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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포인트 (2004) R-Po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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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밀리터리, 공포, 미스터리, 액션, 전쟁, 스릴러, 서스펜스, 시대극, 서바이벌, 고어 |
감독 | 공수창 |
출연 | 감우성, 손병호, 오태경, 박원상, 이선균, 정경호, 손진호, 문영동, 김병철 외 |
제작 | 김태원 |
각본 | 필영우, 최강혁 |
촬영 | 석형징 |
제작사 | 씨앤필름 |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
촬영 기간 | 2004년 2월 12일 ~ 2004년 5월 21일 |
개봉일 | 2004년 8월 20일 |
상영 시간 | 106분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689,000명 (최종) |
스트리밍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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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감상 시 넷플릭스판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질과 비율을 보기 좋게 일신했고, 무엇보다 DVD판에서도 잘 안 들리던 대사들도 음향 보정을 통해 전체적으로 보강하여 기존보다 훨씬 대사를 알아 듣기 수월해졌다.
2. 포스터
여러 포스터가 기획 및 준비됐는데, 그중에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이 죄다 묶인 시체로 매달려 있고, 그 아래에는 아오자이 차림의 베트남 여성이 정면을 노려보는 듯한 포스터도 있었다. # 이 포스터와 같이 다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몇몇 군인들(왼쪽부터 박재영 하사, 오규태 병장, 조병훈 상병)은 흐릿하게 나온 포스터와 문서 최상단의 포스터 2종이 정식으로 쓰였다.3. 예고편
자세히 보면, 예고편 장면과 본편 장면이 다르다. 정숙아 귀신이 피눈물을 흘리고 진 중사가 발견한 통신병이 미라 상태가 아니다. 정숙아 귀신이 첫 등장하는 씬과 강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나오는 부분이 밤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시신이 강에서 올라오기까지 한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고' 절규하는 장면과 최 중위가 관등성명 대라고 할 때 든 총이 다르다. 귀신이 맨발로 피를 밟은 장면이 있다. 최 중위가 귀신과 대치할 때 구도가 달라졌다. 마지막에 최 중위가 귀신에게 빙의 당할 때 본편에서는 눈이 피로 물들지만, 여기에서는 눈이 붉은색이 된다.
4. 시놉시스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200명의 부대원 중, 혼자 살아 남은 혼바우 전투의 생존자 최태인 중위(감우성)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의 본대 복귀 요청은 철회되고, CID 부대장은 그에게 비밀 수색 명령을 내린다.
1월 30일 밤 10시.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수색대원들로부터 구조 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3일 후.좌표 63도 32분, 53도 27분 _ 로미오 포인트 입구.
어둠이 밀려오는 밀림으로 들어가는 9명의 병사들 뒤로 나뭇잎에 가려졌던 낡은 비문이 드러난다.
不歸!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7일간의 작전, 첫 야영지엔 10명!! 의 병사가 보이고.... 그러나 이제 하루가 시작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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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홍보용으로 제작된 가상 일기장 내용
1971년 6월 20일
긴 전쟁은 이제 서서히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다. (중략) 그나마 미군은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킨 상황. 현재 남은 부대는 경비여단과 수송대 중심의 비 전투 병력들이다. 지금도 전투 병력이 남아 있는 부대는 한국군뿐. 이미 5천의 젊은 병사를 잃은 한국 정부는 미군마저 떠난 이곳에 또 얼마나 많은 목숨을 바치려는 것일까...? 20:42pm R-Point에서의 전투 소식이 도착했다. 전투에 투입된 인원 총 213명 중 사망 212명. 생존자는 폭파로 두 다리를 잃었으며, 폭약의 파편이 튀어 실명한 상태이다. 현재 전투 기록 중 최악의 상황이다.
1971년 11월 13일
말라리아에 걸렸던 ‘윌’이 탈수증으로 고생 중이다. 약을 얻기 위해 한국군 야전병원을 찾았다. 평상시와는 달리 병사들의 낮은 술렁거림이 느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난번 R-point 전투에서 죽은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거친 액센트[1]를 연상시키는 한국어의 딱딱거리는 발음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다...(중략) 동양인들은 표정이 풍부하지 않아 잘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상황. 도대체 무슨 일일까? 내일은 본부에 나가 좀 알아봐야겠다.
1971년 11월 22일
오늘 새벽 02:17. 한국군 사령부에 알 수 없는 무전이 수신됨. 국군 내부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조’는 놀라운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는 무전이 수신되었다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사라져버렸다. 비명을 지르는 무전이라니. ...(중략) ‘윌’은 카메라를 나에게 던져준 채 뉴욕으로 떠났다. 이제 여기에 프레스는 오직 나뿐이다.
1971년 12월 3일
새벽 03:15분 또다시 지난 번 그 괴 무전이 수신되었다고 한다. ‘조’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는다. 그에게 100달러짜리 지폐를 쥐어주고 발신 장소가 어디인지 물었다. 놀랍게도 발신 장소는 지난번 최악의 사상자를 냈던 R-point ...(중략) 여기저기서 R-point 이야기로 술렁이고 있다. 다들 놀란 표정이다. 어젯밤 “전쟁 중 죽은 사람이 다시 좀비로 고향에 돌아온다면..”이라고 윌과 주고받았던 농담이 생각난다. ...(중략) 국군 강 대위의 면회를 신청했다. 그는 지난 R-point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두 다리와 두 눈을 잃어버린 그는 현재 아무런 진술도 하고 있지 않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투 후유증에 의한 정신착란 증세를 겪고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의 진술이 필요하다. 그가 R-point 밀림에서 본 그것이 이 알 수 없는 사건의 실마리라는 생각이 든다.
1971년 12월 10일
오늘 강 대위의 면회가 수락되었지만, 그는 조금도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마도 상부의 지시를 받은 듯하다. 그저 같은 병실을 쓰는 최태인 중위와 한국어로 무어라 주고받을 뿐. 그러나 그것 역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최 중위와 복도에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뜻밖에 그는 능숙한 영어를 구사한다. 그가 말하길, 강 대위는 R-point에서 일어난 일은 조금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누구에게도... 강 대위가 마지막으로 본 그것이 나는 궁금하다. (중략)
1971년 12월 23일
한국군 CID 이 대령은 이미 한국전 때 인연을 맺은 친구이다. 그러나 오늘, 그는 나의 등장을 꺼리는 표정이 역력하다. 왜 내가 자신을 찾아 왔는지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끝내 답변을 거부하지만, R-point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를 이 대령의 문 앞에서 마주친 순간 그 괴 무전 사건과 그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했다. 내가 그로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실종된 병사들에 대한 처리 여부이다. 버릴 것인지, 찾을 것인지... 이 대령은 분명 R-point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오로지 강 대위뿐이라고 재차 확인해주었다. 심한 폭발로 인해 강 대위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라면서.
이 대령과 긴 면담 끝에 일단 이 괴 무전에 대한 기사는 R-point에 대한 수색작전 여부에 따라 송고하기로 합의했다. 물론 한국군에 대한 우호적인 내용으로...
긴 전쟁은 이제 서서히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다. (중략) 그나마 미군은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킨 상황. 현재 남은 부대는 경비여단과 수송대 중심의 비 전투 병력들이다. 지금도 전투 병력이 남아 있는 부대는 한국군뿐. 이미 5천의 젊은 병사를 잃은 한국 정부는 미군마저 떠난 이곳에 또 얼마나 많은 목숨을 바치려는 것일까...? 20:42pm R-Point에서의 전투 소식이 도착했다. 전투에 투입된 인원 총 213명 중 사망 212명. 생존자는 폭파로 두 다리를 잃었으며, 폭약의 파편이 튀어 실명한 상태이다. 현재 전투 기록 중 최악의 상황이다.
1971년 11월 13일
말라리아에 걸렸던 ‘윌’이 탈수증으로 고생 중이다. 약을 얻기 위해 한국군 야전병원을 찾았다. 평상시와는 달리 병사들의 낮은 술렁거림이 느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지난번 R-point 전투에서 죽은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거친 액센트[1]를 연상시키는 한국어의 딱딱거리는 발음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다...(중략) 동양인들은 표정이 풍부하지 않아 잘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상황. 도대체 무슨 일일까? 내일은 본부에 나가 좀 알아봐야겠다.
1971년 11월 22일
오늘 새벽 02:17. 한국군 사령부에 알 수 없는 무전이 수신됨. 국군 내부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조’는 놀라운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는 무전이 수신되었다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사라져버렸다. 비명을 지르는 무전이라니. ...(중략) ‘윌’은 카메라를 나에게 던져준 채 뉴욕으로 떠났다. 이제 여기에 프레스는 오직 나뿐이다.
1971년 12월 3일
새벽 03:15분 또다시 지난 번 그 괴 무전이 수신되었다고 한다. ‘조’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는다. 그에게 100달러짜리 지폐를 쥐어주고 발신 장소가 어디인지 물었다. 놀랍게도 발신 장소는 지난번 최악의 사상자를 냈던 R-point ...(중략) 여기저기서 R-point 이야기로 술렁이고 있다. 다들 놀란 표정이다. 어젯밤 “전쟁 중 죽은 사람이 다시 좀비로 고향에 돌아온다면..”이라고 윌과 주고받았던 농담이 생각난다. ...(중략) 국군 강 대위의 면회를 신청했다. 그는 지난 R-point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이다. 두 다리와 두 눈을 잃어버린 그는 현재 아무런 진술도 하고 있지 않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투 후유증에 의한 정신착란 증세를 겪고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의 진술이 필요하다. 그가 R-point 밀림에서 본 그것이 이 알 수 없는 사건의 실마리라는 생각이 든다.
1971년 12월 10일
오늘 강 대위의 면회가 수락되었지만, 그는 조금도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마도 상부의 지시를 받은 듯하다. 그저 같은 병실을 쓰는 최태인 중위와 한국어로 무어라 주고받을 뿐. 그러나 그것 역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최 중위와 복도에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뜻밖에 그는 능숙한 영어를 구사한다. 그가 말하길, 강 대위는 R-point에서 일어난 일은 조금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누구에게도... 강 대위가 마지막으로 본 그것이 나는 궁금하다. (중략)
1971년 12월 23일
한국군 CID 이 대령은 이미 한국전 때 인연을 맺은 친구이다. 그러나 오늘, 그는 나의 등장을 꺼리는 표정이 역력하다. 왜 내가 자신을 찾아 왔는지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끝내 답변을 거부하지만, R-point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를 이 대령의 문 앞에서 마주친 순간 그 괴 무전 사건과 그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했다. 내가 그로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실종된 병사들에 대한 처리 여부이다. 버릴 것인지, 찾을 것인지... 이 대령은 분명 R-point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오로지 강 대위뿐이라고 재차 확인해주었다. 심한 폭발로 인해 강 대위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라면서.
이 대령과 긴 면담 끝에 일단 이 괴 무전에 대한 기사는 R-point에 대한 수색작전 여부에 따라 송고하기로 합의했다. 물론 한국군에 대한 우호적인 내용으로...
5. 특징
월남전 당시 다수의 대한민국 육군 병력이 실종된 로미오 포인트(Romeo point)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로미오'는 R의 포네틱 코드(통신에서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각 알파벳을 부르는 명칭. 우리말의 'ㄱ'을 '개나리' 라고 부르는 식)다. 알파('A'lpha), 브라보('B'ravo), 찰리('C'harlie), 델타('D'elta), 에코('E'cho) 등 알파벳을 단어로 바꿔서 부르는 것. RP는 Rescue Point 혹은 Rally Point(영화에서는 전자의 의미)이며, JP는 Joint Point의 약어. 그런데 R은 포네틱 코드에서 '로미오', J는 포네틱 코드에서 '줄리엣' 으로 발음한다. 문자 그대로 우연의 일치인 셈이다. 또는 귀신과 산 자가 만나는 지점이란 뜻인 Rendezvous(랑데부) Point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도 있다.학교 귀신 등의 소재가 일상적이던 당시 한국 공포 영화계에서 이 영화처럼 밀리터리와 미스터리를 결합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발상이었다.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를 아리송함으로 공포를 유도하는 시도 또한 볼 만했지만, 이 부분을 의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감우성 배우에 따르면, 연이은 제작진의 교체 등의 이유로 2년여의 시간 끝에 시간에 쫓기면서 겨우 제작하다 보니, 여러 손을 거쳐간 시나리오가 뒤죽박죽이 된 걸 맞추려다가도 어디선가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미스터리함을 낳아 공포 영화로는 좋은 시너지로 작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거기다 명확한 해석도 없으니 아이러니하게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전국 168만 관객이 봤고, 그해 개봉한 호러 영화 중에서 가장 흥행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홍보 사이트에서 당나귀 삼공부대, 즉 두더지 셋 부대의 수색 대상인 실종 부대원들의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플래시 게임을 만들어 게재했는데, 퀄리티가 상당해서 매우 무서웠다. 평론도 좋으며 한국 공포영화 중 작품성 평가가 가장 높은 영화 중 하나이다. IPTV가 국군 영내 생활관에 보급됐을 때는 그냥 무료보기 콘텐츠에 있어서 본 사람도 많고, 그 이전 내무반 시절에는 그냥 연등 시간이나 영화 감상 시간에 비디오 테이프로 틀어서 보기도 했다. 내용에 같은 아군끼리 죽이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별 논란은 없었다.
허나 위에서 언급된 로메오 포인트 사건이라는 건 실존한 사건이 아니다. 모티브 자체가 없는 허구이며, 실화라는 것은 흥행을 위한 광고였다. 알포인트 영화의 공식 사이트에서도 실존 체험인 양 적어놓은 외국인 기자의 일기문을 올려놓는 등 광고를 많이 했다. 티저 광고에서는 '희생자를 공동매장했다'라는 등, '특수분장팀의 감독 살해 음모' 라는 등 많은 떡밥을 던졌다. 하지만 그 촬영 장소가 베트남이 아닌 캄보디아였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영화 촬영 장소가 캄보디아라는 것에서 눈치를 채기도 했다. 알 포인트의 홈페이지엔 이 사건이 실화인지, 외국인 기자의 일기문이 진짜인지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지만, 외국인 기자라고 올려놓은 사진이 허위임이 밝혀지고, 베트남전 당시 기록을 살펴본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결국엔 외국인 기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영화의 모티브 또한 사실무근이란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엔 바이럴 마케팅에 대중들이 익숙하지 않아 발생한 해프닝. 실화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는 바이럴 마케팅 덕분에 공포 체험 실화들을 다루는 스트리밍 채널이나, 게시판에는 친척분이 알 포인트 사건의 실화가 되는 사건을 겪었다는 내용을 제보하기도 했다. 실제로 블레어 위치 광고 당시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하였었다.
종종 이 영화를 가리켜 영국 영화 데스워치(2002)를 베꼈다고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전부터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뭔지 모를 존재에게 하나 둘 죽는 걸 다룬 것은 여러 장르에서 시도된 것이기에 사실은 아니다. 심지어 데스워치도 이미 나온 벙커 같은 영화를 베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네크로노미콘으로 유명한 러브크래프트도 1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보트에서 비슷한 일을 당하는 'The Temple'이란 이름의 소설을 쓴 바 있다. 그 이전에도 윌리엄 호프 호지슨(1877~1918, 영국의 작가로 1차대전 당시 장교로 지원하여 싸우던 도중 벨기에에서 저격에 맞아 전사했다. 그가 1912년에 쓴 이계의 집은 다른 이차원 세계 존재가 나오는 현대소설 시작으로 유명하며, 러브크래프트나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도 영향을 받았다)의 《전쟁터에서》( 보어 전쟁 당시 영국군 소대가 전쟁 와중에 다른 차원의 존재들에게 하나씩 당하는 설정이다)라든지, 사키(영국 작가로 본명은 헥터 휴 먼로 1870~1916. 그 역시 1차대전 때 참전하여 전사했다)의 《총성에 들리는 소리》(역시 보어전쟁 당시 영국군 부대가 유령을 만나는 단편 소설이다) 같은 소설처럼, 기본적으로 죽음이 넘쳐날 수밖에 없는 전쟁터에서 유령이나 별별 괴이한 존재에게 당하는 이야기는 자주 나온 바 있다.
6. 등장인물
두더지 셋 수색조원들은 소대장 최태인 중위와 선임하사 진창록 중사, 그리고 소대원 중 나이가 제일 어린 장영수 병장을 제외하면, 전부 성병 등의 이유로 귀국 철회 조치를 받은 뒤 군 병원에서 요양 중이던 인물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날 무렵이라, 철수하던 인원 중에서 차출할 수 없으니, 잔류 병력으로 구성하여 수색조를 편성한 것. 위의 일기에도 전쟁이 막바지로 가면서 계속 병력들이 철수하여 후방병력 위주로 남았다고 서술한다. 따라서 각자 다른 부대에서 뽑힌 병력이다.
군악대 소속 군악병, 행정병, 취사병, 통신병 등 비전투 병력도 상당히 많다. 취사병과 통신병은 수색조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병력이긴 하다. 통신병은 본대와 계속 교신을 해야 하는 역할이고, 취사병은 일단 제대로 된 식사를 만들 줄 아는 인원이기 때문. 이들은 강제로 차출된 것은 아니고, 고생하면서 배 타고 귀국하는 게 아니라 편히 비행기편으로 보내준다고 꼬셔서 자원한 군인들이다.
배를 타고 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9명이었다. 캡쳐에서 사람이 모두 10명이지만, 차의 운전병은 최태인 중위를 내려주고 나서 돌아간다. 그런데...
사진을 9명이 찍고 있는데, 카메라를 잡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 된다. 첫 번째 사진을 찍을 때까지는 전열에 2명, 후열에 6명, 사진 찍는 사람 1명까지 합하여 분명 9명이었다. 그런데 처음에 사진을 찍은 오 병장이 자기도 찍겠다며 다른 사람에게 카메라를 건네줄 때는 이미 10명이다. 이때 자세히 보면, 두 번째 사진에서 처음 같이 출발한 9명이 다 보인다. 즉, 사진상 철모만 보이는 찍고 있는 사람이 귀신. 해당 배우는 동시에 군의관 역할까지 했다.
6.1. 두더지 셋 수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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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인 중위(
감우성) - 사인: 총상(장영수 병장)
여덟 번째이며, 마지막 사망자. 알 포인트로의 차출 계기는 사창가 출입과 사창가에서 부하 병사가
베트콩에게 총격사 당한 사건. 처음에는 본대에 복귀하고 싶다며 거부하지만, 군사경찰 대대장이 사건 보고서를 태워버려 강제로 떠넘겨 버린다. 사창가에서
베트콩을 사살한 후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것인지
아오자이 귀신을 보는 유일한 인물이다.
혼바우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장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이며, 두더지 셋 부대의 지휘관이지만, 우울한 성향과 진창록 중사의 카리스마에 밀려 병사들이 기피하기도 한다. 우울한 성향을 보아선 PTSD에 시달리고 있으며, 참여하는 작전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피를 보는 자가 나타나 병사들에게 기피당한다고 영화 초반에 언급된다. 영화 중반부 수색조를 둘로 나눠 수색을 시도할 때, 장영수 병장을 제외하고 모조리 진창록 중사에게 붙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병사들을 생각하고 살아서 돌아가려는 면모를 보인다. 빗발치는 총알을 앞에 두고도 방탄을 잃어버려 떨고 있는 장 병장을 정신차리게 하거나, 병사들을 갈구는 진 중사를 말리고 은근히 병사들을 감싼다거나... 자기 부하들을 모조리 잃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듯하다.
사진을 불태우거나 연대의 박 대위가 진위 파악을 위해 진 중사를 호출했음에도 무전기를 꺼버려 귀신 은폐 떡밥이 있었으나, 실은 초자연적 현상을 보고해도 연대에서는 믿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알 포인트 수색 2일차 오규태 병장 사망 현장에서 발견한 방울과 아오자이 귀신을 쫓아가 본, 예전 한날 한시에 몰살된 프랑스군의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방울이 첫날 자신이 M72 LAW로 날려버린 베트콩이 꼈던 팔찌와 비슷함을 느끼고, 수색 5일차 대나무숲에서 죽인 베트콩을 확인하기 위해 대나무숲으로 가지만, 대나무숲은 찾지 못하고 R5 포인트에서 계속 헤매던 중, 온전해진 비석[2]과 미군의 썩어 문드러진 시체를 발견하고, 미군 또한 귀신임을 깨닫고 절대 건드리지 말라던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긴다. 이후 귀신에게 빙의당한 진창록 중사,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을 처리하지만, 곧 자기 자신도 빙의당하게 됨을 알게 되고, 장영수 병장에게 빙의된 자기 자신을 쏘라고 함으로써 끝내 숨을 거둔다. 참고로 최태인 중위가 빙의되고 "쏴!!!"라고 하는 장면에서 귀신이 소리치는 소리도 같이 들리기 때문에 최태인 중위가 쏘라고 한 건지, 귀신이 쏘라고 한 건지는 완전히 확실치 않다. 물론 빙의 직전에 실명한 장영수 병장에게 사격 타깃을 자신으로 지정해 준 걸 보면, 자길 쏘라는 의도 자체는 명백하지만. 사망 날짜는 1972년 2월 7일
여담으로 중위임에도 충무무공훈장, 미군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스펙의 소유자. 1972년 월남전이라는 시대적 배경[3]과 대학교에서의 전공이 영문학이라는 점으로 볼 때,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인 듯하며, 가슴 한쪽에 육군사관학교 휘장이 달려있다. 그래서인지 부대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군과 대화했다.
}}}||혼바우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장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이며, 두더지 셋 부대의 지휘관이지만, 우울한 성향과 진창록 중사의 카리스마에 밀려 병사들이 기피하기도 한다. 우울한 성향을 보아선 PTSD에 시달리고 있으며, 참여하는 작전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피를 보는 자가 나타나 병사들에게 기피당한다고 영화 초반에 언급된다. 영화 중반부 수색조를 둘로 나눠 수색을 시도할 때, 장영수 병장을 제외하고 모조리 진창록 중사에게 붙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병사들을 생각하고 살아서 돌아가려는 면모를 보인다. 빗발치는 총알을 앞에 두고도 방탄을 잃어버려 떨고 있는 장 병장을 정신차리게 하거나, 병사들을 갈구는 진 중사를 말리고 은근히 병사들을 감싼다거나... 자기 부하들을 모조리 잃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듯하다.
사진을 불태우거나 연대의 박 대위가 진위 파악을 위해 진 중사를 호출했음에도 무전기를 꺼버려 귀신 은폐 떡밥이 있었으나, 실은 초자연적 현상을 보고해도 연대에서는 믿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알 포인트 수색 2일차 오규태 병장 사망 현장에서 발견한 방울과 아오자이 귀신을 쫓아가 본, 예전 한날 한시에 몰살된 프랑스군의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방울이 첫날 자신이 M72 LAW로 날려버린 베트콩이 꼈던 팔찌와 비슷함을 느끼고, 수색 5일차 대나무숲에서 죽인 베트콩을 확인하기 위해 대나무숲으로 가지만, 대나무숲은 찾지 못하고 R5 포인트에서 계속 헤매던 중, 온전해진 비석[2]과 미군의 썩어 문드러진 시체를 발견하고, 미군 또한 귀신임을 깨닫고 절대 건드리지 말라던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긴다. 이후 귀신에게 빙의당한 진창록 중사,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을 처리하지만, 곧 자기 자신도 빙의당하게 됨을 알게 되고, 장영수 병장에게 빙의된 자기 자신을 쏘라고 함으로써 끝내 숨을 거둔다. 참고로 최태인 중위가 빙의되고 "쏴!!!"라고 하는 장면에서 귀신이 소리치는 소리도 같이 들리기 때문에 최태인 중위가 쏘라고 한 건지, 귀신이 쏘라고 한 건지는 완전히 확실치 않다. 물론 빙의 직전에 실명한 장영수 병장에게 사격 타깃을 자신으로 지정해 준 걸 보면, 자길 쏘라는 의도 자체는 명백하지만. 사망 날짜는 1972년 2월 7일
여담으로 중위임에도 충무무공훈장, 미군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스펙의 소유자. 1972년 월남전이라는 시대적 배경[3]과 대학교에서의 전공이 영문학이라는 점으로 볼 때,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인 듯하며, 가슴 한쪽에 육군사관학교 휘장이 달려있다. 그래서인지 부대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군과 대화했다.
네 번째 사망자. 변문섭 상병과 같은 부대 소속으로 극중 부사관과 장교 간의 갈등 관계를 잘 나타낸 인물. 2010년대 이후로는 악역을 해도 노회한 악역이 많은 손병호의 거칠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쌍팔년도 부사관 연기가 인상적이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최태인 중위를 밀어내고 두더지 셋 소대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태인 중위는 흉흉한 소문 덕분에 병사들이 꺼려 유일하게 잘 따르던 병사가 장영수 병장. 베트남전 참전 3년차로, 참수한
베트콩 머리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담력이 대단한 군인이다.
알 포인트 수색 작전 직전, CID에 호출되어 군사경찰 대대장으로부터 조작된 군번줄을 받고, 무전병이나 생존자를 찾지 못하면 조작된 군번줄을 가지고 복귀하는 극비 임무를 맡고 있었다. 본래 자신은 임무와 차출을 거부했다. 성병으로 요양 중이던 병사를 차출하는 등 상태가 개판이었기 때문.
최태인 중위와는 알 포인트 진입 후부터 사소한 일에서조차 의견 차를 보이며 균열 징조가 보이다가, 정 일병에 대해 은폐하려던 최태인 중위에게 "애들은 바보가 아니다. 얼른 사실을 밝히고 연대에 복귀 요청해 달라"는 요구가 묵살되자, 수색을 2개 조로 나누자고 제안하고[5], 알 포인트 5일차 수색 중 최태인 중위가 가지 말라던 R7 지역으로 독단적으로 수색조를 이끌고 가 갈대밭[6]에서 최태인 중위의 라이터를 발견한 후 무언가를 숨김을 확신하고, 조작된 군번줄을 갈대밭에 던져 병사들로 하여금 찾게 한다. 이후 귀신을 목격하고 쫓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동굴에서 헤매고 있다가, 문제의 "당나귀 삼공" 괴 무전을 보내는 병사가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병사를 잡아끌자 반 해골이 되어 있었다. 2004 한국 시나리오 선집에 실린 시나리오를 보면, 영화와 달리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바로 장면 전환이 되지 않고 진 중사가 빙의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 진 중사는 그 해골의 목을 따고 무전기와 함께 한밤중에 도착해 본거지에 던진다.
}}}||알 포인트 수색 작전 직전, CID에 호출되어 군사경찰 대대장으로부터 조작된 군번줄을 받고, 무전병이나 생존자를 찾지 못하면 조작된 군번줄을 가지고 복귀하는 극비 임무를 맡고 있었다. 본래 자신은 임무와 차출을 거부했다. 성병으로 요양 중이던 병사를 차출하는 등 상태가 개판이었기 때문.
최태인 중위와는 알 포인트 진입 후부터 사소한 일에서조차 의견 차를 보이며 균열 징조가 보이다가, 정 일병에 대해 은폐하려던 최태인 중위에게 "애들은 바보가 아니다. 얼른 사실을 밝히고 연대에 복귀 요청해 달라"는 요구가 묵살되자, 수색을 2개 조로 나누자고 제안하고[5], 알 포인트 5일차 수색 중 최태인 중위가 가지 말라던 R7 지역으로 독단적으로 수색조를 이끌고 가 갈대밭[6]에서 최태인 중위의 라이터를 발견한 후 무언가를 숨김을 확신하고, 조작된 군번줄을 갈대밭에 던져 병사들로 하여금 찾게 한다. 이후 귀신을 목격하고 쫓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동굴에서 헤매고 있다가, 문제의 "당나귀 삼공" 괴 무전을 보내는 병사가 등을 돌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병사를 잡아끌자 반 해골이 되어 있었다. 2004 한국 시나리오 선집에 실린 시나리오를 보면, 영화와 달리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바로 장면 전환이 되지 않고 진 중사가 빙의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 진 중사는 그 해골의 목을 따고 무전기와 함께 한밤중에 도착해 본거지에 던진다.
이후 "관등성명을 대라"는 최태인 중위의 명령에 관등성명을 대지만, 결국 빙의돼 박재영 하사를 살해하고는, 그 즉시 최태인 중위와 변문섭 상병에 의해 사살당하며 사망 날짜는 1972년 2월 7일. 여담으로 박재영 하사를 참수하기 직전의 미소가 상당히 섬뜩하다. 이 부분도 떡밥인 것이, 병사들이 빙의 당했을 때 최태인 중위가 관등성명을 대도록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병사들은 빙의가 풀리고 정신줄을 찾았다. 진창록 중사가 귀환 직후에도 관등성명을 대도록 하자 정확하게 관등성명을 댔으나, 최 중위에게 "아직도 소대장 놀이 중이냐"고 조롱한 뒤 박재영 하사를 살해한다. 해석에 따라선 빙의가 아닌 일종의 반란 선언이었던 셈. 귀환 시에 설치해 놓은 부비트랩이 폭파되어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벅저벅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빙의가 된 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진중사 본인이 저택에 도착하자 대원들 앞에서 여기 오는 게 아니었어라는 말과 관등성명, 군번을 말하는 것을 보면 정신이 아직 멀쩡한 상태였다가, 박 하사가 울면서 죽고 싶지 않다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난 직후에 빙의됐을 수도 있다. 군번 관련 떡밥은 후술된 장영수 병장 내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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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병장(
오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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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사진의 가운데 인물. 두더지 셋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시나리오 버전에 따라서는 장영수 병장조차 사망하는 결말도 있었다고 한다. 형의 영장을 들고 입대한
소년병으로, 무려 16살에 입대해 18살 병장인 인물. 형의 입대 영장이 도착하자 자신이 대신 입대했다고 한다.[7]
많은 사람들이 행정병 출신이라고 알고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오규태 병장 부분 참조. 알 포인트로 차출된 이유는 어머니에게 소 한 마리 사드리기 위해 성병 검사 카드를 바꿔주면 5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대타로 왔기 때문이다.[8] 때문에 다른 부대원과 달리, 동정남이라 매독에도 걸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군번은 모두 83으로 시작하여 집단 몰살 당하기 전 먼저 사망한 오규태, 마원균 병장은 군번이 나온 적이 없다. 소대장인 최태인 중위, 박재영 하사도 마찬가지. 그런데 장영수 혼자 81번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선임하사인 진창록 중사마저 군번이 83으로 시작한다. 나름 귀신 떡밥이지만, 워낙 회수하지 못한 떡밥이 많아서 큰 의미는 없다. 사실 이 부분은 제작진의 트릭일 가능성이 있는데, 진창록 중사가 관등성명을 댈 때 댄 군번이 8335107이다. 그런데 이재필 상병과 조병훈 상병의 군번이 각각 8327602, 8327603이다.
마원균 병장과는 수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그가 취사병 출신인 것을 알자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다른 부대원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물론, 처자식이 있는 것을 알고는 그런 놈이 매독에 걸리냐며 나가 죽으라는 등의 모욕을 퍼부어댔다. 마 병장 역시 그를 '쥐방울'이라고 모욕하기 일쑤. 그러나 싸우면서 정이 들었는지, 그가 조 상병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자 형 소리 듣고 싶으면 살아달라고 애원을 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자 격노하면서 조 상병을 죽이려 들기도 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마원균 병장, 오규태 병장과는 서로 말 놓고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 저택에서 최태인 중위가 실종 대대가 오삼대대라고 하고 오병장이 말을 더듬자 중간에 마병장이 "맞다. 니 그 부대라 했지? 실종된 애들도 잘 알겠네"라고 하자 "내가 걔들을 어떻게 알아?"하면서 떠넘겼고, 중간에도 마병장과 장병장도 서로 말 놓는 장면이 보이는데,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그 시절엔 먼저 들어온 사람이 고참이다. 그리고 미군이 떠난 후 오병장이 조상병을 끌고 가 철모에 정숙아 기달려라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고 묻자, "걔랑 나랑 동기인 거 어떻게 알았냐?"라며 심문하는 장면도 있다. 아마 대충 해석하면 오규태, 마원균, 장영수 병장 그리고 실종된 정숙이 병사는 아마도 서로 81군번으로 온 동기 사이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이 뭔가 이상하다.
흥미로운 것은 진창록 중사와 같은 부대인 변문섭 상병의 군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진 중사 빙의 관련 내용으로 볼 때, 진 중사가 댄 군번은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군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 중위가 대라고 한 것이 '관등성명'이기 때문에, 중사 진창록 8335107이라고 군번과 함께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말한다. 일부 해석은 관등성명을 대고 당나귀 삼공 무전병사의 해골을 던지며 최 중위보고 "이제 만족하냐"며 비아냥거리는 부분(알포인트 철수 요청 문제로 최 중위와 갈등을 겪었다. 명확한 증거인 시신을 찾았으니 이제 됐냐는 뜻.)까지는 진창록 중사였으나, 박 하사가 매달린 뒤에 빙의되어 살해했다는 것도 있다. 애초에 살해할 이유가 없다. 진중사는 사건 덮는 임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들 살리려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빨리 복귀하자고 주장했었다. 조병훈 상병도 관등성명 대고 정신줄을 잡았다가 수류탄 폭발 후에 이재필 상병이 절규할 때 울상이다가 갑자기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빙의되어 살해한다.
알 포인트 진입 도중 대나무숲 전투에서 전투 경험이 없어서 할당받은 탄약을 전부 허공에 날려버린다. 개머리판 견착은커녕 겁을 먹어 그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쏘기만 한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알 포인트에서는 "피를 묻힌 자(살인자)는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법칙이 있다. 그러나 장 병장은 자신의 총알을 전부 겁을 먹고 허공에다가 쏴대서, 베트콩들을 죽이지 않았기에 알 포인트의 망령들에게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자로 간주되어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눈이 부상당하고 정신마저 이상해져버렸다고 무전기로 언급된다.
소대원의 죽음을 전부 목격한 인물이나 최태인 중위를 사살할 때는 눈 부상 상태라 최 중위의 사망은 모른다. 결국 소대원들이 다 죽은 걸 모른 채로 "내가 제일 어리니 놀리는 중이냐", "빨리 나와", "어머니에게 소 사드려야 한다" 등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리며 구출받는 것으로 끝.
많은 사람들이 행정병 출신이라고 알고 있으나, 사실은 아니다. 오규태 병장 부분 참조. 알 포인트로 차출된 이유는 어머니에게 소 한 마리 사드리기 위해 성병 검사 카드를 바꿔주면 5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대타로 왔기 때문이다.[8] 때문에 다른 부대원과 달리, 동정남이라 매독에도 걸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군번은 모두 83으로 시작하여 집단 몰살 당하기 전 먼저 사망한 오규태, 마원균 병장은 군번이 나온 적이 없다. 소대장인 최태인 중위, 박재영 하사도 마찬가지. 그런데 장영수 혼자 81번으로 시작한다. 심지어 선임하사인 진창록 중사마저 군번이 83으로 시작한다. 나름 귀신 떡밥이지만, 워낙 회수하지 못한 떡밥이 많아서 큰 의미는 없다. 사실 이 부분은 제작진의 트릭일 가능성이 있는데, 진창록 중사가 관등성명을 댈 때 댄 군번이 8335107이다. 그런데 이재필 상병과 조병훈 상병의 군번이 각각 8327602, 8327603이다.
마원균 병장과는 수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그가 취사병 출신인 것을 알자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다른 부대원들에게 퍼뜨리는 것은 물론, 처자식이 있는 것을 알고는 그런 놈이 매독에 걸리냐며 나가 죽으라는 등의 모욕을 퍼부어댔다. 마 병장 역시 그를 '쥐방울'이라고 모욕하기 일쑤. 그러나 싸우면서 정이 들었는지, 그가 조 상병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자 형 소리 듣고 싶으면 살아달라고 애원을 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자 격노하면서 조 상병을 죽이려 들기도 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마원균 병장, 오규태 병장과는 서로 말 놓고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 저택에서 최태인 중위가 실종 대대가 오삼대대라고 하고 오병장이 말을 더듬자 중간에 마병장이 "맞다. 니 그 부대라 했지? 실종된 애들도 잘 알겠네"라고 하자 "내가 걔들을 어떻게 알아?"하면서 떠넘겼고, 중간에도 마병장과 장병장도 서로 말 놓는 장면이 보이는데,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그 시절엔 먼저 들어온 사람이 고참이다. 그리고 미군이 떠난 후 오병장이 조상병을 끌고 가 철모에 정숙아 기달려라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고 묻자, "걔랑 나랑 동기인 거 어떻게 알았냐?"라며 심문하는 장면도 있다. 아마 대충 해석하면 오규태, 마원균, 장영수 병장 그리고 실종된 정숙이 병사는 아마도 서로 81군번으로 온 동기 사이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이 뭔가 이상하다.
흥미로운 것은 진창록 중사와 같은 부대인 변문섭 상병의 군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진 중사 빙의 관련 내용으로 볼 때, 진 중사가 댄 군번은 반 해골이 된 무전병의 군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 중위가 대라고 한 것이 '관등성명'이기 때문에, 중사 진창록 8335107이라고 군번과 함께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말한다. 일부 해석은 관등성명을 대고 당나귀 삼공 무전병사의 해골을 던지며 최 중위보고 "이제 만족하냐"며 비아냥거리는 부분(알포인트 철수 요청 문제로 최 중위와 갈등을 겪었다. 명확한 증거인 시신을 찾았으니 이제 됐냐는 뜻.)까지는 진창록 중사였으나, 박 하사가 매달린 뒤에 빙의되어 살해했다는 것도 있다. 애초에 살해할 이유가 없다. 진중사는 사건 덮는 임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들 살리려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빨리 복귀하자고 주장했었다. 조병훈 상병도 관등성명 대고 정신줄을 잡았다가 수류탄 폭발 후에 이재필 상병이 절규할 때 울상이다가 갑자기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빙의되어 살해한다.
알 포인트 진입 도중 대나무숲 전투에서 전투 경험이 없어서 할당받은 탄약을 전부 허공에 날려버린다. 개머리판 견착은커녕 겁을 먹어 그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쏘기만 한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알 포인트에서는 "피를 묻힌 자(살인자)는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법칙이 있다. 그러나 장 병장은 자신의 총알을 전부 겁을 먹고 허공에다가 쏴대서, 베트콩들을 죽이지 않았기에 알 포인트의 망령들에게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자로 간주되어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눈이 부상당하고 정신마저 이상해져버렸다고 무전기로 언급된다.
소대원의 죽음을 전부 목격한 인물이나 최태인 중위를 사살할 때는 눈 부상 상태라 최 중위의 사망은 모른다. 결국 소대원들이 다 죽은 걸 모른 채로 "내가 제일 어리니 놀리는 중이냐", "빨리 나와", "어머니에게 소 사드려야 한다" 등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리며 구출받는 것으로 끝.
눈이 다친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눈이 현대 의학으로도 완전히 고치기가 불가능한 급소고, 수류탄 기폭으로 인해 실명되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으나, 최태인 중위가 "넌 눈을 부상 입은 것뿐이고, 치료받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한 것, 헬기의 지원병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선 실명은 아니고 상처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장면을 보면 핀이 뽑힌 수류탄이 바닥을 구르고, 그걸 장영수가 황급히 집어 던지고 바닥에 엎드린 다음 수류탄이 터졌기 때문에 수류탄 파편이 아닌 폭발 충격에 휩쓸려 바닥에 얼굴이 쓸린 상처로 추정되며[9], 이후 장 병장의 행동도 급박한 상황과 수류탄 기폭에 대한 충격, 눈 쪽에 부상을 입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겹치며 완전한 패닉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록 눈은 고칠 수 있다고 한들, 엔딩 씬에서 그의 모습으로 보아 부대 전멸로 인한 트라우마와 괴현상으로 인한 공포, 전쟁의 PTSD는 남은 평생 지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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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원균 병장(
박원상) - 사인: 총상(조병훈 상병)
두 번째 사망자. 사인은 총상. 두더지 셋 수색대에서 유일하게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이다. 주특기는 취사병으로, 이 사실이 부끄러운지 취사병임을 숨긴다.[10] 그러다가 같이 경계근무를 나간 장영수 병장에게 취사병임이 들통난다. 변문섭 상병이 진창록 중사가
베트콩 머리 들고 사진 찍은 이야기를 하자, "월남 와서 그런 거 안 해본 놈이 어딨냐"고 말했지만, 짬밥인 걸 숨기기 위해 한 얘기인 듯.
가족으로는 딸과 아내가 있으며, 나이와 주특기 때문에 "짬밥"으로 불리고 있다. 대나무 숲에 수색을 나가다, 미군 시신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의 수색조와 합류 중 오규태 병장의 귀신으로 오인한 조병훈 상병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로 인해 사망한다. 원래는 진창록 중사 조에 자원했으나, 장영수 병장이 같이 가자고 압박 아닌 압박을 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따라갔다가 그만 변을 당했다. 죽기 전 장영수 병장의 별명인 '쥐방울'이라 부르며, "너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된데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 사망 전 최태인 중위가 물어본 "귀국하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창경원(창경궁)[11]에 가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낳기도 한다.
매독에 걸려서 수시로 마이신을 먹는다. 매독에 걸린 것과 나이가 많은 것 때문에 장영수 병장에게 "애까지 있는 새X가 매독이나 걸리고 나가 디져라 이 X신아", "꼽냐? 꼬우면 불알 빨갈 때 군대 오지 누가 늦게 오래? 이 X방새야?"라는 모욕까지 듣는다. 다만, 초반부 성병 검사 때, 가장 나이가 어리고 유일하게 동정이던 장영수 병장을 가장 많이 모욕한 병사가 마원균 병장이다. 그런데 후반에 마원균 병장과 가장 친해진 사람이 바로 장영수 병장이다. 큰 덩치에도 겁이 많은지, 같이 붙어다니는 장영수 병장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리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장영수 병장이 꼭 살아달라는 부탁이기도 하고, 로미오 포인트라는 장소의 특성상, 여기서 사망한 모든 이들은 귀신이 되어 이 장소에 묶이기에 사실 모든 이들이 죽을 예정이었지만, 귀신이 된 마원균 병장의 도움 덕분에 장병장이 살아남았다는 설이 있다.
}}}||가족으로는 딸과 아내가 있으며, 나이와 주특기 때문에 "짬밥"으로 불리고 있다. 대나무 숲에 수색을 나가다, 미군 시신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의 수색조와 합류 중 오규태 병장의 귀신으로 오인한 조병훈 상병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로 인해 사망한다. 원래는 진창록 중사 조에 자원했으나, 장영수 병장이 같이 가자고 압박 아닌 압박을 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따라갔다가 그만 변을 당했다. 죽기 전 장영수 병장의 별명인 '쥐방울'이라 부르며, "너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된데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 사망 전 최태인 중위가 물어본 "귀국하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창경원(창경궁)[11]에 가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낳기도 한다.
매독에 걸려서 수시로 마이신을 먹는다. 매독에 걸린 것과 나이가 많은 것 때문에 장영수 병장에게 "애까지 있는 새X가 매독이나 걸리고 나가 디져라 이 X신아", "꼽냐? 꼬우면 불알 빨갈 때 군대 오지 누가 늦게 오래? 이 X방새야?"라는 모욕까지 듣는다. 다만, 초반부 성병 검사 때, 가장 나이가 어리고 유일하게 동정이던 장영수 병장을 가장 많이 모욕한 병사가 마원균 병장이다. 그런데 후반에 마원균 병장과 가장 친해진 사람이 바로 장영수 병장이다. 큰 덩치에도 겁이 많은지, 같이 붙어다니는 장영수 병장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리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장영수 병장이 꼭 살아달라는 부탁이기도 하고, 로미오 포인트라는 장소의 특성상, 여기서 사망한 모든 이들은 귀신이 되어 이 장소에 묶이기에 사실 모든 이들이 죽을 예정이었지만, 귀신이 된 마원균 병장의 도움 덕분에 장병장이 살아남았다는 설이 있다.
세 번째 사망자. 알 포인트 차출 계기는 자발적인 지원이다. 지원 계기도 골 때리는데, 그 이유가 수송선이 아니라 비행기로 귀환해준다는 말에 한 번 혹하고, 쫙 빠진 스튜어디스가 주스도 준다는 말에 냅다 지원 신청을 한다. 원래는 문선대 군악대 소속으로 보직은
색소폰. 취사병임을 부끄러워한 마원균 병장과는 달리 주특기에 자부심이 있으며, 자신이 잘 나간다 생각한다. 자칭 색스박. 보직이
색소폰이며, 여자를 무지하게 밝힌다. "색소폰을 불면
거시기 안 서냐"고 물어보는 이재필 상병, 오규태 병장과의 대화에서 잘 드러난다.
변문섭 상병이 녹음기를 고쳐 음악을 틀자 가장 좋아하던 인물. 경계근무를 나가 정 일병의 시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에 그 피를 뒤집어쓴다. 이후 수색 중 조작된 군번줄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가 절벽에서 떨어져 실종된 후 선임하사조를 인솔하였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돌아오자, 자신이 군번줄도 찾았고 죽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다가, 끝내 진창록 중사가 들고 있던 정글도에 목이 베여 살해당한다.
박재영 하사를 연기한 이선균이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에서 간드러운 연기로 유명세를 얻자, 알 포인트를 봤던 사람들이 섹스박을 연기한 그 사람 맞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변문섭 상병이 녹음기를 고쳐 음악을 틀자 가장 좋아하던 인물. 경계근무를 나가 정 일병의 시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에 그 피를 뒤집어쓴다. 이후 수색 중 조작된 군번줄을 발견하고, 진창록 중사가 절벽에서 떨어져 실종된 후 선임하사조를 인솔하였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돌아오자, 자신이 군번줄도 찾았고 죽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다가, 끝내 진창록 중사가 들고 있던 정글도에 목이 베여 살해당한다.
박재영 하사를 연기한 이선균이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에서 간드러운 연기로 유명세를 얻자, 알 포인트를 봤던 사람들이 섹스박을 연기한 그 사람 맞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얼마 후
이선균은 이 영화를 찍은 저택을 다시 방문하였는데, 완전히 새단장을 한 저택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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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태 병장(손진호) - 사인: 부비트랩 폭파로 인한
폭사
첫 번째 사망자. 주특기는 행정병 출신으로 추정되며,[12] 그래서인지 출항 직전에 진창록 중사에게 군장을 똑바로 싸지 않았다며 갈굼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이재필 상병이 "작전 한 번도 안 나가봤냐"며 묻는 장면도 이것 때문에 등장한 듯하다. 첫날 경계를 같이 섰던 조병훈 상병과 꽤 친해졌다. 그 후 군번줄과 무전병을 수색하다, 실종된 수색조의 조병훈 상병을 사원에서 발견한다. 조병훈 상병이 부대원의 방탄모 뒷면을 뒤져보는데, 실종 당시 "정숙아, 기다려라💘"라고 적힌 방탄모를 조병훈 상병이 보고 이후 반응을 보인 오규태 병장의 장난으로 치부해버린다. 오규태 병장이 조병훈 상병에게 "어디서 들었냐"며 추궁하지만, 수색조의 장난으로 알고 있던 조병훈 상병은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줄 알고 무시한다. 직후 독백으로 "그놈은 우리가 찾아야 되는 놈이야. 6개월 전에 실종된 놈이라고..."라고 언급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에게 제대로 진상을 알기 위해 계속 물어보지만, 미친 놈 취급을 받고, 경계근무 중 졸다가 카메라를 만지던 병사를 조병훈 상병으로 착각하고 타박을 주다가 카메라를 만진 병사가 실종된 친구임을 알게 되자, 죄책감과 공포심에 경계구역을 이탈해 도망가던 중 사원에 설치했던 부비트랩을 건드려 폭사하게 된다. 부비트랩은 수색을 나간 첫 날 조병훈 상병이 실종되고 발견한 사원에 누군가 향을 꽂아놓고 가자, 얼굴 한번 보자며 진창록 중사가 오규태 병장에게 지시하여 설치해 놓는다. 참고로 예고편에서 짤린 장면으로 오규태가 정숙아 병사에게 씌이는 장면이 있었으나, 너무 뻔하다 생각했는지 잘렸다. 이후 부비트랩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은 부대원들이 오지만, 피투성이인 채로 살려달라, 미안하다 등의 말을 중얼거리다가 눈조차 감지 못한 채 사망한다.
애지중지하던 카메라[13]는 사실 실종된 친구가 돈을 주며 카메라 구입 후 한국에 있던 여자친구(정숙)에게 보내달라 부탁하지만, 중간에서 먹튀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 카메라를 작전 수행 전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오규태 자기가 몇 달치 월급을 주고 구입한 것 운운하며 가져버린다.
오규태 사망 후, 사망 현장에서는 문제의 "정숙아, 기다려라"가 적힌 방탄모와 문제의 방울이 첫 등장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한테 귀신으로 계속해서 나타나 괴롭히고, 이는 마원균 병장이 죽는 데에 일조하고 만다.
가장 일찍 사망한 역할이지만, 거의 후반부까지 등장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 손진호는 일찍 귀국도 하지 못하고 다른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열연했다고 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에게 제대로 진상을 알기 위해 계속 물어보지만, 미친 놈 취급을 받고, 경계근무 중 졸다가 카메라를 만지던 병사를 조병훈 상병으로 착각하고 타박을 주다가 카메라를 만진 병사가 실종된 친구임을 알게 되자, 죄책감과 공포심에 경계구역을 이탈해 도망가던 중 사원에 설치했던 부비트랩을 건드려 폭사하게 된다. 부비트랩은 수색을 나간 첫 날 조병훈 상병이 실종되고 발견한 사원에 누군가 향을 꽂아놓고 가자, 얼굴 한번 보자며 진창록 중사가 오규태 병장에게 지시하여 설치해 놓는다. 참고로 예고편에서 짤린 장면으로 오규태가 정숙아 병사에게 씌이는 장면이 있었으나, 너무 뻔하다 생각했는지 잘렸다. 이후 부비트랩이 폭발하는 소리를 들은 부대원들이 오지만, 피투성이인 채로 살려달라, 미안하다 등의 말을 중얼거리다가 눈조차 감지 못한 채 사망한다.
애지중지하던 카메라[13]는 사실 실종된 친구가 돈을 주며 카메라 구입 후 한국에 있던 여자친구(정숙)에게 보내달라 부탁하지만, 중간에서 먹튀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 카메라를 작전 수행 전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오규태 자기가 몇 달치 월급을 주고 구입한 것 운운하며 가져버린다.
오규태 사망 후, 사망 현장에서는 문제의 "정숙아, 기다려라"가 적힌 방탄모와 문제의 방울이 첫 등장한다. 이후 조병훈 상병한테 귀신으로 계속해서 나타나 괴롭히고, 이는 마원균 병장이 죽는 데에 일조하고 만다.
가장 일찍 사망한 역할이지만, 거의 후반부까지 등장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 손진호는 일찍 귀국도 하지 못하고 다른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열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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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문섭 상병(
문영동) - 사인: 총상(최태인 중위)
다섯 번째 사망자. 진창록 중사와는 같은 부대 출신이다. 주특기는 통신으로 주로 별칭인 변똥으로 불린다. 주특기가 적성에 맞는지, 전구나 망가진 녹음기를 고쳐내는 등 재주가 좋다. 그리고 의무병 교육을 받았는지 응급 처치 능력도 가지고 있다. 부비트랩을 건드려 과다 출혈을 일으켜 죽어가던 오규태 병장을 필사적으로 지혈을 하고, 귀신을 본 조병훈 상병의 총격에 마찬가지로 과다 출혈을 일으켜 죽어가던 마원균 병장도 변문섭 상병이 지혈을 했다.
알 포인트 수색 첫날 새벽에 프랑스군의 자크 상병의 무전을 듣고, 이후 최태인 중위에게 보고하며 프랑스군이 근처에 주둔했냐고 물어보지만, "불어 할 줄 아냐"는 최태인 중위의 말에 "모른다"고 답한다. 프랑스어를 할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대화를 했다고 말한 건지 자기도 의아한 듯한 표정. 이에 최태인 중위는 "잠 좀 푹 자."라고 격려한다. 이 보고는 당시 녹음기를 고쳐달라며 마원균 병장이 맥주를 가져다 준 상황이라, 마원균 병장도 같이 듣고 있었다.[14]
수색 5일차 2번의 부비트랩 폭발에 만신창이가 된 진창록 중사의 목소리를 듣고 최 중위의 만류도 무시하고 문을 열어줬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귀신에게 빙의당해 박재영 하사를 살해하고 사살되자, 망가진 무전기를 들고 연대에 계속 송신을 시도하지만, 장영수 병장이 "정신 차려! 그만 좀 해! 다 망가졌잖아!"라며 질책하는데, 그 직후 망가진 무전기에서 나온 프랑스군의 무전을 듣고 바로 빙의되어 "소대장님 그들이 온다구요."라고 말한 뒤 수류탄을 뽑지만,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사살당한다. 하지만 사살 직후 수류탄도 터져버렸고 이 수류탄에 결국 장영수가 눈을 다치고 만다.
알 포인트 수색 첫날 새벽에 프랑스군의 자크 상병의 무전을 듣고, 이후 최태인 중위에게 보고하며 프랑스군이 근처에 주둔했냐고 물어보지만, "불어 할 줄 아냐"는 최태인 중위의 말에 "모른다"고 답한다. 프랑스어를 할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대화를 했다고 말한 건지 자기도 의아한 듯한 표정. 이에 최태인 중위는 "잠 좀 푹 자."라고 격려한다. 이 보고는 당시 녹음기를 고쳐달라며 마원균 병장이 맥주를 가져다 준 상황이라, 마원균 병장도 같이 듣고 있었다.[14]
수색 5일차 2번의 부비트랩 폭발에 만신창이가 된 진창록 중사의 목소리를 듣고 최 중위의 만류도 무시하고 문을 열어줬다. 이후 진창록 중사가 귀신에게 빙의당해 박재영 하사를 살해하고 사살되자, 망가진 무전기를 들고 연대에 계속 송신을 시도하지만, 장영수 병장이 "정신 차려! 그만 좀 해! 다 망가졌잖아!"라며 질책하는데, 그 직후 망가진 무전기에서 나온 프랑스군의 무전을 듣고 바로 빙의되어 "소대장님 그들이 온다구요."라고 말한 뒤 수류탄을 뽑지만,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사살당한다. 하지만 사살 직후 수류탄도 터져버렸고 이 수류탄에 결국 장영수가 눈을 다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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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필 상병(
정경호) - 사인: 총상(조병훈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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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사망자. 매우 마초스러운 병사로, 조병훈 상병과는 같은 부대 출신이며, 주특기는
M60 기관총 사수. 참고로 초반부에 나오는 문제의 불귀 비석에 오줌을 갈겼다. 작전 참가가 처음이 아닌 듯, 전투복 소매 부분을 찢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오규태 병장에게 정글에서의 생존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여기도 장영수 병장이 아닌 오규태 병장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그래도 이 장면은 초반의 그 장면과 달리, 장영수 병장과 음색이 비슷하게 들리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전후 장면의 병사들의 위치를 보면, 이재필 상병이 바라보는 곳이 오규태 병장의 위치임을 알 수 있다.
수색 5일차 진창록 중사가 실종되어 진창록 중사를 찾던 중, 계속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봤다"며 무섭다고 징징대는 조병훈 상병에게 "귀신이건 뭐건 간에 그냥 쏴갈겨 버리라"며 격려하다, 마원균 병장을 쏘아 죽는 참사가 벌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날 저녁에는 최중위가 2층에 있던 낡은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기라고 지시하자 총을 들이대며 하극상을 시도했지만, 싸대기를 맞고 살고 싶으면 지시에 따르라는 최중위의 말에 마지못해 따른다. 이후 빙의당한 변문섭 상병을 사살하면서, 떨어진 수류탄 폭파 이후 멘붕한 나머지 "우리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죽어야 하냐? 어, 우리가 뭘 잘못했어?!"라며 절규하다가, 이미 귀신에게 빙의된 조병훈 상병에게 "정말 그럴까?"라는 답변을 받고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수색 5일차 진창록 중사가 실종되어 진창록 중사를 찾던 중, 계속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봤다"며 무섭다고 징징대는 조병훈 상병에게 "귀신이건 뭐건 간에 그냥 쏴갈겨 버리라"며 격려하다, 마원균 병장을 쏘아 죽는 참사가 벌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날 저녁에는 최중위가 2층에 있던 낡은 무전기를 1층으로 옮기라고 지시하자 총을 들이대며 하극상을 시도했지만, 싸대기를 맞고 살고 싶으면 지시에 따르라는 최중위의 말에 마지못해 따른다. 이후 빙의당한 변문섭 상병을 사살하면서, 떨어진 수류탄 폭파 이후 멘붕한 나머지 "우리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죽어야 하냐? 어, 우리가 뭘 잘못했어?!"라며 절규하다가, 이미 귀신에게 빙의된 조병훈 상병에게 "정말 그럴까?"라는 답변을 받고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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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훈 상병(
김병철) - 사인: 총상(최태인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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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사망자. 이재필 상병과는 같은 부대 출신. 장의사집 아들이라서 그런지 한문을 잘 알고, 덕분에 알 포인트 지역의 경계에 있던 비석에 있던 "옛날 중국인들이 쳐들어와 많은 베트남인을 죽이고 호수에 묻었다. 그 호수를 메우고 사원을 세웠다. 너희들이 있는 그 자리엔 내가 있다"라는 긴 비문에서 "손에 피를 묻힌 자"란 글귀까지 해석했다. 조병훈 상병이 볼 때는 뒷부분(돌아가지 못한다)이 없었다. 이재필 상병이 비석에 오줌을 갈기고 이후 이끼에 가려져 있던 불귀라는 글자가 나타난다. 여담으로, 이 부분은 옆의 글귀와 필체도 다르고, 조 상병이 읽어준 내용과도 전혀 다른데, 원래 현지에 있던 비석 옆에 소품을 덧붙였거나 기존에 있던 소품을 급히 재활용해 새로 구절을 파넣은 것으로 보인다. 촬영 비화를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부대원들은 두려움을 갖게 되고, 나중에 최태인 중위, 장영수 병장, 마원균 병장이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을 때 없던 부분이 생긴 것을 보고 장영수 병장이 당황해하자, 마원균 병장이 "불귀(不歸)… 못 돌아간다는 뜻이다"라고 해석해 준다.
장의사에서 죽음을 많이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태인 중위와 마찬가지로 귀신의 낌새를 잘 파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귀신에 홀려 실종됐을 때 오규태 병장이 두려워하는 당나귀 삼공 수색조(특히 "기다려라 정숙아" 방탄모의 병사)를 발견한 것도 그렇고, 도착 직후 사진을 찍을 때 정 일병의 존재도 모두 먼저 알아챘다. 자신을 추궁하던 오규태 병장을 장난으로 오인해서 뿌리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가, 알 포인트 수색 5일차 수색 작전 시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보고 오인사격을 해버린 나머지 마원균 병장을 죽이고, 그 죄책감에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환각을 보기도 한다.[15] 수류탄 폭발 이후 귀신에게 바로 빙의되어[16] 이재필 상병을 사살하자마자,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권총으로 사살당하고 만다. 영화 초반부 베트콩을 죽인 그 권총이다. 말 그대로 이 영화 모든 등장인물의 파국을 초래하는 도화선이 된 인물.
장의사에서 죽음을 많이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태인 중위와 마찬가지로 귀신의 낌새를 잘 파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귀신에 홀려 실종됐을 때 오규태 병장이 두려워하는 당나귀 삼공 수색조(특히 "기다려라 정숙아" 방탄모의 병사)를 발견한 것도 그렇고, 도착 직후 사진을 찍을 때 정 일병의 존재도 모두 먼저 알아챘다. 자신을 추궁하던 오규태 병장을 장난으로 오인해서 뿌리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가, 알 포인트 수색 5일차 수색 작전 시 오규태 병장의 귀신을 보고 오인사격을 해버린 나머지 마원균 병장을 죽이고, 그 죄책감에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환각을 보기도 한다.[15] 수류탄 폭발 이후 귀신에게 바로 빙의되어[16] 이재필 상병을 사살하자마자, 바로 최태인 중위에게 권총으로 사살당하고 만다. 영화 초반부 베트콩을 죽인 그 권총이다. 말 그대로 이 영화 모든 등장인물의 파국을 초래하는 도화선이 된 인물.
6.2. 당나귀 삼공 수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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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인이 보고 있는 당나귀 삼공 수색대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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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아 병사 포함 유령으로 나타난 실종 부대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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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일 일병(이동운[17])
두더지 셋 수색대에 슬쩍 섞여들어와있는 모습 맨 뒤에 눈이 방탄모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사람 |
어느 날 한밤중에 수풀로 걸어가 사라지더니, 다음날 목이 매달린 채 발견된다. 목이 너덜너덜한 걸 봐선 박재영 하사처럼 참수당한 듯하다. 그렇게 전날 사망한 줄 알았으나, 연대 본부와 통신하면서 6개월 전에 실종된 병사임을 알게 되고, 여기서 정 일병의 본명이 정우일인 것이 드러난다. 실종 병사임을 알아챈 순간 최 중위가 무전기를 꺼버리는데, 최 중위가 의도적으로 귀신에 대하여 은폐하는 것처럼 보이는 떡밥.
다만, 다른 귀신들과 달리 두더지 셋 부대원들과 같은 부대원인 척 슬쩍 섞여서 같이 다녔을 뿐 부대원들에게 해를 끼치진 않은 데다가, 처음 나타났을 땐 얌전히 사진도 찍어준 걸 보면 악의가 있었던 귀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18]
초기 대본에서는 다른 장병들과 의사소통을 나누는 장면도 있었지만, 귀신 특유의 이질감을 돋보이기 위해서인지 삭제되었다.
* 강 대위( 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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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삼공 부대의 지휘관이자, 로미오 포인트에서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얼굴이 붕대로 감겨있고 양손은 부상이 심한 상태이며, 무슨 연유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면서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눈만 다친 장 병장과 달리,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싼 것과 완전히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면 장 병장보다 더 험한 꼴을 당하고 생존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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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아 병사(송갑석)[19]
첫 등장은 조 상병이 볼 일을 보러 잠시 이탈한 뒤 돌아왔을 때, 다른 부대원들과 뒷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비오는 밤에 오 병장과 같이 근무서던 조 상병이 잠시 볼일 보러 간 사이 나타나서 카메라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오 병장을 기겁하게 하고, 부비트랩에 있는 곳까지 오 병장을 몰아간 후에 폭살시킨다. 본편에서는 잘린 영화 트레일러의 한 장면에서는 오 병장에게 다가갈 때 피를 흘리고 있는 정면의 모습도 잠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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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다른 부대원들
첫 등장은 조 상병이 볼 일을 보러 잠시 이탈한 뒤 돌아왔을 때, 정숙아 병사와 뒷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조 상병은 자신의 부대원이 장난치는 줄 알고 말을 걸지만 모두 한 마디 대꾸도 하지 않으며, 이후 수풀 아래로 들어가며 사라진다. 그 뒤로 모두 늪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6.3. 하늘소 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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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현 중령(
기주봉)
CID 대장이자 수사관. 처음 강 대위에게 질문을 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그 후 최태인 중위와 면담을 하고선 그를 수색대의 소대장으로 임명한다. 그런데 최태인 중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이 사람이 목에 걸치고 있는 머플러가 나중에 나오는 여성 베트콩이 걸치고 있는 머플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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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위
최태인 중위가 본부와 교신할 때 대화한 인물. 최중위가 정일병이 목이 매달린 채 죽은 걸 보고하자, 이미 실종된 인원이라고 말한다. 이후 최중위가 농담하냐고 묻자, 욕을 하면서 자신이 농담할 군번이냐고 고함을 친다. 다르게 말하면, 지금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농담이 나오냐는 의미인 걸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진중사를 바꾸라고 하자, 최중위가 통신을 끊는다.
6.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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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윌슨(베크 중사 역), 데이빗 조셉 앤셀모[20](제임스 역), 올리비에, 스테판, 프랑스와)
난데없이 야밤에 헬기를 타고 나타나 두더지 부대와 만난 미군 병사들. 두더지 부대원들이 묵고 있는 곳이 프랑스군의 저택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부대원들에게 2층에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자신들은 4일에 한 번씩 체크하러 온다고 했으며, 부대원이 4일 후에 살아있는지 없는지 내기까지 하기로 했다 말하면서 부대원들에게 맥주 한 박스까지 주고 떠나지만, 이들의 정체는 추락해 고철 더미가 된 헬기 안에서 한참 전에 죽어서 썩어 문드러진 시체. 즉, 유령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이전 대화에서 왜 야밤에 왔냐고 하니, 아침에는 안개 때문에 못 온다고 한다. 사실 전시에선 주간보다 야간비행이 더 위험한데, 적과 지형지물(산 등)이 안 보이고 큰 소리 때문에 오히려 RPG에 격추당할 위험만 크다. 귀신이라 밤에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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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자크 상병과 파울 상병, 기욤)
쌍둥이 프랑스군. 변 상병이 자면서 프랑스 육군 상병 자크가 프랑스어로 동료 기욤이라는 병사에게 무전을 보내는 것을 듣게 되는데, 변상병은 자기한테 무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무전의 내용은 대충 "기욤, 나 지금 쌍둥이 동생 파울이랑 있어. 있지, 툭하면 비가 오는데. 내가 데리러 갈게. 알았지?"고, 후에 프랑스어 무전이 다시 나올 때 기욤은 "자크, 어디 있었어... 데리러 온다며..."라고 말한다. 최중위는 한 밤중에 나타난 흰색 옷의 여자를 따라 갔는데, 그곳은 알고보니 미군 병사 말대로 프랑스군이 순식간에 몰살당해서 묻힌 공동묘지였다. 죽은 사람들 날짜가 1952년 12월 30일로 적혀있다. 그 중 파울과 자크라고 합장된 묘지에 둘이 같이 찍은 사진 걸려 있었고, 쌍둥이라 생물년도가 1931년 2월 20일-1952년 12월 30일로 적혀있다. 최중위는 파울과 자크의 묘지 앞에서 은색 딸랑이를 줍고, 변 상병이 말한 프랑스 병사의 무전 내용을 생각하고 놀라며 라이터를 흘린 것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변상병도 자면서 프랑스어로 들은걸 어떻게 안건지 의문. 정작 프랑스어도 못한다고 한다. 사실 프랑스군은 작중 시점으로 부터 전인 1946년~1954년간 싸웠던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패전한 사실이 검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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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은혜[21])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 흔히들 이 귀신이 진정한 흑막이자 최종보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조병훈 상병 같은 경우는 마지막 장면인 관등성명 씬에서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환영을 보는 것과 비슷한 것. 오규태 병장이 죽어가는 장면에서 조병훈 상병에게 한 헛소리를 한다. 카메라를 훔친 거에 대한 미안함을 알리는 장면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이 때 조병훈 상병은 충격을 받아 불안한 상태였고, 실종된 부대원에게 홀린 상태에서 쏜 총알에 마원균 병장이 사망하게 되자, 그 죄책감으로 인해 마지막 장면에서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이 등장하게 된다. 최태인 중위는 초반 사창가 장면과 수색 도중 대나무숲 교전 장면에서 베트콩을 죽인 장본인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죄책감으로 인해 귀신이 보이는 게 맞는다. 그러므로 이 귀신은 흑막이자 최종보스라고 말하기에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각각 캐릭터들이 느낀 죄책감(오규태 병장이 죽기 전 실종된 친구가 등장한 장면이 복선인 셈)으로 인해 등장하는 귀신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 귀신이 진정한 흑막은 아닌 것이다.
- [ 그 외의 조연 및 단역 펼치기ㆍ접기 ]
- * 김일병(오현수): 초반부 총을 맞아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 환자(송승용)
- 후임무전병(한종훈)
- 베트남소녀(장해별)
- 창녀(알렉스)
- 수사관(조연호)
- 호송관(김완식)
- 운전병(신진우)
- 호송헌병1( 이수성)
- 호송헌병2(조현수)
- 헌병장교[uncredited](신재식)
- 대기실헌병1(박노수)
- 대기실헌병2(박래정)
- 병실병사들(권호일)
- 병실병사들(배기형)
- 병실병사들(양희선)
- 병실병사들(이동규)
- 병실병사들(정용훈)
- 병실병사들(황성진)
- CID당번병(신우진)
- 성병군인(이호용)
- 성병군인(곽성훈)
- 간호장교(최차남)
7. 줄거리
1972년 2월 2일 밤 10시. 베트남 중부 전선.[23]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육군 수색대원들로부터 계속적인 구조 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수색대원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1. 초반부 사단본부 군병원에서 붕대를 전신에 감은 사람은 '당나귀 삼공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다. 그는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의 군번줄을 회수해 왔고[24] 부대원의 사망을 모두 목격했다. CID(Criminal Investigation Department) 육군 군사경찰 수사관인 중령[25]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것을 보면 부상은 심하나, 정신은 온전하다. 대사가 알아듣기 어려운 데다가 전신에 붕대를 둘둘 감아놓아 이 사람이 나중에 구조된 장영수 병장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넷플릭스 자막에 -장병장-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하기의 이유로 강대위로 보는 것이 맞는다.
2. 알 포인트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무너져 산 사람이 죽은 자와 만나거나 대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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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의 수색대원들 중에 수색 대상을 포함한 이미 죽은 부대원이 끼어들어 있기도 하다.
- 바로 정 일병. 수색 작전을 이행하러 나가는 초반, 선착장에서는 분명 9명이 출발했으나, 작전 지역에 도착하면서 사진을 찍을 시점에 부대원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 모습을 처음 보이는 것은 해변가에 도착했을 때, 먼저 걸어나가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그리고 베트콩과의 전투 이후 이동하다가 잠시 동안의 휴식시간이 끝난 후 다시 출발할 때 위의 사진에서 맨 뒤에 나타나는 모습이 잡힌다. 비석에 오줌을 누느라 다른 부대원보다 늦게 출발한 이 상병이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이 상병이 볼 일을 다 본 후 부대원 1명이 다시 이 상병을 데리고 같이 출발하며, 사진에서 앞의 부대원 방탄모들을 잘 보면 모두 9명인걸 확인할 수 있다.
- 이후 RP로 가는 행군 및 수색작전에 끼어들어 나온다. 그리고 저택 내에 도착해서 진지를 치고 난 뒤에도 내부에서 그 모습을 보인다. 약 3차례 그의 모습이 보이는데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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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색조 및 내부 정리조를 나눴을 때 한 번. 잘 보면 9명이어야 할 소대원에 1명이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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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병이 실종되고 훈계를 들을 때 한 번. 변문섭 상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변 상병은 천장에 달린 전구를 고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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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녹음기가 수리되어
트위스트 음악이 켜지기 전에 군장 등을 정비하는 뒷모습이 한 번 나왔다. 전부 얼굴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분대원들이 죄다 같은 전투복을 입고 있었기에 카메라를 자세히 잡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다.
- 이후 녹음기에서 괴음이 들린 그날 밤에 장 병장과 마 병장이 근무 서고 있을 때 어디론가로 사라지는 것이 마지막으로 잡힌다. 이때 장 병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부르며 언급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정 일병은 목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저택 지붕에 매달린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가 발견되고 나서 연대 본부와의 무전을 친 이후에야 비로소 그의 정체는 두더지 셋 수색대가 찾아야 하는 실종자 중 한 명이었음이 드러난다. 또한 박 하사를 비롯한 모든 병사들 또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그가 시체로 발견된 이후 그의 얼굴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한다. 정 일병의 얼굴, 고향, 배속된 부대 등의 정보는 하나도 모른 채, 어느 순간 부대원들이 같은 부대원으로 믿도록 홀려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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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서 밤에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나는
미군들 역시 죽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야간이기 때문에 헬기 기동이 어렵다. 이들은 '낮에는 안개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로미오 포인트에는 밤에만 온다'고 설명했지만, 극중 후반부에 소대원들이 헬기 지원 요청을 하자 본부에서는 '밤에는 헬기 기동이 어려우니 날이 밝으면 보내겠다'고 한다. 아래 참고. 그리고 수상한 얘기를 해댄다. 2층은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하는데 망가진 무전기기 때문에 정체가 발각되는 것을 막으려는 듯하다. 또 "너희들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가 내기를 하기로 했다.", "이곳 알 포인트 내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여기가 다 너네 나라 소유라도 되냐는 최 중위의 비아냥에 "우리는 이제 그 망할
미국 정부와는 상관이 없다." 하는 등 수상한 얘기를 한다.
이후 야외 수색 도중 추락한 헬기와 미군들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사진의 베크 중사의 시신이다. 잘 보면 군복에 베크라는 명찰과 눈에 띄던 목걸이가 시신에 걸려있다. 이 미군의 시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두더지 하나[26] 수색조원들이 경악한다. 시체가 부패한 정도로 보면 자신들을 만나기 한참 전에 죽었다는 뜻이기 때문.
초기 대본에서는 미제 군 장비나 걸치고 다니는 한국군을 비웃는 미군에게 최태인 중위가 "진정한 군인 정신을 보여주겠다"며, 매독에 걸린 부대원들의 바지를 내려서 "이런 상황에서도 작전에 임하는 군인 정신"이라고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미군들은 고개를 절며 보상으로 맥주가 가득한 아이스박스를 내준다. 나왔다면 그럭저럭 재밌는 장면이 됐겠지만 작품 분위기상 삭제한 듯. 남은 영화 장면에서도 베크 중사는 최 중위를 마치 동급자 대하는 태도로 sir도 붙이지 않고, 다른 미군도 철수할 때 저런 놈들이랑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또한 미군들이 죽은 존재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준 맥주 1박스는 저승의 음식이라는 것인데, '저승의 음식을 입에 댄 자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설화가 동서를 막론하고 전해지는 것을 볼 때 어쩌면 수색대원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맥주를 마셨기 때문. 반면 유일한 생존자인 장영수 병장의 경우 최태인 중위를 포함한 모두가 맥주를 마실 때 혼자서만 마시는 장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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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문섭 상병이 무전을 관리하던 중 언제 한번 놀러오겠다던
프랑스 육군 소속인 자크와 파울 형제도 죽은 자들이다. 죽은 미군들이 "프랑스 부대가 모두 죽었었지. 한 날, 같은 시간에"라고 말한 것도 있는데 묘지에 있는 사망 연월일이 모두 같다. 그런데 최태인 중위가 귀신을 쫓아가다 길을 잃어 헤매다 갑자기 나타난 프랑스군 묘지에 자크와 파울의 묘지가 있던 것. 사실 프랑스군은 이미 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패배하고 베트남에서 철수했으므로 프랑스군은 1972년 시점에는 있지도 않았다. 국적이 프랑스라는 것부터가 수상하다. 이때 프랑스가 크게 데여서
알제리를 비롯한 다른 식민지들까지 독립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프랑스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은커녕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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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 초기에 기습을 가한
베트콩 부대 역시 귀신으로 의심된다. 옆의 남성 베트콩 시체(첫 번째 사진 오른쪽)는 정 일병의 시체만큼 부패된 상태였다. 알 포인트에 진입하려던 당나귀 삼공 수색대가 죽인 자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여자 베트콩 혼자서 수색조와 교전했다기엔 탄의 양이 너무나 많다. 탄약 소모량이 지나치게 많아 총열이 휘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는데, 소총 총열은 통념보다 훨씬 튼튼하며 웬만큼 휘었더라도 사격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다. 맞지를 않을 뿐이지. 게다가 그 탄피들이 죄다 여자 베트콩의 총으로부터 떨어졌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앞서 언급된 남자 베트콩이 소모한 것도 적지 않을 테니까. 결정적으로 최태인 중위가 작중 계속 여자 베트콩이 차고 있던 팔찌의 방울 소리를 듣는가 하면 방울을 발견하기도 한다. 게다가 프랑스 육군이 이전에 찍은 사진에도 비슷한 여자가 찍혀 있다.
한편으론 사망한 여성 베트콩이 원혼이 되어 최태인 중위에 붙어 다닌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외관이 아무리 봐도 베트남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지만 고증오류라 할 수 없다. 왜냐면 베트남 역사의 시작이자 역사적 중심지였던 북베트남 지역은 시작부터 중국과 깊은 연관을 지닌 지역이다. 베트남의 주류 민족인 월족부터 남중국의 최남부에서 남하한 이주민 출신들인 데다 고대 중국이 1000년간이나 베트남을 식민지배하면서 고대 중국의 직접 지배도 여럿 받았기에 북베트남 지역의 사람들은 동북아인과 가까운 외모를 지닌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역사는 끊임없는 남진의 역사이라 북쪽 지방은 남중국, 남쪽 지방의 사람들은 확연히 동남아인의 특색이 드러나는 편이다. 사실 애초에 베트남은 한자 문화권에 유교 문화권이라, 동남아보다 동북아에 더 가까운 국가였다.
최태인 중위가 죽기 전 지은 미소가 위 사진 속 미소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다면 수미상관적 표현일 수도 있다. 베트콩 여자가 이미 귀신이 된 채 수색 작전 초입에서 기습을 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허망함과 동시에 수색대도 맞이할 얄궂음에 조소했다면, 수색 작전 말미에 자신의 발버둥이 소용없음을 깨달은 최태인 중위 역시 허탈함에 조소했다는 것이다.
3. 계속 구조 신호를 보내는 '당나귀 삼공 부대'를 찾기 위해 남는 병사를 모아 '두더지 셋 수색부대'를 만들어 알 포인트에 보냈으나, 생존자 1명 외에는 모두 몰살당했다. 두더지 셋 수색부대는 각종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두더지 셋 수색 부대원들은 분명한 물리적 사인이 있다. 주요 사인은 부대원 간의 살해와 자살.
4. 결국 당나귀 삼공 부대는 습지대에서 몰살당한 채 발견되었다.
5. 부대원들을 전부 다 죽인 것은 아오자이 차림을 한 처녀귀신이다. '이 귀신은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그 사람에게 빙의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이를 이용해 다른 부대원에게 빙의해 살육을 자행한 것이다. 장영수 병장이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눈을 다쳐 귀신이 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이 퍼져 있는데 틀렸다. 이것은 영화 후반부 최태인 중위 사망 장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눈을 통해 명확히 빙의한 사람은 최태인 중위 뿐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오자이 귀신을 보는 것도 최태인 중위뿐이다. 게다가 통신병인 변문섭 상병은 무전을 통해 빙의됐다. 정확히는 무전 자체로 빙의된 건 아니고, 무전기를 쳐다보는 사이에 적외선 시점의 시선이 변문섭 상병에게 다가가는 연출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귀신이 빙의하려고 다가가는 장면이다. 영화상 연출만으로는 애매하지만, 감독 본인의 코멘터리나 시나리오 내용을 직접 읽어보면 해석의 여지 없이 확실하게 귀신의 시선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장영수 병장이 살아남은 이유는 소대에서 유일하게 전투경험이 없던 새내기라는 것이 정설이다. 즉, 포스터와 비석에 적힌 대로 사람을 죽인 적이 없기 때문. 하지만 감독 본인의 적외선 시점의 시선에 대한 확인사살성 발언을 볼 때, 연출상 눈을 다치기 전에 귀신의 빙의 타겟엔 들어갔던 듯하지만, 최 중위의 기지로 실패했기 때문에 생존자가 될 수 있었다고 보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극 중 멍을 때리고 있다가 최 중위가 계속 관등성명을 대라고 다그치자, 뭔가 홀렸다가 정신을 차린 듯 살짝 당황하며 눈을 깜박이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관등성명을 댄다. 앞서 '당나귀 삼공 부대'의 유일한 생존자 강 대위 역시 입만 내놓고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것을 볼 때 눈을 심하게 다친 모양이다.
위의 사인을 보면 죽은 친구를 보고 자멸한 오규태 병장과 마원균 병장의 죽음에 책임 있는 조병훈 상병의 경우처럼 자신의 죄로 인한 환영을 보거나 동료 부대원의 상태 이상에 휘말려 죽은 마원균 병장, 박재영 하사, 이재필 상병 그리고 동료 부대원을 공격하자마자 사살당한 진창록 중사,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 3명은 이미 빙의당해 가망이 없었기는 했지만 최태인 중위가 모두 사살했다. 이와 같이 평소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나 평소의 갈등 구조가 폭발한 당사자나 주변 인물이 거기에 휘말려 사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사창가에서 여자 베트콩을 사살한 최태인 중위의 죄책감이 알 포인트에서 아오자이 귀신의 형태로 발현된 거라고 할 수도 있다. 부대원들을 보는 의문의 시선(적외선 촬영 시점 같은)에서 보듯이 알 포인트를 덮고 있는 원념 같은 것은 거대한 형태 없는 존재에 가깝다.
6. 알 포인트를 탈출하기 위해 연대 본부에 무전으로 헬기를 요청하자, 답변은 "야간 기동이 안전상 어려우므로 일출 이후 5시 50분에 헬기를 보내겠다"고 한다. 밤 중이므로 몇 시간 후 아침에 헬기가 오는 상황. 그러나 무전을 들은 부대원들은 마치 헬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듯이 반응한다. 마치 자신들은 그 헬기를 타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듯이. 결국 헬기로 구조된 건 유일한 생존자 장영수 병장뿐이다. 게다가 아침이 된 장면에서 장영수 병장을 제외한 부대원들의 시체와 핏자국이 몽땅 사라졌다.
7. 마지막 장면은, 버려진 허름한 진지의 먼지 쌓인 무전기에서 하늘소(연대 본부)를 찾으며 '두더지 셋'을 자칭하며, "우리들은 죽지 않았다. 우리들을 버리지 말라"는 괴무전이 나오는 것이다. 들리는 내용은 무척이나 섬뜩하면서 오싹하다. "하늘소, 하늘소... 여기는 두더지 셋... 하늘소... 응답하라... (갑자기 다급하게) 하늘소, 제발 응답하라... 하늘소, 하늘소, 우릴 버리지 마라... 하늘소, 우린 살아있다. 하늘소, 우린 다 죽는다... 하늘소, 지원 요청 바란다... 하늘소... 하늘소... 으, 으, 으아아아아아악!!!!"
마지막에 나오는 비명은 정말로 심장에 안 좋다. 시각적으로도 오싹한데, 낡은 데다가 마지막 부분에선 거미줄까지 쳐져있는 무전기에서 피까지 나온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서글픈 장면이기도 한데, 두더지 셋 수색부대의 혼령들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로미오 포인트 일대를 계속 떠돌면서 아무도 듣지 않을 지원 요청을 계속 애타게 보내는 것이기 때문. 당나귀 삼공에서 두더지 셋으로 바뀐 이유는 어찌됐든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은 시신이 모두 발견되어 수습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시작 부분으로 돌아오면서, 계속 여태까지 일들이 다른 희생자로 이어지며 계속 반복됨을 나타낸다. 앞서 당나귀 삼공 부대도 같은 일을 겪으며 부대원이 강 대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몰살당한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이들의 구원 요청을 들어줄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베트남 전쟁이 끝나서 한국군이 전원 철수했기에 말 그대로 덧없는 메아리가 될 뿐 더 이상의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수십년이 지나면서 이들은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된 것. 당나귀 삼공 부대는 적어도 시신이 수습된 데다 강 대위가 심한 부상을 당하긴 했어도 정신은 멀쩡한 만큼 잊히진 않았다. 그러나 두더지 셋 수색부대는 시체조차 찾지 못한 데다 유일한 생존자인 장 병장마저 구조 당시 반쯤 미친 상태였기에 제대로 부대원들을 기억하는 자가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다.[28]
8. 해석
사실 영화 제작이 순조롭지 않았던 탓인지 회수하지 않은 복선이 많다. 예를 들어 후반부 장면에서 진지 내에 부대원들이 총을 들고 대치하고 있던 중 들린 폭음. 이건 부비트랩이 터지는 소리로, 원 대본에서는 죽은 마 병장과 실종된 진 중사를 제외한 모든 부대원들이 진지 방어를 위해 건물 주변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다. 부비트랩이 터졌다는 말은 누군가가 접근하는 중이라는 의미인데, 이후 프랑스군의 무전을 듣고 빙의한 변문섭 상병이 "그들이 온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한 대목인데 영화에서는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게 짤려서 의미를 알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아귀가 맞지 않거나 열린 결말이 된 부분 또는 의미불명인 장면도 많다. 게다가 등장인물의 개성이 너무 강렬하여, 등장인물들을 해석하다 보면 각각 내용이 삼천포로 가버리기도 한다.하지만 그 어설퍼진 스토리 얼개덕분에 오히려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공포를 가중시켰고 해석의 여지가 많아져 작품의 평가가 올라갔다는 것이 아이러니. 이 영화 자체가 뭔가 끝 마무리도 그렇고 중간의 내용도 그렇고 생각하기 나름인 부분이 꽤나 있어서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다만, 이하의 내용은 감독이나 출연진들이 인정한 내용이 아니고, 오히려 일부 복선과 상충되거나 앞뒤가 안 맞는 내용도 많으니 그냥 '상상력을 발휘하면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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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포인트는 전쟁터 그 자체이며, 존재한다고 믿었던 귀신은 바로 부대원들 자기 자신이다.
등장인물들의 대사 "난 죽고 싶지 않아, 내가 뭔 잘못을 했어?(박재영 하사, 이재필 상병)" 등으로 알 수 있듯이, 죽음 그 자체와 죽어서 잊힌다는 공포심 때문에 전쟁터에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 결정적으로 눈이 멀었던 강 대위와 장영수 병장이 살아남은 이유는, 전쟁의 참상을 보지 못해 덜 미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전쟁터는 죽는 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만큼 미쳐가는 곳이니까.
이 해석의 경우, 부대원들의 사망 시점이 영화 작중에서 묘사하는 사망 시점보다 훨씬 전이라고 본다. 즉, 섬에 상륙하고 초기에 여자 베트콩과 교전을 벌일 때 이미 장 병장을 제외한 전원이 전사했다는 것. 장 병장은 살아남았지만 눈이 머는 부상을 당하고, 죽은 자들은 살아있는 장 병장과 함께 알 포인트로 들어가는 것이다. 중간에 왔던 미군들이 말한 4일이라는 기간은 최 중위를 비롯한 대원들이 스스로가 이미 죽었음을 깨닫는 데 걸리는 시간이며, 최 중위는 자신들이 봤던 미군들이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시점에서 진실을 알아차렸다고 볼 수 있다. 진 중사 역시 자신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 중위를 비웃는 것이다. "그들이 온다고 내가 말했잖아요"라며 변 상병이 "관등성명을 말하라"는 최 중위의 명령에 수류탄을 뽑으며 비웃다가 총살당하는 모습과, 진 중사의 "아직도 소대장 놀음을 더 하려는 건가?"라는 대사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이에 가정하면 변 상병이 말하는 "그들"은 저승사자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하늘소는 두더지 셋 수색대로부터 당장 헬기를 보내라는 무전을 받고 그에 따라 답신을 했지만, 이 시점에서 하늘소는 이미 죽은 자(두더지 셋 수색대)들과 무전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해석의 문제는 무전이 괴무전으로 변질되는 시점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당나귀 삼공의 구조 요청은 일방적인 녹음과 비슷한 데다 딱 들어도 목소리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해석에서 이미 죽었다고 나온 최 중위와 하늘소의 무전은 멀쩡하기 때문이다. 최 중위가 초반부에 정 일병에 대해 보고하자 일침을 들은 장면과 헬기를 보내달라는 지원 요청에 밤이라 기동이 어려우니 아침에 보내겠다고 하는 장면은 확실히 오싹한 괴무전에 대한 대답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그런데 장 병장이 구출된 뒤 두더지 셋의 무전이 괴무전으로 변질된 것을 보면, 아마 강 대위나 장 병장같은 마지막 생존자가 구출되고 남은 부대원들이 공식적으로 실종 처리된다면 그때부터 무전이 괴무전으로 변질되는 듯하다.
마지막에 구조되는 장 병장 주위에 죽은 대원들의 시신이 없는 이유도 설명된다. 대원들과 최 중위의 시신은 실제로는 베트콩과 교전했던 대나무숲에 있는 것이다. 최 중위가 진 중사와 팀을 나누어 수색하다가 갑자기 대나무숲에서 확인할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자신들이 그곳에서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상술한 바와 같이 대나무숲에 가기 전에 추락한 미군 헬기와 미군들의 시체를 발견한 시점에서 이미 진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최 중위는 대나무숲에 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대로 복귀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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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중위는 장 병장을 제외한 모두가 이미 죽어 귀신이 됐음을 깨달았지만, 삶의 의지가 아직 남아서 돌아가려 하는 귀신이다.
이에 따르면 진 중사는 절벽에서 떨어진 이후 자신이 귀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아직 살고자 하는 최태인 중위와는 달리 삶에 미련이 없어져 최 중위의 대척점에 섰다는 것이다. 이 설명이 맞을 경우 최 중위가 후반부에 계속해서 관등성명을 요구하는 것은 귀신의 빙의를 막는 행위가 아니라 아직 임무 수행 중인 군인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 대원들이 자기들이 이미 죽은 귀신이라고 깨닫는 것을 막기 위한 기만 행위인 것이다. 따라서 진 중사에게만 이 방법이 먹히지 않은 이유 역시 설명된다. 진 중사가 관등성명을 댔음에도 박 하사를 죽인 것은, 최 중위가 하려고 하는 모든 일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 중사의 대사인 "아직도 그 잘난 소대장 노릇을 하려는 건가?"라는 물음은 결국 "죽은 다음에도 여전히 소대원들을 살려보내려고 하는 것인가? 이들은 귀신이라서 이제는 의미가 없다"라는 진 중사의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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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병장을 뺀 나머지는 모두 사창가에 드나들거나 매독에 걸린 군인들이다.
이에 따르면 영화 초반에 비석에 적혀 있던 『수상점혈불귀(手上霑血不歸, 손에 피를 묻힌 자들은 돌아갈 수 없다)』(자막은 手上霑血者不歸로 되어 있는데, 소품에는 者가 빠져있다.)에서 '손에 피를 묻힌 자'의 의미가 '매독(혹은 기타 성병)에 걸린 자'라고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정 일병 귀신이 오 병장한테 말한 '니가 손에 피 한번 묻힌 네가 그 카메라(오 병장이 먹튀한 카메라)를 가질 자격이 있냐'라는 대사를 통해 비석에 나온 '손에 피를 묻힌 자'가 살인을 한 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고로 부상을 입긴 했지만 장 병장만 복귀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복귀할 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 중위가 초반에 사살한 여성, 초기 교전에서 사살한 여성, 귀신의 성별도 여성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성병, 사창가, 귀신의 개연성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다.
이 단서를 바탕으로 해석을 해보면, '손에 피를 묻힌 자'였던 성병에 걸린 군인들과 그들을 노린 귀신을 볼 때, 그 소녀 귀신은 자신 역시 성병으로 인해 죽었었고, 그 한으로 자신에게 병을 옮긴 군인들을 목표로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마지막에 눈을 다친 장 병장만 살아남는 부분에서 과연 귀신이 눈을 통해 빙의하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갈리는데, 더 섬뜩한 해석은 귀신이 빙의를 할 수 없던 게 아니라 일부러 안 했다는 설명이다. 한 명만 살려 보낸 뒤 실종자들에 대한 소식을 알리게 해서 또 다른 수색 부대를 불러들이는 식으로 반복하는 것.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이미 대한민국 국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하는 수순이었기에 더 이상의 수색 부대 파견은 불가능해 희생자가 더 늘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최 중위의 처녀귀신과 대면하자 빙의되면서 눈이 붉게 충혈되려는 듯한 장면이 있는데 딱 이 타이밍에서 최 중위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눈 먼 장 병장에게 쏘라며 고함을 지른다. 이를 봐서 혹시 알 포인트의 원념 혹은 아오자이를 입은 처녀귀신이 자기의 몸에 들어온 순간 동귀어진하여 일종의 봉인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최 중위의 미소도 단순히 죽음을 받아들인 허탈함에서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장 병장이라도 살리게 되었다는 안도감에서 나온 미소일수도 있다. 그리고 2층의 무전기를 통해서 영화 오프닝의 본부에 들려온 무전 내용과 동일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최 중위의 봉인으로 인해 외부의 부대에게 연락을 할 수가 없으며 더 이상 희생될 사람들은 없다는 일종의 찝찝한 해피엔딩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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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 영화로 손꼽힌다. 차이점이라면 장화, 홍련은 공포 영화의 탈을 쓴 슬픈 잔혹동화라는 평을 받지만 알 포인트는 정말 공포에만 초점을 뒀다는 사실.
실제로 두 영화는 공포 영화 장르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극장 개봉 당시 160만 8362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흥행했다. 현재 개봉했다면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을 거란 평도 있을 정도. 한국에서 군대를 소재로 삼은 공포영화가 사실상 이 영화가 최초이기도 하고, 군필자가 많은 한국의 특성 탓에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공포영화로서도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게 잘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귀신의 연출이 아닌 치밀하게 설계된 심리적 공포. 갑자기 귀신이 튀어 나오는 점프 스케어가 없어도 대사, 연출, 분위기만으로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증명한 영화이며 이러한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비슷한 명작인 장화, 홍련 역시 귀신 연출이 중심이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0년 이후로 등장한 한국 공포 영화들이 쓸데없는 신파적 요소, 가족 사랑 요소를 넣어서 자주 작품을 망친 걸 생각하면 이 영화는 딱 공포 영화에 필요한 요소만 담백하게 넣은 편이다.
10. 기타
- 촬영을 캄보디아에서 했는데, 캄보디아 현지에선 한국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뇌물을 요구하는 부패한 공무원들 때문에 촬영진이 촬영 당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돈을 안 주니까 심지어 촬영 장비를 압수하겠다고 가져가려다가 제작진과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을 위하여 "돈 줄 테니까 영화상에 나온 그 건물인 복코산 카지노(bokor hill station)를 박살내겠다"라는 투로 공무원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 건물은 국립공원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이 와서 프랑스인들 거주 구역에서 호텔 및 카지노로 쓰던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캄보디아가 독립한 후 남아있던 프랑스인들이 재산권을 주장하다가 캄보디아 내전 때 서둘러 달아나며 남겨둔 건물이라 캄보디아에서도 꼭 역사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냐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건물이다. 그래서 촬영진이 이 발언을 할 때 현지인들은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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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된 주 촬영 장소인
보코어 힐 스테이션(bokor hill station)는
EBS 세계테마기행 2017. 10. 18.자 방송분에서 잠깐 소개되기도 하였다. 베트남이 아닌 캄보디아이다. 이곳은 실제로도 프랑스군의 휴양지였으며, 유명한 귀신 출몰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촬영하며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관광지로 점차 유명해지면서
2018년 고급 호텔로 리모델링되어 옛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허나 2023년 소식에 따르면 호텔 영업은 중단한 듯하다. 여행 유튜버
박엥겍이 여기 다녀온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리모델링 덕에 외양은 환골탈태하긴 했으나 여전히 주변 지역에 안개가 자욱해 접근성도 안 좋은데다 리모델링을 해도 묘하게 을씨년스러운 내부 분위기 때문에 손님도 거의 없어 운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
- '알 포인트의 저주'라는 괴담도 있다. 영화 촬영에 관여했던 스태프들이 저주를 받아 피해를 입었다는 소리도 있다. 한 스태프는 촬영 직후 교통사고를 당했고 다른 스텝진은 가족이 사망한 일이 일어났다. 실제로 장영수 병장 역의 오태경이 이후 밝힌 후일담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부에 있고 건물 자체가 관광명소라서 촬영할 때도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관광객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건물 내부에서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거나, 촬영팀이 유독 가위에 눌리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
- 앞서 이야기한 대로 국내에서 촬영하였기 때문에 소품용 M16A1을 8정(분대원은 9명이며 1명은 M60 기관총수)이나 구하기는 어려웠다. M16A1은 현재도 예비군 부대 등에서 사용하는 장비인 만큼 국방부의 협조만 받는다면 쉽게 구할 수도 있겠지만, 군인들이 귀신에게 죽어나가는 영화에 협조해줄 리가 없다. 때문에 M16A2에 총열 덮개만 바꿔 달아 M16A1으로 보이게 했고, 아예 M16A4처럼 운반손잡이가 분리되는 총도 나온다. 또한 탄창도 30발짜리 탄창이었다가 20발로 바뀌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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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한 것은 똑같은 실수(?)를 한 작품이 또 있다는 것이다. 만화
이끼 67화에서 주인공 아버지의 과거 회상중 월남 참전 장면에서 같은 물건이 등장한다. 만화 이끼가 2008년작임을 볼 때, 이끼 작가가 알 포인트를 총기 참고 자료로 해 따라 그린 것이 아닐까 싶다.
- 또, 이때 촬영에 사용된 총기는 소품용 총기가 아닌 실제 총기로 밝혀져 적발되었다. 물론 영화사의 책임은 아니고 대여업체가 총기 불법 반입 후 대여해줘 적발된 것이다.
- 영화 초반 최태인 중위(감우성)가 군사경찰대에 체포된 상황에서 뜬금없이 DHL 택배가 배달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DHL이 협찬사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라는 서비스 대사까지 나온다. 베트남 정글 속에 구형 전투복을 입은 군인들이 나오는 영화에, 매우 현대적인 노란색 복장을 한 배달원의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굳이 따지자면 DHL은 1972년경이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던 때였으므로 아주 이상한 장면은 아니지만, 당시 유니폼은 노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 진창록 중사, 박재영 하사, 이재필 상병 역의 손병호, 이선균, 정경호는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각각 김훈, 최도영, 권순기 역을 맡음으로써, 장르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작품에 배우만 3명이나 출연이 겹치는 묘한 캐스팅이 이뤄졌다. 정경호를 제외한 두 사람은 극중 성격까지도 알 포인트에서 보여준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에, 드라마 팬들은 알 포인트와 비교해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
- 진창록 중사,마원균 병장 역의 손병호와 박원상은 공수창 감독의 다음 작품 GP506에서 우정출연, 변문섭 상병, 조병훈 상병 역의 문영동과 김병철은 각각 과거대원 부GP장과 현재 대원 윤 하사로 같은 영화에 출연했다. 그런데 이 GP506은 530GP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관계 없다고 감독이 밝혔다. 또한 GP506의 등장인물 중에서 마원균, 변문'석' 등 알 포인트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일치하거나 비슷한 이들이 있는데, 이는 공수창 감독이 실제 군시절 선임, 후임, 간부들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 귀신에는 그림자가 없다는 일반적인 속설이 적용되지는 않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미 죽었던 미군들도 그림자가 다 존재하기 때문.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림자를 지우려면 CG 작업이 필요한데, 정 일병 배우가 의무관으로 나올 정도로 배우들 돌려막기하는 판이라 불가능에 가깝다.
- 다음 웹툰에서 이 영화와 거의 같은 소재를 다루는 웹툰 <M.I.A 작전 중 실종>을 연재했다. #
- 예고편을 보면 영화 내에서 잘려나가거나 수정된 부분이 있다. 강 대위가 무덤덤하고 멍한 목소리로 "우리 소대원들은 다 죽었다⋯."라고 하는 음성과, 오규태 병장이 정숙아 귀신에게 홀려서 죽기 직전 귀신에게서 피눈물이 나오고 총을 들고 대치하는 장면에서 나타나는 실종된 당나귀 삼공 수색대 모습 등 상당수가 잘려나갔다.
- 영화의 핵심 소재가 되는 한문 비석과 석상은 본래 현지 교수에게 소품 디자인을 맡겼으나, 너무 퀄리티가 조악해서 제작진이 급하게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군복 소품은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땅에 비비고 사포질을 해서 헤지게 만들었으며, 당시 사용된 보급담배의 필터까지 세세하게 재현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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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논란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토리 자체는 실화가 아니며, 환경, 설정 등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 해야 맞는 말이다. 당시 영화 공식 사이트에서도
영국 종군기자 알버트T.에반스가
월남전 당시에 남긴
일기를 올려놓고 실화를 기초했다는
홍보를 했기 때문에 영화의 이야기가 실화에 기반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종의
실화 주장형 픽션인 것. 2007년에도 실화 여부를 두고 논란이라는
기사도 있다. 포네틱 코드 R이라고 해서 로미오 포인트라는 용어는 실제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실화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였으리라 생각된다.
따지고 보면 전쟁 중에 병사들이 실종되는 일은 제법 있는 일로 시체를 수습하지 못한 경우도 실종이라고 처리한다. 평시에도 군대에서 귀신을 목격했다는 경험담은 상당히 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에 언급되었던 것처럼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뭔지 모를 존재에게 하나둘 죽는 걸 다룬 것은 이전에도 여러 소설과 영화에서 다뤘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수창 감독이 2004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쟁 당시 떠돌던 괴담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처럼 허구를 기반했다. 당시 영화의 마케팅으로 모방기록영화(mockumentary)로 영화 홈페이지에서 홍보한 것일 뿐이다. 당시 블레어 위치의 성공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이런 식의 마케팅 유행하던 시기였다.
포네틱 코드 R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과 평시에도 자주 이야기되는 군대에서 귀신을 목격했다는 경험담들을 근거로 실제로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실화라고 믿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언급했듯이 여러 공포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다뤄졌던 이야기다. 그래도 현실에서 그나마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박 병장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엔 북한에 끌려간 포로였음이 밝혀졌으며 이런 경우 역시 한두명이 아니다.
- 중국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갔는데, 중월전쟁, 3차 베트남 전쟁을 무대로 인민해방군 육군이 당하는 이야기로 만든다고 했지만, 몇 년째 무소식이다. 중국/문화 검열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만드냐도 문제지만, 개망신으로 끝난 중월전쟁을 포장하기에도 어렵기 때문.
- 마병장 역의 박원상은 이 영화 촬영 당시 둘째 아들 출산으로 인해 출연분량을 몰아찍고 급히 귀국하였다고 한다.
- 감독인 공수창은 1990년대 여러 히트한 한국 영화들의 각본 담당으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었다. 파업전야, 하얀전쟁,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링 한국판, 텔 미 썸딩 등 여러 작품들의 각본을 맡았다. 알 포인트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었다. 알 포인트 이후 GP506이라는 준수한 영화를 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현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고로 공수창은 둘리의 배낭여행 1~3화 각본도 썼다.
- 이선균은 이후 아주 사적인 동남아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촬영했던 곳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
- 마찬가지로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자 황석영의 출세작인 1970년작 단편소설 '탑'에서도 파월 병사인 주인공이 투입되는 작전 지점의 명칭이 알 포인트이다. 이 소설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신성시하는 석탑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극소수의 병력으로 알 포인트에 투입된 병사들을 통해 전쟁의 허무함을 다룬다.
[1]
영어 원문에는
독일어라고 되어 있다.
[2]
극 초반부에는 비석에 불귀란 글자가 깨져있었으나, 후반부에는 비석이 온전히 붙어 있다.
[3]
육군
학사장교 제도는
전두환 정권 때 만들어졌다.
[4]
같이 사살은 하지만, 뒤에서 5발 정도 쏜다. 최태인 중위 총소리에 놀라서
[5]
이때 "어차피 공놀이(최태인 중위가 시간 남을 때 하던 것)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체질적으로 안 맞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요" 라고 말하며 최 중위와 더 이상 협력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심정을 표한다.
[6]
최태인 중위가
아오자이 귀신에 홀려 목격한 옛날에 몰살된
프랑스군의 공동묘지가 있던 곳.
[7]
당시에는 자식도 많이 낳아 그 중에서 장남이 대를 이어야 했고, 부모님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전통 때문에 군대에 동생을 대신 보내는 경우가 있었다. 집안 살림이 어려운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장남만 키우고 동생들은 배라도 안 곯게 고아원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었고, 여러 가정에서 장남에 몰빵을 하고 딸은 식모로, 차남 이하는 일꾼으로 보내거나 배라도 안 곯게 10대에 자원입대를 시켰다. 장남이 농사일을 물려받거나 좋은 직장에 있거나, 공부를 잘해서 대학교라도 다닌다면, 장남의 안전을 위해 동생이 형 대신 군대에 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8]
당시 환율로는 약 2만 원 정도로, 2019년 물가로 환산하면 70~80만 원에 해당. 1970년대 초반은 고도성장 시기라 한우의 가격 변동이 심해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암소의 경우 8만~12만, 송아지의 경우 3~5만 원 정도로 50달러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월남전 후반 당시 한국군 병사의 월급은 37~40달러로, 월급 저금하고 저 수당까지 합치면 충분히 소 한 마리는 살 수 있다.
[9]
애초에 수류탄 파편이 눈에 튈 정도의 지근거리였다면 실명이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확정적으로 날아간다.
[10]
지금은 좀 덜한 편이지만, 이때만 해도
취사병은 '짬밥' 소리나 들으며 좀 무시받는 경향이 강했다. 비슷한 시기를 그린 이문열 작가의 『필론의 돼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하지만 중대보급계 정도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생판 무식인 홍에게 그런 보직이 주어질 리도 없었다. 오히려 두 가지 모두 가능한 곳은 취사병 쪽이었다. 그러고 보니, 홍의 몸이 유난히 비대해지고 뭉툭한 손끝에 어딘가 기름과 그을음이 밴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보직 분류를 할 때, 나이가 많거나 학력이 낮아 별 쓸모가 없는 병력은 취사부로 돌려지게 마련이었다.'
[11]
작중 시점이
창경궁이 복원되기 전 창경원이라 불리며, 유원지로 사용되던 시절이다. 창경원의 동물원은 후에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된다.
[12]
정숙아 병사와 트럭에 탑승한 채 대화하는 장면으로 인해 운전병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그가 탑승한 자리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이며, 나름 선임급 병사여서 선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항 부분의 조병훈 상병과의 대화를 보면 행정병 출신임을 알 수 있다. 목소리만 나오지만, 들어보면 장영수 병장이 아닌 오규태 병장의 목소리이다.
[13]
해당 카메라는 야시카 eletro35 GSN모델로 당시 월남 카메라로 인기가 많았다.
[14]
극중 프랑스어 무전은 알 포인트 수색 3일차에 변문섭 상병이 잠자고 있을 때 처음 나온다.
[15]
이게 귀신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갈린다. 최태인 중위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니 바로 안 보였다.
[16]
수색대원들의 내분으로 대다수가 사망하고 수류탄이 기폭된 이후 이재필 상병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냐"며 오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조병훈 상병이 슬픈 표정으로 다가오다 갑자기 무표정으로 싹 바뀌고 "정말 그럴까?" 라는 대사를 한다. 정황상 표정이 굳을 때 빙의된 모양.
[17]
제작비 절감을 위한 엑스트라 재활용으로
부대 장면에서 군의관과 배우가 같기 때문에 정면 컷이 거의 없으며, 그나마도 철모를 눌러써 얼굴이 보이지 않는 정 일병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은 군의관을 보면 된다. 사실 군의관 때도 정면으로 얼굴 보기 쉽지 않지만.
[18]
자신을 찾아주길 바란 것일 수도 있다.
[19]
이름은 안 나왔고, 철모에 '정숙아 기다려라💘'라고 써 있다 하여 정숙아 병사라고 불리는 것. 실제로 크레딧에도 정숙아 병사라고 써있다. 아마도 여자친구인 듯하다. 오 병장과 동기다.
[20]
영화
괴물의 초반부 괴물 습격 장면에서 송강호와 함께 괴물에 맡서 싸운 도날드 화이트 하사 역을 맡은 배우이다.
[21]
1985년생 배우.
[uncredited]
[23]
그런데 초반에 보면 통신 및 당직근무 서는 애들이 죄다 자고 있다. 밤 10시밖에 안 됐는데⋯ DVD 판이나 수출, IPTV 버전에서는 도입부 시간이 1972년 1월 7일 밤 1시 30분이며, 선임병(갈매기가 살짝 보이는 걸로 봐서 병장으로 추정. 월남전 당시 병장 계급장은 네 줄이 아닌 v자 하나였다.)은 자지만 후임 상병으로 추정되는 통신병 1명이 깨어 있다.
[24]
모두는 아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
[25]
오른쪽 앉아있는 사람. 배우는
기주봉. 최 중위가 저지른 사건의 보고서를 태운 사람과 동일인물. 수사관답게 사복만 입는다.
[26]
진창록 중사의 제안으로 수색조를 2개 조로 쪼개 수색할 때 최태인 중위의 수색조. 진창록 중사의 수색조가 '두더지 셋'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27]
베트남 전이 막 시작했을 시기에는 프랑스는
알제리 전쟁(1954~1962)을 치르고 있었다. 베트남은 포기하더라도 본토의 일부로 간주하던 알제리만큼은 결사적으로 사수하려던 프랑스는 여기서도 알제리의 독립을 막지 못하고 초라하게 철수했다. 2차 중동전쟁에서도 미국과 소련의 압박으로 전쟁을 다 이겼는데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철수하는 등 굴욕에 굴욕을 당한 끝에, 작품 시점인 1970년대에는 있는 예산 없는 예산 다 긁어모아서
푸른 날쥐에 투입하였기에 베트남 전쟁에 개입할 여력이 전혀 없었다.
[28]
두더지 셋 부대는 장 병장을 제외하면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