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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2:43:15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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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한국에서의 침대
3. 종류
3.1. 유아용 침대3.2. 어린이용 침대
4. 침대 크기5. 관리6. 침대 객차7. 침대와 도시전설8. 미디어에서의 침대9. 언어별 명칭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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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침대(, bed)는 올라가서 누워 있거나 을 자기 위하여 만들어진 가구다. 보통 목재 금속으로 만든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를 얹는 형태로 구성된다. 간이형이나 접이식의 경우 매트리스와 일체화된 것도 있다. 에는 침실 안방 등 개인이 지내는 에 두는 것이 보통이다.

2. 역사

유럽이나 중국 같은 입식 문화권에서 발달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권에서 계급별로 침대 형태가 달랐다. 귀족들은 제대로 만들어진 침대를 이용했지만, 가난한 농노나 서민층들은 짚덤불을 두툼하게 올리고 그 위에서 잤다. 계급별로 그렇게 하라고 정해진 건 아니고 비싸기 때문이다.

2.1. 한국에서의 침대

전통가구는 침상이나 평상이라 한다. 출처, 출처 2. 다만 평상이라고 하면 침대라기보단 밥도 먹고 담소도 나누는 '지붕 없는 정자' 같은 공간이란 뉘앙스가 더 강하다.

한국에서도 남부 지방에서 중국과 거의 동일한 침상이 쓰였으나 고려 시대 쪽구들이 보편화되고 좌식 문화화되면서 줄어들었고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서 아예 온돌이 방바닥을 차지하고 높은 양반집이나 왕궁에서나 쓰였기 때문에 전통적인 침상은 삼국시대 배경 사극에서나 겨우 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다만 여름에는 온돌을 쓸 수 없었기에 마당에 평상을 놓고 그 위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잤다. 즉 한국인들에게 침대는 온돌을 쓰지 않는 하절기에 쓰는 물건이었다. 서구문물이 유입될 때쯤에야 서양식 침대가 도입되었고 현대에는 침대가 많이 쓰인다.

다만 침대가 바닥난방을 하는 한국의 주거환경에는 부적합하다는 견해가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열효율과 주택 난방구조 때문인데, 한국과 달리 서구 문화권은 온돌이 아닌 벽난로나 라디에이터, 온풍기 등의 방식으로 벽식 난방을 했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가 높은 곳으로 향하는 원리상 서양 주택의 방바닥은 매우 차다. 그래서 서양 주택 대부분에 깔려있는 카펫이 이 바닥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침대도 난방효과를 받으려면 어느 정도 높이가 있어야 한다. 서양의 침대가 한국보다 높은 것이나, 2층 침대가 서양에 많은 것도 그런 이유다. 게다가 방도 꽤 넓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침대를 흔히 사람들이 아는 것과 달리 절대 창가쪽에 두어서는 안 되며, 머리맡도 건물의 외벽이 아닌 내벽쪽에 두어야 하고, 침대 양옆에 책이나 스탠드 등을 올려놓는 협탁을 두어야 한다. 이것도 벽식 난방 때문이다. 침대가 외벽에 붙어있으면 외벽과의 온도차 때문에 냉기에 바로 노출된다. 이러한 점은 실제로 인테리어 관련 자격증 실기 교본 등과 같은 데 나와있기도 하며, 침대방을 이렇게 꾸민다는 점은 당장 할리우드 등 외국 영화나 재벌가의 넓은 집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같은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돌침대가 출시된 배경도 한국 온돌식 가옥환경상 매트리스보다 아랫목을 따뜻하게 하는 돌침대가 더 적합할 수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겠다.

이런 이유로 한국식 좌식문화에서 온돌 난방을 하면서 창가 쪽에 침대를 두는 것이 그다지 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의 집은 바닥이 제일 따뜻하기 때문에 한국의 잠자리 문화가 요를 깔고 이불을 두껍게 까는 것이었던 거고, 침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열효율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그걸 외벽에 붙이면 밖에서 온도차 때문에 찬바람이나 결로현상이 생겨 침대생활은 건강도 해칠 수 있고 필요없는 난방비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침대는 더럽게 크고 넓어서 아파트 실제 사용면적을 깎아먹는 중요한 요인이다. 실제로 서양의 최신 가구기술 중 상당 부분은 이 침대 공간을 어떻게든 조절해서 집을 효율적으로 넓게 쓰는 것에 집중한다.

하지만 위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원칙적이고 열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으로서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서양에서도 저 기준을 잘 안 지키는 경우가 당연히 많다. 미국이나 유럽도 사람 사는 동네이니만큼 모든 사람들이 영화나 홍보용 사진마냥 죄다 넓은 방 한가운데에다 침대를 놓지는 않으며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예전에는 창문 근처 외벽에다 붙이는 경우도 많았고 심하면 아예 붙박이장처럼 생긴 공간 박아넣기도 했다. 현대에도 공간이 좁으면 서양이라도 그냥 외벽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서양의 경우 기본적으로 입식 주거환경인 만큼 대한민국처럼 바닥난방이 아닌 라디에이터나 미국식 HVAC[1] 시스템 등으로 공기난방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2] 다만 2010년대 이후 짓는 아파트의 경우 패널히팅(온돌난방)이 기본이긴 하나 팬코일유니트(에어컨/히터 겸용)가 옵션으로 같이 따라오는 추세다. 그리고 서양식 주택에 온돌난방을 깔려면 집 바닥을 다 뜯어발기고 공사를 해야 하지만 한국식 주택이나 아파트에 공기난방을 하고 싶으면 온풍기나 온풍 겸용 에어컨 혹은 오일히터(이동식 라디에이터) 하나 사면 된다. 물론 전기요금은 안드로메다로.

특히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는 바닥보다는 침대 생활이 일어나고 앉기에 쉽고 힘이 덜 들어서 오히려 선호한다. 이 경우에는 매트리스보다는 허리나 척추에 덜 부담스럽고 여름에도 시원한 돌침대 쪽이 많이 선호되는 편. 다만 허리디스크나 1자 허리인 경우 돌침대는 오히려 s자 라인에 압박을 줘서 좋지 않다.

3. 종류

보통 푹신푹신과 딱딱함의 중간 정도인 매트리스를 침대 프레임에 얹어 놓은 형태를 띤다. 변형으로는 온돌을 침대에 적용시킨 침대가 있다. 사실 실제로 누워 자는 곳은 침대가 아니라 그 위에 까는 매트리스이기 때문에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해당 문서도 참고.

3.1. 유아용 침대

Crib

아기침대라고도 한다.

부모 침대와 함께 쓰면 아기가 부모의 뒤척임에 눌려 질식사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분리 수면을 위해 사용한다.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난간이 침대 4면에 있다. 울타리나 감옥의 창살같아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아기가 어느 정도 컸다면 쓰지 않게 되니 높이를 조절하고 난간을 떼어서 장난감 수납장이나 소파로 활용 가능한 것도 있다.

스스로 몸을 지탱할 수 없는 나이의 아기가 엎드린 채 코와 입을 막는 자세가 되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재울 때는 아기침대 안에 폭신한 장난감, 베개는 물론 이불조차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그에 맞추어 폭신하고 따스한 소재이되 이불처럼 덮어쓰지 않고, 아기옷 위에 느슨하게 입힐 수 있는 옷 모양 이불의 사용이 권장된다.

3.2. 어린이용 침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침대가 없는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침대의 푹신푹신함에 환상을 품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침대가 있는 친척 집에라도 놀러가면 매우 뛰놀고 싶어한다.

캐노피 달린 샬랄라 공주 침대는 소녀의 로망 중 하나. 침대 주위에 쳐진 캐노피는 심리적으로 일종의 과 같은 보호감을 주기 때문이고 한국에서는 모기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순정만화 마법소녀물 등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에서 아기자기한 침실의 폭신폭신한 침대에서 ( 인형은 준필수 아이템) 잠옷 차림으로 뒹굴며 사랑 고민을 하거나 친구랑 수다떨거나 잠옷 파티를 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클리셰이다.

어린이용 침대는 특히 서양의 경우 각종 캐릭터 침구와 함께 소년소녀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이런 자동차 모양은 기본, 배나 동물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한다. 간혹 이층침대에 로망을 품는 아이들도 있다.

4. 침대 크기

각 국가마다 침대 크기가 다르고, 이에 대해 표준도 없는게 현실이다. 그나마 지역별로 통일된 규격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국가 단위로 달라지고, 심지어 침대 회사마다도 미묘하게 크기가 다르다.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의 크기까지 고려하면 난장판.

보통 침대의 크기를 말하는 싱글, 더블, 트윈, 퀸, 킹 등의 용어가 있지만 이 역시 침대 회사마다 실제 크기가 서로 다르다. 이들은 침대의 폭을 기준으로 하는데, 한국에서의 명칭 기준으로는 싱글은 80~100cm 내외, 싱글과 더블의 사이인 슈퍼싱글은 120cm 내외, 더블은 130cm 내외, 퀸은 140~150cm, 킹은 그 이상이다. 따라서 명칭으로 사이즈를 판단하지 말고 제조사의 실측 사이즈를 확인할 것. 침대의 길이는 한국 제조사들은 일반적으로 길이가 200cm를 기준으로 하나, 국가에 따라 75인치(191cm) 부터 85인치(216cm) 까지 오간다.
주요 침대 제조사별 규격(단위: mm)
가로폭 에이스 시몬스 템퍼 한샘 이케아
900 싱글
900*2000
1000 디럭스싱글(DS)
1000*2000
싱글(S)
1000*2000
1100 슈퍼싱글(SS)
1100*2000
슈퍼싱글(SS)
1100*2000
슈퍼싱글(SS)
1100*2000
1200 슈퍼싱글(SS)
1200*2000
슈퍼싱글
1200*2000
1400 더블(DD)
1400*2000
1500 라지퀸(LQ)
1500*2000
퀸(QE)
1500*2000
퀸(Q)
1500*2000
퀸(Q)
1500*2000

1500*2000
1600+ 킹(K)
1670*2075
킹(K)
1600*2000
킹(K)
1650*2000
1700 라지킹(LK)
1700*2075
1800 라지킹(LK)
1800*2075
킹오브킹(KK)
1800*2075
엑스트라킹(XK)
1800*2000
킹오브킹(KK)
1800*2075

1800*2000

침대 크기와 관련해서는 영어 위키백과의 # 항목 참고.

국가마다 사이즈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 범주 내외이다. 미국인 서양인들의 체격이 대체로 크기 때문에 북미에는 서장훈 수준의 체격인 사람을 위한 알래스칸 킹 사이즈의 침대도 있는데, 가로 274cm 세로 274cm의 무지막지한 크기라서 어지간한 방 문은 통과하지도 못한다.

5. 관리

매트리스는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매트리스가 주저앉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돌침대와 흙침대, 라텍스침대는 예외다. 애시당초 돌침대와 흙침대는 뒤집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오늘날 나오는 스프링+ 라텍스의 이중 구조로 된 매트리스 등 위아래가 정해진 매트리스 또한 논외.

침대의 단점은 단연 덩치가 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자고 있지 않을 때에 침대는 핸드폰 던져놓는 장소, 걸기 귀찮아서 던져놓는 장소로 활용된다. 게다가 침대 밑에는 쓰레기 먼지가 넘쳐나게 되며, 침대 위에서 뭔가 작업을 하다가 도구가 틈새로 떨어져서 침대 밑으로 들어가는 사태도 발생한다. 또한 거미 같은 벌레들이 번식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며, 긴 시간을 온몸을 대고 머물다 보니 머리카락과 피부 각질 등이 많이 떨어져서 진드기가 생기고 아토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침대 매트리스 틈이 빈대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다. 이들은 불빛이 없어지면 그제야 나타나 사람을 문다. 빈대가 의심될 때는 침대 아래, 구석 틈 등을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 꼭 확인 해야 한다고 한다. 빈대가 급속도로 퍼지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질병청은 영국·프랑스 방문 후 여행용품을 꼭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을 폐기할 경우 반드시 방제 과정을 거친 후 버려야 빈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사람이 자는 데는 매트리스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하고 싶으면 침대 다리 없이 매트리스만 밤에 깔고 자다가 낮에 가로로 세워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트리스를 통풍 시킬 겸 널찍한 공간이 확보되고 생각날 때마다 뒤집어줄 수도 있다. 대신 일어날 때 침대에서 일어날 때와는 다르게 매트리스 위에 두 발로 선 다음 걸어내려와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한 매트리스만 바닥에 깔고 오랫동안 놔둘 경우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거나 변질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뒤집어주거나 세워놓는 게 좋다. 거추장스럽고 부피가 큰 침대 대신 매트리스만 사용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통풍을 위해 이런 매트리스 아래 까는 나무 팔레트를 많이 판매한다. 1~10만 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물건을 숨길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곳이다보니 물건을 찾을 때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곳이고 때문에 중요한 문서나 도장 같은 것을 숨기는 장소로도 자주 사용되지만 그건 도둑도 잘 안다. 웬만하면 중요한 물건을 숨길 때는 다른 곳에 숨겨야 한다. 뭐 침대 매트리스 밑에 깔면 도둑이 주인들을 깨우기 전까지 절대 못 가져가긴 하겠지만 그걸 꺼낼 때마다 매트리스를 들 수도 없고.

당연하지만 침대도 물건인 만큼 부서지기도 한다. 생각 없이 침대 위로 점프했다가 부숴먹는 사례가 적지 않다.

몸이 직접 닿는 물건이라 중고품 구입을 찝찝해하는 물건 중 하나이다. 다만 프레임은 중고로 구매해도 괜찮다.

침대에서 전기장판을 쓰는 것은 위험하다.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전기장판의 온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에는 진짜로 전기장판을 올리면 안 된다. 불이 날 수도 있다.

6. 침대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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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침대와 도시전설

밑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인지 " 침대 밑 무언가 있다"는 식의 괴담이나 도시전설이 유명하다. 실제로 가족이나 손님에게 보여 주기 꺼리는 민감한 물건을 숨기는 데에도 간혹 사용된다. 사회적 인식이 나쁜 라이트 노벨 서브컬쳐 관련 물건, 선정적인 (에로잡지, 동인지, 상업지), 성인용품 등등. 이러한 민감한 물건들을 침대 밑에 숨겨놓으면 꼭 부모나 히로인에게 들키는 것 또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다. 하지만 침대 밑에 숨기면 청소하다가 금세 발견된다. 매트 밑에 숨기는 게 낫다.

꼭 이런 괴담이 아니더라도 느와르 액션 영화에서는 '가족들이 몰살당할 때 침대 밑에 숨어있던 아이'라는 클리셰가 종종 나온다. 킬 빌이나 레옹이 대표적인 예. 가족몰살은 아니지만 테이큰에서 주인공의 딸내미도 집에 인신매매단들이 침입했을 때 침대 밑에 숨어있었지만 결국은 들켜서 잡혀간다. 이렇게 침대 밑에 사람이 들어가서 숨거나, 숨은 상태로 기습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수부대가 집안을 수색할 때는 방 구석이나 문 뒤쪽뿐만 아니라 침대 밑도 확실하게 수색한다.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물건'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죽음을 맞는 인구의 80% 이상이 질병 또는 노환 등으로 침대 위에 누운 상태에서 죽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미국에서만 연간 450명이 침대에서 추락사한다. 높이가 높지 않더라도 딱딱한 바닥에 머리부터 추락할 경우 위험하다.

푹신한 침대에 따듯한 전기장판을 쓰면 너무 편하기 때문에 침대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져서 평범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이대로 죽어도 괜찮은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침대에서 전기장판을 쓰는 것은 위험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파생된 침대 밖은 위험해도 있다. 선술했듯이 일반 침대의 전기장판은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라텍스 침대에는 절대로 전기장판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8. 미디어에서의 침대

개인적인 공간인 집 중에서도 가장 개인적인 공간이 침대와 침실이기에, 개인의 안식처이자 가장 혼자서 진솔해질 수 있는 장소로 등장한다. 꼭 성적이나 애정적인 뉘앙스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침대를 같이 쓰거나 같이 잠자리를 하는 장면은 아주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는 의미로 등장한다.

특히 부부의 침대는 서로 성적,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움을 나타내는 소재로 사용된다. 현실에서야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무례하지만, 창작물에서 부부가 잘 때 각방을 쓴다는 것은 이미 정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한 부부싸움으로 관계가 파국에 가까움을 나타낸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불륜 관계에서 외간 사람을 자기 집, 배우자와 함께 쓰는 침대에 들인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마지막 선을 넘는 것을 의미하며 배우자에 대한 완전한 배신을 나타낼 때 쓰인다.

또한 침대에서 불륜 커플이 밀애를 나누던 중 배우자가 갑자기 집에 왔을 때 침대 밑에 숨는 것도 나름 클리셰. 실제로 숨어야 하는 상황일 때 침대 밑과 옷장 말고는 딱히 숨을 곳이 없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침대 밑은 엎드리기만 하면 곧장 보이므로 결국 들켜서 머릿채를 잡히기도 한다.

불륜이 아니더라도 커플이 남친 또는 여친의 집 침대에서 관계를 할 때 갑자기 부모님이 집에 들어오자 침대 밑에 숨다가 들켜서 등짝 스매싱을 당하거나 한소리 듣고 쫓겨나기도 한다.

각종 축구경기에서 공격은 안 하고 극단적으로 수비만 하면서 시간을 있는대로 질질 끄는 행위를 침대축구라 한다. 부상당한 척 하면서 진짜로 그라운드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침대(寢臺)
러시아어 крова́ть(krovátʹ), посте́ль(postélʹ), ко́йка(kójka), ло́же(lóže)(구식)
마인어 katil(말레이어), ranjang, tempat tidur(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cama, lecho, catre, piltra
아랍어 سَرِير(sarīr), فِرَاش(firāš), تَخْت(taḵt)
영어 bed[7]
이탈리아어 letto, giaciglio
일본어 [ruby(寝床, ruby=ねどこ)](nedoko), ベッド(beddo), [ruby(寝台, ruby=しんだい)](shindai), [ruby(臥榻, ruby=がとう)](gatō)
중국어 (chuáng), 床/床铺(chuángpù), 睡鋪/睡铺(shuìpù), 臥榻/卧榻(wòtà)
포르투갈어 cama, leito
프랑스어 lit, couche
힌디어 पलंग(palaṅg), बिस्तर(bistar), शय्या(śayyā), बिछौना(bichaunā), बिछोना(bichonā)
بِسْتَر(bistar), پَلَن٘گ(palaṅg)( 우르두어)

10. 관련 문서



[1]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2] 북미 지역에서는 보일러로 공기를 데운 후 각 방으로 온풍을 보내는 방식이 쓰이며(여기서 미국은 온풍덕트가 천정에, 캐나다는 바닥 쪽에 설치되어 있다.), 남미에서는 가스난로, 유라시아 지역(유럽, 러시아, 중국)과 호주에서는 라디에이터로 난방한다. 물론 대한민국에 있는 집들도 다 온돌 난방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전원주택의 경우 벽난로를 보조난방 수단으로 쓰기도 하며, 흔히들 막장드라마에 나올 법한 대저택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경우 온돌 대신에 라디에이터나 팬코일유니트로 난방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3]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4] 기본값은 접속인원 전원. 초반에 침대가 부족할 때 침대에 누울 사람 빼고 잠시 서버를 나가있다가 낮이 되면 다시 접속하는 꼼수가 있다. [5] 네더 지하에 있는 고대 잔해 채굴 [6] 엔드에서 엔더드래곤 사냥 [7] bad(나쁜)와 발음이 비슷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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