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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하반기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게 된 인터넷 유행어2. 유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이 서로 상극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계속 노출했다. 이때 페리시치는 팀 어시 최다 1위를 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손흥민은 엄청난 부진의 늪에 빠졌었다.[1] 결국 일부 손흥민의 극성팬들이 페리시치의 실책이 아님에도 페리시치의 탓으로 돌리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를 본 디시 해외축구 갤러리 유저들이 "아오 페리시치"라고 게시글을 적으며 손흥민 팬들을 비꼬기 시작했다.그리고 아스날 전에서 페리시치가 손흥민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까지 나오자 영국왕이 직접 나섰다! 페리시치 사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퍼진 후 어그로 만땅인 썸네일과 내용이 축구 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구글 검색창에 페리시치를 치면 자동 완성으로 아예 '페리시치 사형'이 최상단에 뜨기도 하며,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토트넘의 경기를 중계할 때 페리시치가 사소한 실책이라도 범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페리시치 사형 집행ㅋㅋ'과 같은 글들이 도배가 될 정도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책임전가 행위를 조롱하는 밈으로 쓰였던 것이 진짜 탓할 때도 쓰이는 등, 의미가 많이 넓어졌다.
아예 미니 갤러리까지 만들어졌다. #
기사 제목으로도 쓰였다. #1 #2 #3
몬더그린도 있다. #
이 밈이 점점 번지자 원본인 페리시치는 풀네임이 '아오 페리시치'인 줄 아는 사람이 은근 늘어나고 있고, 아오 XX시치라고 하려는데 그 대상이 페리시치 본인이면 오히려 어색해하는 경우도 생겼다.
3. 활용
주로 원본인 아오 페리시치의 '페리' 부분을 치환하는데, "아오 XX시치 또 너야?", "XX시치 사형" 등으로 사용한다. 아무래도 어감이 아오, XX 새끼와 어감이 비슷해서 그런 모양.(...) 'XX' 부분이 반드시 2음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밈의 주된 용도는 크게 2가지이다.첫번째는 원본과 마찬가지로 억울하게 욕을 먹는 피해자를 두둔하기 위해 악성 팬덤을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타부타 미사여구가 필요 없이 억까 좀 적당히 하라는 뉘앙스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책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대상이 까일 때 "아오 XX시치"라고 써서, 지금 까고 있는 일이 손빠들이 페리시치 까는 것과 비슷하다고 꼬집는 것.
둘째는 실제로 해당 선수를 비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책임의 소재가 없는 대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비꼬는 것에서 시작한 밈이 점차 보급이 되면서 반대로 '정말로 책임의 소재가 있는 대상'을 겨냥하여 XX시치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이때는 사용하는 방식은 비슷하나 단순히 어감에 의미를 두면서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실책성 플레이를 했을 시, "아오 XX시치"식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축구에만 용법이 한정되지 않고 단순히 누군가를 가볍게 꾸짖을 때도 쓴다.
23/24 시즌부터 페리시치가 잘할 때 "와우 페리시치" 또는 "야호 페리시치"로 변형돼서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페리시치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아이고 페리시치..."라는 변형도 생겼다.
김민재가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여기서는 같은 팀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새로운 "시치"로 주목 받기도 했다.
타 스포츠에서도 쓰인다.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젠더 보가츠가 김하성보다 drs, oaa, uzr 등의 수비 성적이 더 떨어지고 송구 스피드도 더 느림에도 연봉 때문에 유격수를 봐서 '보가시치'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24 시즌 시작 전 마이크 쉴트 감독이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켰다. 2024년 3월 서울 시리즈에선 보가츠가 토트넘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보가시치 완전체가 되었다. 보가시치 완전체
4. 관련 문서
[1]
다만 이 시즌 콘테 감독의 전술은 선수들의 장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용으로 비판을 많이 당했는데,
이반 페리시치는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 시즌 콘테 전술의 특성상 우선적으로 양쪽 윙들의 크로스로 득점을 올리는 전술이었기 때문이지,
이반 페리시치 또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기엔 무리가 있었다. 윙과의 연계가 되어야 공격이 살아날텐데 페리시치의 경우에는 연계보다는 개인기를 위주로 한 플레이를 주로 펼쳤기 때문에 2선 자원이 죽어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
손흥민은 개인의 컨디션으로 인한 부진도 크지만 포처 역할로 쓰이던 전 시즌과는 달리 메짤라 역할로 기용되며 자신의 단점이 많이 노출되는 전술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이후 이 둘은 차후 임용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용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옷을 입게 되었고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