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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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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본 본토에 속하지만 미크로네시아 문화권으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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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3. 역사4. 기타5. 국가 및 지역 일람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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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오세아니아 구분.jpg

미크로네시아는 오세아니아의 하위 지역의 이름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미크로네시아인이라고 부른다. 북 태평양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쪽에는 필리핀, 남서쪽에는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그리고 남쪽에는 멜라네시아, 남동쪽과 동쪽에는 폴리네시아가 위치한다. 정치적으로 미크로네시아는 9개 국가나 지역으로 나뉜다.

Micronesia는 그리스어 단어 μικρόν = 작은, νησί = 섬에서 유래한 라틴어식 명칭이다. 미국 영어(General American) 발음으로는 /ˌmaɪkɹəˈniːʒə/(마이크러니저), /ˌmaɪkɹəˈniːʃə/(마이크러니셔), 영국 용인발음(Received Pronunciation)으로는 /ˌmaɪkɹəˈniːziə/(마이크러니지어) 정도로 읽힌다.

2. 언어

미크로네시아는 이미 대항해시대 당시 포르투갈 선원들에게 목격되어 지도에 그려져오기는 하였으나 유럽인들이 이 지역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던 것은 19세기에 들어서였다. 19세기 초에 이 지역을 연구했던 프랑스 출신 탐험단은 이 곳의 섬들이 서로 비교적 고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셜어, 길버트어, 축키어, 폰페이어, 코스라에어, 캐롤라인어, 울리티어의 일곱 언어는 서로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1] 미크로네시아의 다른 언어들의 경우도 이들과 방언연속체를 이루고 있음에 주목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크로네시아"로서의 개념이 확립된다.

현대에 와서는 북마리아나 제도 원주민들이 쓰는 차모로어가 미크로네시아 어군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나 팔라우어 마인어에 더 가깝다는 점 등이 밝혀짐에 따라 이 지역이 19세기 당시에 생각됐던 것만큼 언어적으로 균질한 지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2] 다만 현대에는 이미 미크로네시아 연방이란 국호를 사용하는 국가가 성립되었기에 지리적으로는 계속 구분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이 지역은 미국 영국의 영향으로 영어가 교육 언어로서 널리 통용된다. 그 외에도 각 식민지의 고유 언어에는 구 식민모국의 언어인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의 영향이 남아 있다.

3. 역사

약 4000년 전부터 미크로네시아인들이 거주했고, 폰페이의 난마돌(Nan Madol)에 정체를 모를 유적이 있다고 한다. 이 유적을 통해 추측해 보건대 500년부터 1500년 사이에 인구 2만 명 이상의 중앙집권화된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의 제국주의 세력은 이곳의 섬을 점령하여 식민지로 삼았다. 대부분의 미크로네시아 지역이 스페인령 동인도의 일부로서 통치되었다. 스페인이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참패해 스페인령 동인도의 핵심인 필리핀과 괌을 뺏기자 스페인은 1899년 독일에 미크로네시아의 섬들을 팔아 독일 식민지가 되었다. 그리고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동맹국 독일의 반대편인 협상국 측에 선 일본이 이 섬들을 점령했다. 일본은 남양청을 세우고 이 섬을 남양군도라고 불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패전으로 해체되었다.

이후에는 미국 신탁통치령인 태평양 제도가 되었다. 본래 계획은 미국 신탁통치를 받던 섬들을 그대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으로 계승하여 독립시킨다는 것이었으나 결국에는 현재와 같이 미크로네시아 연방, 마셜 제도, 팔라우, 북마리아나 제도 등으로 나뉘고 말았는데 이는 지역민들마다 미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가의 여부와 독립 시기 등에 대해 의견이 크게 갈렸기 때문이다. 현재의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독립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이미 1969년부터 독립을 논의했고 1975년부터 헌법을 작성하는 데 착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금의 마셜 제도에서는 미크로네시아 정부가 작성한 헌법이 빠른 독립에만 치중하여 지역민들의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 한다는 인식이 퍼졌고 결국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더 늦은 1979년에 마셜 제도만의 신 헌법을 작성하고 독립국이 되었다.

그 후에도 팔라우, 북마리아나 제도 등은 미국으로부터 독립하는 데에 부정적이었다가 팔라우는 1994년에 독립했고 북마리아나 제도는 미국령으로 남아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헌법을 작성하기 시작하던 1975년에 이미 투표를 거쳐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4. 기타

여기 소속된 지역 및 국가들 중 FIFA 회원국은 하나밖에 없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본 나라는 아직 없다. 그나마 의 카누 선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권에 근접하기는 했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지역 및 국가는 아직까지는 괌이 유일하다. 멜라네시아 피지의 금메달, 폴리네시아 통가, 사모아의 은메달이 있는 데 비해 말이다.

장기적으로는 미크로네시아의 국가 및 지역들 중 마셜 제도를 제외하면 모두 AFC 회원국이 될 수도 있는데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은 AFC 회원국이고 팔라우와 미크로네시아도 AFC 지역 연맹인 EAFF 신규 회원 가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

미크로네시아로 휴양 목적으로 오는 관광객이 많은 곳은 팔라우,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괌 정도다. 이유는 나라가 대부분이 산호초가 발달한 섬 지형이 되어있어야 휴양지가 되기 좋은 장소인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장소는 팔라우, 괌, 북마리아나 제도, 나우루, 오가사와라 제도가 있는데 나우루는 인광석 과다 채취로 섬 자체가 상당히 파괴되었고 오가사와라 제도는 섬은 맞지만 관광지가 되기 애매해서 그렇다. 괌, 사이판, 팔라우가 인구밀집지역인 동아시아에서 거리가 그나마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외에 키리바시도 섬이 있지만 여기는 몰디브와 달리 환초가 수백 개씩 있는 게 아니라 33개의 환초와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서 하나의 환초를 리조트로 만들기 어렵고 섬들이 있긴 하지만 경치가 팔라우처럼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키리바시는 키리티마티 섬을 빼고는 휴양지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 미크로네시아 연방, 마셜 제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참고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의 세계관이 이 곳 미크로네시아를 바탕으로 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대만 원주민들이 기나긴 항해 끝에 미크로네시아에 상륙했고, 이후 폴리네시아 등으로 퍼져나간 뒤 다시 해류를 타고 북상하여 최종적으로 도착한 곳이 하와이 제도다.

5. 국가 및 지역 일람

6. 관련 문서



[1] 이들은 미크로네시아 어군에서도 "Nuclear Micronesian Languages"라고 따로 명시한다. [2] 사실 그리스나 중국과 같은 예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설령 중앙집권 세력이 공고했던 지역이라 할지라도 현대적 방식의 공교육이 확립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어적 균질성은 깨지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