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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한국어 | 란세오메도스 국립 역사 지구 | |
| 영어 |
L’Anse aux Meadows National Historic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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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 |
Lieu historique national de L’Anse aux Meado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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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위치 |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주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78년 | ||
| 등재기준 | (vi) | ||
| 지정번호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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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inland중세 유럽 시절 노르웨이 바이킹들이 개척한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
2. 상세
빈란드 이야기는 아이슬란드인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 왔다.
바이킹들이 874년 처음 아이슬랜드에 발을 디디고 보니 날씨도 괜찮고 농사지을 땅도 있는 등 살만한 곳이었기에 너무 많은 이주민이 올 것을 염려하여 살기 어려운 땅이라는 의미로 얼음의 땅 아이슬랜드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린란드에 도착하고 보니 그곳은 정말 정착하기에 쉽지 않은 동토의 땅이었기에 가급적 많은 이주민이 오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그린란드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바이킹들은 그 험한 유럽의 북해를 건너 페로제도(Faroe Island), 아이슬랜드, 그린란드를 발견하고 마침내는 신대륙에 까지 도달했는데, 레이프 에이릭손이 약 서기 1000년 경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진 빈란드 사가 등의 자료를 근거로 "유럽인 중에서 콜럼버스보다 약 500년 먼저 아메리카에 도착한 바이킹들이 있었다 카더라." 정도의 전설로만 치부되어왔으나, 1960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 북쪽 해안에서 바이킹의 정주 유적 '란세오메도스 역사 지구'[1]가 발굴되어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서 부러진 화살촉, 불탄 집 등의 고고학적 증거가 발굴된 것으로 보아, 바이킹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과의 싸움으로 이 식민지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전멸했거나 방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빈란드 유적의 최초 발견자인 헬게 마르쿠스 잉스타드(1899~2001) 박사는 많은 학자들이 빈란드의 '빈'을 포도나 포도주라고 생각하여[2] 미국 동해안을 찾다 허탕치는 것과 반대로 전설의 시작지인 아이슬란드에서 조사를 했다. 그리고 '빈'이 고대 바이킹 말로 '풀'이라는 것을 알아내어 초지가 많은 래브라도 반도를 탐사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3] 빈란드 유적지를 발견해내어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곳이 진짜 빈란드인지는 논란이 있었다. 주된 원인은 원전의 묘사와 다소 다른 부분들로, 빈란드 사가에서는 강가의 연어와 포도가 언급되는데 잉스타드 박사가 발견한 곳은 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4] 하지만 최소한 잉스타드가 발견한 곳이 바이킹들의 전진 기지였다는 점은 대체적으로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3. 여담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중세 시대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양피지 세계지도가 공개되었는데 북미의 뉴펀들랜드 섬으로 보이는 섬이 표시되어 있어서 빈랜드 지도라고 불리며 역사학계에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다만 탄소연대측정 결과 양피지는 콜롬버스가 북미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 제작된 것이 맞지만, 잉크의 성분이 현대적이어서 역사학계에서는 대체로 같이 발견된 중세 책의 빈 페이지를 떼어내 현대에 지도를 그려 넣은 가짜로 보고 있다.2021년 지도 첫 공개 56년 만에 위조가 확인됐다. 문제의 지도는 지난 1957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골동품 수집가인 로런스 위튼이 유럽에서 익명의 출처로부터 입수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양피지에 그려진 이 지도는 자선가로 유명한 폴 멜론이 구입해 예일대에 기증했다. 당시 예일대는 이 지도가 콜럼버스의 항해보다 50여 년 빠른 1440년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고, 1965년 지도가 공개되자 뉴욕타임스가 1면 기사로 보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거기다 이 지도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발표 직후 캐나다 뉴펀들랜드 등 북미 일부 지역에서 서기 1000년 무렵 바이킹이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지도가 가짜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잉크에서 나왔다. 중세 시대에 사용된 잉크는 시간이 지나도 부스러지지 않지만, 빈랜드 지도에 사용된 잉크는 쉽게 부스러지면서 전문가들의 의구심을 키웠기 때문이다. 예일대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이 지도에 사용된 잉크에는 높은 수준의 티타늄 화합물이 검출됐는데 이는 1920년대에 처음 개발된 것으로 판명났다. 따라서 예일대가 지난 1965년 이 지도를 대중에 공개하면서 바이킹이 대서양 서안을 탐험했다는 증거이자 유럽 최초의 북미 대륙 묘사라며 '중세 시대의 값진 보물'이라고 평가한 지 56년 만에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바이킹의 미 대륙 탐험 그린 빈랜드 지도…예일대 "가짜"
4. 대중 매체에서
아이슬란드에서 기록된 바이킹 서사시 두 편인 빈란드 사가가 그린란드 탐험과 위의 빈란드 탐험을 기록하고 있으며, 만화 빈란드 사가의 모티브가 되었다.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빈란드 사가를 통해 그 실체를 추적하는 컨셉의 연결 퀘스트와 발견물로 구현되어 있다. 북유럽과 북미를 10여 번 넘게 왕복해야 하는 데다 최고 수준의 지리학과 고고학 랭크를 요구하는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1]
해당 지역의
구글 표기는 "랑스 오 메도즈(L'Anse aux Meadows National Historic Site)".
[2]
와인을 뜻하는
라틴어가 'vinum'이다.
프랑스어에서도 뱅(vin),
이탈리아어에서도 비노(vino)다. '
북유럽쪽은 와인 문화와 거리가 멀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시대에는
로망스화 된
프랑크인들의 영향으로 인해, 당장 빈란드의 최초 개척자인
레이프 에이릭손부터가
기독교 신자였을 만큼,
바이킹들도 와인 같은 기독교 문화를 알 만큼 알았다.
수도원을 약탈하다 보면 나오는 술 더군다나 원전 사가에서도 포도가 언급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빈란드가 포도의 땅이라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라 짐작한 것.
[3]
1960년대에 나온 영역판 빈란드 사가(펭귄 클래식판)에선 번역자가 대놓고 잉스타드 박사의 이론이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때가 그가 유적지를 발견한 이후인데도.
[4]
단 포도의 경우에는 의문이 있는 게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다시 찾아내는 시기에야 신대륙으로 건너간 포도가 그 당시에는 있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