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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9:30:27

HCCI 엔진

디조토 엔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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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crf.sandia.gov/Automotive-HCCI-Engine-Laboratory1.png
연구 중인 HCCI 엔진[1]

1. 개요
1.1. 기존 엔진과의 차이점
2. 장점3. 단점4. 개발 현황

1. 개요

Homogeneous-Charge Compression-Ignition Engine
디젤 엔진의 작동방식을 그대로 따르게 만든 가솔린 엔진. 디조토 엔진(DiesOtto engine)으로도 불린다. 디조토 엔진은 개발사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붙인 이름으로 '디젤'과 '오토(사이클)'의 합성어.

GDI 엔진을 좀더 개량해서 디젤 엔진과 같이 점화 플러그 없이도 압축착화로 작동된다. 상황마다 디젤 사이클과 오토사이클의 장점만을 취하겠다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사이클 엔진인 셈. 휘발유의 특성상 압축착화 방식으로 점화가 힘든 상황을 해결하려 점화 플러그가 들어기는 한다. 추운 날 시동 걸기가 어려운 예전 디젤 엔진과 비슷하다.

1.1. 기존 엔진과의 차이점

점화 플러그 없이, 디젤 엔진과 같은 압축 착화로 점화한다. 가솔린의 열량이 경유보다 작고 여러 특성 차이로 인해 상용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파일:external/www.global-autonews.com/34010_7.jpg

가솔린과 디젤의 압축착화가 되는 압축비가 다르고, 가솔린을 압축착화 했을 때의 성능보다 점화플러그로 전기착화 했을 때의 성능이나 안정성이 훨씬 좋았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개발이 지연됐으나 엔진제어기술과 분사기술 등의 발전으로 개발이 다시 시작된 엔진이다.

분사 타이밍 조절로 점화 타이밍을 조절하는 식이다. 다만 온도나 압축비, 각종 변수들에 의해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여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험실 수준에서는 실현되나, 상용화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하겠다.

그러한 난점 때문에 백업용 플러그가 필요하다. 가솔린이 압축착화하려면 디젤의 압축비보다 더 높아야 되기에 시동이나 공회전/저회전 상황에서 착화되지 않아 엔진이 꺼질 위험성도 있다. 그래서 완전한 압축 착화는 포기하더라도, 점화 플러그는 개입하되 유사한 특성을 보이도록 작동하는 형식도 고려된다.

2. 장점

3. 단점

4. 개발 현황

여러모로 어려운 엔진인 만큼 설계자체는 오래전에 나왔으나 진척이 더디다. 가솔린은 착화점이 높기 때문에 자연연소시키려면 압축비를 엄청나게 높여 비열을 확보해야한다. 따라서 초고압 과급이 되어있는 실린더에 연료을 주입하려면 당연히 CRDi 수준의 고압펌프를 동원해야하는데, 가솔린 자체에는 윤활성이 없으므로 디젤 엔진에서 쓰는 것과 같은 고압펌프를 동원할 수가 없고 펌프 문제를 PVD, DLC 등의 고가의 코팅 처리를 해서 해결하자니 양산가가 지나치게 비싸지는데다 고장발생률을 무시할 수가 없다. 안그래도 CRDi 고압펌프도 가격과 고장률이 상당한 판국에... 차라리 하이브리드 쪽이 더 수지타산이 맞을 지경이다.
하지만 2014년 6월 현대자동차에서 내년 양산을 위해 실차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보도 자료가 나오더니, 결국에는 실차 테스트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이후 또 소식이 없이 잠잠하다가 2015년 4월 양산 임박 기사가 등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기존 가솔린 엔진 대비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14%가량 낮췄으며, 8% 가량의 열효율 증대를 확인, 연비는 25% 정도 개선됐다고 한다. 압축비는 14.8:1로 디젤 엔진과 직분사 엔진 사이로 잡았으며 슈퍼차저 터보차저가 함께 사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감감 무소식이다. 갈아 넣을 외계인이 부족한 듯...


[1] 사진에 보이듯 피스톤이 상사점에 올라왔을 때 별도의 점화장치 없이 발화한 것을 볼 수 있다. [2] 이 난점 때문에 국산 고급차량들은 보통 일반유&고급유 혼유가 가능하게 세팅되어 있다. [3] 사실상 전세계 사람들이 디젤 엔진, 더 크게는 내연기관에 대해 더 큰 반감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후 추가적인 법 조사를 통해 디젤게이트에 연루된 기업이 폭스바겐 그룹 소속 기업들 뿐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