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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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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데포르메를 거친 자화상. 타입문넷에서 쓰던 아바타.

1. 개요2. 오타쿠3. 인맥4. 사상5. 잠적6. 비판
6.1. 연재 중단6.2. 서술 방식6.3. 독빠6.4. 완장질
7. 여담8. 저술 작품
8.1. 독자 집필8.2. 공저8.3. 팬픽
9. 외부 링크

1. 개요

대한민국의 밀리터리 소설가. 경원전문대학교[1] 전자계산학과 2년 중퇴. 1976년 생이다.

아이디가 무장친위대 장교 요아힘 파이퍼에서 따온 Peiper이다. 그런데 이게 pepper로 오해받아서 타입문넷 등지에선 후추라고 불리기도 했다. 1997년 BL 동호회에 가입했을 때 처음 만났던 여자친구가 ID 읽는 법을 자꾸 혼동해서 페파라고 부르던 것을 지인들에게 우스개 삼아 소개한 후 지인들 사이에서 페파→페퍼→후추 순서로 변형을 거친 결과라고도 한다. 본인은 후추라는 표현을 오히려 즐겨서, 자기가 홈페이지 대화방을 열면 대화방 방제를 기동향신료 후추 역습의 육두구라고 짓곤 했다.[2]

주로 지상군 작전 전반에 관한 군사소설을 쓰며, 특히 본인의 군 경험에서 우러나온[3] 기계화부대 소부대 전투 묘사에 강점을 보였다. 특히 2차 한국전쟁 1권의 준비태세 발령 장면은 군필자라면 일독을 권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긴박감을 자랑한다. 이 때의 묘사는 작가 본인조차도 다시 쓰라고 하면 못 쓴다고 밝혔다. 덕분에 각 군부대 서가에 상당량이 존재하며, 각 대학 도서관마다 다 있다. 심지어 국방연구원 박사가 TV 인터뷰를 할 때 서가에 꽂힌 게 나오기도 했다.[4] 2000년대 초반 서브컬쳐계를 강타한 대체역사소설 붐의 시초인 한제국 건국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넷 상에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콘크리트 팬덤을 형성하였으나, 2013년에 후술할 완장질 사건으로 잠적한 이후 옹호론이 많이 사라져 이제는 비판만이 남은 작가이다. 특히 작가로서는 너무나 잦은 무단 연재지연으로 제대로 완결낸 작품이 없다는 점, 그리고 선입금을 받고서 2년간 잠적하는 등의 갖가지 사고가 나중에 재평가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동시기에 같이 활동하기도 한 유명 군사소설가 김경진 작가가 작품성이나 밀리터리 지식에 대해 비판받을지언정 인간성까지 욕을 먹는 경우는 없는 것과 대조적인 장면.

2. 오타쿠

인터넷 연재로 출발한 밀리터리 작가들이 밀리터리 매니아인 것은 특별할게 없지만, 윤민혁은 밀리터리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1세대 오타쿠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일단 한국의 초창기 슬레이어즈 덕후 중 한 사람으로 ' 미르가디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지금도 이글루스나 개인 홈페이지에는 '변태중년황금용마족 미르가디아'라는 말이 걸려있다)[5]했던 것이 대표격으로, 군복무 직전에 활동한 데 이어 제대 후에는 일부러 슬레이어즈의 특정 커플링 전문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작가게시판을 얻기도 했다. 밀리터리 취미와 연결해 톰 클랜시 붉은 폭풍의 줄거리를 가져다 슬레이어즈 팬픽으로 재가공했다. 군입대 전에 쓴 《데프콘》2부에서는 교통사고로 실신한 일본 경찰의 주머니속에 있는 워크맨에서 들려오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오프닝곡 잔혹한 천사의 테제 가사로 세 바닥을 채운 일[6]도 있었고 역시 한일전쟁편에서 게임기 가게 털다가 영창간 군인이 언급되는 구절도 윤민혁이 쓴 부분이라고 한다.

군복무 이후의 책에서는 직접적인 묘사는 준 대신 은유적인 오타쿠 요소가 넘친다.[7] 후기작으로 갈수록 이런 성향이 더더욱 심해져, 김경진과 공저한 《임진왜란》에서는 적에게 유린당하는 병사의 상태를 '촉수괴물'에 비유하거나 건담, 슬램덩크,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같은 서브컬처 패러디를 삽입했다. 사실 주필인 김경진도 3차 대전을 거치며 이런 성향이 심해져서 누구 탓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김경진이 오덕후의 세계의 빠져든 것은 윤민혁보다 몇 년 늦다. 이런 성향 때문에 모에! 전차학교의 감수를 맡기도 했다.[8]

2007년 이후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에도 깊이 빠져서, 주변 지인들에게 전도를 하고 다니고, '로리물 꺼져!' 하는 양반들에겐 자신의 소설상에서의 후장막 파열에 대한 경고를 하며 매우 독실한 나노하 전도를 하였다. StrikerS에 좀 실망을 해서인지 빠심은 낮아졌지만, 자기 이글루스에 나노하 관련 설정도 상당수 굵직하게 올려놨을 뿐만 아니라, 이글루스 댓글 트래킹을 하다보면, 종종 나노하 팬픽이나 패러디 만화에 댓글을 굵직하게 날려주는 것으로 봐서, 아주 독실한 수준보다 약간 약해진 정도인 것 같다. 또한 마법선생 네기마도 꽤나 좋아하는 듯, 특히 어느 이터널 로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풀 메탈 패닉!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 텟사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나노하, 에반젤린, 텟사)나 팬픽 캐릭터(양 더 위치, 파이어폭스)를 보면 2차원 로리, 빈유 캐릭터들에 대한 호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강철의 누이들 건프라, 판넬, 로자미아 바담과 "하늘이 무너진다!"가 나온 것, 그가 담당한 임진왜란 남원성 전투편에서 조선군 화포장 김효의가 붉은 투구를 쓰고는 "투구가 없으면 즉사였다"라고 중얼대는 것 등으로 보아 건덕후이기도 한 걸로 보인다. 테메레르도 좋아하는 듯 하며, 이글루에 자작설정 몇개가 업로드되었다. 테메레르를 본 사람들로써는 상당히 고퀄리티라 칭찬할 만한 설정이다. 타입문 팬사이트에서 종합 오타쿠 사이트로 성향이 바뀌었던 타입문넷에서도 팬픽 및 창작물 연재, 그리고 게시물에 활발하게 덧글을 다는 등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했다.

부남자로서의 레벨도 상당해서 곳곳에서 BL 관련 농담을 날리고 다니며, 본인도 BL을 꽤 많이 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군사분야 외에 최초로 가입한 PC통신 동호회부터가 BL 동호회였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자유창작란에 공개한 모 단편에선 검열없는 부남자 포스[9]를 보여준 바 있다. OME!! 소문에 의하면 완전한 흑역사로 슬레이어즈 BL을 두 편 쓴 적도 있다고 한다.[10] 게다가 타입문넷에선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의 BL 덕질을 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푸념하는 글을 자유게시판에 남기기도 했을 정도다.

모형 취미도 있는데 주로 전차와 군함 모형을 좋아하며, 경력은 20여 년. 그러나 그 20여 년 동안 완성작이 자기 입으로는 단 1개, 주변 지인들이 육안으로 확인한 건 단 하나도 없어서 입으로만 모형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 매우 많으나 실제로 만들어지는 일이 없어 지인들로부터 메가로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자택을 방문한 지인에 따르면 작업대 위에 늘 제작중단 상태의 키트와 박스가 겹겹이 쌓여 있지만 반제품조차 본 일이 별로 없다고. 본인도 메가로드의 개수를 모르며, 뭔가 하나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시점에서 주변인들이 메가로드 XX호라고 알려준다.

또한 기본적인 행동 자체가 꽤 괴이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상성격자가 아니냐며 고개를 갸웃할 정도고, 예의 사진을 이글루 대문에 걸었다가 하마터면 애인에게 차일 뻔하기도 했다.

그 취향이 결정적으로 드러난 것은 밀리터리 하렘 소설 강철의 누이들로, 무려 20여명에 달하는 근친 히로인들로 메워진 모에전쟁소설을 표방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모에요소는 그다지 볼 것 없었던데 반해, 본업이던 기갑부대 전투 장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11] 글 자체가 세세한 설명이 너무 많고 딱딱해서 '모에'를 잘 살리지 못한다.

쿈코 등장 이후 서브컬쳐계에 TS붐이 불자 시류에 몸을 맡겨 한 동안 TS물을 많이 썼다. 셜록 홈즈의 TS에 이어 남북 전쟁, 줄루전쟁의 TS 개편물을 짧게짧게 써서 타입문넷에 올리고 은하영웅전설의 TS 팬픽인 양 더 위치라는 작품도 있다(이건 빙의 + TS). 율리안에게 양 웬리는 C 빼고 다 당한 수준. 지못미. 연중인듯 보이지만 단편 등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로이엔탈 X 미터마이어 여성화 단편도 있다. 여기선 미터마이어 결혼 후 시점에서 로이엔탈이 미터마이어를 덮치고 결국 펠릭스 폰 로이엔탈이 태어나는 바람에 신영토 반란사건이 안 일어난다.

그 외에도 이글루스에 나노하, 네기마, 풀 메탈 패닉 패러디가 올라와 있다. 미유키가 페릿 상태의 유노를 XX했다거나, 나노하 일당이 네기마 세계에서 활동하는 패러디(이건 예고편 뿐이다. 관련해서 가메라 시리즈와의 크로스오버 예고편도 해놨다) 등.

3. 인맥

군사소설 및 대체역사소설[12]이라는 서브장르의 개척이나 PC통신 시대에서부터 이어지는 꾸준한 활동은 인정받을 만하다. 오랜 활동 기간만큼 인맥도 상당히 넓어 그의 개인 사이트는 한때 문제중년 등 유명인들도 활동하던 상당히 유명한 밀리터리 커뮤니티로서 기능했다. 관리소홀로 사이트가 반쯤 망가진 이후에도 개인 대화방은 2001년부터 꾸준히 가동되어 고정 멤버들이 출입,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만 이 대화방은 비번이 걸려 있어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다.

PC통신 시절에는 만화가 임주연에게 소녀교육헌장 연재 당시 총기류에 대한 조언을 해 주었으며, 캐릭터 이름짓기 힘들어하던 그녀가 자신의 단편집인 어느 비리 공무원의 고백 중 '악의 꽃'이라는 단편 남자주인공의 이름을 그에게서 따와 '우민혁'으로 짓기도 했다(후기에 언급되었다).

2001~ 2006년까지 활동한 디펜스 코리아에서는 기갑분야 및 전쟁사, 전통군사사 관련으로 고수 대접을 받은 것과 동시에 디코 4대 음왕 중 하나[13]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사람들을 낯뜨겁게 하는 에로네타를 대화방에서 마구 뿌리고 다닌 전례가 있다. 평범한 남성들보다 상당히 넓고 포용력있는 취향인지라 특히 네타의 절반 이상이 BL이어서 당시 많은 남자들이 이 사람에게 청년막이 뚫리지 않을까 실제로 걱정했다는 전설 아닌 전설도 있다. 심지어 스스로 아저씨 총수물이 취향이라 밝힐 정도다.

2007년 이후의 주된 활동공간인 디씨인사이드 및 오덕공간에선 실명을 걸고 하는 공개적인 활동과 더불어 반드시 높임말을 쓰고[14] 행동 역시 주의하는 것처럼 보였다.

4. 사상

정치적 포지션에서는 스스로 보수를 자처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나, 자칭 보수 강풀과 마찬가지로 실제 언행은 진보다. 20대 중후반에는 종북주의는 아니라도 상당히 심한 친북 경향을 노출한 적도 있는데, 입대전 스스로 집필에 참가하기도 했던 데프콘의 영향으로 보인다.[15] 어쨌든 지인들의 이글루 등에서 정치 관련 댓글로는 싫어도 XX당에 표를 줄 수밖에 없다든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종종 노출하곤 하며, 촛불시위 당시에는 블로그에서 대놓고 이명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기도 했고 작품에서도 보수 정당을 싫어하는 티를 심하게 낸다.

또한 국개론에 가까운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 많고, 민족주의(요컨데 NL)를 매우 싫어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한다. 이 문제와 관련된 모종의 사태 때문에 일빠로 몰린 적도 있다. 이런 민족주의 혐오와 더불어 가장 최근의 단독 창작인 강철의 누이들 때문에 (당시) 엔하위키 게시판에서 발생한 나치 옹호 관련 키배 때는 직접 키배에 끼어들어서 자기 글을 옹호해주는 사람들을 대신 나서 소극적인 반론을 한 다음 자기 글에 심대한 문제가 있음을 먼저 전제로 깔고 들어가서 직접 그런 위험성 지적글을 작성해서 항목에 넣었다. 무언가를 할 때는 반대의 의견 내지 주장을 그 반대하는 사람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또 정작 나치는 엄청나게 까대면서 독빠 기질 역시 장난이 아니다.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대극에 설 유로통합군의 맹주가 될거란 말을 태연하게 했다. 물론 실제로 독일군은 2021년까지 기준 과도한 군축을 하여 미국조차 군사력에 대해 비판할 정도로 국방력이 약화된 상태다.[16] 그리고 강철의 누이들 주인공 김한얼이 은근슬쩍 깨끗한 국방군 이론을 주워섬기는 모습을 보여서 겉과 속이 다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 잠적

2008년 말 ~ 2009년 초반에 강철의 누이들 외전 개인지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했던 바가 있다. 개인 사이트고 이글루스도 거진 버려진 상태였다. 갑작스레 자금 사정이 뻑나는 바람에 개인지 인쇄를 못해서 발송을 못한 탓이라고. 무려 2년이나 지연된 덕분에 독자들은 개인지 언제 보내는 거냐고 원성이 자자했다. 개인지 최소 수요 모집에 몇 달씩 걸리는 경우는 있어도, 예약을 다 마쳐놓고 2년이나 보내지 않은 사례는 이게 유일하다. 서너 달 정도 지연은 다른 개인지에서도 흔한 모양이고 본인의 개인지 역시 수 주일 지연은 흔했던 것 같지만 년 단위는 유래가 없다.

본인도 알긴 아는지 2년 동안 항의는 계속되었어도 딱히 거친 대응을 해 주지 않은 독자들에게 대단히 고맙다는 말을 발송 후에 남겼다. 2009년 여름에 발송 완료. 그러나 2009년 후반부터 받은 1기 개인지화 및 및 2기 개인지 재발행 계획에서도 같은 증상이 재발, 2기 재발행의 경우 예약완료로부터 1년 4개월만인 2011년 2월 말에 끝났다. 그나마 이중 4개월은 1기 개인지 때의 지연이 작용한 거지만, 그거 빼도 1년이다. 2기 재발행 당시 1년이 넘게 발송을 못 받은 독자가 참다 못해 고발성 글을 올리는 등의 사태가 있었으며, 잠적기간 동안 제대로 답변도 하지 않았다.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심리적인 문제로 발생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심하다고 한다), 역시 지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할머니를 모시고 있는 환경 탓에 집필 활동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런 고민을 토로하던 시점에 정작 팬픽은 곧잘 쓴 걸 보면 뭔가 미묘하다. 본인 말로는 글쓰는 게 취미인 상태에서 자기 할 일에 손이 안 가서 필력 유지나 기분풀이, 가끔은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우울증 발작을 다스리기 위해 글을 써놓고 보니 분량이 어마어마했다는 식으로 해명했지만 돈받고 일하는 전업작가가 할 말은 아니었다. 본인도 궁색한건 아는지 스스로도 납득이 안 간다는 말을 덧붙였다.

게다가 더 황당한게 잠적 기간에도 DCinside 기갑 갤러리와 2차대전 갤러리, 그리고 밀리터리 모형 전문 인터넷 사이트 MMZ에 가면 댓글로 만날 수 있었다. 이글루스에서도 본인 이글루는 방치했지만 지인들 이글루에는 댓글을 꾸준히 달았고, 타입문넷에서는 팬픽과 창작게시판을 꾸준히 둘러보는 것은 물론 밀리터리에 관련된 논란이나 질문에는 장문의 댓글을 남기곤 했다. 친목질로 팬덤이 두텁게 형성되어서 그렇지 작가로서는 최악이나 다름없는 짓이었다.

2009년 복귀 이후에는 타입문넷과 이글루를 통해서 '강철의 누이들'에 관한 설정 등을 공개하며 1기 부분을 개인지화 해 출판하기로 했다. 이와 연동해 타입문넷에서 설정을 바꾸고 수정을 가한 강철의 누이들을 다시 연재하기 시작했다.

2010년 가을 무렵 공지에서 조울증을 언급하면서 공개적으로 괜찮은 정신과 병원 좀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그에 대한 반응이 없다. 사실 자기가 거기 갔다오고서 좀 나아졌다거나 하는 말을 하기가 어디 쉽겠느냐만은...

2010년 하순에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관련 포스팅으로 유명한 모 네이버 블로그에 출몰했다. 활동이 상당히 활발했고 팬픽도 썼다.

2012년에는 다시 잠적한 채로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간혹 이글루스에 접속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잠적하여 디씨나 기타 커뮤니티에 간간히 그가 어디갔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이땐 자기 홈페이지에도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10월에도 디씨 기갑갤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졌다.11월, 타입문넷 자유게시판에 출판 예고로 복귀를 알렸다.

윤민혁의 지인이 홈페이지에 올린 근황에 따르면 상당히 오랫동안 편찮으신 할머니를 간병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본인의 건강 자체가 상당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편찮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중이라고. 건강이 악화되던 시점에 착수한 일 등이 겹쳐 있는 관계로 당분간 강철의 누이들 집필이나 외부 활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다 12월, 다시 기갑갤에 출몰하여 자신이 월오탱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다시 사라졌다.

2013년 1월에 개인홈페이지에 출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는데 직장인 된지 1년 2개월째로 직장인 생활과 함께 강철의 누이들 개정판 작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8월 기갑갤 완장질 사건 이후 공개적 온라인 활동은 완전히 중단하고 일반인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페이스북 정도에만 가끔 흔적을 남길 뿐, 그 외 소설 관련자들과는 연락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한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윤민혁을 언급한 V로그 블로그 글

명군이 되어보세 관련으로 슈타인호프 갑식 보총이라는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언급을 남긴 바 있다. 2020년대 유일한 소식.

6. 비판

동인 활동도 오래했고 자기 홈페이지 화이트 데스 말고도 김경진의 워포그, 이글루스, 타입문넷, 디씨, 리그베다 위키까지 굉장히 폭넓게 온라인 활동, 툭까놓고 말해 자기이름 내걸고 친목질을 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 콘크리트 팬덤과 안티들이 존재했다. 기갑갤 완장질 사건 이전까지 그가 받았던 대접은 성우갤에서 한국유명 성우들 대하는거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좌본좌 떠받들어주고 좋다고 쉴드를 쳐주는 것. 디씨에서 사라진 뒤에도 타입문넷에선 오랫동안 본좌, 님하면서 떠받들었다.

친목질 덕에 심각한 사건을 일으키고도 오랫동안 별 다른 비판이 없었으며 지금 나무위키에도 그때의 흔적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강철의 누이들 관련 문서는 다른 소설에 비해서도 유독 양이 많은 편인데 이는 리그베다 위키 시절의 친목질의 영향이 남아 있는 것.

6.1. 연재 중단

윤민혁이 혼자서 쓴 작품 중에는 정상적으로 완결난 것이 하나도 없다. 윤민혁이 제대로 완결낸 작품은 다른 작가가 주필이 된 공저작뿐이고, 이마저도 주필 작가가 윤민혁을 억지로 끌고가는 형태였다. 예를 들어 윤민혁은 데프콘 한일전쟁 편의 지상전 부분을 집필했는데, 김경진이 이를 보고 높이 평가하여 차기작으로 기획한 남북전쟁 소설의 주필을 부탁했다. 윤민혁은 이를 받아들여 집필에 들어갔으나 간신히 1권 분량 써놓은 다음 무작정 군대로 도피했다.[17] 결국 이때 집필한 부분은 폐기되고 남북전쟁 소설은 김경진 주필로 다시 쓰여져 '남북'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김경진과 오랫동안 함께 글을 써 온 걸 보면 김경진과 크게 악감정이 남진 않은 듯하지만, 1권 써놓고 군대로 도망가기는 작가로선 해선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이러한 아마추어리즘이 전업 작가 생활 내내 지속되었다.

그나마 완결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 한제국 건국사이다. 원래 3부 예정작이긴 하지만, 1부와 2부만으로도 충분히 완결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작가가 3부라고 공언한데다 시놉시스까지 일부 공개한 상황이다보니 독자들 사이에서는 3부로 알려져 있는데, 윤민혁 작가는 2부 완결이다 혹은 3부 쓰겠다에 대한 입장을 표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어느 게시판에서건, 심지어 자기 홈페이지에서조차 3부 얘기가 나오면 며칠 잠수하는 일이 흔했다.

2차 한국전쟁 역시 그 자체로 완결성이 충분했는데 아이언사이즈(Ironsides)를 굳이 2차 한국전쟁에서 이어지는 2부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고작 3화 분량 연재하고는 적으로 나올 중국군의 잠수함 세력 증강이 예상을 뛰어넘어 원래 구상대로 하면 한국이 필패하는 결과가 나온다며 써놓은 거 다 갈아엎고 전면 재구상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계약한 출판사가 밀리터리 소설 출판을 포기하며 백지화되었다. 윤민혁은 성실하지도 못하면서 세세한 설정에는 굉장히 예민하게 집착했는데 이 아이언사이즈 사건이 대표적이다. 어차피 주한미군이 철수로 핵우산 걷어내고, 한국군이 원잠과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나오는 소설인데 왜 굳이 중국군의 잠수함 전력 증강만은 현실을 그대로 따라야 했을까? 밀리터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원하는 게 뭘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되는 집착이었다.

강철의 누이들도 웹연재본, 조은세상 출판본, 개인지판, 라이트노벨판을 거치며 여러번 재탕된 작품임에도 발간속도가 매우 느렸다. 단순히 연재 속도가 느린 게 아니라, 연재가 완료된 내용에 대해서 출간이 안 되는 것이다. 개인지를 출판하며 선입금을 받고도 1년 이상 발간이 지연된 적도 있고, 라이트노벨 판으로 출간하면서는 연재를 1~2년씩 지연시키는 바람에 일러스트 그려주는 작화가 돈줄까지 막아버렸다. 단순히 작품이 돈이 안 돼서 출간이 막혔거나, 설정/문장을 새로 쓰느라 느려진 것조차 아니었다. 출판사에서 계속해서 컨택하는데 작가가 연락을 안 받고, 내용도 이전 판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도 연재가 안 되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에게는 어떠한 양해 요청이나 사정 설명이 없었다. 어떤 식으로 보아도 작가의 태만이라고밖에는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강철의 누이들에서 불거진 작가의 독빠 기질에 대한 논란 또한 여기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강누는 독빠 밀덕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던 2000년대 중반에 처음 나온 작품이니 그 때 완결냈다면 (나중에 재평가되고 비판을 받더라도) 당시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윤민혁 작가는 작품을 10년 넘게 끌면서 독자들의 애를 태웠고, 주 수요층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논란에 휩싸이자 작가의 평소 태도와도 맞물려 평가가 상상 이상으로 폭락했던 것이다.

6.2. 서술 방식

글 자체도 호불호가 갈린다. 김경진이 소설전개 중에 뜬금없이 끼어들어 자신의 엉뚱한 썰을 풀어놓아 '소설과 일기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다면, 윤민혁은 설정과 설명에 대한 집착이 참으로 대단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 대해 지엽적인 해설을 늘어놓는 등 '소설과 설정집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소설에서는 배경, 작전, 장비, 거기에 부가되는 여러 가지 지식들을 전부 서술한다. 2차 한국전쟁을 보면 브리핑 때 장교들은 그야말로 있는 정보를 다 말해 주고 등장인물들은 후임을 가르치거나 혼자 생각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설정과 지식을 마구 풀어버린다. 장갑차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과 정비과정을 일일이 나열한다던가 작전 전개과정을 설명한다던가. 작가가 그냥 개입해서 늘어놓는 경우도 많다. 달랑 3편 올라온 아이언사이즈에서조차 날탄과 장교숙소 구조에 대해서도 줄줄히 설명이 이어지며 강철의 누이들에서도 주인공이 중증 독빠 밀덕이란 설정으로 갖가지 해설을 풀어 놓는다.

당연히 글이 늘어지고 긴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2차 한국전쟁에서 인민군의 반격으로 수기사가 돈좌되고 인민군 기갑부대를 정면으로 맞아야 할 상황에서도, 아이언사이즈의 꿈속에서 중동전 때 이스라엘 기갑부대원이 되었는데 중국군 3.5세대 전차와 마주쳐 죽어가는 상황에도 전차와 전차전 해설이 이어지니 전혀 긴박하지 않다.

설정을 상세하게 짜는 건 좋은데 설정놀음 소리 듣기 좋다는 것도 문제. 강철의 누이들은 독빠밀덕 한얼의 1인칭 시점으로 시점을 제한했는데도 툭하면 1인칭으로 잡설을 해대며 방대한 설정을 붙여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 극 중 장치로서 설정이 핵심이고 소설이 곁가지인 작품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작가를 잘 아는 팬이나 납득할 뿐이다.

상단의 모형 취미에 관련한 부분이나 작품 중 제대로 완결된 것이 없다는 비판처럼, 작가는 무언가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는 일에 대해 능숙하지 못하다. 배경 설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성향이 작가의 안 그래도 부족한 인내력과 의욕을 조기에 갉아 먹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설정 짜기에 힘을 다 써버린다는 것. 뛰어난 배경설정과 치밀한 설정은 작품이 제대로 진행되고 완결이 나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뿐으로, 그의 소설이 설정에서는 호평을 받았음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6.3. 독빠

김경진이 늘 러시아를 140% 진 최종 보스급으로 강력하게 등장시키는 중증 러빠 및 소뽕러라면 이쪽은 골수 독빠다. 한제국 건국사, 2차 한국전쟁에서도 틈틈히 나오며 강철의 누이들에서 그 절정을 찍었다. 이러한 개인 취향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며 한국 밀리터리계에 큰 오점이자 좆문가질, 맹독충을 풀고 선동해 한국 밀리터리 커뮤니티가 독일과 미군, 소련군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품게 만들어버린 큰 원흉이자 공공의 적이다.

물론 이 현상 자체는 독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진 일본과 미국의 밀리터리 커뮤니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지만 그걸 2010년대까지 이어지게 만든 데는 90년대부터 여러 커뮤니티를 전전하며 박혀 있었던 그의 지분이 크다.[18] 윤민혁과 그를 따르는 일파가 친목질로 다른 의견들을 누르고 네임밸류로 새로 들어온 유저들을 홀린 탓에, 한국 밀리터리 커뮤니티는 2차대전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서적들이 출간되기 시작한 2000년대까지도 독일군과 연합군을 두고 그릇된 편견과 착각에 빠져 있었다.

(출판본 기준) 강철의 누이들 1권을 보면 이런 장면이 있다. 주인공 김한얼의 반 친구가 누가 미국 전차가 독일 전차보다 좋다는데 정말로 어느게 더 좋냐고 묻자 김한얼 曰 "걔한테 전해, 미국 전차도 전차포는 독일제 쓴다고."

레오파르트2는 당장 눈에 보이는 공방에만 치중하다 내부 전자장비 등이 80년대 냉전 중후반시기에 머물러[19] 속 빈 강정이 되었고, 냉전 종료와 더불어 군축 바람에 중고품 떨이 2류 인생 양산형 주력전차 신세로 전락한 반면, 에이브람스는 네트워크전+높은 숙련도+가공할 군수지원능력 3박자에 힘 입은 어마어마한 전과에 지속적인 개량사업 진행과 수출시장에서도 점차 약진하였다. 두 전차를 비교하며 레오파르트2가 더 우위라고 설파한다니 헛웃음이 나오는데, 이 작품과 작가의 성향을 한 눈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한얼은 독일이 미국 대신 나토와 유럽의 맹주로 부상할 것이라 주장하고 미국과 영국 기갑에 얼척 없는 반감을 품고 깨끗한 국방군 이론을 주워 섬기던 2000년대 밀덕 독빠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급기야 제3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미테란트가 소련이 모티브인 서부공화국연합을 무찌르고 제3제국의 전쟁 범죄를 소련이 모티브인 서부연합에 죄다 떠넘기는, 개연성도 핍진성도 밥 말아먹은 이뭐병 전개로 많은 논란이 생겼다. 또한 작중에서 주인공 김한얼은 이미 사장된 지 한참된 깨끗한 국방군 이론을 주워섬기는데, 작가가 온라인 활동중단 이전에 풀었던 썰들을 읽어보면 강철의 누이들을 집필하는 시점에서 그게 사실이 아님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본인이 밀리터리 전문가, 매니아를 자처하는 이상, 조은세상 출판본 나오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최소한 개인지나 라노벨판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모를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부분은 바꾸지 않았다. 알면서 그랬다면 얼마나 질 나쁜 왜곡인지 말할 필요나 있을까?

작품 외적으로도 독일 국방군의 여러 오점들, 독일 연방군과 독일제 장비들의 거품이 슬슬 벗겨지던 2013년 무렵까지 어떻게든 독일을 옹호하려고 했다. # 해당글 댓글 참조 그러다 본좌로 떠받들어지던 그가 완장질 사건으로 기갑갤에서 철퇴를 맞고 사라지자 억지써가며 버티던 기갑갤 독빠들도 사망선고를 받았다.

오래된 밀덕 독빠들의 한 가지 특징은 한국군이 무기체계를 국산화하고자 퍼붓는 노력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이었다. 물론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거나, 성능은 높게, 시일은 촉박하게, 예산은 빡빡하게 집행하는 식으로 우격다짐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안 된다. 하지만 독빠들은 그저 독일군과 독일제를 제외한 세상의 모든 군대와 무기는 2류에 불과하다고 깔아뭉개며 삐대는 사람들이었다.

이 점을 감안하고 강철의 누이들을 보면 충분히 저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기술개념을 활용하려 들면 오히려 부작용만 심하게 발생한다는 이유로 미래기술을 적용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작품 속 설정이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KMH 사업은 취소된 것으로 설정하고 기갑병기 일부를 제외하면 외산 장비 도입으로 떡칠해 놓은 2차 한국전쟁, 아이언사이즈 속 한국군, 그 당시 이슈였던 K-2 파워팩, KMH, KF-X 등을 떠올려보면 한층 의미심장한 결론이 나온다.

K2 흑표 K9 자주포가 납기일도 제대로 안지키는 독일을 누르고 폴란드와 핀란드, 호주 등지에서 대박을 치고 있고, 국산 보병전투차가 호주군 도입이 성사되고, KF-21이 하늘을 날고, 경항공모함 개발을 추진하고, 한국형 아스널쉽 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는 2020년대 현재의 시점으로 보면 우습고 딱할 따름이다.

6.4. 완장질

까칠하고 예민한 일면을 가져, 반대 의견에 까칠하게 굴거나 편협한 태도를 보였다. 2002년 12월 월간 <평화>와의 인터뷰에서 "리인액터는 밀리터리 매니아가 아니며 진정한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밀리터리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 한다. 나는 (자신을 포함해서) 국내에서 진정한 매니아를 본 적이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해 밀리터리 매니아들로부터 매우 격렬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20]

친목질도 많이 했는데 이 친목질에 완장질이 더해져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으면 윤민혁은 슬쩍 빠져 뒤에서 점잔 빼고 있고 친목종자들이 달려가서 린치를 가하는 패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런 친목을 내세워 2013년 중반쯤까지 기갑갤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기갑갤에 어그로 종자[21]가 오면서 갤러리가 난잡해지자 2013년 8월 18일 난데없이 " 갤러리 동결. 지금부터 글 쓰는 사람은 모두 Q다. -혁이가" 하고 완장질 게시물을 올리면서 그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친목질에 길들여진 기갑갤러들은 처음엔 이에 크게 반발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갤러 중 누군가가 완장질 아니냐고 저격한 이후 그제서야 사태를 인식하여 다른 갤러들도 비판을 시작하자 별다른 해명 없이 탈갤했다. 윤민혁은 늘 겉으로는 친목질을 싫어한다고 해왔다. 하지만 당시 기갑갤은 윤민혁 팬덤의 친목질이 극심했고 기갑이란 주제와 상관없는 친목, 오타쿠 글들을 수시로 올리곤 했기 때문에 누워서 침 뱉기였다. 아무튼 그나마 남아있던 자신의 팬까지 버리고 졸렬하게 탈갤해버리면서 월탱갤은 물론 한때 윤민혁 작가의 팬층이 가장 두터웠던 기갑갤에서까지 '계엄사령관'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인식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기갑갤 독빠들은 사망선고를 받았다.

7. 여담

현재의 나무위키와는 완전히 무관한 인물이나, 구 리그베다 위키와는 엔하위키 시절부터 꽤 두터운 친목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과 관련되었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문서에 손대기도 했고, 이걸 출간이 늦어진 것에 대한 핑계[22]로 써먹기도 했다. 심지어 이용자와 작가가 문서 내에서 근황을 주고받는 친목질을 하는 경지에 이르러 있었고, 이 문서의 과거 내역을 보면 근황알림이나 축전을 위키에 올려놓거나 낯뜨거운 찬양을 늘어놓은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윤민혁 작가가 완전히 잠적한 이후로도 그 흔적은 남아 있어서, 윤민혁의 작품 관련 항목은 그 인기나 영향력에 비해 분량이 매우 많은 편이다. 한때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그가 윤본좌라고 불리던 시절의 리그베다 위키의 모습으로 참고할만한 가치는 있는 부분.

자기 작품 또는 자신이 손댄 작품 중 자신이 캐릭터를 마음대로 추가할 수 있었던 작품에는 반드시 자신의 페르소나를 투영한 캐릭터를 집어넣는 습관이 있다. 정확하게는 페르소나 투영이 아니라 가끔 시리어스한 역을 맡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질 개그 전문 분위기 메이커용 조연.
희석식 소주에 대해선 작품내 외국인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순도 99% 에탄올에( 사카린 조금 섞고) 물을 타서 술이랍시고 파는 물건라고 매번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희석식 소주를 싫어하는 건 또 아니다. 원래는 꽤 싫어했는데 저 발언이 나오던 무렵에 이미 고기를 먹거나 부대찌개를 먹을 때는 희석식 소주 없이는 뭔가 빠진 것 같다고. 그래서인지 비판론이 나온 뒤에는 꼭 변호성 발언 또는 묘사가 나온다.

임주연의 단편 ' 악의 꽃'에 등장하는 모 고등학교 일진 No.2인 '우민혁'의 이름은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 온 것. 참고로 그 일진의 이름은 광어회(廣御會).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국방저널 2013년 10월호 인터뷰 기사에 나왔다. 군사 매니아들이 모여 대한민국 2030의 안보를 토론하는 내용이었다.

친목질의 말로가 으레 그렇듯이 가면이 벗겨진 지금은 예전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항상 본인의 지병과 가족 문제, 직장 문제 등을 핑계로 대고 있었으나, 연재는 안 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은 활발하게 하는 (그러면서 누가 연재에 관해 질문하면 바로 입 싹 닫고 도망가는) 무책임함, 남의 돈줄까지 막는 연재중단과 무단잠적, 명백한 잘못조차 가리는 친목질을 10년 넘는 세월동안 해 왔던 것은 그 정도로 납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8. 저술 작품

8.1. 독자 집필

8.2. 공저

8.3. 팬픽

9. 외부 링크


[1] 현재의 가천대학교. [2] 후추와 육두구는 대항해시대의 대표적인 교역렙(+명성) 상승의 방법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윤민혁 본인이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이 하도 많이 해댔다는 소문이 있다. [3] 정확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0기계화보병사단 모 기보대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소설 데프콘 출간 이후이므로 군 간부들 중엔 알아보는 이도 있어서 작계를 기초로 진행되는 군단급 워게임에 일병 때 파견가기도 했다. [4] 다만 본인 책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책에 국방연구원 도서관의 분류기호표가 붙어 있었다. [5] 저 별명을 지었을 때 20대 초였음에도 "중년"을 자처한 것은 읽는이의 친근감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6] 이 일로 김경진에게도 잔소리를 좀 많이 들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7] 알려진 바와 달리 데프콘 한미전쟁편의 Fly Me to the Moon은 윤민혁의 취향이 아니라 김경진의 개인 음악 취향이었다고 한다. 애초 윤민혁이 참여한 데프콘 시리즈는 한일전쟁 지상전 부분 뿐이다. [8] 번역자의 블로그에 써 있던 "감수자가 Y모씨"라는 말을 듣고 모두가 그 사람밖에 없지하고 단정했다. 본인도 너무 빨리 들통나자 당황해서 책이 나올 때까지 정체를 숨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9] 은하영웅전설과 마크로스를 크로스오버, 민메이 어택이 아니라 로이엔탈X미터마이어 어택(...)을 풀타임 2시간(...)으로 젠트라디군에게 보여주어 젠트라디군 기간함대 하나를 완전 붕괴시키는 내용의 팬픽을 썼다. [10] 사실은 소문도 아니고 작가 홈페이지에 둘 다 있다. 단, 특정 등급의 회원만 들어갈 수 있는데다 그 회원등급 조정조차 지난 수 년 동안 하지 않아 이제 와서 찾아가는 사람은 볼 수 없다고 한다. [11] 공저한 작전명 충무에서는 작자 소개를 다음과 같이 명기해두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6세기 이후 현대까지의 지상군 병기 및 작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에로소설을 써도 에로보다는 그 속에 들어가는 전투 요소가 압도적으로 낫다는 평가에 글쟁이로서 지난 2년간 깊이 좌절 중. 《데프콘 2부―한일전쟁》, 《한제국 건국사》, 《독도왜란》 등을 집필했다'...라고 해두고 있는데 자신도 인정한 듯. [12] 한제국 건국사의 등장 이전까지 한국 서브컬처(문단에서야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문단을 뒤흔들어 놓은게 1987년 일이다)에서 대체역사소설은 주목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한제국 건국사가 히트를 치면서 여러 대체역사물이 봇물처럼 나오기 시작했고, 3부가 나오지 않으면서 장르 자체가 침체되었다. [13] 왕 위에는 황제가 있는 법. 4명의 음왕 위에는 음황이 1명 있었다. 일단 음황이라 하는 견해가 있어서 음왕인지 음황인지 통설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음황이라는 소문은 와전된 것이다. 분명 음왕이다. 음황은 현재 기혼자이므로 신원을 밝힐 수 없다. [14] 몇몇 찌질이만 예외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키배를 거쳤다. [15] 주필이었던 김경진도 데프콘과 3차 대전 이후의 작품들을 비교해보면 이 시기와 현재의 대북관이 크게 차이나는 걸로 보인다. [16] 70여년 전 핍박했던 폴란드와 군사력이 비등해질 정도로 군사적 역량이 약화되었다. 그나마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군사력 재건을 선포했다. [17] 윤민혁 본인이 2차 한국전쟁 1권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18] 반대로 김경진은 러시아에 대해 그릇된 환상을 심어주는 데 일조했다. 둘 다 미국에 대한 일방적인 폄하를 아무렇지도 않게 일삼은 점에서는 동일하다. [19] 당장해야 그 화질 저열한 1세대 열상조준경을 2010년대 후반까지 줄기차게 쓴 게 대표적이다. [20] 그래도 이 점은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윤민혁은 매니아라는 표현에 대해서 어떤 것에 완전히 미쳐서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한 인간에게나 쓸 수 있는 모욕적인 표현이니까 매니아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밀리터리 전문 출판사 호비스트의 편집장 이대영 기고한 바 있는 글의 차용. 지금이야 오타쿠라는 말조차 유머러스하게 쓰이는 한국이니 이런 인식이 잘 없다. [21] 기갑갤러리에서는 이러한 어그로 종자를 Q라고 부른다. [22] 강철의 누이들 개인지 1기의 2차 발송이 늦어지게 된 이유로 5가지를 들었는데, 그 중 마지막이 엔하위키에서 프랑스 침공 항목 보강하다 위키질에 빠져서다. 편집 내역은 이 쪽이고 기여 내역은 이 쪽인데, (애초에 위키 편집을 하느라 자기 일을 태만하게 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변명임은 차치하고라도) 자기 생업을 늦출 정도로 열심히 편집하지는 않았다. [23] 환빠 비밀결사에 투신한 장교로 나온다. 실제로 그 시기엔 어설픈 환빠였다는 본인 증언도 있다. [24] 타고난 바람기와 현대인으로서 과거 사람들보다 훨씬 젠틀하다는 점, 그리고 미래에서 왔다는 것 때문에 생긴 PTSD가 섞여 가는 곳마다 여자 관련 사고를 친다. 그래서 독자들이 농담 삼아 이야기하길 명절이 되면 전 세계에서 친척들이 모일 것이라고도 하는 박애주의자 윤준혁. [25] 우리가 사는 세계, 즉 현실에 환생한 가브 핵무기를 슬레이어즈 세계에 반입하려 하고, 공동의 적인 가브를 막으려 마족과 용족이 손잡고 리나 일행을 현실 세계로 보낸다는 내용이다. 현실에서도 가브가 위험한 테러리스트라 현실의 정보기관들도 협조하고, 리나 일행은 자신들이 깨어난 국가의 기관 소속으로 활동하는데, 한국에 소환된 리나는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는다. [26] 윤민혁의 슬레이어즈 팬픽션 중 가장 유명한 축에 드는 것이나 현재 공개되어 있는 분량은 정말 얼마 없다. 필리오넬 세일룬의 세계 순방 중 암살 음모를 다루는 2부도 예고되었으나 연재 시작도 못하였으며, 결말 이후를 다룬 외전에서 일부 인물들이 슬레이어즈 세계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것으로 나온다. [27] 2022년 현재 이 주소를 입력하면 DNS_PROBE_FINISHED_NXDOMAIN 에러가 뜨는 것으로 보아 해당 주소는 dns에 더이상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pe.kr 개인홈페이지를 호스팅하는 업체가 윤민혁 홈페이지 계정을 닫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8] 개인 이글루스는 2010년 11월 24일을 마지막으로 방치되었고 2023년 이글루스가 폐쇄되면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