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웬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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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웬우 Wenw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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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쑤웬우[1] 徐文武[2] Xu Wenwu |
이명 |
전사의 왕 Warrior King 마스터 칸 Master Khan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자 The Most Dangerous Man on Earth 만다린 Mandarin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소속 | 텐 링즈 |
직책 | 텐 링즈 수장 |
가족 관계 |
잉리 (아내) 잉난 (처형) 샹치 (아들) 샤링 (딸) 마티아스 (양아들) |
등장 영화 |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등장 코믹스 | 《아이언맨 3: 서막》 |
담당 배우 |
양조위[3] 피어도어 친 (왓 이프...?) |
더빙판 성우 |
오인성[4] 야마지 카즈히로[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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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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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债必须要血偿."[6]
''피의 대가는 피로 치러야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범죄 조직
텐 링즈의 수장이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메인 빌런.''피의 대가는 피로 치러야지."
2. 작중 행적
2.1. 아이언맨 3: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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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머신 슈트 탈취에 실패했다는 건 잘 알겠다. 이제 네가 이 방에서 살아서 나가야 하는 이유를 말해봐라. |
2.2. 마블 원샷: 왕을 경배하라
잭슨 노리스[7] :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분이 계십니다.
트레버 : 내가 아는 사람인가요?
잭슨 노리스 : 아니요. 당신이 그분의 존함을 가져갔으니 이젠 돌려받기를 원하십니다.
트레버 : 아니, 미안하지만 아직도 모르겠는데요?
트레버 : 내가 아는 사람인가요?
잭슨 노리스 : 아니요. 당신이 그분의 존함을 가져갔으니 이젠 돌려받기를 원하십니다.
트레버 : 아니, 미안하지만 아직도 모르겠는데요?
잭슨 노리스 : 그래서, 만다린의 역사를 모른다고 말하고 싶습니까? 그분은 전사의 왕이요, 그분이 행하신 인류 계몽의 역사는 중세 이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는 계보입니다.
아이언맨 3의 후일담인
마블 원샷: 왕을 경배하라에서 그의 부하인 잭슨 노리스에 의해 언급되며
트레버 슬래터리를 데려간다.2.3.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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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
- ||<-3><width=9999><bgcolor=#054553>
디즈니+ 방영페이즈 4 완다비전
(2021)팔콘과 윈터 솔져
(2021)로키 시즌 1
(2021)애거사 하크니스
타일러 헤이워드칼리 모건소
플래그 스매셔
배트록
존 워커남아 있는 자
TVA호크아이
(2021)문 나이트
(2022)미즈 마블
(2022)킹핀
마야 로페즈
트랙수트 마피아
옐레나 벨로바아서 해로우
암미트나즈마
대미지 컨트롤변호사 쉬헐크
(2022)헐크킹
타이타니아페이즈 5 시크릿 인베이젼
(2023)로키 시즌 2
(2023)에코
(2024)그래빅
라아바라보나 렌슬레이어
미스 미닛킹핀 전부 애거사 짓이야
(2024)데어데블: 본 어게인
(2025)아이언하트
(2025)데스
세일럼 세븐
ABC 방영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
(2013-2014)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
(2014-2015)에이전트 카터 시즌 1
(2015)존 개릿
그랜트 워드자잉
캘빈 재보요한 펜호프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2015-2016)에이전트 카터 시즌 2
(2016)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4
(2016-2017)하이브 휘트니 프로스트 마담 하이드라 인휴먼스
(2017)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5
(2017-2018)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6
(2019)막시무스 글렌 탤벗 아이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7
(2020)나다니엘 말릭
넷플릭스 방영데어데블 시즌 1
(2015)제시카 존스 시즌 1
(2015)데어데블 시즌 2
(2016)윌슨 피스크 킬그레이브 노부 요시오카 루크 케이지 시즌 1
(2016)아이언 피스트 시즌 1
(2017)디펜더스
(2017)다이아몬드백 해럴드 미첨 엘렉트라 퍼니셔 시즌 1
(2017)제시카 존스 시즌 2
(2018)루크 케이지 시즌 2
(2018)직쏘 앨리사 존스 블랙 머라이어 아이언 피스트 시즌 2
(2018)데어데블 시즌 3
(2018)퍼니셔 시즌 2
(2019)다보스 킹핀 슐츠 부부 제시카 존스 시즌 3
(2019)헬캣
훌루 방영런어웨이즈 시즌 1
(2017-2018)런어웨이즈 시즌 2
(2018)런어웨이즈 시즌 3
(2019)조나 마지스트레이트
프라이드모건 르 페이
Freeform 방영클록 & 대거 시즌 1
(2018)클록 & 대거 시즌 2
(2019)제임스 코너스
피터 스카버러디스페어
- [ 기타 ]
- ||<-3><width=9999><tablecolor=#373a3c,#ddd><rowbgcolor=#ec1d23>웹 시리즈
에이전트 오브 쉴드: 슬링샷
(2016)빅터 라몬 애니메이션 왓 이프...? 시즌 1
(2021)왓 이프...? 시즌 2
(2023)왓 이프...? 시즌 3
(2024)인피니티 울트론
왕 킬몽거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2022)베루사 블러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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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졌고,[11][12][13] 이후로도 웬우는 계속해서 그 연못가를 찾아가서 리와 교류한다. 웬우와 리는 탈로 마을에서 함께 살고 싶었지만, 마을의 원로들이 반대해서 웬우가 마을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되자 대신 리가 웬우와 함께하기 위해 탈로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하고, 아들 샹치와 딸 샤링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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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들 엄마를 만나고 나서 모든 게 바뀌었소.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나는 나이를 먹고 늙어갈 가치가 있는 존재를 발견한 거였지. 내 본명은 웬우요. 나를 그렇게 불러준 사람은 그녀가 유일했지.
But when I met their mother, everything changed. After all thoes years, I finally found something worth growing old for. My real name is Wenwu. She was the only one who called me that.
1000년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얻은 웬우는 개심하여 정복자로서의 과거를 청산하기로 결심하고 텐 링즈를 해산시킨다. 또한 리가 자신을 위해 탈로의 마법을 포기했듯이, 웬우 역시 자신에게 불로영생의 삶을 선사했던 팔찌를 벗고 필멸자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흐르는 시간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웬우는 갑옷과 팔찌 대신 밀짚모자를 쓰고 손에 든 농기구로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었고 리도 임신한 몸으로 이를 도우며, 한때 연병장이고 훈련장이었던 저택의 안뜰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장소처럼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경치의 정원으로 가꾸어진다. 그렇게 웬우는 조직과 영생, 권력과 힘을 모두 포기한 대신 아내와 자녀가 있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But when I met their mother, everything changed. After all thoes years, I finally found something worth growing old for. My real name is Wenwu. She was the only one who called me that.
그러나 샹치가 7살이 되던 해, 웬우의 살육과 폭력으로 점철된 과거로부터 기어코 업보가 찾아왔다. 과거 웬우에게 궤멸되다시피 했던 '아이언 갱[14]'이라는 폭력단의 잔당[15]들이 복수를 위해 웬우가 없는 사이 그의 집을 습격했고, 마을을 떠나면서 마법의 힘을 잃어버려 평범한 인간이 되었던 리를 살해한다.[16][17] 상심에 빠진 웬우는 머리도 수염도 다듬지 못한 초췌한 모습으로 어두운 방에 홀로 앉아 있던 중 아들이 들어오자, 자신이 팔찌를 벗고 힘을 포기했기 때문이라 자책하며 결혼 후 벗어서 보관하고 있던 팔찌를 착용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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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우: 사장은 어디에 있나?
你老板呢?
아이언 갱 부하: 모릅니다...정말 모릅니다...
我不知道...我真的不知道...
곧 머리와 수염을 정리하고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샹치의 손을 잡고 아이언 갱 일원 5명이 있는 도박장 안으로 들어온 웬우는 말 없이 샹치를 돌아보고, 샹치가 고개를 끄덕이자[18] 그들의 뒤로 다가가 한 명을 한 방에 옆으로 치워 죽인 뒤 탁자를 쳐서 엎어버린다. 곧장 4명이 달려들자 한 놈은 건물 밖으로 날려버리고 다른 놈을 잡아다가 총을 쏘던 자에게 던져버린 뒤 남은 한 명은 채찍을 만들어 속박한 뒤 뒤에서 지켜보던 아들 옆으로 던져버린다. 이후 그를 밟으며 두목의 행방을 묻는다. 하지만 그가 모른다 대답하자 즉시 그의 안면에 팔찌를 박아 얼굴을 찢어버림으로써 1차 복수를 마친다. 그리고 샹치에게 눈 높이를 맞추며, 앞으로도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묻는다.[19] 아버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샹치를 바라보는 웬우의 얼굴은 직전에 살인을 행한 사람답지 않게 자상한 미소를 띠었고, 나갈 때는 샹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었다. 샹치 또한 처음 도박장에 들어왔을 때와 나갈 때의 눈빛과 표정이 완전 달라져 있었다.你老板呢?
아이언 갱 부하: 모릅니다...정말 모릅니다...
我不知道...我真的不知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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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미궁숲에 올바른 길이 열리는 날이 청명절임을 밝혀낸 웬우는 그 과정에서 탈로의 신비한 생물 하나를 포획했고, 목표 달성까지 단 한 걸음만 남은 상황에서 웬우는 샹치가 샤링이 있는 곳을 찾아가도록 가짜 엽서를 보내 안배한 뒤, 텐 링즈 간부들을 위시한 부하들을 파견해서 펜던트를 회수하도록 명령한다.[22] 레이저피스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샹치의 펜던트를 확보했고, 텐 링즈는 마카오에 있는 샤링의 비밀 결투 클럽을 습격하여 데스 딜러가 샤링의 펜던트까지 빼앗는데 성공한다. 샹치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데스 딜러에게 달려들어 그를 완전히 제압하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마지막 공격을 내리 찍으려는 순간 현장에 있던 웬우가 팔찌를 사용하여 샹치를 제압한 뒤 펜던트는 물론 샹치와 샤링과 케이티의 신병까지 확보해 그들을 텐 링즈의 본거지로 데려온다.
부하들에게 절대 널 못 죽일 거라고 장담했지. 기쁘게도, 내 말이 맞았구나.
I told my men they wouldn't be able to kill you if they tried. Glad I was right.
I told my men they wouldn't be able to kill you if they tried. Glad I wa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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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고, 나는 오랜 시간을[28] 방황했소. 하지만 이제 방황은 끝났지.
I was lost for many years. But I'm not lost anymore.
I was lost for many years. But I'm not lost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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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는 움직이는 미로에 보호받고 있지. 연중 단 1회 청명절, 그날만 탈로로 향하는 길이 열린다. 그래서 탈로를 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길과 정확한 시간을 알아야 한다.
There's a direct path through the forest that only opens once a year on Qingming Jie. To get through, you need to know the route and exact time it opens.
하지만 어머니의 사망 이후 웬우에게 학대에 가까운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했던 샹치, 방치되어 버려지다시피 했던 샤링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었고, 정체불명의 목소리만 믿고 분명히 그들의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던 리를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그녀의 고향인 탈로 마을을 불태우는 것도 서슴지 않겠다는 웬우의 말을 듣자 도열한 텐 링즈 앞에서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갈등이 불거진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나날들을 되찾겠다는 집착에 사로잡힌 웬우는 그들을 제압한 뒤 감금하도록 명령한다.[29][30] 이제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있었지만, 자녀들에게 이해 받지 못하고 다시금 어두운 방에 홀로 남겨진 웬우에게 곧 우리 모두가 함께 모일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를 듣는 웬우의 슬픈 시선은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 사진에 머문다.There's a direct path through the forest that only opens once a year on Qingming Jie. To get through, you need to know the route and exact time it opens.
지하 감옥에서 샹치는 아버지가 우리 가족의 마지막 남은 것마저 파괴하려 한다며 웬우의 말을 전부 부정하지만, 케이티는 처음엔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지만 웬우가 용의 눈에 펜던트 2개를 장착하여 신비로운 물의 마법으로 지도를 만들어낸 광경을 본 뒤에는 혼란스럽다고 한다. 샤링은 그 동안 자기들이 보아왔던 것을 생각하면 웬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도 그렇듯이 샹치와 샤링은 어머니 리에게 탈로의 마법에 대해 전해 들어 왔고, 아버지 웬우가 갖고 있는 팔찌의 초현실적인 능력을 목격해 왔으며 이들은 인류 절반이 사라졌다가 다시 살아 돌아온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직후 세 사람은 같이 감금되어 있던 트레버 슬래터리와 어머니와 함께 자랐던 신비한 동물 ' 모리스'를 만나게 되고, 이들의 안내로 탈출하여 먼저 탈로 마을로 떠난다. 네 사람의 탈주에도 웬우는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고 CCTV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부하들을 질책하지도 않았고 샹치와 샤링 일행을 추격하지도 않은 채, 웬우는 "엄마를 집으로 데려오면 아이들도 돌아올 것."이라며 탈로와의 일전을 준비시킨다. 텐 링즈가 출전 준비를 마치고 웬우 자신도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순간에도 웬우의 왼손 약지에는 결혼반지가 그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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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웬우를 연기한 양조위 역시 모국어가 광동어이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내가 거쳐온 다리가 네가 거쳐온 길보다 길다(我走过的桥比你走过的路还长)'가 있다. 한국어 자막은 영문 자막을 중역해서 "어린 놈아, 말을 삼가거라! 난 네 놈보다 10배는 더 오래 살았느니라!"로 의역되었다. 뜻은 제대로 전달되는 만큼 오역까지는 아니고 오히려 중국어 표현을 그대로 썼다면 중국 문화를 모르는 한국 관객들에게 난해할 법도 했지만, 한국에서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밥그릇'을 이용한 한국어 표현이 있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면 내가 먹다 흘린 밥알이 니가 먹은 밥보다 많다는 표현도 종종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디즈니+에서는 "어린 놈이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내가 네 10배는 더 살았어."라고 한국어 자막을 달아서 진정한 꼰대가 되었다. 이에 데꿀멍한 표정을 짓는 광보는 화룡정점(...) 결국 서로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자 웬우는 마을을 불태워버리라고 지시한 뒤, 부하들이 전투를 벌이는 동안 사당으로 들어온 웬우는 잠시 멈춰 아내 잉리의 영정에 향을 피우고 합장한다. 전날 밤에 아버지를 죽일 각오를 밝혔던 샹치조차도 이러한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영정에 합장을 올리고 돌아설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당 안으로 들어와서 아버지와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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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우 : 너 혼자 날 막아보겠다는 거냐?
Are you planning to stop me all by yourself?
샹치 :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
I'm not afraid of you.
웬우 : 아니, 넌 날 두려워하고 있어. 너는 언제나 나를 두려워했어. 언제나 도망치고, 숨기만 했지.
Yes, you are. You've spent your entire life afraid. Always running, always hiding.
웬우 : 그 녀석들이 우리 집에 쳐들어왔을 때, 넌 아무것도 안했어. 창가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잖아!
You were there when they came for her, and you did nothing. You stood at a window and watched her die![33]
샹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린 당신이 필요했어! 하지만 당신은 우리보다 그 빌어먹을 팔찌를 선택했어! 내가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시켰고. 이게 정녕 당신이 원한 거야?!
She was gone and we needed you! But you chose those damn rings over us! You trained your son to be a killer. Is that what you wanted?!
부자의 싸움이 시작됐지만 웬우는 사당에 조금의 손상도 가지 않게 하면서도 순식간에 샹치를 압도했고, 샹치가 등 뒤에서 용비늘 봉으로 공격한 것마저 뒤도 안 돌아보고 완벽하게 방어하며 샹치는 호수 앞까지 튕겨나가 떨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샹치가 '당신은 어머니가 죽은 뒤 아버지를 필요로 했던 자식들 대신 텐 링즈를 선택했다'[34]고 격노하자, 뜻밖에도 웬우의 표정에서 동요가 떠오르며 극중 두 번째 유효타를 허락한다.[35] 거듭 아버지에게 타격을 가하며 그 동안 억눌렀던 감정에 격해진 샹치가 "설령 아버지가 어머니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해도, 정말로 그분이 아버지와 함께할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36]"라고 일갈하자, 비로소 분노가 폭발한 웬우는 처음으로 아들에게 팔찌를 사용해 진심으로 공격을 가해서 샹치를 호수에 빠뜨린 뒤 복잡한 표정으로 호수를 응시한다. 하지만 다시금 리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호수를 텐 링즈 도약으로 단숨에 가로질러 봉인된 어둠의 문으로 다가간다.Are you planning to stop me all by yourself?
샹치 :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
I'm not afraid of you.
웬우 : 아니, 넌 날 두려워하고 있어. 너는 언제나 나를 두려워했어. 언제나 도망치고, 숨기만 했지.
Yes, you are. You've spent your entire life afraid. Always running, always hiding.
웬우 : 그 녀석들이 우리 집에 쳐들어왔을 때, 넌 아무것도 안했어. 창가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잖아!
You were there when they came for her, and you did nothing. You stood at a window and watched her die![33]
샹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린 당신이 필요했어! 하지만 당신은 우리보다 그 빌어먹을 팔찌를 선택했어! 내가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시켰고. 이게 정녕 당신이 원한 거야?!
She was gone and we needed you! But you chose those damn rings over us! You trained your son to be a killer. Is that what you wanted?!
웬우는 동굴 속에서 아내의 환청이 들리자 10개의 팔찌를 한 팔에 집중하여 용의 비늘로 만들어진 봉인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봉인이 서서히 무너지며 빈틈이 생기자 그 안에서 어둠의 존재들이 나타나 마을을 습격했고, 이를 막기 위해 호수 바닥에서 위대한 수호자와 함께 샹치가 돌아와 웬우에게 다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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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우: 당장 비켜라, 얘야.
Get out of my way, boy.
샹치: 싫어요.
No.
Get out of my way, boy.
샹치: 싫어요.
No.
웬우는 자신의 말을 거부하는 샹치를 공격하지만 샹치는 용의 마법과 신의 무술을 이용해 그의 어머니처럼 능숙하게 싸우며 이때 카메라 워크와 샹치와 웬우의 무술 동작과 동선들이 리와 웬우가 처음 만나 격투하던 장면과 상당히 유사하게 연출된다. 아버지의 팔찌 5개를 빼앗아서 대등한 대결을 펼쳤고,[39] 아버지의 회심의 일격을 무력화시키며 남은 5개의 팔찌마저 자기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샹치는 팔찌를 에네르기파처럼 응축시켜 웬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대신, 도리어 10개의 팔찌 전부를 바닥에 내던지고는 슬픈 표정으로 웬우를 바라본다. 그러자 웬우도 샹치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한다는 걸 깨닫고 자신도 태세를 거두고 두 손을 내린 뒤 다시 한 번 아들에게 호소한다. 하지만,
웬우: 난 너희 엄마를 구해야만 해! 그녀가 날 부르고 있어.
I have to save her. She’s calling to me.
샹치: 저도 그게 사실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제발요... 우리 가족은 아빠가 필요해요.
I wish that were true. Dad, Please... Your family needs you.
리가 샹치에게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우리 가족은 네가 필요해."였다. 어머니의 이 말을 그대로, 아들은 아버지께 돌려드린다. 아버지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이 엇나가 있을지언정 누구보다 그 마음이 진심임을 알고 있던 샹치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자 웬우는 망설여한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 모두 팔찌를 착용하지 않은 채였던 바로 그 순간, 리의 목소리와 동시에 봉인이 완전히 파괴되며
어둠의 드웰러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둠의 드웰러가 나타날 때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다가 괴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아내라고 믿었던 목소리의 정체가 어둠의 드웰러가 꾸며낸 환청임을, 즉 샹치가 했던 말이 사실임을 웬우는 깨닫는다. 어둠의 드웰러가 샹치를 덮치려 들자 웬우는 재빨리 팔찌를 회수하고 그 능력으로 몸을 날려 아들을 구했으나 자신은 어둠의 드웰러에게 붙잡혔고, 어둠의 드웰러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대신 아련한 표정으로[40] 아들을 바라보다가 마지막 의식을 쥐어짜내 샹치에게
텐 링즈를 모두 양도하고 어둠의 드웰러에게 영혼을 흡수당하며 목숨을 잃는다. 이렇게 해서 웬우는 본작의
페이크 최종 보스로 등극하게 되었다. 이후 샹치가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미니 드웰러들을 막기 위해 동굴을 부숴버리면서 시체도 매몰되어 수습하지 못하게 되었다.I have to save her. She’s calling to me.
샹치: 저도 그게 사실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제발요... 우리 가족은 아빠가 필요해요.
I wish that were true. Dad, Please... Your family need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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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왓 이프...?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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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자세한 내용은 웬우/텐 링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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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또 다른 평행세계의 웬우가 잠시 모습을 보인다. 영화 시점보다 더 미래에서 왔는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왕 킬몽거와 싸운다. 이후 꼼짝없이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의식에 제물로 바쳐질 뻔하지만, 모든 일의 원흉인 스트레인지에게 엿을 먹이고자 카호리에게 텐 링즈를 건네면서 등장 종료.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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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인간 내지 지구의 범주 내에서는 손꼽히는 강자 중 한 명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그야말로 육각형 팔방미인 스펙의 보유자. 가히 ' 타노스 인간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위상은 어마어마하다. 웬우의 수많은 별칭 중에 '워리어 킹', '마스터 칸',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자' 등이 있다는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48] 진정 무서운 점은 이런 행적을 천 년 넘게 계속해왔다는 것, 즉 누구에게도 텐 링즈를 빼앗기거나 굴복하여 패배하거나 조직이 무너지지 않은 상태에서 천 년이나 웬우의 제국이 지속되었다는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왕조가 무너지는 과정을 보면 집단의 결속이 해이해지거나 지도자가 자신의 업적과 힘에 심취하며 나태함에 빠지거나 이를 틈타 간신들이 득세하는 등 온갖 변수들이 발생하는데, 천 년 동안이나 누구도 웬우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전투 능력이나 지도력 외에도 지혜와 초인적인 정신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49]
자세한 내용은 텐 링즈(아이템) 문서 참고하십시오.
4. 평가
4.1. 호평
시사회에서 이미 단순한 빌런이 아닌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었다며 호평이 자자했고, 개봉 후에도 마찬가지여서 거대 비밀 조직의 수장이 가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막강한 무력, 천 년의 불로불사와 정복에 대한 끝없는 갈망, 진정한 사랑을 만나서 가족을 이루며 권력과 영생 등 모든 힘을 포기했다가, 행복한 시간이 아주 잠시 뿐으로 끝이 나버리자[50] 죽은 아내의 복수를 하고 잃어버렸던 가족의 행복을 다시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까지, 필멸자를 사랑하게 된 불멸자의 선명하리만치 극적인 서사에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영화황제, 즉 영제라고 칭해지는 양조위의 역대급 연기와 극강의 비주얼[51]이 더해지며 MCU 내에서 손꼽히는 빌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아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진 주인공이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52] 웬우는 아내와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동기도 증오를 기반으로 하거나 질서의 붕괴와 혼란이 목적이 아닌 아내를 되찾고 그때처럼, 온 가족이 다시 다 같이 모이기 위해서라는 가족애를 기반으로 한다. # 그렇기에 다른 빌런처럼 누군가를 인질로 잡아서 샹치를 협박하는 장면이 전혀 없고, 샹치와 샤링, 케이티를 텐 링즈의 본거지로 데려올 때에도 웬우는 샹치를 맨 앞 중앙에 세우고, 자신은 오른쪽 뒤편으로 물러나 있었으며 이때 웬우의 표정은 인자한 미소를 띠며 기쁨을 감추지 않은 목소리로 "내 아들이 집에 돌아왔다!"고 선언하여 도열한 텐 링즈 일원의 인사는 샹치가 받도록 했다. 이는 연행되어 온 모습이 아닌 예우를 갖춘 개선 행사였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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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만 따라가 보면, 웬우의 캐릭터는 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캐릭터성이 부여되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만큼 자칫 실패할 확률도 높은 캐릭터였다. 현대인의 관점으로 보면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의 소유자에 긍정적인 면모와 부정적인 면모의 격차도 크고, 그렇게 사랑하는 자녀를 암살자로 키우며 학대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면모도 많았다. 극중 웬우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는 장면은 많지만 결코 흘리지는 않는, 감정이 충만하게 담겨 있되 이를 표출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한 관객들 입장에서는 웬우의 캐릭터성을 파악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부정적으로 묘사된 오프닝 나레이션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샹치와 샤링의 시점에 의해서 전달 받은 것들 밖에 없었기에,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부각되기 시작하는 그의 긍정적인 면모들도 '알고 보니 동정과 이해의 여지라고는 티끌 만큼도 없는 사악한 슈퍼빌런'이라는 반전을 위한 복선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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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애잔한 ‘눈빛의 역주행’…세대·국경 넘어 통했다 인터넷 언론만이 아닌 중앙일간지에 양조위 신드롬을 다룬 특집 기사들이 나올 정도이며 영화의 품격을 드높이고 흥행에 공헌한 1등 공신이 양조위임에 만장일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동서양 많은 팬들은 웬우의 천년 서사가 담긴 프리퀄이나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으며, 해외 언론 매체와 관객들에게서 영제 양조위가 격찬을 받았다는 사실에 그의 모국인 홍콩 언론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홍콩 박스오피스 역대 9월 개봉 영화 오프닝 신기록으로 이에 화답했다. 또한 6400만 홍콩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홍콩에서 개봉한 작품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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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봉 전 디즈니 측에서는 빌런인 웬우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생각은 덜했는지 아니면 웬우에 열광적인 반응들이 이 정도일 줄은 예측하지 못했는지, 메가박스에서 본작의 오리지널 티켓을 제작할 때 이에 사용할 양조위 단독 포스터가 없어서 웬우의 오리지널 티켓은 만들고 싶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 단체컷과 웬우와 샹치의 대결 장면을 활용하여 웬우가 등장하는 CGV 필름마크와 롯데시네마의 아트카드는 개봉일에 소진 사태가 속출했지만, 샹치만 단독 등장하는 메가박스 오티의 재고는 주말까지 훨씬 여유로웠다.[59] 실관람객들은 개봉 2주차부터라도 디즈니가 웬우 마케팅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랐고, 마블 코리아 공계에서는 양조위 입덕을 부르는 매력 포인트 모음집을 #, CGV는 영화 속 양조위 출연 씬 영상 모음을 업로드했다. # 이러한 선개봉 국가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모니터링되었는지, 미국 개봉 전야 상영일에 마블 공식 SNS는 웬우와 리가 처음 만나서 대결하는 장면을 고화질 사진으로 업로드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
4.2. 비판
웬우가 매력적인 빌런인 것은 어디까지나 배역을 맡은 양조위가 세계적인 대배우라서 그럴뿐이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의견도 꽤 나온다. 양조위가 진짜 삼류 엑스트라조차 일류로 끌어올리는 명배우일 뿐이지 캐릭터의 빌드 자체는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다는 의견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캐릭터성이 아니라 배우빨이 크다는 것.[60] 사실 따져보면 웬우라는 캐릭터의 설정이나 행적 자체가 하나의 클리셰에 지나지 않다. 그의 일생은 수천 년 동안 텐 링즈라는 무기와 강력한 병력으로 전 세계를 침공하는 정복자였으나, 첫 만남에서 반해버린 여성과 결혼해 자식을 얻고 폭력을 멈추고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시점에 자신의 아내가 죽임을 당해 복수자가 된다는 것이다.입장과 위치만 다를 뿐이지,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지는 "과거에는 뛰어난 특수요원이었지만,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중." 이라는 클리셰와 정확히 일치한다. 존 윅 시리즈의 주인공인 존 윅을 예시로 들면 편한데, 이쪽은 과거에 전설적인 킬러였으나 아내가 생기면서 살인청부업에서 손을 씻고 행복하게 살다가, 아내가 사망하고 남긴 강아지를 마피아 조직에게 잃어버리게 되면서 다시 킬러로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힘을 숨긴 주인공이 조용히 살다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서 복수한다는 스토리는 이미 널리고 널렸다는 소리. 첫 만남에서 적으로 마주한 두 사람이 다짜고짜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는 전개도 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치는 대사도 "그녀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줬지." 인데, 웬만한 영화에서 한번쯤은 나왔을 정도로 흔하디 흔한 대사이다. 무엇보다 웬우는 해당 장소에 호의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 정복을 하러 온 것이다. 오히려 그 전개의 장면은 배우들의 혼연일체급 연기력과 배우 양조위의 눈빛연기 하나만 있었기에 가장 돋보였을뿐, 배우라는 커튼이 가리워진걸 걷고 다시본다면 너무 단순한 전개방식이라고 볼수있다.
또한 분명히 죽은 아내의 목소리를 듣고선 약간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해당 장소로 향한다는 건 빌런으로서의 간지를 깎아먹는 행위이다. 웬우의 아들인 샹치도 냉정하게 아니라고 판단하는 환청에 1,00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온 웬우가 낚이는 건 어떻게든 어둠의 드웰러를 등장시키고자 하는 억지 전개라는 비판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적어도 마을 입구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이성적인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그냥 "아내가 그렇다니까 몰살." 이라는 3류 악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또한 배우 양조위의 연기력이 바탕이 되어서 모든 이유와 행동원리가 감성적으로 보일뿐 배우의 모습을 뺀다면 상당히 단순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성이라고 볼수있다.[61] 또한, 목적과 행동원리에 있어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막장애비 이카리 겐도와도 사실상 별 차이가 없다는 말도 있다.[62]
물론 다소 입체적이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연출과 비중, 배우의 연기에 따라 몰입감과 완성도가 다른 법이고, 웬우는 특히 양조위의 연기력이 크게 뒷받침해주었기에 단점이 노골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다. 이는 평면적인 특징을 가진 캐릭터도 충분히 심혈을 기울이면 매력적일 수 있음을 증명한다.[63] 똑같은 평범한 음식 메뉴라도 초보적 레시피의 음식과 일류급 레시피의 요리의 맛이 다른 것과 같은 것.
5. 설정 충돌 여부
< 아이언맨 3>에서 초중반 등장한 만다린은 대역 배우였고 실제 만다린은 알드리치 킬리언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후 All Hail the King에서 킬리언은 텐 링즈의 이름을 사칭했을 뿐 진짜 텐 링즈의 수장은 따로 있다고 밝혀졌는데, 그 인물이 바로 이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쑤 웬우이다. 본작에서 킬리언이 만다린의 이름을 사칭했던 일을 웬우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려주겠네.
수년 전, 전 세계를 자신의 발 앞에 무릎꿇리려 암약하던
미국의 어떤 테러리스트가 있었지. 그래서 그 자는 텐 링즈의 이름을 사칭했어. 내 텐 링즈를 말이야! 하지만 그는 정작 내 진짜 이름을 몰랐기 때문에 새 이름을 만들었다네. 그 이름이 뭐였는지 아는가? 만다린. 그 자는 고작 치킨 샐러드에 들어가는 귤을 이름으로 내세운 거야. 그리고 그게 통했다네! 전 미국이 공포에 떨었지. 귤을 상대로 말이야."
식사자리에서 케이티에게.
라고 아주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이 일품. 즉, 이 캐릭터는 과거에도 한번도 만다린이었던 적이 없다.[64] 결국 킬리언이 사칭한 것은 텐 링즈라는 단체의 이름뿐이었으며, '텐 링즈의 수장이자 테러리스트인 알려지지 않은 인물' 웬우의 설정을 따와서 대역을 세운 뒤 제 멋대로 만다린이란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65] 문제는 예전에
All Hail the King에서 진짜 텐 링즈 소속이었던 잭슨 노리스가 트레버와 대면할 때 '만다린'이란 호칭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그분이 이름을 돌려받고 싶어하신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결국 이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시나리오가 쓰이기 훨씬 전의 일이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설정 상의 모순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 모순을 그럴싸하게 설명하자면 '너네가 만다린이라고 부르며 멋대로 만들어낸 텐 링즈의 리더가 실제로 따로 있다\'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웬우가 본명이긴 해도 애당초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렸을 리는 만무할 테니 대외로 알려진, 혹은 알린 이름이나 별명이 만다린이라고 해도 틀렸다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미국인이라면 만다린이라는 말이 중국의 고위 관료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말로 알고 있어도 딱히 이상하지 않은 만큼 적어도 웬우가 미국인, 혹은 세상을 비웃기 위해 만다린이라고 부르는 걸 방치했거나 혹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를 퍼뜨렸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식사자리에서 케이티에게.
위에서는 자기 이름을 만다린같은 걸로 지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말이 나오지만 반대로 본인이 지은 이름이 아니라면 상관없는 얘기다. 또, 그런 이름을 굳이 지우려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사용할 수도 있다. 당장 작중에서도 만다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한탄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그런 이름을 짓겠냐?'고 했지 '그런 이름은 퍼진 적이 없다'라며 부정한 건 아니다. 한 마디로 만다린이라는 이름이 과거 All Hail the King에 나왔다고 해도 모순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웬우가 '만다린'이란 이름을 썼다고 볼 만한 근거가 전무하기 때문에 웬우가 만다린이란 이름을 퍼뜨리거나 그냥 썼을 수 있다는 부분은 순수한 개인 추측의 영역이다. 사실 웬우는 힘과 정복만을 추구하는 자이지, 전혀 대외적 이미지를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애초에 텐링즈는 은밀하게 움직이는 집단이란 것을 하면 굳이 만다린이란 이름을 일부러 퍼뜨리거나 스스로 쓸 이유 자체가 없다. 공개적인 활동 자체가 없다는 건 본인의 이름은 가족이나 수하들한테나 쓰지 대외적으로는 본인이 쓸 일이 하나도 없다는 얘긴데[66], 그게 웬우건 만다린이건 전혀 상관이 없다. 즉, '텐링즈란 테러리스트 조직의 수장 이름이 만다린이다'란 헛소문이 돌아도 웬우 본인에겐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더 그럴 듯 하다.
혹은 시간적으로도 샹치에서 샹치가 미국에 숨어들어 온 시점에서 강남스타일을 말하는것으로 보아 (사칭)만다린이 활동하던 시점이 웬우가 아내를 죽인 아이언 갱을 추적하던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웬우 입장에서는 만다린이라는 사칭범이 날뛰는 것이 (아이언 갱은 웬우의 가족들까지 쫒아와 죽일 정도로 웬우를 잘아는 자들이니 만다린이 웬우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이고) 탠링즈가 활동하는 것을 숨겨줄 수 있었을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복수를 도울목적으로 만다린을 일부러 놔두거나 혹은 조장했을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겠다. 위에 언급된 잭슨 노리스가 만다린을 언급하는 부분은 정확히 얘기하면, (트레버에게) "난 텐링즈 얘기를 하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만다린과 연계되었던 테러리스트 그룹이죠. (I'm talking about the 'Ten Rings'. The terrorist group. Historically associated with the Mandarin.)"인데 이 부분도 트레버는 웬우란 이름은 전혀 모르고 만다린이란 이름만 알고 있으므로 굳이 이런저런 사정을 다 설명하기보다는 그냥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 편의상 만다린이라 한 것 뿐이라 치면 별 모순 없이 끼워맞추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67]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All Hail the King을 만들 당시 웬우 캐릭터에 대한 구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코믹스의 만다린을 의식하고 만든 것이며, 그 만다린의 적이었어야 할 아이언맨의 서사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끝나버려 서로 만날 일이 없게 됨에 따라 여러가지 어긋나는 부분이 생긴 것이다. 본작의 설명은 이런 모순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므로 굳이 끼워맞춘다면 말이 되게 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깔끔하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그런 설정구멍들은 나름 합리적인 후속 설정 등으로 처음 보는 관객들은 물론 설정을 신경 쓰는 팬보이들에게도 충분히 납득되게끔[68] 적절히 교통정리가 된 편이다. 사실 샹치의 사건 이후 이를 설명해줄 인물도 설명할 이유도 희미해졌으니[69] 이 부분은 온전히 팬 보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영역이 되었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는 중이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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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등장하기 힘들 것 같았지만 AMA에서 케빈 파이기가 '진짜 만다린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후 2019년 7월 20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샹치의 영화화 공식 발표와 동시에
양조위가 만다린을 맡는다고 알림으로써
텐 링즈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 처음 캐스팅 당시 양조위는 다른 영화의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상태라서 출연을 거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내인 유가령이 직접 출연을 권고해서 나오게 되었다고. 양조위가 굉장한 애처가임을 생각하면 유가령의 권고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셈.
- 원작의 만다린과는 차이가 있는 캐릭터이다.
- 코믹스에서 만다린은 아이언맨의 가장 큰 숙적으로 나오는 인물이며[70] 샹치는 만다린과 관련이 없는 다른 중국 악당의 아들이었다.[71] 비슷한 모티브의 캐릭터[72]임을 합쳐서 활용한 듯 보인다. 원래 샹치 자체가 마블 내에서도 마이너한 캐릭터로 단독 활동보다 어벤져스나 디펜더스같은 팀의 소속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변변한 아치에너미라 할 만한 인물이 많지 않기도 하다.
- 영화에선 팔찌의 힘으로 노화를 막았다는 설정이지만, 코믹스의 만다린은 신비로운 과거로 포장하고 있는 불행한 과거를 가진 현재 시점의 사람이다. 영생이라는 설정은 만다린 보다는 원작의 샹치의 아버지 푸 만추에게서 가져왔다.
- 코믹스의 만다린과 다르게 중국 고전 복식을 흉내낸 복장이 아닌 현대적으로 개량된 중국풍 옷을 착용하며, 원작 만다린의 상징이었던 수염도 깔끔하게 면도한 상태다.
- 반지가 아니라 10개의 팔찌를 팔에 착용하고 있다.[73]
- 웬우의 마법 팔찌들은 원작과는 달리 미스틱 아츠의 대가인 웡은 물론 우주 전체에서 활동하는 캡틴 마블조차도 기원을 알 수 없는 물건이라 언급하는데, 작중에서도 웬우가 이 팔찌를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는다. 쿠키 영상에서 우주 어딘가를 향하여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초기 컨셉아트에서는 코믹스의 만다린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마법반지도 각색없이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수정되었다.
- 캐릭터가 워낙 잘 나온 탓인지 개봉하자마자 양조위의 만다린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이 대결하는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팬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사실 이는 웬우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사망했을 때, 줄이어 나온 의견이기는 하다. 아쉽게도 아이언맨 시리즈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드물게 주인공 히어로가 원작의 아치에너미와 대면조차 하지 못한 시리즈로 남게 되었다. 심지어 또 다른 메인 빌런인 저스틴 해머도 개그 캐릭터로 사용되고 사라지는 등 아이언맨 삼부작은 1편의 오베디아 스탠을 제외하곤 어째 원작 코믹스의 굵직한 빌런들이 별 볼일 없이 소모된 채로 마무리되었다. 배우 쪽을 봐도 각각 중화권, 영미권에서 연기력 탑클래스로 꼽히는 양조위와 로다주의 연기 맞대결도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였을테니 팬들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 또한 양조위가 로다주보다 2살 위로 나이도 거의 비슷한 또래이기도 하다.
- 대신에 영화에서 웬우에게 복수하는 세력인 아이언 갱이 나오는데 이름이 아이언맨을 연상시키에 아마도 원작의 아치에너미였던 아이언맨을 어느정도 의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자식이 슈퍼히어로라는 점, 초월적인 힘으로 오랜 기간 살아왔다는 점, 그리고 영화 내에서 자식을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오는 점이 에고를 연상시키는 면모도 있다. 하지만 에고에게 있어 가족과 후계자는 결국 자신의 최종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도구에 불과했으며,[74] 그 과정에서 에고는 아내들도 단순 씨받이 정도로만 여겼고, 능력이 없으면 자기 자식들도 처참히 살해했다. 그나마 어느 정도 마음의 교감을 나눈 스타로드의 엄마도 '이러다가 정 붙으면 다른 종족과 아이를 보지 못한다.' 는 생각에 뇌종양을 심어 살해했고 기어이 스타로드마저 아들의 인생을 사는 게 아닌 자신의 도구가 될 것을 강요하며 아들의 동료들의 목숨까지 빼앗으려다가[7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의해 목표가 좌절되었다. 이에 죄책감도 없이 오히려 자기 목숨만 구걸하며 스타로드에게 내가 죽고 나면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게 될 거라고 비참하게 빌다가 스타로드에게 '평범해지는 게 뭐가 그리 나빠서 그러냐?'고 부정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반대로 웬우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되살리려 했고, 이 과정에서 위험에 빠진 아들을 목숨을 던져 구해내고 아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워하며 아버지로서 최후를 맞는다. 아들을 살려내고 슬퍼하는 아들과 눈을 맞추며 사망했다는 점에서, 최후만 보면 웬우는 오히려 욘두에 가깝다. 특히 둘 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실패한 아버지로 묘사되고 마지막을 통해 진짜 아버지가 되는 것까지 보면 캐릭터성에선 욘두와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양아버지인 욘두에게 스타로드가 그랬던 것처럼 샹치 역시 웬우의 죽음을 추모하며 '잘 가요, 아버지'라고 장례의식을 치러준다.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라스 알 굴과 비슷한 점이 많다. 라스 알 굴도 리그 오브 어쌔신이라는 암살조직을 이끌고, 불사 능력이 있다는 설정[76][77]을 가지고 있으며, 대역을 통해 오리엔탈리즘적인 요소를 비튼 캐릭터이다. 사후 딸 들이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것도 비슷하며, 처가에서 내쳐진 아내를 둘 다 불행한 사고로 잃고 난 뒤 제대로 흑화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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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 케이티에게 중국식 이름을 물어보거나,
자기 때는 어땠는지 얘기를 하고, 탈로 침공 씬에서
나이를
들먹이며 지적하는 장면 때문에 국내 한정으로
꼰대 밈이 생겨버렸다. 가령 이 대사를 "어린 놈이 버르장머리가 없구나."라고 더욱 왜곡(?)하는게 그 예.[78]
설정상 웬우의 나이가 1000살 이상이라 어쩌면 정말 광보가 먹은 밥보다 웬우가 먹은 소금이 많을지도 모르는 팩트를 가장한 ' 나이부심'이지만 액면가만 보면 광보가 훨씬 많아 보이는 게 개그(근데 실제 배우의 나이를 따지면 광보를 연기한 원화가 1950년생이고 양조위가 1962년생이므로 광보쪽 나이가 더 많은 게 맞긴 하다). 이는 주장의 논리보다도 발언자의 나이에 딴지를 걸며 압박하는 동양권의 흔한 묘사인 탓에(서양권에서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유유서 문화가 강한 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 좀더 흔한 편이다) 동양권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파트이기도 하다. 꼰대 밈도 웬우가 워낙에 빌런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인기를 얻은지라 비난보다는 애정어린 놀림에 가깝다. 애초에 웬우가 나이 얘기를 꺼낸 것은 광보가 탈로의 원로로써 웬우를 꾸짖은 것인 만큼, 권위로 웬우를 압박하려 들었기 때문이다. 웬우가 나이로 맞받아치자 광보도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 비호감적인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인지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꽤나 보수적인 성관념을 가진 캐릭터이다. 조직의 전투원은 전부 남성인 것도 그렇고, 후계자로 낙점했던 아들이 도망갔음에도 끝까지 딸을 후계자로 삼지 않고 방치했다. 심지어 이 딸이 혈혈단신으로 외국으로 넘어가 제법 커다란 조직을 세울 정도의 역량이 있음을 확인했는데도. 사실 1000년이나 되는 인생의 대부분을 성차별이 만연한 시대에서 살아왔던 만큼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을지 모른다. 리의 생전에는 웬우도 많이 바뀌어서 리가 직접 샹치와 샤링과 웬우에게 탈로의 무술을 가르치며 가족 넷이 나란히 무술을 연습하는 장면도 있을 정도였다[79]. 하지만 리가 살해당한 후에 웬우는 샤링만 보면 네 엄마가 떠오른다며 딸과 함께 보낸 시간조차 거의 없게 된다.
- 단, 여기엔 딸을 비롯한 여성 멤버들을 받아들이거나 훈련시키지 않은 이유가 자신의 아내가 떠올라 트라우마가 생겨 그렇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이 추측의 근거로 샤링 본인이 "아버지는 내 얼굴을 보면 엄마가 떠오른다고 싫어했다"라는 대사로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웬우의 아내는 천년이 넘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인물이고 그녀의 죽음은 그런 변화를 다시 포기해버릴만큼 깊은 트라우마를 안겨줄 만큼 큰 상처였기 때문에, 아내를 꼭 빼닮은 딸한테 정을 주지 않았거나 최대한 웬우를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오히려 아내를 닮은 딸을 킬러로 만들어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이긴 하다.[80]
- 비록 팔찌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보기 드물게 타노스보다 더 나이가 많은 지구인이다. 타노스의 설정상 나이가 1000살인데 타노스가 태어났을 때 웬우는 이미 장군으로 활동 중이었다.
- 양조위는 연기에 임하기 전 캐릭터 분석을 철두철미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천재이승국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 #에서 밝히기를, 웬우가 영화내에서 빌런인데 자신이 아무리 이 캐릭터를 분석하고 분석해봐도 빌런이라고 느껴질 만한 부분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빌런이 아닌 캐릭터에서 빌런의 면모를 찾아내는 부분에서 제일 고생했고 촬영 중에도 촬영이 끝나면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캐릭터 연구에 여념이 없었다고.
- 양조위는 샹치 촬영 첫날부터 촬영장에 나와 카메라 근처에 의자를 놓고 매일 이를 반복했다고 한다. 휴대폰을 보는 시간 없이, 하루 종일 와서 촬영장에서 감독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양조위 촬영 준비가 되었을 때 감독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양조위는 아주 정중하게, '네, 알고 있습니다. 전부 다 지켜보고 있었거든요.'(‘Oh, yeah, I know. I’ve been watching this whole time.’) 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편집되었지만, 양조위의 장면을 촬영했을 때 경건한 침묵이 내려왔다고 한다. 양조위에게 요구할 것도 다시 찍을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양조위의 연기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일화이다. #
- 한국 무협만화의 열혈강호의 최종보스인 검마와 유사한 서사를 갖고 있다. 과거 세상을 휩쓸며 악행을 벌이다가, 아내를 얻고 손을 씻고 자식까지 보며 은거하지만, 과거의 업보로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내를 잃고, 증오심 때문에 다시 미쳐 날뛰며 마도로 돌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달리 말해 이 영화가 무협물의 클리셰들이 얼마나 강하게 배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 MCU 아버지 캐릭터의 선배격인 오딘과도 유사하다. 둘다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압도적인 무력을 휘두르는 패왕이었고 가정을 이루자 무력을 내려놓고 평화롭게 사는 것의 중요함을 느낀다. 자식들을 사랑함에도 뭔가 틀어진 부분이 있어 자녀들과 트러블이 생기는 것도 그렇다. 심지어 아내의 사후 다시 과격해지고 자식들 앞에서 살벌하게 구는 것 까지.[81]
- 사실 웬우는 잉리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작중에서 잉리가 아이들에게 '내가 꿈꿔왔던 사람과는 달랐어도 네 아빠를 매우 사랑했다'고 말한 장면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애초에 잉리를 만나기 전 웬우는 어둠의 정복자 내지는 범국제적 테러리스트였는데 이런 사람이 이상형인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정체가 확실하지도 않는 환청에 낚인 것 때문에 보이스피싱 당한 어르신 소리도 듣는다(...). 현재 mcu는 죽은 사람 되살리는게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하진 않은 세계관[82]인지라 어둠의 드웰러에게 안낚이고 다른방법을 찾아냈다면 정말로 아버지 역할 잘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스토리가 안오니.
- 씨네21에서 공개된 연표에 따르면 웬우가 텐 링즈를 획득하여 텐 링즈를 결성한 때가 기원전 4000년이라고 나왔지만, 양조위가 직접 참여한 인터뷰들을 포함한 해외 기사들에는 웬우가 텐 링즈를 가진 기간은 약 1000년(1000 years, a thousand years)이라고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다. 실제 중국 역사에 대입해보면 대략 5대 10국 시대와 북송 때, 한국으로 치면 고려 시대부터 살아온 사람인셈.
- 핫토이에서 웬우 피규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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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이에서 양조위에게 웬우 피규어를 선물하고 같이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 지금까지 마블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을 통틀어 2번째로 데뷔 출연료가 높으며 한화로 약 91억 원을 받았다. 1위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헬라로 출연했던 케이트 블란쳇이다.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공교롭게도 이 둘은 왓 이프 시즌2에서 함께 등장한다.
-
양조위는 62년생임에도 상당한
동안인데, 이 때문에
Honest Trailers 시리즈에서 샹치를 리뷰할 때 "양조위는 MCU에서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디에이징(digital de-aging) 케이스에 빛나는...잠깐, 아직 저렇게 생겼다니 대체 무슨 소리야?!"란 드립을 쳤다[83]
7. 테마
|
Track 02. Your Father |
8. 관련 문서
[1]
표준 중국어 발음은 '쉬원우'에 가깝다.
[2]
Xú Wénwǔ.
중국 성씨 중 '쉬(xu)'로 발음되는 성은
徐와
許가 있는데, 2성으로 발음되는 xú는
徐 쪽이다.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서문무. 사자성어
문무겸비와 같은 한자다.
[3]
본작이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4]
디스크 워즈 어벤져스에서 로키를 맡았으며, 아내
배정미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E.D.I.T.H.를 담당했다.
[5]
레드 스컬과 중복. 양조위의 전담 성우이며 마블 캐릭터에서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을 맡았었고, 아내인
박로미는
가모라를 담당했다.
[6]
병음: xuèzhài bìxū yào xuècháng.
[7]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위장하여 트레버에게 접근한
텐 링즈의 일원.
[8]
중국에서는
오대십국시대로부터
송나라가 건국된 무렵에 해당한다. 정확한 연도와 장소는 불명이나, 이 시기에 페르시아 계통의 세력과 충돌한 중국계 국가의 인물이라고 추측해보면
요나라나
서하 소속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9]
이 결투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이
1개월간 공을 들였다.
[10]
텐 링즈의 힘은 막강했지만, 잉리가 탈로의 무술로 고리의 제어권을 빼앗아 이걸 갖고 웬우를 역공하면서 쓰러뜨린다.
[11]
이 장면은 무술감독인 故 브래드 앨런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유려하고 아름다운 격투 씬으로 극중 두 인물이 사랑에 빠지고, 관객들이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리 역할의 배우 진법랍의 남편은 자신의 SNS에 웬우와 리의 스틸샷을 올리며 '내 아내가 나를 이런 눈으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하고 부러워하는 말을 남겼는데, 이에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위로와 격려의 내용들이 "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전 세계 누구나 양조위를 바라볼 때는 저런 눈빛이 됩니다."였다.'
#
#
[12]
첫 결투에서 패배한 직후 자신의 야망을 가로막은 리에 대한 분노보다는 물웅덩이에 빠져 흠뻑 젖은 자신을 보며 호감을 느낀 이성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듯 멋쩍게 웃는다. 빌런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남자를 잘 나타낸 장면.
[13]
이는 후반부에 나오는 웬우와 샹치의 액션씬을 비교하면 더 잘 알 수 있다. 샹치와 웬우의 후반부 전투씬은 과거 잉리와 웬우가 첫 만남 때 겪은 전투씬과 구도나 자세가 똑같지만, 샹치와 싸울 때 늘상 웃지 않고 진지한 표정이었던 웬우가 잉리와 싸울 때는 기분 좋은 듯 미소짓고 있다.
[14]
중국어 명칭은 따로 있으며, 영어 자막 및 영어 자막을 바탕으로 한 한국어 자막 기준 번역 명칭이다. 원래 아이언맨의 빌런이었지만 영화에선 많이 바뀌었기에 대신에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이름을 가진 아이언 갱이랑 적대적인 것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15]
텐 링즈라는 수하 조직을 부리며 냉혹하게 군림한 전성기 시절의 웬우라면 텐 링즈의 위세에 감히 복수하러 오는 잔당 따위가 없었을 것이고, 애시당초에 복수할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철저히 싹을 짓밟았었을 확률이 높았겠지만, 잉리를 만난 후 그 영향으로 성격이 유해진 영향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것. 정말 후환이 없으려면 조직 해체 이전에 웬우에게 원한을 가졌을 만한 적들을 전부 찾아내 몰살하는 것이 합리적이었겠지만, 잉리는 그런 방법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고 웬우 역시도 후환의 가능성을 머릿속으로는 알면서도 그런 선택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6]
리는 몸에 익은 탈로 무술을 사용해 맞섰고 그것만으로도 꽤나 강했기에 거의 대다수의 조직원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지만, 인간의 육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고 결국 부상의 여파로 사망하고 만다.
[17]
그나마 이 잔당 조직원들도 폭력배치고 마지막 선은 넘지 않았던 자들인지, 어린 자녀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리가 말하자 샹치와 샤링은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18]
리가 죽는 현장에 있었던 샹치에게, 저들이 현장에 있던 자들이 맞는지 확인을 시킨 것이다.
[19]
웬우는 샹치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했고, 샹치는 처음에는 두려워하다가 의연하게 고개를 끄덕인 것, 샹치도 훗날 결국 원수를 죽인 것을 보면 샹치 역시 복수할 마음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20]
혹독한 훈련과는 별개로 아들에 대한 자상함은 여전했다. 어린 샹치가 나무에 계속 주먹을 내지르다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안쓰럽게 바라보다가 잠시 멈추라 하곤 직접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21]
텐 링즈에 봉인되어있는 자신을 해방시킬 막대한 힘이 있음을 알고 있기에 한 짓이었다.
[22]
이때, 부하들의 실력으로는 살수를 써도 자기 자식들을 죽일 수 없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정말로 결코 죽이지 못 할 거라는 굳은 믿음이 있어서 그랬던 거였고, 현장에 본인도 직접 나와있었으니 혹여 그 판단이 실수였다 해도 수습할 생각은 있었을 듯. 텐 링즈의 수하들 중 가장 강한 데스 딜러와 레이저피스트까지 샹치가 제압할 수 있었으니 그의 판단이 정확했고, 자기 생각이 맞아서 기쁘다고 밝히는 웬우의 목소리에도 자식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이는 텐 링즈로 복귀한 샹치가 웬우의 후계자가 되는 것에 대하여 샹치의 실력을 직접 확인한 텐 링즈 일원들이 이를 인정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
[23]
이 말을 하며 웬우는 샹치와 서로 이마를 맞대는데, 이 동작은 10여년 전 샹치가 첫 번째 임무를 받고 떠날 때 돌아오면 함께 텐 링즈를 재건하자며 나눴던 동작과 똑같다. 즉, 웬우는 샹치와 헤어졌던 마지막 순간의 모습을 샹치와 재회하는 순간에 그대로 재현했던 것
[24]
한국어 자막에는 표현이 안 되었지만 중국어 대사에는 '너무', '무척'에 해당하는 부사 표현이 있다.
[25]
병음: wǒ tài xiang nǐ le.
[26]
소동파의 '水調歌頭'에 곡을 붙여서 만든 명곡으로 중화권에서 다수의 리메이크 곡이 나오고 있다.
[27]
이때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며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는
이승국의 질문에 양조위는, 항상 촬영 때는 몰입해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야말로 의식하지 않았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였다는 것.
[28]
웬우의 인생은 1000년이 넘었지만, 리가 죽은 것은 불과 17년 전이다. 그의 생애의 1~2%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꿔 말하면 1000년간의 부와 명예로 전장을 누볐던 시간보다 아내와 함께 하던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 된다.
[29]
집으로 돌아온 뒤 샹치도 샤링도 각자 자신들이 쓰던 방에 머물고 있었고, 케이티는 샤링과 함께 있었다.
[30]
다만 정작 탈로에 갔을때 비살상무기들만 가지고 왔던 점이나, 잉리의 영정에 향을 올리던 것을 볼때 불태우겠다는 건 진담이 아니라 농이었을 확률이 높다. 다만 아버지 아래서 살인병기로 길러졌던 샹치 입장에 그런 웬우의 말이 농담으로 들릴 리가 없었다.
[31]
我食鹽多過你食米(ngo5 sik6 jim4 do1 gwo3 nei5 sik6 mai5). 이 표현은
광동어 구어 표현 사전에도 실려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32]
병음: xiǎozi, nǐ duì wǒ shuōhuà zūnzhòng yìdian. wǒ chī de yán bi nǐ chī de fànduō.
[33]
샹치가 계속 자신을 막아서자 웬우는 리가 죽을 당시 샹치가 어리고 약했다고 해도 숨어서 지켜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며 원망을 토해낸다. 샹치 역시 전날 케이티와의 대화에서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살해되었다고 내심 원망하고 있었음이 나타나는데 부자간의 갈등이 작중 최고조에 달한 순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둘의 대사는 진심으로 상대를 탓하기 보다는 자책이 더욱 짙게 나타난다. 웬우는 팔찌를 벗은 자신의 과거가 리를 죽게 했다는 자책, 샹치는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는 자책이다.
[34]
번역이 조금 아쉬운 부분. 원문은 '당신은 우리 대신 그 망할 팔찌들을 선택했어!'에 가깝다. 하지만 팔찌로서의 텐 링즈와 조직으로서의 텐 링즈로, 결혼한 뒤 평범하게 살고자 했던 맹세를 조직을 재건하며 복수에 매진하는 동안 정작 아버지로서 아내가 남긴 자식들에게 소홀해진 것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35]
초반 무술 대결에서 맞붙었던 잉리와, 클라이막스 전투의 샹치 외에는 아무도 웬우에게 상처는 물론, 유효타도 가하지 못했었다.
[36]
"What makes you think she'd want anything to do with you?" 이 장면의 대사들에서 샹치는 웬우를 Dad라고 칭하지 않고 You라고 칭한다. 번역하면 아버지가 아니라 너, 당신 정도로 호칭한 건데 그만큼 샹치가 자식들을 내버리고 범죄조직의 수장으로서만 살아온 웬우에게 품은 실망감과 분노가 결코 적지 않은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7]
병음: wǒmen huíjiā.
[38]
이는 영어 자막을 중역한 한국어 자막이고 원래 중국어 대사는 "우리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 이전에 샹치와 샤링에게 웬우가 했던 대사들도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였고, 도열한 텐 링즈들 앞에서도 "내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갇혀 있는 내 아내를 구출하여 집으로 데리고 온다."라고 선언했음을 감안하면 중국어 대사가 작품의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
[39]
이때 웬우는 링을 빼앗기고도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태연한데, 아마 애초부터 언젠가 샹치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었기 때문이거나, 가장 오랫동안 텐 링의 주인이었던만큼 링의 주인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특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0]
이때 샹치가 아직 아기였을 때 그를 처음으로 안은 순간부터 어린 샹치와 보냈던 행복한 나날들, 샹치를 훈련시키고 파견하던 날, 그리고 마침내 재회하며 이마를 맞대던 순간을 역순으로 회상한다. 비록 악인이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었음을 보여주는 묘사. 또한 자신의 희망이 최악의 형태로 배신당한
희망고문에 불과했음을 깨달은 순간, 더 이상 살 의지가 사라졌을 가능성도 높다.
[41]
그냥 사망한 리는 상관없지만, 드웰러에게 영혼을 흡수당해 사망한 웬우의 경우에는 드웰러가 사망한 후 영혼이 해방되어 안식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아니면 영혼을 빨아먹힌 시점에서 영혼도 먹이가 되어 소멸한 것인지 어떤지 알 수가 없다.
[42]
웬우는 리와 결혼하면서 이미 팔찌를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케이티에게 직접 말했던 것처럼, 오랜 세월 끝에 드디어 나이를 먹고 늙어갈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와 만났기 때문이다.
[43]
그 중에서도 虎爪派로 표기되는 호랑이 발톱 쿵푸에 주력한다. 양조위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세와 동작에서 웬우의 공격성과 분노를 표현하는 무술로 선택되었으며, 난이 탈로의 무술을 샹치에게 가르치며 그의 손을 펼쳐 주기 전까지 샹치도 같은 무술을 사용했다. 또한 수환으로 각색한 텐 링즈 역시 홍가권의 비전중 하나인 '철선권'과 유사하다.
쿵푸허슬의 양복점 아저씨(실제로 배우가 홍가권의 고수였다)가 쓰던 무술이 바로 이 철선권이다.
[44]
레이저 피스트 역할의 플로리안 문테아누의 인터뷰에도 루마니아의 길거리에서 어린 나이에 구걸하던 자신을 웬우가 데려와서 최정예 군인으로 키워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한국어 자막에는 '사부님'으로 번역되었는데 레이저 피스트는 웬우를 'Sir'라고 호칭하며 편집된 장면에서 Stepdad으로 부르는 장면도 있었고 스페셜 피처에라도 해당 장면이 수록되길 배우는 바라고 있다.
[45]
촬영장에서 양조위가 직접 종합격투기 스타일을 제안했다고 한다. 웬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무술을 경험했을 터이고 이를 변형해서 활용할 자격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6]
특히 이 회수반작용 공격은 웬우 만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47]
킬리언의 A.I.M.이 텐 링즈를 사칭한 것을 보면 음지에서 조직의 실체를 완전히 감추진 못했으나 적어도 웬우 본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완벽하게 숨겼다. 재밌게도 블랙위도우의 빌런인
드레이코프가 자처하던 위치(아무도 모르는 어둠 속에서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를 실제로 차지하고 있던 것은 웬우였다. 물론 배포나 비전도 없이 납치한 아이들을 키운 암살자에게만 의존하며 쥐새끼처럼 숨어다니던 드레이코프와 달리 웬우는 천년간의 관록, 치밀한 계획과 정보력, 무엇보다 본인의 절대적인 실력과 정신력,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으니 둘은 차원이 다르다. 뒤집어 말하면 이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어야 가능한 것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던 드레이코프의 찌질함이 부각되기도 한다.
[48]
즉 MCU 지구는 현실의 지구에서 기록된 역사 외에도 웬우의 술수에 의해 기록되지 않고 은폐된 역사가 분명 있었다는 뜻이 되며, 이는 '더 이상 정복할게 남아있지 않은' 말에 걸맞게 지구의 어느 영토든 웬우의 손에 최소 한 번은 거쳐갔다는 의미가 된다.
[49]
이렇게 아무에게도 무릎 꿇지 않은 인물이 오직 사랑에만 패했다는 사실이 웬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50]
천 년을 넘게 산 웬우에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10년은 일반인으로 따지면 겨우 1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다.
[51]
20세기부터 웬우는 단정하게 머리를 넘기고 있는데 처음 탈로의 대나무숲에서 추락하는 차에서 홀로 탈출하는 장면처럼 액션 씬이 한 번 등장할 때마다 머리가 흘러내려와서 앞머리가 이마를 반 정도 덮는 굉장히 매력적인 반깐 머리가 된다. 자신에게 반발하거나 덤비는 샹치와 샤링을 간단히 제압하는 장면 직후에도 머리가 흘러내리는데 심지어 웬우는 액션 씬이 특히 많은 편이어서 반깐 웬우가 자주 화면에 잡힌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의 정점은 역시 클라이막스의 탈로 전투 씬이다. 특히 잉리의 사당에 기도를 하는 모습은 전투가 없었음에도 갑자기 반깐 머리가 되어 수많은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52]
히어로를 제치고 악역이 진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은 경우는
타노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헬무트 제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벌처(
스파이더맨: 홈커밍)정도밖에 없다. 게다가 사실 타노스는 원래부터 인피니티 워의 주인공이었다. 그 증거로는 영화 말미에 '타노스는 돌아온다.'는 문구가 올라오는 것.
[53]
이후 트레버의 대사에 따르면 감금되어 있던 트레버도 웬우의 자녀들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환영 만찬까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때 트레버는 웬우를 'The Governor'라고 정중하게 칭하며 샹치와 샤링을 반가워한다.
[54]
양조위는 웬우라는 캐릭터에 대하여 웬우는 힘을 얻기 전에는 자존감이 부족한 자였을 것이다, 웬우는 악인이라기보다는 실패한 아버지이며 자신의 자식들을 사랑했고 이를 표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 몰랐고, 심지어 웬우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자였다고 해석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55]
실제로 MCU에는 이미 이런 아버지가 한번 나왔다.
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항목 참조.
[56]
근본이 빌런 캐릭터니 애초에 관객이 감정을 이입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도 비평가들도 양조위의 연기가 최고였다는 평 일색이니 이는 역대 마블 영화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예라 할 수 있다.
[57]
해당 영화에서 악당 포지션을 맡고 있는 캐릭터는 웬우를 자극해 자신의 봉인을 풀 것을 주도하며 암약하고 끝내 웬우 및 여러 인물들을 살해한
어둠의 드웰러라고 볼 수 있다.
[58]
사실 텐 링즈를 쓰는 웬우의 캐릭터 특성 상, CG로 커버가 되니까 감독은 양조위에게 별도로 피지컬 트레이닝이나 액션씬 준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온전히 양조위 본인의 의지로 해낸 액션 연기인 것.
[59]
원래 후가공과 종이 재질에 훨씬 공을 들이는 오티의 소진 속도가 빠르고, 희소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필름마크와 아트카드의 소진 속도는 느렸는데 이번엔 CGV가 필름마크를 배경지 포함 2종 세트로 준비하고 롯시도 아트카드에 후가공을 더하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필름마크와 아트카드가 먼저 소진되는 것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실관람객들이 양조위 굿즈를 모은다고 칭할 만큼 관람 특전에 웬우가 등장하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0]
적어도 웬우라는 캐릭터에 있어 배우가 캐릭터 형성에 차지하는 비중은 MCU내에서도 유독 높은 수준인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양조위와 동급 혹은 이상으로 배우의 영향이 크다고 단언할 수 있는 캐릭터는 해봐야 MCU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토니 스타크 정도다.
[61]
하지만 이런 평은 많이 축약된 감이 있는데 마을 입구에서 웬우가 말로는 태워버리라고 했지만 텐 링즈가 가지고 간 무기는 비살상무기들이었다. 텐 링즈는 마음만 먹으면 온갖 폭탄이나 총기류를 대동할 수 있는 웬우의 사병조직이고 탈로의 사람들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웬우 역시 탈로 사람들을 정말 죽이려고 했을 가능성은 낮다. 아내가 자신을 부르는데 마을 사람들을 죽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무엇보다 MCU는 샹치 이전에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인류 절반이 다시 되돌아오는 경험을 한 동네이기도 하다. 그런 동네에서 자길 쓰러뜨릴 정도로 특별한 힘을 지녔던 잉 리가 다시 부활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접한다면 과연 아내를 잃고 자식들 조차 집을 떠난 상태로 방황하던 웬우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생각하기 어렵다. 더욱이 탈로로 가는 길이 청명절에 열림을 생각하면 오래 살아온 웬우에게 이는 일종의 계시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62]
겐도와 웬우 둘 다 죽은 아내와 재회하겠단 이유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동반되는 맹목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 과정에서 아들까지도 참여시키는 과격한 행보를 보였다. 단 겐도는 아들에게 대해 무관심, 내지는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했단 이유로 아들을 증오 했으며, 웬우는 아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서로간에 갈등이 있었어도 진심은 항상 자신의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아꼈다는 근본적인 애정의 큰 차이가 있다.
[63]
이러한 경우와 비슷한 예시로
엑스맨 유니버스의
센티널이 있는데, 전체적인 캐릭터성으로 보면 초고도의 인공지능과 출력 빛 복사 능력 등으로 돌연변이들을 사살하고 통제하는 로봇이다. 그러나 이런 디스토피아 배경과 기계 반란 등의 클리셰는, 영화 개봉 시기가 2014년임을 생각하면 그 이전까지 흔하다 못해 사골로 우려질 정도로 서브컬쳐에서 수없이 써먹힌 소재이다. 심지어 영화 전체 줄거리도 흔해빠진, '미래를 바꾸고자 과거로 향하는' 시간여행물이다. 그럼에도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빌런인 이유는 뛰어난 연출력이 착실히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64]
실제로 웬우는 중국계 미국인인 케이티에게 굳이 중국식 이름을 물어보고, 그 뒤에는 줄곧 그 이름으로 지칭하면서 '
이름은 선조들과의 유대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전통과 이름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만다린 같은 괴상야릇한 영어 이름으로 스스로를 칭할 까닭이 없다. 심지어 실존하는 단어 만다린은 중국어도 아니고, 엄밀히는 기원 자체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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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작의 만다린이란 캐릭터 자체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미국 작가들이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름과 설정을 갖다붙혀서 제멋대로 만든 것일 뿐이라 중국 현지인이 본다면 명백한
오리엔탈리즘이다. 따라서 기존의 만다린 캐릭터를 현대 정서에 맞게 재해석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을 위의 간단한 대사 한 줄로 정리한 것. 동시에 인종차별 논란이 있을 단어인 만다린을 순식간에 동명의 감귤류의 이름으로 은근슬쩍 포커스를 돌린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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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우는 정복할 대상을 찾으면 정면돌파로 정복하건, 부하를 보내 암살하던지 하나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고대에 성을 공격할 때 말 한마디 없이 적들을 박살냈고, 탈로를 찾아갈 때도 통성명 따위 없이 닥치고 비키기나 하라고 명령했을 정도. 즉 웬우는 개인적인 일이 아니고선 이름을 쓸 일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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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 제작진의 의도는 이게 아니라 진짜 만다린 캐릭터를 생각하고 넣은 대사인 것은 맞다. 다만 뒤늦게 이뤄진 설정변경에 따라 끼워맞출 순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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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1편의 중간보스 라자는 명백히 웬우의 텐 링즈와 다른 목적을 갖고 행동하면서도 All Hail the King 단편에서 진짜 텐 링즈 소속이라고 나왔고, 이 행보는 시계열 상 충돌이 생기지만 웬우가 작중 오래 은퇴했던 탓에 그간 개별세력화 했었다거나 하는 식의 탈출구가 있어서 이 부분은 팬들이 상상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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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측에서 현재 캐릭터들은 커녕 이미 퇴장한 캐릭터들을 위해 설정을 재정립하는 건 어지간해서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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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솔로 영화에서 다른 히어로의 아치에너미가 빌런을 맡은 점에서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빌런
고스트와 비슷하다. 다만 원작에서 스콧 랭은 토니의 회사에서 일했기에 원작의 고스트하고도 싸운 적이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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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크릿 워즈에서 만다린의 아들로 나와서 그에 대항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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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샹치의 아버지 젱 추는 중국 범죄 조직 수장이고 푸 만추라는 이름을 쓰는데 때마침 마블에 푸 만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만다린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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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권의 오마주로 보인다. 그리고 영어로 Ring은 반지도 되지만 '고리'라는 뜻도 되기에 나름 그럴듯한 재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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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진짜 후계자인 스타로드에 대해서는 일말의 애정이 있었다. 최소한 스타로드를 만나 진심으로 기뻐했고 스타로드 자체를 해칠 생각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마저도 그 긴 세월을 지나고 마침내 자신과 동등한 존재를 만났다는, 자기애의 발로 중 하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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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드를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그 방식이 1000년간 배터리 신세로 벌을 주면서 자신을 강제로 따르도록 강요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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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웬우는 진짜
불로불사고, 헨리는 대를 이어서 이름을 물려받는다는 게 와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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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둘은 장수 설정에 관해서 영화와 원작의 위치가 반대다. 웬우(만다린)은 원작에서는 현대인이지만 영화에서는 고대인이며, 반대로 헨리(라스 알 굴)는 원작에선 먼 과거의 사람이지만 영화에선 현대에 태어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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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어느 정도 구세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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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작정하고 전투에 대비한 무술 수련이 아니라 그저 가족끼리 아침 체조하는 수준의 가벼운 수련이다. 애초에 텐링즈도 해체한 마당에 자식들에게 굳이 무술을 연마시킬 필요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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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도
행크 핌 역시
아내를 잃은 트라우마가 떠올라
자기 딸에게 2대 앤트맨이 되는 것을 완고하게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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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은 프리가 사후 토르의 만류에도 살벌하게 전쟁을 선포했고 웬우는 샹치 남매에게 있어 외가인 탈로가 협조하지 않으면 불태워 버릴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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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의 인피니티 건틀렛 핑거스냅과 토르4에서 이터니티에 의한 러브의 환생이 그 예. 방법이 이것만 있는것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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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부부 사이를 연기한 잉리 역의 진법랍보다 정확히 20년 연상이다. 그런데 딱히 디지털 기술이나 특수분장을 하지 않고도 부부 사이란게 납득될 정도의 비주얼을 보여준다. 엄밀히 따지면 화면빨과 분장빨이 있긴 하겠으나 그 정도는 다른 젊은 배우들도 다 하는 것이니 별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