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주의 중심이 되는 곳 답게 교통편도 상당하다. 조금 아래에 설명이 되어있지만 일반적으로 OPAL 카드 하나로 대중교통은 거의 모두 이용할 수 있다.대중교통의 경우, 한국과 비교하면 여러 모로 차이가 많음을 당장 느낄 수 있다.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호주답게 노선이 대부분 방사형이어서 외곽지역간에 효율적인 이동이 어려우며, 동일한 이유로 배차간격이 넓어서 거의 대부분의 역과 노선에 아예 시간표가 적혀 있다. 주말에는 안그래도 긴 배차간격이 더 늘어나고 Track work로 인해 쉬는 노선도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기차 선로 공사구간은 버스로 대체되기에 아예 이동이 불가능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이동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계획할 경우에는 미리 시간표 파악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는 길이다.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다. 자가용 출퇴근시 들어가는 유류비와 거의 같은 금액, 아니 그 이상이 필요하다. 시드니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택시를 빼고 계산할 경우 한국 대중교통 요금의 2~3배 정도로, 회사 출퇴근만 해도 주당 40-45불 이상은 쉽게 나간다. 택시 요금은 아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초월적인 차이가 난다.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가 어렵고 불편한 곳이 많아서 현지 거주자의 경우 자동차 보유가 사실상 필수다. 대신 호주의 휘발유값은 한국에 비하면 2~30%정도 싼편이다. 하지만 기본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 정도 싼 것은 전혀 티가 안 난다. 게다가 디젤 가격이 비싸고 디젤 차도 드물다. 아예 기름값이 확 싸지는 게 아니라면 그냥 대중교통이 싸고 편리한 게 여러모로 낫다.
또한 도로 사정이 서울과 비교할 때 좋은 편이 아니다. 시드니 자체가 계획도시가 아니라 도심도 차선이 좁고 시 외곽지역은 언덕이나 산 가옥들이 있으면 비켜서 구불구불 길을 내는 경우가 많고, 주민이나 환경 단체 영향으로 길을 내기 어려우니 낡은 편인데다가 차선도 좁아서 버스나 트럭[1]이 이중 구조(Long Vehicle)로 되어 있는 경우 돌다가 다른차와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특히나 시내버스는 도로의 왕이다. 이중 버스는 차가 길어서 굼뜬데 신호가 끝나도 좀 늦게 기어가거나 끼어들거나 멋대로 정차하거나 해도 다른 차들은 닥치고 기다려야한다.
또한, 시드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료도로 비중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자가용수요가 더더욱 적은것에 한몫한다.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고서야 웬만한 상황에선 만원버스나 지옥철은 눈을 씻고 찾아도 찾기가 어렵다. 버스마다 최대 탑승 인원이 외부에 적혀있는데다가 기사가 대충 세다가 어느정도 인원이 차면 안전상의 이유로 더 이상 손님을 태우질 않는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 시 외곽에서 시티로 갈 경우 연료비+통행료가 매일드는건 물론이고 시티 내부 주차비가 한시간에 거의 7~8천원 정도로 엄청나게 비싼데다가[2] 길도 막혀서 차가 있음에도 대중교통 출퇴근이 일반적이다.
시드니는 보통 외곽 차선이 버스 전용차선이다. 전용차선 시간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차는 좌회전이 아닌 경우엔 비워놓는다.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물고 면허까지 박탈될 수 있기 때문에 쫄아서 전용차선 시간이 아닌데도 버릇이 들어서 잘 안 간다. 덕분에 출퇴근 시간 다른 차선은 막힐때도 버스는 쌩쌩 달린다. 당연히 승용차보다 훨씬 빠르다. 대표적으로 노스시드니에서 시티로 가는 방면의 하버브리지는 24시간 버스전용차선이다.[3] 물론 이는 전용차선이 있고 노선이 직선일 때 (즉 일부 출퇴근용으로 기획된 노선) 로 한정된다. 웬만한 동네 버스는 효율을 포기하고 커버리지를 높인 형태의 구불구불한 노선을 채택하는 데다 운행 자체도 매우 여유롭게 하며 정류장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절대 승하차를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버스만 타본 사람은 적응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시골 버스처럼 배차 간격도 길어서 한 번 놓치면 최소 10분, 최대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처음부터 출퇴근용으로 설계한 노선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시간적 여유가 없이는 버스로는 효율적인 이동이 어렵다.
2. 상세
2.1. 항공편
콴타스의 허브 공항인 시드니 국제공항은 시의 남쪽에 있으나 거리로는 아주 가깝다. 센트럴역에서 지하철 네 정거장 거리이다. 특급열차로 한시간씩이나 달리는 열도의 어느 공항이나, 전철타고 또 공항 가는 전철(또는 기차로도 통용된다) 타고 또 달리거나 아니면 리무진 타고 가야 하는 어떤 공항보다는 백배천배 낫다.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시드니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을 정도다.[4]현재 대한항공에서 인천 - 시드니행 항공편을 일 1편 운행하고 있으나, 비수기[5]에는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사정이 똑같으나 대한항공보다는 그나마 개념적으로 굴리는 편. 하절기 시드니행은 대한항공은 A330, 아시아나항공은 B777이 들어가지만, 동절기 성수기 시드니행에는 두 항공사 A380이 들어간다.[6] 아시아나항공의 시드니행에는 콴타스의 코드셰어가 걸려 있다.
22년 12월 23일 부터 티웨이항공이 직항으로 취항 중이다. 기종은 A330이며 월,수,금,토요일에만 운항한다. 매일 22시40분 출발하여 다음날 11시 도착하는 스케쥴이다. 저비용항공 특성상 편도로 구매해도 같은 가격이라 워킹홀리데이, 유학생이 이용하기 좋다.
2022년 12월 10일부터 콴타스 항공, 그리고 2022년 11월 2일부터 젯스타 항공이 인천 노선에 취항하면서 현재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총 5개가 되었다.
그 외에도 도쿄, 홍콩, 싱가포르, 방콕 등을 경유하여 시드니로 가는 외항사 노선들도 많다. 그 중 홍콩 국제공항을 거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한국에 직항이 없는 퍼스와 애들레이드로 바로 들어간다.
그외 광저우를 경유하는 중국남방항공과 상하이를 경유하는 중국동방항공도 있다. 중국 항공사들은 가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데,성수기는 왕복 150만원 비수기는 50만원 정도로 왕복이 가능하다. 보통 남방항공이 가장 저렴하고,중국동방항공은 대구와 부산등 지방 공항에서도 이용할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1일 2편 이상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동남아 아무 도시나 하나[7] 들러서 영국 런던까지 가는 초장거리 항공편이 운행한다. 특히 런던행은 캥거루 루트라고 불리며 원월드 멤버인 콴타스,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등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8] 시드니에서 태평양을 가로질러서 미국 LA로 가는 항공편도 있으며, 뉴질랜드 가는 비행기는 인천에서 나리타 가는것처럼 시도때도 없이 있다.
호주 국내선의 경우도 상당한 수의 항공편이 운행하며, 멜버른, 브리즈번행은 지하철만큼이나 자주 운행한다. 거의 한 항공사당 한 시간마다 운행한다. 그리고 2011년 현재 주류에 속하는 국내선 항공사는 3개 정도.
현재 기존 시드니 국제공항에 항공편이 점점 증가한데다가 커퓨 타임까지 있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자 시드니 서부 지역에 신공항인 웨스턴 시드니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2025년에 개항할 계획이라고 한다.
2.2. OPAL
시드니 광역권의 교통카드. 페리, 버스, 경전철, 전철 등에서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 사용 가능하다.일주일에 8번 이상 이용할 경우 남은 날짜동안 무제한 공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해당 제도는 2016년 9월에 사라졌다.[9]
멜번과는 달리 카드 보증금이[10] 없으므로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세븐일레븐이나 신문판매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정작 역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충전기 보급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팔카드를 보충할 수 없는 역도 아직 있으므로 주의.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신용카드 등을 통해 원터치로 충전이 가능하고 10달러 미만으로 잔액이 떨어졌을경우를 대비하여 자동 재충전 설정기능을 사용 할 수 있으므로 매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쪽이 더 편하다.
다음과 같은 특징을 알아두면 좋다.
- 1주일에 8번 이용시(1시간 내 환승포함) 다음 9번째 요금부터는 50% 할인이다. 보통 주 5일 출근이라면 금요일 출퇴근시에는 50% 요금이 할인되는것 이다.
- 일요일에는 2.8달러를 내면 더이상의 추가과금 없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과거 가족단위 여행자들에게 주어지던 Family Funday 혜택의 연장선이지만, OPAL카드 사용시에는 가족단위로 이동하지 않아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 지하철을 아침7시에서 9시 사이, 저녁4시부터 6시 반에 탑승하면 다른 시간대보다 1.5배 정도 요금이 비싸므로 주의. (버스는 동일) 이러한 이유로 해당 시간대 전철역에서는 할인 시간대에 진입할 때까지 개찰구 밖에서 일부러 기다렸다가 우루루 들어가거나, 반대로 할인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급히 뛰어들어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직장인이나 학생 등 대중교통을 주기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사람은 대부분 할증 시간에 탑승할 수밖에 없어서[11] 실질적 체감은 그 1.5배 요금이 정상 요금이고 기타 시간이 할인시간대로 느껴지게 된다.
-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려 피크타임 구간을 대폭 늘렸다. 시내 주행은 6:30~10:00, 15:00~19:00, 시외 요금은 오전 6시부터 대폭 확대되어 피크타임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대신 오프 피크타임은 기존 요금보다 30% 정도 할인 되었으나 사실상 요금인상이다.
- 교통요금이 창렬수준이로 비싼 대신 요금 상한제가 있어서 주당 50달러 이상, 하루 18.70달러 이상 사용할 경우 더 이상 과금되지 않는다. # 과거 MyMulti라는 종이 티켓 시절에도 동일하게 주어지던 혜택. 단, 공항역에서 떼어가는 구간요금은 이 합산에서 제외된다. 이는 일요일 할인요금도 마찬가지.
- 같은 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다른 교통수단과도 1시간 이내 환승이 가능하나 다른 교통수단간에는 환승 할인은 되지만 한국처럼 통합 거리별 요금 합산이 아니다. 따라서 버스에서 내린 다음 지하철로 갈아타면 추가로 요금이 부과된다. 다만 합산 요금이 2달러 할인된다. 피크시간 버스 기본 요금이 3.5 달러인걸 감안하면 큰 지출..교통 요금이 왕복 1만원이 훌쩍 넘을 때도 있음으로 미리 요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확인은 여기를 참조하자. #
- 2019년 9월경 이후로 일반 신용카드와 그에 연결된 기기로 NSW 주 내의 모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8번 이후 할인이나 일요일 혜택 등 오팔카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비접촉결제 보급률 99% 호주 답게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EMV표준을 지원하며 구글페이와 Apple Pay또한 지원하며 Apple Pay의 경우 일본과 같이 생체인식 없이 빠르게 이용 가능한 익스프레스 승차 카드를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았으나 2023년 7월 부로 EMV Contactless를 통한 Express Mode를 지원한다[12]. 앞서 말한 Opal network의 혜택 또한 모두 적용된다.
2.3. 궤도 교통
철도역과 지하철역이 꽤 명확하게 구분돼있는 한국과는 달리, 시드니는 그 구분이 약간 애매하다. 외형으로 나누자면 인터스테이트를 뛰는 장거리 노선, 시드니 주변 도시를 다니는 인터시티(Express Stop), 시드니 시티, 부도심, 주거지역 및 근교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Limited Stop, All Stop), 그리고 최신 무인 메트로로 나눌 수는 있는데, 인터스테이트와 광역철도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광역철도와 메트로는 동일한 요금체계를 사용한다. 한국식으로 치면 인터스테이트가 일반 철도에 가깝고, 본격 도시철도인 시드니 메트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정도(2019년 부분 개통). 그렇다고 시드니 사람들이 전철도 없이 모두 차를 끌고 다니거나 버스만 끌고 다니는 건 아니고, 광역철도가 한국 지하철+국철이 하는 역할을 혼자 다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인터스테이트 장거리 노선의 경우 호주 전체에서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스케일이 좀 떨어진다. 비행기보다 운행횟수가 더 적은 경우가 태반이고,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시드니에서 서호주 퍼스 까지 가는 대륙횡단열차가 주 2회 운행하며 퍼스까지 가는 데만 3박 4일이 걸린다. 중간에 애들레이드 경유. 멜버른과 캔버라는 일 2회 운행하지만 캔버라의 경우는 버스가 낫고, 멜버른 갈 때는 비행기가 낫다.[13] 브리즈번 갈 때도 비행기가 최고긴 하지만, 열차가 밤에 운행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은근히 많이 탄다. [14] 다만 열차요금 자체가 저렴하질 않아서 숙박비를 아끼려는 목적으로는 가격적인 메리트는 별로 없고, 숙박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한다는게 그나마 메리트가 되는 부분.
시드니의 광역 전철망인 시드니 트레인스는 그나마 호주 전체에서 잘 되어있는 축에 속하며, 전 차량이 2층 2도어 차량이다. 즉, 문이 단 2개(1량에 문이 4개이다). 대신 차량이 2층이고 좌석도 비교적 많고 노선망도 10개가 넘기 때문에 오히려 체감 혼잡도는 한국보다 덜한 편. 한국의 열차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2층 열차라는 점과 좌석 방향을 바꾸는 일이 매우 간편하다는 것. 좌석을 통째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등받이만 옮겨 방향을 바꾼다. 시드니 국제공항까지도 전철이 연계가 되지만, 후술할 시계외요금 관련으로 요주의.
멀리 뉴캐슬이나 블루마운틴까지 가는 장거리 급행전철 NSW 트레인링크도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 급행열차의 경우 탑승시 손으로 문을 열어야 되는 기종도 있으니 주의.
인터스테이트 기차와 전철이 모두 쓰는 시드니 센트럴 역은 호주에서 제일 규모가 큰 철도역의 반열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규모만큼 막장환승 역이기도 하다. 특히 본다이 정션 방면으로 가는 전철은 노원역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하통로를 가야 하므로 막장환승 확정. 열차 차편에 따라 센트럴역을 시드니 터미널역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터미널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열차의 종점과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시드니 공항 국내선역, 국제선역에서 승하차 하면 공항 액세스 요금이 매우 비싸게 과금되므로 주의. 성인 17달러 어린이 15달러로 과금된다. 이 요금은 오팔카드 주당 50불 제한이고 Off-peak 할인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항상 고정이다.[15] 이 금액을 회피하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시드니 국제공항 항목 참고.
2.3.1. 시드니 지하철 (메트로)
자세한 내용은 시드니 지하철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시드니 지하철 노스웨스트선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9년 5월 26일 호주 최초의 도시철도 노스웨스트선이 개통하였다. 구간은 탈라웡역부터 시든햄역까지이다.[16]
노스웨스트선 이외에도 웨스트선과 웨스턴 시드니 공항선이 공사중에 있다.
2.3.2. 경전철
시드니 경전철 노선도
Parramatta 지역 경전철 노선도 (미개통)
L2 랜드윅 선과 L3 킹스포드 선에서 운행중인 Citadis 305 차량
시드니 시내 중심가를 오가는 시드니 경전철이 있다. 운영 주체는 트랑스데브. 민자사업으로 진행한 사철이라서 전철에서 바로 환승할 수 없고 별도의 요금을 받다가, 2019년 기준으로는 다른 대중교통과 같은 기준의 환승요금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현재 3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 1개의 노선이 추가 될 예정이다.
이름은 경전철이지만 사실상 노면전차다. L1 덜위치 힐 선 (Dulwich Hill Line) 만 있었을 당시에는 도로 공용 구간이 적었기에 이게 노면전차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웠지만 후에 개통된 L2 랜드윅 선 (Randwich Line), L3 킹스포드 선 (Kingsford Line) 은 도로 공용 구간이 많아졌기에 노면전차로 분류할만해졌다. 선로 폭은 1,435㎜의 표준궤라서 일반 철도와 호환이 된다.
L1 덜위치 힐 선은 폐선을 활용하여 건설했다. 시드니 중앙역까지 들어오는 화물철도 중 폐선되어 방치된 구간이 있었고, 1997년 이 구간을 경전철용으로 마개조하여 개통했다. 처음에는 센트럴 역-웬트웨스 파크 구간만 있었고, 이 중 센트럴 역-헤이마켓 구간은 도로에 궤도가 설치되어 있다. 릴리필드역에서 센트럴 역으로 들어가는 기존 구간은 이미 도시화되면서 건물이 들어차서 부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도로 공용 구간이 된 것이다. 그러다 2000년에 릴리필드역까지, 2014년에 덜위치 힐까지 노선이 연장되었다. 원래의 화물철도는 덜위치 힐에서 기존 철도와 합류했는데 L1 덜위치 힐 선은 덜위치 힐에서 선로를 끊어 놓았다. 원래 계획에는 직결 계획도 있었지만 폐기된 듯.
2015년 하반기 부터 경전철 공사를 위해 CBD의 조지 스트리트를 폐쇄했다. 시드니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도로를 폐쇄하는 것으로 해당 도로를 다니던 버스들도 뒷골목으로 우회하게 되었고 완공 후 다른 도로와 연결된 교차로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 가뜩이나 막히는데 느려터진 경전철 신호가 하나 더 생기는 바람에 교통 지옥이 현실이 되었다. 이는 2020년에 완공되었으나 완공된 부분은 철로 및 인도로 사용되고 있기에 여전히 차가 다닐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이 공사로 L2 랜드윅 선과 L3 킹스포드 선이 개통되었다.
시드니 도심 지역을 제외한 Parramatta 지역에서도 경전철이 시운전 중인데, L4 웨스트미드 앤 칼링포드 선(Westmead & Carlingford Line) 은 2024년에 Stage 1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 Parramatta 경전철은 기존의 Sydney Train의 T6 (Clyde-Carlingford)를 폐선하고 Westmead-Carlingford (Stage 1) 구간과 Parramatta-Olympic Park (Stage 2)구간으로 건설, 또는 추진중에 있다. Stage 2 구간은 Stage 1 개통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2.3.3. 모노레일 (폐선)
이 노선은 현재 폐선되었습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노선은 현재 폐선되어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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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모노레일 구 역사의 모습 [17]
1988년 7월부터 운행했던 모노레일도 있었다. 달링 하버와 월드스퀘어를 순환하는 노선이었는데, 전시행정 용도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시드니의 교통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용객이 너무 저조하고, 요금이 너무 비싸서 폐선이 결정되었고, 2013년 6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하고 철거했다. 이 날만큼은 모노레일의 마지막을 기억하려는 이용객들이 몰려 그야말로 아주 오랜만에 플랫폼과 객차 내부가 혼잡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중에 붕 떠서 운영하는 형태였기에 폐업후 대부분의 선로를 제거해서 이후에는 흔적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되었지만, 달링 하버와 시티를 잇는 보행용 구름다리 끝자락과 필몬트를 잇는 부분 두 군데에 여전히 구 역사가 남아있다. 구 역사가 아직도 남아있는 이유는 다소 황당한 이유인데, 아무도 구 모노레일 역사의 철거비용을 내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 역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었다. 이후 2023년에 해당 역사와 통하는 길이 있었던 필몬트 쪽 방향인 하버사이드 상가를 철거하면서 하버사이드 쪽 역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Market Street 쪽의 역사는 건재하다.
잠겨 있는 역사.
구 역사의 개표소 부분. 게이트 너머로 보이는 것(노란 테이프가 둘러진 곳)이 그냥 탑승 플랫폼이다. 일종의 바로타(역 구조)인 셈.
폐선 이후에는 역사 안으로 들어가볼 수 없지만, 위 사진으로 어떤 형태였는지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맵 위치는 이곳. 다만 여러 고가도로가 뒤엉켜 중첩되어 있는 위치 특성상 구글맵으로는 현재의 폐역된 모습을 확인하기가 쉽지는 않다. 다행히 스트리트 뷰로는 일부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 운행을 다룬 당시 TV뉴스. 26초부터 운행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훨씬 천천히 움직인다. 대략 0.25배 재생을 하면 얼추 비슷한 정도. 1분 40초경에는 실제 이동속도로 찍은 클립이 나온다.
2.4. 버스
시드니 전역을 시내버스가 연결하며 운임은 최소 A$2.24부터(한화로 약 2010원) 시작한다. 조금 멀면 A$3.73를(한화로 약 3340원) 내고 8킬로미터가 넘는 구간이면 획일적으로 최고 요금 A$4.80 달러(한화로 약 4300원)이다.(성인 기준) 버스 노선별로 배차간격이 천차만별이고 도심에서 가까운 교외지역인데도 시간표 운행을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반드시 운행시각표와 운행지역을 사전에 알아보고 이용하자.장거리 버스의 경우 캔버라, 브리즈번, 멜버른, 애들레이드 등지에서 시드니로 들어오는 버스가 하루에도 여러 대 있으며 공항 혹은 센트럴 역에서 타거나 내릴 수 있다.
2.5. 페리
시드니의 도시 구조 특성상 페리 이용객이 많으며, 특히 맨리 비치 같은 경우는 육로로 가는 것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다. 페리도 시내버스 및 전철과 같은 운임체계[18]를 쓰고 있다.[19] 올림픽 경기장도 페리를 이용해서 접근이 가능하나, 1시간 넘게 걸리므로 시간에 여유가 넘친다면 이용하자. 타롱가 동물원 입장권과 왕복 페리 가격이 포함된 통합패스 같은 것도 페리 매표소에서 판다. 가장 큰 페리 터미널은 서큘러 키에 있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일요일에 무료 운항(사설 고속페리 노선 등은 제외)을 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대비 이용객은 많지 않은 편이다.다음은 시드니 페리의 주요 행선지이다. 대부분 관광지이다.
- F1 서큘러키-맨리
- F2 서큘러키-타롱가 동물원
- F3 서큘러키-달링하버-코카투 섬-시드니올림픽 파크-파라마타
- F4 서큘러키-밀슨스 포인트-맥마흔 포인트-달링하버
- F5 서큘러키-뉴트럴베이
- F6 서큘러키-모스만베이
- F7 서큘러키-왓슨스베이
[1]
한국처럼 덤프트럭이 짐칸만 있는게 아니라 이어서 짐칸을 하나 더 붙인다.
[2]
기업 임원이나 중간 관리자급은 되어야 전용 주차 공간이 나온다.
[3]
다만 최 외곽이 아니라 가운데 차선이다.
[4]
물론 이는 위치 자체만 평가했을 때의 얘기고, 연계교통 이용 편의성은 빈말로도 절대 좋다고 할 수 없다.
시드니 국제공항 항목 참고.
[5]
4~8월.
한국은 이 때 여름이지만
호주는 이 때가 겨울이 되므로 사실상 비수기다. 거기다가 학교들도 방학은 이 때 한다.
[6]
대한항공의 경우 PTV도 없는 항공기를 시드니 노선에 투입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요즘은 두 항공사 모두 최소한 각 좌석별로 AVOD는 다 있다.
[7]
대개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3곳으로 압축된다.
[8]
거리상으로는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해서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것이 가장 가깝지만
콴타스와
영국항공이랑
같은 항공동맹이고 서비스도 월등히 좋고 거리도 별반 차이 없는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국제공항경유편이 가장 이용객이 많다.
[9]
환승으로 인정되지 않는 형태의 짧은 구간을 찾아내 주 초에 잽싸게 8번을 채운 후 맘껏 공짜로 쓴다거나, 여러 인원이 카드를 공유한다든지 하는 편법이 심해 패치했다는 것이 명분이지만, 이정도를 미리 예측하지 못했을 리 없다. 애초에 이건 오팔 카드 보급을 위한 떡밥급 혜택이었는데, 이미 종이 티켓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므로 굳이 놔둘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봐야...
[10]
앞서 언급한 8회이용 보너스가 사라진 지금, 보증금 없이 카드를 발매하는 것도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일. 시드니 거주중인데 아직 카드가 없다면 얼른 마련해 두자.
[11]
대부분의 사무직 직장인들이 아침 9시 - 오후 5시 또는 아침 8시 - 오후 4시의 패턴으로 일하며,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아침 저녁을 가족들과 먹는다. 즉, 할인시간대에 맞춰 시티로 출퇴근하면 아침을 걸러야 할 정도로 일찍 출근을 서둘러야 하거나, 가족과 저녁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늦게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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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sw.gov.au/media-releases/opal-apple-pay-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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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멜버른 가는 기차가 캔버라 경유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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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골드코스트를 거쳐가지 않으므로 골드코스트 갈 사람들은 브리즈번까지 가서 다시 내려오거나 카지노에서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이 버스는 철도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버스로 환승은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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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복이용시 자체적인 최대 과금제한은 있는데,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한에는 딱히 의미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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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뱅크스타운까지 연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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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으로는 위 사진의 역사는 마침내 철거되었지만 아직도 Market Street 쪽의 역사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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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여도 환승할인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3개 교통수단 통합 패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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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쾌속선인 젯캣(JetCat)은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