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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먹은 악마의 열매에 대한 문서.과거 해군이 '백수' 카이도를 체포했을 때 추출한 혈통인자를 토대로 Dr. 베가펑크가 20년을 걸처 거액의 연구비를 투자해 만든 인공 악마의 열매로, 동물계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과 유사한 능력을 모모노스케에게 주었다. 복제품이므로 모모노스케 역시 엄밀히 말하면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의 능력자라고 볼 수 있으나, 작중에서 그렇게 언급된 적은 없다.
하지만 제작자인 Dr. 베가펑크는 이 열매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실패작'이라고 정부에 보고한 뒤 펑크 하자드 연구소 어딘가에 봉인해뒀다. 카이도와 맞대결한 루피가 직접 인증할 정도로 성능은 흠잡을 데 없었는데, 이후 베가펑크가 밝힌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 용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이라고.[1] 즉 능력만 보자면 환수종 열매를 완벽하게 복제한 어마어마한 결과물인 셈이다.[2]
2. 능력
막 능력을 손에 넣었을 때는 인공 악마의 열매 자체의 한계와 모모노스케의 역량 부족이 맞물려 놀라거나 슬퍼할 때마다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루피가 말하기를 ' 뱀장어' 수준의 새끼용으로 변했다. 이후 정신적으로 조금이나마 성장하여 그럭저럭 변신을 통제하는 경지에 도달했고,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와노쿠니의 멸망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시노부가 가진 숙성숙성 열매의 능력으로 단숨에 28살로 성장한 결과 (카이도의 동물형보다 작지만) 늠름한 분홍빛 용이 되었다.
나와랏, 염운! (퐁!) 나와랏! (퐁!)
그런데 능력을 완전히 터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육체'만' 성장한 탓에, 성장 직후에는 불을 내뿜거나 불꽃 구름을 만드는 등의 용의 능력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도 피지컬 자체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해져 오니가시마에 냅다 박아도 별다른 피해가 없고, 작정하고 깨물면 그 카이도가 고통스러워한다.[3] 그리고 자기 자신의 불꽃 구름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도, 오니가시마를 띄운 불꽃 구름을 붙잡는 등 카이도의 불꽃 구름에는 간섭할 수 있다.[4]
결국 야마토가 옆에서 격려하고 모모노스케의 정신적 성장을 이끌어 낸 덕분에, 불꽃 구름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며 추락하는 오니가시마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와노쿠니 편 종료 시점에서는 비록 아무 때나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카이도와 유사한 수준의 불꽃 구름을 만들어 낼 정도로 능력이 성장했다.[5]
아라마키가 와노쿠니에 침입하자 1054화에서는 보로 브레스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하지만 1055화에서 마침내 발사하는 데 성공하여 아라마키를 맞혔다. 몰론 해군 대장이 고작 능력 상성 정도에 당할리는 없기에 곧바로 재생했지만.
루피: 그걸 만든 거구나!! 대단하네!!
베가펑크: 색깔은?
루피: 핑크.
베가펑크: 거 봐라!! 대실패 아니더냐~~~~!!!
루피: 그게 뭐 어떻다구······!!
징베: 과연. 완벽주의 천재인가···!!
1067화에서 개발자
Dr. 베가펑크가 직접 밝히기를, 실패작 취급한 이유는 다름아닌 색깔이 분홍색[6]이라서. 다시 말해서 이론상 염운이나 보로 브레스 뿐만 아니라 괴풍, 용오름, 화룡대거 등 카이도가 청룡의 능력으로 발휘한 기술 대다수를 재현할 수 있는 것이다. 모모노스케가 추후 능력을 단련해 카이도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다면 기존 열매와 똑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베가펑크: 색깔은?
루피: 핑크.
베가펑크: 거 봐라!! 대실패 아니더냐~~~~!!!
루피: 그게 뭐 어떻다구······!!
징베: 과연. 완벽주의 천재인가···!!
3.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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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운(炎雲)
카이도가 사용한 그 염운 능력을 모모노스케도 사용 가능하다. 신체 나이가 8살이였던 시절에는 사용은 커녕 날기만 해도 벅찼으며 28살로 성장한 이후에도 염운을 만들어 내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능력의 수준은 오니가시마를 통째로 띄운 카이도와 동등하다. 원작 1049화에서 카이도의 리타이어로 추락하는 오니가시마를 다시 띄우는 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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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 브레스
입에서 강력한 화염을 뿜어내는 드래곤 브레스. 원작 1054화에서 '로쿠규' 아라마키에게 처음 사용하려 시도했으나, 아직 능력 활용이 미숙한 탓인지 연기만 나오고 실패했다.
하지만 1055화에서 드디어 발사에 성공,[8] 초탄은 아라마키의 몸을 관통했으며 후속타는 전신을 제대로 태워버렸다. 위력 자체는 아라마키도 기겁할 수준이었으나, 금방 재생해버린 걸로 보아 복용자의 실력 차이가 워낙 크게 나는 탓에 카이도의 것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9]
4. 여담
자연산 악마의 열매처럼 이 열매도 현 복용자인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사망하면 어디선가 같은 열매가 다시 자라나는지는 불명. 아마 양산된 악마의 열매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열매의 개수만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비슷한 스마일은 이미 자연산 악마의 열매 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양산되어 있기에 작품 내적 이유로 자연산과는 달리 능력자가 사망해도 열매가 다시 자라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0]애니에서는 카이도의 동물형처럼 모모노스케의 용 형태도 CG 모델로 등장한다.
[1]
정부에는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그저 실패작이라고만 보고했는지
CP0 요원은 마치 그 열매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는 투로 얘기했다. 물론 같은 복제 연구라고 해도 세계정부가 강력하고 안정적인 열매의 양산을 통한 전력 증가가 목적이었다면, 베가펑크는 악마의 열매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관점이 조금 다르긴 했다. 만일 세계정부가 진실을 알았다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 것이다.
[2]
이유가 밝혀지기 전에는 카이도의 모든 힘을 '능력'으로서 재현하는 사람사람 열매 모델 카이도 같은 게 목표였는데 카이도의 열매 능력만 복사되어서 실패작 취급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돌았다.
[3]
몰론 킨에몬의 경우처럼 어디까지나 유효타를 입는다 정도일 뿐이지 카이도에겐 간지러운 수준이다. 그리고 카이도가 워낙 엄살이 심한 편이다.
[4]
모모노스케가 복용한 인공 악마의 열매 자체가 카이도의 혈통인자, 즉 동일 유전자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힘의 통제 여부를 떠나서 카이도의 능력에 간섭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5]
밀짚모자 일당이 자신과 킨에몬만 알려주지 않고 몰래 출항하려 하자 급하게 이들을 찾으러 항구로 이동할 때도 불꽃 구름을 이용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달려갔는데 아무래도 카이도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아직 무리인 듯 싶다. 사실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죄다 비범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보이는 것이지 원래 악마의 열매의 능력은 능숙하게 제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6]
징베가 완벽주의라고 첨언한 것처럼 당초 베가펑크의 목표가 '100% 동일한' 열매의 구현이었던지라, 색의 구현 실패 또한 100% 구현에는 실패한 것에 속한다.
[더빙판]
“당장 꺼져라!!
와노쿠니에서 나가란 말이다!!!”
[8]
하지만 덴지로에 말에 따르면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한 듯. 처음 사용한 것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장면이기는 하다.
[9]
마침 아라마키의 능력이 상성상 불에 밀리는 식물 계통 자연계라는 것이 행운이었던 셈인데, 1부에서 고무로 된 신체를 가진 루피가 번개인간인 에넬을 공격할 수 있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10]
다만 최종장에 드러난 설정을 생각하면 와노쿠니 사람들이 이 핑크색 용을 바란다면 진짜 악마의 열매로서 다시 자라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