을 주는 편. 차이가 있다면 비슈누가 시초신다운 무게감이나 신비로움을 보일 때가 많은 반면, 인드라는 비교적 가볍고 경박해 보일 때가 많다. 또한 다른 신들과 대화할 때 비슈누는 상대를 통찰할 수 있기에[48] 거의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인드라는 그정도는 아니고, 언제나 잔잔한 인상의 비슈누와 달리 분노로 폭주하는 격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리즈의 도발에 제대로 빡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작가 블로그의 말에 비하면 리즈도 저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고 다른 신들이라면 적당히 흘려넘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바유와 그의 혼약자를 다룬 외전인 휘파람(하)에서 의외로 해탈 전에는 정상적인 인격의 소유자였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뿌려졌다[49] 외전 17에서 찬드라가 '한번 더 꼭대기에 갔다 오는게 좋겠다'[50]고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로 심각하게 성격이 망가진 모양인 듯하다. 다만 '내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는 내가 정할 일이다'고 거부한 말 마따나 현재의 성격을 정한 것이 인드라 자신이며 성격이 망가진 것도 그로 인해 벌어지는 책임도 꼭대기 탓을 할 일이 아니라 인드라가 짊어져야 할 일이긴 하다.
- 작가 블로그 3부 318화 리뷰에서 '남친밖에 모르는' 리즈와의 대비로 사랑의 최대값이 먼지라고 확인사살되었다.
[1]
인도 신화의 인드라도 인도 신화의 3대 신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등에 비하면 지위가 낮다. 사실 인도 신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주신격인 신의 위치가 변화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베다 이전 아리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입지를 지닌 신은
바루나였다가 이들이 인도를 침략하면서 인드라 신앙이 발생하고 인드라가 신들의 왕이 되었다. 그러다가 아리아인의 신앙에 드라비다인의 신앙이 결부되고 이 과정에서 불교의 득세와 몰락이 겹치며 인드라는 비슈누/브라흐마/시바에게 최고신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2]
186화에서 나온 태초 인류 중 인드라의 혼약자가 등장함과 함께 그의 과거가 짧게 묘사되는데, 안대를 벗으며 머리까지 장발로 변한다. 187화에서 마카라의 설명에 아그니와 함께 나온 모습으로도 짐작한건데 장발이 본모습인 것으로 추정.
[3]
바루나와
쿠베라도 비슈누에게 존댓말을 하는 모습은 나오긴 했다.
야마도 비슈누를 존댓말로 대했으나 어느 정도 까칠하게 군 편이었다.
[4]
물론 본인이 직접 저주를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본인이 직접 나서 다른 신들이 저주를 하게끔 유도했으며, 만약 정말로 저주를 하지 않았다 가정하더라도 그 이유가 태초인류를 향한 연민이나 죄책감이 아닌[51] 훗날
아그니와의 귀찮은 충돌이나 보복[52] 을 피하고자 다른 신들을 선동하여 저주를 유도하고 본인은 뒤로 물러서서 그 책임을 회피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5]
낙원의 불꽃과는 다르게 죄책감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더욱 가혹한 피해를 주는 신급 아이템으로, 찬드라는 3부 95화에서 라일라가 이 창을 꺼내드는 것을 보고 식은땀을 흘릴 만큼 겁에 질렸고, 라일라에게 창에 찔리자 곧바로 죽었다.
[6]
수르야의 창의 특성을 생각을 해보면, 창에 찔렀음에도 멀쩡한 것은, 인드라 본인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이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7]
다만, 외전에서 우샤스의 타박에 우샤스의 말이 맞다며 수긍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적어도 자신이 저지르는 행각이 잘못되고 악한 일이라는 자각은 있는 듯 하다. 다만 그럼에도 죄책감은 없다.
[8]
찬드라가 가장 먼저 해탈했고 인드라는 바로 그 다음으로 보인다.
[9]
오죽하면 인드라보다 먼저 해탈한 찬드라가 주위의 반응이 좋지 않으니 꼭대기를 갔다 와보라고 권유했으며, 찬드라와 바유를 비롯한 신들이 꼭대기를 갔다오기 이전의 인드라와 이후의 인드라를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한다.
[10]
태어나자 그저 운 좋게 이름을 받아 신이 된 케이스
[11]
한낱 인간 따위였던 시절을 거쳐 인드라라고 하는 이름의 자격을 얻은 케이스
[12]
신들에게는 소멸이라는 개념이 곧 인간의 죽음에 대응된다. 애초에 신들은(낙원은 무리여도) 지옥과 저승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으며, 다시 인간계를 오가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죽어도 자신의 관할 영역이 지속되는 한 영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니 우주 전체의 자연현상/물질/개념 등을 관할 영역으로 지니는 오선급 신들에게 '죽음'이나 '소멸'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리가...
[13]
이때 이대로 소득 없이 돌아가면 윗선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 말하는데, 메나카도 이쪽으로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벌써부터 시초신끼리 나스티카나 아스티카들을 장기말 삼아 다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4]
우주 초창기부터 줄곧 늙지 않는 불로불사의 존재인데다 우주구급으로 활동하는 신의 특성상 몇 번이고 환생한다고 해도 일단 필멸의 존재인 인간과는 시간 관념이 크게 달라서, 잠깐의 외출이라는 게 무려 15년이 걸리기도 할 정도다. 그러니 인간에게도 짧다면 짧다 할 수 있는 1년이란 시간은, 신에게는 체감상 3분 수준의 짧은 시간이라 쳐도 과언이 아니다.
[15]
당사자 曰 본인이 여태까지 겪었던 86회의 프로포즈 중 그게 가장 무드 없는 청혼이었다고.
[16]
그러나 현대 시점에서 환생이란 방식이라도 거쳐서 생존한 순수 태초 인류라곤
브릴리스 루인 밖에 없다. 아그니가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브릴리스가 태초 인류가 모두 멸종당한 후에도 살아있게 되었지만 인드라의 혼약자를 비롯한 다른 태초인류들은 다 죽었으며 환생의 방식으로라도 살아남지도 못했다. 즉 인드라는 자신의 태초 인류 출신 혼약자를 어느 시점에서 저버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스포일러]
그러나 3부 320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정작 인드라 본인은 본편 시점에도 여전히 혼약자에 대한 사랑을 남겨둔 상태 상태였고, 스스로 혼약을 깰 생각도 없었기에 '혼약자가 사랑을 유지했으면 재회도 가능'했다고 한다. 혼약자 쪽에서 애정을 거뒀기에 혼약이 깨진거라고. 본인은 '고작 그것밖에 되지 않는 사랑'이라고 평했는데 애초에 인드라 본인이 아그니나 바유처럼 혼약자에게 헌신적이거나 충실한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신들에게 가족 친지 동족 전부 몰살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배신감을 느끼지 않고 신에게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그쪽이 제정신이 아니다.
[18]
이러고도 어떻게 혼약이 (태초 인류 멸종 전까지) 유지된 것인지 의문인 독자들이 많을 텐데, 팬카페 채팅이벤트에서 작가가 말하길, 혼약 조건은 서로를 가장 사랑하는 것이라고 나왔지만, 극단적으로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혼약자만 1만큼 사랑하는 경우도 혼약은 된다고 한다.
[19]
인드라 입장에서는, 먼 미래에서 왔다는 특이성 탓에 통찰도 못 하는 마루나의 가족 관계를 확증할 수가 없다.
[20]
아그니, 쿠베라, 우샤스, 라트리도 불렀으나 아그니는 그레스반에 소환된 상태였고, 쿠베라는 행방불명, 우샤스와 라트리는 비밀 데이트라고 핑계 대고 가루다-비나타 부부의 부탁대로 그들의 아들 '아루나'의 가정교사를 하다가 상술한 번개폭풍 때문에 신계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21]
아스티카들의 왕인 인드라가 아그니보다는 약해도, 마음만 먹으면 행성 11개 위에 사는 나스티카보다 약한 수라들 및 인간, 행성신들을 죽이는 건 물론 행성들 그 자체도 파괴 가능한 강자라는 소리도 된다.
[22]
아슈윈스는 중립 종족인 킨나라족도 피해 입은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나, 바루나가 그들을 딱 제외하면 의심 받으니 눈속임용으로 노린 거 아니냐고 한다.
[23]
정확히는 행성 11개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즉, 초월기로는 인간형으로도 가능.
[24]
라크샤사 따위가 시간여행을 하는 건 '시간', 즉 시초신 중 누군가의 안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니 아스티카인 우리가 감히 처단할 문제가 아니고 우샤스가 잘못될 가능성도 있었다는 이유로 마루나와 랄타라를 손수 탈출시켜 다른 시대로 넘어가게 도왔고, 마루트는 태초 인류 박멸 작전 실행 직전에 신들의 도시에 침입한 마루나를 발견하고 죽이려 했으나 바유가 '혼약자의 마지막 부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라크샤사'라고 거짓말한 걸 그대로 믿고 놓아줬고, 찬드라는 이 당시까지도 마루나와 일면식도 없으나 마루트의 보고에 이상함을 느껴 알아보고 신 쿠베라와 바유의 말을 들었고, 그들과 같은 이유와 인드라도 사라진 랄타라를 까맣게 잊고 그냥 지내는데 굳이 들춰서 시끄럽게 만들 필요 없다는 이유로 마루나와 랄타라에 대해 굳이 보고하지 않았다.
[25]
16대 다크샤는 다섯 종류의 금강저를 모두 모았다고 하며, 그 중 하나인 에난 앞에서 들고 있던 삼지창 형태.
[26]
아난타의 힘을 사용해 다음 우주 따위는 없게 우주를 닫겠다는 것
[27]
이를 두고 독자들에게 '니(인드라)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느냐'라고 비판을 받았다. 다만, 몇몇은 인드라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는 것을 감수하고 우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개중에는 순정도 포함), 심심하면 학살하고 다니는 찬드라 말마따나 '짐승'들 따위가 순애를 보이니 충분히 그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치 않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
이때 인드라의 한쪽 눈 부분이 클로즈업되었는데, 이를 두고 독자들은 인드라가 조만간 브라흐마를 배신할 거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29]
정작 리즈는 신발의 주인인 신쿠가 발설했을 가능성을 생각 못 하는 건지 싫은 건지 태연하게 가늠해 본다
[30]
합당한 가설인 것이, 이전 우주에서 시초신들은 지난 우주의 승리자였던 태초인류에게 현 우주에서 패배하든 이기든 다음 우주로 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바 있다.
[31]
독자들 대부분은 칼리가 아니라 라오 리즈가 그랬다고 추측하고 있다.
[32]
엄밀히 말하자면, 칼리가 유타를 덧씌우기 전부터 존재하던 종말의 가능성의 인격이다.
[33]
엄밀히 말하자면 타라카족 특유의 초월기 봉인이 있다는 것 빼면 똑같게
[34]
타라카족 특유의 색과 질감에, 더 작고, 아가미 있을 곳에 눈이 생긴 것 빼면 똑같다고 한다.
[35]
엄밀히 말하자면, 킨나라족 본거지는 충분히 멀어졌고 우르바시 비슷한 놈은 본거지 공격엔 관심도 없으니까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게 낫다는 말은 꽤 일리가 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확신이 안 서나 죽이고 나선 돌이킬 수 없으니 일단 살리겠다고 말했다.
[36]
이 와중에 그녀는 저 우르바시라는 나스티카가 원래의 N23년에 존재하는지 모르는데도, 또 확신도 없이 끼어들었다고, 계산 좀 하고 행동하자고 다짐해 놓고 또 계산 없이 선을 행한 자신을 자책하는데, 마루나가 그 많은 시련 끝에 계산 없이 선을 행할 수 있는 이로 성장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37]
자신에게 있어선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이기에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런 이유로는 여기 있는 신들이나 수라들에겐 구해줄 이유가 되지 않기에 말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38]
우르바시를 제거하겠다는 인드라의 결정에 찬성하며, 다시 만나는 일이 생기면 내가 죽여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강경하게 의견을 표출하는데, 이 말에 아수라족에도 타라카족으로 부활할 법한 애들 많은데 걔들이 부활해 돌아와도 그럴 거냐고 카마두가 묻자 그런 건 부활도 아니라며 죽이겠다 긍정한다.
[39]
오해하지 말아야 할 건, 이는 어디까지나 새벽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과정일 뿐 우샤스를 창조해 이름을 부여한 신은 창조신 브라흐마이다.
[40]
둘의 대사로 볼때 우샤스가 말한 저 '못생겼다'는 말은 외모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평가한 말인 것처럼 보인다.
[41]
바유, 찬드라, 바루나, 수르야, 마루트, 아슈윈스, 라트리
[42]
예로 마루트는 방어 능력과 회복 능력이 약하지만 화력만큼은 인드라보다 강하니 싸울 생각만 있었더라면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43]
종족속성이 어둠이라 대지+하늘의 조합이 불가능한 아수라족 나스티카 중에는 인간형으로 그럴 수 있는 수라가 아예 없다고 한다.
[44]
원전
인도 신화에서도
인드라는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이었다.
[45]
천 개 정도 된다고 한다. 이 눈으로 세상을 지켜본다고.
[46]
선이 무너져가는걸 아쉬워하는 신들이 있다는 아그니의 발언에, 브릴리스의 전생자가 비슈누와 인드라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 예시. 물론 저 두 신을 잘 알고있는 아그니의 반응은 적어도 긍정은 아니었다.
[47]
비슈누는 시초신답게 중립이지만 개입을 자주 하는 편이다. 인드라는 일이 많아서 대변동 이후 소환에 응하지 않을 정도.
[48]
비슈누의 통찰능력은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을 모두 포함해도 최상위이다. 그는 다른 시초신들과 달리 이전 우주의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49]
바유의 언급에 따르면 예전(해탈 전)과는 성격이 딴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현 시점의 작중 인드라가
엄청난 인성의 소유자라 이것의 반대라면 정상적인 인격이라는 추측이다. 물론 '
성격'이 딴판이라고 했지 '선한 인성'이었다는 말은 없었으니 의외로 별반 차이없을지도 모르나 해당 외전을 통해 본편에서 꾸준히 언급해왔던 꼭대기 시스템의 부작용이 드러났고, 그 예시로 인드라를 언급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추측이다.
[50]
그 실리주의적이고
공리주의적인 찬드라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건 현재 인드라의 인성은 정말 문제가 많다는 의미이다.
[51]
실제로 인드라는 작중에서 수르야의 창을 맞아도 전혀 타격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52]
인드라가 아스티카의 왕인 이유는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서 일뿐 화력은
아그니쪽이 우위이다. 물론
아스티카는 관할영역이 사라지지 않는 한 불멸이기에
죽음자체를 두려워해서라기 보다는 부활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혹시 본인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귀찮아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확률이 높으며 실제로 3부 56화에서는 '열받은 아그니한테 맞아죽으면 회식은 지옥에서 할래?'라는 나사빠진 드립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