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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20:12:32

흰흰파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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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역겹다

1. 개요2. 상세3. 기타
3.1. 다른 경우
4. 관련 문서

1. 개요

색-색-란색-

오버워치의 과거 이다. 대부분의 오버워치 플레이어들이 흔히 겪었던 상황으로, 랜덤박스에서 가장 나쁜 결과가 뜨는 것을 의미한다.

오버워치에서는 레벨업, 아케이드 모드 승리, 유료 구매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전리품 상자(loot box)를 여는 것으로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얻게 된다. 이들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은 다양한 종류[1]가 있으며, 일반, 희귀, 영웅, 전설의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한 번 열 때마다 네 개의 전리품이 등장하며, 이들 중 최소 한 개의 희귀 등급 아이템이 보장된다. 즉, 한 번 전리품 상자를 열면 나올 수 있는 가장 나쁜 결과는 일반 3개와 희귀 1개인 것이다. 오버워치의 전리품 상자는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1개만 있을 경우에는 항상 세 번째 칸에 배치되므로, 이 경우 아이템이 뜨는 순서는 일반-일반-희귀-일반, 그러니까 흰색-흰색-파란색-흰색이다. 따라서 전리품 상자의 가장 나쁜 결과가 흰흰이다. 상자를 깔 때마다 딴~ 따다란~ 따라란↗ 하는 웅장한 BGM이 재생되는데, 내용물로 가장 초라한 흰흰파흰이 나오면 허탈함이 더했다.

너프 나우에서도 다룬 바 있다.

오버워치 2부터는 전리품 상자가 사라지고 대신 배틀 패스와 상점 시스템이 이를 대체하여 더 이상 볼 일이 없어졌다.

2. 상세

흰흰파흰은 기분이 좀 나쁠 수 있지만 치명적인 상황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50레벨 이하까지는 흰흰파흰에 여러모로 감정 기복을 느끼지만 100레벨 이상 정도 되면 직접 뜨든 아니면 크레딧을 사용하든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은 어지간해선 갖추므로 이게 뜨더라도 오히려 당연하다며 넘어가거나 오히려 이런 평범함에서 희열을 추구하는 변태 기인들도 있다고 한다. 600레벨 이상이면 전설 등급을 제외하면 (1000레벨 이상이면 전설 등급까지 포함) 통상적인 아이템은 거의 다 얻게 되어 평소에는 크레딧만 중복으로 얻게 된다. 이 경우, 신규 영웅이 업데이트 되거나 한정 이벤트가 진행되는 날이면 한동안 전리품 상자를 얻어서 까는 족족 새영웅이나 이벤트 아이템만 뜨기도 한다.

이런 식의 뽑기 구성은 동사의 하스스톤에서 시작되었으며, 실제로 이쪽의 흰흰파흰이 더 치명적이다.[2] 일단은 게임 플레이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치장품만 나오는 오버워치와 달리, 하스스톤에서 흰흰파흰의 대상은 직접 플레이할 때 필요한 카드이기 때문. 게다가 하스스톤에서는 쓸모없는 카드는 가루로 교환해서 그걸로 필요한 카드를 만들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단 쓸모없는 카드라도 가능한 한 고레어도로 나와서 더 많은 양의 가루로 교환받을 수 있는 게 좋다. 그래서 영 좋지 않은 구성의 카드를 뽑았을 때 여관주인이 외치는 " 히히카드!"[3]를 들으면 울화통이 오른다고 할 정도다.

PC Games N의 최소 50개 이상의 상자를 개봉한 유저 설문에 근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아이템은 상자당 2.33개, 희귀 아이템은 상자당 1.27개, 영웅 아이템은 상자당 0.3개, 전설 아이템은 상자당 0.1개의 확률로 획득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상자 열 개에 한 개 이상의 전설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설을 얻지 못할수록 획득률이 상승하여 24상자 연속으로 전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다음 25번째 상자에서는 무조건 전설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3. 기타

뽑기( 가챠)류 게임에서 비슷한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 꼭 오버워치의 전리품 상자처럼 1회 뽑기에 여러 개의 상품이 패키지로 들어있는 게 아니더라도, 연속해서 뽑기를 지르면 특정 희귀도의 상품 1개를 보장하는 일종의 보험은 대부분 있기 때문. 1회 뽑기에는 캐릭터가 1명만 나오지만 10연챠에서는 최하 바로 윗등급(여기서는 태생 2성) 1개가 보장되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게임을 예로 들면, 딱 그 하나만 2성이 뜨고 나머지는 전부 1성(최하 등급)이 뜨는 최악의 결과가 심심찮게 나오게 된다. 일명 1금9흰, 1금9파.

보통 가챠류 게임 대부분에 비슷한 형식이 있는데, 1번 뽑기(통칭 단차)가 아닌 10번 뽑기 등(n 연차)같이 한번에 거액의 가공의 재화를 통해 다중 뽑기를 하는 경우엔 어느 정도 높은 등급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1개 이상 확정으로 주지만, 반대로 말하면 1개를 확정으로 줄 뿐 뽑기 확률은 바뀌는 게 아니라 나머지는 드랍 테이블 최하 등급으로 구성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배틀코믹스에서 이 제목을 딴 만화가 나왔다. 니 상자 흰흰파흰[4] 또한 배틀코믹스에서 비첼도 <오버타임>에서 이 단어를 언급하며 랜덤박스 문제를 풍자했는데, 동시에 겐지를 부려 먹는 우서 랜덤박스로만 이득을 챙기려는 게임 제작사와 똑같은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2.0패치를 공개하면서 전리품 시스템을 추가하였는데 덕분에 히오스에서도 흰흰파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를 의식해서 그런지 전리품 상자를 3종으로 출시한다고 한다.[5] 가장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전리품 상자는 흰흰흰흰이 나올 수 있지만 골드로 최대 3번까지 다시 뽑는 게 가능해서 기대할 수 있는 등급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파"에 해당하는 희귀 등급 스킨이 오버워치에서처럼 색놀이가 아니라 모습을 바꿔주는 마스터 스킨 혹은 저가형 유료 스킨이라서[6] 흰흰파흰이 뜨더라도 체감상 만족도는 오버워치의 흰흰핑흰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3.1. 다른 경우

하스스톤처럼 랜덤박스의 결과물로 직접 게임을 하는 경우, 흰흰파흰에 해당하는 결과물로만 하는 게임을 흰흰파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는 최하 등급(노말)과 그 윗 등급의 카드(레어)만 사용하는 대전 이벤트가 열렸는데, 이 이벤트가 열리기 이전에 같은 제한을 두고 친선전에서 행했던 캐주얼 포맷을 한국에서 흰흰파흰이라고 불렀다.

매직 더 개더링에는 한술 더 떠서 흰색에 해당하는 최하 희귀도(커먼)의 카드들만 사용하는 공식 포맷인 파우퍼가 있으며,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에서는 그 윗 등급(언커먼)까지의 카드들만 사용할 수 있는 장인(Artisan) 포맷으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캐릭터 대사, 스프레이, 플레이어 아이콘, 크레딧, 스킨, 감정 표현, 승리 포즈, 하이라이트 연출이 있다. [2] 정확히는 하스스톤에는 한 팩에 5장의 카드가 들어있으므로 흰흰파흰흰. [3] 원래 대사는 '희귀 카드'. 하스스톤의 카드 희귀도는 일반-희귀-특급-전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팩을 뜯어서 희귀 이상 등급의 카드가 나오면 여관주인이 그 카드의 희귀도를 부르면서 추임새를 넣는다. 즉 여관주인이 다른 대사 없이 희귀 카드만 외쳤다는 것은... [4] 작가는 갤럭시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 돌푸릴 (2022년 현재는 닉네임을 puril 로 변경. #) [5] 상위 등급 상자에서는 각각 흰흰파흰, 흰흰핑흰 이상을 보장한다. 2.0 오픈 당시에는 고레벨 플레이어들에게 흰흰황흰흰을 보장하는 상자를 같이 제공하였다. 흰흰흰흰 상자만 구매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레벨업 보상으로만 받을 수 있다. [6] 순찰대장 실바나스, 연금술사 모랄레스, 마스터 레가르/메디브, 나무꾼 우서, 사령관 레이너 등 파란색 등급대에도 좋은 평가를 받는 스킨들이 많다. 심지어 오버워치 원작에서는 전설급 스킨인 개구리 스킨도 히어로즈에서는 스킬 이펙트와 목소리가 바뀌지 않는다는 이유로 희귀("파")급 스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