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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퀴르 분파 ||
네루비안 | 퀴라지 | 사마귀족 |
1. 개요
2. 특징
네루비안은 거미와 인간을 반씩 섞어놓은 곤충형 종족이다. 보통은 집게손이 달린 팔 한 쌍에 거미 다리 세 쌍을 가지고 있지만, 몇몇 개체(현자, 거미 군주 등)는 두 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1] 거미 인간답게 거미줄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이 거미줄을 이용해 벽을 타고 내려오거나, 고치를 만들어 적을 옭아매거나 등등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이 거미줄은 매우 탄력있고 단단해서 심지어 건물을 지을때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거미줄 외에도 독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네루비안 고위 계급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지하에 사는 생물답게 땅굴도 잘 판다. 그 커다란 거미 군주도 순식간에 땅을 파고 숨을 수 있다. 벌레가 기반인 종족인지라 작중에서도 생김새가 굉장히 흉측하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는 쿠엘탈라스를 침공하던 길에 언데드 네루비안을 처음 본 아서스가 그 괴악한 모습에 적인 줄 알고 긴장했다.
이들의 사회체계는 개미나 벌의 군집과 같은 계급사회로, 일꾼과 전사, 현자, 거미 군주, 여왕 등의 계급이 존재한다. 또한 친척인 퀴라지가 하위종족으로 실리시드를 부리는 것과 비슷하게 새끼 거미(Spiderling)[2]과 날거미(Flyer)이라는 개체가 있다. 이런 하위 개체 외에도 일반적인 거미나 딱정벌레 등을 부리기도 하며, 거대한 요르문가르를 부려 지하동굴과 통로를 만든다고 한다. 또한 아라크나시드를 아졸네룹을 지키는 데에 썼다는 언급도 있다.
다양한 형상을 가진 네루비안이 존재하는데 이는 마법과 연금술을 통해 육체를 변형시킨 것이라고 한다.
거미 군주(Spider Lord)는 전투의 전문가이자 하위개체의 지휘관 역할에 특화된 형상으로, 전체적으로 거미라기 보다는 딱정벌레, 그 중에서도 쇠똥구리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 네루비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굵직하고 육중한 체구와 사마귀의 앞발을 연상시키는 낫 모양 손, 머리에 난 뿔과 온 몸을 감싸는 갑피와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큰 체구에서 나오는 막강한 무력과 수많은 네루비안과 곤충 하수인들을 능숙하게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외형의 모티브는 고대 이집트의 스카라베로 보인다.
현자(Vizier)는 네루비안 사회에서 사제이자 마법사, 학자, 예언자, 조언자 등등 지식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하는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지식의 실타래를 만들고 보호하는 일도 맡고 있다. 아졸네룹의 네루비안의 경우 거미 전쟁 이후 거미 군주 대부분이 전사한 뒤, 네루비안 생존자들은 이 현자 계급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한다.
여왕은 가장 거대하고 가장 오래 사는 네루비안으로, 알을 낳아 네루비안 사회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보통은 둥지의 가장 안쪽에서 엄중한 호위를 받고 있다. 3차 대전쟁 말기에 아졸네룹에 남아 네루비안 생존자들을 이끌고 있던 여왕 네자르아즈렛이 지나가던 아서스에게 살해당한 이후[3], 다른 여왕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 여왕은 다음 세대의 여왕에게 자신의 기억과 지식을 유전적으로 전수할 수 있다.[4] 이 기억을 전수할 수 있다는 설정은 내부 전쟁에서 다시 언급되며 오직 여왕과 현자만이 실타래에 기억을 담아 후대에게 넘겨줄 수 있다고 하는데, 네루비안 특유의 후각과 촉각을 통한 기록매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기억을 담은 실타래를 만드는 데에는 막대한 노력과 자원이 들어간다고 하며, 이 때문에 선택된 일부의 실타래만이 남게 된다고 한다. 다만 일부 실타래는 소실됐다고 하는데, 검은 제국 시절부터 전수되어온 네루비안의 다른 형상 변환을 위한 실타래 일부는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3. 역사
16,000년 전 아즈아퀴르 제국이 쌍둥이 트롤 제국에 의해 여러 갈래로 찢어지면서 남쪽 사막으로 간 아퀴르는 울둠의 티탄 시설 한 귀퉁이를 점거한 뒤 퀴라지가 되었고, 북쪽 동토로 간 아퀴르는 그곳의 톨비르 문명을 정복하고 노예화한 뒤[5], 거대한 지하왕국 아졸네룹을 건설하였다. 이들은 세계의 분리 때도 살아남아 만 년 넘게 노스렌드의 지하에서 번영하였다. 이들의 왕국은 노스렌드의 지하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했다고 한다. 무시무시한 생김새와 달리 네루비안은 철학적이고 이지적인 종족이었고, 이들은 정복한 톨비르 문명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여 지구라트와 방첨탑 등을 지었다. 훗날 스컬지의 가장 강력한 죽음의 요새가 되는 낙스라마스도 원래는 네루비안이 지은 지구라트였다.사실 네루비안이 처음 건설한 도시는 아졸네룹보다 더 지하에 위치한 안카헤트였다고 한다. 하지만 안카헤트를 파고 내려갔더니 얼굴없는 자라는 괴물들이 튀어나와 공격하는 바람에 안카헤트는 버려지게 되었고, 안카헤트보다 지상 가까이 위치한 아졸네룹이 건설되었다는 것이다.[6]
하지만 2차 대전쟁이 끝난 직후, 킬제덴이 내던진 얼음덩어리가 노스렌드에 떨어지면서 이들의 문명은 멸망의 길로 접어든다. 노스렌드의 얼음왕관 빙하를 거점으로 10년간 세력을 확장해나가던 리치 왕 넬쥴과 언데드 군대에 위협을 느낀 네루비안은 리치 왕의 세력을 선제공격하게 된다. 이 전쟁을 거미 전쟁(War of the Spider)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노스렌드 지하의 절반에 달하는 복잡하고 거대한 통로들을 이용한 네루비안의 기습 공격이 어느 정도 통했다. 게다가 네루비안은 리치왕이 자랑하는 역병과 정신지배가 통하지 않아 리치왕은 이들을 박멸하는데 애를 먹었다.[7] 하지만 언데드의 수는 끝이 없었고, 더욱 강력해진 리치왕의 강령술은 죽은 네루비안을 언데드로 일으키는데다, 리치왕의 감시자인 강력한 공포의 군주 나스레짐들마저 전쟁에 끼어들면서 전황은 네루비안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게다가 언데드의 물량공세를 피해 지하로 파내려가던 네루비안들은 뜻하지 않게 얼굴없는 자들을 깨우고 말았고, 결국 언데드와 얼굴없는 자의 사이에 끼여 오도가도 못하게 된 네루비안과 아졸네룹 문명은 멸망하고 만다. 이때 대부분의 거미 군주와 네루비안이 죽어 리치 왕의 언데드 전사로 되살아났는데, 거미 군주는 지하군주(Crypt Lord), 일반 네루비안은 지하마귀(Crypt Fiend)라고 불리게 된다. 아졸네룹의 가장 강력한 거미 군주였던 아눕아락도 이때 살해당한 뒤 지하 군주로 부활하여 동족들을 학살했다.[8] 리치 왕은 끈질겼던 네루비안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이들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이게 된다.[9] 헌데 어둠땅 이후론 말드락서스의 건물들이 네루비안 양식과 빼닮아서 설정붕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살아남은 네루비안들은 스컬지에 대해 게릴라전을 벌이며 아졸네룹을 다시 일으키려 하지만 리치 왕의 눈을 피해 살아남는 데 급급할 뿐 별 진전은 없다. 오히려 일부는 리치 왕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아서스에 의해 궤멸당한 뒤 리치 왕의 노예가 되어버린다.[10]
격전의 아제로스의 주요 콘텐츠 군도 탐험 중 땅거미 골짜기라는 섬에 보루카르(Voru'kar) 네루비안 일파가 등장한다. 이들은 거미 전쟁 때 리치 왕의 마수를 피해 노스렌드를 탈출한 이들로, 이들의 우두머리인 무리 군주 보러스아라크(Swarm lord Vorus'arak)의 인도로 바다 한 가운데의 외딴 섬까지 피신했으나 그 섬에 플레이어가 오게 되면서 사망하고 만다.
4. 워크래프트 3에서
레인 오브 카오스의 캠페인에서 비중있는 등장은 없었지만, 프로즌 쓰론 캠페인에서는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거미 전쟁 이후 그 세력이 지리멸렬한 상태지만, 소수의 생존자들이 아졸네룹의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들은 언데드 스컬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졸네룹을 통해 얼음왕관으로 진입하려는 죽음의 기사 아서스와 배신자 왕 아눕아락을 공격하고 그 유명한 대사 "이봐, 친구! 배신자의 왕이다!"를 남겼다.[11]노스렌드와 얼음왕관(아이스크라운) 맵의 크립으로 등장하며, 대사는 지하마귀와 동일하다.
- 네루비안 스파이더링/새끼 거미(Nerubian Spiderling, 레벨 1) - 지상 근접 공격
- 네루비안 워리어/전사(Nerubian Warrior, 레벨 3) - 지상 근접 공격[12]
- 네루비안 웹스피너/그물거미(Nerubian Webspinner, 레벨 3) - 지상 원거리 공격(웹, 레이즈 데드 사용)
- 네루비안 스파이더 로드/거미 군주(Nerubian Spider Lord, 레벨 5) - 지상 근접 공격
- 네루비안 시어/선견자(Nerubian Seer, 레벨 5) - 지상 원거리 공격(어볼리쉬 매직, 레이즈 데드 사용)
- 네루비안 퀸/여왕(Nerubian Queen, 레벨 7) - 지상 원거리 공격(케리언 스웜, 레이즈 데드, 언홀리 오라 사용)
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5.1. 리치 왕의 분노
언데드 네루비안을 제외하고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까지 등장할 건수가 전혀 없었지만, 노스렌드를 배경으로 하는 확장팩인 리치 왕의 분노에서 등장하게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리분 출시 전 확장팩 소개 페이지에 네루비안 현자와 그들이 모시는 보이지 않는 황제(Unseen Emperor)가 언급되면서 이번 확장팩의 주역으로서의 등장이 확실시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리치 왕도 때려잡고 루비 성소의 황혼의 용군단과 싸우며 대격변을 기다릴뿐인 세기 말까지도 황제는 커녕 살아있는 네루비안도 이름있는 이는 달랑 해결자 킬릭스 한명 밖에 나오질 않는다.네루비안의 자세한 내막이 공개되는데, 리치 왕의 침공 이후에도 생존자들이 끝없이 버티며 게릴라전을 이어가고 있다. 살아남은 일부 생존자들은 노스렌드의 심층까지 파고들어가 전멸을 피하고자 했으나 네루비안들이 너무 깊은 곳까지 파고든 나머지 요그사론의 촉수에 접촉하게 되었고, 네루비안과의 접촉에 격노한 요그사론은 얼굴 없는 자들과 사자 볼라즈를 보내 네루비안을 학살하고 있다. 스컬지와 고대 신 양 쪽 사이에 낀 생존자들의 상황은 암울 그 자체.
일단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우호적인 NPC로 등장하며, " 적의 적은 나의 친구" 논리로 양 진영을 돕고 있다. 용의 안식처에 위치한 아졸네룹의 입구에 가면 살아있는 네루비안들을 볼 수 있으며, 아졸네룹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면 해결사 킬릭스가 감사의 뜻으로 아졸네룹의 지도를 받게 된다고 언급만 된다.
네루비안이 이렇게 찬밥 신세가 된 이유는 거미 전쟁과 3차 대전쟁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네루비안이 극소수인데다, 리치 왕의 분노 자체가 리치 왕 아서스에 초점을 맞춘 확장팩이었기 때문에 아졸네룹과 네루비안이라는 대형 떡밥을 건드려 주요 스토리를 소홀히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훗날을 기약하며 덮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블리자드의 판단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크리스 멧젠은 네루비안 스토리를 매우 좋아하며, 이를 버릴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노스렌드 리뉴얼에 대한 암시일지도 모른다.
5.2. 대격변
대격변 4.3 패치 때 모든 5인 인스턴스 던전의 리뉴얼[13]에 새로운 네임드 NPC[14]와 퀘스트가 추가되면서 아졸네룹 재건 떡밥이 은근슬쩍 대두되었다. 이에 따르면 아직 아졸네룹의 심처에는 스컬지의 역병에 오염되지 않은 알들과 살아남은 생존자가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모험가에 의해 아졸네룹과 안카헤트를 수복하게 되면서 왕국의 재건에 한 층 더 다가서게 되었다.'그들은 신을 믿지 않으며, 이는 퀴라지와는 매우 대조적'라는 것이 2004년 룰북의 설정이 있었다. 그런데 그 뒤인 2007년 블리즈컨 당시 멧젠이 "네루비안은 고대신과 절친(B.F.F., Best Friends Forever)."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격변에서 추가된 고고학으로 발굴할 수 있는 네루비안 유물 중에도 고대 신과 관련된 유물이 존재한다.[15] 그리고 한국 번역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지만, 해결사 킬릭스가 아눕아르 지하 군주와의 이벤트에서 하는 대사 중 "선조"로 번역된 부분의 원어는 "Ancient One"인데, 이것이 고대 신(Old Gods)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다.
[원문] Anub'ar Underlord says: You have made a fatal mistake, mortal... There isss no essscape... Kilix the Unraveler says: Betrayers! The day of reckoning comes and with it comes your end! See then if your Lich King saves you from the ancient one's judgement! Now you die! |
하지만 그렇다면 네루비안은 같은 고대 신의 부하라고 할 수 있는 얼굴없는 자와 적대하고 있는 것이 걸리는데, 이는 사마귀족이 샤와 적대적인 것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루비안과 고대 신이 관계가 있다는 말은 블리즈컨, 그것도 리치 왕의 분노가 나오기도 전에 언급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도 이 설정이 유지되었는지는 불명이었다. 과거 블리자드는 확장팩 발매 직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던 여러 설정들을 정작 게임에 반영하지 않고 삭제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차원의 추적자가 불타는 군단의 탈것이라는 설정 등.
다만 대격변에 추가된 보조기술인 고고학으로 얻을 수 있는 네루비안의 고고학 희귀 발굴품들이 '고대 신의 축복'이라거나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 등 전부 고대 신과 관련된 유물들인지라 네루비안과 고대 신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약간이나마 암시하고 있다. 이로보아 이 설정은 대격변까지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워크래프트 사가의 스토리를 총괄하는 크리스 멧젠은 아퀴르와 그 분파인 퀴라지, 네루비안, 사마귀족 모두 고대 신과 관련이 있다고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요그사론을 섬긴다고 확정되었다.
고대 신을 섬기는 종족이지만 정작 고대 신 요그사론은 자신에게 접촉했다는 이유만으로 네루비안의 충성심을 배신하고 사자 볼라즈를 보내 네루비안을 척살했다.
5.3. 내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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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즈 알가르의 종족들 ||
토석인 | 아라시 | 네루비안 | 니펜 | 코비스 | 하라니르 |
스컬지와 요그사론이 보낸 사자 볼라즈의 군세에 끼여 죄다 멸종한 줄 알았지만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제로스의 지하세계를 다는 확장팩 내부 전쟁에서 주요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아졸네룹의 네루비안들과는 다른 분파로, 노스렌드에서 머나먼 남쪽에 위치한 카즈 알가르 지하의 아즈카헤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요그사론을 섬기기로 한 노스렌드의 네루비안과는 다르게 창조주인 고대 신들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새 문명을 구축한 상태로, 다만 고대 신의 통치를 거부하긴 했어도 아졸네룹의 왕 아눕아락이 전령을 보낸 기록이 있고 아졸네룹과 통하는 땅굴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서로 노선을 달리하긴 했어도 노스렌드의 네루비안과 어느 정도 교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먼 옛날 아눕이제크 여왕(Queen Anub'izek)은 고대 신을 따른 끝에 네루비안이 몰락할 것을 예견했고, 고대 신에게 반기를 들어 결국 창조주로부터 독립하는 데 성공하여 아즈카헤트 제국을 세웠다고 한다.
아졸네룹과 스컬지 사이에 벌어졌던 거미전쟁 당시 아졸네룹의 왕 아눕아락은 세 차례에 걸쳐 당시 여왕이었던 네페레스(Queen Neferess)에게 참전을 요구했으나, 네페레스는 저 전쟁에 참여할 경우 승리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신민들이 죽음보다 더 끔찍한 미래를 맞을 수 있다며 이를 매번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에는 아눕아락이 절박해졌는지, 사절을 직접 보냈으나 네페레스는 이 사절을 아예 감금해 버렸으며, 카흐테트(Kah'teht)라는 이름의 이 사절은 아직까지 살아있기에 아즈카헤트 락아하트 지역의 한 구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만약 자신이 아졸네룹으로 복귀했을 경우 아즈카헤트의 군대를 데려오지 못한 것 때문에 격노한 아눕아락에게 처형당했을 것이기에 자신을 감금한 게 네페레스의 자비였다면서 오히려 그녀에게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격전의 아제로스 마지막 시점인 나이알로사 방어전 당시 고대 신 휘하로 다시 합류하라는 얼굴없는 자 전령을 네페레스가 처형하고 고대 신 세력과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러나 내부 전쟁 직전 시점에는 점차 국민들이 굶주리고 쇠퇴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때 잘아타스가 네페레스를 찾아와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네페레스는 이번에도 거부했으나, 네페레스의 딸인 안수레크(Ansurek)는 다시금 제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잘아타스의 "선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어머니를 시해해 새로운 여왕으로 즉위한다.
노스렌드에서도 등장했던 하위개체 및 변형체(거미군주, 현자) 외에도 여러 형상의 네루비안이 추가로 등장하는데, 어린 네루비안인 실타래 쥐, 콩벌레를 연상시키는 땅딸만한 인간형에 설정상 손재주가 좋아 장인들이 주로 취하는 형상이라는 땅거미, 크트락시를 연상시키는 거한, 거대한 덩치에 날아다닐 수 있는 하늘발톱, 승천자 네루비안 등이 추가로 등장한다. 또한 몇몇 일반적인 네루비안과 다른 형상을 가진 변형된 네루비안은 연금술을 이용한 변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승천자 네루비안은 두 쌍의 팔을 가지고 두 다리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인간 모습으로 의태한 거미 같은 느낌을 준다. 승천자는 잘아타스가 가져온 선물인 고대 신의 검은 피를 이용하여 변이하는 형상으로, 오직 '대접합사 이조'의 비법을 통해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안수레크 여왕과 그녀의 측근들은 이 '승천'에 집착하여 아즈카헤트 지하에 흐르는 검은 피를 수집하여 승천자 군대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천자는 기존의 네루비안 형상과 비교하면 날렵하고 교활하며, 독술과 마법에 능숙한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네루비안이 소통할 때 분비하는 페로몬을 더 이상 생성할 수 없고 다른 네루비안의 냄새를 맡는 능력도 잃게 된다. 네루비안은 후각과 촉각에 의존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런 소통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 때문에 안수레크의 충성파 장군인 제브칼은 승천자가 된 후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릴 때 자신의 정적인 아눕아잘한테서 그의 페로몬을 빌려다 사용해야 했고, 아눕아잘은 제브칼이 매번 자신의 페로몬을 빌릴 때마다 비웃으며 조롱하였다.[16] 그리고 승천자의 형상은 아즈카헤트의 네루비안들이 '지상벌레'라고 부르는 인간형 종족과 유사하기까지 하다. 이런 점 때문에 승천자 네루비안을 돌연변이라고 여겨 껄끄러워하고 혐오하는 네루비안들도 있다. 집행자 니즈레크도 이를 두고 네루비안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할 정도.
게다가 이 승천자 네루비안들은 자신들을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승천자가 되지 않은 일반 네루비안들을 천것으로 취급하는 등 선민의식이 지나치게 강하다. 이 때문에 잠입을 위해 승천자가 되려고 하는 웅변가 티시티크라는 네루비안은 퀘스트 도중 자신과 아는 사이이거나 오랜 친구 사이였던 네루비안들이 승천자가 된 이후로는 자신과 함께 있는 것조차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그런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나니 자신이 승천자가 되어도 자신이 자기 자신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또 다른 인물인 병참장교 이테키가 작전을 위해 승천자가 된 이후 릴리안 보스와 함께 첫 번째 승천자가 된 전 여왕 네페레스를 구출하려던 도중 잘아타스에게 손쉽게 정신을 지배당하며,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런 안수레크와 그녀를 추종하는 수레키 일파의 행태에 반발한 네루비안 무리는 승천을 거부하고 잘아타스와 안수레크를 몰아내기 위해 '단절된 실톳'이라는 저항세력을 구축하여 암약하고 있다. 이들이 플레이어의 우호 진영으로 등장한다.
수도인 실타래의 도시는 안두인 린의 입으로 '스톰윈드에 맞먹는 대도시'라고 표현되는데, 도시에 사는 민간인들의 생활을 많이 묘사하고 있는 게 특징. 가게가 일찍 문을 닫는다니까 허겁지겁 달려와서 음식을 사가는 네루비안이나 교대근무 중에 음료를 마시면서 동기를 괴롭히는 네루비안 병사, 평범하게 축구 경기를 보며 웃고 떠드는 민간인들, 심지어 원가보다 다섯 배의 가격으로 재료를 팔아치우는 악덕 상인 등 단순히 타도해야 할 적이 아니라 엄연한 도른의 섬 지하에 사는 원주민들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다른 종족과의 교류도 조금 묘사되는데, 므말 니펜들과는 과거 교역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도르노갈의 토석인들이 네루비안 비단 밧줄을 밀매하고 있다고 한다. 적에게 경제적 이득을 주는 행위라는 이유로 도르노갈에서는 금지 물품이지만 워낙 고품질이라 몰래 찾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 자신들이 뽑을 수 있는 거미줄을 베틀로 짜서 거미줄 비단을 만드는데 그 품질이 판다렌 비단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서 일상용품부터 장식, 방어구까지 온갖 부분에 다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도르노갈 경매장 등에서 은신을 하고 물건을 사러 온 네루비안도 가끔 보인다.
6. 주요 인물
- 아졸네룹의 생존자
- 해결자 킬릭스 : 리치 왕과 아눕아락의 공세로부터 살아남은 네루비안들의 대표. 언데드 네루비안과 얼굴 없는 자들을 처치해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그나마 있는 네임드라 그런지 하스스톤에선 네루비안 해결자라는 특급 등급 카드로도 나왔다.
- 카흐테트 : 아즈카헤트에 있는 아졸네룹의 생존자. 원래 아눕아락 왕이 보냈던 사절로 아즈카헤트에 원군을 요청하러 왔으나 거부당하고 여왕에 의해 억류당했다. 그 후 아졸네룹은 결국 멸망했고 아눕아락은 패배해 스컬지를 섬기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만약 자신이 아졸네룹으로 그냥 돌아갔다면 분노한 아눕아락에게 처형당했을 거라며 이렇게라도 아졸네룹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살아있는 게 오히려 여왕의 자비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 언데드 스컬지
- 아즈카헤트
- 안수레크
- 제크비르
- 네페레스 : 안수레크의 어머니이자 선대 여왕이었다. 같은 네루비안 동족으로서 노스렌드에서 스컬지의 침공을 받고 있던 아눕아락의 구원 요청을 세 차례나 받았지만 자신의 왕국과 백성의 안위를 생각해 이를 매몰차게 거부했다고 하며, 2024년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인 운명의 실타래에서는 나이알로사 공방전 당시 구원을 요청하러 온 얼굴없는 자 사신을 죽여 검은 제국의 잔재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포한다. 하지만 해방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지하에 나타난 아라시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쇠락하는 왕국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보며 고뇌하고 딸인 안수레크와 국가의 운명을 두고 언쟁하는 일도 많아졌다. 그러던 전령 잘아타스가 찾아와 협력을 요청하나 단호하게 거절하자 전령의 꼬드김에 넘어간 딸에게 살해당했다.[17] 종족을 위해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며 고뇌하는 것을 보면 나름 성군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 흑심을 품은 자식에게 허무하게 살해당한 워크래프트 시리즈 선왕의 비극이 다시 한번 반복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후 대장정에서 본인은 완전히 죽지 않았으나, 잘아타스가 주관하는 네루비안 승천자 실험의 1호 실험체가 되어 인격을 잃고 무지막지한 크기의 괴물로 변이되었음이 드러난다. 이를 알게 된 옛 신하 아라크나이가 차라리 죽음이 더 나은 운명이었을 거라고 탄식했을 정도. 이후 대장정에서 신성한 불꽃의 수도원에서 용사 일행과 싸우게 되나, 제압된 후 단절된 실톳으로 후송되어 여관에 들어가 보호를 받게 된다. 단절된 실톳으로 온 뒤에는 언어 능력은 퇴화했으나 이성을 어느정도 회복했는지, 자신이 누구였는지 알고 있고 아라크나이 앞에서 흉측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 하며 물러나라고 말하기도 한다.[18]
- 제브칼 : 현 여왕 안수레크의 충성파 장군. 안수레크가 잘아타스와 협력한 이후 공허를 받아들여 '승천자'라는 존재로 변이되었다. 잔혹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임무에 실패한 부하들을 가차없이 죽이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는 장군 아눕아잘과 파벌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아눕아잘을 완전히 놓지는 못하고 있는데, 네루비안의 위계 질서를 나타내는 페로몬을 승천하면서 더 이상 분비하지 못하여, 주기적으로 자신과 동급의 계층인 아눕아잘의 페로몬을 굴욕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 그래서 몰래 연금술사들을 시켜 아눕아잘과 같은 신호를 보내는 페로몬을 만들고 아눕아잘을 팽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19] 이후 아눕아잘이 제브칼에게 자신의 제자 아눕오키를 죽인 죄를 물어 결투를 신청하고, 제브칼은 결투에서 패배해 사망한다.
- 단절된 실톳 : 플레이어와 우호적인 평판 세력. 여왕 안수레크의 지배를 피해 은거하고 있으며, 잘아타스 세력의 축출과 여왕 안수레크의 폐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평판이 굉장히 특이한 방식으로 오르는데, 하위 평판인 미망인, 장군, 재상 3종류의 평판을 1레벨씩 올릴 때마다 단절된 실톳 평판이 1레벨씩 상승한다.
- '방직공' 미망인 아라크나이 : 단절된 실톳의 실질적인 수장. 네루비안 사회에서 방직공은 첩보원이라는 뜻이다. 선대 여왕 네페레스의 최측근이자 절친한 친구였으나, 그녀가 죽고 딸인 안수레크가 잘아타스와 손잡고 왕국을 엉망으로 만들자 공허 세력을 축출하고자 한다. 아즈카헤트 대장정에서는 네루비안 군대의 습격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플레이어에게 밀사를 보내 협력을 권유, 자신과 동조하는 장군, 재상을 포섭해 '단절된 실톳'을 창설한다. 계산적인 성격으로 보이지만, 네페레스의 비극적인 소식에 상심해 보스에게 폭언을 내뱉기도 하고, 어린 네루비안들에게는 거래관계 이상으로 잘 대해주는 등 은근 감정적이다. 아이들을 통한 정보 수집과 첩보력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바리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마침 바리스의 별명도 ‘거미‘이다.
-
'장군' 아눕아잘 : 네루비안 왕국의 고위 장군. 승천자 '제브칼'과는 정적 관계이다. 승천자들의 존재로 구세대 네루비안들이 뒷방 늙은이 취급 당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페로몬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 큰 실권을 쥐고 있어 제브칼을 비롯한 친여왕파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있다. 대장정에서는 플레이어와 가즈로와 협력해 페로몬을 제공하고 몰래 포로로 잡힌 달라란 주민들을 탈옥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충성파들을 견제하고 있으며[20], 이후 재상과 방직공과 밀회에서 여왕을 폐위시켜야 한다는 재상의 의견에 동의한다. '아눕'이라는 이름이 네루비안 사회에서 무관에게 붙는 칭호인지, 아눕아잘과 확고가 되면 아눕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실톳 평판이 오르면 진행 가능한 퀘스트에서 제브칼에게 결투를 신청해 이기지만, 본인의 부상도 심하여 결국 죽고 만다.
다만 개인으로서는 다른 이들처럼 청렴하지 않다. 횡령한 것들이나 받은 뇌물들의 수가 목록을 따로 만들어야 할 수준으로 많거나, 자기 부하들에게 라크우쉬의 자기 소유 농장을 관리하게 하는 등 영 좋은 군인이라고는 볼 수 없는 수준. 여왕에 대한 충성심, 무인으로써의 자존심, 고향 아즈카헤트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부패한 군인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 '재상' 집행관 니즈레크 : 왕국 내부에 진입 시 볼 수 있다. 여왕의 총애를 받는 재상이나 쇠락해가는 왕국을 보며 여왕의 통치에 회의감을 품고 있다. 그래서 몰래 반여왕 선전을 하거나 안두인 린 같은 핵심 인물을 보호하며 플레이어에게 페로몬을 제공하는 등 후일을 도모하는 중이다.[21] 이후 방직공, 장군과 밀회에서 종족을 위해서는 잘아타스의 축출을 넘어 여왕 안수레크까지 폐위시켜야 한다고 설득한다. 신성한 불꽃의 수도원에서 유저가 죽이는 게 훨씬 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대 여왕 네페레스를 죽이지 않고 제압만 한 것에 크게 고마워한다. 이후 자신과 뜻을 함께하기로 한 네루비안 동지들에게 전대 여왕 네페레스가 죽지 않았음을 알린다. 공격대 시나리오에선 결국 본인의 배신 행위가 들켜 숙청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모험가들의 힘을 빌려 안수레크의 폐위를 성공시킨다. 여왕의 최측근인 고위직인데도 다른 고위직들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빈민들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제공하거나 실종 사건에 관심을 두는 등 상당히 모범적인 청백리의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키도 크고, 고소득 공무원에, 페로몬까지 뿌려대는 1등 신랑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 물렛가락: 아라크나이가 총애하는 어린 네루비안. 지하로 불시착한 플레이어를 아라크나이에게 데려다주거나, 플린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등 이병으로서의 일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워낙 작고 귀여워서 애완동물로 내달라는 반응이 있다.
- 이테키: 대장정 진행 전 병참장교. 아라크나이의 심복 중 하나로, 완벽한 첩보 활동을 위해 충성파 행세를 하고 마침내 승천을 받게 된다. 릴리안 보스와 함께 파괴공작을 벌이다, 끔찍하게 변이한 네페레스를 보고 그녀를 풀어주려다 잘아타스에 의해 세뇌당해 릴리안과 플레이어를 공격하다 정신을 잃는다. 대장정 진행 후에는 여관 앞에 감금되어 있으며, 아직도 정신을 잃은 채 중얼거린다. 병참장교 자리는 다른 NPC가 대체한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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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씨(Mr. Sunflower): 원래 로암의 땅파기 퀘스트 중 랜덤하게 등장하던 캐릭터. 거미처럼 생긴 끔찍한 외모만 빼면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며 폭력을 싫어하는 자칭 심리치료사다. 보물을 찾아 온 폭력적인 모험가들의 성격이 누그러질 때까지 고치에 가둬두고는 티 파티를 준비 중이었는데, 이 중에 이제 갱생해서 풀어줘도 될 모험가가 있는데 가둬둔 지 너무 오래 지나서 까먹었다며, 플레이어에게 단서를 찾아 한 명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아즈카헤트의 실타래의 도시에서도 등장하는데, 마찬가지로 치료소에서 다른 네루비안들의 정신과 상담을 해 주고 있다. 그 중 한 네루비안이 다리가 8개보다 적은 생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한다.[22]
가끔 도르노갈 교역소에 와서 혹시 환자들에게 붙여줄 칭찬 문구가 적힌 금색 별모양 딱지가 있냐고 물어보는 이벤트가 있다. - 웅변자 티시티크: 서브 퀘스트로 등장하는 아라크나이의 부하. 이테키처럼 승천을 통한 잠입작적을 목표로, 토석인, 코비스, 달라란 생존자뿐 아니라 고위직마저 납치해 예술작품으로 쓰려던 인형술사를 저지하고 승천에 성공한다. 이후 단절된 실톳 비행 조련사 근처에서 승천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으며, 아직은 정신이 멀쩡한 듯하다. 별칭이 두 번째 가닥인데, 별칭이 다섯 번째 가닥이며 같은 웅변자인 크릭스비즈크와의 관계는 불명.
- 인형술사: 내부 전쟁 시점에서 아즈카헤트에 유행하기 시작한 조각상의 제작자. 사교회에서도 인형술사의 작품을 가지고 있냐 없냐에 따라 명망이 변할 정도로 유행을 선도하는 예술가였다. 처음 조각상을 본 플레이어는 지금이라도 살아 움직일것만 같은 생생한 조각상이라고 묘사하나, 사실 자신의 오리지널 마취제로 생물을 산 채로 굳혀 실타래로 조종하는 매드 아티스트였으며, 웅변자 티시티크와 협력하는 플레이어를 보고 자신의 콜렉션에 없는 귀중한 종족이라며 티시티크와 거래하자고 하고, 티시티크와 플레이어는 신작 발표회에 초대받아 인형술사의 음모를 밝히고 하마터면 인형이 될뻔한 고위직 네루비안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아즈카헤트의 서브 퀘스트에서는 평범한 승천자 네루비안의 모습이었으나, 본거지인 나선의 방직소에서는 그 승천자 네루비안마저 인형이었단게 밝혀지고 최후의 수단이었던 네루비안 장군 인형마저 쓰러트리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도주한다. 인형들을 조종하는 실타래에서 네루비안으로 추측될 뿐이지, 본체가 네루비안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인물.
- 아라크네: 서브 퀘스트에서 신혼인 자기를 두고 도망간 남편 클라스킨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남편을 찾자마자 전통이랍시고 먹어서 죽여버린다. 주변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라크네가 전통주의자라는 걸 몇 번을 경고했지만, 클라스킨이 듣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클라스킨의 유서에 따라 아라크네도 플레이어에 의해 죽는다. 주변 반응을 보면 전통주의자 납셨다며 야유하는 네루비안도 있고, 반대로 요새 젊은 것들은 전통을 지킬 줄 모른다면서 한 소리 하는 노인도 있다.
- 여왕 아눕이제크: 고대 신에게 반기를 들고 독립하여 아즈카헤트를 건국한 최초의 네루비안 여왕. 고대 신이 거미군주의 힘과 현자의 지혜를 동시에 가지도록 창조한 존재로서 막대한 수의 네루비안 군대를 전쟁으로 이끌 운명이었으나, 고대 신을 따른 끝에 네루비안이 멸망할 것을 예견하고 백성들을 이끌고 지하로 숨어들어 아즈카헤트를 건국했다고 한다.
-
여왕 잘트라: 과거 아즈카헤트의 여왕으로 카즈 알가르의 토석인들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으나, 전쟁을 원하지 않았던 거미군주와 현자들이 이에 반발하여 아즈카헤트에서 최초의 내전이 발발하게 되었다. 잘트라는 폐위됐지만 그녀가 가진 지식의 실타래가 소실되는 것이 두려웠던 반란군은 잘트라를 처형하지 않는 대신 실타래를 넘겨줄 때까지 실타래의 도시에서 추방하였다고 한다.
기록에는 잘트라가 이미 노령으로 사망했을 것이고, 그녀의 시신에 지식의 실타래가 남아있을 거라고 되어있지만 아직 잘트라 본인은 살아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아즈카헤트 북쪽 페어린의 진격로 위의 절벽 틈 사이에 자신은 여왕이었고 동족을 지상으로 이끌고자 했으나 내부의 배신자들이 어둠 속에 안주하고 싶어서 자신을 추방했다고 주장하는 '미치광이 네루비안'이 있는데 이 네루비안이 늙은 잘트라가 아닌가 추측된다.
7. 기타
워크래프트 3 당시 어째서인지 다리가 세 쌍 밖에 없었는데, 때문에 거미가 아니라 개미처럼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와선 다리가 제대로 네 쌍이 되었지만, 크립트 로드의 경우 거미보다는 풍뎅이에 가까운 외모답게 다리가 세 쌍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크립트 로드도 다리가 여덟 개로 나온다. 이렇듯 외형에 대한 묘사가 중구난방인 이유는 이후 아즈카헤트 측 퀘스트에서 네루비안들은 그 직위나 맡은 역할에 따라 연금술을 통해 후천적으로 신체를 개조하는 문화가 있어 개체마다 외형에 큰 차이가 난다는 식으로 그 설정이 보강되었다. 이런 설정이 반영되어 아즈카헤트 지역에는 이게 정말 같은 종족으로 분류되는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질적인 형태로 변이된 네루비안들도 만나볼 수 있다.아라크나이 밑에 서 있는 계약직 전쟁서기 고블린 리니 리드핑거의 말에 따르면 시각이 매우 떨어지고 청각, 촉각, 후각으로 상대를 알아본다고 한다. 이들의 고유문자도 촉각과 후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냄새로 위장하면 상대를 못 알아보기도 한다.
지금은 없어진 30레벨대 퀘스트인 '지혜의 시험'을 수행하다 보면 말리고스가 이들로 변신해서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하스스톤에서도 등장하긴 하지만 종족 특성 같은걸 받지 못한 채 등장했다. 그래도 네임드인 아눕아락도 전설 카드로 등장했고 관련 카드도 많아서 나름 입지가 있는 종족. 특급 카드 네루비안 해결사처럼 언데 드가 아닌 네루비안도 카드로 나왔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에서 네루비안 특유의 외모가 거미공포증이 있는 유저들을 위해 거미와 네루비안을 게와 마크루라로 둔갑시키는 사용자 옵션을 추가했다. 그런데 마크루라도 비주얼이 그다지 좋은 종족은 아닌지라 뜬금없는 장소에서 튀어나온다든지 현신의 금고 같은 곳에선 게가 거미줄을 타고 내려오는 희한한 형국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게 공포증에 걸릴 것 같다' '더 해괴해지지 않았나'하는 의견이 나오는 중.
벌레형 종족이라 그런지 독특한 전통 문화가 있는데, 플라스킨과 아라크네를 조명하는 사이드 퀘스트에 따르면 부부가 결혼하면 아내가 첫 남편을 신혼 기간에 잡아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먹음으로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오래된 전통이라 이를 따르는 보수파와 이를 꺼리는 진보파가 나뉜다고. 아라크네 왈 '남편을 섭취하는 건 네루비안의 권리에요!'. 퀘스트 이름도 코믹하게 '울지 마, 아즈카헤트'다. 일단 죽을 때 남긴 유언을 보면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긴 했던 듯하다. 그리고 사람이 다족류 벌레를 보면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과 똑같이 네루비안보다 다리 수가 적은 인간형 종족들을 보면 똑같은 감정이 들어 깜짝 놀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간형 종족들을 '지상벌레'나 '두발벌레'라고 부르며[23] 승천자 네루비안의 모습도 네루비안들이 지상벌레처럼 인간형 모습이기 때문에 승천자에 대해 껄끄러워하는 네루비안들도 있다.
8. 둘러보기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6dcaff,#005587><bgcolor=#6dcaff,#005587>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노스렌드 종족들 ||
투스카르 | 골록 | 울바르 | 타운카 | 브리쿨 | 무쇠 드워프 | 네루비안 | 얼음트롤 |
||<table width=4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e0b94f,#806317><bgcolor=#e0b94f,#806317><color=#373a3c,#ddddd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즈 알가르의 종족들 ||
토석인 | 아라시 | 네루비안 | 니펜 | 코비스 | 하라니르 |
[1]
아눕아락 네자르아르렛 같은 상위개체인 거미 군주는 아예 종 자체가 달라보이기도 하는데,(갈고리 손, 풍뎅이 같은 껍질과 날개는 네루비안에게 일반적으로 없다) 이때 다리는 손 1쌍에 다리 2쌍 총 6개다. 이러한 신체적 차이는 연금술을 통한 후천적 개조의 결과라고 한다.
[2]
워크래프트 3에서도 등장했는데, 이때는 작은 네루비안 새끼의 모습이었다.
노스렌드 맵의 중립 사냥감으로 등장하며 네루비안 워리어를 죽이면 스파이더링 2마리가 튀어나온다. 용병캠프에서 네루비안 워리어를 고용할 때도 '아들들과 함께 싸우는 근접전 유닛'라고 설명.
[3]
이 이야기는 워크래프트 3에서 등장했다.(누구? 저요?가 나온 그 부분.) 워크래프트 3 확장팩 프로즌 쓰론 언데드 미션을 어려움 난이도 이상으로 플레이하면 다른 난이도에서 평범한 네루비안 퀸으로 등장하던 크립이 네자르아즈렛이란 이름의 네임드로 바뀌어 등장한다. 참고로 언데드 캠페인 7-1장 5시방향에서 등장한다.
[4]
여왕 관련 출처는 고고학 유물 네자르아즈렛의 홀의 설명에 나오는 내용이다.
[5]
이 노예화된
톨비르가 바로 워크래프트 3의
흑요석 조각상과
파괴자이다.
[6]
이 내용은 폐기된 설정집
워크래프트 RPG 룰북에 나온 내용으로, 현 설정과 다를 수 있다. 단, 두 왕국을 구분하기 위해
아졸네룹을 상왕국(Upper Kingdom),
안카헤트를 고대 왕국(Old Kingdom)이라고 부르는 것은 지금까지 유효한 설정.
[7]
사실상 적이 없었던 리치 왕에게는 최악의 적이었던 셈이다. 이걸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자면, 주력기들 전부 다 면역 뜨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마법사한테 스태프질 하란 소리나 마찬가지.
[8]
때문에 네루비안 생존자들은
아눕아락을 배신자 왕이라고 부른다.
"누구 저요?"
[9]
지구라트에서 파생된
네루비안 탑이 대표적 예.
[10]
이때 아서스가 죽은 네루비안을 언데드로 부활시키며 왈 "참 어리석군. 어차피 죽고 나서는 생전에 그리도 저항하던 분을 섬기게 되는 것을..."
[11]
이후 인터넷상에서 꼴보기 싫은 뭔가를 봤을 때 배신자를 빼고 이봐, 친구! ~~~의 왕이다라는 드립으로 발전했다.
[12]
사망하면서
새끼 거미 2마리가 나와 적을 계속 공격한다. 네루비안 전사를 용병 캠프에서 구매할 때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싸우는 근접전 유닛'이라고 되어 있다.
[13]
리뉴얼 전에는 던전 외부에서 퀘스트를 받아야 했지만, 리뉴얼 후에는 던전 내부에서 퀘스트를 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관련 NPC가 던전 입구에 추가되었다.
[14]
예언자 익시트라는 NPC가 추가되었다.
[15]
고대 신의 축복, 요그사론의 수수께끼 상자. 자세한 것은
고고학 희귀 발굴품 참고.
[16]
제브칼은 또 아눕아잘을 화석이라고 비하한다.
[17]
후술하겠지만 정확히는 살해당한 것처럼 보였다.
[18]
이때 아라크나이를 나이아라고 부르는데 이를 보아 아라크나이의 본명은 나이아인 것으로 보인다.
[19]
이 계획을 숨기기 위해 인공 페로몬을 제작하였던 연금술사들을 제거하려고 하였지만 마지막 남은 연금술사를 제거하려던 찰나 플레이어에 의해 암살보낸 부하가 처치당하고 마지막 남은 연금술사는 운 좋게 목숨을 건지고 도망친다. 그리고 이 페로몬은 플레이어의 손에 넘어가 방직공에게 건네주기로 하며 이를 받은 아라크나이는 이 페로몬을 유용하게 쓸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보관하기로 한다.
[20]
이때 문지기가 아눕아잘, 제브칼 중 누구의 명령으로 포로들을 데려가느냐고 제지하자 "그럼 누구 명령이겠느냐, 벌레야?"라고 협박해 포로들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21]
안두인은 대장정에서 아라시 원정군이 네루비안에게 공격당하자 원정대가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붙잡혔다. 이후 안두인의 행동에 흥미를 느낀 재상이 자신의 권한으로 빼돌려 보호했던 것.
[22]
이 환자 네루비안이 다리가 8개보다 적은 생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게 된 원인이 자신의 상사인 승천자 네루비안이 일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네루비안 동료들의 앞다리나 다른 다리들을 뜯어내는 잔인한 짓을 저지른 것 때문에 이를 보고 해당 공포증에 걸리게 된 것이었다. 자신도 그렇게 당한 동료들처럼 똑같이 그 승천자 네루비안에게 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 잔인한 행태를 알게 된 해바라기 씨는 이번만큼은 생각이 바뀌었다며 플레이어에게 해당 승천자 네루비안을 처치해달라고 부탁하게 되며 승천자 네루비안을 처치하고 보고를 하면 그 환자 네루비안에게 이제 그 자는 너를 괴롭히지 않을거라며 위로를 해준다.
[23]
딱 하나 '팔다리 몇 개 부족한 젊은 친구'라고 부르는 네루비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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