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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H-7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전천후 전투폭격기이다. 1988년에 개발 완료되었고 1992년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JH는 Jianhong(殲轟:섬굉)의 약자로서 전투기를 뜻하는 J(殲擊:섬격)와 폭격기를 뜻하는 H(轟炸:굉작)를 합해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식으로 한다면 FB-7. 중국 내 애칭은 페이바오(飛豹:비표). NATO 코드명은 플라운더(Flounder).[1]
2. 제원
승무원 | 2명(조종사, 화기관제사) |
길이 | 22.32m |
날개폭 | 12.8m |
높이 | 6.22m |
날개면적 | 42.2m² |
공허중량 | 14,500kg(31,967 파운드) |
무장탑재중량 | 9톤 |
최대이륙중량 | 28,475kg(62,720 파운드) |
엔진 | 시안 WS9 2기 터보팬 엔진[2] |
고정무장 | GSh-23L 2연장 기관포 1문 |
추력 | 엔진 하나당 DRY:54.29kN(12,250 lbf), AB:1.26kN(20,515 lbf) |
최대속도 | 마하 1.75(1,808km/h, 1,122 MPH) |
전투행동반경 | 1,759km(890nm, 1,093 마일) |
최대항속거리 | 3,700km(1,970nm, 2,299 마일) |
상승한도 | 16,000m(51,180 피트) |
무장 | PL-5C, PL-8 공대공 미사일, Kh-29T 공대지 미사일, 250, 500, 1000kg 레이저 유도폭탄, 각종 항공폭탄과 로켓, K/ADC03A 타게팅 포드 |
3. 특징
1970년대 중국은 이미 남사군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남사군도의 영향력을 가진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과 충돌하였다. 그 중에서도 서사군도 일명 파라셀 군도를 중국은 무력으로 1974년 1월에 남베트남군을 축출하고 점령하기에 이른다. 서사군도 점령은 비교적 성공적이였지만 남베트남과의 무력 충돌에서 중국의 한계도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다.전형적인 연안해군이였던 중국 해군은 함대방공은커녕 개함 방어를 위한 대공 미사일도 없었고 여전히 제2차 세계 대전에 사용하던 인력에 의해 조준되고 장전하는 대공포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남베트남 공군기의 공격에 취약하였고 이를 지원할 해군 항공대는 J-6 전투기( MiG-19)과 J-7 전투기, Q-5 공격기는 항속거리가 부족하여 해군에 적절한 제공권 확보와 적 함대 공격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해군의 부족한 성능의 함선은 10년 뒤 베트남 공화국과의 충돌 이후 053H2G형 호위함이 등장할 때까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였지만 해군 항공대의 역량부족은 당시 해군 항공대의 지휘부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서 1976년 신형 항공기의 개발이 논의되었다.
성능 요건은 대함 미사일의 운용이 가능하며 공중전을 대비하여 AAM을 탑재, 기존의 Q-5 공격기의 2.5 배의 작전 행동 반경과 3 배 가까운 폭탄 탑재량 가능한 전투 공격기의 개발을 요구했다. 또한 Q-5뿐만 아니라 구식화한 H-5 폭격기의 후계기로도 고려하고 있었다. 후보는 3가지 기종으로 선양 항공기 제작공사(沈飛航空博覽園 Shenyang Aircraft Corporation)의 J-8Ⅱ의 해군형, 남창항공기공장(南昌飞机厂)이 제안한 Q-6 그리고 서안의 제603 항공기 설계 연구소가 제출한 JH-7 개발 방안이었다. 중국군은 검토 결과 남사군도만이 아니라 쌍발 엔진과 대형의 기체로 그 당시 대립하고 있던 소련의 방공망을 돌파하기 유리하다고 생각된 JH-7를 선정하여 1983년부터 설계에 들어갔다. JH-7는 공군형과 해군형이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었는데 해군형은 종렬 복좌 (JH-7), 공군형은 병렬 복좌 (H-7)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J-7이나 J-8 전투기 문서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중국의 열악한 기술력과 자원으로 이 두 가지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였고 성능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기에 결국 공군형은 취소되고 해군형만을 개발하도록 결정되었다.
양산은 1990년 초부터 시작되었으나 이 당시 생산량은 매우 적어 20대 정도가 생산되어 상하이에 주둔한 항공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엔진 문제와 기체의 트러블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후 엔진의 교체와 기체의 수정을 거친 뒤에 2002년부터 양산에 돌입하였으며 연간 60대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후 서안 제603 항공기 설계 연구소는 엔진과 레이더, 무장 탑재량을 강화하고 타게팅 포드 장착이 가능해진 성능개량형인 JH-7A을 개발하였으며 2004년부터 JH-7A형이 실전 배치되고 있다.
인민해방군 해군항공대 소속 JH-7
프로토타입은 영국제 롤스로이스 엔진을 달았고, 양산형은 이의 중국제 카피형인 WS-9를 달았다. 이후 전쟁에서 정밀폭격 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군측의 요구에 맞춰 계속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한다. 성능이나 요구사항을 보면 러시아의 Su-24와 똑같다. 폭장 적재 능력은 9t으로 F-111의 11t에 비해서는 적고 Su-24M과 같다.
무장은 역시 중국제 미사일 및 폭탄 장착, 23mm 기관포 내장. 중국측 문헌을 보면 자꾸 이 JH-7을 미국의 F-111과 비교하는데, 종합적인 성능이나 배치상황을 보면 역시 미국의 F-111에 대응되는 기종인 러시아의 Su-24과 대응되는 기종으로 보인다. 심지어 탑재하는 기총도 23mm에 러시아제로 똑같다! 다만 Su-24는 GSh-23-6 6포신 개틀링 기관포, JH-7은 GSh-23L 쌍열 가스압 기관포로 다르다. GSH-23은 MiG-23 용으로 개발되었고 중국제 전투기로는 JH-7외에도 FC-1에 탑재된다.
4. 현황
데일리 NK 2011년 5월 기사에 의하면 2010년 5월 김정일 중국 방문 시에 중국에게 30대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였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이 한국이나 그 뒤에 있는 미국을 의식해서 안 했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중국은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이 공고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때는 한국을 크게 자극하는 일을 피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 적어도 한국이 미-일측에 삼각축으로 기울어지면 중국도 안보상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거기다 지리적 위치상 북한에 솔직히 줄 필요도 없다. 평양기준으로 따지면 작전반경이 1759KM 정도 되는데 이 거리면 일본 오키나와에 포함되어 주일미군 사정권에 들어온다. 이럴 경우 당연히 미군의 반발을 불러 군비경쟁을 불러온게 아닐까 싶다.
또한 유사시 북한에 개입해야 할 경우에는 어차피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충분히 군사 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필요가 없으므로 굳이 무기를 제공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09년 러시아군과 중국군의 공동훈련인 Peace Mission 2009에서 JH-7A형 1기가 추락하였다. 조종사는 탈출에 실패하여 사망하였다.
2011년 10월 14일 서안의 외곽에서 진행 중이던 에어쇼에서 JH-7A 1기가 추락하여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하였다.
2014년 6월 5일 야간훈련 도중 1대가 추락했다고 한다. 링크 저공비행기라서 Su-24, F-111과 마찬가지로 사고 다발기종인 듯.
대형 플랫폼인만큼 미 해군의 EA-18G 그라울러와 같이 전자전기로 활용할 방안도 모색중이며 현재 시제기가 운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
현재는 개량을 한 JH-7A를 거쳐서 기초적인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JH-7B가 최신형이다.
또한 후속기체로 JH-XX 전폭기를 연구중이고 비젼모형도 공개했다.[3]
공개된 모형을 토대로 CG로 만든 것 |
2021년 10월 5일 중국군은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21 행사에서 JH-7 전투기의 최신 개량형인 JH-7A2에 대한 세부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였으며, 공대지 무기로 업그레이드 하여, 도입도 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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