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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의지의 FA를 정리해놓은 문서다.2. 1차 FA
2018시즌 종료 후 데뷔 첫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는데 대어라 할 선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이번 FA에서 두말할 것 없는 시장의 최대어. 아무리 두산이라도 양의지가 빠져나가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롯데 구단에서 양의지를 잡겠다고 직접 언급함으로써 선전포고를 한 셈이 되었다.NC 다이노스도 양의지 쟁탈전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 예전에 96억을 주고 박석민을 영입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
한화 역시 영입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자 보다 확실한 지원을 위해 양의지를 영입하려 했으나, 한용덕 감독이 아직은 우승 전력이 아니라는 이유
2018년 11월 19일 정식으로 FA를 신청하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롯데의 양상문 감독이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살살 발을 빼면서 NC와 두산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였으나 2018년 11월 26일 양상문 감독은 취임식 인터뷰 도중 아직 양의지 영입 철수를 단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계속 어중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불안한 두산 팬이나, 답답한 롯데 팬, 기대를 하고 있는 NC 팬을 위해서라도 확실한 답안이 필요해 보인다. 양의지 영입에 몰두하다보니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우연인지 2018년 11월 27일 기준 두산, 롯데, NC 세 팀만 확실하게 계약을 완료한 외인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일단 여러 매체에서는 두산 vs NC 2파전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NC가 포수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실 NC가 양의지 입장에 뛰어든다고 하는 기사를 보면 포수를 보강하겠다고 했지, 양의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게 성사되면 양의지 영입은 없는 일이 된다.[1]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며, 윌린 로사리오처럼 포수 외 다른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자원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NC가 발을 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대부분 잔류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허나 2018년 12월 6일 SBS 스포츠뉴스에서 NC가 양의지와 협상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2018년 12월 7일자 뭐니볼에서 밝혀진 바로는 두산과 NC가 모두 양의지에게 최종 오퍼를 넣었다고 한다. 며칠 내로 결정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12월 9일 희망더하기 자선야구 경기에서 양신팀 선발로 나섰고 2이닝 동안 나섰으며 7회 대타로 나섰다. 이에 대해 양의지는 "에이전트를 통해 다 맡겨놓은 상황이며 잘 되는 상황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FA 최대어’ 양의지, 행선지는? “에이전트에 다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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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NC 입단식 |
결국 2018년 12월 11일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린의지가 현실이 됐다. 기사. 계약금 60억, 연봉 총액 65억의 무옵션 계약으로 2017년 이대호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KBO 리그로 복귀할 때 받은 4년 150억에 이은 2위이자 유턴파를 제외한다면 역대 1위이며, 같은 ML출신 김현수가 LG로 이적할 때 받은 4년 115억보다 높은 금액이다. 또한 2018년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할 때 받은 4년 80억을 아득히 뛰어넘는 역대 포수 최고액이다.[2]
원래 12월 중에 창원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새해와 함께 새 식구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2019년 1월 8일에 공식 입단식을 가지기 전 창원시청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2019년 새로 개장할 창원 NC 파크를 둘러보면서 입단식을 가지기로 했다. 대신 계약 당일 NC 다이노스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했다. 마침 두산에서 쓰던 25번이 조평호의 방출로 비어 있어 NC에서도 25번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되었다.
이로써 NC 다이노스는 김태군의 경찰청 입대 후 약점으로 꼽혔던 포수 자리를 한 방에 해결했다. 엠스플뉴스에서는 NC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할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며 NC의 양의지 영입에는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을 했으나, NC는 포수 보강의 의지를 드러냈다. 영입 직후 김종문 단장이 "베탄코트 영입은 양의지와 관계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고, 바로 다음 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는 사실이 되었다. 이로써 양의지는 2019 시즌은 베탄코트와 돌아가면서 포수와 지명타자로 쓰일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 야구단의 선수 선발 중단 결정으로 2019년 8월 전역 전까지 실전 공백이 발생하게 된 前 주전 포수 김태군의 입지만 묘하게 되었다.[3] 이동욱 신임 감독은 양의지와 김태군의 공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양의지의 NC 다이노스행이 공식 발표되자 두산 베어스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김태룡 단장은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상 금액 차이를 돌려 말한 것.[4][5] 이러한 상황에서 김 단장의 사퇴 요구부터 팀 해체 드립까지 두산 베어스 팬들의 김 단장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최근 5년 내 이종욱, 손시헌, 민병헌, 김현수 등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줄줄이 보냈으며 "이번에는 진짜 잡는다"고 언플을 제대로 때렸기 때문이다.[6] 서울 소속 팀과 지방 소속 팀의 입지조건, 원 소속팀과 낯선 타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금액 차이가 꽤 컸을 거라는 추측도 있었다.
한편 2018년 12월 18일에는 양의지의 FA 보상선수로 투수 이형범이 지명되었다.
2.1. 4년간 기록
NC에서 4년 동안 기록한 성적 (2019~2022 / 순위는 450타석 기준, 5위 이상만 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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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519 | 1758 |
.322 (4위) |
566 | 105 | 3 |
103 (3위) |
397 (2위) |
289 |
도루 | 볼넷 | 사구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PA | sWar |
14 | 223 |
53 (4위) |
.408 (4위) |
.561 (1위) |
.968 (1위) |
160.2 (1위) |
11.96 |
23.05 (2위) |
양의지는 NC 유니폼을 입고 뛴 4년 동안 519경기에 나갔다. 첫 시즌 118경기 출전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남은 3년은 모두 130경기 이상 뛰었다. 포수 포지션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건강하게 4년 계약을 완주했음을 알 수 있다.
양의지의 NC 시절은 양의지의 최전성기이자 홍성흔[7]과 함께 KBO 리그 역대 최고의 FA 계약 중 하나로 꼽히는데, 상단의 표의 성적 뿐만 아니라 지난 4년간 1,500타석 이상을 소화한 리그 25명의 선수 중 OPS가 가장 높았다. 타격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정후와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였던 최정의 이 기간 OPS가 0.928이었으니 양의지의 공격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여기에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수비력과 경기장 내 영향력은 물론이고,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워크에씩과 팀을 묶는 리더십까지 고려하면 125억 원의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NC 안방의 안정감을 가져옴과 동시에 팀 전체적인 라인업에도 무게중심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큰 가치가 될 수 있다. 2020년 팀의 역사적인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것도 꽤 큰 무형적인 가치다.
3. 2차 FA
1차 FA 기간 동안 보여준 활약이 리그 정상급이였고, 2021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거물급 선수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며 총 계약 규모가 거의 1000억 원에 가까웠을 정도로 역대급이었으며 포수 가뭄 또한 심각한 만큼 양의지의 2차 FA 몸값도 100억 원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적지 않은 나이. 양의지는 1987년생으로 4년 계약 시 만 36~39세가 되므로 적지 않은 나이이다. 특히나 부상이 잦은 포수 포지션이고, NC 다이노스에서도 풀타임 포수가 아니라 지명타자로 꽤나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관리를 받아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충분히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예상 외로 많은 금액을 챙겨가지는 못하거나 1차 FA에 비해 옵션 비중이 늘어날 거라는 의견도 있다.[8]
강민호를 떠나보낸 후 사실상 5년간 포수난을 겪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양의지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야구부장, 알럽베를 비롯해 여러 경로에서 롯데의 양의지 관심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4년 전과는 다르게 롯데가 정말로 양 사냥에 성공할지, 아니면 NC에 잔류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지 현재로선 양의지를 놓고 장외 낙동강 시리즈가 펼쳐질 전망이다.
NC는 차기 주전 포수로 점찍어 놓았던 김형준이 상무 전역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는 변수가 발생했기에[9] 양의지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양의지를 놓치게 되면 김태군이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 후 심각한 포수난에 시달렸던 2018년에 맞먹거나 그에 능가하는 최악의 시즌이 탄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10] 양의지를 잡지 못할 경우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몰아닥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양의지와의 협상을 1순위로 놓고 1차 계약 때보다 더 높은 금액을 베팅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양의지의 최종 선택에 따라 포수 자원이 많은 올해 FA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진다.
10월 28일, 국내 기자 내에서 공신력 최상급으로 꼽히는 이영미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롯데는 포수 포지션으로 풀타임이 소화 불가능하며, 롯데로 올 명분도 없는 양의지를 지명타자 자리를 내주면서까지 잡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11] 기사 마지막 부분을 인용하자면 NC나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서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한다. 결국 롯데는 수비를 더 많이 봐줄 수 있는 유강남을 영입하여 포수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양의지의 고향팀인 KIA 타이거즈에서도 내부 FA 박동원에 집중하는 분위기이지 양의지 영입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샐러리 캡 문제로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12]
롯데가 이번에도 영입 의사를 보이지 않는 한 4년 전과 똑같이 NC와 두산의 치열한 2파전이 유력해 보인다. 다른 기자의 말에 따르면 포수 보강을 요청한 이승엽 감독을 위해 두산이 진지하게 양의지에게 관심을 높이 두고 있고, 양의지 측에서도 두산이 영입전에 참전하려는 스탠스를 취하자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산이 관심은 표할 수 있지만 NC가 1차 계약(4년 125억 원) 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고, 두산이 샐러리 캡 여유가 적다는 문제도 있어서 실제 영입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
야구부장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두산은 내부 FA 박세혁을 앉히는 것이 1순위가 아니라 양의지 영입이 1순위이며, 오퍼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방 모 구단도 양의지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 지방 구단은 한화 이글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FA 신청 당일날, 양의지의 몸값이 140억 원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나왔다. NC 팬들도 140억 원이 넘어가면 그냥 보내주는 게 맞을 것 같다며 폭등하는 양의지의 몸값에 대해 매우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다.
11월 16일, MBC가 저녁 스포츠뉴스를 통해 두산이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계약 성사가 가능할 만큼 공격적으로 오퍼해서 이승엽 감독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 이승엽의 두산 감독 부임을 제일 먼저 보도했던 것도 MBC였다 보니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며 팬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양의지 같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거액의 금액과 복잡한 협상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주 내로 계약을 한다는 것은 약 4~5일 안에 영입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산 프런트가 희망고문으로 한 말이 아니라면 두산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프런트가 팬들한테 희망고문을 할 이유가 없다. 이미 이승엽 감독이 포수 보강을 요청할 만큼 굳이 희망고문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 정말로 이적이 확정되면 총알이 확보된 NC도 강제로 포수 쟁탈전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에 포수 FA 3대장의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와 KIA뿐만 아니라 대놓고 참전 의사를 밝힌 롯데까지 전부 불똥이 튀게 된다.
현재 MBC의 보도 이후 여러 합성짤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양의지 입단식 사진. 양의지 레트로 유니폼.
이런 상황에서 두산이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가 양의지 영입 추진과 관련해 외부에 특별한 얘기를 꺼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13]
11월 18일, 한화가 양의지에게 4년에 125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하지만 이 기사도 썰에 가깝고 일부 한화 팬 사이에서만 공론화되고 있다. # #
그러던 와중 11월 20일, DK TV 생방송 도중에 대니얼 킴 해설위원이 양의지가 4+2년 140억 원 이상의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 소식이 발표된 이후 두산, NC에 비해 샐러리 캡이 널널한 한화가 그 후보로 기우는 분위기이다. 다만 두산이 정수빈 오퍼페이 경력도 있고 6년 장기 계약이면 두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그렇게 한화로 분위기가 치우치던 도중 과거 박병호의 kt wiz행, 금액과 발표 일자를 정확하게 맞춘 엠엘비파크의 한 유저가[14] "양의지가 4+2년 총 150억 원이라는 충격적인 조건으로 친정팀 두산과 협상 중이고 계약이 거의 유력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두산 팬들은 난리가 난 상황이다.
그러던 중 NC가 양의지의 잔류를 포기하고 유강남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한화는 하주석의 음주운전으로 유격수 부문에서 공백이 발생하면서 그쪽이 더 급해진 상황이며, 논란을 명분으로 지갑을 닫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양의지 영입 경쟁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15]
그러다 유력한 썰로만 이어졌던 양의지 150억 원 계약이 기정사실화가 되는 기사가 떴다. 이번에는 두산이 직접 에이전시를 만나고 과거 MBC의 보도처럼 양의지 영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기사다. # 또 두산이 양의지한테 영입 제의까지 했다는 기사도 나오며 승자는 두산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이제 양의지의 선택만 남았다. #
11월 21일, 양의지와 함께 TOP 3 매물로 불리던 박동원과 유강남이 각각 LG, 롯데에 둥지를 틀면서 양의지도 팀이 어디로 결정되든 곧 오피셜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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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화, 두산의 3파전으로 진행된 양의지 이적 사가를 정리해 보자면, 우선 한화는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의 오퍼[17]를 전했고 그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양의지 영입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FA 시장 개시 첫 주 주말을 지나가면서 두산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이미 최대치의 오퍼를 던진 한화 입장에선 더 이상 플러스 오퍼를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한 마디로 구단주를 최전선에 앞세워서 영입전에 나선 두산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
원소속팀 NC는 다수의 내부 FA 선수가 시장에 나왔지만 일편단심 1순위 잔류 대상은 양의지였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NC 입장에선 도저히 양의지의 빈자리를 대체할 내부 자원이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기에 양의지 잔류에 포커싱을 두고 FA 전략을 짰을 것이다. 하지만 오직 양의지 한 명만 보고 달리는 두산과 샐러리 캡 여유가 넉넉한 한화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양의지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까지 신경써야 하는 NC는 전혀 유리하지 않았고, 일명 '이리포'라 불리는 NC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가뜩이나 모기업의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던 NC의 FA 자금 규모를 수축시키는 악영향까지 끼치게 되면서 두산, 한화와의 일명 머니게임에서 자연스레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에게 집중하는 동안 플랜 B로 분류될 수 있었던 유강남은 롯데가 영입했고, 박동원마저 LG가 데려가면서 NC는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으며 부랴부랴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움직였는데 그 선수는 양의지가 이적한 두산의 내부 FA였던 박세혁이었다.
양의지 이적 사가의 승자가 될 것이 유력한 두산은 별다른 분석을 할 것도 없이 박정원 구단주의 진심 이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두산이 FA로 떠나보냈던 프랜차이즈 선수를 리턴시키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는 사실 작년 FA 시장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이다.[18] 그만큼 박정원 구단주는 다른 선수는 몰라도 양의지만큼은 꼭 리턴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도 강했고[19], 여러 정책들로 인해 모기업의 재정적 상황까지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FA 시장이 열리고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양의지 영입에 진심인 박정원 구단주를 최전선에 앞세워 엄청난 규모의 조건을 제시했고 친정팀+ 서울 연고지 팀 등 여러 장점들까지 내세워 양의지 이적 사가의 승자가 유력해졌다. 또한 4년 110억 + 2년 42억 옵션 계약으로 역대 FA 최다액을 경신하였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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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두산 복귀 계약 |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로는 6년이라는 긴 계약 기간을 제시했고 다시 손을 내밀어준 두산에게 크게 마음이 이끌렸다고 하며, 부상만 없었다면 포수로도 긴 이닝을 뛰어줄 수 있다며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화가 최대 6년 15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고 협상에 손혁 단장뿐만 아니라 박찬혁 대표이사도 참석하는 등 양의지를 잡기 위한 진심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친정팀이었던 두산에게 마음이 더 이끌렸던 것 같다. 위에서 영구결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어 있는 만큼 영구결번이라는 야구계에서 큰 명예에 이끌린 것도 컸을 것이다. 두산으로 돌아가게 된 양의지는 전화로 한화 구단 측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
4년 기준으론 한화가 130억 원으로 최대 배팅을 했고 그 다음이 NC의 125억 원을 넘긴 제안이라고 하며, 두산은 4년을 기준으로 한 배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4+2, 총 6년 기준 배팅액은 한화가 최대 150억 원, 두산이 최대 152억을 배팅했다고 하며 NC는 4년이 넘는 계약 기간은 보장하지 않았다고 한다.[23] 4년 기준 보장액은 한화가 130, NC가 125 이상, 두산이 110[24]으로 한화가 최고 보장액을 제시했다고 한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양의지 본인과 에이전트 측에서는 100억대 이상의 계약을 애시당초 예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초 80~90억대에서 오퍼가 시작될 것이라고 선수, 에이전트, 그리고 여론까지 전망하고 있었지만, 시장 개장 직후 한화가 4년 130억대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자 선택의 폭이 확 줄며 확실한 결정을 섣불리 내기 어려웠을 듯 하다.
후일담으로 양의지는 애시당초 행선지를 친정팀 두산 혹은 고향팀 KIA로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KIA는 과열된 양의지의 몸값과 샐러리 캡 문제가 맞물려[25] 영입을 포기했고[26], 결국 양의지 사가의 주인공은 두산이 되었다.
이적 후 양의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산을) 떠나면서 상대 팀으로 있을 때 두산 벤치를 많이 쳐다봤다. 그리움이 남아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한다. 2020년에는 (두산을) 상대로 만나 우승을 했다. 제가 정말 잘 안 우는 스타일인데, 감정이 격해져 눈물이 많이 났다. 그것 때문이라도 두산에 돌아오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프로 선수가 거액의 금액으로 계약하여 이적했음에도 마치 자신이 납치라도 당한 뉘앙스를 풍기고 우승의 순간에도 그 눈물의 의미가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전 구단을 생각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전 소속팀인 NC 팬들 입장에선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
보상선수로는 전창민이 지명되었다.
[1]
이런저런 이유로 외국인 타자를 전담포수로 영입한 경우가 여태껏 없었기 때문에 다들 양의지라고 생각한 것.
[2]
3년이 지난 뒤인 2021년 스토브리그 당시에 밝혀진 사실이었지만, (그동안 밝혀진 사실과 시간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본 결과) 최종 오퍼를 넣은 이후에(옵션 10억 포함 총액 120억) 두산그룹에서 결국 120억원 이상을 써도 좋으니 무조건 양의지를 잡으라는 사인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사인이 떨어지기까지엔 너무 늦었고, 최초 제시액을 80억으로 시작했던 두산 프런트와 달리 처음부터 125억+@을 준비한 NC가 양의지의 1차 FA에서 승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3]
김태군은 전역 후 정세영 기자와 가졌던 전화 인터뷰에서 양의지의 이적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마음을 추스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4]
옵션 포함 120억을 배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NC에서 무옵션 125억을 제시하니...
[5]
두산은 양의지의 이적에 따른 공백을 포수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극복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6]
특히나 상기한 4명은 그나마 공백을 최대한 메워줄 대체자들이 많으니 걱정이 없었다 쳐도,
양의지는
포수임에도 엄청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감독이라고 불리었을 정도로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한 포수였기 때문이다.
[7]
홍성흔 역시 두산 출신 포수에 경남권 팀으로 이적해서 4년간 리그 최고의 타격 성적을 올렸다.
[8]
참고로 양의지의 1차 FA 계약은 무옵션 계약이었다.
[9]
NC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권정웅을 2022년 9월 6일 급히 영입했지만 뎁스 채우기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10]
백업 포수들 중
박대온은 2022 시즌 wRC+가 10.5에 133타석 동안 볼넷이 0개라는 충격적인 스탯을 보여줬으며,
김응민은 한 술 더떠 wRC+가 1.2였다. 절대 WAR*가 아니다.
[11]
현재는 기사 내용에서 해당 단락이 삭제되었다. 원본 기사가 나온 직후 불타고 있는 롯데 팬들의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유강남이 롯데에 영입된 이후 이영미 기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롯데 프런트의 요청으로 기사를 수정했다고 한다.
[12]
2023 시즌 FA 전 KIA의 샐러리 캡은 박동원만 잡아도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으며, 설령 박동원을 놔주고 양의지를 잡아도 초과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랬기에 KIA는 양의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
[13]
결국 MBC의 보도는 모기업 쪽 뉴스였고 이것이 100% 확실한 소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프런트보단 모기업 쪽 소스가 훨씬 정확한 편에 속하긴 한다.
[14]
다만 글을 올리기 전부터 박병호의 KT행이 유력하다는 기사들이 여럿 올라왔고, 계약 금액 역시 대니얼 킴 해설위원이 2시간 전 라이브 방송에서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15]
다만 장은상 기자는 한화가 양의지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고, 한화가 최고 금액을 오퍼했다는 말을 했다.
[16]
후에 이승엽 감독이 언급하기를 해당 사진은 진짜라고 한다. 11월 17일 본인이 주선하여 양의지를 식사 자리에 초대했고 그 이후 박정원 구단주도 합류했다고 한다.
[17]
6년 150억 원
[18]
작년 FA 시장 당시
정우영 캐스터가 로열패밀리가 집 나간 집토끼를 다시 데려오라는 지시를 했다는 썰을 풀었다. 야구 팬들은 대부분 롯데를 예상하여
강민호의 리턴을 예측했지만 그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작년 플랜 A가
김재환이었고 재계약에 성공해 플랜 B가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플랜 B가 바로
김현수의 리턴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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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계약 완료 후 대부분의 기사에서 양의지 영입 후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고 원하던 선수이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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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은
김광현의 4년 151억 원이었다.
[21]
두산의 첫 번째 타자 영구결번인
김영신은 추모의 의미로 지정됐고,
윤동균은 해제됐기 때문에 한 팀의 레전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의 영구결번은 투수
박철순이 유일하다. 즉 만약 양의지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면 사실상 첫 번째 타자 영구결번이 된다. 다만 양의지의 경우에는 팀이 영구결번을 주는 것에 인색한 두산이고, 본인의 선택으로 타 팀으로 이적한 전례가 있기에 팀의 상징임을 공인하는 영구결번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존재하긴 한다. 결국 두산 복귀 후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영구결번 여부가 크게 갈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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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옵션인 추가 2년 계약을 포기할 이유가 없기에 2028 시즌에 은퇴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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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160억 원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러 루트로 동시에 확인된 부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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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10억+2년 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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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영입 시 KIA의 샐러리 캡 상한선 초과는 기정사실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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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20억 원까지 생각했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한화의 130억 원+@ 제안 보도에 소리소문 없이 철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