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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1:13:56

프린세스 메이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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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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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3 - 꿈꾸는 요정
プリンセスメーカー ゆめみる妖精
Princess Maker 3: Fairy Tales Come True
파일:프메3.jpg
<colbgcolor=#d8bfd8><colcolor=#000000> 개발 나인 라이브즈
유통 가이낙스 | 후지쯔 | 만트라 (한국) | CFK
플랫폼 PlayStation | Microsoft Windows | 세가 새턴 | 드림캐스트 | Nintendo Switch
ESD Steam | 닌텐도 e숍
장르 육성 시뮬레이션
출시 PS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1월 24일
PC
파일:일본 국기.svg 1998년 5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6월 (만트라)
파일:세계 지도.svg 2017년 6월 27일 ( Steam)
파일:세계 지도.svg 2019년 10월 4일 (HD 리메이크, Steam)
NSW
파일:세계 지도.svg 2019년 10월 4일 (HD 리메이크)
한국어 지원 음성·자막 지원[1]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
해외 등급 CERO C
ESRB T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닌텐도 e숍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프롤로그4. 등장인물5. 시스템
5.1. 딸의 생일(별자리)5.2. 혈액형5.3. 아버지의 직업
5.3.1. 퇴직 기사(퇴직 검투사)5.3.2. 몰락 귀족(은퇴한 관리)5.3.3. 상인5.3.4. 떠돌이(여행가)5.3.5. 여행 승려(방랑 수도승)5.3.6. 방랑 예술가(떠돌이 광대)
5.4. 딸의 상태5.5. 능력치5.6. 스케줄
5.6.1. 아르바이트5.6.2. 수업5.6.3. 휴식
5.6.3.1. 자유행동5.6.3.2. 바캉스
5.6.4. 축제
5.7. 아이템
5.7.1.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5.7.2. 행상인(떠돌이 상인)이 취급하는 상품
5.7.2.1. 방문 판매를 할 때5.7.2.2. 바캉스에서 마주쳤을 때
5.8. 이벤트
6. 도전 과제7. 엔딩8. 정발
8.1. Steam판 발매8.2. HD 리메이크
9. 평가10.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PM3마빡이.jpg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3번째 정규 작품이자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중 하나이다. 원래 정식 명칭은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요정~"이지만 3번째 시리즈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정발되었을 때 정식 명칭은 3으로 통일했다.[2] 이니셜로 줄여서 "PM3" 혹은 "프메 3"로 불리기도 한다.[3]

1993년 제작되어 크게 히트를 친 명작 프린세스 메이커 2가 발매된 이후, 가이낙스가 아닌 나인 라이브즈 명의로 제작되어 4년에 걸친 공백 끝에 발매된 게임이다.[4] 1997년 1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판이 처음 발매되었으며[5],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개선하여 PC,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판이 발매되었다. 원더스완 버전도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버전은 개발이 중지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Steam판이 발매되었다.

2. 특징

1편 2편이 남성 유저들을 노렸다면, 이 게임은 여성 유저들을 타겟으로 설정하여 제작되었다. 그 결과 전작에 비해 수위가 다소 조절되었고,[6] 난이도는 전작에 비해 쉬워졌다. 그리고 능력치와 평가치 등으로 다양하게 패러미터가 나뉘어 있던 전작과 달리 패러미터가 대폭 간소화되었으며, 대신에 프라이드라는 스탯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원하는 엔딩을 달성하려면 치밀하게 계산을 해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3편에서는 능력치를 조절하는 것이 비교적 간편해져서 초보자들도 쉽게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작까지 있던 무사수행을 완전히 없애 아르바이트를 하고 수업을 받는 것만 가능하게 되어, 무투회를 비롯해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전투 관련 요소가 모두 삭제되었다.[7] 이벤트는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수업이나 아르바이트 중에 무작위하게 뜨는 전용 이벤트 뿐이며, 미니 게임 요소는 아예 없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게임이 조금 지루하게 전개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미니 게임으로 취급되어야 할 무사수행이 난이도를 대폭 낮춰버리고 게임 플레이를 정형화하게 만드는 밸런스 붕괴의 원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순수하게 육성에만 집중하게 된 만큼 밸런스 측면에서 어려운 것은 어렵게, 쉬운 것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난이도를 보여준다.

물론 파고들기 요소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아르바이트 등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채 축제 우승으로 얻게 되는 상금만으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광산 또는 농장의 2배 보너스를 노려 떼돈을 벌 수도 있다. 이 경우 상당한 노가다와 스케줄 소모를 요구하기 때문에, 무사수행만 죽어라 파고들어도 페널티가 없었던 전작에 비하면 밸런스가 맞춰지는 편이다.

"꿈꾸는 요정"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토리는 요정 여왕이 프린세스가 되고 싶어 인간으로 환생한 요정 플레이어에게 맡기고, 플레이어가 그 아이를 18살이 될 때까지 키우는 것이다. 집사도 전작의 큐브에서 요정 캐릭터인 우즈로 변경되었다. 다만 우즈는 큐브와는 다르게 비서 및 보좌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기 때문에 우즈와 결혼하는 엔딩은 없다.

덤으로 2편에는 없었던 앨범(바캉스, 엔딩 CG)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3. 프롤로그

만트라판 오프닝
후지쯔판 오프닝

스팀판과 스위치판에서는 이 오프닝 영상이 삭제된 채로 발매되었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린세스 메이커 3/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시스템

5.1. 딸의 생일(별자리)

6페이즈(3달, 한 계절)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별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생일 12월 22일~1월 19일 1월 20일~2월 18일 2월 19일~3월 20일 3월 21일~4월 19일 4월 20일~5월 20일 5월 21일~6월 21일 6월 22일~7월 22일 7월 23일~8월 22일 8월 23일~9월 22일 9월 23일~10월 23일 10월 24일~11월 22일 11월 23일~12월 21일
체력 +2.1 +1.2 +1.2 +2.1 +1.5 +0.9 +1.5 +1.5 +0.9 +1.5 +1.5 +1.8
지력 +1.2 +2.1 +1.5 +0.6 +0.9 +2.1 +1.5 +0.6 +1.8 +0.9 +1.5 +1.8
기력 +1.5 +1.5 +0.9 +1.8 +1.2 +1.2 +1.5 +1.8 +1.2 +1.5 +1.8 +1.8
프라이드 +0.9 +1.8 +1.5 +1.8 +1.5 +1.8 +1.8 +2.1 +1.5 +1.8 +1.8 +1.5
도덕성 +2.1 +0.9 +1.5 +0.9 +1.8 +0.6 +1.2 +0.9 +1.8 +1.5 +0.6 +0.6
기품 +0.9 +1.2 +1.5 +0.9 +1.5 +1.5 +1.5 +2.1 +1.8 +1.5 +1.5 +0.9
성품 +1.8 +1.8 +1.8 +0.6 +1.8 +1.2 +1.8 +0.6 +1.5 +0.9 +0.9 +1.2
센스 +1.2 +1.5 +1.8 +1.5 +1.8 +2.1 +1.5 +0.9 +1.5 +2.1 +1.8 +1.8
매력 +1.5 +1.5 +1.8 +1.8 +1.5 +1.8 +1.5 +1.8 +1.8 +1.5 +1.8 +1.5
무술 +1.5 +0.9 +0.6 +2.1 +0.9 +1.2 +0.9 +1.8 +0.6 +1.2 +1.5 +1.5
신뢰도 +0.3

프린세스 메이커 3는 생일이 있는 달의 말일에 게임이 시작되고, 8년 뒤 생일이 있는 달의 말일에 게임이 끝난다.[8] 전작인 프린세스 메이커 2의 경우는 생일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져서 생일이 매우 중요했지만, 본작에서는 생일이 능력치에 별로 관여하지 않게 되면서, 생일의 중요성이 크게 떨어졌다. 그래서 딸의 생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게임을 더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싶다면 축제와 양육비를 받는 시기를 비롯한 일정을 고려하여 생일을 결정하면 된다.

먼저, 처음 열리는 신년축제와 수확제, 벚꽃축제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면, 딸의 생일을 12월로 정하는 것이 좋다. 딸이 12월에 생일을 맞는다면 신년축제의 우승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확제와 벚꽃축제의 우승에 필요한 체력과 매력은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꽃다발을 사재기하여 올려주면 쉽게 우승할 수 있는 반면, 신년축제의 우승에 필요한 기품은 오로지 아르바이트와 교육, 방문 판매를 통해서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준비 시간을 필요로 한다.[9] 그런데 딸의 생일이 12월인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될 경우, 신년축제는 내후년 1월에 열리게 되므로[10] 신년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버지의 직업을 방랑 예술가로 설정한 경우에는 위의 공략이 다른 직업보다 더욱 적용하기 어렵다. 방랑 예술가는 소지금과 양육비가 모두 절망적으로 낮은 데다가 딸의 기품마저 극도로 낮아서, 첫 번째 신년축제의 우승에 필요한 기품을 확보할 방법이 상당히 까다롭다. 따라서 아버지의 직업이 방랑 예술가라면 딸의 생일을 굳이 12월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축제 우승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 딸의 생일을 빠르게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9월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육비는 매년 10월 31일에 들어오는데, 딸의 생일이 9월이라면 게임을 시작한 후 바로 다음 달에 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여행 승려나 방랑 예술가, 몰락귀족에게는 이 점이 좋은 팁일 수 있다.

5.2. 혈액형

2페이즈(한 달)가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능력치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성품 센스 스트레스
A형 - - +0.5 +0.5 - +2.5
B형 +0.5 - - - +0.5 -5.0
O형 +0.5 +0.5 - - - -
AB형 +0.5 - +0.7 - +0.5 +3.5

다른 혈액형과 달리 B형은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특정 능력치를 높이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스트레스 관리가 수월한 B형을 고르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5.3. 아버지의 직업

전작과 다르게 아버지의 직업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의 직업은 총 6가지로 퇴직 기사(퇴직 검투사),[11] 몰락 귀족(은퇴한 관리),[12] 상인, 떠돌이(여행가),[13] 여행 승려(방랑 수도승),[14] 방랑 예술가(떠돌이 광대)[15]가 있다. 선택하는 직업에 따라 딸의 초기 스테이터스와 딸의 상태[16] 및 초기 자금과 연수입 등이 달라진다. 그래서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육성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아버지의 직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딸의 능력치
직업 퇴직 기사
(퇴직 검투사)
몰락 귀족
(은퇴한 관리)
상인 떠돌이
(여행가)
여행 승려
(방랑 수도승)
방랑 예술가
(떠돌이 광대)
체력 70 70 70 150 70 180
지력 70 50 120 50 145 35
기력 130 50 50 50 140 50
프라이드 80 175 120 120 50 30
도덕성 160 60 50 50 185 25
기품 140 150[17] 50 30 75 45
성품 30 30 25 30 140 50
센스 35 120 50 50 30 190
매력 50 150 50 80 35 195
무술 150 30 20 90 25 50
스탯 총합 915 885 605 700 895 850
딸의 상태와 신뢰도
직업 퇴직 기사
(퇴직 검투사)
몰락 귀족
(은퇴한 관리)
상인 떠돌이
(여행가)
여행 승려
(방랑 수도승)
방랑 예술가
(떠돌이 광대)
딸의 상태 보통 상태 건방 상태 건방 상태 불량 상태 보통 상태 불량 상태
신뢰도 40 35 25 30 35 30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한도
직업 퇴직 기사
(퇴직 검투사)
몰락 귀족
(은퇴한 관리)
상인 떠돌이
(여행가)
여행 승려
(방랑 수도승)
방랑 예술가
(떠돌이 광대)
소지금 1,500G 500G 3,000G 5,000G 800G 500G
양육비 700G[A] 500G 100~1,500G[B] - [20] 300~800G[C] 10~800G[D]
적자 한도 -500G -1,500G -200G -50G -200G -50G
아버지의 직업과 딸의 엔딩 비교
아버지의 직업 퇴직 기사
(퇴직 검투사)
몰락 귀족
(은퇴한 관리)
상인 떠돌이
(여행가)
여행 승려
(방랑 수도승)
방랑 예술가
(떠돌이 광대)
아버지보다 잘함 장군 여왕, 왕비[23] 사업가(농장, 광산)[24] 영웅 대주교 왕궁 여배우
아버지와 같음 기사 재상 금융가 ?[25] 수녀 음유시인, 서커스 단원[26]
아버지보다 못함 병사 공무원(중앙관청 직원) 시장 점원 암흑가의 보스, 도적, 경비원[27] - 호스티스[28]

아버지보다 잘난 사람이 된 엔딩에서는 프린세스가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 않는 편이고, 아버지보다 못난 사람이 된 엔딩에서는 프린세스가 되지 못한 것을 굉장히 아쉬워하는 편이다.

5.3.1. 퇴직 기사(퇴직 검투사)[29]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knight.gif

난이도: ★☆☆☆☆[30]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70 70 130 80 160 140 30 35 50 150 915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보통 상태
신뢰도 40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한도
소지금 1,500G
양육비 700G[A]
적자 한도 -50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무술
+1.5 +1.5 +1.5 +1.5 -1.5 +1.5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직업이다. 딸의 능력치 총합이 가장 높으면서도 효율적으로 분배되어있고, 금전적인 부분도 안정적인 데다가 딸이 보통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프린세스 메이커3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된다. 일부러 딸을 막장스럽게 키우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육성할 때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편이며, 딸의 모든 능력치를 999까지 올리는 난이도도 쉬운 편이다.

다만, 초반에 곧바로 무술도장에 보낼 경우 딸이 불량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딸의 기본 무술 수치가 높아서 시작하자마자 무술도장에 여러 번 보낼 경우, 체력과 무술이 도덕성과 기품에 비해 너무 높아져서 딸이 불량해질 수 있다.[32]

딸이 아버지와 나누는 대화 내용을 보면 아버지가 현역으로 뛰어도 별로 무리가 없는 상태인 점을 알 수 있고,[33] 실제로 딸이 여왕이나 프린세스가 되어 권력을 잡은 경우 아버지를 다시 왕궁으로 불러들인다. 부상으로 인해 퇴역했다고는 하나 딸을 육성하는 데 걸렸던 시간만 8년이므로, 그 과정에서 부상이 다 나았을 수도 있으니 퇴직 기사인 아버지가 복귀 후에 교관을 맡을지, 장군이나 기사로서 일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34]

현실로 치자면, 군대 특전사 예비역 출신 준장[35](장교)/ 원사(부사관)의 아버지를 둔 셈이다. 특전사의 경우 군대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부대인데, 초과근무수당 및 각종 수당이 일반 군인들보다 많은 편이다. 그리고 진급이 빠른 것은 덤.[36] 대신 부상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당장 여기 나오는 퇴직 기사 역시 부상을 당해서 은퇴했다는 설정이 있다. 딸도 아버지를 닮아 신체가 강건한 경우가 많다.

5.3.2. 몰락 귀족(은퇴한 관리)[40]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noble.gif

난이도: ★★★☆☆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70 50 50 175 60 150 30 120 150 30 885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건방 상태
신뢰도 35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 한도
소지금 500G
양육비 500G
적자 한도 -1,50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프라이드 기품 성품 센스
+3.0 +3.0 -1.5 +3.0

궁중/고위직 계열 엔딩에 특화된 직업으로, 기품, 매력, 프라이드가 높다. 특히 기품 상승량이 매우 높은 편인데, 계절이 지날 때마다 기본적으로 기품이 3씩 올라가고(엔딩까지 총 96 상승), 13살부터는 기품이 500 이상일 경우 계절이 바뀔 때마다 5씩 상승한다.(최대 100) 아버지의 직업으로 다른 5가지 직업을 골라 플레이할 경우 딸의 기품을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만, 몰락 귀족의 딸은 그 시간에 다른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게다가 몰락 귀족의 딸답게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매력도 방랑 예술가 다음으로 높아서[41] 높은 기품과 매력이 필요한 왕궁 관련 엔딩이나 프린세스 엔딩을 보기에 용이하다. 딸의 상태와 자질은 단연 최고 수준이며 특히 기품과 매력은 나머지 신분들을 압살할 만큼 좋지만 싸움 관련된 분야는 그냥 그렇다.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은 몰락한 귀족답게 궁핍한 편이다. 소지금이 500G로 적은 편인데다가, 초반에는 건방 상태를 풀기 위해 집안일로 페이즈를 낭비하느라 돈을 벌지도 못하며 매년 받는 양육비도 500G밖에 안 된다. 그 대신에 적자 한도는 1,500G로 다른 직업들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적자 한도가 높은만큼 한 번 가난 상태가 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도 힘들다.[42]

종합적인 난이도를 본다면, 몰락 귀족은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시작할 때 주어지는 스테이터스와 능력치 변화 옵션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프린세스 계열 및 궁중/고위직 엔딩을 보기 유리하게 분배된 편이지만, 초반 자본이 500G로 매우 적고 딸이 건방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딱히 없어서 초보자들은 초반에 많이 고생할 수 있다. 하지만 건방 상태에서 빠르게 벗어난 후 자본을 충분히 확보해 놓는다면, 전 직업 중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는 자동 기품 상승 옵션으로 인하여 프린세스 계열 및 궁중/고위직 계열 엔딩을 비교적 수월하게 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이자 사실상 유일한 문제는 . 이 신분에서 돈만 많으면 퇴직 기사마저 발라버릴 정도로 쉽지만, 뭘 하든 항상 돈이 발목 잡는다. 돈이 심각하게 적은 대신 빚을 견디는 능력이 매우 강한데 어차피 빚은 일정 수치를 넘기면 딸의 상태가 심각한 쪽으로 변하므로 빚을 견디는 능력은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특히 소지금이 1,000G 미만일 경우 분기별로 방문하는 행상인이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최대의 단점이 있다.

고수들의 경우 몰락 귀족을 플레이할 시 딸의 생일을 12월로 설정해서 익년 1월에 플레이를 하게 되는 시점에, 처음 1페이즈부터 10페이즈까지 보모 아르바이트를 시키고,[43] 11페이즈에 폭염 이벤트를 통해서 무술도장에 6페이즈를 설정하여[44] 딸의 체력을 400대 이상으로 올려서 무술도장이 끝나기 직전인 16페이즈 말미 정도에 딸을 불량 상태로 만들어 17페이즈에 수확제를 우승시켜 상금을 받고 18페이즈부터 연속으로 광산 아르바이트를 96페이즈 정도까지 시켜서 떼돈을 번다. 그렇게 해서 딸이 광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도덕성 350이 초과되어 딸이 착해짐과 동시에 최소 20,000G대의 엄청난 거금을 벌었을 경우, 퇴직 기사와 상인과 떠돌이를 완전히 발라버릴 정도로 매우 쉬워진다. 그렇게 나머지 페이즈에 모두 딸을 위한 교육을 제대로 시킨다면 모든 스탯이 999인 여왕을 후술할 떠돌이 따위보다도 매우 쉽고 빠르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이런 엄청나게 좋은 전략을 굳이 쓰지 않아도 몰락 귀족으로도 플레이를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현실로 치자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출신에 고위공무원단까지 진급하여 공무원을 은퇴한 뒤 국회의원을 2번 정도 하다가 3번째 선거에서 낙선해서 백수로 지내는 아버지를 둔 셈이다. 그래도 그 동안 공무원 및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인맥이 장난아니게 좋아서 빚을 매우 잘 버티며 거기다 돈을 빌려주는(후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돈 걱정은 없는 편이다.[45] 딸은 아버지의 이러한 후광 덕분에 영재교육을 제대로 받아 평범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5.3.3. 상인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merchant.gif

난이도: ★★☆☆☆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70 120 50 120 50 50 25 50 50 20 605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건방 상태
신뢰도 25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 한도
소지금 3,000G
양육비 100~1,500G[B]
적자 한도 -20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지력
+1.5

능력치는 최악[50]이지만, 금전적인 부분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이 게임의 특성상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치가 낮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넘치는 돈으로 딸을 교육 시설에 보내거나, 시장 및 방문 판매 상인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여 능력치를 높이면 되기 때문이다.

건방 상태로 시작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워낙 딸의 기본 능력치가 낮다보니 보통 상태로 만들기가 쉬우므로 별로 문제될 건 없다. 시작하자마자 집안일을 6페이즈 정도 시키거나, 시장에서 곰인형 7개만 사주면 바로 보통 상태가 될 수 있다. [51][52] 그래서 몰락 귀족과는 달리, 건방 상태로 시작한다는 점도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단점이다. 후술하듯 딸을 건방 상태로 육성하는 것은 상당한 페널티이므로 본인이 고의로 페널티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다면, 건방 상태를 풀고 나서 본격적으로 스케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신뢰도가 낮고 떨어지기 쉽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53] 하지만 신뢰도는 딸이 보통 상태 혹은 매력 상태일 경우 딸과 '다정하게' 대화를 하거나 시장에서 물건을 사재기하는 방법 등으로 매우 쉽게 올릴 수 있으므로, 이것 또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신뢰도가 100이어야 하는 5월의 신부 엔딩을 보려는 것이 아닌 이상, 신뢰도가 그리 높을 필요도 없다.

단점이 매우 많은 직업이긴 하나, 그 단점들을 모두 돈으로 커버하는 정말 괜찮은 직업이다. 때문에 단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는 저 단점들이 왜 단점인지 모를 만큼 아주 쉽다.

결국 상인의 딸이 갖고 있는 단점들은 모두 쉽게 해소되는 문제들이고, 초반 소지금과 매년 받는 양육비가 아주 많다는 큰 장점 덕분에 육성 난이도가 쉬운 직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초반 소지금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세이브-로드를 통해 양육비를 단번에 1,000G 이상 모을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소지금이 조건으로 걸려 있는 엔딩[54]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실로 치자면, 중소기업 사장으로써 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를 둔 셈이다. 회사는 원래 흥하냐 망하냐로 복불복이 결정되며, 연 수입이 일반 월급쟁이들과 다르게 도박 수준으로 들쑥날쑥한 편이다. 소지금이 많은 이유는 을 끌어모아서 마련한 회사 운영자금이기 때문이다.

5.3.4. 떠돌이(여행가)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bard.gif

난이도: ★★★★☆[55]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150 50 50 120 50 30 30 50 80 90 700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불량 상태
신뢰도 30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 한도
소지금 5,000G
양육비 -[56]
적자 한도 -5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체력 기력 도덕성 센스 매력 무술 스트레스
+1.5 +1.5 -3.0 +1.5 +1.5 +1.5 -15.0

초보자와 숙련자 사이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가장 심한 직업이다. 초보자의 경우, 초반 소지금이 가장 많다는 이유로 이 직업을 선택했다가 애는 불량하고 신뢰도가 급감하는 이벤트가 다수 발생하는 것도 모자라,[57] 연 수입은 아예 없다는 점에 충격을 받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일단 요령을 터득하게 되면 떠돌이는 이 게임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직업인데, 가장 큰 이유는 불량 상태에서 광산 아르바이트가 사기적인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58] 초보자들은 불량 상태에서 광산 아르바이트의 이점을 모르기에 무턱대고 불량 상태를 풀려고 안간힘을 쓸 텐데, 그렇게 안 해도 된다. 불량 상태는 천천히 풀고, 초반에는 광산 아르바이트로 자본을 모으는 것이 더 낫다.[59]

광산 아르바이트는 보수가 높은 대신, 요구 능력치가 높아 아르바이트를 실패할 확률이 높을뿐더러 기품이 하루에 0.3씩이나 깎이는 등 단점이 적지 않기 때문에 보통 상태에서는 그닥 좋지 않은 아르바이트다. 하지만 불량 상태에서는 보통 상태일 때보다 광산 아르바이트의 성공률이 높은 편이며,[60] 스트레스 증가량도 보통 상태일 때의 절반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떨어지는 능력치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기력과 도덕성까지 올려준다. 또한 이 아르바이트를 한 페이즈씩 끊어서 하지 않고 연달아 시킬 경우,[61] 새 광맥이 발견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동안 일한 급료의 2배를 받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가 적절한 시기에 나타난다면 순식간에 떼돈을 벌 수 있다. 즉, 상기한 이벤트까지 활용하면 사실상 급료가 20G가 아니라 그 2배인 40G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1년에 10,000G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다가 돈을 충분히 모았다 싶으면 도덕성을 351로 올려서 불량 상태를 풀어주고,[62] 이후로는 여태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아이템을 사든 교육을 시키든 하면 엔딩 직전까지 쉽게 스트레스를 제외한 모든 패러미터를 999로 만들 수 있다. 상술한 방법을 이용하면 떠돌이가 그 어떤 아버지의 직업보다도 가장 쉬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직업이 된다.

아버지의 직업으로 떠돌이를 선택했을 때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딸이 13살일 때 딱 한 번 볼 수 있는 봄 바캉스 이벤트다. 딸이 13살이 되었을 때 봄 바캉스를 한 페이즈 동안 보내면, 행상인이 집에 찾아와 "네 아버지가 이전에 맡겨둔 보물이 팔렸다"라고 말하면서 딸에게 돈을 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이벤트로 얻는 수입이 매우 짭짤하다.[63] 약간의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감수할 근성이 있다면, 초반의 엄청난 자금을 이용해 첫 축제 3개를 모두 싹쓸이하여 떼돈을 벌 수 있다. 그리고 축제를 통해 쌓아놓은 돈을 바탕으로 여러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13살이 되는 해의 봄까지 딸의 능력치를 최대한 올린 다음, 봄 바캉스 이벤트로 수천 G를 벌어들인 이후 바캉스 이벤트를 통해 얻은 돈으로 부족한 능력치를 보완하면 이론적으로는 14살이 되기도 전에 모든 스탯을 999까지 올릴 수 있다.

물론, 상술한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최고의 효율을 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 광산 아르바이트 노가다와 상기한 봄 바캉스 이벤트를 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원하는 엔딩을 만들 수 있으니, 반드시 위의 방법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똑같이 불량 상태로 시작하는 방랑 예술가는 매우 빈곤한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이 한정적이지만, 떠돌이는 엄청난 초기 자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꽤 유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몇몇 엔딩에서 나오는 딸의 편지를 통해, 떠돌이 아버지가 과거에는 1편 2편 아버지 (주인공)들처럼 용사였다고 짐작할 수 있다. 아버지의 직업이 떠돌이인 상태로 암흑가의 보스 및 도적 엔딩을 보면, "옛날부터 여행을 해오던 떠돌이가 가는 곳마다(곳곳에서) 악의 조직을 무너뜨렸다는 전설을 들었는데, 그 사람이 아버지와 꽤 닮았다고 하더라."라는 딸의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떠돌이를 아버지로 둔 딸이 영웅으로 성장했을 때 나오는 딸의 편지에서도 과거에 떠돌이가 용사였다는 점이 암시된다. 다만 용사임을 드러내고 싶진 않는지, 딸과의 대화에선 아버지가 정체를 숨겨 곤혹스러워 하는 딸을 볼 수 있다.[64]

현실로 치자면, 과거 세계 대전 등 혼란한 시대에 추축국을 무찌르고자 연합국에 소속되어 세계의 자유& 평등&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싸워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여 인류를 즐겁고 재미있고 편안하게 한 공로로 지구의 주인이자 대표인 지구 대황제( 미국 대통령)에게 어마무지한 각종 포상들을 받은 국가유공자 후손인 아버지를 둔 셈이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정체를 숨겨야 되기 때문에 가난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며, 소지금이 엄청나게 많은 이유는 그게 바로 아버지의 조상님이 악마들을 무찌르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보상인 전리품 및 아버지의 조상님이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포상금을 아버지 본인이 부동산 및 주식 등 불로소득으로 엄청나게 불렸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매국노의 후손들에게 공격을 받고 때문에 신변 안전을 위해 이곳저곳 도망 다니며 여러모로 본인이 어렵게 자라온 점 때문에 딸의 성격이 까칠한 경우가 많다.

5.3.5. 여행 승려(방랑 수도승)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priest.gif

난이도: ★★★★☆[66]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70 145 140 50 185 75 140 30 35 25 895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보통 상태
신뢰도 35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 한도
소지금 800G
양육비 300~800G[C]
적자 한도 -20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체력 지력 도덕성 센스
+1.5 +1.5 +3.0 -1.5

초보자와 숙련자 간의 난이도 차이가 가장 작은 직업으로, 여행 승려의 딸은 지력과 기력, 도덕성과 성품이 좋다. 승려의 딸답게 딸이 워낙 착해서 건방이나 불량, 매력 등 상태 이상에 거의 빠지지 않고, 기력이 좋아서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또, 딸의 능력치 배분이 초반 아르바이트에 유리하다.[68] 초반에 딸에게 아무 일이나 막 시켜도 딸이 일을 잘해내고, 불량이나 건방, 매력 상태에 잘 돌입하는 편이 아니기에[69] 초보자에게는 꽤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도덕성이나 신뢰도가 낮아야 하는 배드 엔딩들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울 뿐, 그 외에는 어떤 방향으로 키우든 무난한 직업이다. 부족한 매력과 기품에만 신경을 써 주면, 기품이 가장 높고 기품 올리기도 가장 쉬운 직업인 몰락 귀족만큼 프린세스를 만들기 쉽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도덕성이나 성품은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는 능력치이고, 똑같이 보통 상태로 시작하면서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는 퇴직 기사가 수입 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다 보니 메리트가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다. 초반 스탯 총합도 퇴직 기사보다 약간 낮다. 여행 승려는 떠돌이, 몰락 귀족처럼 생각하면서 키워야 쉬운 직업과는 반대로 생각없이 키우기는 쉽지만 생각하면서 키우는 건 까다로운 편이라 평가할 수 있다. 시간과 자본에 쫓기기 때문에, 숙련자 기준으로 적어도 12살 직전까지는 여행 승려의 딸은 고난도의 직업으로 꼽히는 방랑 예술가를 아버지로 둔 딸보다도 더 양육하기 힘들다. 전반적으로 초반 난도가 가장 높은 편으로, 돈이 너무 없다 보니 방랑 예술가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인 퇴직 기사, 몰락 귀족,[70] 상인, 떠돌이가 처음부터 딸을 교육 시설에 보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방랑 예술가와 유이하게 처음에는 딸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는 결함이 있다.

여행 승려는 계절이 지날 때마다 한 가지 스탯이 6씩 상승하는 유이한 직업 중 하나라는 특징도 있다. 딸의 혈액형을 A형이나 AB형으로 정할 경우, 도덕성이 매 계절마다 6씩 오른다. 다만 여행 승려는 초반부터 185씩이나 되는 도덕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몰락 귀족보다는 체감할 수 있는 이득이 덜한 편이다. 특히 도덕성이 매우 잘 오르기 때문에 여타 직업군의 딸들처럼 불량 상태로 만들어 광산 아르바이트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는 것 또한 어려운 편이다. 광산 아르바이트의 경우 보통 상태일 때가 불량 상태에 비해서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약점은 역시 경제력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 각 직업별로 주어지는 소지금과 적자 한도를 비교해보면, 방랑 예술가와 함께 초기 가용 자본이 가장 적고 연 수입도 상당히 적은 편이다. 따라서 딸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 딸에게 무언가를 사주거나 딸을 교회를 제외한 교육 시설에 보내기 어렵다.[71] 상인과 정반대의 성향을 띠는 직업으로, 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싫어도 할 수 없는 것이,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능력치를 아르바이트로 올려야 한다. 또한 축제 우승에 필요한 능력치 세 가지가 모두 낮고, 초기 자금까지 적기 때문에 첫 축제 우승을 노리기도 방랑 예술가 다음으로 힘들다.[72]

문제는, 그냥 거의 모든 걸 다 갖고도 돈만 없어서 실질적으로 딸의 능력을 키우기보다 딸의 결함을 없애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몰락 귀족과는 달리, 이쪽은 오직 지력, 도덕성, 성품만 갖고 있기 때문에 몰락 귀족의 하위 호환이라고 봐야 할 정도이다.

현실로 치자면, 갓 독립한 소규모 사찰에서 포교하며 신도들을 모으는 법사 혹은 미자립교회 목사를 아버지로 둔 셈이다. 이제 독립한 상태라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대신 딸은 아버지에게 인성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서 매우 착한 편이다. 그래서 딸은 어린 나이에 사회의 온갖 쓴맛을 느껴도 멘탈붕괴가 잘 되지 않는 멘탈갑인 경우가 많다.

* 추천하는 엔딩 : 대주교, 신흥종교 교주, 수녀
* 추천하지 않는 엔딩 : 마계의 프린세스, 임프, 도적[73]

5.3.6. 방랑 예술가(떠돌이 광대)

파일:external/princessmaker.maison-otaku.net/jester.gif

난이도: ★★★★★[74]
딸의 능력치
체력 지력 기력 프라이드 도덕성 기품 성품 센스 매력 무술 스탯 총합
180 35 50 30 25 45 50 190 195 50 850
딸의 상태와 신뢰도
상태 불량 상태
신뢰도 30
소지금과 양육비, 적자 한도
소지금 500G
양육비 10~800G[D]
적자 한도 -50G
계절(3개월)이 지날 때마다 변화하는 수치
체력 센스 매력
+3.0 +1.5 +1.5

퇴직 기사와는 반대로, 대놓고 상급자용 직업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직업이다. 불량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매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똑같이 불량 상태로 시작하는 떠돌이의 경우 초기 자본금이라도 넉넉하지만, 방랑 예술가는 그냥 답이 없다. 모든 직업, 그 중에서도 특히 떠돌이의 하위 호환격에 해당하는데, 매력과 센스, 체력이 매우 높지만 다른 능력치는 낮고 소지금과 연 수입도 매우 적기 때문이다. 거기에 똑같이 돈이 없어도 몰락 귀족은 1,000G 넘게 버티는 엄청난 적자 한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찰이 없으면 빚으로 어느 정도까진 개길 수 있지만 방랑 예술가는 적자 한도마저 50G에 불과해 적자 한도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딸이 불량 상태에 놓여 있는 것도 모자라 주어진 자본금조차 부족하기 때문에, 역시 떠돌이와 마찬가지로 광산 노가다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떠돌이는 초기 소지금이 5,000G로 많아서, 광산 아르바이트 노가다를 하기 싫다면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방문 판매 상인으로부터 꾸준히 질서의 씨앗을 사주어 딸을 보통 상태로 돌려놓으면 된다. 허나 방랑 예술가는 초기 소지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 행상인에게서 질서의 씨앗을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방랑 예술가는 떠돌이보다도 광산 아르바이트를 통한 노가다에 더더욱 목숨을 걸어야 한다.[76] 떠돌이 직업 문단에서 설명했듯이 불량 상태에서는 광산 아르바이트가 매우 사기적인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요령만 알면 초반 육성 난이도가 보통 상태인 여행 승려보다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물론 여행 승려는 첫 축제 싹쓸이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것만 끝나면 바로 탄탄대로를 달리며 바로 방랑 예술가나 몰락 귀족보다 쉬워진다. 그리고 능력치 이벤트에서는 도덕성 200을 달성했을 때 신뢰도가 떨어지는것을 제외하면 신뢰도,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떠돌이와는 다르게 계절마다 도덕성이 떨어지지 않는것도 나름 장점이다.

광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도덕성이 350을 초과하여 불량 상태가 풀리나 했더니, 매력 수치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프라이드가 매력보다 낮은 상황에서 매력이 도덕성의 2배를 초과할 정도로 높아져 딸이 매력 상태에 빠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매력을 안 올리자니 벚꽃축제 우승이 힘들다.[77] 불량 상태가 풀리자마자 매력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려면, 매력이 700이 되기 전에 불량 상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떠돌이보다 광산 노가다를 빨리 그만둬야 한다.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딸이 불량 상태를 벗어나자마자 매력 상태에 빠져서 오히려 육성이 더 힘들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본금이 절망적으로 낮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그 방안은 바로 첫 번째 수확제와 벚꽃축제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다. 딸의 생일을 2월로 선택한 후 광산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서 돈을 벌고, 수확제 직전 페이즈에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여서 체력을 350으로 만든 뒤 세이브-로드 신공을 몇 번만 반복해주면 수확제 우승이 가능하다. 그러고 나서 벚꽃축제 직전 페이즈에 꽃다발을 계속 선물해서 매력을 450 이상으로 만들고 벚꽃축제까지 우승하면, 그 이후에는 훨씬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초반의 낮은 기품과 열악한 경제력 때문에 방랑 예술가의 딸이 첫 신년축제에서 우승하는 것은 꽤 어렵다.

그래도 첫 번째 수확제와 신년축제, 벚꽃축제에서 전부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딸의 생일을 12월로 정하고, 시작하자마자 겨울 한정으로 체력을 20 올려주는 따뜻한 옷을 사서 딸에게 입혀 체력을 200 이상으로 조절하여 딸이 광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 후 첫 두 페이즈 동안 광산에 보내는데, 이때 한 페이즈씩 끊어서 광산 아르바이트를 시켜야 한다. 그러고 나서 광산 아르바이트를 통해 기력을 올리면서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성공률을 100%로 조절하여 보너스를 받는 방식으로[78] 돈을 1,000G 이상 모은다.[79]

2월에 행상인이 집을 방문할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반복하고, 성공했다면 떠돌이 상인에게서 고귀한 샘물을 구입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는 5월 말까지 딸을 댄스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하거나 광산에 보내는데, 광산을 보낼 때는 딸이 벌어 오는 돈의 액수가 5월 초에 고귀한 샘물을 구입하고도 5월 말 페이즈가 종료되었을 때 1,700G이상 남아 있을 정도로 조절한다.[80] 여름(6~8월)이 시작되기 직전에 스케줄에 무술도장 페이즈를 하나 이상 설정한 뒤, 폭염 이벤트가 뜰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반복한다.

우즈가 올해 여름은 덥다면서 기록적인 더위가 닥쳤음을 알린다면, 딸을 무술도장에 보낸다. 무술도장을 다니다가 딸의 체력이 340에 가까워졌다면, 이때는 딸을 댄스교실에 보낸다.[81] 8월 상순이 시작될 때에도 행상인에게서 고귀한 샘물을 사고, 9월이 되면 딸을 댄스교실에 보낸다. 만약 소지금이 부족해졌을 경우, 적자를 내더라도 댄스교실을 보내지만, 교실을 못보낼 정도로 적자라면 광산에 보낸다. 10월에 수확제에서 우승했다면, 신년축제가 열리기 전까지 딸을 댄스교실에 보낸다. 이후 11월에 떠돌이 상인이 집을 찾아올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반복하고, 성공했다면 방문 판매 상인에게서 고귀한 샘물과 매혹의 향수를 구매한다.

이렇게 11살이 된 해 1월에 신년축제가 시작하기 전까지 댄스교실을 15페이즈 이상 다녔고 행상인이 집을 4번 방문하는 동안 딸에게 전부 다 고귀한 샘물을 사주었다면, 기품은 이미 350을 넘겼을 것이다.[82] 그렇게 되었다면 딸은 첫 신년축제에서 우승할 수 있다. 이후에는 매혹의 향수와 꽃다발을 구매하고 댄스교실을 다니는 것으로 11살에 열리는 첫 벚꽃축제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

방랑 예술가로 궁중/고위직 엔딩을 보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숙련자들은 방랑 예술가로 모든 스탯이 999인 여왕을 만들기도 한다.[83] 그러니 특정 직업을 선택하면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엔딩이 존재하는지 등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딸이 연예계와 관련된 엔딩을 보게 되면, 엔딩 때 딸의 추가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연예인(예능인) 계열 엔딩 중에서도 어느 정도 급(?)이 되는 가수, 무용가, 왕궁 여배우 엔딩을 보면, 딸이 편지의 상당 부분에서 아버지를 언급한다.

현실로 치자면, 연예계에 데뷔한 지 제법 오래되긴 했지만 유명해지지 못하고 여전히 무명 신세인 연예인 아버지를 둔 셈이다. 게다가 수입이 불안정한 연예계의 특성상 가난을 면치 못해 아버지는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딸은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도 못한 절망적인 상황. 그래도 연예인은 연예인인지라 외모는 수월한 경우가 많다.

5.4. 딸의 상태

딸의 상태는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상태, 건방 상태, 불량 상태, 매력 상태, 가난 상태, 질병 상태가 있다. 이 6가지 상태가 되는 조건과 해제되는 조건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딸의 상태 및 특정 상태가 되거나 해제되는 조건
이 상태가 되는 조건 이 상태를 푸는 조건
보통 상태 다른 조건을 아무것도 만족하지 않음 다른 조건을 하나라도 만족함
건방 상태 프라이드 + 기품 > (도덕성 + 성품) × 2 프라이드 + 기품 < 도덕성 + 성품
불량 상태 도덕성 < 300, 체력 + 무술 > (도덕성 + 기품) × 2
또는 도덕성 < 50, 체력 + 무술 > 200
도덕성 > 350
또는 도덕성 > 체력 + 무술
매력 상태[85] 매력 > 프라이드, 매력 > 도덕성 × 2, 매력 > {(딸의 나이 - 9) × 30} + 150 도덕성 > 매력
또는 프라이드 > 매력 + 50
가난 상태[86] 소지금 ≤ (적자한도 + 100)G, 프라이드 < {(딸의 나이 - 9) × 60}+150 소지금 500G 이상
질병 상태 스트레스 ≥ 체력이나 기력 중 높은 수치
또는 체중이 적정 수치를 초과함[87]
스트레스가 체력이나 기력의 0.1배 미만

여러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딸의 상태를 나열해보면 질병 상태 > 불량 상태 > 건방 상태 > 가난 상태 > 매력 상태 > 보통 상태 순으로 정렬할 수 있다. 그리고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뀌는 순간, 특정 상태로 바뀌기 전의 상태나 딸의 나이에 따라 딸의 대사가 다양하게 나온다.[88] 그리고 대부분의 엔딩에서 딸의 상태에 따라 엔딩의 전개 과정이나 딸의 대사 등이 달라진다. 그러니 같은 엔딩을 달성하더라도 다양한 상태로 엔딩을 본다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가난 상태에서도 보통, 매력상태처럼 라이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5.5. 능력치[120]

<rowcolor=#000000> 능력치 설명
체력
(스태미너)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스트레스가 체력 또는 기력 중 높은 수치를 넘으면 질병 상태에 빠진다.
지력 똑똑한 정도를 나타낸다.
기력 딸의 부지런한 정도를 나타낸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성공률에 관여한다.
스트레스가 체력 또는 기력 중 높은 수치를 넘으면 질병 상태에 빠진다.
프라이드
(자존심)
긍지 및 자존심이 높은 정도를 나타낸다.
도덕성[121]
(도덕심)
딸이 착한 정도를 알려주는 능력치이다.
도덕성이 일정 수치 미만이라면 딸은 불량 상태나 건방 상태, 혹은 매력 상태에 빠진다.
50 미만이면 다시 350이 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불량 상태에 빠진다.
기품 품위와 예의범절을 갖춘 정도를 나타낸다.
성품[122] 마음씨가 고운 정도를 나타낸다.
메이드 아르바이트의 성공률에 관여한다.
센스 예술적 감각과 미적 능력, 그리고 풍부한 마음씨를 나타낸다.
전작의 감수성과 예술 수치를 합한 능력치인 듯하다.
매력[123] 미모와 섹시함을 나타낸다.
프라이드가 매력보다 낮은 상태에서 매력이 도덕성의 2배를 초과하면 매력 상태가 된다.
무술[124] 싸움을 잘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신뢰도 아버지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50 미만이면 요정 여왕, 마계의 프린세스, 임프 등 비인간 계열 엔딩이나 배드 엔딩을 볼 수 있으며
50~60 이상이면 인간으로 남는 엔딩이나 굿 엔딩을 볼 수 있다.[125]
스트레스 말 그대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체력 또는 기력 중 높은 수치를 넘으면 질병에 걸린다.
체중이 적정 체중을 초과하면, 스트레스가 체력 또는 기력 중 높은 수치와 동일하게 되어 즉시 질병 상태가 된다.
생일 딸의 생일을 뜻한다.
신장 키를 뜻한다.
체중 몸무게를 뜻한다.
바스트 가슴 둘레를 뜻한다.
웨스트 허리 둘레를 뜻한다.
엉덩이 둘레를 뜻한다.
아빠 생일 아버지의 생일을 뜻한다.
아빠 직업 아버지의 직업을 뜻한다.

5.6. 스케줄

15일 간격으로 스케줄을 짜게 되었기 때문에 한 달을 열흘 간격으로 나누었던 전작에 비해서 플레이 시간이 짧아진 편이며, 총 192페이즈로 스케줄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스케줄이 한 달 기준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서, 마음만 먹으면 시작하자마자 마지막 페이즈인 192번째 페이즈까지 한번에 스케줄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작과는 달리 변수가 대폭 줄었기에 특정 엔딩을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 경우, 스케줄만 설정해주면 된다.

5.6.1.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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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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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휴식

전작에 비해 휴식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어지간한 교육 못지 않게 휴식을 통해 패러미터를 올릴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교육보다 더 올라간다. 대신 바캉스에 드는 돈은 어마어마해졌다. 전작에서는 바캉스를 보낼 때 많아 봤자 하루에 18G가 소모되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름 바캉스를 보낼 경우 하루에 35G씩 쭉쭉 빠져나간다. 하지만 바캉스가 올려주는 스탯을 감안하면, 바캉스를 보내는 것은 굉장히 효율이 좋은 편이다. 첨언하자면, 여름 바캉스의 체중 감소 효과는 삭제되었지만 여름 바캉스를 통해 매력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126]

휴식은 크게 자유행동과 바캉스로 분류된다. 또한 자유행동에서 딸이 뭘 할지는 딸 자신이 알아서 결정하며, 아버지인 플레이어가 간섭할 수 없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딸이 행동하도록 유도하려면, 딸에게 자유행동을 시키기 전 미리 저장을 해두고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5.6.3.1. 자유행동
딸이 질병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면, 자유행동의 양상은 집에서 놀기/산책/쇼핑/군것질/불량배들과 어울리기(불량 상태 한정)/부업(가난 상태 한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자유행동의 종류에 따라서 자유행동에서 소모되는 돈의 액수 및 능력치 변동 양상이 다르다. 딸이 집에서 놀거나 산책을 나가면 소지금에 변동이 없지만, 딸이 쇼핑이나 군것질을 하거나 거리 및 술집에서 마을의 건달들과 어울린다면 소지금이 점점 감소한다.

딸이 질병 상태에 빠지면 자유행동의 선택지가 집에서 요양하는 것과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제한되는데, 집에서 요양을 하면 소지금이 줄어들지 않는 대신 지력을 포함한 여러 능력치가 대폭 감소한다.[129] 반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선택할 경우, 하루에 10G가 소모되는 대신 능력치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자유행동을 하면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마주쳤던 사람들을 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이전에 들었던 수업의 사범을 만날 경우에는 도덕성이나 기력 중 어느 한 능력치와 스트레스가 동시에 증가한다. 라이벌이나 친구가 있다면 그들을 거리에서 조우할 수도 있는데, 라이벌을 만났을 때는 기력이 올라가면서 스트레스는 떨어지며, 친구를 만났을 때는 스트레스가 두 자릿수 폭으로 감소한다. 그리고 학교와 교회에서 러브레터를 받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딸이 고백을 받아들였다면, 남자친구와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바람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또한 기품과 매력이 300 이상, 체력이 200 이상일 때는 변장한 왕자에게서 왕궁 시녀 아르바이트를 제의받는다. 단, 불량 상태일 때 한정으로 딸이 거리 및 술집에서 불량배들과 어울릴 경우, 기품과 매력, 체력 조건이 맞아떨어져도 자유행동 페이즈 말미에 변장을 유지한 왕자가 딸에게 왕궁 시녀 아르바이트를 주선해주지 않는다. 변장한 왕자 말에 의하면, 왕궁은 까다로워서 아무에게나 일거리를 주지 않고 왕궁 시녀 아르바이트를 할 사람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불량배들과 어울리는 딸은 왕궁 시녀 역할을 하기에 못 미더울 수밖에 없다

3~4월에 자유행동을 하면 고양이를 만날 수도 있다. 성품이 특정 수치 이상인 경우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준 뒤 그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데,[130] 그 직후 딸의 도덕성이 약 20~21 올라가는 동시에 스트레스가 0이 된다.

딸이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지 않을 경우, 고양이를 대하는 딸의 태도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딸이 "어머~, 귀여운 아기 고양이네♡"라고 말하면서 고양이를 쓰다듬어 줄 수도 있는데, 그러면 고양이는 골골거린다. 이후 딸은 웃으며 "이 근처에는 개도 있으니까, 조심해. 안녕."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긴다. 또는 "어머, 귀여운 아기 고양이네?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맞아, 빵이 좀 있었지? 자~."라고 말하면서 고양이에게 빵 부스러기를 준다. 그러자 고양이는 "냐아앙~♡"이라는 소리를 내며 음식을 받아먹고, 딸은 "이야~, 잘 먹네? 그럼 난 간다, 바이바이~."라고 고양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딸이 고양이를 쓰다듬어주거나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준다면, 딸의 성품이 20~30씩 오르는 동시에 스트레스가 두 자릿수 폭으로 줄어든다. 혹은 고양이를 마주한 딸이 "이 근처에는 도둑고양이(길고양이)가 많네."라며 독백하다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미안, 내 집은 고양이를 못 키워. 우즈도 고양이를 싫어하고······. 누구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없나? 데려다가 키워 주면 좋을 텐데······."라고 중얼댄다. 아니면 웃음을 띤 채 "어머~, 귀여워라. 누가 데려다가 키워주어야겠다~."라고 혼잣말만 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상황에서는 딸의 독백이 나온 뒤 고양이는 사라지고, 딸의 능력치 및 스트레스 수치가 변화하지 않는다.

숙련자들은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자유행동을 스케줄에 잘 넣지 않는 편이다. 물론 2편에서도 자유행동은 선호되는 스케줄이 아니었지만, 2편에서는 도덕성보다 스트레스가 더 높으면 불량 상태가 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자유행동을 스케줄에 넣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3편에서는 매 페이즈마다 딸에게 인사를 하여 기력과 스트레스를 관리해 줄 수 있고, 자유행동으로 인해 받게 되는 페널티가 전작보다 더 크기 때문에 자유행동이 더더욱 기피되는 편이다. 더군다나 폭염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딸이 거리에 나갔다가는 되려 체력이 하루에 약 0.2~0.25씩 깎인다. 스트레스를 당장 내려야 한다면, 한 번에 스트레스를 80씩 깎아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이면 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면 맛있는 음식은 1년에 한 번 정도만 먹이면 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가끔 먹인다면 체중이나 몸매에 그렇게 심한 페널티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5.6.3.2. 바캉스
본작에서는 전작과 달리, 바캉스를 갈 때 산이나 바다 중 한 곳을 택할 수 없다.[131] 그 대신인지, 1편 및 2편에서는 10~11살, 12~13살, 14~15살, 16살~17살 때의 바캉스 일러스트가 동일하지만, 3편에서는 나이에 따라 바캉스 일러스트가 다르다.[132]

굿 엔딩을 노린다면, 스트레스를 모아놓았다가 계절을 잘 선택한 다음 바캉스로 내리는 것이 좋다. 바캉스를 보내면 많은 양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깎을 수 있을뿐더러,[133] 부가적으로 올려주는 능력치의 양이 꽤 큰 편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매력 관리와 가장 예쁜 CG 모으기를 위해 가장 비싼 여름 바캉스를 보내며, 기력은 다른 능력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올리기 힘든 스탯이기 때문에 기력을 올리기 위해 겨울에 바캉스를 보내기도 한다.

프린세스 메이커 3의 모든 바캉스 CG를 모아놓은 사이트 링크는 다음과 같다. #

5.6.4. 축제

축제는 세 종류의 축제가 각각 2년에 한 번씩, 8년(192페이즈) 동안 4번 열린다. 즉 8년간 총 12번에 걸쳐 축제에 출전할 수 있는 셈이다. 수확제와 신년축제는 각각 10살이 된 해의 10월과 1월에 개최되기 시작하며 벚꽃축제는 11살이 된 해의 4월에 열리기 시작하고,[135] 1월 초에는 신년축제에, 4월 초에는 벚꽃축제에, 10월 초에는 수확제에 참가할 수 있다.

한 축제의 우승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특정 능력치가 첫 번째 축제에서는 300, 두 번째 축제에서는 500, 세 번째 축제에서는 700, 네 번째(마지막) 축제에서는 900[136]은 되어야 해당 축제에서 우승하는 것에 성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벚꽃축제의 경우 다른 축제에 비해 그 하한선이 100 정도는 더 높다. 그리고 이건 최소한의 수치일 뿐이지, 특정한 축제와 관련된 능력치가 앞서 언급된 최소한도의 수치보다 대략 50~75 이상으로 높아야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고 딸도 대회에서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만약 1위와 동점, 특히 999점 만점으로 동점이 나왔을 경우 딸이 2등으로 간주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담으로 축제에서 우승하는 데 필요한 특정 능력치가 같거나 비슷하다면,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몰락 귀족이나 여행 승려, 방랑 예술가의 딸과 비교하였을 때 소지금이 많은 축에 드는 퇴직 기사 및 상인, 떠돌이를 아버지로 둔 딸은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더욱 낮은 편이다.

이 게임 내에서 딸이 만날 수 있는 라이벌들이 축제의 경쟁자로 등장하며, 가끔 1편의 딸이나 2편의 딸도 출몰한다. 사실 대부분의 라이벌들은 별 거 없고, 전작의 딸들과 2편의 딸이 상대했던 두 라이벌이 진짜 문제다. 전작의 라이벌 중에서 특히 벚꽃축제의 패트리샤가 악명이 높다.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확률에 달려 있기 때문에, 딸이 대회에서 자신 있는 태도를 보일만큼 특정 능력치 수치가 높다면 세이브-로드를 반복하여 딸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상금은 축제의 종류와 상관없이 3,000G로 동일하고, 이 상금을 우승자가 독식하게 된다. 이 게임에서 3,000G는 적어도 15~17페이즈 동안 딸을 수업료가 비싼 그림교실이나 음악교실, 예절교실[137]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그 액수가 큰 편인데, 3,000G가 있다면 딸에게 아르바이트를 시킬 시간에 딸을 교육 시설에 보내 짧은 시간 안으로 딸의 패러미터를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 따라서 궁중/고위직 엔딩 등 특정 능력치를 많이 요구하는 엔딩을 노린다면, 될 수 있는 한 축제에서 많이 우승하여 상금을 단기간에 획득해 그 자금으로 딸의 능력치를 대폭 올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5.7. 아이템

본작의 아이템은 크게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상품과 행상인(떠돌이 상인)이 방문 판매를 할 때 구매할 수 있는 것, 행상인을 바캉스에서 마주쳤을 때 사들일 수 있는 물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5.7.1.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시장에서 파는 상품
상품명 가격 효과
곰인형
(인형)[139]
110G 성품 +15, 신뢰도 +2
시집 160G 지력 +10, 센스 +15, 신뢰도 +1
꽃다발 200G 매력 +12, 신뢰도 +1
맛있는 음식
(맛있는 요리)
120G 체력 +12, 스트레스 -80, 체중 +0.5kg, 신뢰도 +1
시원한 옷 120G 착용했을 때 겨울에는 체력 -30, 여름에는 체력 +20, 다른 계절에는 매력만 +15, 구매했을 때 신뢰도 +2
따뜻한 옷 200G 착용했을 때 겨울에는 체력 +20, 여름에는 체력 -30, 다른 계절에는 매력만 +15, 구매했을 때 신뢰도 +2
편안한 옷 150G 착용했을 때 기력 +10, 매력 +10, 구매했을 때 신뢰도 +2
화려한 드레스
(호화로운 드레스)
500G 착용했을 때 기품 +10, 매력 +25, 구매했을 때 신뢰도 +2
(15살부터 착용 가능)
예쁜 옷[140] 300G 착용했을 때 성품 +10, 매력 +20
환한 미소
(스마일)
0G 딸에게 생일 선물을 줄 때만 도덕성 +5, 성품 +15, 신뢰도 +1
(시장에서 구매했을 때는 아무 변화 없음)

맛있는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자유행동을 편성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편이 훨씬 좋다.

단, 시장에서 예쁜 옷을 제외한 물건을 구매하면 신뢰도가 오르기에 높은 신뢰도가 필요한 엔딩[141]을 노릴 때는 유용하지만, 신뢰도가 낮아야 하는 엔딩을 보고 싶다면 가급적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방문 판매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에 비해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가격 대비 효율이 낮기 때문에, 수확제나 벚꽃축제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거나 특정 이벤트를 꼭 보아야 할 필요가 없으면 시장에서 물품을 다량으로 구입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 편이다.

여담으로, 시장에서 환한 미소를 구매하면 머라이어가 "네~."라고 말하고 딸에게 미소를 짓지만 능력치 변화는 발생하지 않는다. 머라이어가 웃음을 보이는 것에 대한 반응은 딸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보통 상태일 때는 딸이 "어머~, 참 예쁘게 웃으시네." 또는 "어머♡ 고마워요."라고 말하거나, '방긋♡'이라는 효과음이 나오며 딸도 머라이어에게 웃어준다. 때로는 "후후후. 재미있는 상품이야."라고 독백할 때도 있다.

매력 상태일 경우에는 "꺄아♡ 멋져", "히히힛♡", 혹은 "헷~, 환한 미소도 파는 거네요?"라고 말한다. 또는 "어머, 그럼 나도~."라면서 머라이어에게 웃어보이는데, 이때 '방긋♡'이라는 효과음이 나타난다. 이에 머라이어는 "야아, 좋은데? 그런 웃음이라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는걸?"이라며 딸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불량 상태에 놓여 있다면 딸이 "흥~"이라고 콧방귀를 뀌거나 놀란 얼굴로 그게 뭐냐고 묻는다. 혹은 시무룩한 얼굴로 침묵하거나,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정말 수준이 안 맞아!"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건방 상태일 경우 딸은 시무룩한 얼굴로 좀 제대로 된 걸 사달라거나, 웃어주어도 별로 안 기쁘다며 제대로 된 것을 사달라고 말한다. 또는 당황스러운 듯 "그걸 팔아요? 어머, 그럴 수가."라는 소감을 남기거나, "어라? 웬 접대용 웃음? 아무리 일이라지만, 그런 일까지 하시는 거에요?"라고 머라이어에게 물어본다. 후자의 경우, 머라이어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딸이 무시무시한 성격의 아가씨라고 평한다.

가난 상태에 빠진 딸은 "지금 것도 파는 것이에요?"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머라이어는 "그럼~, 괜찮지 않니?"라고 답변한다. 또는 딸이 "예?"라고 놀라거나 "아주 저렴한 서비스네!"라는 감상을 밝히기도 하며, 너무 처량해서 울고 싶어졌다며 울음을 터뜨리자 머라이어가 "어머, 웃는 얼굴은 마음을 전하는 좋은 표현인데."라고 놀랄 때도 있다.

이런 반응들을 관찰해보면, 딸의 생일에 아버지가 딸에게 보여주는 미소만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아버지란 사람이 평소에 얼마나 안 웃고 과묵하기에 생일을 맞았을 때 아버지가 자신에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딸이 기뻐하는 거야

여담으로, 소지금이 적자일 때 세 가지 생일 선물 중 가장 가격이 싼 곰인형(110G)을 구매해도 최대 적자 한도를 초과한다면, 딸이 친구들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곰인형, 시집, 꽃다발 등을 환한 미소(스마일)로 대체한다. 딸의 친구들은 자기 친구가 물질적인 선물을 주지 못하고 그냥 웃어만 주어도 괜찮은가 보다

5.7.2. 행상인(떠돌이 상인)이 취급하는 상품

5.7.2.1. 방문 판매를 할 때
5.7.2.2. 바캉스에서 마주쳤을 때

5.8. 이벤트

6. 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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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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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은 전작과는 달리 결혼과 직업을 나누어 놓지 않고, 다른 육성 시뮬레이션처럼 능력치에 따라서 하나의 엔딩만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비교적 엔딩 간의 패러미터 요건이 겹치지 않고 우선순위가 명확했던 전작과는 대조적으로, 같은 패러미터를 갖추어도 교육 및 아르바이트 횟수가 다르면 다양한 엔딩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래서 특정 엔딩을 노리고 플레이하더라도 크게 뒤통수 맞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덕분에 근성 플레이와 세이브-로드 신공이 잦아졌다.

몇몇 엔딩에서는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엔딩 멘트가 다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8. 정발

국내에는 PC판으로 두 번 정발되었다. 1998년 6월에 만트라를 통해 발매한 첫 번째 정발 버전은 오프닝 영상 및 음성이 한글화가 되었다.[171] 안타깝게도 정발 전에 발생한 베타판 유출 사건[172]으로 판매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악재 등으로 인해 1998년 12월 경에는 정가 3만 원 중반이었던 패키지가 세진컴퓨터랜드 등에서 1만 8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했고, 결국 만트라는 회생하지 못하고 부도가 났다. 그로 인해 이 작품이 만트라 최후의 정발 패키지가 되고 말았다.

이후 만트라판은 당시 유통을 함께 담당하던 코리아미디어링크에서 만트라판과 동일한 1CD 주얼판[173]으로 패키지가 바뀌어서 유통되었다. 1999년 4월엔 V챔프 1주년 부록으로 코리아미디어링크판 1CD 주얼판이 제공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번들 부록이 엄청났는데, 전용 CD 틴케이스를 제공했고 엔딩 일러스트를 수록한 화보집이 별책 부록으로 동봉되었다. 참고로 V챔프판은 CD-Cops 불법 복제 장치가 없다. 그래서 이것과 만트라판을 믹스하면[174] 불법 복제 장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V챔프판은 만트라판의 보너스 폴더를 제외하였고, 그 보너스 데이터가 있던 부분에 원본 CD-DA 트랙을 담았다. 보너스 데이터와 CD-DA를 제외한 구성은 불법 복제 장치를 제외하고 만트라판과 동일하다. 만트라판이 2장의 CD로 구성된 이유는 원본 CD-DA의 곡과 고해상도 영상이 1번 CD의 보너스 폴더에 들어 있는데, 그 보너스 폴더의 용량이 컸기 때문이다.

이 만트라 버전 정발판과 관련하여 해당 작품에서 나오는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이 "5월의 신부"로 불리게 된 유래가 있다. 처음에 만트라판[175]으로 정발된 게임은 심의 및 검열로 인하여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이 삭제되어 있었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인터넷에서나 엔딩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엔딩 일러스트가 어떤 엔딩을 보아야 나오는지 등을 유추해보던 중 나온 명칭이 5월의 신부였던 것이다.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해당 엔딩이 러브레터 이벤트로 만나는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엔딩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한국후지쯔에서 재발매한 주얼판에서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이 등장하여 결국 5월의 신부 엔딩은 아버지와 결혼하는 엔딩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번째로 발매된 버전(주얼판)은 한국후지쯔에서 주얼 패키지로 정발했는데, 녹음은 원본인 일본어판을 사용했다.[176] 5월의 신부 엔딩도 삭제되지 않은 채 일본어판 목소리로 나오기 때문에, 일본어를 들을 수 있다면 왜곡 없이 해당 엔딩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한국후지쯔판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엔딩이 엔딩인지라 한글화된 텍스트는 검열로 인하여 심하게 왜곡되는 바람에,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한글로 번역된 텍스트를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로 해당 텍스트가 참으로 병맛이다.

사실 만트라판은 당초 5월의 신부(아버지와의 결혼) 엔딩이 포함된 모든 60가지 엔딩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그런데 상술했던 것처럼 5월의 신부 엔딩이 그 당시의 심의 및 검열로 인해 잘려나갔다. 즉 첫 번째 정발 때 5월의 신부 엔딩은 심의 때문에 삭제되었던 것뿐이지, 해당 엔딩 자체는 한국어로 녹음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시 이지영 성우가 원판과 비교하였을 때 대사를 왜곡 없이 연기했고, 이 녹음본이 게임 내 시스템 안에서만 잘렸던 것뿐이라 현존하는 모든 만트라 정발판 프린세스 메이커 3에는 5월의 신부 음성 녹음본이 수록되어 있다.

주얼판에 이 만트라 정발판의 음성 파일인 PM3TAK1.FPA, PM3TAK2.FPA만 따로 잘라내어 주얼판에 가져다 붙이면 한글 음성이 나오는 주얼판이 만들 수 있는데, 이 한국어 음성 주얼판으로 5월의 신부 엔딩을 보게되면 직역에 가까운 원본 음성을 한국어로 전혀 왜곡 없이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일본어로 들을 수 있다. 자동 재생 주의 이지영 성우의 한국어 버전 그리고 두 버전의 번역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게임 도중 성우의 녹음과 번역 내용이 다른 점은 감안해야 한다.[177]

만트라 정발판과 주얼판의 구별은 설치 시 배경화면에 MANTRA, NINELIVES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다.[178] 그리고 한국판에서는 양쪽 버전 모두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 일러스트가 남국의 프린세스 엔딩 일러스트로 대체되었는데, 프린세스 메이커 3이 처음 정발되던 1998년 당시 이 일러스트가 심의에서 노출성을 지적받았기 때문에 검열된 것이다. 2006년에 들어서야 게임 심의가 전문화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전문성이 없는 심의 위원들이 적당히 게임을 플레이해 본 후 자신들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고치라고 지적하는 식으로 심의가 이루어졌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 노출성으로 따지자면 더 심한 엔딩 일러스트들도 있지만,[179] 불운하게도 심의 위원들의 눈에 거슬렸던 CG가 바로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 일러스트였던 것이다.[180]

초기 윈도우 95로 발매된 만트라 정발판에서 처음 딸 이름을 지을 때 욕설이나 음담패설을 입력하면 우즈의 반응이 압권이다. 그러나 한국후지쯔판을 설치한 이후 만트라판 데이터로 교체했을 경우에는 이러한 장면을 볼 수 없다.

프린세스 메이커 3의 경우, 기존의 (구) 만트라 버전은 1번 트랙이 Data, 2번 트랙부터 CD-DA 음악이 들어 있으나 Windows XP 이후의 운영 체제에서는 실행이 안 되거나 매우 불안정한 구동을 보인다. (신)한국후지쯔 버전은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기는 하나 CD-DA 트랙이 없다. 그렇지만 CD-DA가 있는 만트라 2CD, V챔프, 일본어 원판 중 한 가지를 구해 넣으면 CD-DA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세 가지 버전 중 하나를 구할 수 있다면, 굳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후술할 방식을 따라해야 CD-DA를 들을 수 있다.

인터넷에 (구)만트라 버전과 (신)한국후지쯔 버전을 혼합해 Windows 7 64비트 운영 체제에서 CD-DA 방식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영상을 소개한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면 쉽게 CD-DA 방식을 알 수 있다. 윈도우 7 CD-DA 구동 방법

만트라 버전의 경우, CD-Cops 락이 걸려 있어 오리지널 CD가 아니면 실행이 불가능하다. 상당히 강력한 락이며, 게임에 적용된 사례는 굉장히 적다.

일반적인 ISO 파일로 CD를 구울 경우 당연히 실행되지 않으며, 오리지널 CD를 Sector To Sector 방식을 활용해 1:1로 이미지를 생성한 뒤 Alcohol의 DPM 에뮬레이션을 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실행된다. 이마저도 DPM이 있는 이미지를 사용해 CD를 직접 구울 경우에는 실행할 수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대부분의 이미지 파일은 확장자가 .mds로, DPM(Data Position Measurement)를 지원하여 원본 그대로 1:1 복사가 가능한 확장자이다. 그런데 추출 설정을 잘못했는지 RMPS 데이터가 없어서 정품 인증이 불가능하다.

64비트 환경에서는 MIDI 출력을 활성화하였을 경우 게임이 그대로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현상을 겪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CD-DA 모드로 해놓고 게임을 해야 마음이 편할 듯하다.

8.1. Steam판 발매

어느 작은 요정이 요정 여왕님께 '인간이 되어 왕자님과 결혼하는 프린세스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고, 여왕님은 작은 요정의 혼과 기억을 담아 여자아이를 태어나게 했습니다. 마음속 한 구석에 공허함을 지니고 있던 남자는, 요정 여왕님의 부탁으로 여자아이를 맡아 키우게 됩니다. 새롭게 돌아온 프린세스 메이커 3는 플레이어와, 요정이었던 꿈꾸는 소녀와의 8년간의 이야기입니다.

2017년 5월 CFK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등급 분류를 신청한 것이 확인되었다.[181] 결과는 15세 이용가인데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 때문에 해당 등급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동년 6월 27일부터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스팀판이 출시 초기에 굉장히 많은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모니터 해상도가 강제로 변형되는 문제와 그래픽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BGM의 루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며 텍스트 로그 상당수가 깨져서 출력되거나 누락되는 경우 또한 많은 편이다. 심지어는 텍스트 로그 길이 조절을 실패해서 스크롤 밖으로 빠져나가 일부 선택지를 선택할 수 없거나,[182] 엔딩 텍스트 일부가 출력창 밖으로 잘려나가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도전 과제 갱신 시스템에도 문제가 많은데, 상당수가 조건을 만족시켜도 등록되지 않으며 반대로 엉뚱한 도전 과제가 뜬금없이 풀리는 등 관련 버그가 계속해서 제보되었다. 특히 문제가 심한 것이 5월의 신부 엔딩으로, 2편과는 다르게 도전과제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놈의 버그 문제로 달성했다는 사람은 많은데 달성률이 0%인,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를 느낄 만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전작들의 사례를 고려하면 안정화 작업을 최소 한 달 정도 거친 다음에야 제대로 된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정확하게 출시 한 달째인 7월 27일에서야 달성 불가능한 도전과제들이 뜬금없이 0.1%씩 퍼센티지가 올라 있는 걸로 봐서 뭔가 조치를 취하려고 시도를 했었던 모양이다.[183] 그러나 2018년으로 햇수를 넘기도록 버그가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버그 해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HD 리메이크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했는데, 이 시점에서도 도전 과제 버그는 해결되지 못했다. 결국 2020년 1월 21일, 도전 과제 버그 해결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더 이상의 사후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8.2. HD 리메이크

2019년 10월 4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 프린세스 메이커 3 심의가 올라왔고, 12월 중순부터 리마스터된 버전이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에서 발매된다. 유니티로 제작되었고, 새로운 UI와 편곡 음악을 추가했다.

출시 이후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이다. 공식적으론 리메이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리마스터에 가까우며, 컨텐츠 추가 등의 변경점은 없다. 특히 PC판은 기존에 3편을 이미 구매한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PC로 HD 리메이크를 플레이하려면 스팀에서 HD 버전을 몇 만원 더 비싼 값으로 새로 구매해야 하는데, 사고 나서 보니 광고한 것과는 달리 정작 그 내용물은 원판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원성을 사는 중이다.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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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평점들은 재발매판 기준이다.

전작의 명성이나 재미 요소(무사수행 등)를 생각하지 않고 프린세스 메이커 3 자체에만 집중하여 본 작품을 즐긴다면 꽤나 즐겁게 할 수 있다. 오히려 2편이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하다거나 RPG 요소가 너무 짙다는 등의 이유로 3편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히려 무사수행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단순히 양육 노하우와 축제상금으로만 딸을 키워야 한다. 사실 2편에 나오는 무사수행이 지나칠 정도로 사기였다. 5월의 신부나 여왕, 신흥종교 교주(사이비 교주), 연금술사, 암흑가의 보스 등 고난도의 엔딩을 보고 싶을 때는 딸의 스탯을 조절하고 스케줄을 칼같이 짜기 위해 머리와 손이 고생하느라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본작은 사람에 따라 가장 쉬운 시리즈이기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시리즈이기도 하다. 즉, 3편은 육성 그 자체가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184]

그리고 본작이 '프린세스 메이커 2에 비해 마이너스 요소는 많지만 플러스 요소는 별로 없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큰 반론의 여지가 있다. 특히 메인 컨텐츠인 육성 분야에서는 추가된 컨텐츠가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친구가 거의 없던[185] 2편의 올리브에 비해 3편에서는 훨씬 다수의 동년배 캐릭터들이 라이벌이나 친구로 등장하여 딸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년배 친구 뿐 아니라, 교육이나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만나는 다른 NPC들과의 이벤트 및 상호작용 역시 대폭 증가했고, 이 덕분에 육성 과정이 대부분 스케쥴과 능력치 변화의 단순한 반복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던 2편에 비해 딸이 실제로 성장해나가며 여러 가지 사건을 겪어나가는 모습[186]을 비교적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다른 NPC와의 이벤트 및 상호작용 뿐 아니라, 2편에서 딸의 상태 변화는 '일시적인 상태이상'(오래 끌면 안됨)에 가까웠던데 비해 3편에서는 비교적 '성격'에 가까운 특징으로 묘사된다. 보통 상태의 육성 효율이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거만, 매력, 불량, 가난 등 다른 상태에서 플레이를 진행할 경우 일부 이벤트나 엔딩의 대사에 변화가 생기는 것. 즉 '평범한 상태'가 아닌 좀 특이한 성격인 딸을 쭉 키우는 경우 역시 상정되어 있다. 결국 이런 성격 구현이나 육성(일상생활) 관련 컨텐츠 증가 등이 상호작용하여 '딸을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써 딸의 생태에 입체감을 부여해 준다는 점은 2편에 비해 명백하게 발전한 요소라 볼 수 있다.

물론 3편이 2편에 비해 삭제된 요소 역시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무사수행으로 상징되는 요소, 즉 RPG 장르의 흔적에 해당하는 요소들[187]은 대부분 삭제되었다[188]. 즉, 2편과 3편 사이의 시스템 변화는 ' RPG적 요소를 배제하고 육성 시뮬레이션적 요소에 보다 치중한다'는 경향에 따라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일방적으로 '3편은 2편을 다운그레이드한 마이너 카피'라고 단정하는 것은 지나치며 오히려 '딸을 키운다'는 게임의 소재에 대해서는 3편이 더 충실한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러한 2편과 3편 사이의 상대적 평가에 대해서는 사실 3편에 대한 팬덤의 평가 자체가 출시 이후 20년 이상 흐르는 기간동안 상당히 큰 변화를 보였다는 점 역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실 3편 출시 직후에는 잡지나 공략집에서도 대놓고 '2편만 못하다', '실망스럽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출시 이후 20년 이상 지난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3편이 더 순수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특징에 충실하다는 이유 등으로 3편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상당히 커진 편. 예를 들어 네이버의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팬카페에 올라온 2018년 2020년의 인기 투표 결과를 보면[189] 오히려 3편이 꽤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2편은 ('일단은 최신작' 어드벤티지를 감안해야겠지만) 5편과 비슷한 수준으로 2위 그룹을 이루고 있는 것. 즉, 시간이 흐르면서 두 작품간의 상대적 평가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고, 둘 다 고전게임이 된 시점에서는 2편보다 3편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낮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 2 자체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역사(더 나아가 컴퓨터 게임의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전설은 맞고 레전드급의 걸작이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 정도로 널리, 깊고 크고 강하게 사랑받은 작품의 후속작이 나올 경우 많은 팬들은 '새로운 작품'보다는 '개선된 전작'을 원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작품의 완성도는 일단 둘째치고, 전작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그리 곱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흔하다. 따라서 프린세스 메이커 3에 대한 올드 팬덤의 초기 평가 역시 어느정도는 2편에 익숙해지고 2편을 좋아하던 팬들이 3편에서 달라진 점들을 백안시한 결과물이었으며, 다시 충분한 시간이 흘러 두 작품 모두 고전이 된 시점에서는 2편의 영향력 아래 있는 후속작이 아니라 두 작품 각각을 독립된 작품으로 평가하게 되면서 평가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볼 여지가 있다.

어쨌든 전반적인 난이도가 역대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중 가장 쉬운 편이고,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아예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이 시리즈를 해 볼 것을 추천하는 경향이 있다.

10. 기타



[1] 음성 지원은 만트라 PC판 한정. [2] 하지만 만트라판이나 한국후지쯔판을 실행하면, 제목창에 게임 이름이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요정~"으로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일본에서는 프리유메(プリゆめ)라고 부른다. [4] 가이낙스가 프린세스 메이커 3의 제작사로 명시되지 않은 이유가 있다. 본래 가이낙스는 1995년에 해당 게임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그 해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작에 미쳐서 발매일이 예정보다 1년 반이나 늦어졌고, 그로 인해 아카이 타카미가 독립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인 라이브즈는 아카이 타카미가 대표이사인 회사이다. [5] PS1판은 플랫폼 홀더였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였다. [6] 대표적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2의 업보 엔딩 중 SM 여왕이나 고급 창부, 창부 같은 직업군은 사라졌고, 이 게임에서 호스티스 엔딩이 있기는 하나 선정성이 이전에 비하면 급격히 감소한 편에 속한다. 프린세스 메이커 3에서는 전작의 엔딩 중 노출도가 높은 편인 지주의 첩 엔딩 일러스트 수준의 노출도를 보여주는 CG나 마왕 엔딩처럼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 역시 찾아볼 수 없다. [7] PC 버전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 먼저 출시된 점이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8] 딸의 생일이 1월, 3월, 5월, 7월, 8월, 10월, 12월에 있다면 해당 달의 31일에, 4월, 6월, 9월, 11월에 있다면 해당 달의 30일에, 2월에 있다면 28일에 게임이 시작되고, 8년 뒤의 페이즈인 192페이즈는 해당 달의 후반기(16일~28일/30일/31일)에 해당한다. 가령 딸의 생일이 4월 5일이라면, 게임은 4월 30일에 시작한다. 또한 5월 1일~15일까지의 기간이 첫 페이즈(1페이즈)에 해당하며, 마지막 페이즈인 192페이즈는 4월 30일에 끝난다. [9] 아르바이트로 얻을 수 있는 기품은 매우 적고 교육으로 기품을 올리는 것은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결국 행상인이 올 때마다 고귀한 샘물을 사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방문 판매 상인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상순에만 찾아오므로 1년에 4번 떠돌이 상인을 만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이 인물의 등장 확률도 낮은 편이라서 세이브-로드 신공이 필수적이다. [10]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축제가 바로 시작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딸의 생일이 9월일 경우, 바로 다음달인 10월에 수확제가 열리지 않고, 내년 10월에 수확제가 개최된다. 즉, 11살에 첫 수확제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딸의 생일이 12월일 경우, 바로 다음달인 내년 1월에 신년축제가 열리지 않고, 내후년 1월에 신년축제가 개최된다. 딸의 생일이 1월일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한 달이라도 신년축제 준비 기간을 더 확보하고 싶다면 딸의 생일을 12월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11] 일본판에서는 "은퇴기사(引退騎士)"인데, 어찌된 일인지 한국 후지쯔 정발판에서는 "퇴직 검투사"로 오역되었다. [12] 아버지의 직업으로 몰락 귀족을 선택했을 경우, 프롤로그 영상에서 요정 여왕이 "그대, 지나가버린 영광에 취해버린 자여. 나는 대지의 새벽을 관리하는 자. 나는 요정의 여왕. 그대의 인생은 선조의 영광을 자랑하면서도 자신을 자책하며 가난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라는 대사를 말한다. 그리고 딸과 나누는 대화 등에서 아버지가 종종 자신들의 집안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한국후지쯔판의 번역인 "은퇴한 관리"는 오역에 가깝다. [13] 일본판에서는 "떠돌이(風来坊, 후라이보)"이다. [14] 일본판에서는 "여행 승려(旅の僧侶)"이다. [15] 일본판에서는 "방랑 예술가(旅芸人, 타비게이닌)"이다. [16] 설정상 요정 여왕이 아버지의 신체를 바탕으로 딸의 신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능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7] 13살부터는 기품이 500 이상일 경우, 한 계절이 지날 때마다 기품이 +5씩 자동적으로 상승한다. [A] 작중에서는 이 돈이 성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언급된다. [B] 양육비로 100~299G가 들어오면, 우즈가 시무룩한 얼굴로 올해는 불경기였냐며 평소에 주는 돈보다 적다고 말한다. 반면 1,000~1,500G에 해당하는 돈이 연 수입으로 지급되면, 우즈가 웃으면서 올해는 장사가 정말 잘 되는 것 같다며 플레이어에게 기분이 좋겠다고 말한다. 이를 보면, 아버지가 상인일 경우 평균적인 연 수입은 300~999G라고 추측할 수 있다. [20] 연 수입은 0G지만 딸이 13세일 때, 봄 바캉스를 갔다 오면 1회에 한해 방문 판매 상인이 집에 찾아와서 딸에게 "(신뢰도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터스의 합) - 스트레스" 수치만큼의 돈을 준다. 즉, 이론적으로는 최대 9,990G를 받을 수 있다. [C] 연 수입으로 500G 이상을 벌어오면, 우즈가 무리하는 것 아니냐며 플레이어를 걱정한다. [D] 양육비가 100G 미만이면 우즈가 웃는 얼굴로 올해는 불황이었냐며 아버지에게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하고, 500G 이상이면 평소보다 벌어오는 돈이 많다면서 정말 고생했다고 반응한다. [23] 딸이 원래 목표로 했던 프린세스조차도 능가하는 최고의 엔딩이다. [24] 일단 사업가(농장, 광산)가 되는 경우에는 딸의 편지 내용이 달라지며, 프린세스가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 않는 문장이 나온다. 참고로 아버지가 상인일 때 대부호의 부인 엔딩을 볼 경우, 엔딩에서 나오는 딸의 편지 내용이 달라진다. 다만 편지의 서술이 달라지더라도 프린세스가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점은 똑같은데, 이를 보면 아버지를 뛰어넘은 엔딩인 사업가 엔딩과는 다르게 대부호의 부인 엔딩은 아버지를 뛰어넘은 엔딩이 아닌 듯하다. [25] 음유시인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는 엔딩이라고 여기는 관점도 있다. 그런데 떠돌이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선택해도, 음유시인 엔딩 때 나오는 딸의 편지에서 특수한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떠돌이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선택할 경우 엔딩에서 아버지를 따로 언급하는 엔딩이 영웅, 암흑가의 보스, 도적 엔딩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영웅 엔딩이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6] 방랑 예술가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선택하고 음유시인이나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볼 경우, 엔딩의 편지에서 딸이 아버지를 언급하며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공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27] 아버지의 직업이 떠돌이일 경우, 엔딩 편지에서 딸이 아버지의 과거를 암시하는 말을 하면서 "설마! 그런 사람이 키운 딸이 이런 여자가 될 리가 없잖아?"라고 발언한다. 이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암흑가의 보스 및 도적 엔딩은 아버지보다 못한 엔딩임을 알 수 있다. 단, 경비원 엔딩의 경우 엔딩 편지에서 아버지를 원망하는 말이 없다. [28] 말이 좋아 술집 종업원이지 실체는... [29] 한국후지쯔판의 "퇴직 검투사"라는 번역은 오역이다. 스팀판에서는 "은퇴한 기사"이다. [30] 난이도는 초보자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며, 주관적일 수 있다. [A] [32] 초보자들에게는 불량 상태가 페널티로 보일 수도 있지만, 불량 상태가 되면 광산 아르바이트 효율이 상승하므로 체력과 기력을 적절하게 올려주면서 고의로 불량 상태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딸이 불량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을 경우, 도덕성과 기품을 어느 정도 올린 이후에 무술도장 페이즈를 편성하는 것이 좋다. [33] 딸의 15살 생일이 지난 후, 보통 상태이거나 매력 상태일 때 처음으로 대화를 '다정하게'로 설정하면 딸이 "마을 사람들이 그러던데, 아버지께서 현역으로 복귀해도 될 것 같다던데요? 무리인가요?"라고 말하면서 신뢰도가 2씩 증가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34] 아버지가 부상을 입어 기사 자리에서 은퇴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기사 일을 그만두었다고 추정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직업으로 퇴직 기사를 선택했을 경우 오프닝에서 요정 여왕이 아버지(플레이어)를 "그대, 상처 입어 쓰러진 기사여."라고 부르는 데다가, 딸의 체력이 처음으로 200 이상이 되면 우즈가 딸에게 "주인님께서 지금은 몸이 불편하시지만, 원래 기사이셨기 때문에 체력이 다른 사람들의 두 배는 되죠."라고 말하는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원래는 기사였던 아버지가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35] 특전사에는 대령과 소장 보직이 없고 준장이 여단장, 중장(사실상 대장(진)이나 다름없는)이 사령관이다. [36] 특히 특전사의 수장인 육군특수전사령관 대장(진) 취급이자 최근 2개 정권에서 연속으로 대통령의 황태자로 삼은 보직(대상자는 남영신 손식)이며, 매 정권마다 대장 개근으로 내는 극 요직이다. [37] 신뢰도가 전 직업 중 가장 높고, 딸의 도덕성과 기품과 무술이 높은데다가 자본도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38] 기본 지력 수치가 낮긴 하지만 그래도 어렵진 않은 편이다. 보통 상태에서는 학교와 무술도장 등 교육시설에서에서 지력과 무술을 잘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관의 딸이 문관이 되는 것은 누가 봐도 영 어울리지는 않는 편인지라(...). [39] 딸이 보통 상태로 시작하고, 도덕성과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도덕성 또는 신뢰도가 낮아야 달성할 수 있는 부류의 엔딩은 보기 힘들다. [40] 이쪽도 후지쯔판은 오역이다. 특권 계층인 귀족과 공무원/간부에 해당하는 관리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41] 매력의 경우, 1위와 2위의 차이는 근소하나 2위와 3위의 격차는 상당한 편이다. [42] 소지금이 -1,400G 이하일 때 프라이드가 일정 수치 미만이라면 딸이 가난 상태에 빠지는데, 딸의 상태를 질병 상태나 불량 상태로 변화하지 않게 하면서 가난 상태를 해제하려면 소지금을 500G 이상으로 올려야 하므로 1,900G 이상의 돈을 더 벌어야 가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다른 직업인 방랑 예술가를 예로 들면, 프라이드가 일정 수치 미만이면서 소지금이 50G 이하일 때 가난 상태가 되고, 가난 상태를 풀려면 적어도 450G 이상의 돈만 더 벌면 된다. 이런 사례를 보면 몰락 귀족이 다른 직업들에 비해 가난 상태에서 벗어나기 훨씬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3] 건방 상태의 원인이 되는 프라이드가 떨어지면서 딸의 아르바이트 성공률이 40%대는 보장되기 때문. 애초에 건방 상태에서는 집안일, 보모를 제외하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 목공도 나름 평범하게 일하는 편이지만 이쪽은 기품이 떨어지기 때문에 몰락 귀족으로 시작할 경우에는 하지 않는 편이다. [44] 다만 건방상태인만큼 무술 수치는 크게 오르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어차피 불량상태로 만들고 광산에 보내 무술도장에서 제대로 올리지 못한 무술을 올리면 되니까 이마저도 별 문제는 없다. 무술도장에 보내는 이유는 딸의 체력을 매우 크게 올리는 것임을 위함이다. [45] 일반적인 7, 9급 출신 공무원들도 은행에서 공무원의 강력한 신분 보장을 이유로 무제한 대출을 허락해 주기에 돈 걱정이 없어 연애&결혼&출산 등을 남들보다 쉽고 빠르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7, 9급 출신 공무원들의 완벽한 상위호환이자 힘도 많이 강력하고 돈도 많이 버는 5급 출신 공무원이라면? [46] 딸의 기본 기품과 매력이 높고 자동 기품 상승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47] 기본 무술 수치가 낮고, 건방 상태에서는 무술도장에서 무술을 거의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건방 상태를 벗어나게 될 경우 무술 수치를 쉽게 올릴 수 있기에 오히려 쉬워진다. [48] 대장장이와 서커스 단원 엔딩을 보려면 기품이 400 미만이어야 한다. 특히 딸이 대장장이가 되려면 프라이드도 400 미만이 되어야 하고, 서커스 단원의 경우 프라이드가 센스보다 더 낮아야 한다. 그런데 몰락 귀족의 딸은 기본 프라이드와 기품이 가장 높을 뿐더러 계절당 프라이드 및 기품 상승 폭도 다른 직업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기 때문에, 몰락 귀족으로 플레이할 시 이 두 엔딩을 보려면 타 직업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B] [50] 스탯 총합이 두 번째로 낮은 떠돌이와 비교해도 95 낮고, 그나마 높은 스탯도 올리기 쉬운 지력이라서 체감 차이는 더 크다. [51] 참고로 변칙적인 플레이긴 하지만, 보통 상태로 만든 뒤 꽃다발을 잔뜩 사 주면 매력 상태로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며, 초기 건방 상태일 때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잔뜩 사 주면 불량 상태로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매력 상태가 불량 상태보다는 패널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숙련자들의 경우 상인을 플레이할 시 처음부터 곧바로 맛있는 음식을 잔뜩 사 줘서 불량 상태로 만든 뒤 겨울 바캉스를 통해 기력을 대폭 올리고 광산 아르바이트에 투입시키는 경우도 많다. [52] 다만, 건방 상태의 딸을 보통 상태로 만들고 싶다면 딸과의 대화에서 절대 '다정하게'를 선택하면 안 된다. 건방 상태의 딸과 다정하게 대화하면, 프라이드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므로 절대 건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53] 안 그래도 초기 신뢰도가 가장 낮은데, 상인이라는 직업은 세간의 평판이 나빠서 딸의 스탯 변화 이벤트 때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덕성 수치가 처음으로 200 이상이 되었을 때는 딸이 아버지에게 "아빠,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뭐죠? 아빠는 상인이니까 분명 '돈'이겠죠? 그러면 아빠는 '돈' 때문에 '도덕성'을 버리기도 해요? '돈'과 '도덕성'은 공존할 수 있는 걸까?"라고 질문한 이후 침묵하는데, 그 직후 신뢰도가 감소한다. 기력이 처음으로 500 이상이 되었을 때는 사람들이 딸의 아버지는 '돈을 버는 것에 물불을 안 가리는 놈'이라고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딸이 눈물을 흘리는 동시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또한 처음으로 프라이드가 500 이상이 되었을 때는 딸이 아버지에게 "아빠. 말할 게 있어요. 생각해봤는데, 인간은 '긍지'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아빠는 '상인'이라는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있어요? 돈을 벌기 위해서 긍지를 버리고 있지는 않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만약 그렇다면 자신은 정말 슬플 거라고 발언하면서 신뢰도가 깎인다. [54] 영주, 광산 사업가, 농장 사업가, 금융가, 사채업자 [55] 초보자 기준의 난이도다. 상급자들에게는 오히려 가장 쉬운 직업으로 꼽힌다. 이는 불량 상태의 딸을 키우는 요령 때문인데, 요령이 없으면 한없이 어렵지만 일단 요령이 생기면 상인을 능가하는 능력치와 자본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56] 다만, 딱 한 번 양육비를 단번에 벌어들이는 방법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57] 처음으로 도덕성이 200이 되었을 때와 기력 및 프라이드가 500이 되었을 때, 딸이 아버지에게 막말을 하며 신뢰도가 급감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리고 매력 및 무술이 처음으로 500 이상이 되었을 때, 선택지 및 신뢰도에 따라 딸의 프라이드와 신뢰도가 동시에 감소하거나, 프라이드는 상승하면서 신뢰도는 하락하기도 한다. [58] 광산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체력이 200 이상이어야 하는데, 방문 판매 상인에게서 요정의 꿀을 한 번만 사주어도 체력 수치가 200 이상이 된다. 돈이 아깝다면 약 20페이즈 동안 집안일을 시키면 된다. 기력이 낮아서 아르바이트 성공률이 낮다면 인사를 통해 기력을 높이면 된다. 14살 생일이 지나기 전까지 딸에게 인사를 하면, 딸이 웃으면서 "오늘은 날씨가 좋네!"라고 말하는 동시에 딸의 기력이 5 상승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59] 하지만 굳이 불량 상태를 풀고 싶다면, 시작하자마자 교회에 꾸준히 가거나 집안일을 반복하면서 행상인이 파는 질서의 씨앗을 계속 구매하면 불량 상태에서 금방 벗어날 수 있다. [60] 그렇지만 광산 아르바이트의 성공률은 기력에 달려 있기에, 초반에는 기력이 낮아서 13일 중 1번 성공할 정도로 광산 아르바이트의 효율이 낮다. 따라서 극초반에는 딸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각 페이즈마다 인사하는 식으로 기력을 적어도 200까지는 올린 후 광산에 보내는 편이 낫다. [61] 떠돌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스트레스 감소 특성을 감안한다면, 딸의 혈액형으로 한 달마다 스트레스가 5씩 감소하는 B형을 선택하고 매 페이즈마다 대화를 해 스트레스가 한 페이즈에 10씩 줄어들 경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떠돌이의 딸은 1년 내내 연달아 광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스트레스가 거의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만약 스트레스가 제법 쌓였을 경우, 단번에 80에 달하는 스트레스를 내려주는 맛있는 음식을 시장에서 사 먹이면 된다. [62] 사실 불량 상태일 때 광산 아르바이트를 하면 도덕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굳이 불량 상태를 풀려고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풀린다. [63] 이때 "딸의 모든 능력치 총합(신뢰도는 제외) - 스트레스"만큼의 돈을 준다. 딸의 능력치를 최대한 올려놓은 상태에서 이 이벤트를 볼 경우, 이 단 한 번의 이벤트만으로 다른 직업에서 8년 동안 받는 연 수입을 모두 합친 만큼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초기 자금이 많은 대신 연 수입이 아예 없는 직업이 떠돌이지만, 이 한 번의 이벤트만으로 그 단점을 상쇄하는 셈이다. [64] 선택지에 따라 딸이 관련 주제를 언급하자마자 기타를 치며 나가버리는 짓도 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를 지나치게 숨겼는지, 딸도 아버지의 긍지와 도덕성을 의심하며 무시하기도 한다. [65] 아버지의 직업이 떠돌이일 경우, 상술한 것처럼 신뢰도가 대폭 감소하는 이벤트가 다수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마다 도덕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도덕성이 낮아야 하는 엔딩을 보기 편하다. [66] 딸의 지력, 성품, 기력, 도덕성이 높기는 한데 그거 빼면 맨손이라서 초보가 잡든 고수가 잡든 몰락 귀족보다 어렵다. 체감 난이도는 초보자 기준으로도 떠돌이와 비슷한데, 적자 한도가 -200G로 낮은데다가 체력, 기품, 매력이 낮기 때문이다. 스테이터스도 그저 그렇고, 초기 자본 및 양육비도 매우 부족하다. 그나마 딸이 보통 상태로 시작한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C] [68] 초반에 가능한 아르바이트에는 농장, 시장, 메이드(하녀), 보모(아이 보기)가 있는데, 이 중 메이드는 성품이 높을수록 아르바이트 성공 확률이 높고, 나머지는 모두 기력이 높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 그런데 여행 승려의 딸은 기력과 성품 둘 다 전 직업 통틀어 1위이다. 다만 퇴직 기사, 몰락 귀족, 상인, 떠돌이는 축제 상금 덕분에 아르바이트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그냥 넘어가자. [69] 그러나 여행 승려의 딸이 보통 상태 이외의 상태(불량 상태, 매력 상태 등)에 반드시 빠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게임 초반에 폭염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무술도장을 보내고, 도덕성과 기품을 떨어뜨리는 아르바이트(시장, 술집 등)를 보내면 딸이 불량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70] 초기 소지금이 500G로 방랑 예술가와 더불어 가장 낮은 편이지만, 적자 한도가 -1,500G에 달하기에 적자가 -1,400G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딸에게 교육을 시켜도 된다. [71] 그래도 여행 승려는 500G 이상의 양육비를 벌어올 때가 방랑 예술가보다 더 많은 편이다. 또한 방랑 예술가는 100G도 안 되는 양육비를 벌어오는 경우가 잦은 반면, 여행 승려는 적어도 1년에 300G는 벌어온다. 하지만 둘 다 최고치는 800G로 똑같다. [72] 수확제는 체력, 신년축제는 기품, 벚꽃축제는 매력을 보는데, 다른 직업의 딸들은 이 세 가지 능력치 중 적어도 하나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거나 많은 소지금을 가지고 시작한다. 퇴직 기사의 딸은 기품이, 몰락 귀족의 딸은 기품과 매력이, 상인의 딸은 소지금이, 떠돌이의 딸은 체력과 소지금이, 방랑 예술가의 딸은 체력과 매력이 장점인데, 유일하게 여행 승려만 어느 하나도 내세울 게 없다. 물론 힘들 뿐이지 세이브-로드 신공만 적절히 써주면 첫 축제 3개 모두 싹쓸이할 수도 있다. [73] 기본적으로 지력과 도덕성, 성품이 높은 여행 승려의 딸은 지력과 성품이 300 미만, 도덕성이 80 미만이어야 하는 도적 엔딩을 보기 어렵다. 또한 여행 승려는 딸의 신뢰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다수 발생하고 도덕성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도덕성이 30 미만, 신뢰도가 50 미만이어야 하는 마계의 프린세스 및 임프 엔딩을 달성하기도 힘들다. 특히 마계의 프린세스 엔딩을 보려면 매력도 높아야 하는데, 여행 승려의 딸은 기본 매력이 가장 낮아 해당 엔딩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까다롭다. 물론 쉽지만 않을 뿐이지, 생일 선물을 매번 주지 않거나 딸의 부탁을 매번 거절하는 등 의도적으로 딸을 막장스럽게 키운다면 아버지의 직업으로 여행 승려를 선택해도 배드 엔딩을 볼 수 있다. [74] 딸은 시작하자마자 불량 상태이며, 시작 소지금과 연 수입, 적자 한도가 모두 절망적으로 낮다. 게다가 다른 직업들과 스테이터스 밸런스를 맞춘답시고 체력, 센스, 매력이 높지만, 궁중/고위직 엔딩에 필요한 주요 능력치들(도덕성, 기품, 지력, 프라이드 등)은 심각하게 낮다 보니 능력치 면에서 별다른 이득을 볼 수 없다. 특히 기본 매력이 가장 높고 매력의 상승폭이 커서, 불량 상태에서 겨우 벗어났더니 곧바로 매력 상태에 빠지는 등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방랑 예술가는 다른 직업들의 결함만 몽땅 모아놓은 최악의 직업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D] [76] 사실 불량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별로 없어서 선택지 자체가 거의 없다. 딸이 불량 상태일 때는 농장, 보모, 시장 아르바이트는 아예 할 수 없어 초반용 아르바이트의 대부분이 막혀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77] 13살 때 열리는 벚꽃축제는 딸의 매력이 적어도 600은 넘어야 조금이나마 우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700은 넘어가야 비로소 우승권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패트리샤나 아니타, 특히 패트리샤 때문에 딸의 매력이 700 이상인데도 딸이 우승을 못하는 사태가 간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이 극심하게 따라주지 않는다면 패트리샤로 인해 매력이 800 이상인 13살 딸이 벚꽃축제에서 2등을 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78] 광맥 발견 이벤트로 버는 돈보다 보너스 획득으로 버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 [79] 이를 조금이라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매 페이즈마다 딸에게 인사하여 조금이라도 기력이 오르게 하는 것이 좋다. 광산 아르바이트는 기력이 낮다면 성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80] 2~5월 사이에는 대략 2페이즈 정도 광산에 보낸다면 충분하다. 보너스를 발 받아온다는 전제하에. [81] 폭염 시기에 댄스교실에서 수업을 받으면 체력이 올라가는 양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무술도장에서 오르는 양이 약 세 배로 증가하므로 감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수확제 우승을 위해서는 꼭 보내야 한다. 게다가 정상적으로 댄스교실을 잘 다녔다면 무술도장은 3 페이즈 정도밖에 보내지 않는다. [82]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이유는 기품 때문이다. 기품을 제1로 놓을 것. [83] 여담이지만, 이와 반대로 아버지의 직업으로 배드 엔딩을 보는 것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퇴직 기사를 골라서 최악의 엔딩인 임프를 만드는 변태 플레이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84] 딸이 15살 이상이면서 이전에 술집 아르바이트를 30페이즈 이상 한 적이 있고, 매력이 300 이상일 때 술집 주인 아렌이 딸에게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권유한다. 이때 딸의 프라이드와 도덕성이 300 미만이어야 딸이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수락하는데, 방랑 예술가는 딸의 초기 매력과 매력 상승폭이 높은 동시에 프라이드 및 도덕성이 전 직업 중에서 가장 낮다. 그렇기 때문에 방랑 예술가의 딸은 다른 직업의 아버지를 가진 딸들에 비해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수락할 확률이 높고,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는 매력이 높을수록 성공률이 올라간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방랑 예술가의 딸을 호스티스로 만드는 것은 쉬운 편이다. [85] 일본판에서는 "공주병 상태", 즉 "귀여운 척하는 상태, 혹은 그런 (여자)아이(ぶりっこ)"다. [86] 일본판에서는 "궁상을 떠는 성질(貧乏性)"이다. [87] 딸의 신장에 따라 질병 상태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최대 체중이 다르다. 예컨대 딸의 키가 151cm라면, 딸이 비만으로 인해 질병 상태에 걸리지 않는 체중의 최대 한계가 64kg이다. [88] 예컨대, 딸의 나이가 15살~18살일 때 딸의 상태가 보통 상태에서 가난 상태로 바뀔 경우 딸이 "아빠, 우리 집은 가난하죠? 역시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이라고 말하며, 매력 상태에서 가난 상태로 바뀔 경우 "역시 가난은 이겨내기 힘들어. 치장하는 것도 그만둬야지···."라고 독백한다. [89] 가격도 200G밖에 안 하는데다가, 한 번 사면 프라이드를 50씩 상승시킨다. [90] 하루에 프라이드를 0.5씩 증가시킨다. [91] 건방 상태일 때는 가정교사, 불량 상태일 때는 광산과 경비원, 매력 상태일 때는 메이드와 가정교사, 술집, 호스티스 아르바이트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92] 건방 상태의 딸이 아르바이트를 할 때, 자기가 천하다고 여기는 직종들에서는(농장, 시장, 메이드, 광산, 술집, 호스티스) 일을 안하고 게으름만 피우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건방 상태인 딸을 무술도장에 보낼 경우, 다른 상태일 때에 비하면 무술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또한 이전에 무술도장을 보낸 적이 있는 상태에서 건방 상태에 놓인 딸을 무술도장에 보내면 무술도장 사범이 "음, 방심은 최대의 적이다······."라는 말을 한다. 이런 요소들을 통해, 건방 상태일 경우 딸이 건성으로 무술 수업에 임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건방 상태에 빠진 딸이 무술 수업을 끝내면, 해당 교실의 사범이 "'인간은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다.' 그 말을 명심하도록!", "다시 오도록. 그 근성을 바꾸어 주지." 혹은 "자네는 실력이 좋아. 하지만 금방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야." 및 "자신을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보도록······." 등의 발언을 한다. 이를 통해 무술도장 사범은 건방진 딸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93] 건방 상태에서 예절교실을 보낼 경우, 딸은 "이 이상 나에게 뭐를 가르치려고 하는 거지?"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예절교실 페이즈가 끝나면 딸은 웃으며 "난 이제 완전히 숙녀 같은데?"라고 자기도취에 빠진 채 독백하거나, "에구구, 이제야 끝났네. 나이 먹은 사람들의 말은 정말 고리타분해!"라면서 예절교실을 가는 것이 싫다고 말한다. 즉 예절교실 사범은 꼰대 영감이라고 욕하는 것이다 이런 딸을 보고 예절교실 사범은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나, 자만은 금물이네. 뭐, 젊은 혈기에 그럴 수도 있겠네만."이라는 평을 남긴다. [94] 건방 상태에서 기품이 높아야 하는 엔딩을 보고 싶다면, 교육으로 기품을 올리는 것보다는 행상인이 판매하는 고귀한 샘물을 적극적으로 사는 편이 좋다. 아니면 다른 상태에서 플레이하다가 막바지에 스탯 바꿔치기로 건방 상태를 만든 후 엔딩을 보는 것이 낫다. 특히 매력 상태에 빠진 딸은 프라이드가 쉽게 오르는 동시에 도덕성이 감소할 일이 많아 건방 상태로 바뀌기 쉬운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건방 상태에서 궁중/고위직 엔딩을 보고 싶다면 영광의 열매나 고귀한 샘물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매력 상태의 딸을 게임 최후반부에 건방 상태로 만드는 것이 편하다. [95] 다만, 교회는 성품이 대폭 깎이고 기품이 도덕성보다 0.1 더 올라가기 때문에 지력 300만 맞추고 끊는 것이 좋다. [96] 주의할 점은, 건방 상태를 벗어나고 싶다면 절대 딸과의 대화를 '다정하게' 대화해서는 안된다. 후술하겠지만 딸이 건방 상태일 때 딸과 '다정하게' 대화하면 프라이드가 두 자릿수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건방 상태에서 절대 벗어날 수가 없다. [97] 가정교사 아르바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98] 논리는 대충 '이건 왕과 나의 이야기인데, 왕이 나를 임명하려는 자리는 집정관보다 높은 자리다. 그러므로 내가 너의 상급자다.'라는 식이다. [99] 아르바이트 고용주들이 불량한 딸을 믿을 수 없다면서 쫓아내버리고, 딸은 집에서 우즈와 함께 아무런 스탯 변화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다. [100] 불량 상태인 딸을 예절교실에 보내면, 딸이 예절교실 사범을 '자신을 자랑하는 데 열심인 할아범'이라고 혹평한다. 그리고 억지로 예의와 예법을 배우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예절교실 페이즈가 끝나면 드디어 지겨운 수업을 안 들어도 된다며 신난다거나 무슨 소용이 있어서 이딴 것(예의와 예법)을 배우냐는 반응을 보인다. 단식도장의 경우, 예절교실 사범과 동일한 사람이 운영하기에 딸은 해당 사범이 '마음에 안 드는 할아범'이라면서 짜증을 내고, 살을 빼려는 마음이 전혀 안 드는지 기력도 덩달아 떨어진다. 학교의 경우, 불량 상태인 딸은 학교가 짜증나는 장소라고 여기고, 불량 상태인 채로 학교에 15페이즈 이상 보내면 교사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감상을 밝힌다. 그 말대로 학교 사범인 교사 쿨보우는 딸이 학교 생활에 좀 더 성실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딸을 상대하느라 지쳤다든가, 딸이 교사(인 자신이나 다른 교사)가 다루기에 너무 어려운 학생이라는 감상을 밝힌다. 많은 교사들이 모범생만 좋아하고 학교 생활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학생들은 굉장히 싫어하는 현실을 고증한 거다 [101] 불량 상태인 딸을 교회에 보내면 도덕성의 상승폭이 보통 상태일 때의 절반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하루에 도덕성을 0.9씩 올릴 수 있을뿐더러 감소하는 능력치가 아예 없다. 덧붙여 불량 상태일 때 무술도장에서 교육을 받을 경우, 보통 상태일 때와 동일하게 능력치가 오르면서도 다른 상태일 때는 상승하지 않던 도덕성이 증가한다. 그리고 댄스교실에서는 프라이드만 상승하지 않을 뿐, 체력과 기품, 매력은 보통 상태일 때와 동일하게 상승한다. [102] 자유행동을 편성했을 때, 불량 상태의 딸은 웃으면서 "모처럼의 휴식인데, 순진한 어린이로 있을 수는 없잖아?"라고 말한 뒤 거리 및 술집에서 불량배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이때는 하루에 소지금이 10G씩 지출되고, 기력이 감소하는 대신 프라이드가 상승하고 스트레스가 떨어진다. [103] 불량 상태인 딸을 광산 아르바이트에 보내면, 딸이 광산 일은 행실을 따지지 않아서 좋고 곡괭이질을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아르바이트를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광부들이 땀을 흘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든가, 채탄하는 일이 흥미에 맞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고용주 그라뎅도 딸이 믿음직해 보인다는 감상을 남긴다. [104] 단, 경비 아르바이트를 하면 여왕, 왕비, 대주교 등의 몇몇 엔딩을 볼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런 점을 불량 상태인 딸도 짐작하고 있는지, 경비원 아르바이트를 30회 이상 하면 딸이 경비원 일은 스릴 넘쳐서 좋다는 말을 하면서도 이런 일을 하면 프린세스가 되는 건 무리일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긴다. [105] 신뢰도가 60 이상인 상태에서 딸이 아버지에게 생일 선물을 줄 때, 불량 상태일 경우 얼굴을 붉힌 채 부끄러워하면서 "생일이구나, 오늘···. 뭐, 축하합니다! 이거, 줄게요!"라고 말한다. [106] 14살 이상인 딸과 대화를 '다정하게'하면 프라이드를 쓸어 담을 수 있다. [107] 일당이 20G로 늘어난다. 더군다나 여름에 폭염 이벤트까지 겹치면, 술집 아르바이트의 하루 일당이 40G로 증가한다. [108] 가정교사 아르바이트의 성공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아이들이 고민을 상담하는 횟수가 폭증하는데, 아이들과 상담을 하면 기품과 매력, 또는 성품을 쓸어담을 수 있다. [109] 고용주가 딸이 풍기문란을 일으킨다거나 광산 일이 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딸을 쫓아낸다. [110] 딸이 경비일을 하지 않아서 고용주가 딸을 찾는 모습이 나온다. [111] 댄스교실에서는 하루에 도덕성이 0.5씩, 가정교사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에는 도덕성이 하루에 0.1씩 감소한다. 그리고 딸이 거액의 용돈(세 자릿수의 용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때 용돈을 달라는 딸의 부탁을 들어주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도덕성도 감소한다. [112] 보통 상태에서 그림교실과 예절교실을 수강하면 프라이드가 상승하지 않지만, 매력 상태에서는 각각 센스 및 기품 상승량이 감소하는 대신 프라이드가 상승한다. 그리고 학교와 음악교실에서 하루에 올릴 수 있는 프라이드 상승량도 증가한다. 메이드, 술집,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면, 보통 상태일 때는 프라이드가 감소하거나(메이드) 프라이드 상승량이 적지만(호스티스), 매력 상태일 때는 프라이드가 대폭 상승한다. 또한 14살 이상인 딸과 대화를 '다정하게' 할 경우, 딸이 "아빠, 저 예쁘죠?"라는 말을 하면서 프라이드가 10 증가하기도 한다. [113] 가난 상태일 때 목공 아르바이트를 보내면, 고용주 오그리비가 "그럼, 근성, 근성, 근성이야♪"라며 근성을 계속 외치는 딸에게 힘이 들어갔다며 좋은 말을 해준다. 이 점을 볼 때, 가난 상태일 때의 딸은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일을 매우 열심히 하는 듯하다. [114] 프라이드만 하루에 0.2 떨어지고 다른 패러미터는 변화가 없다. [115] 단,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면 아예 볼 수 없는 엔딩들(5월의 신부, 여왕, 왕비, 대주교 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16] 딸의 신장에 따라 질병 상태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최대 체중이 다르다. 예컨대 딸의 키가 151cm라면, 딸이 비만으로 인해 질병 상태에 걸리지 않는 체중의 최대 한계가 64kg이다. 그리고 간접적으로나마 비만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데, 비만을 유발하여 질병에 걸린 뒤, 다시 또 비만을 만들려면 체중의 상한선이 증가해버려서 현실에서 90kg 이상의 고도비만 수준까지 치솟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117] 이 경우 체력이나 기력이 999더라도 이 수치들이 감소하고 스트레스가 999까지 증가해서 반드시 병에 걸린다. 그리고 회복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118] 하지만 배드 엔딩을 보기 위해 스테이터스를 깎을 때 질병 상태에 걸리게 하는 것만큼 효율이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배드 엔딩을 노릴 때 일부러 딸을 아프게 만드는 플레이어들도 많다. 지못미. [119] 자유행동을 반복하면 딸이 군것질을 하러 갈 때가 있다. 이때 체중이 하루에 0.1kg씩 증가하는데, 결국 일정 체중을 초과하면 상기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질병 상태에 빠진다. [120] 스테이터스(스탯), 패러미터라고도 부른다. [121] 일본판에서는 "도덕, 윤리(モラル)"다. [122] 일본판에서는 "마음씨(気だて)"이며, 영문판에서는 "태도(Attitude)"다. [123] 1편 2편에서는 해당 능력치의 일본판 이름이 "색기(色気)"였다. 본작부터는 일본판이나 한국판이나 딸의 미모를 나타내는 능력치가 "매력(魅力)"으로 바뀌었다. [124] 일본판에서는 "무예와 용맹(武勇)"이다. 영문판에서는 해당 능력치가 "용기(courage)"로 번역되었는데, "武勇"이라는 단어에는 무술이 포함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영문판의 번역은 용맹함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25] 신뢰도가 50 미만이어도 인간으로 살아가는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수계 엔딩 중에서 요정 여왕 엔딩은 프린세스 계열 엔딩보다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에, 요정 여왕 엔딩을 보려다가 프린세스 계열 엔딩(프린세스, 남국의 프린세스, 토끼 프린세스, 고양이 프린세스 등)을 볼 수도 있다. 덧붙이자면 신뢰도가 50 이상이어도, 신뢰도가 60 미만이면서 도덕성이 999, 기품이 900 이상일 경우 딸은 천사가 된다. [126] 3편에서는 체중을 줄이려면 딸을 교육시설 중 한 곳인 "단식도장(단식교실)"에 보내야 한다. [127] 이때 우즈는 딸과 함께 차를 마시거나, 딸이 책을 읽을 때는 의자 위에 드러누운 채 노닥거린다. 만약 이전에 딸이 고양이를 주웠다면, 고양이가 실내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28] 이때 일반 점포에서 판매하는 사과나 노점상에서 파는 과자류의 음식을 사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딸이 우즈에게 사과를 줘서 우즈도 사과를 먹지만, 후자라면 딸은 혼자서 간식을 먹는다. 사과 말고 다른 주전부리도 우즈에게 좀 주지 [129] 이때 딸은 침대에서 이마에 찬물을 적신 수건이 놓인 채 끙끙대고, 우즈는 아픈 딸을 간호한다. 이전에 고양이를 주웠다면, 고양이가 딸이 누운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130] 10~11살일 때는 성품이 300 이상, 12~14살일 때는 400 이상, 15살 이상일 때는 500 이상이 되어야 고양이를 주울 확률이 상승한다. 사실 연령과 상관없이 성품을 500 이상으로 맞추어놓아야 딸이 고양이를 주울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131] 일러스트를 보면 봄이나 가을, 겨울에는 주로 산이나 들판에, 여름에는 바다로 바캉스를 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32] 다만, 1편도 MSX와 PC엔진 버전에선 나이에 따라 일러스트가 달라진다. [133] 바캉스를 통해 감소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의 최소한도가 130(윤년이 아닌 해의 2월 후반 페이즈에 바캉스를 보낼 경우), 최대한도가 400(폭염 이벤트가 발생한 여름의 7월 및 8월 후반 페이즈에 바캉스를 보낼 경우)이다. [134] 폭염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처음으로 바캉스를 가면, 딸이 웃으면서 "무더위는 이별! 바캉스 출발~."이라는 말을 하며 바캉스를 가고, 스트레스가 하루에 25씩 하강한다. [135] 단, 상술했듯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축제가 시작되진 않는다. [136] 사실상 999라고 보아야 한다. [137] 이 세 가지 교육 시설은 하루 수업료가 15G에 달한다. [138] 그러나 어느 직업이라도 아예 못하지는 않는다. [139] 일본판에서는 "봉제 인형(ぬいぐるみ)"이다. [140] 일본판에서는 "멋진 옷(おしゃれな服)"이다. [141] 대표적으로는 엔딩 시점에서 신뢰도가 100이어야 하는 5월의 신부 엔딩을 들 수 있다. [142] 단,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행상인이 방문 판매를 위해 집에 오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딸의 생일을 1월로 설정하고 게임을 시작한 경우, 2월에 떠돌이 상인이 찾아오지 않는다. [E] 불량 상태이거나 건방 상태인 딸은 해당 옷을 착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이때 딸이 이 옷을 입기 싫다고 말하는 대사가 딸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불량 상태일 경우에는 딸이 "뭐야? 이 볼썽사나운 옷은? 이런 거 안 입어!"라고, 건방 상태일 경우에는 "이런 이상한 옷, 저에게는 안 어울려요."라고 말한다. [E] [145] 일본어판에서는 "온화(상냥함, 다정함)의 빗(やさしさのくし)"이며, 영문판 프린세스 메이커 3 위키에는 해당 물건이 "여신의 빗(Comb of the Goddess)"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당 상품의 이름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만트라판은 일본어판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면, 한국후지쯔판은 영문판 번역을 인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여신의 빗이 '여인의 빗'으로 잘못 기록되어 있는 곳이 존재한다. [146] 일본판에서는 "예술의 물엿(芸術の水飴)"인데, 영문판에서는 "환상의 시럽(Syrup of Illusion)"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를 통해 만트라판의 번역인 "예술의 물엿"은 일본판을 직역한 명칭이고, 한국후지쯔판의 번역인 "환상의 시럽"은 영문판을 중역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147] 일본판에서는 "무신의 검(武神の剣)"인데, 영문판은 이 물품의 이름이 "검신의 검(Sword of Sword God)"으로 번역되었다. 만트라판은 일본판을 직역하여 해당 아이템의 이름이 "무신의 검"으로 번역되었는데, 한국후지쯔판은 영문판을 중역하였는지 "무신의 검"이 "검신의 검"으로 번역되었다. [148] 특히 기품을 올리는 "고귀한 샘물"은 10살의 신년축제 우승을 위해 애용된다. [149] 마계의 프린세스, 요정 여왕, 천사 등 [150] 암흑의 제복의 경우, 14살이 된 이후 해당 복장을 입고 아무 바캉스나 가면 관련 엔딩을 보는 데 필요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러나 남국의 드레스는 16살이 된 해에 여름 바캉스를 연속해서 갈 때, 토끼 슈트는 16살이 된 해에 봄 바캉스를 연속해서 갈 때 꼭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각각의 의복과 연관된 엔딩(남국의 드레스: 남국의 프린세스, 토끼 슈트: 토끼 프린세스)을 달성하는 데 꼭 보아야 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151] 바캉스를 시작할 때 2,000G 이상이어도, 바캉스가 끝날 때 소지금이 2,000G 미만일 경우 등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등장해도 2,000G 미만으로는 살 수 있는 물건이 없다. 가장 저렴한 "섹시한 옷"의 가격이 2,000G에 달한다. [152] 바캉스에서 방문 판매원을 만나면, (한국후지쯔판 기준으로) 행상인이 "꾸아~, 또 만났다 이거! 우리, 인연 있다해! 오늘 딱 좋은 물건 있다 이거."라는 말을 한다. 집에서 떠돌이 상인을 만나 물건을 구매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어야 바캉스에서 행상인이 그런 말을 하는 것에 개연성이 있다. [153] "치이마의 옷"은 일본판의 "チーマーの服"을 그대로 직역한 것이다.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면 "チーマー(치이마)"는 영단어 "team"에 접미사 "-er"를 붙인 일본식 조어로, "소위 '팀'이라고 불리는 그룹을 짜서 심야에 시부야와 같은 번화가를 배회하는 젊은이 무리"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 조어는 1990년대 초반에 나타났는데, 당시 "チーマー('치이마', 혹은 '팀머')"로 불리던 젊은이들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였고 일부는 야쿠자에 흡수되었다. 이 문서 최상단의 표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처음 발매되었는데, 게임 제작 과정에서 "チーマー"와 관련된 문화적 배경이 반영되었다고 추측된다. 이러한 일본의 문화사를 잘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었더라도 적절하게 "チーマー"를 대체할 단어를 찾아내기 어려워 만트라판 제작진은 해당 복장을 "치이마의 옷"으로 직역하고, 한국후지쯔판 제작진은 영문판 번역인 "Sexy Clothes"를 인용하여 "섹시한 옷"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154] 불량 상태가 아닐 때는 딸이 이 옷은 왠지 불량하게 보여서 싫다고 말하며 착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애초에 해당 옷에 "비행 소녀들에게 인기 있는 옷"이라는 부연 설명이 붙어 있다는 점에서, 딸이 불량 상태가 아니라면 "섹시한 옷(치이마의 옷)"을 입기 싫어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155] 예를 들어, 도덕성이 200 이상이 된 경우에는 딸이 "아빠, 나 요즘 '도덕성'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아빠는 어때요? '도덕성'이 높아요?"라고 물어본다. 이후 딸이 놀란 표정으로 침묵하다가, "미안해요. '떠돌이(여행가)'에게 도덕성 얘기를 한 제가 실수한 거죠, 뭐."라고 말한다. 그리고 프라이드가 500 이상이 된 경우에는 "아빠, 물어볼 게 있어요. 생각해봤는데···, 인간은 '긍지'를 잊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아빠는 뭔가 내세울 만한 게 있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다가 "······또 아무런 말도 안 하시네. 뭐, 좋아요. '떠돌이' 님께 그런 걸 물어본 제가 잘못이죠. 죄송해요, 아빠.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해본 소리에요."라고 말한다. 이 두 이벤트가 발생하면 신뢰도가 2~6 정도의 폭으로 감소하며, 우즈는 딸의 반응을 보고 "저런저런, 부모의 고통도 모르고 말야~."(도덕성 수치가 처음으로 200 이상이 되었을 때), 또는 "거짓말. 항상 신경 쓰고 계시죠? 주인님은 아가씨를 제일가는 긍지이자 자랑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부모의 마음을 애들은 모르는 건가?"(프라이드 수치가 처음으로 500 이상이 되었을 때)라며 혀를 찬다. 관련 링크 [156] 스팀판에서는 "고결한"이다. [157] 곰인형, 시집, 꽃다발, 맛있는 음식, 커피잔(찻잔), 양말, 손수건, 만년필, 수첩, 하모니카 등 [158] 곰인형: 성품 +15 / 시집: 지력 +10, 센스 +15 / 꽃다발: 매력 +12 / 맛있는 음식: 체력 +12, 체중 +0.5kg / 커피잔: 기품 +10~20, 성품 +10~20 / 양말: 성품 +10~20 / 손수건: 성품 +15~40 / 만년필: 지력 +10~20, 성품 +10~20, 센스 +10~20 / 수첩: 지력 +10~20, 성품 +10~20 / 하모니카: 성품 +10~20, 센스 +10~20.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이 아닌 경우, 능력치가 상승하는 양이 일정하지 않다. [159] 곰인형을 사주었다면 신뢰도가 2, 시집과 꽃다발, 맛있는 음식을 사주었다면 신뢰도가 1 증가한다. [160] 범위는 10G부터 400G까지 다양하며, 딸의 연령이 오를수록 요구하는 용돈의 액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13살까지는 요구하는 용돈의 액수가 두 자릿수이지만, 14살부터는 딸이 세 자릿수의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400G는 방랑 예술가나 몰락 귀족, 여행 승려에게는 1년 양육비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적자 한도가 -50G로 가장 적고 초기 소지금도 가장 적은 방랑 예술가의 딸이 저 수준의 용돈을 요구한다면···. 불꽃 효녀가 따로 없다 아버지가 1년 동안 벌어온 돈을 한번에 용돈으로 쓰려는 딸을 보면,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들어선 자식들의 씀씀이가 큰 편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161] 가난 상태의 딸은 아버지에게 웃으면서 "아빠, 생일 축하합니다.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만 받아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질병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는 딸이 "헉헉···. 아빠, 생일 축하합니다. 병 때문에 선물을 못 사서 죄송해요. 아빠, 건강하세요!"라고 말한다. 관련 링크 링크의 글 자체는 3편의 딸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열거하고 있지만, 글의 후반부에 질병 상태에 걸린 딸이 입는 복장(잠옷)을 다룰 때 아픈 딸이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이 언급된다. [162] 일본판과 만트라판에서는 "찻잔(ティーカップ, 티컵)"이다. [163] 일본판과 만트라판에서는 "칼집 장식(剣の柄飾り)"으로, 한국후지쯔판의 "멋진 장신구"라는 번역은 오역에 가깝다. [164] 일본판에서는 "탁발 자루(托鉢袋)", 만트라판에서는 "시주함"이다.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아이템이 "향로"라고 번역되었는데, 이는 오역이다. [165] 일본판에서는 "붉은/빨간 네커치프(赤いネッカーチーフ)"다. "네커치프(neckerchief)"는 "장식이나 보온을 위해 목에 두르는 정사각형 모양의 얇은 천"으로, 한국후지쯔판에서 이를 "스카프"로 번역한 것은 오역에 가깝다. [166] 일본판에서는 "횡적(横笛, 가로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이다. [167] 떠돌이는 초기 소지금이 5,000G로 전 직업 중 가장 많은 대신에 양육비가 아예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이벤트로 그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168] 바로 아래에 후술하겠지만, 센스가 400 이상이면서 매력이 500 이상이어야 하며 기품은 상관없다. [169] 간혹 고양이의 첫 가출 이벤트를 보고, 고양이 왕자가 딸을 두 번 방문하여 딸에게 프러포즈를 한 이후에도 고양이 병간호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왜 그런지는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다룬 문서에서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엔딩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경우"를 언급한 서술에 나온다. [170] 술집 종업원, 경비원, 호스티스 엔딩에서 퇴직 기사와 몰락 귀족의 딸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집안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하지 말라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발언한다. 술집과 연관된 아르바이트 계열 엔딩은 다른 직종과는 달리 '술집'이라는 장소에 취직했다는 요인 때문인지 딸이 다른 아르바이트 계열 엔딩과 달리 아버지를 탓하는데, 이때 아버지가 퇴직 기사 및 몰락 귀족이면 아버지에게 더욱 강하게 불만을 내비친다. 이는 (전근대 특성상) 다른 직업과 달리 퇴직 기사와 몰락 귀족은 명예로운 신분이라는 전제가 놓여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추측된다. [171] 당시에는 일본 음성으로 게임 정발이 불가능했기에 음성도 한글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발매되었던 귀무자 1, 메탈기어 솔리드 2도 마찬가지였다. [172] 만트라 문서로. [173] 만트라판은 SoundTeMP가 배경 음악을 다시 편곡해 CD-DA로 제작한 것을 디스크 2로 제공했었는데, 코리아미디어링크 주얼판에서는 디스크 1의 불법 복제 방지 장치와 보너스 데이터를 빼고 CD-DA 음악이 수록된 디스크 2를 디스크 1에 넣어 1장으로 유통했다. [174] 애초에 락을 제외한 게임 데이터는 체크섬까지(즉, 완전히) 똑같다. [175] 아쉽게도 만트라 버전은 Windows XP 이후의 운영 체제에서 잘 돌아가지 않고, 음악을 다 꺼야 작동된다. [176] 한국후지쯔판이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이어서 PC로 플레이하면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PC판 기반이라 기존 버전과 세이브 등의 데이터 파일이 서로 호환될 수 있으며, 번역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인터페이스는 기존 PC판과 동일하다.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판은 컨트롤러 기반의 인터페이스라 날짜 선택 등을 할 때 PC판과 상이한 부분이 있으며, 최초에 발매된 버전이기에 PC판부터 추가된 요소인 "아버지의 직업에 따른 집 안의 배경"과 "축제" 등의 변경점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외전인 프린세스 메이커 고고 프린세스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에, 해당 게임은 PC 환경에서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 [177] 그 사례 중 하나는 보모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볼 수 있는 한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한 꼬마가 "난 언니가 좋아요."라고 말하자 딸이 그 이유를 묻는다. 이에 그 아이가 "누나는 너무 예뻐요!"라며 딸을 칭찬한다. [178] 참고로 게임을 시작할 때 나오는 회사 로고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파일:AemrzV2.jpg (만트라판) 파일:7kr6GPw.jpg (한국 후지쯔판) [179] 남국의 프린세스, 토끼 프린세스, 요정 여왕, 천사, 요정, 임프, 연금술사, 서커스 단원, 호스티스 등등 다양하다. [180] 일부 블로그에서 프린세스 메이커 3 관련 CG를 수정한 파일이 있으니, 해당 파일을 덮어쓰면 고양이 프린세스 일러스트가 제대로 뜬다. 그런 블로그 중 하나인 이곳에서 고양이 프린세스 CG가 그대로 출력되게 하는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181] 같은 타이틀이라도 게임 내용이 부분적으로 수정되었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나온다거나, 혹은 발매사가 달라질 경우에는 새로 등급 분류를 신청해야 한다. [182] 대표적인 경우가 스케줄 도중 자유행동을 하고 싶다고 요청할 때인데, 스크롤 오버 문제로 '자유행동을 허락한다' 선택지를 마우스로 선택할 수 없으며 키보드 방향키로 조작해야 수락이 가능하다. [183] 이전의 조정 과정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184] 이 점으로 인해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순수한 실력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잘하는 사람은 딸이 18살이 될 때까지 모든 축제에서 우승하고 모든 스탯이 999에 도달한 여왕을 우습게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못하는 사람은 적자에 시달려 딸에게 교육을 시키지 못하거나 딸의 상태 관리에 실패해서 원하던 엔딩을 못 보기도 한다. 심지어 그럭저럭 무난한 스탯을 만들어놓고도 스탯 밸런스 관리가 실패해서 배드 엔딩 중 하나인 요정 엔딩을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그렇듯이, 결국 3편도 초보자와 숙련자의 편차가 매우 크다. 예컨대 숙련자들은 가장 어려운 직업으로 꼽히는 방랑 예술가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설정해도 모든 스탯이 999인 여왕을 손쉽게 만들어내기도 하고, 배드 엔딩을 보기 어렵다고 평가되는 퇴직 기사를 선택하고서 최악의 엔딩인 임프 엔딩을 보기도 한다. [185] 있어봐야 라이벌 4명에 그나마도 한 플레이에 등장하는 건 1명 뿐이다. [186] 아르바이트라면 일하는 도중 겪는 여러 사건이나 고용주뿐 아니라 관련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교육 역시 교사나 다른 학생들과 겪는 교류나 시험등의 이벤트. [187] 미니 RPG와 비슷한 구성이었던 무사수행이 삭제되고, 전투 관련 능력치가 단순화되었으며,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 개념이 사라졌다. [188] 특히 RPG적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플레이어가 직접 개입하여 조작하는 부분이 크게 줄어들고, 일정한 조건을 맞춰놓고 그 결과의 피드백을 기다리는 시뮬레이션적인 게임성이 강해졌다. 사람마다 호오가 갈릴 수 있기에 취향에 따라서는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방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89] 물론 제작사나 유통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이뤄진 조사도 아니고, 일개 카페의 게시글로 진행된 투표 결과이며 참가자 수도 그리 많지 않기에 공신력을 갖춘 조사 결과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발매가 아직 진행중이라 팬덤이 활발하던 2005년 무렵에 만들어져 2020년 당시까지 어느 정도의 활동세가 유지되던 몇 안 되는 프린세스 메이커 팬 커뮤니티에서 나온 결과이기는 하므로, 그냥 관련 자료 정도로 생각하자. [190] 해당 잡지는 2020년에 폐간되었는데, 최종호 표지는 아쉽게도 비교적 대중적인 작품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가 차지했다. [191] 파일:attachment/126466403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