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孝道Phone노인들이 쓰는 휴대 전화. 제조사들이 지칭할 때는 첨단 기술이 발전하는 시류 속에서 어르신들께 진짜 필요한 알맹이만 선별하여 넣은 폰을 지칭하며, 사용하기 쉬워 스트레스가 없으며, 언제든 새 것을 장만할 수 있도록 가격 부담이 적은 특징이 있다.
실제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이면 효도폰으로 잘 나가는 편이다. 기종 범주에서 학생폰, 가성비폰도 효도폰에 들 수 있겠다.
공짜폰과는 다르다. 싼 게 비지떡이 되어버리면 효도는커녕 불효폰이 되어버릴 위험이 크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장년층/노년층에 특화된 기능이 들어간 진정한 의미의 '효도폰'이 많았다. 이런 장년층/노년층 특화 기능은 피처폰 시대의 플래그십 기종에는 안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장년/노년층만을 위한 효도폰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효도폰이라는 범주가 다소 무의미해졌다. 대부분의 장년층/노년층 특화 기능은 플래그십 기종에서도 쓸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이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장년/노년층이 쓰기에도 플래그십 기종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저가형 기종이나 애매한 보급형 기종에 효도폰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팔아넘기는 수법이 흔해지면서, '효도폰'이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쌓였다.
한때는 효도르폰이라 불렸다.
2. 변천사
2.1. 노인용 전화기
2006년, 휴대폰 시장은 포화상태가 되었고, 이를 타개하고자 특정 타깃을 위한 휴대폰 개발 시도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2006년 북미시장에 내놓은 노인을 위한 휴대폰 컨셉의 " 지터벅"은 이를 위한 초 극단적인 컨셉의 휴대폰이었다. 전화 거는 버튼은 세 개, 1번 교환원, 2번 견인차, 집, 직장 등 자주 거는 번호, 3번 911.[1]
우리나라에서는 500원 동전 크기의 버튼이 달린 전화기가 더 익숙하다. 숫자가 잘 보이고 누르기도 편하며 무엇보다 단순하다. 첨단 기술에 적응이 빠른 젊은 사람들과는 달리, 어르신께서는 복잡한 기능은 피하고 보는 경향이 강하시기 때문에 "쓸 데 없이 복잡한 기능"이 있는 폰은 기피하시는데, 이러한 폰들은 복잡한 기술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다.
기능을 잘 덜어내는 것 또한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전화기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2.2. 버스폰의 전성기
"적당한 성능의 큰 휴대폰을 싸게" 만들기는 참 쉽다. 쓸 데 없는 기능을 빼고, 카이 코코와 같이 압축할 필요도 없다면, 타 제품과 부품을 공유하거나 플랫폼을 우려먹기가 쉽고, 이에 따라 원가 절감도 되어 싼 휴대폰을 만드는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가게 된다. 게다가 기능이 없기 때문에 기능이 단순해져서 어르신들이 쓰기 편하다고 마케팅을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기라 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격이 싸기 때문에 부모님께 언제든 낡은 휴대전화를 "새 휴대전화로 부담없이 바꿔"드릴 수 있어 이름 그대로 효도를 할 수 있는 폰이라 할 수 있었다.
통신회사와 폰팔이는 이 상황을 잘 포장하여 '노인폰', '실버폰'보다 어감이 나은 효도폰 용어를 만들어 내고 공짜폰으로 풀었다. 사실 별것 아니고 버스폰 중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폰을 따로 모아 설정놀음 한 것일 뿐이다. 많은 내용이 버스폰의 항목과 유사하다. 통신사 약정과 잘 조합하면 버스비만으로 새 폰이 생기는 마술을 부릴 수도 있으며, 폰팔이의 어르신 구워삶는 말빨에 속아 폰을 훨씬 비싸게 주고 사는 상황도 벌어지는 건 버스폰과 똑같다.
2007년 LG전자가 와인폰을 출시되면서 효도폰의 개념을 완성시켰다. 값이 싸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합리적이고 고급스러운 폰을 선보였다. 2007년 와인폰부터 중간에 LG 와인 스마트폰을 거쳐, 2016년 LG 와인 3G 피처폰의 마지막 순간까지 와인폰의 이름은 오래도록 이어졌다.
2.3. 스마트폰 전환기 (2009~2014.10)
이렇게 용량이 부족하면 안 된다. 자세한 용량 관련 정보는 아래에 있다.
휴대폰으로 전화만 하던 피처폰 시절이 저물어가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다. 물론 초기에는 스마트폰은 젊은 사람들의 소유물이었으나, 2014년 전후로는 010이 아닌 01X 국번을 유지하기 위해 2G폰을 찾으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어르신 분들도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카카오톡으로 손주 사진이 날아오고, 어르신들 사이에 등산카페 유우머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 고스톱, 애니팡 같은 게임이 되기 때문에.
- DMB 보기 좋은 넓은 화면을 갖고 있기 때문에.
- 웬만해서는 피처폰을 팔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전화기가 컴퓨터급 물건이 되면서 8~10만 원 정도의 돈으로 만들어지는 버스폰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가급적 싼 스마트폰을 구한다 하더라도 성능상 큰 제약이 따랐다. 이에 따라 과거를 생각하고 싼 폰을 덥썩 집었다가는 사용에 애로사항이 활짝 피면서 효도폰이 호로폰이 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피처폰 시절에는 휴대폰 성능들이 상향평준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휴대폰 간 등급 격차가 없었으나,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기기 간 계급차(갤럭시 S2 시절의 것)가 현저하게 벌어졌기 때문에 과시 및 뽐내기로 인한 말 못 할 자존감 문제도 없지 않았다. 현재 젊은 세대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비싼 폰이든 싼 폰이든 하는 일은 별 거 없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지금은 별 신경 쓰지 않지만, 어르신들은 이제 시작이다(...). 식사하시면서, 등산하면서, 반상회 하시면서, 노인정에서 수다를 떠시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일이 부쩍 늘었다. 어머니 친구분들께서 카톡으로 인터넷 유머[2]를 전송하시고, 손주 사진 자랑하시는데 우리 어머니는 피처폰인 상황이라든가, 우리 아버지가 카톡사진으로 용량 부족에 허덕여 시시때때로 메모리 정리하실 때, 할머니 친구 아드님께서는 펜 달린 거로 슥슥 그어대시는 모습을 보시게 하는 한편(...), 옆집 할아버지께서는 M자탈모 온 화면과 뒤에는 사과가 그려진 스마트폰을 쓰시는 등 효도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곤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RAM이나 AP 성능보다는 저장공간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 젊은이들의 스마트폰과 달리 어르신들 스마트폰의 용량 주적은 바로 카카오톡으로 날아오는 각종 사진과 동영상들이다. 카톡 앱 내부에 계속해서 쌓일 뿐더러[3]파일 저장경로를 지정하는 기능이 없다. 따라서 사진 촬영과는 달리 SD카드를 끼웠음에도 전혀 마음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A9 Pro, 갤럭시 S10 5G, 갤럭시 A80, 갤럭시 노트10 5G, iPhone은 애초에 SD카드가 들어가지도 않는다.] 지우기도 어려워서 젊은이들의 카카오톡 앱 전체 크기가 많아야 500MB 정도 하는 것과 달리 이분들의 카톡 앱 용량은 1GB는 기본이요, 7~8GB까지 올라가는게 예사다. 밑 빠진 독마냥 들어가는 짐승 용량이라도 어르신들에게는 그게 전혀 과분하지가 않다. 성능은 플래그십인데 저장공간이 16GB인 폰[4]과 성능은 중급형이지만 저장공간은 64GB인 폰이 있다면 후자를 골라야 한다. MicroSD 카드로 용량을 확장해봤자 대다수의 어르신은 SD카드로 사진을 옮기는 방법은 고사하고 휴대폰에 그게 들어가 있는지조차 모른다. 처음부터 내장 메모리 용량이 큰 폰을 사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시사하는 점은, 부모님이 사용하신다고 기능 없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부모님께서는 "쓸데 없이 복잡한 기능"을 싫어하시는 것이지, 중요하고 필요한 기능들은 어떻게든 쓰고자 하신다. 최적화하셔야 할 정도로 빠듯한 폰 사드리는 것보다는, 진정으로 부모님을 위한다면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사 드리자. 부모님께서도 어설프게 아신다 해도 뭐가 최고로 좋은지 아실 건 다 아신다. 요즘은 오히려 젊은 사람보다 부모님들이 좋은 스마트폰을 더 따지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이젠 가격 적당히 싸고 화면만 큰 걸로 대충 사드린 다음 효도폰이라고 퉁치기는 어려운 상황.
과거 효도폰에서 고려할 필요 없었던 효도 스마트폰의 몇 가지 특징을 잡아보자면,
- 화면이 작지 않을 것: 노안을 고려하여 액정 크고 글씨 큰 것이 필수. 대신 해상도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은 물건[5]은 너무 흐리멍텅하게 보이므로 피하도록 하자.
- 사진이 흔들리지 않을 것: 어르신들은 수전증에 약하시다. OIS 필터가 달린 스마트폰.
- 저장용량이 부족하지 않을 것: 카톡을 통해 각종 사진 전송을 많이 받으시기 때문에 이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카톡에서 초고해상도로 사진이 날아다니는 사태가 발생해도 용량 경고 띄워 놀라켜 드리면 안 된다. 적어도 128GB 모델로 사드리면 전화, 문자, 카톡만 하신다는 조건하에 폰 바꿀 무렵이 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다.
물론 Case by case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후술.
참고로 부모님을 5~60대 장년층의 부모님, 즉 8~90대를 지칭한다면 # 2000년대 효도폰의 개념은 유효할 수 있다. 단축키 1번으로 장남을 부르시기 좋게 버튼이 달리고, 이질감도 적고 통화에 최적화된 피처폰, 혹은 스마트폴더가 본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진정한 효도폰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은 대개 효도용 라디오를 좋아하시는 경향이 짙다. 세대차이 feat.삼성갤럭시S7
2.4. 단통법 시행기 (2014.10~)
2014년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소위 단통법)이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2017년 10월 보조금 상한선이 폐지될 때까지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길이 막혔고, 효도폰이란 개념도 과거의 "싸게 살 수 있는 폰"에서 그저 어르신이 쓰기 좋은 폰으로 사용 용도가 바뀌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과거에 비해 "비싼 폰을 오래 쓰기"의 행태가 늘어났으며, 폰을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가족이 사용하던 폰을 넘겨받아 쓰는 모습이 늘어났다. 폰을 오래 쓰기 위해 가급적 좋은 폰을 구매하려는 경향도 보였다. 어중간한 휴대폰 제조사는 하나 둘 망해가며 효도폰의 선택지가 나날이 줄어들어갔다.2016년, 팬택은 스카이 IM-100을 출시하고 망해버렸다. "효도폰은 국내 대기업 제품"이란 말이 나돌게 된다.
2017년, 갤럽리포트의 스마트폰 사용률에 따르면 국민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0대, 2016년 50대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제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효도폰도 스마트폰"인 시대가 되었다.
2017년 9월, iPhone 8이 출시되었다. 폰 자체보다도 두뇌 역할을 하는 SoC인 Apple A11 Bionic를 주의해서 봐야 하는데, NPU(Neural Processing Unit)나 텐서(Tensor) 가속기인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등 인공지능을 위한 기능이 강화되었다. 효도폰 입장에서 의미있는 점은 사진이 잘 나온다는 것. 극단적으로 가면 달고리즘처럼 잘못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이 그럴싸하게 그려줄 수 있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다. 여러 제조사들은 AI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후 플래그십과 보급기의 사진 화질차이는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한다. "스마트폰 발전은 정체되었다", "이정도면 성능은 충분하다"라는 관념이 깨지게 되었고, "(스냅 800번대 정도면)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었기 때문에 싼 폰을 사도 충분하다"는 효도폰의 전제조건이 깨지기 시작한다. 폰은 또 한번 비싸지기 시작한다.
2019년 1월, 5G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폰은 비싸고 통신요금도 비싼데 보조금은 적어서 효도폰과는 거리가 먼 이벤트로 보이지만, 2020년 7월, 국내 최대 통신사 SKT의 2G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021년 6월 LG U+를 마지막으로 2G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로써 011 등 국번 유지를 위한 2G폰을 효도폰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없어지게 되었다. 새로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3G[6] 피처폰, LTE 스마트폰 중에 선택을 할 것 같지만, 통신사들은 보조금을 5G 스마트폰에 몰아주었기 때문에
2021년 4월 5일, LG전자 이사회에서 휴대전화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동년 7월 31일을 끝으로 철수했다.
2.5. 스마트폰 성숙기(지금 그리고 미래)
위에서 거창하게 서술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싸고 좋은 효도용 스마트폰이 탄생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이 거기서 거기에 수렴한다.
- 스마트폰 성능이 날로 발전되어 그놈이 그놈이 되어가고 있다.
- LG G3의 논란 및 문제점을 보면 최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꼭 좋은 스마트폰인 것은 아닐 수 있다.
- 화룡 810 사태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농사가 흉작이었을 때 "구형 플래그십이 쓸만하다."란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 800 계열이 탑재된 기종들이 명기로 평가받았다.
- 2020년 기준, 쓸만하다는 최소 성능 마지노선은 스냅드래곤 835( 갤럭시 S8, LG V30) 계열 정도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중국산 스마트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급기 성능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었고, 메인스트림 라인에 속하는 스냅드래곤 765G, 엑시노스 9610 등에서 CPU, IO 성능이 몇년 전의 보급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절히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과거 갤럭시 S9 기준에 뭔가 약간씩 못 미치는 스펙다운을 한 제품들이 효도폰/보급기로 팔리고 있다. AP는 스냅드래곤 700 계열, 램 6GB, 내장메모리 64GB, 손떨림 방지 없는 높은 화소 카메라급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스마트폰 성능은 이제 성숙되었다라고 생각이 들던 시점에 iPhone 11이 "사진 화질"을 강조하면서 NPU와 AI엔진이 급을 나눠버렸고, 상향평준화 구도를 깨버렸다. 경쟁사에서는 갤럭시 폴드라는 화면이 광활하여 노안에 좋은 폰도 출시되었다.[8] 이렇게 나날이 가격과 기술이 상승하기 때문에 싸고 좋은 스마트폰이 사라질 여지도 있고, 이미 플래그십과 급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보급기의 성능 수준을 과거보다 많이 끌어올릴 여지도 있다. 이렇게 효도폰의 포지션도 한번 변화될 여지가 생겼다.
3. 효도폰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것
효도 티 내고, 물론 그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걸 떠나서 장년층일수록, 잘 못 다루는 분들일수록 정말 모든 걸 알아서 해주고 성능이 좋아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기계를 선물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얘야 밖에서 화면이 안 보인다.
아, 그럴 때는 위에를 땡겨가지구요. 여기서 야외모드를 누르시고 15분 뒤에 꺼지니까 한번 더 눌러 주시면 돼요. 실내에 들어오실 때는 너무 밝을 수도 있으니까 다시 한번 땡겨서 야외모드를 끄시구요.
용량이 부족하시다구요? "뒤에 microSD를 따가지구요, 데이터 이동을 하시구요. 그렇게 안 되는 거는 파티셔닝을 새로 하셔야 돼요." 라고 할순 없잖아요?!
며늘아가 사진이 안찍힌다
아이, 고건 해상도가 조금 낮아서 그런건데 사진으로 볼 땐 좀 별로일 수 있지만 PC로 볼 땐 조금 크니까 잘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플래시를 터트리시면... 그런 게 아니에요. 그냥 갤럭시 S8처럼 누르면 아이고 잘 찍힌다 하는 게 맞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UNDERkg, 갤럭시 폴더2 리뷰 中 동영상 보기
얘야 밖에서 화면이 안 보인다.
아, 그럴 때는 위에를 땡겨가지구요. 여기서 야외모드를 누르시고 15분 뒤에 꺼지니까 한번 더 눌러 주시면 돼요. 실내에 들어오실 때는 너무 밝을 수도 있으니까 다시 한번 땡겨서 야외모드를 끄시구요.
용량이 부족하시다구요? "뒤에 microSD를 따가지구요, 데이터 이동을 하시구요. 그렇게 안 되는 거는 파티셔닝을 새로 하셔야 돼요." 라고 할순 없잖아요?!
며늘아가 사진이 안찍힌다
아이, 고건 해상도가 조금 낮아서 그런건데 사진으로 볼 땐 좀 별로일 수 있지만 PC로 볼 땐 조금 크니까 잘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플래시를 터트리시면... 그런 게 아니에요. 그냥 갤럭시 S8처럼 누르면 아이고 잘 찍힌다 하는 게 맞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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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고려사항 #===
- 피처폰과 스마트폰 중 무엇을 살 것인가? - 이제 피처폰은 없다.
- 기능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피처폰(폴더폰)은 "싸게 새 휴대폰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효도폰으로 더 적합했었다.
- 피처폰은 유명브랜드로는 더 이상 새 폰이 출시되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피처폰은 카카오톡으로 자녀와 손주의 사진을 주고받을 수 없어 피처폰은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
- 011 국번을 유지하셔야 하는가? - 이제 2G가 종료되었다.
- 혹시나 부모님 전화번호의 식별번호가 01x(011, 016, 017, 018, 019)이며 절대로 010으로 바꿀 수 없다고 하신다면, 2G 단말기를 알아봐야 한다. 다만 폴더폰은 다 2G폰일 것이라 오해하는 걸 주의해야 한다. 2G 스마트폰도 존재하고 3G 폴더폰도 존재하며, 최신폰은 3G를 쓴다.
- 2012년 3월 19일 KT가, 2020년 7월 27일 SKT가, 2021년 6월 30일 LG U+가 2G를 종료했다.
- 천지인 자판과 KT나랏글 자판 중 무엇을 선호하시는가? - 전면 버튼 있는 폰이 없다.
- 터치폰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휴대폰 조작을 키패드로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7~80대쯤 되셨다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능숙하게 이 버튼 저 버튼을 눌러가면서 조작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농사일 등을 많이 해서 손가락이 굽거나 했다면 키패드가 작은 슬라이드폰 등등은 매우 조작하기 힘들어 한다. 터치폰이 아니라면 키패드가 가장 큰 종류는 폴더폰이다. 이 중에서도 키패드 버튼 사이 경계가 없는 것보다 하나하나 숫자가 나뉘어진 폰이 더 쓰기 좋고 밝은 색 바탕에 숫자가 쓰인 것보다 어두운 바탕에 연한 색으로 숫자가 쓰인 키패드가 어르신들 눈에는 훨씬 가독성이 뛰어나다. 흰 바탕에 어중간한 회색으로 숫자가 쓰인 고아라폰 등은 최악. 특히 야외에서라면….
-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물리 자판이 사라졌다. 키보드가 정체성인 블랙베리가 있기는 한데, 그 희소성 가득한 폰이 효도폰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 홈버튼, 뒤로가기 등이 물리키로 지원되는 폰이 어르신들이 조작하시기 수월하다. 갤럭시 S7 계열이 이에 해당한다.
- 노치, 펀치홀, 더 나아가 UDC까지 추구하는 제로베젤 디스플레이가 유행하면서 전면부 버튼은 더 이상 탑재되지 않는다.
- Wi-Fi가 지원되는가? - Wi-Fi 없는 폰이 없다.
- WIPI와는 다르다. 폰팔이의 농간을 조심하자.
- CDMA2000 시대가 되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통신요금이 많이 부과될 위험이 존재한다. WIFI( 네스팟)가 지원되면 이를 회피할 수 있다.
- 2005~09년, WIFI와 블루투스가 통신간섭(같은 주파수 사용)을 일으키는 이유라는 핑계로 둘 중 하나만 달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WIFI를 빼고 비싼 인터넷 요금제를 들이밀었다. 이는 한국에 아이폰과 그 대항마 삼성 옴니아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이어졌다.
- 스마트폰 시대에 필수요소다. 켜고 끄는 게 다소 귀찮지만 요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오는 것보단 좋지 아니한가. 한편 노인용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있어 WIFI 유무에 얽매일 필요도 없긴 하다.
- DMB가 탑재되어 있는가? - 이제 DMB 폰이 없다.
- 텔레비전 시청의 호오, 외출 빈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TV를 잘 보시지 않거나,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으시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보자. TV는 장식이 아니다.[9]
- 2010년도를 전후하여 나오는 핸드폰들은 대부분 DMB 기능이 기본 장착되어져 있으니 크게 고려할 요소는 아니게 되었다.
- 아이폰스러운 메탈바디와 방수폰이 유행함에 따라 방수에 불리한 구조물들은 제거되기 시작하면서, DMB 안테나가 따로 없이 이어폰을 안테나로 쓰는 구성으로 폰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어폰 사용이 익숙지 않으신 어르신들이라면 활용성이 떨어질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3, LG G3와 LG L5000 정도가 DMB 안테나가 달린 최근 휴대폰들이다.
- 재난 대비용으로 FM 라디오 기능탑재가 권고되면서 DMB칩이 빠지고 FM라디오 칩이 들어앉게 되었고, 이 이후로 DMB가 지원되는 폰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특히 수출용 FM라디오, 국내용 DMB로 이원화해서 제작하는 것 자체가 생산공정 낭비이기 때문에 한번 DMB가 빠지기 시작하자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게 되었다.
- 충전단자가 남들 쓰는 것과 같은가? - 이제 USB-C로 통일되어 간다.
- TTA 24핀, TTA 20핀, micro USB, Type C로 휴대폰 충전단자가 변해왔다. 변화의 과도기에 걸쳐있을 경우 단자 모양도 고려해야 충전에 불편함을 겪지 않는다. 컨버터(젠더)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를 분실하면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심적으로 매우 불안해진다.
- micro USB Type B 이전 휴대폰 충전단자의 개성이 강했던 시절에는 본 항목이 매우 중요했다. 특히 해외폰은 집에서만 충전할 수 있었다고 봐야 했다. (근데 그 시절엔 한 번 충전에 일주일은 거뜬했긴 했었다.)
- 2023년 시점에서는 저가형 폰도 USB Type-C로 통일되어 안드로이드폰 단자 문제는 그리 크지 않다. 아이폰이 문제인데 무시하기엔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USB Type-B, USB Type-C, Apple Lightning 8-pin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문어발 충전케이블을 갖추면 일단은 넘어갈 수 있다. 그마저도 EU를 필두로 충전 포트를 USB Type-C로 해야한다는 법안이 통과되는중이라 마지막 문제이던 아이폰마저 Apple Lightning 8-pin을 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 제조사마다 고속충전 규격 지원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맞추려 신경쓰는 사람도 있다. 여러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사업을 접어가면서 파편화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3.1. 스펙 및 UX
스펙이 높다고 다가 아니다. 얼마나 사용하기 편하고, 꼭 필요한 기능인지를 봐야 한다. 그러니까, CPU, RAM, HD-FHD-WQHD 그런 거 따지는 것보다는 DMB, FM라디오 이런 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말이다.3.2. 최적화
- OS 최적화가 잘 되었는지 여부를 리뷰를 보고 잘 골라드린다.
- OS 업데이트를 잘 해주는 것이 대개 최적화도 잘 되는 경향이 높다. 다만 어르신들께서 OS 업데이트를 잘 모르시고, 혹여나 에러에 대비해 백업도 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에 출시 당시 최적화 잘 되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킷캣 외장 메모리 미지원, 롤리팝 램 누수, 아이폰의 배터리 게이트처럼 업데이트가 꼭 좋은 것만도 아니고(…).
- 최적화 따위 스펙으로 퉁친다. 과거 갤럭시 시리즈가 이랬다. 1년쯤 쓰면 공장 초기화시켜도 느리다든가 업데이트하고 발암 물질이 된다든가…. 지금은 램 12기가를 넣어서 그런지 덜하지만 6기가밖에 안되는 아이폰한테 멀티테스킹에서 밀리는 상황이 나오는 등 갤럭시는 2023년 현재도 유효하긴 하다.
3.3. 디스플레이 크기 및 무게
- 화면 크기
- 폴더폰은 화면 크기 선택 여지가 없으니 패스.
- 일반 스마트폰이라면, 되도록이면 큰 화면을 구하길 바란다. 노안에 좋다. 해상도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글씨 크기를 키워서 쓴다면 도트가 세밀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세밀한 글씨의 가독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펜타일 방식도 사실 효도폰에서는 무의미할 수도.
- (OLED 패널이 탑재된 경우 해당) 유튜브 시청이 많은 분일 경우에는 꼭 가급적 LCD가 탑재된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세로로 노래나 유튜브를 켜 보는 경우가 있고 중장년층은 평균적으로 유튜브 시청 시간이 길어 번인에 매우 취약하다.[10] 다만, 2020년 시점에서 LCD 달린 폰 중 쓸만한 핸드폰은 찾을 수 없으므로[11] 이제 OLED밖에 선택지가 없다.
-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펴는 폰이 출시되어서, 넓은 폰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께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고를 수 없는 선택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폴드3처럼 조금씩 가격이 합리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다만 내구성이 약해서 어르신들이 막 다루시다가 힌지와 디스플레이를 파손시킬 위험성이 있긴 하다.
- 무게
- 화면 크기가 크면 그 반작용으로 한손으로 잡기 애매해지고, 무게가 늘어난다. 특히 갤럭시 S20 Ultra 등 화면이 너무 큰 폰은 한 손으로 사용하기 버거울 수 있다.
- 5.5"에 150g, 6"에 180g 정도 하니, 실제 쥐어보시고 고르게 하시는게 좋다. 200g이 넘어가는 폰 (e.g. iPhone 11 Pro Max)은 무겁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특히 5G 스마트폰에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경향으로 인해 화면 넓이 대비 무거운 폰이 늘어났음을 주의한다.[12]
- 7"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하시면, 피처폰이나 저렴한 스마트폰+태블릿(실내용) 구성을 추천한다.
- 기타: 3D 디스플레이 같은 것은 눈의 피로 측면에서 곤란할 수도 있으며, 엣지 디스플레이는 측면 시야각 왜곡과 더불어 측면을 잡고 조작하는 데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
3.4. 폰카
탑재된 카메라 성능.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어르신 건강 상황에 따라 폰카의 중요도가 갈릴 수 있다. 실내에서 요양하시는 노인들께는 카메라가 중요하지 않지만, 은퇴 후 나들이를 즐기시는 장년층 어르신들께는 폰카보다 더 중요한 고려사항은 없다.- 화소수
- 폰카의 성능을 마케팅하는데 제시되는 대표적인 수치이다. 구린 카메라도 높은 화소수로 포장하여 좋아보이도록 둔갑시킬 수 있다.
- 그러나, 사진을 인화할 것이 아니라면 화소수는 그리 큰 고려대상은 아니며, 카메라의 급을 간략하게 판단하는 기준 정도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 800만 화소 DSLR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었던 역사가 있다. 갤럭시 S7이 1200만 화소이다. 대략 500만 화소라면 화질이 구리다고 알려져 있는데, 화소문제라기보다는 센서 크기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며, 화소수가 평균보다 적은 카메라는 부수적인 스펙이 낮을 것이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얼추 맞는다.
- 카메라 개수
- 카메라 개수가 많으면 좋은 폰이다란 느낌이 오기 때문에, 오히려 저가폰에서 더 많은 카메라 개수를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카메라 한두개 대신 싼 카메라를 여러개 박아서 때운다는 불편한 진실이 존재한다.[13]
- 렌즈 하나가 일당백을 하는 "갤럭시 줌" 같은 상황은 폰 두께를 크게 늘리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으며, 화각에 따라 작은 카메라들을 여러개 박는게 최신 경향이다. 작은 카메라 중에서도 (도토리 키재기 같지만) 거기에서도 또 급이 나뉘기 때문에, 가령 "가까운 곳 초점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기구적 덩치가 있는 카메라" vs "그런 거 없는 그냥 카메라에 접사카메라 추가"같은 선택에 따라 폰마다 카메라 갯수가 1~2개 더 차이가 나게 된다.
- 카메라 개수가 많으면 일단 좋긴 한데, 그 숫자에 현혹되지만 않으면 된다.
- 줌
- 스마트폰을 돋보기로 쓸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은 모든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으므로 우스갯 소리로 넘어가자. 그럼에도 어르신들께는 절실한 기능 맞다.)
- 광학줌과 디지털줌으로 나뉜다. 광학줌은 망원경을 본다는 느낌, 디지털줌은 그냥 억지로 확대해서 본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되고, 디지털 줌의 화질이 떨어진다. 디지털줌은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므로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광학줌은 풍경용(초광각), 실내용(광각, 표준), 확대용(망원)으로 나뉘며, 작은크기에 가성비 좋게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표준(줌)이다. (망원은 렌즈가 크게 튀어나오던가 센서가 작아져야 하고, 광각은 렌즈가 커져야 하거나 센서가 작아져야 한다. 센서가 작아지면 화질이 떨어진다.) 보통 3배줌 내외로 채택된다.
- 렌즈 하나가 줌을 할 수 있게 하려면 크기도 커지고 화질도 떨어지고 고장도 잘나는 각종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폰카에 (광학)줌을 안 넣는게 예전엔 당연했었고, 각 화각에 따라 렌즈 여러개 넣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물론 잠망경 방식으로 어찌저찌 zooming이 가능한 폰도 있다. 감당할 수준이라 채택이 된 것이지, 덩치가 울트라급으로 크다. 손목이 시큰하지 않으신 정정한 어르신들 중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폰을 구매하시는 것이 즐거울 수 있다.
- 화질, 계조, 저 노이즈, 화이트밸런스, HDR ★
- 좋은 사진을 결정하는 요소들이다. 여러 폰 사진 결과물을 비교해 보면 자세한 설명을 안해도 감이 온다.
- 아이러니하게도, 이 요소들은 카메라가 좋아서가 아니라 두뇌(AP, ISP, NPU)가 좋아야 결과물이 좋아진다. 사진의 후처리 영역이기 때문이다. 싼 폰은 뭘 해도 결국 사진이 구리고, 비싼 폰이 결국 사진이 좋다는 얘기가 이것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의 사진 퀄리티가 DSLR 따귀 때릴 정도로(?) 급격하게 올랐다.
- 기술적 문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의 역량문제이기도 하다. 같은 스펙의 소니 최고급 이미지센서를 채택했다 할지라도, 완성품 제조업체에 따라서 사진 퀄리티가 크게 갈린다. 구글 픽셀의 경우 사진을 다시 그려낸다는 평이 있을 정도. 이게 과하면 달고리즘 논란도 일어난다.
- 손떨림 방지
-
사진을 망치는 가장 1순위 문제가 야간 손떨림이다. OIS 같은 손떨림 방지 기술이 들어가 있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 기술에도 2축, 5축 등 등급이 나뉘어져 있긴 하다만, 현실은 OIS가 있는가 없는가만 따지는 것으로도 폰을 고르기엔 충분하다. 참고로 제조사들은 OIS의 유무로 고급기와 보급기를 나누는 경향이 있다.
비싼 폰 사라는 거지(…) - 어르신들은 수전증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효도폰"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초점( AF)
- 핀홀 카메라(바늘구멍 카메라)에는 굳이 필요 없는 기능이다. 옛날 폰카들은 초점 잡는 기능이 없었다.
- 렌즈가 커지고 밝은 조리개를 가진 소위 좋은 카메라에는 이 기능이 필요하다. 초점이 맞아야 또렷하게 보인다.
-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바로 망한 사진이 된다. 좋은 카메라일수록 망한 사진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사진사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아이러니한 면도 있다.
- 초점을 알아서 (얼굴인식하여) 잘 잡아주는 기능,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기능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듀얼픽셀방식(빠름) vs 콘트라스트방식(느림) 등이 초점 잡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아웃포커스, 보케 - 초점을 인물에 맞추고 배경은 초점을 날려 인물을 돋보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사진 기법이다. 폰카 따위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최소한 주먹만한 렌즈가 있어야 한다. 다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를 가능하게 해 줄 수 있어서 "성능 좋은 카메라 두개" 이상이 탑재된 "성능 좋은 AP(ISP, NPU)"가 달린 폰은 예쁜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 플래시
3.5. 내구성 및 사후지원
가장 중요한 것. 특히 어르신이 쓰는 물건이므로 내구성이 좋지 않은 물건은 고장나기 쉬워진다. 수리가 가능한 대리점을 꿰고 있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휴대폰 가격이 내려가는 기간동안 유저들이 폰에 대해서 장단점을 리포팅하고 데이터가 누적되므로, 혹시라도 배터리 불량, 무한 재부팅, USB 포트 단선, 터치 불량, 칩셋 불량, 그리고 개복치, 백도어, 아이폰 한정으로 이유없이 느려짐[15] 등이 나타나면 그 폰은 효도폰이 아니라 불효폰이므로 브랜드를 믿고 거른다.
3.6. 브랜드
어르신들이라면 은근히 국산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드문드문 보인다. 특히 과거 신토불이 운동 등을 몸소 겪으신 분들이라면 은연 중에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시다. 물론 국산 브랜드 중에서도 이름난 브랜드, 특히 삼성전자를 추구하시는 것은 당연지사. 반대로 젊은 시절에 Apple을 사용하셨거나 디자인, 영상, 출판업계에 일하신 적이 있는 경우에는 Mac이나 SONY의 제품을 많이 다루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Apple에 대한 인지도가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다.차후 AS 등의 문제 등을 고려해보면 역시 어르신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의 물건을 추천해 드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외국계 기업 등) 스마트폰이라면 나 자신도 피곤하고 부모님도 피곤해질 수 있다. 종종 어르신들이 휴대폰이 이상하거나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직접 서비스 센터를 내방하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한국 대기업 같은 경우 단순 기능 안내도 자신들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OS 개발사가 만든 선이라면 대부분 해주고, 기기 점검만 한다면 공임비도 면제되는 경우가 경우가 많다.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 서비스 센터에서는 수리'만' 해주는 경우도 많다. 서울에 사신다면 Apple Store가 있으니 iPhone 시리즈는 외산이라도 서비스 문제는 일단 일단락된다.[16]
LG전자[17], HTC[18], 소니[19] 같은 브랜드들은 과거에 꽤 괜찮은 브랜드였지만, 현 시점에서는 사업 철수한 브랜드이므로 넘어간다. 지금에서야 효도폰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선 삼성 아니면 애플로 귀결되는데다가, 자식이 폰을 사줄 정도의 부모세대라면 십중팔구 갤럭시 사용자이기도 해서 사실 답은 정해져 있는 편.
체면을 중시하고 자랑을 좋아하는 어르신이라면 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질 필요 없이 갤럭시 S 시리즈나 갤럭시 Z 시리즈를 사드리는 게 가장 좋다. 플래그십 폰은 효도폰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점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식들이 비싼 폰을 사주었다=자식들에게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과시하는 효과도 있다.
어르신들은 혐중 감정, 마데 인 차이나에 대한 인식 때문에 젊은이들보다도 중국산 핸드폰에 대한 편견이 심하므로 가성비가 아무리 좋아도 중국산 폰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2022년 현재는 중국폰도 가격대가 높아졌고, 해외 직구폰은 한국에서 쓰려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또한 A/S가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어 젊은이들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삼성 갤럭시 폰을 해외직구한 경우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웬만하면 국내 정발 갤럭시 A54 이상의 기기를 추천한다.
3.7. 부모의 판단
부모님에게 휴대 전화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모셔와서 직접 고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애비야, 나도 갤S8 쓰련다” 같이 상위기종을 원하시는 분부터 부담 안 되는 저렴한 걸로 사서 전화기, 간간이 영상 용도로만 쓰고 싶은 분까지 지향하는 바가 다양하므로 우리 부모님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시간을 들여 어느 정도 이를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기종을 선물하는 게 진정한 효도폰이다.4. 관련 문서
[1]
미국의 경우 위의 Operator가 114의 역할을 하며, 경찰 구급차 소방차 등 대부분의 긴급을 요하는 중요한 번호는 911으로 해결할 수 있다.
[2]
물론 우리가 흔히 보는 유머글은 아니고
등산카페에 돌아다니는 것들.
[3]
기본적으로
[4]
iPhone이 이랬었다. 이는 iPhone 7 이전 모델까지는 최소 용량이 16GB였으나, iPhone 7 이후 모델은 32GB가 최소 용량이고 iPhone 6/iPhone 6s도 최소 용량을 32GB로 변경했기 때문. 64인 현재는 일단락된 문제지만 5.8인치/6.5인치 모델에 한해 128이 사라진 현재, 64와 256, 512간 가격차가 있다는 것도 고려할 것.
[5]
갤럭시 J4+(6인치 18.5:9 1480 x 720).
[6]
다만 LG U+의 3G 서비스는
CDMA2000 기술만 적용되어 이동통신 3사 중에 먼저 3G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7]
그나마 2G 종료에 따른 "세대전환"을 한다면 상당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듯하다.
[8]
여기에 더해 폴드 시리즈의 단점이랄 수 있는 두께와 무게, 넓게 보려면 펼쳐야 한다는 불편함도 어르신들에게는 불편사항이 아닌 경우가 많다. 대부분 손에 들고 다니거나 앞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기에 무게와 두께등의 휴대성이 중요한 젊은 층과는 달리 주로 가방이나 지갑 대신으로 뒷주머니, 또는 상의의 안주머니 등 상대적으로 무게의 영향을 덜 받는 휴대방법을 사용하고, 일일이 펼쳐야 하는 부분도 어르신들은 대부분 지갑을 겸하는 북커버 형식의 케이스를 쓰기 때문에 애초에 그냥 폰 쓸 때도 접고 펼치는게 일반적이라
사용자 경험에도 차이가 없다. 게다가 상업적 의미에서의 효도폰이 아니라 진짜로 자식들이 부모님 보시기 편하라고 화면 넓은 폰을 사드리는 경우도 있고, 구형 폴드를 신형이나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어른들께 드리는 등의 경우도 있는데다 이젠 어르신들도 스마트폰 사용 경력이 길어지면서 사용 범위가 넓어져 다양하게 사용하는 경우(화상통화나 유튜브 시청은 물론 지도로 길찾기나 간단한 검색등은 알아서 하시는 경우가 많다.)가 많아져서 고성능인 폴드 시리즈를 선호하는 경우도 늘었다. 어르신들 폰을 주로 자식들이 사 드리는 경우가 많은만큼 진짜 의미에서 효도폰이 폴드 시리즈인 셈.
[9]
다만
라디오 청취를 위해 고려 대상에 넣기도 한다.
[10]
M9 썬플라워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갤럭시 S10 시리즈 이후 메인스트림 기종(노트20 기본모델 제외)과
iPhone 11 Pro이후 OLED기종은 이 현상이 현저히 적다.
[11]
중국산 핸드폰조차도 중고급형만 되면 OLED를 달아서 초저가형이 아니면 LCD폰을 찾기 힘들다. 대화면 저해상도 고사양 기기였던 iPhone 11 역시 단종되고 마지막으로 남은 물리 홈버튼 + LCD 탑재 스마트폰인 iPhone SE는 물리 키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저가형을 쓰시던 어르신들에게 좋을 거 같지만, 화면이 4.7인치에 불과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12]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갤럭시 A12마저도 200g이 넘어갈 정도. 심지어 이건 5G폰도 아니다!
[13]
대표적인 예로
갤럭시 A12와
갤럭시 A13. 싸구려 센서를 사용하면서 화소수만 지나치게 높인 광각 카메라와 그냥 덤 수준인 초광각 카메라, 접사카메라, 심도카메라 총 4개가 있다. 물론 퀄리티는 싱글 카메라인
iPhone SE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
[14]
사진 기법을 공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플래시를 이용해 좋은 사진을 찍는 다양한 팁들이 존재한다. 책에서는 코딱지만한 LED 플래시가 아니라 스트로보를 사용하잖아(…)
[15]
느려지면 설정을 끄거나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
[16]
물론 서울 외 지역이라고 해도 AASP(Apple Authorized Service Provider)는 지역마다 최소 한곳 이상 있으므로 AS 자체로만 보자면 큰 문제는 없다.
[17]
삼성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였으나,
휴대전화 사업은 2021년 7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과거 일부기종(G4, G5)에 무한부팅이 발생하거나, 불량률이 높은 경우도 있어 유의할 사항으로 언급되었으나,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다.
[18]
과거에 각 거점마다 서비스 대행 센터가 있었다고 한다는데 지금은 철수했다.
[19]
플스나 다른 제품들이 출시되기에 서비스센터가 있지만 스마트폰은 출시를 안한지 오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