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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3:11:29

허준/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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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설 동의보감
2.1. 에피소드
3. 영화4. 드라마5. 만화6. 게임7. 기타

1. 개요

조선시대 실존인물 허준이 창작물에서 나오는 모습을 정리한 문서.

중인의 신분으로 의학 하나만으로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입지전적인 인물인 탓에 후대에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과 드라마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소설 드라마들은 허준의 실제 역사적인 사실과는 좀 거리가 먼 듯한 이야기들이 많다. 이는 극작가인 이은성(1937~1988)이 허준에 대한 MBC 드라마와 영화로 기틀을 잡았으며, 이후 1990년 자신이 그린 허준을 집대성한 〈 소설 동의보감〉을 출판하여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나온 허준 창작물들은 모두 이은성의 영향력 아래 있다. 소설은 미완성으로 끝나서 그런지 이후 나온 드라마들은 후반부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다.

소설 동의보감에서 묘사된것처럼 천민에서 면천하여 어의까지 올랐던 일화나 침술의 달인이란 설정은 대부분 허준이 아니라 허임의 일화에서 나온것으로 허준은 서자 출신이었지 천민이 아니였으며 전문분야도 침술이 아니라 탕약 및 감염예방의학 분야였으며 금수저 집안에 태어나 집안의 지원을 받아 의술을 익히고 추천으로 내의원에 들어갔다.

2. 소설 동의보감

이은성 허준 일대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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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집념
(1975~1976)
동의보감
(1991)
허준
(1999~2000)
구암 허준
(2013)
<rowcolor=#fff> 영화 소설
집념 (1977) 소설 동의보감 }}}}}}}}}


허준의 스승을 유의태로 설정한 것이나, 의과를 보러 가다가 사람들을 고치기 위해 마을에 남아 시험에 늦는 이야기, 허준이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이야기, 어의 양예수와의 갈등 등은 모두 소설에서 나온 것이지 실제 역사 속 허준의 생애와는 거리가 있는 것들이다.

유의태의 원형은 이름이 비슷한 유이태라는 의사인 듯한데, 허준보다 150년 후 숙종 때 사람이라고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 소설이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허준과 유의태의 관계를 고찰한 모 다큐에서 나온 허씨 후손 어르신조차 너무나 당당하게 "유의태 님은 저희 조상님, 그러니까 허준의 스승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해버릴 정도. 오히려 실제로는 태의[1] 양예수가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하는 등 양예수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2] ( 경기도 출신)허준과 크게 연고가 있지는 않은 경상남도 산청군[3]은 소설 속에서 허준이 의술을 익힌 동네로 등장한 덕에 2013년 의약엑스포까지 개최하는 등 허준과 한의학 관련 사업을 활발히 벌였으나 그로인한 문제가 불거졌다. 산청군에서 실존인물인 유이태의 행적을 가상인물인 유의태로 바꾸는 바람에 유이태의 후손들이 반발한 일들이 있었으며, 유씨가 아닌 류씨 문중에서 유이태를 자신들의 선조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업에서 산청군에서 유씨 문중에 약속한 이권에 끼어들었다가 고발당하기도 하는 등 잡음이 불거졌다.

본래 〈소설 동의보감〉은 극작가이기도 한 이은성 자신이 각본을 쓴 1976년 MBC 드라마 〈 집념〉을 소설화하여 1984년 부산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소설이다. 본래 춘하추동 4권으로 구상했지만, 1988년 1월 작가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미완인 채로 상중하 3권으로 정리하여 출판했다. 그래서 출판본의 끝이 끝 같지가 않은데, 미완성 소설이니 당연하다. 그냥 뚝 끊기고 끝. 동(冬)권에는 주로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성 대감 및 왕세자(후의 광해군)를 치료하는 내용을 쓸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완결될 동(冬)권이 없으니 완결 안 된 소설이지만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다.

책의 완성도와는 달리 이 책은 출판 당시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조선일보에 당시 최대 문화권력자였던 이문열의 책추천 코너에서 소개되면서 2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초대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홀랑 세우게 했던 책' 뭐 이런 식으로 소개를 했다. # 당시 창작과비평사가 부도 직전이었는데 이 신문에 실린 이문열 추천으로 동의보감 판매량이 급상승하면서 살아났다. 그래서 창작과 비평사는 이후 이문열을 깔 일이 있어도 까지 않는다 카더라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은성이 50세 한창 나이로 급사하여, 부인이 신문 인터뷰에서 "남편이 살아서 이런 대박을 기뻐해야 했는데."라고 착잡해했다.

〈소설 동의보감〉에서 이은성은 주술호응이 맞지 않는 문장을 쓰기도 하는 등 문제점이 없지 않으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답게 한자어를 다수 사용하여 장중하면서도 운율감 있는 문체를 사용하여 소설에 독특한 느낌을 부여하였다. 이래서 밤새 홀랑 읽었다는 일부의 증언이 거짓말이 아니다. 또한 작가 특유의 리듬감이 아주 강팔라서 느슨해질 새가 없기도 하다. 작가가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함이 아쉬운 부분.

2.1. 에피소드

내의원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길을 떠나던 중에 진천현의 주막에 묵었는데, 오밤중에 버드네라는 마을에서 환자가 생겼다며 누군가가 들이닥치자 나서서 그 환자를 고쳐줬다가 아예 거기에 눌러앉아 진료를 하는 바람에 시험을 보지 못했다는 에피소드가 가장 유명하다. 전상구(혹은 정상구)와 우공보가 동행했다가 허준의 의술에 대한 집념과 백성들의 냉대에 질려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유명하여 교과서에 실린 적도 있다.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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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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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화

6.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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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이미 조선시대에(!) 허준설화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당대의 문헌에도 언급되었다. 상세는, 허준설화(한국민족문화대백과), 허준설화(국어국문학자료사전) 참조.

그 외에 대체역사소설 이순신의 나라에도 잠시 등장한다. 큰 비중은 없으나, 광해군이 임종 직전에 조선 왕조의 종식을 선포하는 걸 지켜보게 된다.

김탁환의 소설 불멸에서는 캐릭터가 심하게 왜곡되었다. 여기서는 양예수의 제자로, 실제 의술은 동문수학한 최중화[15]가 더 뛰어났으나 허준이 귀한 약초를 스승에게 갖다 바친 대가로 어의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이 소설은 원균옹호론을 내세운 이순신 왜곡으로 유명하지만 허준에 대한 왜곡도 만만치 않다.

[1] 삼의사의 각 수장을 수의라고 하는데 이 수의들 중에서 최고서열이 태의다. [2] 사제관계였을 가능성도 있다. 동의보감이 최초로 선조의 왕명으로 편찬되던 때는 태의 앙예수가 생존하고 있어서 태의 양예수의 주도하에 수의 허준, 유의 정작, 김응택, 남응명, 이명원 등이 참여했는데 양예수의 바로 아래가 허준이었다. [3] 허준의 생모가 여기 출신이다. [4] 드라마 〈 집념〉에도 출연했으며 드라마 〈 동의보감〉과 〈 허준〉에서는 스승 유의태 역을 연기했다. [5] 젊었을 때의 모습이 아들 김주혁과 상당히 흡사하며 김주혁이 2013년 MBC 드라마 〈 구암 허준〉에서 허준 역을 맡으면서 부자가 모두 허준을 연기했다. [6] 손창민은 허준의 다음작인 상도에서도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다. [7] 1996년 KBS 드라마 〈 용의 눈물〉에서는 황희 역. [8] 오히려 전작과의 연출 차이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하는건 허준 역이 아닌 다른 조연들이다. [9] 산 넘어 건너 지나고 척척산이 있는 곳. [10] 이들은 미션 임파서블 2 패러디가 되는데 뻥도사는 헌트처럼 산을 오르다가 손을 놓쳐서 다치고 빠다킹은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익사 위기에 처했고 엘비수는 헌트처럼 오토바이를 타다가 낭떠러지에 추락해서 병원 신세가 된다. [11] 그 약사는 허준과 친구 사이이며 특이한 의사의 처방이 들어오면 표를 적는데 강시 선생, 간장 선생, 감자 선생의 이름도 적혀 있다. 우비소년이 괜히 장난하다가 얻어맞기도 한다. [12] 사실 우비소년이 받은 약은 수면제였는데 약사가 실수로 준 것이다. [13] 1편에서는 의원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환자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면서 자신에게 풀라"는 처방을 내린다. 이 때 마우스로 허준을 클릭하면 마음껏 때릴 수 있다. [14] <임진록 2>의 배경연도는 1592~1598년이며 <조선의 반격>은 1600년이다. [15] 가공인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