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rm, Ruger & Co. 스텀, 루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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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f102d><colcolor=white> 기업명칭 |
원문: Sturm, Ruger & Company, Inc. 국문: 스텀, 루거 & 컴퍼니 주식회사 |
창립일 | 1949년 |
창립자 |
윌리엄 B. 루거 알렉산더 스텀 |
업종명 | 총기 관련 제조업 |
소재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코네티컷주, 사우스포트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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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urm, Ruger & Co. 약칭 Ruger.윌리엄 루거(William B. Ruger)와 알렉산더 맥코믹 스텀(Alexander McCormick Sturm)이 1949년에 창립했다.[1] 사실 미국에서는 저런 풀네임으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 그냥 "루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L과 R발음이 구별이 되지 않고, 독일의 DWM사의 인지도가 더 높은[2] 한국과 일본에서 구별을 위해 굳이 "스텀"을 붙이는 것으로 보인다.
P-08로 유명한 독일의 DWM사와는 거의 전혀 상관이 없는, 미국 코네티컷 기반의 회사. 다만 완전히 상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이 회사의 대표작인 Mark 시리즈는 루거 P08과 미묘하게 닮은 면이 있고 초기에는 그걸 장사에 이용하기도 한 모양. 당시 참전군인들의 루거사랑은 드라마나 영화로도 많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니 말이다. 실제로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노획한 일본의 남부 권총[3]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빌 루거가 회사를 정식으로 차리기 직전, 2차대전 참전 해병대원에게서 구매한 베이비 남부 권총을 참고해 자작 권총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좀 더 장사거리가 되도록 미국인들이 좋아하던 루거(Luger) 권총, 그리고 콜트에서 잘 팔아먹던 우즈맨 권총을 닮게 만든 .22 LR 권총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으며, 그게 대 히트를 쳐서 회사를 세울 수 있었던 것.
그래서 콜트 SAA를 모방한 블랙호크 등 사실 이 회사 초기 작품들은 미묘하게 이런저런 유명 권총과 외형이 닮았다. 회사의 초창기 사업 모델이 그러한 구식 총기들의 현대화된 (튼튼한) 신제품이라는 모티브였기 때문이다.
ATF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큰 총기 회사이고, 권총과 리볼버 제조 회사로는 S&W 다음으로 크고, 소총 제조사로는 레밍턴 다음으로 큰 회사라고 한다. 2020년에는 레밍턴, 부시마스터 등 여러 총기 회사들의 지주 회사이던 레밍턴 아웃도어 컴패니(프리덤 그룹)이 파산하자 그쪽에서 마를린을 사들여 합병했다.
주조 기술을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그 기술을 살려 골프 클럽을 주조해 타 브랜드에 판매하는 부서도 있다.
2. 특징
- 성능과 품질에 비해서 가격이 싸다.
- 스테인리스 스틸을 많이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총도 가격이 많이 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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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속 부품을 인베스트먼트 캐스팅이라는 주조 기법을 사용한다. 인베스트먼트 캐스팅은 로스트 왁스 캐스팅이라고도 불리며, 금속 몰드 안에 왁스를 주입해 만들 부품 형태의 왁스를 만들고, 왁스 겉에다 모래와 세라믹을 여러 층을 접착해 붙여 일회용 세라믹 틀을 만든 다음, 가열해서 왁스를 빼내고, 빈 공간에 녹은 금속을 부어 넣고, 식은 후 세라믹 틀을 깨트리고 샌드 블라스트로 불어 파편을 제거해 만드는 주조 방식이다. 그 이후 주조 주입용 가지를 잘라내고 필요에 따라 불완전한 부분을 절삭 및 용접 후가공, 열처리, 마감 절삭 가공을 한다.
일반적인 모래를 주형틀로 사용하는 샌드 캐스팅 주조 방식에 비교해, 인베스트먼트 캐스팅은 작고 정밀한 부품, 즉 총기의 부품의 제조가 가능하다. 내부 표면도 더 매끈하게 나온다. 대신에 금속 몰드부터 시작해 사전 제작 비용이 꽤 든다. 하지만 양산 체계를 갖췄다면, 일반적인 단조 절삭 가공에 비해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루거 제품이 대체로 저렴한 것은 이 점 덕분.
루거는 미국 총기 업계에서 가장 먼저 주조(캐스팅) 기법을 주도적으로 사용해 성공한 회사다. 그 덕분에 루거 총기의 대표적인 특징이 되었다. 그 이전에 나온 총은 싸게 만든다면 스탬핑(철판 프레스 가공), 비싸게 만든다면 단조&절삭이 표준이었다. 실험적인 주조 가공 총기가 없던 건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대량양산, 가성비를 노리고 기술을 연구해가며 만든 것은 스텀 루거가 주도했다. 주조 가공은 물론 단조 절삭 부품보다 내구성이 약하지만, 루거는 적절한 합금 비율과 열처리를 궁리하고, 필요하다면 충분히 두껍게 만드는 것으로 내구성을 높혔다.
- 핵심부품은 좋은 걸 쓴다.
- 분해 조립이 쉽다.
- 예외로 Mk IV 이전 Mk 시리즈는 분해하기가 상당히 괴악하다. 원본이 되는 남부 권총을 모티브로 설계해서 그런지 총의 구조가 희한하기 때문에 분해도 까다로울뿐더러 다시 조립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처음 보는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예를 들어, 조립 과정에서 총을 약 45 각도로 총구가 위를 향하게 쥔 상태에서 특정 부품을 맞춰 넣지 않으면 격침이 제자리로 가지 않기 때문에 다 조립해도 격발 되지 않는다.
- 내구성이 뛰어나다.
- 민수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하기에 시장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매우 잘 반영해서 같은 제품군이라도 하부에 넓은 제품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옵션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며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용이하기도 한 편이다. 왼손잡이용 총기라든지, 알록달록한 컬러, 심지어 핑크색 총몸이라든지, 가지고 다니기 쉽게 접거나 즉석 2단 분해 가능한 총기라든지, 다양한 교체 총열이라든지 이런 제품들을 아주 오래전부터 시장에 내놨다. 그 중에는 flag series라고 해서 총기 전체에 미국 성조기 도색을 한 총기들이 상당히 멋있다.
- 미국 내에서 매우 이미지가 좋은 회사이다.
- 장난감 같은 총도 많이 만들어서 루거 사의 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처음에 접근하기 좋은 제품들을 내놓는다. 이건 이 또한 문제가 있어서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다. 게다가 총기규제론자들이 말하는 그 검은 악마의 총도 아주 잘 만든다.
- 유명한 군납 모델이 없어서 대한민국 내에서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민수시장에서는 유명한 거대 총기회사이다. 2008년부터 2011까지 미국내 최대 총기회사였고, 2015년도에도 미국내 최대 총기회사로 등극했다. 딱히 군납[4]에 신경 쓰지 않아도 박리다매로 민수 총기시장에서의 입지는 꽉 잡고 있다. 여기에 비하면 H&K는 영세한 구멍가게나 작디작은 수제공방 수준이다.
- 리볼버의 실린더 릴리스가 스위치 식으로 되어 있다.[5]
권총 뿐만 아니라 산탄총, 엽총, 반자동소총, 리볼버 등을 만드는 종합 개인용 총기 회사. 리볼버로 유명한 것은 레드호크와 블랙호크, SP-101 등이 있고, 반자동소총으로는 Mini-14이 유명하다.
3. 주요 제품
스텀 루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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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f102d> 스텀 루거의 제품 라인업 | ||
권총 | <colbgcolor=#cf102d> 리볼버 | 블랙호크 · 시큐리티 식스 · LCR | |
자동권총 | Mk 시리즈 · P 시리즈 · 아메리칸 피스톨 · 57 · LC 차저 | ||
기관단총 | MP9 | ||
소총 | 볼트액션 | 건사이트 스카웃 · RPR | |
반자동 | 10/22 · Mini-14 · LC 카빈 | ||
관련 인물: 알렉산더 스텀 · 윌리엄 B. 루거 |
3.1. 자동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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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시리즈
글록처럼 해머리스, 스트라이커식(루거 사에서는 프리-셋Pre-set 트리거라고 부른다) 자동권총 라인. 2007년 10월부터 9mm를 쓰는 SR9와 2010년 1월에는 그 컴팩트형 SR9c, 2010년 10월에는 .40구경 SR40와 2011년 10월에는 그 컴팩트형 SR40c, 2011년 1월에는 .45 ACP를 쓰는 SR45, .22 LR을 쓰는 SR22가 출시되었다. 동급 더블스택 탄창을 가진 자동권총 중에서는 가장 얇다는 것을 마케팅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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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P
.380 ACP를 쓰는 포켓 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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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P II
.22 LR을 쓰는 포켓 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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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9
LCP급이지만 9mm를 쓰는 포켓 피스톨.
-
SR1911
개나소나 다 하는 M1911 카피.
- 루거 시큐리티 9
3.2. 리볼버
3.2.1. 싱글액션
- 루거 블랙호크
- 슈퍼 블랙호크
- 블랙호크 컨버터블
- Vaquero
- Bisley
- Old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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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10
.22 LR을 사용하는 10발 싱글액션 리볼버.
3.2.2. 더블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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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100
.357 매그넘 6/7연발 리볼버. 스미스 & 웨슨의 모델 586/686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모델이며[6]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해 인기가 있다. .22구경을 사용하는 10연발 모델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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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호크
.357 매그넘과 .44 매그넘, .45 롱콜트 등의 탄약을 쓰는 대형 더블액션 리볼버. 스미스 & 웨슨 사의 N프레임에 해당하는 모델이며, 스피드로더도 호환된다. -
슈퍼 레드호크
.44 매그넘과 .454 카술을 쓰는 레드호크의 강화판. -
슈퍼 레드호크 알래스칸
총신 길이를 2.5인치로 줄인, 알래스카 곰 호신용 모델.
- LCR
- LCRx
3.3. 소총, 기관단총, 산탄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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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SR-556
2009년 개발된 5.56mm, 개나 소나 다 하는 AR-15 카피. 게다가 타 기업의 액세서리를 떼와서 조립한 OEM 제품이다. 그래도 AR-15의 가스 직동식과는 다른 2 스테이지 피스톤식에다 호그 그립, 트로이 레일 프런트 가드, 맥풀 탄창을 끼워 주는 등 구성은 나름대로 괜찮데, 가격대가 2천 달러라서 비싸다고 까인다. 무게도 AR치곤 좀 무거운 편. 루거 사는 더 가볍고 싼 SR556E를 내놓겠다고 했는데 여러 다양한 매체들에서 언급되었다. 가격에 관한 부분과 성능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함께 나타난다. 생산량에 관한 언급도 있는 종종 있는 편이다.
현재는 하위 호환(저가형 다운그레이드) 제품인 AR-556를 $599에 팔고 있다. 그런데 이 가격에 냉간 단조 총열을 끼워 주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덕분에 출시와 동시에 재고가 쓸려나갔다. 이후에도 재고가 나오면 누군가 쓸어가고 또 나오면 또 쓸어간다. S&W M&P15 만큼이나 가성비, 사용자 평이 좋은 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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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SR-762
이름대로 .308 윈체스터 내지 7.62×51mm NATO를 사용하는 소총. 위의 SR-556과 유사한듯하다. 2 스테이지 피스톤식의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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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M77
마우저 98 구조를 기반으로 몇 가지 개량을 가미해 현대화한 볼트액션 라이플. 내장식 탄창, 3~3.75kg대의 무게, 22에서 24인치 총열 등 튼튼한 신뢰성 높은 표준형 볼트액션 라이플. 몇 차례 개량형이 나왔는데, M77 Mark II로 이행해갔다가 다시 디자인을 손보면서 호크아이로 완전히 개명한다. 즉 M77라인은 현재 호크아이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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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호크아이
2006년 나온 M77 시리즈의 후계 라인업. 스탠다드, 컴팩트, 매그넘 헌터, 호크아이 아프리칸 등 .223 레밍턴부터 .300 윈체스터 매그넘까지 다양한 중대형 사냥용 탄약을 사용하는 표준형 매그넘 라이플. 아프리칸이나 매그넘 헌터는 대충 .375 H&H 매그넘하고 비슷한 체급의 탄을 쓴다. 즉 아프리칸 빅5 사냥총, 엘리펀트 건 급으로 쓸 수 있다. 다만 .375 H&H 매그넘을 직접 사용하는 총기는 없는데, .375 H&H 매그넘이 구식 탄이라 탄이 길기 때문에 기관부 재설계가 필요하기 때문. 때문에 루거 호크아이는 아예 .375 H&H 매그넘탄을 동급 위력에 짧게 만든 .375 루거 탄을 내놓아서 우회 돌파했다. -
루거 건사이트 스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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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아메리칸 라이플
이 역시 M77의 한 갈래로, 가볍고 짧은 총신, 플라스틱 스톡, 무게 2.8kg 대로 경량화하고, 4발짜리 로터리 탈착식 탄창, .223부터 .308, .30-06 등 대표적인 사냥용 구경 모델을 두루 갖춘 저렴한 볼트액션 사냥총. MSRP $449달러지만 실제론 $350달러 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명중률도 우수한 편이라 첫 3발 정도까지는 평균적으로 0.7~0.9 MOA를 기록할 정도로 명중률도 좋고, 가성비 역시 매우 뛰어난 총기이다. 300~400달러 선에서 최고의 총기를 뽑으라면 미국인 누구나 5위 안에는 올릴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총으로 알려져있으며 매우 대중적이다. 스탠다드, 프레데터, 랜치를 비롯한 다양한 파생 제품군이 존재한다.
총신이 짧기에 장거리 사냥은 어렵지만, 보통 사냥꾼들이 멀어도 300야드 이내까지는 접근하는 것을 생각하면 굳이 장총신이 필요 없다. 게다가 사냥꾼들은 첫 발에 모든 것을 걸기 때문에 연사에 적합한 굵은 총열도 필요 없다. 결과적으로 얇고 짧은 총열로 무게를 팍 줄여 휴대성을 높였으니 그야말로 사냥에 최적화된 총. 헌팅 시즌에 두세 발 쏘고 다음 시즌까지 어딘가 처박아놓은 후 까먹어도 무방한 저렴하고 좋은 엽총이다.
새비지 액시스/엣지 모델과 너무 특성이 닮아서 베꼈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 새비지 액시스에 비하자면 방아쇠가 조금 낫지만 값은 70~100달러 정도 비싸고, 실성능은 거기서 거기. 서너 발만 쏴도 총열이 달아올라 명중률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커스텀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단점이 있다. 플라스틱 로터리 탄창 또한 완성도에 좀 문제가 있는지, 급탄이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자주 보인다. 현재는 탄창관련 이슈는 개선/해결되었다. hickok45의 2000달러 짜리 라이플과의 비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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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가이드 건
.300 RCM, .300 윈체스터 매그넘, .30-06 스프링필드, .338 RCM, .338 윈체스터 매그넘, .375 루거, .416 루거를 사용하는 대구경 소총.
미국에서 가이드건이라고 하면 산악 가이드가 사용하는, 휴대성 높고 휘두르기 편한 짧은 크기에, 산악에서 조우할 수 있는 쿠거, 곰 등의 대형 맹수도 한 방에 쓰러트리는 강력한 위력의 레버액션 라이플을 말한다. 다만 실제 미국의 산악 가이드들은 짧은 볼트액션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루거도 레버건이 아니라 볼트건에 가이드 건이라는 상품명을 붙인 듯. 대체로 엘리펀트 건 체급으로도 쓸 수 있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대체로 호불호가 갈린다. 휘두르기 편한 대구경이란 것은 납득이 가는 컨셉이지만, 보통 이 체급의 총기는 머즐 브레이크를 달지 않는다. 왜냐면 본격 사냥하려고 준비하고 쏘는 총이 아니라 급박할때 허겁지겁 쏘는 총이기 때문에 가이드 건은 귀마개를 하지 않고 쏘는 일이 많다. .300 윈체스터 매그넘 급의 강력한 탄을, 20인치의 짧은 총열에, 머즐 브레이크까지 물려서 쏘면 사수도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게 된다. 반동 제어에 도움이 되고 큰 소리 덕분에 맹수들을 겁먹게 할 수도 있겠지만 어째 좀...아니면 더 자극하거나
빅게임 헌팅용으로 쓸 수도 있으나, 그러기엔 또 빅게임 헌팅계의 여왕님 .375 H&H 매그넘 탄을 쓰지 않는다. .375 루거가 동급 위력에 길이가 짧은 탄환[7]이라지만, 전용탄에 가깝다보니 빅게임 헌터들이 손이 갈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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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아메리칸 림파이어
루거 아메리칸 라이플이 대성공하자 거기에 .17 HMR, .22 LR, .22 WMRF 등 대충 .22 LR탄급을 사용하도록 개량한 것. 아메리칸 라이플처럼 가볍고, 볼트액션이다. 10발짜리 탈착식 탄창을 사용한다. 반자동 .22를 찾는다면 10/22를, 값싼 .22탄 볼트건을 찾는다면 아메리칸 림파이어를! 이라고 내놓은 제품. 다만 볼트건 .22계에는 전통의 강자가 있어서 어떨지... $350달러 대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역시 더 싼 볼트 .22라이플은 많다. 아메리칸 라이플처럼 가볍다는 점에 어필하는 경우에 집을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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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No.1 라이플
방아쇠 근처에 레버가 있어서 레버액션으로 착각하기 좋지만, 사실은 마티니-헨리 소총, 윈체스터 M1885처럼 폴링 블록 단발식 소총이다. 다시 말해 레버를 아래로 젖히면, 약실 후방을 막고 있던 폐쇄기(block)이 아래로 내려가고(falling) 거기에 탄 한 발을 직접 손으로 집어넣는 방식이다. 이 낡아빠진 폴링 블록을 쓰는 총이 아직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감탄스럽지만… 일단 사용하면서 문제 생겼다는 사람 없는 걸 보면 루거가 튼튼하게 만들긴 했다. 1967년 도입된 낡고 클래식한 라이플로, .22 호넷부터 .40-70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탄약을 사용하는 버전이 있다. 루거 사의 초창기 사업 모델 중 하나가 싱글액션 리볼버 같은 구식 총기를 현대화해서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No.1 역시 구식 폴링 블록의 현대화 제품으로서 만든 것이다.
명중률이 좋아서 사냥, 혹은 벤치 라이플로 적합하다. 만져보면 총열 길이에 비해 의외로 컴팩트하다는 느낌이 든다. 탄창이 없는 단발총 구조는 액션의 길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볼트액션에 비해 전체 길이가 짧아 표적의 움직임을 쫓는 총구 스윙 속도가 우월하고, 또한 고위력 탄을 쓰는 빅게임 사냥에서 승부는 사실상 딱 한 발로 나기 때문에 단발총도 쓸만하기 때문.
루거 No.3 라이플이라는 가격 절감용으로 약간 단순화한 설계의 계열 총기가 있었는데, 겉모양으로는 레버 형상이 다른 걸로 구분 가능. 1973년에서 86년까지 생산하다 단종시켰다. 루거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어차피 단발식 폴링 블록 총기를 사는 사람이라면 그냥 No.1 사고 말지 굳이 염가형을 사진 않는다고 하니, 시장 수요가 적어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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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모델 96
.44 매그넘, .22 Long Rifle을 사용하는 레버액션 소총. 특이하게도 로터리 탄창을 사용한다. 여담으로 이것을 탄띠식 불펍으로 마개조한 용자가 있다.
- 루거 RPR (Ruger Precision Ri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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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라벨, 레드 라벨 엽총
레드 라벨은 오버/언더식 산탄총이고, 골드 라벨은 사이드 바이 사이드 엽총이다. 골드 라벨은 생기기는 참 예쁘게 잘 생겼는데 작동불량이 워낙 잦아서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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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SFAR
루거사의 small frame AR-10이다. 총열 16인치, 20인치 두 종류가 있다. 탄창은 20발. 무게가 3킬로그램 초~중반으로 매우 가벼운 편에 속한다. 미국 민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싼 AR-10이다. 소비자 가격은 1300달러쯤.
4. 사건 사고
4.1. 탄창 규제 사건
회장인 빌 루거가 1989년 국회 소속된 모든 의원 개개인에게 '선량한 민간인에게는 15발짜리 탄창이면 충분하다'라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이건 사실 자동화기든 반자동화기든 그게 그거고 구분하기 힘드니, 그냥 대용량 탄창만 규제하면 문제 없다는 투로 얘기한 거였지만... 사건이 터졌다. 빌 루거의 편지를 빌미로, 1994년 미 의회에서 '연방 공격 화기 규제'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그 규제 법안에는 조항으로 대용량 탄창 규제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 대용량 탄창이라는게 10발이었던 것. 그래서 한동안 미국에서 민수용 15, 20, 30발짜리 대용량 탄창은 더이상 생산할수 없는 규제가 깔렸는데, 이는 미국 총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정도로 커다란 대사건이었다.
미국 민수 총기 시장 전체에 한파가 밀어닥치고 이에 법적으로 아직 거래 가능한 옛날 생산품 탄창을 웃돈 주고 구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규제 이전까지 소급적용할수는 없는 법이었기 때문에, 규제 이전에 만들어진 대용량 탄창은 규제 이후에 거래해도 상관없었다. 물론 과거에 만들어진 양의 한계가 있으므로 엄청나게 프리미엄이 붙어버렸고, 총 자체가 흔하지 않아서 탄창 물량이 딸리던 총은 더더욱 그랬다. 몇몇 메이커는 오히려 이때다를 외치며 법 발효 직전까지 대용량 탄창을 미친 듯이 찍어냈다.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종말에 직면한 종자들의 발악(...).
더블스택 탄창으로 장탄수 많음을 자랑하던 9mm나 .40S&W같은 자동권총들은 하루아침에 장탄수가 10발로 줄어버리는 된서리를 맞아버린 대신에, 원래부터 장탄수가 작아서 규제 받아도 상관없는 싱글스택 탄창에 .45 ACP 사용하는 권총들은 신이 났고,[8] 어차피 장탄수가 10발로 줄어들거라면 좀 더 위력이 좋은 걸 쓰자는 취지로 .40 S&W 탄이 갑자기 잘 팔리기 시작했으며[9] 대구경 권총탄을 호환하는 데저트 이글도 이 시기에 매출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10] 심지어는 장탄수 7발, 8발짜리 실린더를 달고나온 리볼버까지 생기면서 TAURUS를 비롯한 리볼버들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장탄수가 장점이던 카빈급 민수용 소총들은 10발짜리 조그마한 탄창을 끼워야하는 처참한 꼬락서니가 되었다.
덤으로 이 규제 때문에 90년대에 민수용으로 부활한 AR-10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데 당초 ( KAC SR-25와 규격이 동일한) AR-10의 탄창을 새로 만들어 맞추기로 했지만 하필 이 시기에 장탄수 규제가 걸리는 바람에 과거에 만들었던 AR-10의 탄창을 구하자니 희귀해서 구하기 힘들고, 대신 짧지만 단기간에 제식소총으로서 대량생산된 20발의 M14 탄창에 맞추기로 변경했다. 지금은 SR-25의 탄창에 맞는 하부 총몸도 생산하는 듯 하다. #
사실상 이 사건을 불러일으킨 원인을 제공한 스텀 루거 사는, 자사 사장이 자초한 법률인 만큼 모범을 보이겠다며 자사의 민수용 총기의 장탄수를 전부 10발 이하로 줄여버렸다! 스텀 루거의 대용량 탄창들은 군경용으로만 팔았던 것이다. 그래봤자 무슨 이쁨을 받겠는가? 스텀 루거 사가 불러일으킨 업보에 대해 분노한 미국 민간슈터들은 스텀 루거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였다.
한편 2004년 법으로 정한 규제 기간이 끝나고 해당 규제는 대부분의 주에서 철회됨에 따라[11] 미국 총기시장은 원상태로 돌아왔다. 스텀 루거 사에서도 2000년에 윌리엄 B. 루거가 퇴임함에 따라 스텀 루거 사 총기의 장탄수 제한 원칙도 슬그머니 철회해서 현재는 20, 30발 탄창 많이 판다. 물론 애프터마켓 30발 탄창도 흔하다.
다만 이를 병크로만 봐야 할 것인가 하면 이견은 있는데, 유사시 대형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탄창 용량을 제한하자는 논의 자체는 다른 나라였다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법 집행 이전에 생산된 탄창에 제한이 없었기에 실제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별 의미가 없는 반쪽짜리 법에 불과했고(합법적으로 구매한 규제 이전 생산분의 다탄수 탄창을 써버리면 되니까...), 장탄수 운운하기 전에 미국이란 나라는 총 자체가 워낙 많이 퍼져있기 때문에 탄창을 여러개 휴대하거나 정 안되면 여러자루의 총을 들고 다니면 된다. 실제 규제기간 중에 벌어진 사건만 봐도 프론티어 중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베리 루케티스는 3정의 총으로 범행을 벌였고 북할리우드 은행강도 사건의 범인 두명도 불법개조한 총, 그것도 여러자루를 가지고 범행을 했으며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두 범인 역시 각각 2정의 총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도 장탄수 제한은 없었지만 2자루의 권총를 들고 범행을 저질렀고, 2012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제임스 이건 홈스도 소총, 산탄총, 권총으로 여러자루의 총을 들고 범행에 나섰으며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스티브 패덕은 아예 23정의 총으로 두개의 방을 왕복하며 있는 탄환을 몽땅 쏴댔다. 즉 어차피 범죄를 저지르려고 작심한 범인들에게는 장탄수 규제따윈 아무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또 한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총기난사사건은 총기 휴대가 기본적으론 금지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 총기 난사 사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수의 범행이 학교에서 일어난 것도 이런 이유.) 즉 무장한 경찰이 오기 전까지는 반격 받을 걱정 없이 비무장의 상대를 여유롭게 살해하고 다니는데, 이럴 경우에도 장탄수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대 총기들은 대부분 재장전 자체가 쉽기 때문에 (훈련받지 못한 일반인들도 넉넉잡아 10초 이내로 재장전이 가능하다) 희생자들과 어느정도 거리만 벌려두면 적은 장탄수로도 여유롭게 탄창 바꿔가며 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어지간한 규모의 총기규제로는 애초에 효과를 볼 수 없는 구조인데, 그나마도 NRA의 로비와 총기소지 지지자들의 반대로 규제 자체가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로 단기간이나마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는 둘째치고) 실질적인 규제조치가 이뤄졌던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북할리우드 은행강도 사건 같은 경우엔 다탄수 탄창을 불법으로 구입하거나 자작 드럼탄창을 만들어 난사하는 등, 애초부터 작정하고 준비하는 범인(그리고 대부분의 총기난사범은 작정하고 준비한다)에게는 그나마도 의미가 없겠지만 말이다. 즉 사실상 미국에서는 이 정도가 정부가 총기를 규제할 수 있는 한도였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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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1914) | 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2~) |
[1]
루거는 최소 미국 내에서 만큼은 스토너나 브라우닝 못지않은 외계인 고문기술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2]
미국인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밀덕/역덕이 아니라면 Luger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다. 그에 비해 이쪽은 미국 민간 총기 시장의 절대 강자.
[3]
하지만 격발 구조는 공이 직동식인 남부 권총과 달리,
라티 L-35와 비슷한 내부 해머 작동식이다.
# 작동 방식 역시, 사용탄이 더 약해서 남부 권총의 쇼트 리코일 대신 블로우백을 사용했다.
[4]
요즘은 군납을 노리는지 군용 사양을 충족시킬 법한 상당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5]
콜트 리볼버는 풀백 스타일,
스미스 & 웨슨의 리볼버는 푸시 포워드 스타일이다.
[6]
실린더 크기도 비슷해 HKS L프레임용 스피드로더가 호환된다.
[7]
.375 H&H 매그넘의 위력 + .30-06 탄피 길이가 되도록 설계한 신형 탄이다.
[8]
당시 콜트사는 장탄수 규제가 생기자 오히려 잘 됐다면서 Colt M1911의 기본 장탄수 7발 탄창을 대체해 약간 길게 만든 8발 탄창을 기본 사양으로 보란듯이 내놓을 정도였다.
[9]
이쪽도 풀사이즈에 10발넘는 장탄수를 가져서 장탄수 너프를 당했음에도 컴팩트 사이즈에서는 장탄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9mm의 점유율을 빼앗는 등의 반사 이익 또한 보았다.
[10]
1995년에 등장한 Mark XIX의 사용 탄환과 장탄수는 .357 Magnum, .44 Magnum, .50 Action Express, .440 Cor-Bon이고 장탄수는 각각 9발, 8발, 7발, 7발이다.
[11]
캘리포니아 등의 일부 주에서는 아직도 유지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30발 탄창 중 10발째의 위치에 나사를 박아 10발 이상 못들어가게 하거나 더블스택 권총 탄창에 중간까지 올라오는 어댑터를 달아 10발짜리로 만드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