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용 라디오

사진은 예시 모델 중 하나

1. 개요

2. 상세

3. 배리에이션

• 이것의 배리에이션으로 효도용 MP4가 있다. 말 그대로 동영상이 나오는 것이다. 보통 5~7인치 정도 되는 800x4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4] 커맨드 버튼이 오른쪽으로 밀려 있다. 메뉴를 사용해 영상을 고르는 방식과 위의 효도용 MP3처럼 번호를 눌러 선택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저가형 PMP 비슷한데, 고급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지만, 가격이 6만원~8만원 정도로 싸게 쓰기에는 꽤나 괜찮은 편이다. 고급형의 경우엔 1024x600 해상도를 주로 탑재하는 편.

• 바리에이션(?)으로 듣는 성경[5]을 탑재한 제품들도 있다. 전자성경이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컨텐츠에 성경과 찬송가 등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빼면 효도용 라디오와 외관이 똑같다.(물론 일부 제품은 디자인을 성경책 모양으로 하거나 액정화면을 부착해서 가사를 표시하거나 성경 구절을 볼 수도 있다.) 제품에 있는 숫자키패드로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성경 몇장이 나오거나 찬송가가 나오는 식이다. 개척교회 등에서 찬양 반주 대신 쓰거나 성도들의 모임에서 활용한다. 개신교 버전 말고 가톨릭 버전도 있으며 참고로 꼭 성경만 넣으라는 법은 없으므로 불교버전도 있다. 성경 대신 불경이나 찬불가 등이 들어가 있는 식 전자불경으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전자성경에 비해서는 많지는 않다.

4. 사건사고

• 효도용 라디오의 그늘은 음악 파일 불법 복제 문제. 효도용 라디오에 쓰일 SD카드에 트로트, 최신가요 등을 담아 판매한 유통업자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 산책로나 공원 등에서 스피커 출력을 최대로 하여 뽕짝이나 트로트 등을 듣거나 천천히 자전거를 타며 틀어놓는 노인들이 종종 있어 민원 대상이 되기도 한다. 비록 음질은 조악할지언정 스피커 출력이 의외로 빵빵한게 그 이유인데 음악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소음 공해가 심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인의 청력 문제로 자연스럽게 볼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5. 기타

• 비상용 목적으로는 효도용 라디오를 사지 말자. PLL 방식에 EL 발광 액정까지 쓰니 전력 효율성이 매우 떨어져 비상용 라디오로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효도라디오는 한번 충전에 3~4시간 사용이다. 잠깐의 정전이나 하룻밤 폭풍우 정도라면 모를까, 하루 이상 난리가 나는 상황만 되어도 소용이 없다. 예비 배터리나 보조배터리를 구해놓지 않았다면 다시 충전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비상용 목적으로 사둘 것이라면 차라리 순수 라디오 중에서 고르자. 전력소모도 적고 비축하거나 구입한 건전지만 계속 갈아끼우면 되니까 말이다.

• 배터리가 방전될 때 쯤이면 노래가 끊긴다든지 자기 멋대로 노래타임이 워프(?)된다든지 하는 현상이 있다.

• 일본에서도 생각 외로 유명한지, '뽕짝머신'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유튜브나 구글에 ポンチャックマシーン(뽕짝머신)이라고 검색해보면 줄줄히 나온다.
  

6.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