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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2 22:36:56

안나(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플레이어블 픽시 & 선호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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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슈트 카이 그라쉬 아마단 다르 샤오취 마가타 고로리 알터 게르트루트 아이젠 카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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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슈트 글루 파울러 메로우 니뮤에 쿠사나기 이노 루키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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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슈트 엘더 헤라 엠마 이오네 하모니아 크림힐트 아즈라엘
2주년 기념 한정 슈트
강습형 카이 갤럭시 황제 샤오취 포격형 무스펠 제네럴 저격형 메로우 볼트 지원형 헤라 디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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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픽시
에이프릴 안나 아이린
안나
Anna
파일:external/moe.nexon.com/scene2-fixie22.png
[ 각성 모습 펼치기 · 접기 ]
파일: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안나 각성 모습.png
<colbgcolor=hotpink><colcolor=#fff> 생일 2월 4일 ( 물병자리)
신장 171cm
쓰리사이즈 B87-W59-H90
성격 쿨하고 뒤끝이 없다.
말도 잘한다.
취미 영화감상과 와인 공부
타입 강습
선호 슈트 알터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채언
파일:일본 국기.svg 마츠다 리사에
좋은 친구와 와인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있지. 안그래, 마스터 씨?

1. 개요2. 특징3. 성능4. 작중 행적
4.1. 작전
4.1.1. 고대 유물 탐사 작전
4.2. 에피소드
4.2.1. 안나 에피소드
4.3. 이벤트
4.3.1. 우린 가족이니까요
5. 대사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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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의 등장 픽시.

2. 특징

마냔 털털할 것 같지만, 의외의 면이 있다.
평소에는 쿨하고 무뚝뚝한 성격에 적극적인 편도 아니지만, 유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의욕적으로 변한다.
유적 탐사로 번 돈이 상당하다.
픽시 생일과 성격 3탄
오필리아와 같은 1세대 픽시, 즉 고대 픽시중 하나로, 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다가 깨어난 타입이다. 그리고 레아스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기억이 없지만, 드문 드문 단편적인 기억은 남아있다고 한다. 성격은 쿨하고 어른스럽지만 유물에 관련된 일이라면 고집을 부려 함장의 뒷목을 잡게 하기도 한다.

직업은 고고학자이다. 고고학자가 된 것은 제닉 시드라고 불리는 유물을 찾기 위해서인데, 이 유물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화석화된 이모션 코어의 조각으로써, 해당 픽시의 기억과 감정이 남아있다고 한다.

부유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에 걸맞게 선호 기체 역시 프리미엄이 붙은 값비싼 기체[1]이며, 비서와 수송용의 소형이긴 하지만 개인 함선(!)까지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스가르드 함의 픽시들에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참고로 그녀의 막대한 부는 그저 유물을 찾다가 가끔 귀중한 유물이 나오면 감당하기도 힘들 정도의 금액이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일 뿐이란다. 본인도 필요한 물품을 값비싼 고급으로 산다는 것만 제외하면 딱히 돈을 막 쓰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안경을 끼고 있으며 라시스와 마찬가지로 각성시 안경을 벗는다.[2]

3. 성능

특성 수치(최대 레벨 기준)
생명특성 30%
공격특성 44%
명중특성 29%
마나특성 30%
방어특성 36%
회피특성 36%
스킬 레벨 패시브 각성 액티브
이베이드 타임슬립 W 인크리즈 이베이드 쉴드 타입B 미스터리 사인
1 적의 공격을 회피시 2%확률로 아군 전체의 슈트 스킬 쿨타임이 1턴감소합니다. 전투 진입 시 보유한 회피 수치가 5% 상승합니다. 피격시 보스타입의 적에게는 피해가 3%감소합니다. 유물의 힘으로 모든 아군이 3턴동안 공격 수치가 12%만큼 증가합니다.
2 4% 10% 6% 14%
3 6% 15% 9% 16%
4 8% 20% 12% 18%
5 10% 25% 15% 20%
6 12% 30% 18% 22%
7 14% 35% 21% 24%
8 16% 40% 24% 26%
9 18% 45% 27% 28%
10 20% 50% 30% 30%
추천 스킬
8-8-1-8 or 8-8-8-1 or 9-10-3-2
전장용 : 9-3-2-10 or 8-5-2-10 or 3-9-2-10

성능은 간단히 말해서 회피딜탱이다. 생명도 방어도 그냥 골고루 퍼진 하위권에 관련 패시브는 없고, 패시브가 죄다 회피에 특화되어 있다. 그리고 공격특성이 44%다.[3] 각성기마저도 3턴간 아군 전체 공증을 거는 스킬이며 8레벨이면 US지원기 모멘티아와 동일, 9레벨부터는 모멘티아 공증보다 높다. 지속턴수도 1턴 더 길다. 탱킹이 주역할인 강습임에도 공격력이 높고 공격력 버프를 지녔다는 점, 유일하게 탱킹에 도움되는 스킬로 보스 피해감소를 가져온 걸 보면 보스전 딜탱을 상정한 픽시로 보인다.

유저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지 않은데 안 그래도 강습기 자체가 회피율이 워낙 낮은지라[4] 패시브를 올려도 피할 확률이 낮고, 2스킬의 회피 시 일정확률로 스킬 쿨다운 감소는 플로렌스의 패시브와 비교해보면 어이 없을 정도로 확률이 낮다[5] 안 그래도 강습기 자체가 회피가 거의 안 뜨는데 어쩌다 회피가 떠도 일정확률로 발동이라는 건 너무 기대하기 어렵다.[6] 게다가 탱킹에 직접적인 영향력이 큰 생명과 방어를 보더라도 둘 다 골고루 퍼진 건 좋지만, 반대로 둘 다 하위권인데다 관련 패시브가 전무해서 실질적인 탱킹력은 더 떨어진다. 단적으로 말해서 레아스보다 못하다.[7] 그나마 각성기의 성능은 나쁘진 않지만 CP를 240이나 써서 지원기체인 모멘티아의 일반 버프기보다 약간 나은 효과를 얻는 정도니 이 역시 미묘하다.[8]

굳이 회피탱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강습 중에서 높은 회피율을 자랑하는 간지폭풍에 안나를 태우면 된다. 그러나 항목 가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저놈은 기체 자체가 꽝 취급을 받는지라 형편이 좋지 않다. 결국 기체나 픽시나 하위권이라 써먹을 구석이 없다(...)차라리 퓨리스를 제닉시드 진화시켜서 회피탱을 시키는게 훨씬 낫다.[9]
게다가 회피 시스템 자체가 회피율을 아무리 높여봐야 최소명중률이 존재해서 한계가 있는 시스템이다.[10]

다만 반대로 헬마블 포함 2강습이라면 서브강습으로 쓸 수 있다. 어차피 헬마블의 피해감소와 방어파츠작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면 서브강습은 어떤 기체를 쓰든 탱킹은 충분히 되니, 서브강습에 돌진기나 (강습치곤)고배율 스킬을 지닌 공격형 강습기와 안나를 배치하는 것. 안나 본인의 공격특성만큼은 높다는 점을 이용해 반대로 강습슈트 안에서 최대한 딜량을 높이는 것이다. 어차피 헬마블을 포함한 2강습 체제라면 기왕 피해감소도 있는데 굳이 탱킹을 더 올리기보단 딜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취지. 이런 용도에 가장 적합한 기체는 본인 선호기체인 알터이며,[11] 꼭 알터가 아니더라도 스탯과 스킬 배율이 보장되는 기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12]

하지만 어쨌든 위의 활용법은 2강습 딜탱을 위해 덱을 신경 써서 짜줘야 하며 1강습 파티라면 안나가 들어갈 여지는 거의 없다. 스탯이 낮은 기체라도 추뎀을 활용할 수 있다면 써먹을 여지는 있지만, 역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화력과 맷집 모두 괜찮은 기체를 찾아야 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후보군이 크게 제한된다. 게다가 이건 어디까지나 2강습을 상정할 때 안나를 고려하는 것이지 안나를 쓰기 위해 2강습을 고려하는 게 아니다. 1강습(특히 헬마블)만으로 충분하고 딜러를 더 넣고 싶다! 라는 케이스라면 안나는 당연히 설 자리가 없다. 메인탱으로는 결코 쓸 수 없는 픽시임을 명심하자.

전장 러너들 사이에서는 상급에선 모멘티아/ 일반에선 A~B급 공증 지원기를 빼고 다른 버프 유닛을 보충하고 공격력 버프는 안나에게 맡기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상급전장에서만 쓰는 US급 지원기들(레다타워나 엠마/브레이킹 던)까지 갖추어야 하는 조합이므로 일반 유저는 괜히 투자 효율면에서 말아먹기 십상이니 함부로 따라하지는 말자. 전장 1등 점수가 저게 말이되냐 싶을 정도로 높을 때가 있는데, 아키 + 안나 + 각종 버프기체 + 크리 뜰 때까지 노가다 한 결과라서 엄청 높은 것. 심지어 각성기의 경우 평균뎀은 오이디푸스나 크레븐이 높지만, 크리뎀은 파울러가 가장 높은 걸 이용해서 노가다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아트로포스가 출시된 후로 전장 점수작은 기존 저격기체 전부 치우고 아트로포스로 하는 게 가장 강력하다. 다만 아트로포스는 레이드와 이동제작소 특성상 H일렉트로닉스 이벤트 중이 아니면 제작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

레아스와 성능상으로 자주 비교를 당하는 나름 라이벌인데, 그래도 레아스와는 달리 1주일에 1번은 고정적으로 마실을 나갈 수 있어 좀 낫다.

4. 작중 행적

4.1. 작전

4.1.1. 고대 유물 탐사 작전

4.2. 에피소드

4.2.1. 안나 에피소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나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특이하게 1~4까지의 에피소드에서는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다가 에피소드 8에 들어서야 찾아내고, 9에서 결말을 맞는다. 그에 따라, 1~4와 5~8이 거의 같은 이야기인 여타 픽시들과 달리 스토리가 약간 변주되어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아예 달라진다.

안나의 캐릭터 에피소드는 바에서 안나가 승선한 이후 함장, 픽시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시작한다. 돈도 팍팍 쓰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 인기가 많은 안나. 입대하기 전 공부를 하느라 TV도 보지 못하고, 만화책 정도밖에 즐기지 못했던 함장은 저런 것이 연예인일까.. 라고 생각한다. 유물 발굴 사업이 암흑시대 이전 유물이라도 건지면 감당이 안될 정도로 돈이 들어오는 일이다보니, 단독으로 작전 수행이 가능한 아스가르드급은 아니어도 개인 명의의 소형 함선을 가지고 있을 정도.. 그 돈으로 다시 유물 탐색을 하고, 그러다 또 운이 좋으면 큰 돈을 벌고, 또 안나 스스로도 돈을 막 쓰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엄청난 돈이 쌓인 것이다. 그야말로 멋진 커리어 우먼같은 모습에 픽시들과 승무원들도 반할 정도. 퓨리스의 요청에 안나는 무인행성에서 고장난 함선을 고치기 위해 반쯤 장갑을 떼어낸 슈트를 타고 한 부대에 가까운 돌연변이(처럼 생긴) 슈트들을 상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장은 이게 무슨 무협소설도 아니고 그런 무쌍이 말이 되냐며 거짓말이라고 단정짓는다. 증거를 보여달라는 함장의 말에 뭐 굳이 믿을 필요는 없고,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데 의미가 있는 거란 어른스러운 말로 대답하는 안나. 함장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훌륭하게 대처하는 안나를 좋게 보고, 안나 역시 함장을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워준다. 왠지 더워지는 함장의 모습과 함께 술자리가 끝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에피소드 1 - 믿거나 말거나)

마침 안나가 유물 감정을 함선에서 하게 되고, 그걸 구경할 기회라고 생각한 함장은 창고로 향한다. 가는 길에 레아스에게서 안나의 유물을 운반해 준 엄청 멋진 집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창고에 도착한 함장.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안나는 권총을 들고 함장에게 겨눈다. 확실히 맞춰줄 테니 걱정 말라는 태연자약한 소리에 장난감 총이라고 판단한 함장은 어디 쏴 보라며 장난으로 일관하고, 몇번 경고해보던 안나는 진짜로 방아쇠를 당긴다. 장난에 넘어가지 않다니 재미없다는 안나의 말과 다르게 맞은 부분에서 충격을 느낀 함장. 안나는 충전이 안된 상태인 줄 알고 쐈지만 사실 총에는 충전이 되어 있었고, 함장의 옷이 사라진다. 알고보니 고대인들의 장난감..인데 맞으면 옷이 사라지는 물건. 안나의 추측으로는 입은 옷을 다른 옷으로 바꾸어주는 물건이었을텐데 고장난 것 같다고.. 함장이 몸을 가리고 있는 사이 안나는 함장실에 가져 옷을 가져오겠다고 한다. 다행히 레아스가 주인도 모르는 새 가져가 빨아둔 여벌옷이 있었지만, 아직 덜 말라서 축축한 상태. 안나는 감기 걸리겠다며 집사에게 옷을 사와달라고 부탁한다. 함장과 집사는 서로 닮았다는 안나의 말에 어디가 닮았는지 묻자, '얼굴이 내 취향인 점'이라고 대답하는 안나. 둘 다 강아지상이라고.. 그 외모도 함선에 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둔감의 극치를 보여주고, 그런 모습에 함장이 어처구니없어하는 사이 큐비는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에피소드 2 - 손 들어!)

창고 문제로 안나를 찾은 함장. 유물 감정은 이미 다 끝났지만 의뢰주가 마음에 안드는지 안나에게 가지라고 넘기고 떠났다고 한다. 곧 옮기려고 했는데 바로 방으로 갖다 놓겠다는 안나, 그리고는 바에서 한잔 하자며 함장을 부른다. 함장은 그 말에 무지 신경을 쓰지만 안나는 정말 둔감한 건지 별 생각이 없는 눈치.

짐을 다 옮겨 놓고 바에서 만나자 안나는 엄청 비싼 와인을 대접한다. 가격에 걸맞는 맛을 즐기며 왜 탐험가가 되었는지 물어보는 함장. 안나는 사실 1세대 픽시로, 그중에서도 조안의 탄생 이후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중기 형태였다. 오필리아와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까마득한 고대 픽시. 안나도 오필리아처럼 조안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 자신의 픽시가 전쟁에 동원되는 걸 바라지 않았던 과학자들에 의해 봉인되었는데, 그 보존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과거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다. 드문드문 남아있는 기억을 짜맞추기 위해 유물 탐사를 시작했고, 제닉시드도 찾아내게 된 것. 그것을 통해 고대 픽시들의 기억을 찾다 보면 자신의 기억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날같은 희망에서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제닉시드가 목적은 아니었고, 원래 목적은 '그림블'. 함장은 그게 뭔지 묻지만 그냥 기억에 남아 있을 뿐 안나도 무엇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 단어만이 유일한 단서라서 붙들고 있는 상황.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사정을 알게 되고 나서 다시 보게 됐다는 함장의 말에 분위기가 이상야릇하게 흐르고, 그 바람에 무안해진 둘은 술을 엄청 퍼마시게 된다.

다음 날 깨질듯한 머리와 함께 일어나자 큐비가 찾아오고, 안나가 창고에서 부른다고 전한다. 거짓말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일단 가보는 함장. 창고에 들어서자 정말 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녀를 찾기도 전에 문이 닫히고 불이 꺼진다. 목소리에 의지해 서로를 찾다 함장이 넘어져버리는데, 하필 안나 앞에 넘어진다. 그렇게 서로를 만난 둘, 안나는 사실 야맹증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 앞을 잘 보지 못하고, 함장의 손을 잡고 따라나온다. 알고보니 안나도 함장이 부른다는 큐비의 말을 듣고 찾아온 것. 큐비를 찾아 나선 둘은 안나의 방에서 유물 총을 가지고 나오는 큐비를 발견한다. 얼른 막아야겠다는 함장의 말에 안나는 설득해보자고 하고, 함장은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시도해본다. 큐비를 만난 안나는 그 총 역시 누군가가 1억년 뒤의 미래에도 보존되도록 신경써서 남긴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하며 돌려주기를 요청한다. 그런 소중한 물건인 줄 몰랐다며 돌려주는 큐비와 놀라는 함장. 그렇게 사건은 무난히 해결.. ..될 리가. 큐비가 몰래 빼돌린 배터리를 개조해 장난감으로 써먹으려 하는데..(에피소드 3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다시 방에 돌아온 함장과 안나. 안나는 배터리가 없어진 것을 그제야 알아채고, 함장은 큐비의 짓임을 직감하지만 이미 밖에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퓨리스의 신고에 같이 방을 나서려던 찰나, 함장은 총에 맞은 마요나 아키라도 만난다면 일이 어마무지하게 커질 것이라는 직감에 통신만 연결한 채 안나 혼자 내보낸다. 안나는 브릿지 앞에서 큐비를 잡아내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카넬이 나오는 바람에 부딪히게 되고 큐비는 그 틈을 타 탈출한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안나는 큐비의 총에 맞았고, 카넬의 앞에서 옷이 사라지는 상황에 식겁한 함장은 방을 박차고 달려간다.

다행히 가는 길에 아무도 마주치지 않은 함장은 생각보다 몹시 차분한 카넬을 만나지만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안나를 이불로 감싸곤 방으로 데려온다. 그리곤 옷을 입으라며 밖으로 나가지만.. 사라진 옷은 겉옷 뿐이었다. 어차피 안에 셔츠를 받쳐입어 문제될 일도 아니었는데 혼자 야단법석을 떤 셈. 다행히 큐비의 총은 아키를 통해 미나에게 반납되었고, 안나는 항상 소중한 유물과 제닉시드를 찾아다니는 입장에서 소중하게 보호받는 입장이 된 것 같다며 고마워한다. 그리곤 자신의 기억도 그렇게 소중한 것일까, 어쩌면 찾지 말아야 할 것이라서 이렇게 안 나오는 게 아닐까.. 하면서 주눅들기 시작한다. 급기야 이미 오래전에 없어져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며 기억을 포기하려고 하는 안나. 하지만 함장은 그것이 그녀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그 말에 다시 평소의 모습을 되찾은 안나. 함장이 마음에 든다는 말과 함께 지금껏 보인 모습이 그냥 둔감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밝히며 각성한다. 이제 연인이 된 둘은, 다시 그림블을 찾을 것을 다짐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에피소드 4 - 기약 없는 싸움)

에피소드 5~8은 언제나처럼 1~4와 같은 시점이지만, 이야기가 좀 다르게 전개된다.

바에서 안나가 함장, 픽시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자신의 모험담을 늘어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입대 전 공부 때문에 TV도 보지 못하고 만화책 정도나 취미로 삼았던 함장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안나를 보고 연예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저런 게 연예인의 모습일까, 하고 생각한다. 유적 탐사 도중 돌연변이 슈트를 만나 사투를 벌인 이야기를 듣던 함장은 그녀의 이야기가 자신이 알고 있는 메디치 제독의 이야기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추궁을 시작한다. 메디치 제독이 함장이던 시절, 제국군과의 전투 끝에 박스 모양의 냉동창고같은 쉘터를 찾아 피난했고, 그곳에서 픽시들을 치료하던 차에 돌연변이 슈트의 공격에 직접 맞서 승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것.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라헬에게 그런 일 없었다며 부정당하고(..) 바로 사과한다. 그런데 화를 내기는 커녕 그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다급히 출처를 물어보는 안나. 함장은 메디치 제독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확실하진 않지만 어쨌든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이 나면 알려주겠다는 말과 함께 술자리를 파하고, 함장은 안나가 왜 그 이야기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지 궁금해한다. (에피소드 5 -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시간은 흘러가고 안나는 함선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한다. 그러던 도중 안나가 찾은 유물을 함선으로 가져오게 되고, 함장은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간다. 찾았다는 유물은 총이었고, 안나는 막 들어서는 함장에게 그것을 겨눈다. 움직이지 마! 라는 말에 함장은 당황하지만 장난치는 거라고 판단, 그거 쏘면 이야기의 출처를 알 수 없을 거라며 장난으로 화답한다. 그런데 그 말에 안나는 출처를 찾았냐며 너무나도 진지하게 반응해오고, 함장은 깜짝 놀라 그냥 장난이었다고 얼버무린다. 그러자 안나는 슬픈 얼굴을 한 채 그 이야기처럼 자신의 기억과 맞아 떨어지는 장소는 처음이었다며 꼭 기억해내주길 부탁하고, '그림블'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는다. 열심히 머리를 굴리지만 도무지 들어본 기억이 없는 함장. 심지어 엄청 생소하다. 그게 무엇인지 물어보려던 차에, 크리스틴과 픽시들의 난입으로 말이 끊기고 만다. 알다시피 유물은 맞으면 옷이 사라지는 총. 그런 걸 지금 나한테 쏘려고 한 거냐는 마스터의 말에 안나는 설마 진짜 쐈겠냐며 웃지만.. 그러나, 안나가 그럴 리 없다는 퓨리스와 크리스틴의 말에 바로 꼬리를 내리는 함장. 안나는 그런 함장을 보며 자기 취향이라고 말한다. 한편, 큐비는 자기만 빼고 멋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 또 음모를 꾸미기 시작(에피소드 6 - 손 들어!)

유물 정리가 끝나고 함장은 안나와 술자리를 갖는다. 자신이 1세대 중기 형태의 픽시이고, 보존 과정의 문제인지 과거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밝히는 안나. 유물에 대한 지식도 고대 픽시라 알고 있던 게 아니라 이 시대에 깨어나 공부한 것이었다. 기억이 나는 것이라곤 단편적인 장면들과 그림블이라는 단어 뿐. 쉘터와 함께 남아있는 몇 안되는 기억들 중 하나다. 안나가 들어있던 쉘터는 사방이 꽉 막힌 박스 형태의 쉘터로, 냉동창고나 관에 가까운 모습. 함장이 말한 이야기에 나오는 쉘터와 판박이였다. 지금껏 쉘터란 쉘터를 다 돌아다녀 본 안나도 그런 곳은 보지 못했기에 함장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것. 함장은 안나가 쉘터에 잠들어있던 거라면 누군가가 찾아와 깨웠다는 이야기일테니 그 사람을 찾아가보면 안되냐고 묻지만, 안나가 처음 눈을 뜬 곳은 연합이었다. 해적들이 발굴해 제국에 팔아넘기려던 것을 연합이 구조했고, 그때 처음 깨어나게 된 것. 그래서 은밀히 해적들도 만나보았지만 도저히 정보를 추적할 수가 없었다고. 결국 남은 것은 의미도 정체도 알 수 없는 그림블이라는 단어 뿐. 안나는 한숨을 쉬며 술을 들이키고, 그 모습에 함장도 결국 잔뜩 마셔버리고 만다.

다음 날, 몸을 일으킨 함장의 눈앞에는 큐비가 있었고 안나가 창고에서 보자고 했다는 말을 전해준다. 이번엔 거짓말인지 아닌지도 생각하지 않고 호기심에 찾아가는 함장. 창고에 들어서자 안나는 보이지 않고 그녀의 목소리와 신음소리(..)만 들려온다. 안나를 찾기 위해 소리를 따라간 함장은 거대한 박스가 머리에 씌워지고, 발목은 파이프 사이에 끼고, 손목은 끈으로 허접하게 묶여 있는 안나를 발견한다. 역시 함장이 부른다는 큐비의 말에 창고로 왔다는 안나, 창고 불이 꺼지자 야맹증에 허둥대다 큐비에게 당한 것이었다. 큐비가 이 정도 정성을 들이는 것을 보아 뭔가 큰 장난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함장은 안나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안나는 심쿵(..)한다. 그리고 역시나 안나의 방에서 총을 들고 나오는 큐비를 발견한 둘. 함장은 더 재밌는 장난감으로 거래를 하기로 하고 방송으로 큐비를 부른다.

무슨 장난감을 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거래에 응하기 위해 온 큐비. 함장은 그녀에게 소라껍데기를 건네준다. 바다에 가본 적이 없는 큐비는 소라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함장은 언젠가 게피온 근처 휴양행성이라도 찾아가 진짜 바다를 보여주겠다며 거래를 성사시킨다. 그 모습을 보던 안나는 '언젠가 데려다 줄게, 안나' 라는 말을 기억해내고, 총을 돌려받으며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고 믿는다. 물론 알다시피 큐비는 소라는 소라고 배터리를 이미 빼돌린 상태. 사악한 악마답게 개조를 하러 가며 에피소드가 끝난다.(에피소드 7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배터리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린 안나와 함장. 밖에 무슨 꼴이 벌어지고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 마스터는 넥타이로 자신의 눈을 묶고 안나의 인도를 받아 따라가기로 한다. 안나가 넥타이를 묶어주러 다가오고 이상야릇한 분위기가 한바탕 지나간다. 안나의 손을 잡고 방을 나간 함장, 하지만 큐비는 정말 신사적이게도 신발과 양말에만 총을 쏴대고 있었고(..) 다들 신발만 벗고 도망다니는 중이었다. 큐비가 휴게실 소파에 숨어있다는 퓨리스의 제보를 받고 그곳으로 향한 마스터는 간단한 페이크로 큐비를 끌어내고 안나가 덮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전에도 느껴본 적이 있는 감각이 배꼽을 스쳐가고.. 안나는 겉옷을 벗어 함장에게 덮어준다. 그러나 하체가 가려지지 않자 결국 자신의 치마까지(!) 벗어 함장을 가려주곤 함장실로 정신없이 내달린다. 이불에 들어가 안나에게 옷을 건네준 함장. 그러나 레아스의 세탁으로 여벌옷이 하나도 없었고, 안나가 어떻게든 옷을 찾아보지만 가져올 수 있었던 건 은근 여기저기서 개근하는 스윗버니 의상 뿐이었다. 밖에 나가본 안나의 말에 따르면 아키도 총에 맞아서 큐비를 잡으러 다니고 있었다는 듯.. 결국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내 안나는 탐험가라면서 옷 하나 못찾는 게 한심하지 않냐는 말로 시작해 수십년 째 그림블이라는 단어 하나에서 진전이 없는 탐색에 대한 피로를 털어놓고, 함장은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말을 건넨다. 그리곤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도 잊은 채 멋있게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또 한바탕 난장판을 일으킨 건 덤(..) 어쨌든 안나는 고마워하며 함장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걸 털어놓는다. 함장은 그림블에 대한 탐색을 도와줄 것을 다짐하며 안나의 손을 잡고, 그렇게 사건이 진정될 때까지 오래 손을 잡고 있었다는 언급과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에피소드 8 - 기약 없는 싸움)

큐비가 일으킨 폭풍이 지나가고, 그림블에 대해 알아보는 함장. 그러나 관련된 자료들은 이미 안나가 수십년에 걸쳐 조사해봤으니 그걸 답습하는 건 의미가 없을 터였고, 뭔가 새로운 시선에서 접근해보기로 한다. 일단 안나가 연방이나 중립지대, 미개척지대는 찾아봤어도 제국령까지 찾아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 함장. 라헬을 통해 제국 쪽의 정보를 수소문해보기로 한다. 라헬도 그런 단어는 금시초문. 그렇지만 첩보부에 그쪽으로 유능한 사람이 있으니 물어보겠다고 대답하며, 비슷한 단어는 들어본 것 같은데 함장은 들어본 적 없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 함장.

한편 안나 역시 제국 첩보부에 아는 사람이 있어 물어본 적이 있지만, 유의미한 정보는 없었다고 한다. 자신이 이름을 잘못 기억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렇게 의심해봐야 확인할 수도 없으니 그냥 찾아보고 있었다고.. 그런데 그 때 라헬이 끼어들어 그게 문제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가 문의한 첩보부원이 아닌 다른 첩보부원이 정보를 알려준 것. 자료를 가져가겠다는 라헬의 말에 안나는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한다. 이윽고 라헬이 도착해 알려준 것은 '그라임 벨'이라는 이름. 고대 과학자 리스트에 올라있던 이름이었다. 그는 픽시 병기화 연구에 참가했던 과학자로, 무스펠처럼 픽시를 연료나 기체의 일부로 사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던 자였다. 조안과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던 천재적인 연구자로, 급진파에서도 꽤 핵심적인 인물이었다고. 자폐를 앓고 있었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안나는 처음에는 그럴리가 없다고 부정하지만, 결국 그림블이 아닌 그라임 벨이라는 과학자를 기억해낸다. 그가 바로 안나의 창조자였던 것이다. 언젠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그럼 그게 결국 자신을 병기로 사용하겠다는 뜻이었던 거냐며 큰 충격을 받은 안나. 뭘 위해, 이런 것을 위해 지금까지.. 라는 말을 되뇌이는 그녀를 두고 라헬과 함장은 씁쓸한 마음으로 자리를 피해준다.

며칠 후, 안나는 어느정도 충격을 털어내고 함장을 바로 부른다. 와인을 따라 마시며, 어떻게든 수십 년에 걸친 탐색이 끝났다는 홀가분함을 느끼는 안나. 이제는 소중한 사람이 된 함장에 의지해 과거를 벗어버리기로 한다. 함장은 그런 안나를 보며 게피온 시내에 나가 일상적인 생활도 즐기고, 밥도 사주며 기분전환을 시켜주기로 한다. 그렇게 데이트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술자리를 파하고 방으로 돌아온 함장. 함장실에는 라헬이 있었다.

그녀에게 정보를 찾아준 것은 셰라라는 인물로, 고전부터 신작까지 두루 섭렵한 엄청난 만화책 덕후라고. 갑자기 나오는 만화 얘기에 함장은 당황하지만, 그라임 벨에 대한 정보는 거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제국에서도 사실 그라임 벨의 연구결과에 대한 자료라면 모를까 개인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었는데, 그 중 하나가 죽기 직전 메모리로 남긴 그림일기였던 것. 글을 쓸 줄 모르는 과학자였다는 소문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모든 기록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아주 오래 전 어떤 만화가가 그 자료를 보고 감명을 받아 단편 만화로 그린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도 월간지에 잠깐 실렸다가 사라진 만화라 기억하는 이가 거의 없지만, 셰라의 기억 속에는 남아있었던 것. 그리고 과거 만화책을 즐겨 봤던 함장은 그 말을 듣고 마침내 기억을 떠올린다.

다음날, 함장은 예정을 바꿔 안나를 고서점으로 데려간다. 안나는 읽을게 많은 고서점도 좋아한다며 반기지만, 역시 만화책보다는 역사나 과학 등을 주로 읽는 취향. 함장은 고서점 주인에게 문의해 뒀던 책을 구했는지 묻고, 주인은 비슷한 제목의 책을 구했다며 함장에게 건네준다. 다행히 그것은 함장이 구하던 바로 그 책이었다.

공부하느라 TV도 보지 못하고 연예인도 잘 몰랐지만, 학교에 있는 오래된 만화책들을 종종 가져다 책 사이에 넣고 보았던 함장.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 이 만화를 읽었던 것 같다며 안나에게 책을 건네준다. <물개의 꿈>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이 만화는 그라임 벨의 아카이브에서 감명을 받아 그린 작품입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망설인 끝에 안나는 책을 펼치고, 만화를 읽기 시작한다. 아래는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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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외로운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사람과는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형은 소년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소년이 울 때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소년이 웃을 때 함께 웃어주었습니다.

그럴 때면 소년은 인형을 꼭 안고 말했습니다.

'언젠가…'

'언젠가 꼭 함께 바다에 가자.'

'네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푸른 바다에….'

인형은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둘은 함께 성장했고

나이가 들지 않는 인형과 달리 소년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싫어, 난 가지 않을거야.'

'네가 가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죽는단다.'

'싫어, 들리지 않아.'

'얘야.'

'지금까지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들으라고 하지 마!'

하지만, 소년은 어른들의 손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전쟁에 끌려나가기 전, 소년은 인형을 박스에 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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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냉동 창고처럼 하얗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소년은 박스를 땅에 묻으며 말했습니다.

'여기라면 안전할 거야.'

'…바다에 데려가 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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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닫히고, 인형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소년에 대해 잊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었습니다.

어둠뿐이던 상자 안에, 다시 한 줄기 빛이 들어왔습니다.

문이 열리고 인형은 밖을 보았습니다.

인형은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을 보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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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파일:모에안나 (5).png
'…바다에요!'

안나는 줄곧 찾던 것을 찾았다, 마침내.

안나는 책을 떨어뜨리고 아이처럼 울었다. 인형은 마침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소년이 사랑했던 인형에게 남겨 준 유일한 선물이었다.

이후, 안나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제닉시드와 유물을 찾아 다닌다. 더 많은 픽시들의 기억을 발견하고 싶다나. 함장은 애인으로서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안나만 행복하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하며 지금의 소중한 순간히 영원히 기억되기를 잠시 꿈꾼다. (에피소드 9 - 언젠가 함께)

4.3. 이벤트

4.3.1. 우린 가족이니까요

5월에 업데이트 된 가족의 달 이벤트에서 등장. 아키의 셔츠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풀이 죽은 큐비에게 셔츠를 원래대로 할 수 있는 유물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해 같이 유적으로 탐사를 가게 된다. 큐비가 고대 슈트들의 시선을 끄는 사이 유물들을 챙겨오지만 폭주한 슈트들의 공격에 위험에 처하지만 큐비가 걱정되 쫓아온 아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가져온 유물을 조사하는데 고대에 쓰던 비누였다. 그래도 성능은 꽤 좋아서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엉망이 된 아키의 셔츠나 다른 픽시들의 셔츠들을 깨끗하게 했다.

이전의 이벤트들 처럼 이번에도 패러디가 들어갔는데 유적에 진입한 큐비가 안나에게 "발굴을 잘하는 프렌즈구나!"라고 하거나 데비가 유물을 담아온 가방이 크다며 가방짱이라고 불린다.

5. 대사

캐릭터 대사
픽시룸 프로필 좋은 친구와 와인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안 그래, 마스터 씨?
합류 안녕, 마스터 씨? 앞으로 잘 부탁해. / 아스가르드 함선에서의 생활,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 / 일단 와인 한 잔 마시고 시작할까? /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
편성 뭐 이 정도면 괜찮은 팀인 것 같은데?
전투 선택[13] 차근차근히 하면 돼. / 어디부터 돌아볼까? / 좋아, 이 기세야! / 좋아, 탐사 시작이야!
격추 / 부활 생각보다 강하네! / 실수는 한 번이면 충분해!
쇼룸
선물 아무거나 마스터 씨 능력자네. / 응? 아... 잘 쓸게. / 뭐 이런 걸 다.
선호
필요 크루룸 업데이트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음
의상 보통
불만
만족?
호감도 0
(레벨 1)
입장[14] 마스터 씨? 반가워. / 들어와./ 응? 왔구나.
그래서 무슨 볼일? / 할 얘기라도 있는 거야? / 함선에 문제는 없고?
대화 (터치) 신전 탐사를 자주 다녔다더니 사실인 것 같네. / 마스터 씨는 내가 만난 함장 중엔 꽤 어린 편이네. / 함선은 낡았는데 바는 괜찮은걸? 자주 이용해야겠어. / 이 함선이라면 지금까지 못 가본 곳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 유물이나 유적에 대한 건 나한테 맡겨 줘.
계속 터치 하하핫! / 하! 참 / 마스터 씨, 안 그렇게 생겨서 의외로 겁이 많네.
방치 왜 말이 없지? / 마스터 씨 /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어? / 얘기 좀 할까?
퇴장 다음에 한잔해. / 그래. 수고해. / 나중에 봐.
호감도 1
(레벨 5,
에피소드 1 클리어)
입장[15] 언제왔어? / 문 열려 있어.
와인 한잔할까? / 슬슬 올 것 같더라니. / 나? 뭣 좀 확인하고 있었어.
대화[16] 프레이야 제독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성격은 좀 괴팍하지만. /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운동 도구는 늘 가지고 다녀. / 연합군에서 유물 감정 의뢰를 받은 적이 많아. / 뭐야? 설마 내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거야?
퇴장 또 가? 그래, 또 봐. / 나도 일하러 가야지. / 좋은 하루 보내.
호감도 2
(레벨 10,
에피소드 2 클리어)
입장 나랑 얘기하러 온 거야? / 흐음? 요즘엔 더 자주 오네. / 오늘도 등장하셨군?
마침 나도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 / 환영이야. / 내 얘기가 재미있었나 보네.
대화 혼자 지내다가 여럿이 지내니 활기차고 좋네. / 다들 마스터 씨를 좋아하는것 같네. 응? 내 착각이라고? / 수집한 유물은 대부분 박물관에 기증하고 있어. / 창고 좀 써도 될까? 남아있는 유물 감정 끝날 때 까지만 쓸게.
계속 터치[17] 1969s 와인은 1969s 브랜드에서 나온 와인이야. 빈티지로 착각하면 안 돼. / 오필리아는 자기가 안 취하는 줄 알아.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데. / 가끔보면 마스터 씨 성격이 뭔지 잘 모르겠다니까.
방치[18] 흐음, 심심하네. / 얘기 좀 할까? / 왜 말이 없지? / 아까부터 뭘 보는 거야? /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어?
퇴장 뒷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 다음번엔 바에서 보자. / 그래, 아무때나 놀러 와.
호감도 3
(레벨 20,
에피소드 3 클리어)
입장 딱 좋을때 왔네. / 어라, 바쁜거 아니었어? / 일부러 시간내서
온 건… 아니지?
오늘은 무슨 얘기가 듣고 싶어? / 뭐, 나야 마스터 씨랑 얘기할 수 있으면 좋지.
대화 그 악마 세 자매는… 정말로 악마야? / 설마 내가 창고에 갇히게 될 줄은 몰랐어. / 루시가 유물에 관심이 많아. 얘기할 때마다
눈이 반짝반짝해서 귀여워.
퇴장 매일 잠깐밖에 못 만나니까 아쉽네. / 갈 시간이 됐네. 그래, 잘 가. / 다음엔 시간 좀 많이 내봐.
호감도 4
(레벨 30,
에피소드 4 클리어)
입장 마스터 씨였어? / 앗! 드, 들어와. / 뭐야? 바쁜거 아니었어?
반가운 거 너무 티 내나? / 그동안 뭐 하고 지냈어? / 갑자기 얼굴보니... 나쁘지 않네.
대화 최고급 치즈와 와인만 있으면 어디든 천국이지. /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이 함선도 유물이 되겠지. / 안경 쓴 픽시들끼리 좀 친한 편이야. 라비라던가, 라시스라던가./ 하아. 이번엔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야. 세상엔 위험한 유물도 많거든. / 전쟁이 끝나면 마스터 씨와 여행을 가고 싶어.
계속 터치 훗, / 후훗. / 뭐, 뭐가?
방치 거기 있긴 한거야? / 기껏 놀러 와 놓고 말이 없네. / 흐음. 심심하네. / 내가 먼저... 얘기할까? /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어?
퇴장 왜 맨날 바쁜거야? / 알았어. 알았다고. 잘 가. / 응, 들어가 봐야겠지. 잘 가.
호감도 5
(레벨 35,
에피소드 5 클리어)
입장 반가운 얼굴이네. /
마스터 씨 지식엔 조금 놀랐어. / 시간 있으면 유물 감정하는 거 가르쳐줄까? / 물어보고 싶은게 많거든.
대화 찾고 싶은게 있어. / 돈이라면 충분히 있어. / 유적 탐사보단 유물 감정으로 돈을 많이 벌었어. / 마스터 씨가 그런 얘기를 알고
있을 줄이야. / 연합령에 있는 왠만한 유적은 다 가봤지.
퇴장 그래...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해. /
호감도 6
(레벨 38,
에피소드 6 클리어)
입장 호감도 4와 동일.
대화
퇴장 호감도 4와 동일.
호감도 7
(레벨 42,
에피소드 7 클리어)
입장 호감도 4와 동일.
대화
퇴장 호감도 4와 동일.
호감도 8
(레벨 45,
에피소드 8 클리어)
입장 호감도 4와 동일.
대화
퇴장 호감도 4와 동일.
호감도 9
(레벨 48,
에피소드 9 클리어)
에피소드 9 클리어
입장
[19]

입장
대화
계속 터치
방치
퇴장

6. 기타


[1] 현 시점에선 동형기가 양산되어 기체 자체는 그리 희귀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다만 그녀가 타고 있는 기체는 높으신 분도 함부로 구할 수 없던 시절의 물건이라고 함장이 경악한다. [2] 다만 안경이 얼굴을 크게 가리는 라시스와는 달리 안나의 안경은 그냥 평범한 것이라 큰 차이는 없다. [3] 단적으로 말해서 포격 공격스탯 1위인 카나&에레스와 동일한 수치다. 물론 강습기체 자체의 공격력이 포격보다 떨어지니 실제로 포격급 딜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강습치곤 강하다. [4] 저격기 다음으로 회피율이 낮다 [5] 플로렌스의 기체는 공격만 하면 맞든 안 맞든 일정확률로 아군 모든 기체 스킬 쿨다운 감소다. 물론 플로렌스는 지원기인 특성상 공격 안 하고 지원스킬 쓰는 일이 많기는 하지만, 잘 뜨지도 않는 회피에 스킬 발동확률까지 2중으로 확률이 걸리는 안나보다는 낫다. [6] 다만 공격은 한턴에 한번, 많아야 두번의 기회지만 방어할때는 적이 때린 횟수만큼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감안은 해야한다. [7] 헬마블과 방어파츠 등으로 피해감소가 보편적인 탱킹수단이 되면서 방어력보다는 생명력이 더 중요해졌는데, 기본 생명특성 자체가 레아스가 높은데다 레아스에겐 HP 증가 패시브가 있어서 실제 HP격차가 어마어마하다. 방어특성도 고작 1%p 차이라 거의 동일한 수준인데도! [8] 안나의 각성기 10레벨을 찍을 시 3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력 30% 증가. 모멘티아의 버프는 2턴간 모든 아군의 공격력 25% 증가. [9] 취소선 그어놨지만 실제로 기체 자체스텟과 픽시특성을 종합한 기본 회피율도, 패시브를 더한 최종 회피율도 퓨리스 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10] 기본적으로 최소명중률 55%가 보장되니 최대 회피율은 45%다. 물론 45%라고 해도 적의 공격을 완전히 피할 확률이 45%이니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강습 자체의 회피율이 낮기 때문에 패시브를 포함해봤자, 전체 클래스 중 가장 명중률이 낮은 포격 상대로 2~30% 정도가 한계다. 명중률이 높은 저격 상태로는 회피가 뜨는 꼴 보기도 어렵다. [11] 자체 스텟이 높아 강습치곤 딜을 잘 뽑아줄 수 있으며 침묵부여와 침묵추뎀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자력추뎀까지 가능하다. 본인의 덱이 침묵덱이라면 금상첨화. [12] 효율도 낮고 평타와 2스킬의 배율도 그저 그렇지만 그래도 자체 공버프를 지닌 제파르도 있고, 자력추뎀은 불가능하지만 우수한 스탯과 공격범위로 준수한 빙결 서포팅이 가능한 엘렉트라도 있다. 전자는 부식을 거는 김에 공버프를 어떻게든 활용하는 형태고 엘렉트라는 심플하게 빙결덱에서 엘렉트라를 쓰는 김에 데미지까지 올리는 식. US가 되어 스탯은 낮아졌지만 추뎀이 있는 샤오취 같은 케이스도 다른 기절부여 수단만 있다면 가능하다. [13] CP 관련 대사는 굵게 표시. [14] 위는 입장 시 첫 대사, 아래는 첫 대사 후 나오는 대사들이다. 작성 된 순서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각 3개 대사 중 각 1개 씩 무작위로 나온다. [15] 호감도 단계가 오를 때 마다 대사가 아예 교체 된다. 퇴장도 마찬가지. [16] 원래 있던 대화 대사에서 해당 대사들이 추가되는 식. [17] 대화처럼 대사 추가. [18] 대사 추가. [19] 에피소드 9를 다시 클리어 또 볼 수 있다. [20] 안나가 나왔을 때를 기준으로 강습형 픽시는 8명, 지원형 픽시는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