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鬼餅 / ムーチ―
1. 개요
일본 오키나와의 전통 떡의 하나. 혹은 이를 먹으며 보내는 오키나와의 명절.1.1. 떡
오키나와 나하시 국제거리 근처에 위치한 떡집 야마야(やまや)의 무치. 사진은 흑설탕 맛이다. 5개에 450엔.
산닌(サンニン)[1]이라는 생강과 식물의 잎에 싼 찹쌀 반죽을 쪄서 만든다. 대개 흑설탕 맛과 베니이모(紅芋, 자색고구마) 맛으로 만든다.
딱히 특별한 맛은 없지만 흑설탕이나 자색고구마를 넣기 때문에 약간 단 맛이 나며 산닌의 독특한 향도 난다.
1.2. 명절
음력 12월 8일[2]은 오키나와의 명절로서 1.1.과 같이 무치(鬼餅, ムーチ―)로 부른다. 무치 떡을 만들어 부치단[3]에 올리고, 또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무치를 나누어 먹는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의 나이 수 만큼 무치를 끈으로 묶어 천장에 매달아 놓는다.무치의 유래가 되는 설화가 있다.
옛날에
슈리에 한 오누이가 살았다. 어느날 오오자토[4]로 갔던 오빠는 요괴(鬼)가 되어 돌아와어째서?! 동굴에 살며 가축을 훔쳐먹으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 소식을 들은 누이는 보통 떡과 쇠못이 들어간 떡을 준비해 요괴가 사는 동굴에 찾아갔다. 누이는 보통 떡을 먹으며 요괴에게는 쇠못이 든 떡을 주었다. 요괴는 떡 속에 든 쇠못 때문에 떡을 씹을 수가 없었다. 누이는 다리를 벌려 앉았는데, 괴물은 누이의 드러난 음부(ホー)를 보고 "누이여, 그대에겐 입이 두 개 있구나."라며 자세히 보기 위해 누이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누이는 "위쪽 입은 떡을 먹는 입이고, 아래쪽 입은 요괴를 먹는 입이다!"라고 외쳤다. 놀란 요괴는 소스라쳐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누이는 요괴의 뿔을 가지고 돌아와 우치카나구스쿠 우타키(内金城御嶽)[5]에 묻었다. 이후 이 우타키는 '음부를 보인 우타키'란 뜻의 호하이 우타키(ホーハイウタキ)로도 불리게 되었다. 요괴를 퇴치한 날짜가 음력 12월 8일이었기 때문에 매년 이 날에 무치를 먹으며 보내는 풍습이 생기게 되었다.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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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는 무치 전후의 추위를 무치비사(鬼餅寒, ムーチービーサー)로 부른다. 이 시기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추운 시기이다. 물론 본토 일본인들이나 한국인들에게는 쌀쌀한 가을 수준이지만, 비라도 한 번 맞으면 누구든지 감기 걸리기 십상이니 조심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