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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괴도신사의 살인 怪盗紳士の殺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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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13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怪盗紳士の殺人 카이토신시의 살인 괴도신사의 살인 |
현지화 제목 |
괴도신사의 살인[1] The Gentleman Thief[2] |
중심 소재 | 괴도신사, 그림, 라벤더 |
연재기간 | 1995년 10월 18일 ~ 1996년 1월 24일 |
화수 | 13화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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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림 도둑 괴도신사로부터 예고장이 날아왔다! 표적이 된 가모우 화백의 저택으로 향한 전일은 그곳에서 옛날 동창, 이즈미 사쿠라와 재회한다. 삼엄한 경비가 무색하게 그림은 도둑맞고, '그림의 소재도 훔친다'라는 괴도신사의 방침대로 그림의 모델이 된 사쿠라까지 습격당한다! 심지어 사태는 그림을 모방한 연쇄살인으로 발전해 가는데… 과연 전일은 그림을 되찾고 괴도신사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인가? |
2. 관련 배경
2.1. 괴도신사
세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출귀몰한 그림 도둑으로, 본명을 비롯한 자세한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주로 이름 높은 화가가 그린 그림을 훔친 뒤 그림의 소재까지 함께 훔친다는 특이한 범행 수법을 쓰고 있는데, 그 피해 총액이 무려 50억을 넘는다고 한다. 나날이 갈수록 과격해지는 그 범행 수법 때문에 켄모치 경부를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경찰은 결국엔 김전일에게까지 괴도신사의 체포를 의뢰하게 된다.참고로 모티브는 모리스 르블랑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괴도인 아르센 뤼팽.[3]
2.2. 내 사랑하는 딸의 초상
5년 전부터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미술가 가모우 고조가 자신의 생이별한 딸 사쿠라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린 그림. 본래는 미발표작이었던 작품이었으나 괴도신사에게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것을 계기로 정식으로 화단에 공개된 그림이다. 한번 괴도신사에게 도난당한 탓도 있고, 괴도신사가 다시 이 그림을 훔쳐가겠다는 예고장을 남겼기에 경찰의 단속 아래 엄중한 관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 그림의 진정한 모델인 가모우 사쿠라가 나타나면서 고조는 사쿠라가 자신의 친딸이라고 발표하며 받아들인다.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3.1. 탐정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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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 설유미 (17)
- 본작의 히로인.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진화(비디오), 이지현(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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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 마코토(真壁 誠) (17)[4]
-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 김전일의 고교 1년 선배인 원작과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김전일의 동급생이다. 후도 고교의 천재 추리 작가의 이름을 걸고... 괴도신사를 잡기 위해 가모우 고조의 아틀리에의 왔다.
-
마카베 미노루(真壁 実) (13세 추정)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후도(不動) 중학교 1학년. 마카베 마코토의 사촌 동생. 형인 마코토보다 더 어른스럽고 별자리 지식에 해박하다. 오죽했으면 김전일이 마카베 형제에게 너희들. 영혼이 바뀌어 있는거 아니야?라고 말했을 정도.
3.2. 가모우 저택
-
가모우 고조(蒲生 剛三)[5] / 한그림 (53)
- 유명 화가. 그가 생이별한 딸의 성장 모습을 상상해 그린 '내 사랑하는 딸의 초상'이란 그림은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값어치는 억대를 뛰어넘는다고. 본래 '내 사랑하는 딸의 초상'을 공개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미혼자로 알려졌던 가모우 화백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그림의 공표를 계기로 딸 사쿠라와 재회한다. 성우는 야다 코지 / 박상훈(비디오), 서원석(대원).
-
가모우 사쿠라(蒲生 さくら) / 한하나 (17)
- 가모우 고조의 딸. 가모우 화백과 재회하기 전까지는 이즈미 가의 양친과 살며 자랐고 양부쪽은 5년 전부터 실종상태라고 한다. 후도 고교의 전학생이자 김전일의 급우. 전학 온지 얼마 안되어 또 다시 전학을 가던 날 여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김전일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김전일을 좋아하게 된다. 조금 살찐 체형에, 학교에서는 땋은머리에 안경을 쓴 전형적인 범생이 비주얼이었으나,[6] 재회했을 땐 빼어난 얼굴과 몸매의 미소녀로 나타나 김전일과 미유키가 못 알아봤다.또다시 터지는 김전일의 여복
성우는 미나구치 유코 / 김수경(비디오), 박선영(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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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야마 고로(小宮山 吾郎) / 고두삼 (45)
- 가모우 저택의 집사. 친부와의 재회 등 갑작스러운 변화에 곤란해하는 사쿠라를 위로해주거나 다독여주는 등 오히려 가모우 화백보다 아버지스러운 면을 보여준다.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미치 / 임성표(비디오), 온영삼(대원). 한국판 로컬라이징 이름은 아무래도 고두심에서 따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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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 사토미(海津 里美) / 유미해 (32) ☆
- 가모우 고조의 주치의. 가모우 화백과 오랫동안 함께 한 사이. 아내가 없는 고조에게는 사실상 부인이나 다름없을 정도라고. 사람들의 질투를 받는 사쿠라를 위로해주는 등 아군 같은 사람. 성우는 요코오 마리 / 최문자(비디오), 이보희[7](대원).
-
포와로 / 포아로(ポアロ)[8]
- 가모우 저택에서 사쿠라의 애완 강아지.귀엽다.평상시에는 주인 말도 잘 따르고 순한 강아지이지만, 라벤더 향을 매우 싫어해 냄새만 맡았다하면 심하게 짖어댄다.그러나 이점이 오히려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속 벨기에인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인 듯하다. 일본어로는 '에르큐르 포아로(エルキュール・ポアロ)'라고 표기하고, '포와로(ポワロ)'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작중의 ポアロ는 '포아로'로 번역하거나, 벨기에인 명탐정을 염두에 뒀다면 '푸아로'라고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했다.[스포일러]
3.3. 그 외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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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怪盗紳士)
- 가모우 화백에게 범행 예고장을 보낸 괴도. 그가 범행 예고장을 보낸 이후 가모우 화백의 아틀리에는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
키라 칸지로(吉良 勘治郎) / 고주망[10] (55)
- 가모우 고조의 라이벌 화가. 한때는 가모우 화백의 라이벌로 여겨졌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고 하나, 현재는 술독에 빠져 지내고 있다. 과거 가모우 화백에게 그림의 소재를 빼앗긴 적이 있어 원한을 품고 있다. 주정뱅이 성격이지만, 그래도 자신도 화가인만큼 그림 보는 눈은 확실하다.[11] 성우는 사사오카 시게조 / 정동열(비디오), 이재범(대원).
-
와쿠타 하루히코(和久田 春彦) / 천금성 (34)
- 가모우 고조의 조카이며 직업은 천문학자. 자녀가 없는 가모우 화백의 재산을 탐내고 있었으나 사쿠라의 등장으로 새가 되는 바람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직업이 천문학자인것 답게 남십자자리과 관련돼서 힌트를 주기도했다. 성우는 난바 케이이치[14] / 정동열(비디오), 심규혁(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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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와 세이지(羽沢 星次) / 신일성
긴자(銀座)에 있는 유명 화랑의 2대째 주인. 나이 27세. 그림을 사고파는 미술상으로 손에 넣고 싶은 그림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린다고 한다.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 / 박정민(비디오), 고구인(대원).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
-
와시오 케이고(鷲尾 けいご) ☆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어느 미술관의 관장으로 미술관의 전시된 가모우 고조가 그린 와시오의 초상화가 도난당했다. 이후 미술관 거대 유리 쪽에 얼굴이 짓뭉개진 채 목에 밧줄이 매진 시체로 발견된다. 또한 시체에 남겨진 괴도신사의 쪽지에 쓰인 내용은 '이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이다.
3.4. 경찰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48)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 유제상(비디오), 김환진(대원).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사...쿠...라... | |
이름 | 이즈미 노부히코 |
사인 | 병사[16]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이걸로 그 계집애도….[17] | |
이름 | 카이즈 사토미 |
사인 | 타살[18] |
틀림없어!! 여기는 라벤더장…. 그… 그만! 그만 해!! 살려줘…! | |
이름 | 가모우 고조 |
사인 | 타살[19] |
4.1.3. 그 외
이… 이상하지…? 이런 말…. 이제…와서 너한테 해…도…. | |
이름 | 이즈미 사쿠라 |
사인 | 자살 |
4.1.4.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이름 | 와시오 케이고 |
유언 | ??? |
사인 | 타살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난 그때 맹세했어요! 내 가족을 뿔뿔이 흩어놓고 아버지 그림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빼앗아 간 그놈들을... 그 돈의 망령들을 반드시 내 손으로 심판해 주겠다고!!" |
|
이름 | 가모우 사쿠라 (한하나) |
본명 | 이즈미 사쿠라 (이하나) |
나이 | 17세 |
신분 | 고등학생 |
가족관계 | 양아버지 이즈미 노부히코, 친아버지 코미야마 고로[20][21]. |
살해 인원수 | 2명[22] |
기타 범죄 | 회화 절도[23] |
괴인명 | 또 하나의 괴도신사 |
동기 | 복수 |
사실 가모우 고조는 사쿠라의 친아버지가 아니며 심지어 세간에 알려진 대로 탁월한 솜씨를 가진 화가도 아니었다. 처세술은 뛰어났으나 그림 실력은 그저 그랬던 가모우는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서 실력 있는 무명화가이자 사쿠라의 아버지인 이즈미 노부히코/이현(성우 : 타나카 히데유키/ 박규웅/ 최낙윤)의 그림을 몰래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보내 막대한 돈과 명성을 손에 넣었던 것이다. 다만 키라나 하자와 같은 미술쪽 전문가들도 가모우의 정체를 직접적으로는 몰랐어도 몇몇 그림의 터치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서 가모우의 배후에 무언가 있다는 걸 의심하고 있었다.
실력은 있지만 이름을 날리지 못했던 노부히코는 가모우가 단순히 자신의 창작 활동을 지원[24][25]해주고 있는 줄로만 알고 있어 순수하게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다 우연히 노부히코는 그가 자신의 허락 없이 자기가 그린 그림으로 막대한 이익과 부를 얻고 있음을 알게 되자 격분하며 가모우에게 사정을 따져 물었지만, 노부히코는 가모우의 주치의 카이즈에 의해 강제로 약물을 주입당하여 폐인이 되어버리고 하테루마 섬에 위치한 정신병원에 유폐당하고 말았다.[26]
한편, 아버지가 가모우에게 간 사이 사쿠라의 어머니가 홀로 일을 하며 사쿠라를 키웠으며 안그래도 몸이 건강하지 않았던 어머니는 오랜 고생으로 일찍 세상을 뜨게 된다. 이후 사쿠라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에 있던 친척 집에 맡겨졌고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다 1년전 아는 사람으로부터 하데루마에서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걸 듣고 겨우 어렵게 아버지와 재회하나 폐인이 되어버린 노부히코는 딸을 알아보질 못했고 기계적으로 그림만 그리기만 했다. 하지만 사쿠라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어린 시절의 스타일로 외모를 바꾸고 계속 주위를 맴돌면서 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한다. 결국 그 노력은 결실을 맺어 노부히코는 기억을 되찾고, 남은 기력을 쥐어 짜내 딸의 초상화를 그리나 가모우에게 혹사당했던 후유증으로 그림을 완성한 직후 사쿠라가 보는 앞에서 간신히 딸의 이름을 부르고 바로 숨을 거두고 만다.[27] '내 사랑하는 딸의 초상'은 대화가 이즈미 노부히코의 유작, 그것도 죽는 그 순간에 그린 작품이었던 것.
아버지의 사망 이후, 사건의 내막을 알게된 사쿠라는 아버지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괴도신사의 이름을 빌려서 '가모우 고조의 미발표작이지만 너무 훌륭해 그에 어울리는 명예를 주고 싶다'는 이유로 국제 콩쿠르에 보내 가모우를 유인했고 노부히코를 자신의 아틀리에에 감금하여 그림을 그리도록 하였을 때, 그에게 "딸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가모우는 사쿠라를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어려서 헤어진 딸이 있다'며 거짓 발표를 한다. 이후, 사쿠라는 가모우 화백의 딸로서 가모우 저택에 들어왔고 살인 사건을 계획한다.
진상을 눈치챈 김전일에 의해 모든 내막이 밝혀지자 사쿠라는 자신을 변호해주는 코미야마 집사를 제지시키고[28] 스스로 범행을 자백한다. 그리고 살인을 저지른 자신은 다시는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겨둔 칼을 꺼내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사쿠라는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면서 자신에게 상냥히 대해줬던 김전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말을 끝맺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김전일의 품에 안긴 채 숨을 거둔다.[29]
그런데 사건 종결 후, 사실 노부히코도 이즈미 사쿠라의 친아버지가 아니었다는게 밝혀진다.[30][31] 사쿠라의 친아버지는 바로 가모우 가의 집사인 코미야마였다. 코미야마는 17년 전 임신한 아내를 두고 집을 나갔는데 얼마 후 아내는 아기를 낳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의 아내에게는 오른쪽 가슴에 나비 모양의 점이 있었는데, 사쿠라 또한 점점 자라면서 오른쪽 가슴에 나비 모양의 점이 생겨났다. 이후 가모우 고조의 양딸이 된 사쿠라에게서 그녀의 나비 모양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코미야마는 혹시 그녀가 잃어버린 자신의 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지만 친딸이라는 큰 확신도 없던데다가 별 볼 일 없는 자신보다는 부자인 가모우의 양딸로 자라는게 사쿠라가 행복해지는 길이라 여겨서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입을 닫고 있었다. 그러나 사쿠라가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사를 밝히고 자살하자 이를 김전일에게 밝히며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후 그동안 이즈미 노부히코가 그린 그림들은 모두 그의 이름으로 세상에 인정받게 된다.[32] 그리고 사칭한 가모우는 이미 사망해서 어떻게 됐는지는 안 나왔지만, 생물학적 생명이 끊어진 데 이어 부정하게 쌓아올렸던 명성 모두 잃고 희대의 예술 사기꾼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4.3. 살해 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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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이 트릭
가모우 고조가 본관에 전화를 걸어 납치사실을 알릴 때 자신이 라벤더장에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김전일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이 그가 라벤더장에서 살해당한 후 아틀리에 아래 강으로 유기되었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런데 사실 가모우는 본관에서 살해됐다. 범인은 본관에서 가모우의 뒷통수를 둔기로 때려 기절시키고 눈을 칼로 손상시켜 앞을 못보게 만든 뒤 리무진 트렁크에 실었다.[33] 그리고 라벤더향이 나는 주머니를 함께 놓아둔 다음[34], 기절한 가모우를 깨워 본관과 통화가 걸린 무선 전화기를 쓰도록 만들었다.[35]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다는 공포감에 빠진 가모우는 살려달라며 아우성을 쳤고 통화상대인 김전일이 어디에 있냐고 묻자 옆에있는 향주머니 냄새를 맡고 "틀림없어!! 여기는 라벤더장…." 이라고 말했다. 직후 범인은 자신이 의도한대로 되었다고 생각해 재빨리 전화기를 빼앗고 가모우의 목숨을 빼앗아 더이상의 쓸데없는 말을 못하도록 막았다. 이 덕분에 가모우가 라벤더장에서 변을 당했다는 알리바이가 성립. 이후 가모우를 구하기 위해 모두가 리무진을 타고 라벤더장으로 갔으니 자연스럽게 가모우의 시체를 운반해준 셈이 되었고[36], 모두가 도착 직후 헐레벌떡 라벤더장 안으로 들어갈 때 겁에 질린 척 연기해 자연스럽게 리무진에 혼자 남은 뒤, 아무도 없는 상태가 되자 재빨리 트렁크에서 가모우의 시체를 꺼내 강에 던져 버림으로써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또한 작중 초반에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방을 어지른 뒤 '괴도 신사에게 습격당했다'는 증언을 해 자연스럽게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
허나 리무진 트렁크에 들어있던 짐을 향해 라벤더향을 싫어하는 포와로가 맹렬히 짖는 모습을 본 김전일이 위화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 트릭이 깨지기 시작한다. 이건 누군가 트렁크에 라벤더향이 나는 물질을 일부러 넣어뒀다는 증거이며, 후에 켄모치를 통해 가모우의 눈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손상된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듣곤[37] 이 트릭을 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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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 가모우의 친딸이 아닌 이유
'사랑하는 내딸의 초상'의 배경은 어느 바닷가를 배경으로 그려졌다. 자세히 보면 그림 속에 '남십자성'이 그려져 있는데 남십자성은 일본에서 오키나와, 그것도 최남단 섬인 하테루마 섬(波照間島)이 아니면 잘 보이지 않는다.[38] 김전일은 평소 멀리 이동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모우가 일부러 저런곳까지 가서 그림을 그릴리가 없고, 반점까지 상상해서 그렸다는 점 또한 이상하다고 판단, 이츠키 요스케에게 부탁해 오키나와로 가서 뭔가 조사좀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리고 이츠키의 조사 결과 하테루마 섬에 위치한 병원에 사쿠라의 친아버지이자 그림을 그린 진짜 화가인 이즈미 노부히코가 머물고 있었으며, 그 그림은 5년 전에 상상해서 그린 게 아니라 얼마전 사쿠라를 보고 직접 그린 것임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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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괴도신사
작품 중반에서 진짜 괴도신사가 누군지 밝혀지는데, 그 정체는 바로 다이고 마키. 괴도신사가 그녀로 변장하여 신분을 사칭한 것이며, 진짜 다이고 마키는 괴도신사가 이런저런 거짓말로 속여 지구 반대편으로 휴가를 보내놨다.[39] 그녀는 사쿠라의 그림을 훔쳐서 경찰의 포위를 괴도다운 수법으로 빠져나가면서 김전일에게 자신을 사칭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가짜 괴도신사를 잡아주길 부탁하였다. 물론 그림은 김전일이 바꿔치기한 가짜. 작중에서 가모우의 그림에 예고장을 박아넣고 사쿠라의 그림을 훔친 건 이 여자의 소행이었고, 이 때문에 사쿠라는 어쩔 수 없이 괴도신사에게 납치된 척하면서 자기 머리를 자르는 자작극까지 해야만 했다.[40]
이때 괴도신사가 두 명이 따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진짜가 실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김전일은 괴도신사를 건장한 남성이라고 증언한 사쿠라를 의심하게 된다.[41] 원래 신사라는 호칭은 남자에게 쓰는 호칭이기 때문에 사쿠라는 자연스럽게 괴도신사를 남자라고 생각해 그런 증언을 한 것인데 치명적인 실수였다. 이게 어지간히도 화가 났는지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자기 그림이 야밤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것을 보고 경악하면서 부랴부랴 자작극을 만들고, 괴도신사가 여자인 것을 보고 속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모두가 제발 잊어줬으면 하고 몇번이고 기도하지만, 김전일이 눈치채는 바람에 꼬투리를 잡힌다. 사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패인은 역시 괴도신사 본인이었고, 여자도둑인 주제에 왜 괴도신사인거냐고 태클을 건다. 진짜 괴도신사만 안왔어도 완전범죄로 끝났을 것이다.[42][43]
5. 비고
사건이 끝난 후, 자신이 훔친 사쿠라의 그림이 김전일이 바꿔치기한 복제품이라는 걸 알게 된 괴도신사는 노파로 변장하여 김전일에게 접근, 길거리 한복판에서 돌덩어리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복제품과 함께 떠넘기고서 유유히 사라진다.이후 괴도신사는 김전일의 수고비를 슬쩍하거나 1톤 무게의 순금 문짝을 선수쳐 뜯어가는 등 김전일에게 번번히 엿을 먹임으로써 지옥의 인형술사와 함께 김전일의 양대 숙적이 된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괴도신사는 오로지 엄청난 절도를 저지를 뿐 사람을 해치는 범죄는 등장하지 않았다.
범인인 이즈미 사쿠라의 김전일을 향한 애절한 로맨스가 매우 빛나는 에피소드이다. 사쿠라는 김전일을 좋아한 여캐 중에서도 다소 소극적인 편이라 노골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스킨쉽에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들이댄 수준으로 품에 안기는건 기본이고 무려 키스 요구를 한다.[44] 물론 뒷감당을 생각한 김전일이 딴짓을 해서 무산되었지만. 심지어 죽기 직전에도 김전일에게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다.
키시 잇세이는 사실은 그냥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이전부터 가모우 화백의 제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다. 당시 가모우 화백의 그림을 보고 큰 감동을 받고 제자로 삼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는데, 그 때 가모우의 스케치북을 몰래 훔쳤고 이번에 찾아온 것은 그 스케치북을 다시 돌려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이 감동받은 그림의 진짜 작가를 알게 되었으며 본인도 그 그림을 계기로 프리랜서 화가로 일하게 되었으니 그로선 의미 깊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키라 칸지로는 사건이 해결된 뒤 가모우에 대한 원한을 풀어서 그간의 미련이 사라진 건지, 아니면 가모우가 죽어서 속이 시원했는지 술도 깬 상태로 전에 비해 꽤나 상쾌한 모습으로 변한다. 또한 극중에는 재능이 있어도 세상살이가 서툴면 성공하지 못할거란 말을 했었지만, 종결 후 "그(이즈미 노부히코)라면 가모우의 유명세를 타지 않고도 대성할 수 있을 것", "거장에게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을 매료하는 그런 힘이 있고. 그것이 그 사람이었다."라 말하기도 하였다.[45][46]
와쿠타 하루히코는 정신 못차리고 그림을 상속받으려고 했지만, 애초에 가모우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경찰이 참고용으로 압수해가서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마지막에 김전일은 라벤더밭에서 사쿠라와 그녀의 양부모가 재회하는 상상을 하며 저택을 완전히 떠난다.
여담으로 단편집 영하 15도의 살의중 한 에피소드인 누가 여신을 죽였나? 만화판 축제 장면에서 지나가는 인물들중 라면과 만두를 파는 부스를 보면 가모우 저택의 집사 코미야마 고로씨가 강아지 포와로를 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게다가 집사의 뒤를 보면 이즈미 사쿠라의 영정사진까지 있다. 축제에 영정사진이라니...
이 사건에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탐정견의 자질을 선보인 포와로는 이후 은막의 살인귀에 다시 등장하여 사건 해결에 또다시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특히 라벤더향과 관련된 것). 본 주인인 사쿠라가 자살하는 바람에 후미가 대신 맡아 키운다는 모양.
이 에피소드의 최대 수혜자는 다름아닌 이즈미 노부히코가 말년을 보낸 하테루마 섬 소재 요양병원이다. 현실이였다면 이즈미 노부히코가 대가 수준의 명성이 생긴 이상 그가 마지막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을 만들었던 장소로써 주목을 받을 것이며 섬 단위로 관광 산업화 시킬 가능성도 크다. 특히 병원에 그린 라벤더 벽화 역시 대작 취급 받을 것이며 그의 유작인 남십자성이 들어간 그림을 그린 장소도 명소화 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그 그림은 노부히코의 유작일 뿐만 아니라 본 사건에서 다루어지는 서사가 너무도 비극적이기에 더욱 그렇다.[47]
6. 평가
김전일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중 하나. 인터넷에서 김전일 최고의 명작을 꼽으라면 이진칸촌 살인사건[48],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자살 학원 살인사건, 마술 열차 살인사건,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전뇌 산장 살인사건 등과 함께 거의 매번 언급되는 에피소드이다.이뿐만 아니라 수시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플롯 분위기도 고평가에 영향을 주었다. 프롤로그에서 사쿠라를 김전일이 도와준 후에 사쿠라가 고백을 하려다 무산될 때의 애절함,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밝고 행복해보이는 개그적인 분위기, 사건이 일어나면서 느껴지는 섬뜩함이랑 마지막에 하이라이트인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 풍기는 역대급의 슬픔과 처절함. 그리고 에필로그에서의 괴도신사와 다시 개그 연출 등 여러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화시켰다.
등장인물들의 역할분담도 적절하게 잘 맞춰져있어 하나의 작품을 둘러싼 군상극적인 요소도 대단히 충실하며 그러한 요소들이 위대한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로 자연스레 귀결되는 서사등으로 시즌 1 에피소드만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점에서도 고평가받는 에피소드 이기도하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에피소드 중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과 함께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의 사건 인데, 다른 두 사건이 중간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었다면 괴도 신사의 살인은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서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처절한 살인 동기와 가장 슬픈 분위기를 가진 에피소드를 뽑으라면 거의 모든 독자들이 1순위로 이 에피소드를 뽑을 정도로 마지막 장면이 서글픈 분위기를 자아내는 에피소드이다. 물론 실제로도 꽤나 처절한 동기이긴 하지만 유독 괴도신사가 처절하다고 호평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연출의 덕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49] 독자들이 동기가 처절한 에피소드를 뽑으면 하카바섬 살인사건, 켄모치 경부의 살인,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 세이렌섬 살인사건 이 4개를 이 에피소드와 함께 종종 언급한다. 다른 처절한 사건들도 이 에피소드만큼 슬픈 분위기를 주지 못한다.
프롤로그에서 사쿠라는 그저 도움이 필요한 히로인 속성의 캐릭터 정도로 나왔지만 최후반부에 범인임이 밝혀진 후에는 그 동안 살아왔던 인생과 부모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하여 김전일 세계관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50][51] 이러한 특징이 김전일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을 품고 있었다는 사쿠라의 마음과 겹쳐 죽기 직전 김전일에게 자신의 부모와 함께 라벤더 밭으로 다시 한 번 가고 싶었다는 내면 심정을 말하는 장면,[52] 살인 후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놓는 장면, 김전일에게 좋아했다고 고백하려고 하지만 끝내 다 말하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비참함이 겹쳐 손에 꼽을 정도로 비극적 결말을 전개함으로써 이 에피소드가 명작 반열에 들 수 있게끔 하는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리고 김전일 또한 사쿠라의 죽음에 살아있으면 죄도 용서받을 수 있고 추억도 다시 만들 수 있다, 진심으로 원한다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왜 죽은 거냐며 처음으로 대성통곡을 한다.[53][54][55]
범인인 사쿠라에게 많이 묻히지만, 사건의 동기가 되는 이즈미 노부히코의 인생을 봐도 매우 비극적이다. 그야말로 예술계를 뒤흔들어놓을 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기꾼한테 사기를 당해 작품을 빼앗기고 부와 명성뿐만 아니라 목숨마저 잃게 됐다.
다만 훌륭한 연출과 스토리에 비해 추리 중심으로 보면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그도 그럴게, 트릭이랑 범인은 독자 입장에서 상당히 눈치채기 쉽기 때문. 카이즈는 살해당할 때 사쿠라한테 마실 것을 가져온다며 나갔는데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 사쿠라는 범인이 아니었다면 최소한의 위화감이라도 느꼈어야 한다. 가모우 시신이 발견됐을 때에도 유일하게 차에 남는 수상한 행동을 했으니 추리물에 잔뼈가 굵은 독자들은 사쿠라를 충분히 의심할 만했다. 사쿠라가 괴도신사에게 머리카락만 잘린 부분도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이렇게 대놓고 나 범인이오[56]라고 해놓고 빗나가는 가능성도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싱거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쿠라가 사망 직전의 노부히코를 방문했다는 걸 증명한 데에서 게임은 사실상 끝이였다. 어차피 본인도 자살할 생각으로 벌인 일이라 개의치 않았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에피소드 최대 트릭은 바로 범인인 사쿠라인 셈이다. 사쿠라는 진심으로 김전일을 연모하는 진중하고 진솔한 느낌의 소녀로 나왔기에 '연쇄살인범'과는 괴리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저런 넘치는 정황증거에도 오히려 사쿠라가 범인임을 쉽게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결말의 동기가 '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와 '연쇄살인범'이라는 괴리를 없애주는 요소였어야 했고, 그에 맞게 동기가 처절했던 것이다.
7. 영상화
7.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0~12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하시모토 히로시, 총 콘티 겸 연출은 코사카 하루메(Pt.1)/ 니시오 다이스케(Pt.2)/야마다 토루(Pt.3), 작화감독은 콘도 유지(Pt.1)/쿠포 히데키(Pt.2)/야마다 토루(Pt.3).
- 키시 잇세이는 미등장. 그가 훔쳤었던 스케치북은 하자와가 몰래 빼돌리려다 김전일에게 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이즈미 사쿠라가 김전일을 마음에 두는 계기는 불량 소녀들이 팔기 위해서 이즈미의 팬티를 빼앗으려고 했는데 김전일이 개입해서 그걸 막고 대신 불량소녀들의 팬티를 슬쩍해서 교실에 돌린다.[57]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사건 대신 무엇을 내놓으라는 불량 소녀들을 김전일이 개입해서 막아주는 걸로 처리.
- 진짜 괴도신사가 훔친 그림을 복제화 밑에 숨겨둔 것을 눈치 챈 뒤 괴도신사를 속여서 낚을 때 원작에서는 하자와가 그림을 빼돌리려 한 것을 빌미로 협조를 요구하지만 애니판에서는 와쿠타가 뒤집어 쓰게 생긴 것을 도와주는것으로 협조를 구한다. 둘 다 식사 도중 사쿠라에게 그림을 넘겨줄 것을 희망했으나 원작의 하자와는 복제화 중에 한 장을 콕 찝어 구입을 희망했고, 애니의 와쿠타는 가모우의 유산이 사쿠라의 차지가 되었으니 복제화들이라도 자신에게 넘져줄 것을 희망했다.
- 진짜 괴도신사는 원작에서 애드벌룬을 타고 조용히 도망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헬리콥터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Grand Theft Auto V에서 등장하는 헬기와비슷하다. 관공서 습격 임무에서 사용하는 기체같기도 하다.
- 원작에서 눈을 베어버린다는 주요한 트릭을 애니메이션에서는 눈에 테이프를 붙여서 보이지 않게 한다는 것으로 처리. 테이프를 떼지 못하게 양손과 다리를 묶었고, 전화는 사쿠라가 대신 걸었다. 경찰이 조사한 눈의 흔적도 접착 성분으로 바뀌었다.
- 이즈미 노부히코가 사쿠라의 친아버지로 바뀌고, 코미야마는 그냥 집사가 되었다.
- 오래 전에 나온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이즈미의 아버지 이즈미 노부히코는 제주도에 요양 중으로 나온다. 제주도에서 남십자성이 보이지 않으므로 로컬라이징으로 맞지 않기는 한데 애당초 국내에서 남십자성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보니 그냥 국내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곳으로 맞춘 듯 하다.
- 에피소드 후기의 건물 간판에 '사쿠라 생명'이라는 보험사의 간판이 깨알같이 나온다.
7.2.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 2기 5~6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7.2.1. 캐스팅
- 켄모치 이사무 - 후루오야 마사토
- 마카베 미노루 - 엔도 츠카사
- 이즈미 사쿠라 - 엔도 쿠미코
- 코미야마 고로 - 토쿠이 유
- 다이고 마키 - 코지마 미치루[58]
- 가모 고조 - 신스이 산쇼
- 카이즈 사토미 - 히노 미카
- 와쿠타 하루히코 - 아이지마 카즈유키
- 키라 칸지로 - 에토 칸사이
- 키시 잇세이 - 요코야마 키이치
- 이즈미 노부히코 - 나카지마 요스케
- 포와로 - 시바견
7.2.2. 원작과의 차이점
- 괴도신사가 더 다채로운 쇼맨쉽으로 그림을 훔쳐가는 것으로 나온다. 작품 시작 맨 처음에 켄모치 이사무가 다른 사건으로 괴도신사에게 당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 팬티 강탈 사건은 아예 나오지 않고 김전일과 알게 된건 김전일이 모집한 애인 없는 사람 야유회에 이즈미 사쿠라가 참석한 것으로 처리. 이 야유회에서 원작에도 없이 괴도 신사가 나타나서 앞부분에 그림의 모델인 돌고래를 훔쳐간다.
- 원작의 갤러리 사장인 하자와 세이지의 포지션으로 오리지널 캐릭터로 와시오 케이고가 등장. 원작의 하자와가 27살이었던 것에 비해 와시오는 최소 50대의 중년 남성으로 등장한다. 와시오는 괴도신사가 그림을 훔쳐간 아틀리에 사장으로, 카이즈 사토미가 살해당하기 전에 살해당해 창문 밖에 매달려있는 채로 발견된다. 참고로 그때 도둑맞은 그림은 그 사장의 초상화였다. 와시오 역시 가모우 고조, 카이즈 사토미와 한 패로, 이즈미 노부히코를 학대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나온다.
-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카이즈 사토미는 그림과 같이 나체로 살해되지만, 실사판에서는 옷을 입고 죽는다. 또한 카이즈와 가모우가 했던 짓에 대해 감독이 분노한 건지,
분노를 담아살해당한 방식이 더더욱 잔혹하게 묘사되었다.[59] 또한 가모우의 눈을 멀게 하는 트릭은 칼로 한번에 베어낸 원작과는 달리 눈을 송곳으로 찌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 비해서 엄청나게 잔인해졌다. 원작 대비 살해 인원수도 1명 늘어난데다, 첫 피해자인 와시오 케이고는 박살 or 교살 후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에 얼굴이 짓뭉개진 상태에서 올가미에 매달려 있는 채로 발견되었고, 그 다음 피해자인 카이즈 사토미는 범인에게 10번 이상 칼에 찔려서 살해당하고 마지막 피해자인 가모우 고조는 양 눈을 송곳으로 찔려 눈이 멀고 망치로 머리가 박살당한 후 범인이 폭포 아래로 시체를 던져 머리통이 완전히 박살나 있었다. 특히 카이즈와 가모우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온다.
- 이즈미 사쿠라의 모친은 남편이 그 모양이 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딸에게 숨겼다. 나중에 이즈미 사쿠라가 모친의 일기를 보고 아버지를 찾아간다.
-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코미야마와 이즈미 사쿠라의 부녀 관계는 모두 삭제.
-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겉만 똑같지 사실은 가짜 그림을 괴도신사가 훔쳐가지만, 실사판에서는 김전일이 바꿔치기한 헤노헤노모헤지 낙서[60]를 훔쳐간다. 역시 앞의 두 매체에서는 사건 해결 후 길가는 할머니로 변장한 괴도신사가 김전일을 속여 가짜 그림과 함께 돌덩이들을 짊어지게 하는 것으로 복수하지만, 실사판에서는 키스 마크를 첨부한 편지를 김전일에게 보내며 다음엔 김전일의 마음을 훔쳐가겠다고 한다.[61]
-
미유키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갔기 때문에 빠진 것으로 처리. 대신에
마카베 마코토가 따라온다. 더불어 마코토의 사촌 동생, 마카베 미노루까지도. 즉, 오키나와로 가는 길에
남십자성이 보이는가의 여부는
이츠키 요스케가 아닌 미유키가 알려준다.
덕분에 에피소드 끝부분에서 미유키는 선글라스를 쓴 부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가 탔다.그리고 남십자성이 하테루마 섬이 아니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언급은 와쿠타가 아닌 미노루가 한다.
- 괴도신사 겸 다이코 마키 역을 맡은 배우는 코지마 미치루(児島未散)인데, 배우보다는 집시라는 곡으로 30만장 넘게 히트한 가수로 유명하며 원조 고지라에서 주연을 맏았던 타카라다 아키라의 친딸이다. 출연 당시 30대 초반.
- 괴도신사가 도망칠 때 헬기가 아닌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며, 괴도신사가 도망친 후에는 용의자 목록에서 괴도신사에게 'ESCAPE' 딱지가 붙는다.(실사판 2기에서는 사망자에게 흑백처리가 아닌 'DEAD' 딱지를 붙인다)
- 원작에선 김전일과 사쿠라가 밤에 산책하다가 김전일이 사쿠라에게 "후도 고교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래?"라고 권하고 사쿠라가 김전일에게 안기며 마음을 전하지만, 실사판에선 마카베 마코토가 사쿠라와 산책하다가 후도 고교로 돌아오라고 권하면서 사쿠라에게 고백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거절당하고 충격받아 잠시 휘청 하다가, 부끄러움과 민망함 탓인지 이내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쳐버린다. 이 장면을 사촌 동생 마카베 미노루와 김전일, 겐모치가 지켜보는데, 미노루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역시 실연이구만."이라 말하고, 김전일은 한술 더 떠 도망치는 마카베를 보며 "달려라 마카베! 남십자성이 보이는 곳으로!"라고 응원(?)을 보내는 장면은 더더욱 쓸쓸함을 더해준다. 마지막에 사쿠라가 죽을 때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것도 마카베로 바뀌었다. 여튼 그래서 사쿠라가 김전일을 좋아했다는 설정은 빠졌다.
- 원작에서는 이즈미 사쿠라는 그림 컬렉션들 사이에서 죽으며, 애니판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실에서 자결한다. 실사판에서는 거실에서 자해를 하지만 김전일과 마카베가 사쿠라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를 라벤더 밭으로 옮기고, 사쿠라는 라벤더를 바라보며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했던 옛날 기억을 떠올리며 사망한다.
[1]
단행본(애장판), 단행본(구판), 비디오 더빙판, 대원방송 더빙판.
[2]
북미 단행본. 번역하면 그냥 '괴도신사' 가 된다.
[3]
옆동네 작품인
명탐정 코난과
MAGIC KAITO의 주요인물인
괴도 키드도 모티브를 공유한다.
[4]
원작에서는 18세이나 드라마판에서는 17세이다.
[5]
대원방송판에서는 '카모 고조'로 잘못 표기. 蒲生의 발음은 がもう이다. 장음을 표기하지 않더라도 '가모 고조'가 맞다.
[6]
이 당시에도 은근 귀여운 외모이기는 했다.
[7]
여담으로 후에 가모우 고조의 성우인
서원석과 결혼하게 되면서 정말로 부부 관계가 되었다.
[8]
원서 표기는 포와로(ポワロ)가 아니라 포아로(ポアロ)이다.
[스포일러]
견주인 이즈미 사쿠라가 자살한 후 김전일이 데려다가 옆집에 맡겨서 키우게 된다. 이후
은막의 살인귀에서
후미가 데려와 재등장하여 또 한 번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10]
술독에 빠져지내는 고주망태인 것에 착안한 현지화명.
[11]
작중 가모우의 작품들이 가모우가 그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그게 진짜였다.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
[12]
애니판에서는 미등장.
[13]
사실은 그의 정체는 프리랜서 미술 디자이너이자 예전에 가모우 화백의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훔쳤던
도둑이다. 다만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며 가모우는 알지도 못했고, 양심의 가책으로 스케치북을 돌려놓으러 온 것이다.
[14]
사키 류타의 성우이기도 하다.
[15]
더빙판에서는 전라도 지방청 계장.
[16]
카이즈 사토미에게 약물을 주입당하여 폐인으로 지내다 사망.
[17]
사쿠라 편이라는건 거짓말이고 사쿠라가 생긴 가모우가 자신을 버릴 걸 우려해 사쿠라를 독살하려 했다.
[18]
교살. 발견 당시 나체였으며, 사체 발견 장소는 가모우 저택 정원의
폭포 밑. 드라마판에서는 척살. 무려 10번 넘게 칼에 찔려 죽은 후 가운을 입은 채로 발견된다. 그만큼 범인의 원한이 얼마나 컸는지 알려주는 대목.
[19]
사인은 두부 구타에 의한 뇌좌상. 사체 발견 장소는 아틀리에 아래의 강.
[20]
어머니는 아버지 노부히코와 연락이 두절된 뒤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21]
애니판과 드라마판에서는 이즈미 부부가 사쿠라의 친부모로 나온다.
[22]
드라마판에서는 3명
[23]
다만 훔친 그림들이 전부 사쿠라의 친부인 이즈미 노부히코의 작품이란 것을 감안하면 자력구제가 인정될 수도 있긴 하나, 용의자가 자살해 버린 이상 명예의 문제를 제외하면 의미 없는 일이다.
[24]
라벤더 밭은 물론 사쿠라의 아버지가 그리고 싶은 것을 요청하면 가모우는 재력을 동원하여 요청을 대부분 들어주었다. 동시에 노부히코가 자신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하게 엄중한 감시를 해놓고 있었다. 가모우가 그린 그림들이 전부 저택 안에서만 그려진 것이나 기시가 노부히코를 보러 갔을때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던 삭막한 풍경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25]
그리고 가모우가 멀리 이동하는 것을 싫어하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겉으로는 '그냥 집에서 나가기 싫고 집에서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상은 이즈미 노부히코를 대리 작가로 부려먹으면서 감금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게 했기 때문에 이즈미 노부히코가 탈출하거나 가모우 일당의 죄를 모종의 경로로 폭로할 가능도 있기에 감시를 하기 위해서이다. 전문 모델을 쓰지 않고 초상화는 카이즈와 가모우, (실사판 한정으로) 와시오의 것만 있는 이유도 전문 모델을 쓰게 되면 가모우 일당이 이즈미 노부히코를 학대하며 대리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폭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김전일은 이츠키를 통해 이러한 정황을 알게 되었고 유일하게 가모우 일당이 아닌 사쿠라의 초상화의 모순점을 확인하고는 사쿠라가 범인임을 눈치채게 된다.
[26]
가모우가 살해당하기 직전 전화한 번호가 0980인데, 이는 히테루마 섬의 영역권인 오키나와의 지역번호다.
[27]
심지어 드라마에서는 그 이름조차 다 못 부르고 죽는다. 이 장면은 아버지가 평생을 흩어져서 살다가 이제서야 기억을 되찾은 그 순간에 숨을 거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슬픈 명장면이다. 작가의 내공을 알 수 있는 장면.
[28]
이즈미 사쿠라는 김전일에 나오는 살인범들 중 김전일의 추리에 반론을 하지 않은 극소수의 범인 중 한 명이다. 침묵으로 일관할 뿐, 이의 제기는 모두 코미야마 집사가 했다. 참고로 김전일을 다 둘러봐도 범인이 김전일의 추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에피소드는 이 에피소드 빼고는
마신 유적 살인사건,
괴기 서커스의 살인의 범인 1명 정도 밖에 더 없다. 게다가
명탐정 코난까지 둘러봐도
그 유명한
에피
소드들 정도 밖에 더 없다.
[29]
사쿠라가 범행을 부정하지 않는 태도도 그렇고 칼을 숨겨놓았던 것으로 보아 사건과 관계없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의 손이 피로 물들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한 걸로 보아 매우 유력. 사실 김전일이 자기 친구인 만큼 웬만하면 혼자만 불러서 자수를 권해서 자살을 단념하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에피소드는 떠나기 직전에야 모든 의문을 해결했고 그래서 추리쇼도 매우 성급하게 시작했다. 다만 범인이 사쿠라인 것은 더 일찍 알았기에 설득을 했으면 자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30]
사실 노부히코가 진짜로 양아버지였으니까 사쿠라가 그런 거짓말을 했고 가모우도 믿은 것. 이즈미 부부가 사쿠라의 친부모가 되면 이 방면에서 개연성 문제가 생기니 당연히 양녀일 수 밖에 없다.
[31]
하지만 뇌절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사쿠라의 아버지가 세 명이 되는 건 그렇다고 쳐도 앞의 감동이 퇴색된다는 반응이 다수이다.
[32]
김전일, 목숨을 걸다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괴도신사가 김전일에게 이즈미 노부히코의 그림을 훔치러 간다고 했다.
[33]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절묘하게 눈만 베기위해서 몇번이고 식칼로 회를 뜨면서 연습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눈이 심하게 손상되면 아프다고 날뛰느라 제대로 전화통화도 못할 것 같아 적당히 눈만 멀게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고. 애니메이션에선 이 설정이 너무 무리수라 생각했는지 눈을 테이프로 가린 걸로 변경.
[34]
애니메이션에선 라벤더 꽃 더미를 자동차 트렁크에 한가득 넣은 것으로 변경.
[35]
손발이 묶여있었기 때문에 범인이 무선 전화기를 대신 들어줬다.
[36]
본관과 라벤더장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데다 다리를 건너서 가려면 무조건 5분 이상이 걸린다.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시체를 단시간에 운반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니 범인이 꽤나 머리를 굴린 셈.
[37]
애니메이션에선 앞서 언급된대로 테이프를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 안구에서 테이프 접착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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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의 주인공인
린다 리코가 이곳 하테루마 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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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진짜 다이고 마키는
사신 병원 살인사건에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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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시점에서 진짜 괴도신사는 사쿠라가 자신을 사칭했다는 걸 이미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건 확실하지 않은 게 진짜 범인이 따로 있어서 사쿠라를 납치했을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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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괴도신사가 아직 밝혀지도 않은 시점인데 남성이라 해도 의심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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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쿠라가 범인임이 드러난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초상화에 있는 남십자성이었고, 괴도신사의 성별건은 사쿠라의 트릭을 깨는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했다. 김전일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사쿠라가 진범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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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쿠라의 말실수는 그렇게 크게 위협적인 증거는 되지 못하는데, 남성인 진짜 범인이 괴도신사가 그림을 훔친 것을 보고 사쿠라를 습격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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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살하기 전에 사랑하는 남자한테 확실히 마음을 전하려는 생각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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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뱅이지만 그림 보는 눈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베테랑이었던 키라가 이 정도 극찬을 할 정도면, 이즈미 노부히코의 재능은 아예 천재 그 자체였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가모우의 계략에 의해 그림도 빼앗기고 가족들과도 뿔뿔히 흩어져, 폐인이 되어 평생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으니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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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캐릭터성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서 키라 칸지로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다. 한량인 척 했지만 가모우의 진실을 누구보다도 더 빨리 알아차린 점과, 예술계에 대한 비판, 그리고 그런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 그리고 화가에 대한 찬사까지를 모두 아울러서 해낸 말 그대로 간지와 기승전결을 둘 다 잡은 조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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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림과 명성을 모두 빼앗은 악인의 계략에 의해 마약을 주입당해 평생 폐인이 되어 잃어버린 딸과 말년에서야 재회해도 기억을 못했는데, 마지막 죽는 순간에서야 저 그림을 그리고 기억을 한 다음에 숨을 거둔 것이며 그 소재인 딸은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직접 범인들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실제라면 전세계 언론에 떠들어질 만한 대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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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트릭이 아이디어 도용이라는 점에서는 찬반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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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본격적으로 범행 동기가 드러나기 전, 사쿠라가 라벤더 꽃밭을 회상하는 장면은 독자들 사이에서 김전일 역대 최고의 연출로 호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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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부모마저 친부모가 아니라 양부모였다. 애니와 드라마에서는 친부모라고 나오지만... 사실 친부모라고 나왔으면 개연성이 안 맞는게 가모우가 사쿠라의 거짓말을 그냥 맹목적으로 믿는게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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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의 죄는 둘째쳐도 먼저 살해당한 카이즈 사토미는 사쿠라를 독살할 생각이었고, 가모우 고조는 딸이라고 데려온 사쿠라를 자기 여자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쿠라가 먼저 손을 쓰지 않았다면 오히려 험한 꼴을 당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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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초반에 아직 사쿠라가 범죄를 저지르기 이전에도 가모우의 집으로 떠나기 전에 고백을 하려다 실패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쿠라의 입장에 대입해 보면 참 여러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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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이 사건 당시만큼은 아니어도 과거에 범인이 범행동기를 밝히고 자살했을 때 운 경우는 있었다. 바로
이 사건인데, 이때 김전일은 '아무리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고 해도 정말 이런 식으로 끝내야만 했었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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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이진칸촌 살인사건이나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등에서도 김전일이 눈물을 보이긴 하지만 괴도신사 때만큼 대성통곡을 한 적은 이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도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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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쿠라의 작중 발언(살인을 저지른 자신은 다시는 그 라벤더밭으로 못 돌아간다는 말) 및 행동(칼을 옷에 숨기고 있었음)으로 보아 김전일이 굳이 범인을 밝히지 않아도 사건이 모두 끝난 직후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하고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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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가 살해당하는 상황만 봐도 그렇다. 사쿠라와 단둘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거기서 살인이 가능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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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치마가 바람에 날리며
노팬티가 보인다. 구 정발판은 모자이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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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이자
고지라 주연 배우인 다카라다 아키라의 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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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도 움찔할 정도로 칼빵을 많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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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밑에 '김전일 화백'이라고 써놓은 게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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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전일은 편지를 읽고 "우왕 빨리 괴도신사랑 만나고 싶당~"이라고 말했다.. 이 자식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그래서 역시나 미유키에게 얻어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