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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0:16:43

장화, 홍련

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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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c2929,#000><colcolor=#fae6b9,#fff> 장화, 홍련 (2003)
A Tale of Two Sisters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png
장르 호러,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김지운
각본
제작 오기민, 김영, 오정환
출연 염정아, 김갑수, 임수정, 문근영
촬영 이모개
조명 오승철
편집 고임표
미술 박희정, 조근현
음악 이병우
의상 옥수경
분장
제작사 마술피리, 영화사 봄
배급사 영화사 청어람
스트리밍 파일:TVING 로고.svg |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6월 13일
2021년 7월 21일 (CGV 시그니처K 재개봉)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15분
제작비 37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146,217명 (최종 기준)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사운드트랙
7.1. 수록곡7.2. 사운드트랙 관련 비화
8. 해석9. 평가
9.1. 평론가 평
10. 흥행11. 명대사12. 리메이크13. 촬영지14. 기타

[clearfix]

1. 개요

"가족간의 죄의식, 돌이킬 수 없는 순간에 대한 두려움을 그리고 싶었다."
김지운.

전래 동화 장화홍련전을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

2. 포스터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png 파일:장화, 홍련 포스터(2).jpg
▲ 포스터

3. 예고편

▲ 예고편

4. 시놉시스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 "가족괴담"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1]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와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온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겼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세상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여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수연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5. 등장인물

파일:장화, 홍련 수미.jpg
수미 ( 임수정[2] 扮)
파일:장화, 홍련 수연2.jpg
수연 ( 문근영 扮)
파일:장화, 홍련 은주.jpg
은주 ( 염정아 扮)
파일:장화, 홍련 무현.jpg
무현 ( 김갑수 扮)

6. 줄거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장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사운드트랙

장화, / 쓰리 OST
파일:장화, 홍련 / 쓰리.jpg
<rowcolor=#f5f3f9> 음악감독: 이병우
<rowcolor=#f5f3f9> 발매일: 2004.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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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트랙 곡명 러닝 타임 영화
01 <colbgcolor=#fff> 프롤로그
Prologue
1:43 장화, 홍련
02 차가운 손
Cold Hands
2:00
03 어두운 복도 Ver.1
Dark Corridor Ver.1
1:45
04 곁에 있어도
Even Near You
1:56
05 우는 달 Ver.1
Crying Moon Ver.1
0:49
06 우는 달 Ver.2
Crying Moon Ver.2
0:47
07 어두운 복도 Ver.2
Dark Corridor Ver.2
1:42
08 우는 달 Ver.3
Crying Moon Ver.3
0:51
09 혼돈
Chaos
0:44
10 어두운 복도 Ver.3
Dark Corridor Ver.3
1:51
11 슬픈 기억
Wistful Memory
1:13
12 숲은 알고 있다.
The Forest Knows
2:29
13 멈춰진 시간
Frozen In Time
1:55
14 돌이킬 수 없는 걸음
No Path Back
1:14
15 에필로그
Epilogue
3:14
16 자장가
Lullaby
4:03
17 축축한 밤
Drenched Midnight
0:55 메모리즈
18 메마른 도시
Parched City
1:37
19 무제
Untitled
0:59
20 갈수 없는 길
No Way Out
1:57
21 눈물
Tears
1:05
22 당신을 기억합니다
I Remember You
1:30
23 조각난 기억들
Shattered Memories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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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 크레딧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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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mposed and Produced by 이병우
Co-produced by 신이경
Mixed & Edited by 강경한
Mastered by 황병준
Designed by 문영주

장화, 홍련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병우
Guitar 이병우
Piano 신이경
Pro Tools, Computer Music 강경한
Special Effect 강경한
English Horn 임정희
Violin Solo 남수지
Violin 유진섭, 전강호, 정유정, 홍수정, 김홍준, 안효선, 이연재, 김태연
Viola 박해정, 김주영, 김병완
Cello 정재윤, 김규식
Bass 곽효일
String Arranged and Scored by 김바로
Vocal 장재형
Recording Engineer 강경한, 황병준
Recorded May 2003 at KOCCA and musikdorf studio in Seoul

메모리즈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병우
Electric Guitar 이병우
Piano 신이경
Pro Tools, Computer Music 강경한
Special Effact 강경한
Recorded July 2002 at musikdorf studio in Seoul




이병우가 작곡한 메인 테마 음악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 막바지에 나오는 테마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은 상당히 인상적인 곡으로, 유튜브에서도 곡 제목을 묻는 댓글이 자주 달린다. 작중에서도 장면 분위기마다 메인 테마곡의 멜로디가 알맞게 변주된 채로 나온다.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안나와 알렉스>에 쓰인 크리스토퍼 영이 담당한 음악보다도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에선 까르띠에 향수 TV 광고 배경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만든 오르골 버전도 BGM으로 자주 쓰인다.

7.1. 수록곡

7.2. 사운드트랙 관련 비화


영화가 개봉했을 쯤에 많은 영화 팬들이 사운드트랙 음반 발매를 원했으나 이병우가 영화 OST가 너무 늦게 완성되었고,[3] 그 사이 여러 편집이 가해지면서 OST 음반을 제작할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CD를 제작하기엔 음악양이 그리 많지고 않고 그렇다고 당시에는 1 ~ 3곡 담는 싱글 앨범 규격이 흔치 않을때여서 발매할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거의 영화 1주년이 되던 때인 2004년 7월 쯤에 이병우가 음악을 맡았던 김지운 감독의 이전 작품인 쓰리의 메모리즈에서 사용된 음악들과 합쳐 <장화홍련, 메모리즈 OST>라는 타이틀로 공식 발매되었다.

다만 영화에선 등장하는데 사운드트랙에서는 삽입되지 않은 곡들이 일부 있는데, 다음과 같다.

8. 해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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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5 / 100 점수 8.0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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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없음 / 10
관람객
10 / 10
네티즌
8.7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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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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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393f9><tablebgcolor=#fff,#191919> 파일:다음 로고.svg ||
평점 8.4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3.00 / 5.0




공포 영화 명작 반열에 항상 오르고, 한국 영화 최고의 명작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작품. 해외에서도 한국의 공포 영화 하면 대부분 이 작품이 언급된다. 한국 공포영화 명작을 하나만 꼽으라면 알 포인트, 기담, 여고괴담, 불신지옥, 곡성과 함께 거의 반드시 거론되는 편. 재미있는 점은 언급된 영화 모두 귀신이 갑자기 튀어 나오는 점프 스케어만 잘 쓰면 된다는 기존 공포 영화의 상식을 깨버렸다는 것이다. 귀신이 중심이 아닌데도, 뼛속까지 사람 숨통을 조이는 특유의 분위기들이 대단하다. 가장 귀신의 비중이 높은 편인 기담도 점프 스케어를 쓰지 않고 굉장히 독창적인 귀신 연출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즉 명작으로 칭송받는 공포 영화들은 모두 점프 스케어의 한계를 각자의 방법으로 뛰어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화 홍련은 이걸 빼어난 영상미와 미장센, 등장인물 간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풀어냈다. 또한 김지운 특유의 영상미와 그에 어울리는 유려한 음악(이병우 작곡)으로 호평을 받았다.[5]

조용한 가족》, 《 반칙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던 김지운이 본격적으로 충무로의 주류로 떠오르게 된 작품이며, 염정아에게는 배우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할 기회를[6],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던 임수정과 《 가을동화》로 이제 주목받기 시작했던 문근영에게는 인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기도 하다. 봉준호의 《 살인의 추억》, 박찬욱의 《 올드보이》 등과 함께 2000년대 한국 영화계의 세대 교체와 발전을 알린 신호탄이라는 찬사도 받는다.

미장센에 특히 많은 투자를 한 작품. 특히 '집이 또 하나의 배우'라고 불릴 만큼 배경에 많은 공을 들여 지었다. 순수 제작비 28억원 중 7억원에 이르는 돈이 집을 만들고 소품을 구입하는데 투입됐다고 한다. 주인공들이 사는 집은 일본식 양옥으로 그 자체가 이국적이고 뒤틀린 느낌을 주며, 벽지는 꽃의 반복된 패턴으로 가득해서[7] 묘한 공포감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에 신경질적인 날카로움을 더한다. 이후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 《 아파트》, 《 신데렐라》, 《 분홍신》, 《 해부학교실》 등에서 연출과 연기보다는 배경으로 공포감을 자아내는 것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 촬영 중에도 이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장면에서 조명에 필터를 걸어 음산함을 강조한다. 미장센에 대해 공부하는 연극영화과 학생이라면 꼭 언급되는 영화일 만큼, 한국 영화 중에서 미장센으로 많이 유명한 영화.

9.1. 평론가 평

마음의 감옥에 갇힌, 한 소녀 이야기
- 김봉석 (★★★☆)
가정 내 여성의 공포의 근원에 대한 피상적인 해석
- 김소희 (★★☆)
'약 먹은 가족`의 식스 센스? 우리도 그들처럼 헷갈린다
- 박평식 (★★★)
이미지와 이야기에 선명하게 투영된 꽃이라는 모티브.
- 이동진 (★★★☆)

10. 흥행

원작 장화홍련전과는 따지고 보면 좀 거리가 있지만[스포일러] 한국 공포 영화 중에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도 엄청나게 성공하여 임수정과 염정아가 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때만 해도 임수정은 신인이나 다름 없었는데, 이 작품이 이름을 알리는 교두보가 됐다.

개봉 11일째, 전국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가문의 영광과 실미도 개봉 이전까지 2003년 최고 흥행작이었던 살인의 추억을 앞서는 흥행 속도라고 한다. 기사

한국영화연감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1,017,027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국에서는 3,146,217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재난이나 스릴러가 아닌 귀신을 주제로 한 순수한 호러 영화로서 10년간 한국에서 1위를 하고 있었으나, 이후 곡성이 전국 687만 관객으로 장화, 홍련의 2배가 넘는 관객을 기록하면서 기록이 깨졌다. 물론 곡성이 해당 영화보다 10년이 넘은 후에나 나온 작품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장화, 홍련의 기록이 대단한 것은 맞다.[9] 기사1, 기사2, 기사3

11. 명대사

"너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알아? 뭔가 잊고 싶은 게 있는데,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거 있지… 근데 그게 평생 붙어 다녀. 유령처럼…"
"너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12. 리메이크

원본 포스터

영화의 흥행을 바탕으로 미국의 드림웍스에서 2009년에 제작하여 리메이크한 영화. 한국어 제목으로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로 번안되었다. 엘리자베스 뱅크스 에밀리 브라우닝이 출연했다. 예고편

영어 원제는 <초대 받지 못한 자 (The Uninvited)>. 국내에선 개봉도 하기 전에 <장화, 홍련>의 캐릭터만 가져다 미국식으로 망쳐놓은 사례에 하나 더 첨가된 작품이 되었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직접 보면 생각만큼 막장은 아니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잘 표현한 평작이라고 한다.

원작과의 차이점들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쪽이 여동생이라는 점, 그 외 배경이나 캐릭터, 결말 등이 많이 바뀌었다. 링크.

13. 촬영지

파일:장화, 홍련 촬영지01.jpg
파일:장화, 홍련 촬영지02.jpg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 유신마을회관 뒷쪽 율어저수지 끝에 촬영지가 있다. 위치. 세트장은 처음에는 관광지 삼아 보존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흉가 같다"고 해서(…) 철거해버린 지 오래다. 2005년 정도에 철거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사실 진짜 흉가였다. 영구 보존 관광지로 만든다면서 전혀 관리되지 않았다. 내외부 모두 온갖 낙서와 깨진 유리, 그 외 탈선 흔적이 많았다.

세트장은 합판으로 지었는데 입구 부분을 빼면 아무것도 없었다(내부 촬영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세트장이라고 한다). 수미와 수연이 물장구 치던 나루터는 너무 낡아 위험했고, 세트장과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찾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네는 쓰러졌고 대문은 사라졌다. 촬영지를 찾았던 블로거들은 "정확한 위치 정보나 안내 지도도 없어서 찾아가기 힘들었다"고 하며[12], 세트장과 나루터를 찾는 데 성공하더라도 보존 상태 때문에 실망스러웠다는 사람이 다수다. 안내도 관리도 부실했던 것을 봐서는 정말 관광지로 만들 생각이 있었나 싶다.

세트장 철거 이전에는 촬영지를 찾는 사람이 있었으나 철거 이후 외부인의 발길이 거의 끊긴 듯 하다. <장화, 홍련>을 인상 깊게 본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트장이 있던 곳은 밭과 무덤이 되었고, 자매가 강물에 발을 담그고 놀던 나루터도 2008년 경 철거됐다. 따라서 현재 촬영지의 흔적은 저수지와 흙길만 남아있는 상태다.

14. 기타



[1]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양식과 퓨전이 된 근대식 건축양식. [2] 참고로 극 중의 새어머니로 나온 염정아와의 실제 나이는 7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임수정 1979년생, 염정아는 1972년생. 임수정이 극강의 초동안이라서 생긴 일. 그런데 여동생으로 나온 문근영( 1987년생)과는 8살 차이(…) [3] 당장 영화가 2003년 6월에 개봉되었는데, 영화 음악 작업이 한달전이 5월에 이루졌다고 한다. [4] 과년한 딸들을 시집 보내지 않은 것, 둘이 모두 매우 아름다웠다는 사실, 장화가 유산하자 배 좌수가 누구 짓인지 따지지도 않고 급히 덮으려 한 일, 홍련이(언니가 죽어 자기 차례가 되었기에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하려고) 언니 따라 죽어버린 일 등... [5] 해당 OST의 제목은 '돌이킬 수 없는 걸음' [6] 이전까지의 염정아의 이미지는 트렌디 드라마에 나올 법한 도시 여성 정도였으나, 이 영화와 《 범죄의 재구성》에서 호연을 보여주면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7] 비단 벽지뿐만이 아닌, 옷장이나 소파 등 가구에도 반복적인 꽃무늬 패턴이 있다. [스포일러] 그런 탓에 장화홍련전을 아는 시청자와 모르는 시청자가 영화 도중에 새엄마인 은주를 생각하는 시선이 다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새엄마가 악랄한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이 영화 안에서도 은주가 자매에게 행하는 학대가 사실이라는 것을 잘못 짐작하게 할 수 있다. [9] 당장 같은 년도에 개봉하여, 나름대로 성공했다 평가받는 여고괴담3가 관객수 180만이었다. [10] 2004년의 위성사진으로, 빨간색 원에 표시된 건물이 세트장, 파란색 원에 표시된 시설은 나루터다. [11] 현재 위성지도로, 세트장과 나루터 모두 철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2] 이 당시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같은 지도 플랫폼을 모바일로 보기 힘들던 시절이었다. [13] 삼시세끼/산촌편 9화에서 산촌편 식구들이 다 함께 이 영화를 시청하는데, 시청에 앞서 박소담이 "개봉 당시 <장화, 홍련>을 극장에서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윤세아가 "당시 관람할 수 있는 나이였냐"고 묻자 박소담은 "12세 관람가였고, 당시 나는 12세여서 가능했다"고 말한다. 박소담은 91년생이고 영화는 2003년도 개봉이니 딱 가능했던 나이. 어린 아이가 봤다가 트라우마가 생길 뻔했던 경험자가 박소담이었던 셈. 그러면서 "<장화, 홍련>은 15세 관람가로 정했어야 한다"며 서로 맞장구친다. [14] 실제로 2의 주인공인 제임스 선덜랜드도 영화의 주인공인 수미처럼 가족이자 아내가 있는 고향인 사일런트 힐에 돌아왔다가 살아 움직이며 존재하는 허상들로부터 습격을 받으나 그로 인해 자신의 죄와 관련된 진실을 맞딱뜨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15] 무릎팍도사에서의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