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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9:54:39

카와지리 요시아키

카와지리 요시아키
[ruby(川尻, ruby=かわじり)][ruby(善昭, ruby=よしあき)] | Yoshiaki Kawajiri
파일:카와지리요시아키.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일본의 신문 Rooftop과의 인터뷰 당시 (2014년 12월호)
출생 1950년 11월 8일 ([age(1950-11-08)]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소속 매드하우스[1]

1. 개요2. 경력3. 특징4. 인맥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6. 연출, 작화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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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화 모음.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훨씬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많이 그렸다.[2]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및 애니메이션 연출가.

2. 경력

어린 시절 집이 이발소를 해서 당시 고가였던 TV가 있었으며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 작품 등 시대극을 좋아했다고 한다. 시대극은 마이너한 작품도 대부분 보았다고 한다. # 할리우드 영화 감독 중에서는 존 카펜터를 좋아한다고 한다.

어릴 적에는 만화가를 꿈꿨으며 마침 모친이 만화가 키타노 히데아키(北野英明)와 친분이 있어 데즈카 오사무 무시 프로덕션에 입사하게 된다. 카와지리는 거기서 그림 공부를 한다는 느낌으로 입사를 했다고 한다. 여느 애니메이터들처럼 동화가로 시작했지만 카와지리의 재능을 알아본 데자키 오사무 스기노 아키오에 의해 1972년 원화가로 승격되었으며 동시기 무시 프로덕션이 도산할 위기에 처하자 데자키 등의 스태프들과 함께 매드하우스를 설립했다.

1984년 에드워드 엘머 스미스의 SF소설 렌즈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SF 신세기 렌즈맨"의 감독을 맡으며 제대로된 연출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특히 그의 작품세계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87년작 " 요수도시"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키쿠치 히데유키의 원작소설을 애니화한 이 작품은 카와지리 감독 특유의 폭력과 성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가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원래 평생 애니메이터를 할 생각이었고 중간에 연출을 해본 적도 있었으나 감독을 계속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의 재능을 내다본 프로듀서 마루야마 마사오 요수도시의 감독을 시켰고 카와지리는 이 작품으로 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본인이 자신 만의 연출 세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연출에 재미를 느껴 감독과 연출업 중심으로 활동을 바꾸게 된다.

한국에선 한때 일본 내에서의 명성에 비해 애니메이션 평론가의 프로그램, 서적에서 자주 언급되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관계가 깊은데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애니메이션은 폭력과 에로로 넘쳐나는 저질 애니메이션으로 여겨져 소지, 구입만 해도 경찰 조사를 받을 정도였다. 대표적으로 이 사람 애니메이션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사람으로는 디시인사이드 김유식이 있다.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은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작품은 하나의 예술로 봐야한다고 주장했고 카와지리 요시아키라는 이름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강조되었다. 일본 문화 개방이 이루어졌을 때도 이러한 평론가들과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그의 작품은 최우선 개봉되었다.

지금은 고어물에 익숙한 미국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선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많이 잊혀졌다. 작품들이 과격하다보니 표현에 대한 규제가 다시 확산된 지금은 재방송 같은 것도 잘 안 되고, 유튜브 같은데서도 볼 수 없으니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력과 성에 대한 묘사와 작화만큼은 지금도 따라갈 사람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볼 가치가 있다. 일본에서 이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이타노 이치로, 오오하타 코이치와 카와지리 요시아키 정도 밖에 없는데 다른 감독들은 스토리에 문제가 있어 작품성까지 갖춘 고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은 카와지리 요시아키가 거의 유일하다.

영국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헬렌 매카시는 그를 천재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작품을 호평했다. 애니메이터 Henry Thurlow도 카와지리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했다. 자신이 연출을 하게 된다면 카와지리와 비슷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3. 특징

니힐리즘, 하드보일드, 고어 3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감독. 최고의 하드고어 애니메이션 대가로 꼽히는 감독이다. 일본에선 잔인한 작품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일본보단 미국 같은 서양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본인도 2014년 경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는 평가가 없어 살짝 외롭다는 식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 일본에선 스폰서를 못 구했는데 미국에서 스폰서가 들어온 적도 있었고 마블 코믹스 측의 신뢰를 얻어 아메리칸 히어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의 작화의 특징이 있다면 캐릭터들의 눈이 비교적 작으며, 남자 캐릭터들은 얼굴에 각이 있고 구레나룻이 풍성하다. 그리고 남녀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얼굴이 길다. 하지만 이런 것만 그리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맞춰주며 쫑아는 사춘기 같은 것도 카와지리 요시아키 그림이다. 하지만 쫑아는 사춘기도 얼굴이 길고 그가 콘티를 담당하면 캐릭터들의 얼굴이 길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얼굴 길게 그리는 게 취향인 모양. 야마다 후타로의 팬이어서 그에게서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이후 " 마계도시 <신주쿠>", " MIDNIGHT EYE 고쿠", '' 사이버시티 오에도 808"등의 OVA들을 연출 감독하면서 자신만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내게 된다. 93년작인 " 수병위인풍첩"(한국 개봉명:"무사 쥬베이")은 그의 이런 스타일이 가장 잘 버무려진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우리나라에서 일본 문화가 개방되자 1타로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일본은 잔인한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의 이러한 작품들은 일본에서는 크게 흥행을 하지 못했고 대신 서양에서 인정받아 서양을 타겟으로 활동하는 감독이 되었다.

카와지리 감독 작품은 뛰어난 작화를 자랑해 버블 경제 시절에 돈을 엄청나게 들인 작품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초기 작품은 그렇게 돈을 많이 들인 편이 아니었다. 일본 흥행이 보장되는 감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카와지리는 콘티를 원화 수준으로 꼼꼼하게 짜고 필요한 작화는 직접 러프를 그려서 넘겨주고 올라온 작화 체크도 수시로 하는 장인 수준의 정성으로 좋은 작화를 만들었다. 돈 보다 시간을 많이 쓰는 감독이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대부분 제작 시간이 길게 들어가는 OVA와 극장판이었고 스케줄이 중요한 TV 애니메이션 감독 작품은 X 하나 뿐이다. [3] 제자 오카무라 텐사이는 카와지리는 모든 작업을 다 엄청난 속도로 체크하는 분이라며 "저럴 거면 혼자 만드는 게 더 빠르지 않나?" 라는 의문을 가졌었다고 한다.

전성기에도 레이아웃 잘 잡기로 소문나서 레이아웃만 잡아준 작품도 있으며 콘티 작성 능력도 뛰어나다. 2010년대부터는 나이도 있어 주로 콘티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펀맨,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에도 참여했다. 원로 멤버이면서 여전히 매드하우스에 소속되어 있으나 매드하우스 외의 제작사라도 아라키 테츠로, 소토자키 하루오, 타치카와 유즈루, 하마사키 히로시 등 자신과 친분이 있는 후배들이 부탁하면 콘티를 도와주러 간다. 2010년대 들어서는 매드하우스 소속 인물들의 외주 참여가 자유로워졌기 때문.

4. 인맥

카와지리 요시아키를 좋아하던 감독으로는 린 타로가 있다.

제자로는 코이케 타케시, 오카무라 텐사이, 하마사키 히로시, 사토 유조, 아사카 모리오가 있으며, 같이 일하는 애니메이터로 미노와 유타카가 있다. 본인이 직접 대부분의 그림을 다 그려서 넘겨주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연출을 해서 제자들이 일 배우기 편했다고 한다. 제자는 아니지만 친한 후배로는 와타나베 코토노가 있다.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6. 연출, 작화 샘플

마계도시 <신주쿠>
감독, 콘티 카와지리 요시아키 / 작화감독 온다 나오유키
무사 쥬베이(수병위인풍첩)
감독, 콘티 카와지리 요시아키 / 작화감독 미노와 유타카
뱀파이어 헌터 D(Bloodlust)
감독, 콘티 카와지리 요시아키 / 작화감독 미노와 유타카
#링크
주술회전 4화
콘티 카와지리 요시아키
총 작화감독 니시이 테루미, 시미즈 타카코
원화 Rondeseo


[1] 매드하우스의 창립 멤버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원로 창립 멤버다. [2] 유튜브에 카와지리 요시아키 영상을 올렸다가 저작권도 아니고 심의 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오히려 카와지리 작품을 제작하는 매드하우스는 작품 일부 컷만 올리는 정도는 많이 봐주는 제작사다. [3] 이 X TV판은 카와지리의 명성에 비해서 평이 좋지 않았다. 스케줄 조정 때문에 평소 본인이 하던 꼼꼼한 체크가 안 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4] 무사 쥬베이의 속편을 만들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제작한 PV였는데 무사 쥬베이 용보옥편이 망해서인지 속편의 기약이 없다. [5] 나츠메 신고 감독 말로는 이야기가 난해한 건 자신 탓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