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획차량 및 개조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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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플랜 | 3/4호 전차, VK 16.02 레오파르트, 7호 전차 뢰베, 9 / 10호 전차, E 시리즈, 1인용 경전차 시안 "마우스", 슈투름판처 Bär, 슈투름판터, P.1000 라테, P.1500 몬스터, 마레샬 구축전차 | |
차량 | 독일 국방군/차량, 퀴벨바겐, 슈빔바겐, 슈타이어 1500A, Büssing-NAG T500, Büssing-NAG G31, Büssing-NAG L4500, 오펠 블리츠, 포드 B3000S, V3000S, V3000A, 보르크바르트 B3000, 메르세데스-벤츠 G5, 메르세데스-벤츠 L1500, 메르세데스-벤츠 L3000, 메르세데스-벤츠 LG3000, 메르세데스-벤츠 L4500, 메르세데스-벤츠 L6500, 크루프 프로체, 타트라 T111 | |
모터사이클 | DB / DBK, KS 750, 케텐크라프트라트, R-75 | |
그 외 | 동부용 궤도형 트랙터, 동부용 차륜형 트랙터, 수륙양용 트랙터, 골리아트 지뢰, 보르크바르트 4호, 스프링거 무인자폭차량, VsKfz 617, 쿠겔판처 | |
기타 | 독일 기갑 병기의 역사와 루머 | |
※ 당시 독일은 고질적인 무기부족, 점령국가의 치안을 이유로 기존의 노획 전차 및 차량(Beutepanzer)에 새로운 제식명을 붙여 사용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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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기갑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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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kreuzer P.1000 Ratte |
1. 개요
독일 국방군이 계획한 육상순양함. 란트크로이처(Landkreuzer)는 독일어로 육상순양함을 뜻하는 단어이다.2. 상세
1. 1941년 소련의 중전차를 연구하던
크루프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Grote라는 잠수함 개발 담당자가 란트크로이처라고 이름 붙은 이 프로젝트를 1943년 6월 23일 히틀러에게 제안했다.
2. 1942년 1000톤급 차체에 순양전함용 주포를 탑재한 전차의 개발을 지시한
히틀러에 의해 크루프에서 1942년 12월 29일 설계가 시작되었고 라테라는 이름도 얻었지만 이듬해인 1943년,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한
알베르트 슈페어에 의해 개발이 취소되었다.
자료 자체가 불분명하다 보니 이 하이테크한 무기의 개발 경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크루프사 내부에서 나온 개념안을 이러한 거대 병기를 좋아하던 히틀러에게 제안하여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고, 다른 설에서는 아예 히틀러가 초기 개념을 짜서 크루프 사에 설계를 제안하고 개발을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 두 설 모두 공통된 점은 크루프 사에서 개발되었다는 점과 히틀러가 이 계획을 승인했다는 점. 대전 말
알베르트 슈페어에 의해 개발이 취소되었다는 점이다.세간에 알려져 있는 스펙상으로는, 23cm짜리 강철 떡장을 두른 1000톤급 차체에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용 11인치(280mm) 2연장 포탑을[1] 주포로, 마우스 전차의 12,8 cm KwK 44 L/55 전차포를 부포로 탑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 무게가 너무나도 무거웠던 탓에 접지압을 해결하기 위해 1.2m짜리 광폭 무한궤도 3개를 묶어버린 것을 장착했으며[2], 양 쪽의 궤도 접지면적을 총합하면 7.2m였다. 구동륜도 하도 커서 차체가 2m 정도 지면에서 떨어져 있었다. 따라서 이론상 웬만한 개천은 그냥 도하하고 장애물도 넘어다니거나 1000톤이라는 막대한 중량빨로 밀어버릴 수 있지만 기술자들은 혹시 몰라서 스노클을 장비했다. 엔진은 유보트나 함정에서 써먹던 엔진들을 몇 개씩 처박아서 16000마력을 낼 예정이었다. 내부에는 정찰용으로 오토바이도 수납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개발안[3] |
이에 따라 전시물자가 부족한 독일군은 폐함처분된 그나이제나우의 포탑을 떼어다 해안포로 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원래 3연장인 그나이제나우의 함포를 2연장으로 개조해서 라테에 사용하려고 한 것. 원래 계획이 나온건 1942년이었는데, 마침 당시 그나이제나우가 탄약고 유폭으로 큰 피해를 입자 280mm 함포들을 떼어내려 했고, 덕분에 이런 계획이 나오는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실제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므로 그나이제나우의 포탑은 결국 원래 계획대로 해안포로 사용되었다.
완공된 해안포탑 |
결국, 결과적으로 보면 크루프의 설계진과 노망난 히틀러의 망상벽이 빚어낸 망상의 결정체였다. 마우스나 E-100같은 초중전차까지는 그나마 당대에 뒤떨어지는 성능으로라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한계선이었으며 실용적으로나마 봐줄 수 있었지만, 라테는 후대의 시선으로 봤을 때 당대에 절대로 만들 수 없던 물건이었다.
독일이 몇 년을 더 버텨서 혹시 이게 완성되었으면 2차대전의 전황을 바꾸었을 가능성 조차 없다. 여러 모로 따져봐도 라테는 5-60년대에도 만들기 힘든 구상이며, 설령 완성되었다 하더라도 효율성이 극히 떨어진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230mm 수직장갑은 티거 2의 전면 경사장갑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는 수준이며 전후 센추리온 전차나 M46 패튼, T-54같은 주력전차, 대전차미사일에게는 매우 간단하게 관통되는 굉장히 부족한 장갑이다. 물론 덩치가 군함 수준으로 나오니 내부 공간이 넓어 장갑이 뚫려도 대미지 컨트롤을 하면서 버틸 수는 있겠지만, 군함이라고 애초에 무적인 것은 아니고 육상에 올려놓았으니 취약점만 늘어날 뿐이다.
게다가 상면의 투영 면적도 티거 1의 20배이므로 공중에서의 로켓 공격과 급강하 폭격에도 훨씬 취약해지는데, 이를 감안하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서부전선을 로켓 폭격으로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던 P-47 썬더볼트와 호커 타이푼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전투기의 폭격에 대비하기 위해 상면 장갑을 강화하고 대공 화기를 장착하면 그만큼 중량과 운용 인원은 또다시 늘어나게 된다.
결국 어떻게 분석하더라도 느려터졌고 덩치도 크니 폭격으로 박살난다는 결과가 나올 뿐이다. 이미 라테의 상면 장갑쯤은 한방에 작살낼 500kg급 폭탄[6]을 투하할 수 있는 급강하폭격기인 Ju 87을 개전 초기부터 운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물건을 승인했다는 사실은 히틀러의 사고 방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고작 단기의 병기로는 핵무기라도 되지 않는 한 전세를 절대로 바꿀 수 없다. 차라리 이런 걸 만들 여력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던가 기존에 만들던 중전차들을 몇천 대 더 뽑는 게 낫다. 만약 최종 개장을 거친 1990년대의 아이오와급 전함 한 척과 모든 운용 정보, 필요한 자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독일 해군에게 넘어갔다 해도 전쟁의 결과가 달라졌을지 상상해보면 답이 나온다. 전투 몇 번은 이길지 몰라도 전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설령 미국이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거나 독일이 운좋게 라테 제작을 숨기는 데 성공해 공중지원으로 파괴가 불가능하고 당시 기술로 만들었다 쳐도 거대한 문제가 하나 남았는데 바로 연비다. 라테의 예상 스펙보다 훨씬 가벼운 티거만 해도 도로연비 0.187km/l 짜리, 마우스는 0.03km/l에 달하는 괴물인데 마우스의 몇 배는 되는 이 녀석의 연비는 km당 몇십 리터, 진짜 재수없으면 수백~수천리터를 먹는 괴물이 될것이다. 거기에 대전이 진행될수록 독일은 동맹국의 유전이 폭격으로 부서지거나 동맹국들이 대거 이탈하는지라 만들었다 하더라도 잠깐 쓰이고 고정 포대내지 단거리쯤은 이동이 가능한 벙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일본의 야마토 전함마냥 아깝다고 묵혀놓았다가 베를린 공방전에서 동물원 대공포탑처럼 국회의사당 전투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만들 경우 편제가 참으로 괴상하게 변하는데
- 조종수
- 부조종수 3명 정도
- 포탑원 30~55명 정도[7]
- 기관사[8]
- 부포 포수
- 부포 장전수 2명[9]
- 정찰 오토바이병 3명 정도
- 부전차장 겸 무전수
- 전차장
이런 식이 된다. 운용 인원 수만 PT 보트 수준으로 소요된다. 차라리 이 정도 인원으로 일반적인 전차 1개 소대를 꾸리는 쪽이 더 효율적이다.
2.1. P-1500 몬스터
구스타프 열차포의 자주화 계획이 라테 이야기와 섞여 만들어진 가상의 전차 혹은 자주포에 가깝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3. 대중매체에서
자세한 내용은 P.1000 라테/미디어 문서 참고하십시오.4. 모형
4.1. 프라모델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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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본래 샤른호르스트급의 주포탑은 3연장 주포탑이지만 라테에는 2연장으로 기존 3연장에서 중앙포를 떼어내거나 따로 개조한 포탑을 탑재할 계획이었다.
[2]
미국의 초중전차
T28도 접지압을 해결하기 위해 무한궤도를 이중으로 묶어서 사용했다.
[3]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상에 가까운 계획이었던 만큼 당연하게도 매우 모호한 형태의 개념안(컨셉)밖에 되어있지 않았으며, 이렇다 보니 실질적인 설계도 같은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웹상에 나도는 라테의 디자인-스펙은 대체적으로 거의 창작에 가까우며, 당연히 포탑부터 차체, 부포탑을 비롯해 죄다 제각각이다. 공통적인 점이라면 저 개념안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전방 2연장 포탑/3줄 궤도, 후방엔진, 고지형 포탑 정도다.
[4]
Battleships of the Scharnhorst Class: Warships of the Kriegsmarine, Gerard Koop, p.18
[5]
SPIELBERGER, Walter J. & DOYLE, Hilary L. Special-Panzerfahrzeuge des deutschen Heeres. Stuttgart : Motorbuch Verlag, 1998, p.136.
[6]
미군의
급강하폭격기인
SB2C 헬다이버가 떨군 500kg급 폭탄은
야마토의 부포탑을 유폭시켜 레이더와 대미지 컨트롤 팀을 날려버림으로써 야마토의 전투력을 무력화시켰다. 그나이제나우에서 떼어온 포탑 상면 장갑은 약 50mm이므로 상면 장갑이 25mm였던 야마토의 부포탑과 마찬가지로 500kg급 폭탄에 직격을 당하면 버티지 못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직격을 당하지 않고 근처에 떨어지더라도 무한궤도가 폭발로 부서져 버리거나 벗겨질 수 있는데 티거 같은 전차도 그런 상황이 오면 현장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탱크를 버리거나 자폭시킨다. 라테는 궤도부터가 웬만한 경전차 내지 중형전차급으로 무거우므로 현장 수리는 당연히 불가능에 가까울 거고 정비창이나 공장에서 수리를 하고자 해도 라테를 견인할 만한 구난전차가 없을 것이라는 게 또 문제다.
[7]
아이오와급 기준으로 포탑 하나당 77명~94명이 일한다. 라테는 훨씬 작은 샤른호르스트 포탑 기반에 주포 수도 2문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여 추정한 수치이다.
[8]
함선 엔진 기반이므로 제작될 경우 편제되었을 확룰이 있다.
[9]
같은 128mm를 사용하는 야티와 마우스도 장전수 2명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