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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9:45:10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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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도체 제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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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hynix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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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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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설립일 1949년 10월 15일 (국도건설, 법적 창립일)
1983년 1월 (현대전자, 실제 전신)
2001년 4월 9일 (하이닉스반도체, 계열분리)
2012년 3월 9일 (SK하이닉스, 사명 변경)
1983년 10월 10일 (창립기념일)
전신 현대전자 반도체사업부
업종명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반도체 제조업
대표자 곽노정
기업 규모 대기업
최대 주주 SK스퀘어
자회사 SK키파운드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상장 시장 유가증권시장 ( 1996년~ / 000660)
시가총액 140조 6,501억 ( 2024년 11월 5일)
편입지수 코스피
KRX100
KOSPI200
부채 46조 8,260억원 (2023년 연결)
자본 53조 5,040억원 (2023년 연결)
매출 32조 7,657억원 (2023년 연결)
영업이익 -7조 7,303억원 (2023년 연결)
순이익 -9조 1,318억원 (2023년 연결)
직원 수 32,065명 (2023년 연결)
신용 등급 S&P (BBB- / 2023년 12월)
무디스 (Baa2 / 2023년 12월)
피치 (BBB / 2023년 4월)
소재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091 (아미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전신 현대전자 ~ 하이닉스 시기2.2. SK의 하이닉스 인수2.3. D램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 호황기2.4.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2.5. HBM 최초 개발 이후
3. 사업실적4. 지배구조5. 역대 임원6. 사업장7. 자회사 목록8. 사가9. 논란10. 주식11. 광고12. 기타13. 참고 문헌

[clearfix]

1. 개요

SK 산하의 종합 반도체 제조회사(IDM). 반도체 업계의 호황기와 경쟁자의 해체, 집중적인 투자로 인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SK그룹 계열사 중 3대 축[1]을 이루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SK그룹이 21세기 들어 재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2]

2023년 기준 DRAM NAND 분야에서 모두 업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메모리 반도체 전체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3]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의외일 수 있는데, SK하이닉스의 매출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애플[4]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있다.

이 외에도 CMOS 업계에서 점유율 3% 남짓으로 6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파운드리 영역에도 진출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전임직이 한국노총 금속노련, 기술사무직과 전문직은 민주노총 화섬산업노조에 소속되어 있다.

2. 역사

전신은 현대그룹의 계열사였던 현대전자이다. 현대그룹이 김대중 정권 때 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후 왕자의 난으로 현대그룹이 쪼개지고 현대전자가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2001년 채권단에 매각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현대전자라는 사명도 이때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꿨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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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신 현대전자 ~ 하이닉스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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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전신은 현대전자이다. 현대전자는 삼성전자 금성사처럼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종합 전자 기업을 지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선발업체의 강력한 경쟁으로 TV/VCR 등 영상 음향 가전,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 가전 시장 진출에 실패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대신 컴퓨터, 통신 기기(유무선 전화기, 통신 장비 등)와 같은 산업용 전자 제품,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카 오디오, 그리고 영상/음향 기기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Axil 브랜드로 SUN UNIX 워크스테이션 클론을 제작하고, Maxtor를 인수하여 HDD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은 유선/무선 전화기, 휴대폰, PC, 게임기 정도였으며, 컴퓨터용 모니터는 생산했지만 TV는 B2B 시장 외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6]

기존 부채와 LG반도체 인수로 인한 부채 부담은 현대전자의 경영 악화를 가속화시켰다. 결국 2001년, 현대전자는 대부분의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휴대폰 사업부는 팬택에 매각하고, PC 사업부는 현대멀티캡으로, 카 오디오 사업부는 현대오토컴으로 분사하는 등 핵심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정리했다. 그리고 남은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이닉스 출범 초기는 증권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4만 원대였던 주가는 최저 135원까지 폭락했고, 투기 세력의 표적이 되어 변동성이 극심했다. 2001년 초(2월 14일 이후)부터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주가는 1년 후 42억 주의 추가 발행으로 더욱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고, 하이닉스는 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2002년 7월 23일, 하이닉스 주식은 단일 종목으로는 전례 없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이 무려 18억 주를 넘어섰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제외) 전체 거래량은 23억 주를 돌파했다. 관련 기사 18억 3,279만 4,260주라는 기록적인 거래량은 "단일 종목 하루 거래량 사상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는 나스닥, 런던, 홍콩 등 세계 주요 증권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수치였다. [7]

이후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매그나칩반도체로 분사하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메모리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재기에 나섰다. 그러나 2003년경 극심한 자금난에 직면하며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신형 메모리 생산 기계 구입과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생산 주기마저 맞추기 힘들 정도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었다.

극심한 자금난 속에서 하이닉스는 파격적인 전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금기시되던 폐기 예정 반도체 생산 기계의 재활용을 통해 생산 수율을 높이는 전략을 시도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관련 물리학자와 연구원들의 주목을 받았고, 활발한 연구 협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였다. 마침내 2005년, 하이닉스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자금난을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D램 시장에 집중했던 전략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했다. D램 시장 가격 변동에 취약해졌고,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것이다. 결국 이는 2008년 이후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하이닉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09년부터 해외 기업 인수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D램 시장의 주요 경쟁사였던 미국의 마이크론이 대표적인 인수 후보 기업으로 거론되었다. 하지만 인수는 성사되지 않았고, 하이닉스는 D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2. SK의 하이닉스 인수

2011년 6월경,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설이 제기되었다. 현대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이자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를 앞둔 시점이라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7월 6일 조회 공시를 통해 인수 의사가 없음을 공식 발표했다.

또 다른 모기업 후보였던 LG는 인수 의향을 보이지 않았다. 전자 제품 제조 기업인 LG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것이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더 적합해 보였지만, 당시 LG는 내부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남용 부회장의 스마트폰 시장 경시 발언과 피처폰 집중 전략으로 LG전자의 경영 실적이 악화되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LG전자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다. 결국 자금 부족과 경영권 방어 부담으로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여력이 없었다. 대한민국 상법상 비금융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주식의 최소 30%를 보유해야 하는 제약도 있었다. 만약 LG, LG전자, 또는 LG화학이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과거 반도체 사업 실패를 만회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지주회사 LG의 낮은 부채 비율(33%)을 고려하면,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미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가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SK STX가 인수 경쟁에 참여했지만, STX는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결국 SK텔레콤3조 4,267억 원[8]에 단독 입찰하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SK텔레콤의 막대한 인수 자금 조달 배경에는 안정적인 통신 사업 수익이 있었다. 주파수 확보를 기반으로 매월 수천억 원의 현금을 창출하는 통신 산업의 특성상, SK텔레콤은 축적된 사내 유보금과 금융권 융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9]

2012년 3월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하이닉스는 공식적으로 SK에 편입되었고,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변경했다. SK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했다. 10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SK텔레콤의 주가와 성장 정체를 고려할 때, 반도체 사업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변동성이 큰 SK하이닉스와 안정적인 SK텔레콤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10]

SK하이닉스 인수는 SK그룹의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재계 3위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내수 산업 중심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1]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은 수출 비중이 71%에 달하는 수출 기업이었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내수 산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SK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SK 편입 이후 SK하이닉스의 경영 상황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SK 날개 단 하이닉스,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 반도체 '빨간불'…SK하이닉스에 영업이익률 추월당하나 2013년에는 연간 매출액 14조 원(영업이익률 24%)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모기업 SK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2013년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다의 파산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쟁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SK하이닉스의 뛰어난 실적은 SK그룹 전체에도 큰 이익을 가져왔다. 수천억 원 단위의 배당금을 통해 SK그룹은 차입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지출한 인수 자금 융자 상환 비용을 SK하이닉스의 배당금으로 충당하면서, SK그룹은 실질적으로 1조 7천억 원(SK텔레콤 보유 현금)으로 연간 4조 원 이상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SK하이닉스를 인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다. 특히 2017년에는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 인수는 SK그룹의 "신의 한 수"로 평가받았다. [12]

2.3. D램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 호황기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연간 매출 17조 1,000억 원, 영업이익 5조 1,000억 원으로 약 3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2015년에는 매출 18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매출 17조 2,000억 원, 영업이익 3조 2,000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3년 연속 수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러한 호실적은 SK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입은 결과였다. 2016년에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15조 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반도체 소재 기업 인수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2017년 SK하이닉스는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월에는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지분 51%를 6,200억 원에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출처 2월에는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부문 지분 인수를 검토하며 낸드 플래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출처 이러한 투자는 1분기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으로 이어졌다. 출처 2분기에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인 4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주었다.

2017년 SK하이닉스는 연간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출처 이러한 성공은 웨이퍼당 생산량 극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축소(Tech Shrink)를 통해 고성능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사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업계 내부에서는 중국 기업의 성장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이러한 호황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은 SK하이닉스에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2위인 SK하이닉스와 3위인 마이크론은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 기업의 빠른 기술 발전은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는 중국 기업의 성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일본 반도체 기업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중국 기업의 낸드 플래시 및 D램 양산 계획으로 인해 SK하이닉스는 5년 안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18년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20조 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9년 3분기에는 매출 6조 8,000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으로 급격한 실적 감소를 경험했다. 이는 13분기 만의 최저치였지만, 여전히 상위권 대기업 수준의 실적이었다. [13] SK하이닉스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미래 전략 수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2.4.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88억 4,4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출처 이는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 금액을 넘어서는 한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였다. 당시 D램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입지 강화를 노렸고, 인텔은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상황이었다. 이러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인수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 키오시아를 넘어서 2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인수합병은 시작부터 각국의 반독점 심사라는 큰 산을 넘어야 했다. 출처 출처

낸드 플래시 제품 생산 경험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국내 B2C 시장에서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국내 소비자용 SSD 출시가 제한적이었던 탓이다. 이는 B2C 유통망 부재라는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이었다. [14] 삼성전자는 삼성전자판매 등의 자체 유통망과 고객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지만, SK하이닉스는 B2C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아마존닷컴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진출을 시도했고, 출처 이후 국내 수요 증가를 확인하고 도우정보를 통한 국내 정식 발매를 결정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는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미국, EU,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승인을 받았지만, 출처 중국의 승인이 남아있었다. 중국은 과거 퀄컴의 NXP 인수 불허 전례로 인수 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운 바 있었다. 출처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사업 활동과 투자를 통해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노력했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 정부의 압박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미국의 ASML 장비 중국 반입 제한 조치는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개량화 계획에 차질을 야기할 수 있었고, 출처 이는 중국 정부의 인수 승인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였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 산업은행의 인수 시도가 무산된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2021년 12월, 중국은 마침내 조건부 인수를 승인했다. 출처 제3의 경쟁자(중국 기업) 지원, 다롄 공장 생산량 확대, 특정 가격 이상 판매 금지 등 중국 시장 경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들이 포함되었다. 출처 SK하이닉스는 "치명적인 조건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출처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1단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미국에 자회사 솔리다임을 설립, 출처 2025년 최종 인수 완료를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솔리다임의 실적 부진과 미국의 반도체법 제재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인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했다. 출처 솔리다임의 기술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10조 짜리 고철"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른 중국 공장 운영 제약 가능성은 SK하이닉스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하락 사이클과 맞물려 SK하이닉스는 인수 이후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향후 업황 개선과 솔리다임의 실적 회복 여부가 SK하이닉스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 HBM 최초 개발 이후

2023년 기준, SK하이닉스는 D램 응용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DDR5 HBM 분야에서 뛰어난 TSV 기술력을 바탕으로 128GB DDR5 고용량 모듈과 HBM3를 단독 공급하며 NVIDIA의 AI 붐 수혜를 크게 누리고 있다. 실제로 2023년 3분기에는 주요 D램 제조 3사 중 유일하게 D램 분야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AMD에 이어 NVIDIA도 파스칼 아키텍처에 HBM 2세대 메모리를 채택하면서 SK하이닉스의 그래픽 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HBM 메모리는 주로 고성능 제품군에 한정되어 사용되는 한계가 있었다.

트렌드포스의 2023년 3분기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이전 분기 9.5%에서 4.6%로 감소했는데, 이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좁은 격차였다. 이는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4월 19일, TSMC와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HBM4 공동 개발 및 패키징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HBM4는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HBM3까지는 자체적으로 베이스 다이를 생산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 선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이천 공장의 확장 한계로 인해 청주 M15X 팹을 HBM 생산 기지로 결정했다. 향후 신규 공장은 용인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미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 사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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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배구조

주주명 지분율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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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SK스퀘어
20.07%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국민연금공단
7.90%
<rowcolor=#fff> 2023년 12월 기준 #

5. 역대 임원

6. 사업장








해외의 경우 충칭 우시에도 공장이 있다.

7. 자회사 목록

파일:SHM_logo.jpg

8. 사가

TJ미디어 노래방 - 18701
1절
우리 가슴엔 꿈이 있어요
모두 편하고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마음 좋은 생각이 모여
내일의 희망이 되죠
2절
우린 언제나 꿈을 꾸어요
사랑보다 큰 기적을 위해
함께하는 기쁨 웃는 얼굴이 모여
서로의 미래가 되죠
(후렴)
하이닉스, 이뤄낼 힘이 있어요
(Dreams come true)
미래를 앞선 생각이 있어요
세상의 중심이 될 작지만 수많은 꿈들
찬란한 금빛 미래를 만들죠
하이닉스
하이닉스의 꿈

9.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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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식

파일:d352c47e82f0119daf962a0892f86af7.jpg
예전의 하락장 시절 회사 별명을 나타내는 짤방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손꼽히는 개잡주 취급을 받았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은 1997년부터의 주식동향. 16년동안의 평균 기울기가 마이너스다. 대기업중에서는 말도 안되는 경우인 것. 심지어 중간에 있었던 감자비율은 계산도 안 했다! 그래서 공인된 별명은 하락닉스. 못 믿겠으면 하락닉스라고 검색창에 쳐 보자. 그러나 2012년 SK 인수 이후부턴 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반도체 호황에 따른 반사 이익일 듯. 2014년 6월 5일 장종료가가 46,450원이다. 2014년 6월 19일에는 장중 최고가인 50,700원으로 마감하였다. 관련 기사 2014년 11월 4일 현대차를 꺾고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하였다. 관련기사 그리고 대망의 2015년 SK하이닉스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뽑아내고 있으나 중국발 반도체 리스크로 인해 주가는 지지부진하였다. 그리고 2016년 5월 20일에는 25,650원으로 2010년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고 3/4분기에 들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7년 9월 20일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인수전 승자로 보도되면서 80,000원을 돌파하였다![17] 2018년 5월25일 장마감 기준 97,700원을 찍으며 리즈 시절을 갱신했으나 그 이후로는 다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연말에는 60,000원 초반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같은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수익률이 극과 극으로 차별화됐던 이유는 바로 AI란 큰 흐름에 얼마나 연관됐는지였다. K-반도체 ‘쌍두마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HBM 경쟁에서 크게 앞선단 평가를 받는 SK하이닉스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수차례 기록하는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 초반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기사
HBM 강자인 SK하이닉스가 업계의 이익 전망 부족분을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 HBM 관련 부품과 장비 기업들도 SK하이닉스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BM 시장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올해 17.7%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 중...(중략) - 기사

11. 광고

광고가 참신한 것으로 유명해서 영상 댓글란에 호평이 많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는 거리가 B2B 기업 계정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9월 3일 기준 구독자가 35만 명 이상이다. 실버 버튼 영상


SK그룹 차원에서 2014년에 이런 기업광고를 내놨다. 내레이션은 지성.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되기 한참 이전인 1997년부터의 일을 광고에 포함시켰다.


2018년 테네시티 증후군.
최근 가장 참신하다고 평가받는 광고.


보는 사람 울게 만드는 감동적인 광고도 있다.


이천 특산품에 반도체를 추가하자는 내용의 광고. 이천시에서는 이 광고에 화답하여 반도체를 이천의 특산품으로 지정하는 홍보용 가상 기자회견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이 광고 끝에, 다음 나올 광고의 예고편이 나와 있다.

12. 기타

13. 참고 문헌


[1]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2] 이 주석은 부분적으로 맞다. 하이닉스 인수 이전, 심지어 이동통신 산업이 초창기였던 1990년대 중반, IMF 외환위기 이전에도 SK그룹은 (공기업 및 후신, 금융지주 제외) 재계 서열로 삼성/현대 - 대우 - LG 다음의 5위였다. 현재도 삼성 - 현대차 - LG 다음인데,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 하이닉스 인수 없이도 SK는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당시에는 순위상 5위였어도 삼성, 현대, 대우와는 한 단계 낮게 취급받았으나, 지금은 그 순위대로 최상위 재벌 중 하나로 취급받는 점이 다르다. (당시에는 삼성/현대가 2강, 그보다 낮게 대우, LG가 뒤따랐으며, 5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상위 재벌로 묶여 '도토리 키재기'로 취급받았다. SK, 쌍용, 한진, 한화, 롯데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되었다는 이야기.) [3] 하이닉스 매출의 경우 D램 : 낸드 = 2 : 1 수준으로 발생한다. D램 분야가 시장 규모도 클 뿐더러 하이닉스 점유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오랜 기간의 치킨게임 끝에 소수 업체만 시장에 남았다. D램의 경우 1강 2중, 낸드는 1강 4중의 구도. [4] MacBook이나 iMac 등 애플 제품의 경우 뒤판을 열면 SK하이닉스 스티커 또는 각인이 있는 메모리 모듈을 볼 수 있다. [5] Hynix는 '현대 일렉트로닉스', 즉 Hyundai Electronix(nics)에서 따왔다. [6] 이러한 제한적인 제품군과 시장 상황은 이후 하이닉스의 경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7] 당시 주식시장 그래프는 하이닉스 거래량에 따라 크게 움직였으며, 거래량 분석이나 주식 관련 학술 논문에서도 2003년 감자 이전에는 하이닉스를 제외한 통계를 사용할 정도로 시장 왜곡이 심각했다. 하이닉스 거래량을 제외해야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는 논문도 있을 정도였다. [8] 2020년 11월 기준 시가총액 62조 원을 감안하면, 인수 자금의 현재 가치는 약 12조 원에 달한다. [9]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SK텔레콤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10] SK텔레콤의 탄탄한 현금 창출 능력은 SK하이닉스의 유동성 위험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11] 이는 수십 년간 1위를 지켰고 세계 자동차 시장 5위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을 3위로 밀어내고 SK그룹이 2위로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2] 이후 2017년 8월 LG실트론(현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SK그룹은 LG의 반도체 사업을 완전히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실트론(단결정 실리콘) - SK머티리얼즈/SK가스(특수 가스) - SK하이닉스(소자 제조)로 이어지는 반도체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SK그룹은 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13]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방어 노력과 악재 해소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14] 과거 현대전자 시절에는 B2C 유통망이 존재했지만, IMF 이후 사라졌다. [15]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완전한 인수는 아니지만 이제는 반독점 심사에서 모든 국가의 승인을 얻어낸 뒤로는 인수대금 등 마무리 작업만 끝내면 되는 상황이라 거의 인수된 거나 다름없다. 현재 완전인수 절차에 돌입하였으며, 완전 인수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 [16]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관리하는 미국 내 자회사를 신설하였으며 이름을 솔리다임으로 정했다. 솔리다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두어 인텔이 운영했던 SSD 사업을 인수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총괄할 것이며,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이 이 회사 의장을 겸임해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CEO에는 롭 크룩 인텔 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 [17] 재미있는 사실은 이 연합에 애플이 참여한 게 결정적이라는 평이 있다. [18] 메모리반도체 분야 경쟁자인 삼성전자도 81,000원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80,000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19] 물체를 말하고 그림을 그려 상대가 맞추는 게임 [20] 사실 엉덩이와 함께 그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