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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6:09:28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Aubrey–Maturin series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국내 출간5. 영화6. 기타7. 시리즈 목록

1. 개요

패트릭 오브라이언(1914-2000)[1]이 저술한 해양 모험 소설 시리즈.

2. 상세

시대적 배경은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며[2], 영국 해군 함장 잭 오브리(Jack Aubrey)와 아일랜드- 카탈루냐 혈통의 자연 과학자이자 군의관인 스티븐 머투린(Stephen Maturin)[3]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범선 항해를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상세히 묘사한 엄청난 작품이다. 작가인 오브라이언이 평생을 걸고 저술한 장편 시리즈로, 오브라이언은 마지막권을 미완성[4]으로 남긴 채 2000년에 사망하였다. 소설 뿐 아니라 번역가 전기(傳記)작가를 겸한 작가의 미칠듯한 역량의 지식의 향연[5]이 마구 펼쳐져서 해외판 번역가들을 상당히 애먹였을 것이 틀림없는 작품. 물론 번역판을 읽는다고 쉽게 읽힐 만큼 쉬운 소설은 결코 아니다. 그래도 국내판 번역자가 국문학과 출신이라 상당히 번역을 잘해 놓았다.

3. 등장인물

4. 국내 출간

현재 시리즈 1권인 < 마스터 앤드 커맨더>와 2권인 <포스트 캡틴>, 3권인 <H.M.S. 서프라이즈 호>[12]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13] 출판사는 황금가지다. 그런데 책이 워낙 어렵다보니 판매량이 저조하여, 3권은 이미 번역에 교정까지 끝난 상태로 장기간 출간이 지연되다가 2011년 8월 중순에야 시중에 출간되었다. 이 3권이 국내에서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마지막 출간일 가능성이 높다. 링크 다만 현재는 모두 절판된 상태이며 언젠가 다시 출간될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아보인다.

5. 영화

< 마스터 앤드 커맨더>는 2003년에 '위대한 정복자'란 부제를 달고 영화화된 적이 있다. 감독은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 피터 위어. 주연인 잭 오브리는 러셀 크로우가 맡았으며, 스티븐 머투린 역에는 폴 베타니가 열연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문서 참고.

6. 기타

7. 시리즈 목록


[1] 본명은 리처드 패트릭 러스(Richard Patrick Russ)였으나 1945년에 개명. [2] 작중 이야기는 정확히 1800년에 시작된다. 이 때 오브리의 나이는 25세. [3] 영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원래 발음은 매추어린에 가까운 듯하다. 하지만 정식 출간된 번역판에서는 머투린으로 번역. [4] 이 마지막 권은 미국에서 미완성된 부분의 내용을 보완하여 2004년에 출간하였다. [5] 일단 원문의 문체가 현대 영어와는 좀 다른 19세기 영어이며 문학적 표현 때문에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많다. 그외 각종 외국어( 라틴어 , 프랑스어 등)이 마구 튀어나오고, 당시 유럽의 세부적인 역사가 상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번역판으로 읽는 사람조차 헷갈려서 구분을 포기하게 만드는 해상 용어의 범람이 압박적이다. [6] 작중 머투린의 일기를 보면 오브리는 해상에서는 유능하지만 육지에서는 어떻게 생활해 나가야할 지 잘 몰라서 거의 폐인 급으로 변한다는 식의 내용이 있다. 이건 잭 오브리만이 아니라 다른 해군들도 마찬가지. [7] 1편인 "마스터 앤드 커맨더"에서의 전공은 실제 역사에서 토머스 코크레인이 새운 전공의 Ctrl+C, Ctrl+V라고 보면 되며, 1편에서 타고 다니는 기함 소피 호 역시 토머스 코크레인의 기함 HMS Speedy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그런데 작중에 코크레인 경이 증발하지 않고 따로 언급된다. [8]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해군의 규율 문제에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일러] 머투린도 아일랜드 연맹의 일원으로 사실 두 사람은 구면이었다. 머투린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잭 오브리는 끝까지 이를 몰랐다. [10] 이지스함이나 방공구축함처럼 전함에 로켓무기를 탑재한다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선박이었다. 그러나 콩그리브 로켓을 개발한 윌리엄 콩그리브 경과 왕족까지 참관한 시연회에서 로켓이 발사되지 않는가 싶더니 갑자기 역추진하는 바람에 선박이 항구를 들이받았고 개발자였던 박사는 불발된 미사일 포구에 얼굴을 들이밀었다가 결국 이 전함은 해군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잭에게 돌아간다. [11] 넬슨 제독과 안면이 있다고 나오는데 오브리 본인이 넬슨과 함께 종군했던 것이 나일 전투였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대략적인 관계를 추측해볼 수 있다. [12] 이 배는 전체 시리즈 중 오브리 선장이 가장 많이 지휘한 배이다. [13] 번역자 블로그를 가보면 출간 전에는 <제국전함 서프라이즈 호>로 번역하였다. HMS가 His/Her Majesty's Ship의 약어인 것을 생각해보면 왕실 전함, 왕립 전함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