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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6:44:38

디플로도쿠스

디플로도쿠스
Diplodoc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M_Diplodocus.jpg
쥐라기 후기
154,000,000 년 전~152,0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학명
Diplodocus
Marsh, 1878
분류
동물계Animal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하목 †용각하목Sauropoda
계통군 †신용각류Neosauropoda
상과 †디플로도쿠스상과Diplodocidea
†디플로도쿠스과Diplodocidae
아과 †디플로도쿠스아과Diplodocinae
디플로도쿠스속Diplodocus
파일:diplodocus_by_fredthedinosaurman_da7u5vl-fullview.jpg
카르네기종의 복원도
파일:Diplodocus+carnegii.jpg
카르네기종의 골격도

1. 개요2. 특징3. 대중 매체

[Clearfix]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용각류 공룡. 골격 화석이 완벽하게 발견된 공룡들 중 가장 몸길이가 길다.[2] 속명의 뜻은 '두 개의 기둥'이며, 꼬리뼈의 혈관궁이 두 개로 갈라진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당시에는 이것이 특이한 형질이라고 여겨졌기 때문.

2. 특징

카르네기 종의 몸길이는 24~27m[3]에 몸높이는 5~7m, 체중은 12~14.8t 정도로 꽤 거대한 동물이다.[4][5] 할로룸 종은 더 거대한데, 자세한 내용은 디플로도쿠스 할로룸 문서 참고. 게다가 전체적으로 길쭉한 생김새라 길이에 비해 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6]

같은 과에 속한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채찍 형태의 꼬리가 특징적인데 이 꼬리는 유사시에 중요한 방어구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엄청난 폭발음까지 냈다고 하니 굉장히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어 무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는 꼬리를 초음속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그 후 연구한 결과 꼬리가 끝부분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았고, 초음속으로 꼬리를 휘두르면 꼬리의 가죽과 근육, 뼈가 그 충격을 버틸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음속으로 휘두를 수 없었을 뿐, 여전히 효과적인 무기인 것은 변함이 없으며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던 알로사우루스, 사우로파가낙스, 토르보사우루스 등 중대형 수각류와의 체급 차이 등을 고려하면 건강한 성체는 포식자의 위협을 거의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달리는 속도를 연구한 결과 그렇게 느리지는 않았는데, 최대 시속 17km 정도로 돼지 정도의 속력은 낼 수 있었다. 만약 사람이 디플로도쿠스에게 쫓긴다면 웬만한 일반인들은 디플로도쿠스를 속도로 따돌릴 수 없었을 것이다.[7] 근연종인 아파토사우루스는 그보다 약간 느려서 시속 12km 정도로 일반인과 비슷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

과거에는 코끼리와 비슷한 피부를 지닌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1992년에 디플로도쿠스과에 속하는 공룡의 꼬리뼈와 같이 발견된 가시 구조물이 보고된 이후 이구아나와 같은 케라틴질 비늘 장식물이 등줄기를 따라 목부터 꼬리 끝까지 이어진 묘사도 보이며, 몬태나에서 발견된 비늘 화석들을 통해 이들의 신체 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비늘들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Diplodocus_by_Hay_1910.jpg

한때는 악어마냥 배를 땅에 깔고 다리를 쭈그리고 걷는 동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로 이랬다면 몸 아래로 깊이 2m는 됨직한 홈이 파였을 것이다. 이후 발자국 화석을 통해 확인사살되어 이 이론은 물거품이 되었다.

화석은 미국의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독일의 베를린 자연사박물관과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지질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알로사우루스와 대치하는 카네기이종의 전신골격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질박물관에서는 두개골과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는 꼬리뼈, 발톱뼈 화석을 전시, 소장하고 있다.

파일:디플로도쿠스-1975.jpg
모형 디오라마를 이용한 삽화가 실린 것으로 유명한 공룡의 세계(일본어 원제 恐竜ファンタジーランド)에서는 코끼리나 맥을 연상시키는 가 달려있는 것으로 묘사된 바 있었다. 이는 고생물학자 월터 쿰스에 의해 1975년에 처음 제시된 것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해당 주장은 현대의 연조직 코를 가진 포유류들의 코뼈에 남는 신경관이나 근육의 흔적이 용각류 공룡들의 머리뼈에는 전혀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는 인정받지 않고 있다.

비늘에 보존된 멜라노좀에 기반했을 때 진저 내지 노란색을 띠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3. 대중 매체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WWDBook_Diplodocus.jpg

[1] 모식종에 해당되었었지만, 화석 내에서 관찰되는 고유형질의 부재에 근거해서 의문명에 해당됨. [2] 높이는 5~6m정도로 아프리카코끼리 성체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고 기린보다는 조금 낮다. [3] 감이 안 잡힌다면 23.77m인 테니스 코트보다 더 길다. [4] Paul, Gregory S. (2016).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2nd Editi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ISBN 978-0-691-16766-4. [5] 다만 용각류 기준으로는 이보다 더 큰 용각류들도 제법 있었다. [6] 이는 디플로도쿠스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공룡들이 갖고 있는 특징인데, 공룡들은 상체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하고 있고 꼬리가 길기 때문에 체중에 비해 몸길이가 긴 경우가 많다. 또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뼈 속이 비어있는 것도 공룡의 체중 감소에 한 몫 했다. [7] 일반인들의 달리기 속도는 시속 10~13km 정도로 생쥐, 스테고사우루스와 비슷한 속도다. [8] 티라노사우루스의 추정속도가 약 28km 정도이다. [9] 정확히는 세이스모사우루스지만 세이스모사우루스가 디플로도쿠스로 통합되었으니 큰 상관은 없다. [10] 작중에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외형상 오르니톨레스테스로 추정된다. [11] 이후 알로사우루스 2마리는 토르보사우루스에게 먹이를 뺏기고 만다. [12] 공격이 아닌 일종의 애정표현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력이 없다. [13] 정확히는 48화부터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