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 라가가 사용하는 기술의 커맨드에 대한 내용은 오토마 라가/커맨드 리스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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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사이슈 - Ω 루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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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 |
리 버스 -
오토마 라가☆ 보스 챌린지[9]: Ω 루갈, 게닛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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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EX1 | 이오리 - 기스 | |
EX2 | 시노부☆ | |
NW | 청년 기스 | |
MI | 듀크☆ | |
MI 2 | 루이제 - 지바트마 | |
MI A | 듀크· 지바트마· 나이트메어 기스(+ ex: 미조구치[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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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KOF XV 공식 일러스트
||<-2><colbgcolor=#87ceeb><colcolor=#000> 오토마 라가
オトマ・ラガ | Otoma=Raga ||
[clearfix]オトマ・ラガ | Otoma=Raga ||
격투 스타일 | 초자연적인 공격 |
신장 | 200cm |
그 외 사항 | 불명 |
전용 테마곡 |
Enforcement (기본, 스토리 모드 페이즈 1)
OST Absolute Denial (스토리 모드 페이즈 2) OST |
2. 소개
KOF XIV~ KOF XV의 메인 빌런이자 KOF XV의 최종보스. 전작 KOF XIV부터 일어난 초자연 현상의 원흉. XIV의 최종 보스였던 버스는 사실 이 여신이 보낸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이다.
SNK 세계관의 격투가들이 사망할 시 그들의 영혼은 '영혼의 도가니'라 불리는 공허로 오게 된다고 하는데, 오토마 라가는 이 공허 차원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기스의 말에 의하면 진의 비전서에서 예언되어 있었던 거대한 위협 내지 재앙 중 하나[1]이며 또한 돌로레스의 고향인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은자의 마을'에선 '창조와 파괴의 여신' 혹은 '진리의 정점인 어머니 신'으로 불리는 다른 차원의 신격체이다.[2]
버스를 통해 영혼들을 수집하여 영혼에서 뿜어지는 순수한 감정의 에너지를 통해 오토마 라가가 강림할 수 있는 차원의 통로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언급된다.
KOF 세계관에서는 그녀가 기거하는 공허 차원을 버스 즉 리 버스라는 존재를 통해 공명할 수 있는 극소수의 인간들을 앰프 스펙터라고 칭하는데 극 중에서는 슌에이와 이슬라로 밝혀졌다.
SNK 게임 세계관의 여러 다중 차원이 연결된 영혼의 도가니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오로치 팀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그저 '조각'만으로도 오로치의 봉인을 외부에서 으스러뜨리고 오로치 사천왕을 부활시켰으며,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오로치조차도 오토마 라가의 창조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각성 오로치 팀 엔딩에선 오토마 라가의 머리 부분에 있는 보석 조각 하나만으로 오로치의 부활에 필요한 방대한 에너지를 제공했다.
아프리카 문화에서 차용한 부분이 많은 보스이기도 하다. 우선 머리에 베일을 두른 채 별다른 의상 없이 양팔과 양다리 그리고 목에 황금 고리들을 여럿 착용하고 있는 모습은 으레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더운 지역에서 부족민들을 거느리는 여성 주술사 겸 대모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다. 타악기 및 피리가 주를 이루는 음악 구성 역시 아프리카 음악의 특징인데, 이는 리 버스의 테마인 Re Verse에서도 나타난다.
3. 작중 행적
KOF XIV에서는 남성형 리 버스로 슌에이를 쓰러트리면 승리대사로 오토마 라가의 존재를 암시했고 어느 한 고문서에도 간접적이나마 존재를 암시했다.KOF XV 대회의 결승전이 끝난 후 이슬라와 공명하여 다시 나타난 여성형 리 버스가 패배하고 결국 소멸할 때 최후의 발악으로 드디어 오토마 라가를 소환해낸다. 돌로레스는 신격체인 오토마 라가를 소멸시키는 건 불가능하며, 오로지 원래 자신이 속했던 공허 차원으로 돌려보내는 것만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그 방법이란 오토마 라가와 공명하는 앰프 스펙터들이 그녀와 함께 공멸하는 것뿐이라고 하는데, 슌에이 일행은 그것 외에도 방법은 있을 것이라며 전력을 다해 오토마 라가와 격전을 벌이고 결국 오토마 라가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패배한 오토마 라가는 인간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중얼거리며 공허로 빨려 들어가는가 싶었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수백 가닥의 투명한 손들을 뻗어 이슬라를 붙잡아 자신과 같은 공허 차원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슌에이는 붙잡힌 이슬라를 향해 뛰어들며 이슬라의 손을 붙잡으려 하지만 공허 차원의 강력한 흡입력 때문에 손을 놓치고 만다. 그러나 이슬라는 자신이 절친이라 부르던 보랏빛 손 아만다를 불러내어 슌에이의 손을 다시 붙잡고 닫혀가는 공허차원에서 탈출하게 된다.
오토마 라가가 공허로 다시 추방되자 혼란스러웠던 경기장은 모두 원상 복귀되었고 지구에서 버스로 인해 일어났던 모든 이상 현상들 역시 소멸하게 된다.
3.1. 떡밥
오토마 라가가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이 섬기던 지구의사라고 추측한 사람이 있다. 애쉬 사가에서 그 존재가 암시되었으며, KOF XIII에서 K' 일행이 발견했던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의 유적지에 있던 석판 한 가운데 차원을 찢고 나타나는 오토마 라가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는 것이 그 근거. #그래서 아사미야 아테나 vs. 피의 나선에 미친 애쉬의 대사에도 암시되었다는 가설이 있는데,
아테나: 이 재난과 같은 검은 기운과 화염은...! 당신... 애쉬 씨가 아니군요!
이블 애쉬: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전부 거슬리는군. 사랑? 평화? ...구역질이 난다고! 인간에게는 질투나, 미움... 그야말로 검은 욕망이 더 어울려! 그리고 그걸 전부 집어삼키고 우리들의 진정한 '주인님'께서 부활하시는 거다!
아테나: 그렇게는... 그런 일은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겠어요! 이 생명을 바쳐서라도!
이블 애쉬: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전부 거슬리는군. 사랑? 평화? ...구역질이 난다고! 인간에게는 질투나, 미움... 그야말로 검은 욕망이 더 어울려! 그리고 그걸 전부 집어삼키고 우리들의 진정한 '주인님'께서 부활하시는 거다!
아테나: 그렇게는... 그런 일은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겠어요! 이 생명을 바쳐서라도!
XIII 당시에는 사이키의 진정한 '주인님'이라고 불리던 지구의사가 엘리자베트 블랑토르쉬로 중간 보스 사이키를 격파했을 때 한 말[3]에 근거해 오로치와 같은 뱀과 관련된 존재 '우로보로스'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XV에서는 그 지구의사가 이번에 드디어 등장한 것이고 그것이 오토마 라가가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서양 삼신기 격인 애쉬, 엘리자베트가 오토마 라가에게 반응하지 않았고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묘사도 있어서 이 가설이 맞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리고 오토마 라가는 지구의사가 아니며, 지구의사조차 초월한 다른 차원의 신이기 때문에 서양의 지구의사를 섬기는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사이키가 이끄는 일족이 차원의 틈을 자유롭게 여는 능력을 공통적으로 가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양의 팔걸집과 달리 다른 차원에 있는 오토마 라가의 존재를 관측했고 그것을 기록한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오로치 사천왕 중 한 명인 크리스의 추측대로, 오토마 라가가 지구의 창조주라면 큰 틀에선 모든 지구의사들의 어머니 신[4]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기록한 걸 수도 있다.
스토리 외적으로 보았을 때 KOF 제작진은 XIII 이후 반쯤 해체되었다가 XIV 제작을 계기로 다시 구축되었기 때문에, XIII 제작 당시부터 오토마 라가의 등장을 의도했다기보다는 XIV나 XV 제작 당시 XIII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오토마 라가를 만들었을 것이다.
4. 기술
#대략적인 분석자료 #기술표 오토마 라가는 현재 공개된 기술명이 없으므로 커맨드를 기술명 대신 표기한다.주로 뒤통수에 달린 거대한 수정 두가닥을 휘두르며 화면 전체를 커버하는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수정 덩어리를 활용한 고위력 필살기들을 사용한다.
같은 선택불가 보스였던 보스 사이키와 비슷하게 점프 기본기와 앉아 기본기가 없으며, 이쪽은 CD계통 기본기의 모션도 없다. 다만 이 기본기들 모두 공격판정은 존재한다. 짤짤이가 가능하거나 경직이 정상적으로 있는 걸 보면 모션 만드는 과정에서 선택 불가 캐릭터로 확정한 듯하다. 반면 섀터 스트라이크, 러시 콤보의 경우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
SNK 측에서 치트로 꺼내 쓰는 걸 의식했는지 1.9.3 버전에서는 기본잡기를 제외한 기술들을 모두 CPU 전용 발동으로 변경했다.
4.1. 특수기
-
→ + A
수정을 앞쪽 아래로 가볍게 내리꽂는다. 평범한 콤보 중계기.
-
→ + B
수정을 가볍게 앞쪽 하단으로 뻗는다. 하단 판정이다.
4.2. 필살기
-
↓↙← + B or D
반격기. 보스 사이키처럼 손을 내밀며 수정 방어막을 생성하는데, 여기에 상대의 공격이 닿으면 크리티컬 와이어 판정으로 날려보낸다. 보스는 플레이어가 이 기술에 맞으면 거의 100% 3번 필살기로 연결한다.
-
→↓↘ + B or D
손톱으로 할퀴어 올린다. 리치가 매우 짧지만 장풍 반사, 대공기, EX로 쓸 경우 공중콤보 시동기까지 겸하는 만능 기술이다.
-
↓↘→ + A or C
정수리에 달린 두 개의 수정을 화면 끝까지 내밀어 공격한다. 오로치의 해제, 크리자리드의 티폰 레이지와 맞먹는 KOF 최강의 장풍 중 하나로 상당히 속도가 빠르고 공격 판정도 넓고 큼직한데다[5] 구르기마저 캐치할 정도로 판정이 오래 남기 때문에 주력기로 사용한다. 당연히 장풍을 지운다. 온갖 상황 속에서 콤보로 넣어줄 수 있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그렇게 안 생겼지만 EX는 추가타 가능이다.
치트가 아닌 한 서로 만날 수 없지만 일반 버전만으로도 보스 챌린지 게닛츠의 빙하-암통곡 패턴이나 사기적인 무적시간을 갖춘 진조즐 등을 뚫을 수 있고, EX를 연속으로 써 주면 그 악명높은 식취 장세를 버틸 수 있다.[6]
-
→↓↘ + A or C
정수리에 달린 수정을 망치처럼 내리쳐 공격한다. 위 기술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판정과 공격 범위가 막강하다. 중단이라 앉아 가드가 안 된다. 보스가 그렇게 사용하지는 않지만, EX는 2타에 다운 공격 판정이 들어 있어서 사람이 쓴다고 가정하면 온갖 어이없는 상황에서 추가타로 먹일 수 있다. 의외로 장풍을 못 지우지만, 어차피 장풍이 닿을 때쯤이면 발사한 사람도 같이 이걸 맞고 나뒹굴고 있을 것이다.
-
↓↘→ + B or D
바닥에 수정 가시를 생성하여 공격한다. 속도가 상당히 빨라 주로 기습 용도로 사용하며, 하단 판정이라 후진하다가 얻어맞기 쉽다. 하나하나가 원격 공격 판정인 오토마 라가의 기술답게 장풍을 차단하는 성능도 있다. EX는 추가타 가능.
-
↓↙← + A or C
텔레포트 기술. 버튼에 따라 거리 조절이 가능하다. 후딜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거의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경직이 풀리는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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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 or D
2페이즈에 새로이 사용하는 장풍 기술. BD로 누르지 않아도 EX판이 발동되는 EX 전용 필살기이며, 휘두르는 손에도 공격판정이 있다. 2페이즈 보정 때문에 대미지도 초필살기급이라 아프다. 당연하게도 왕장풍이다.
4.3. 초필살기
-
↓↘→↓↘→ + A or C
잡기 초필살기. 상대를 붙잡고 쥐어짜며 폭발을 일으킨다. MAX 버전은 상대를 몇 번 쥐어짜 폭발을 2~3번 일으킨다. 붉게 변한 모습에서 사용할 경우, 붉은 폭발이 일어나며 캐릭터 전체 체력 70% 가까이가 이 기술 한번에 날아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치트가 아닌이상 만날 일이 없긴 하지만 보스 버전 오메가 루갈의 MAX 전용 초필살기 데드 마운트 프레스[7]를 무력화 가능하다.
-
↓↘→↓↘→ + B or D
하늘에서 수정덩어리를 생성해 45도 각도로 낙하시켜 공격한다. 붉게 변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잡기 초필살기와 마찬가지로 위력이 대폭 상승하지만 유도체에 전부 피격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살기 중에선 가장 위력이 약하다. 그럼에도 일반 캐릭터 체력의 40% 가까이를 깎아낸다. 후딜이 거의 없어서 그냥 이것만 써도 무한 콤보가 성립(...).
-
↓↘→↘↓↙← + CD[8]
CLIMAX 초필살기. 사용 시 오토마 라가가 양 손을 모아 거대한 구체를 생성해서 상대방에게 날리고, 피격당한 캐릭터를 허무 공간으로 날려서 존재 자체를 삭제시킨다.[9] 단독으로 쓸 경우 기본 형태의 대미지는 572, 2페이즈 형태의 대미지는 888로, 위의 잡기 초필살기에서 CLIMAX 캔슬로 사용되거나 일반 필살기에서 슈퍼 캔슬로 사용될 경우 당연하다는 듯 절명이 가능하다. CPU 대전에서는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기술.
5. 게임상에서 모습
5.1. KOF XV
왼쪽이 제1형태, 오른쪽이 제2형태 |
The "goddess of truth", Otoma=Raga, stands in the way!
("진실의 여신" 오토마 라가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보스전 직전 로딩 화면에서 출력되는 음성
("진실의 여신" 오토마 라가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보스전 직전 로딩 화면에서 출력되는 음성
본작의 최종 보스로 중간 보스와 더불어 선택 불가 캐릭터이다.
전작인 XIV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보스였던 버스에 비하면 공격 범위나 일반기들의 위력이 굉장히 올라갔다. 특히 수정을 앞으로 내미는 공격은 발동도 빠르고 수직 범위도 넓어 위협적이다.
통상시에는 중간 보스인 리 버스처럼 플레이어의 공격에 피격 시 원래 대미지의 2/3만큼만 피격 대미지를 받기에 패턴만 주의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체력이 완전히 떨어지면 KO 처리되지 않고 타이머만 멈추더니 이내 부활하면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플레이어를 넉백 판정으로 날려버리고 체력 30%를 회복하고 푸른 색이었던 수정 같은 것들이 붉은 색으로 바뀌고 베일도 검게 변하며 2페이즈로 전환된다.[10] 부활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는 대미지는 없지만 오토마 라가가 부활하고 체력 30% 회복이 끝날 때까지는 타이머가 멈추고, 더불어 플레이어가 쓰러져 있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다.
라운드가 끝나고 2페이즈에 돌입하는 94의 루갈 번스타인, 99의 크리자리드와는 달리 라운드 진행 도중(정확히는 한 라운드가 끝나기 직전)에 2페이즈로 전환되며, 1페이즈 대비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 오토마 라가의 공격 대미지가 1.5배로 증가
- 플레이어의 공격에 피격 시 원래 대미지의 1/3만큼만 피격 대미지를 받음 (1페이즈 대비 1/2 감소)
- 수평으로 수정을 날리는 투사체 장풍 필살기 발동 가능
- 2페이즈 도중 플레이어 플레이어가 KO되거나 타임 오버로 패배할 경우 다음 라운드에도 2페이즈 상태 유지
공격 대미지 증가로 인해 오토마 라가의 EX 필살기에 한 번 걸리기만 해도 일반 캐릭터의 MAX 초필살기급의 피해를 받으며, 이 상태에서 사용하는 클라이맥스 초필살기는 거의 즉사기 수준이 된다.
부활 특성이 있기 때문인지, 대전에서 승리해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타임 오버 시에는 남은 체력과 상관없이 무조건 오토마 라가의 승리로 판정된다.
6. 캐릭터에 대한 평가
스토리상으로 깊게 밝혀진 부분은 없으나, 상기에서 언급한 오로치를 아득히 초월한 신격체라는 점에서 역대 KOF 보스, 아니 용호의 권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를 비롯한 모든 SNK에서 제작한 격투 게임들의 세계관에서도 독보적으로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손꼽힌다.격투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SNK 세계관 통틀어서 오토마 라가와 비슷하거나 그녀보다 더 위험한 인물은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프톨레마이오스나 사악의 화신, 오그마, 루구스, 로이와 투어허 데 다넌 일족 정도가 손꼽힌다.[11]
오래 전 고문서에 예언된 존재로 기록되었고, 맥시마에 의하면 지구상에 없는 성분으로 몸이 구성되어 있으며, 오로치 일족 사천왕인 나나카세 야시로의 언급에 따르면 후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듯하며[12], 지구 전체를 무로 돌릴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하니 여러모로 우주적 존재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3]
공허를 관장하는 여신답게 캐릭터를 공허 차원으로 날려보내서 소멸시키는 연출이 나오는데, XIII에서 사이키와 애쉬가 타임 패러독스로 인해 존재가 소멸했을 때와 유사한 연출이 나오며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삭제한다.
그러나 애쉬 사가의 보스들을 뛰어넘는 비인간적인 외형에, 대체 무슨 목적으로 등장했는지에 대한 당위성 설명이 전혀 없어서 흑막이라 할 만한 캐릭터성[14]도 거의 없다보니, 전작의 보스였던 버스 이상으로 동서양 가릴 것 없이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디자인 적으로는 오로치 사가의 보스 캐릭터들[15]은 최종 보스인 오로치를 제외하고는 화려하면서도 인간적인 기교를 부린 멋들어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네스츠 사가의 보스 캐릭터들[16]은 반대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어둡고 엄숙한 디자인으로 화려함은 없었지만 무게감이 강한 디자인이었고, 그나마 직전 스토리였던 애쉬 사가의 보스 캐릭터들[17]이 만만치 않게 이질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이들은 각자 강렬한 캐릭터성과 스토리상의 반전으로 존재감을 어필하였다. 그러나 오토마 라가는 냉정하게 따지면 그냥 설정도 신적인 요소만 살짝 곁들인 괴물이고 디자인도 괴물이며 하는 짓도 괴물이다. 이 이상 할 만한 평가가 전혀 없다.
보스 캐릭터인데 캐릭터성이 너무 옅다는 점도 문제이다. 그 동안의 SNK 작품들은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가 알음알음 등장하며 존재감을 꾸준히 어필하거나, 중간에는 등장하지 않고 막판에 갑툭튀하는 대신 시나리오 데모를 몇 분 단위로 길게 편성해서 캐릭터성과 스토리를 어필하였다.[18] 그러나 버스와 오토마 라가의 경우는 시나리오 데모가 1분을 넘길까 말까 한 분량에 불과한지라 묘사가 극도로 빈약해서 유저들에게 별 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뜨문뜨문 말이라도 하던 버스와는 달리 아예 인간의 언어를 할 줄 몰라 다른 인물과의 대화조차 없다.[19]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오토마 라가가 한 스토리 전체의 최종 보스라는 점이다. 전작의 버스로부터 무언가 새로운 흑막이 나타날 것만 같았던 스토리는 작중 돌로레스만이 알고 있는 전승 속의 존재인 오토마 라가로 뜬금없이 이어졌다가 그대로 뜬금없이 마무리된다. 하위 보스가 최종 보스를 소환하는 전개는 오로치 사가의 97과 유사하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난다.
두 작품의 중간에 나왔던 SAMURAI SHODOWN의 최종 보스 시즈카 고젠 역시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고, 넓게 본다면 사실 KOF XIV부터 등장한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들 대부분이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KOF XIV부터 등장한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들의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이 캐릭터는 대체 왜 본작에 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나리오적인 당위성이 전혀 제시되지 않는다. SNK의 다른 작품들에서 끌어오는 캐릭터들이야 이미 검증된 인기 캐릭터를 재미로 데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상관없다. 하지만 KOF 시리즈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왜 이 캐릭터가 본작에 등장해야만 하는지가 설명되곤 했는데,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가 왜 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제대로 제시되지 않으면 어떤 꼴이 나는지에 대해 이미 그 반면교사인 아메리칸 스포츠 팀이 있다. 이 팀은 일본팀과 마찬가지로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들로만 이루어진 팀이었다. 그렇지만 팀원 캐릭터 모두 딱히 미형 캐릭터는 아니었던데다가 최종보스가 주인공의 아버지의 원수라는 당위성이라도 있던 일본 팀과는 달리 딱히 그런 배경 스토리도 없다보니 KOF 시리즈 최초의 1회용 팀이라는 영 좋지 못한 타이틀만 얻고 잊혀 버렸다. 그 빈자리를 메우고 들어온 95의 라이벌 팀은 다른 주인공들인 테리와 료의 라이벌이라는 명목의 인기 캐릭터인 빌리와 에이지, 그리고 오리지널 주인공인 쿄의 라이벌이라는 명목으로 등장한 이오리가 시나리오적 당위성은 물론이거니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도 제대로 먹혀들어갔고, 이후 KOF XIII까지만 해도 이 원칙은 거의 지켜졌다.
그러나 KOF XIV부터의 KOF 오리지널 신캐릭터들 대부분이 상기한 아메리칸 스포츠 팀과 마찬가지로 그저 '특정 국가의 문화 코드'만 잔뜩 들고 왔을 뿐 대체 왜 이 캐릭터들이 KOF에 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나리오적 당위성은 엿바꿔먹어서 만들어버린 결과 팬들의 인상에 남을 한 캐릭터가 거의 탄생하지를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KOF XIV의 오리지널 신캐릭터들 중에서 그나마 캐릭터성 확보에 조금은 성공한 안토노프와 루온, 쿠크리, 실비 폴라 폴라를 빼면, 인기와는 별개로 그저 주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수명이 연장된 슌에이, 메이텐쿤, 버스와의 떡밥을 남겨 놓았던 나즈드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XIV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싸그리 일회성 출연 캐릭터들이 되어버렸으며, 이것은 후속작인 XV에서도 변함이 없어서 주인공의 라이벌이랍시고 나온 이슬라, 쿠크리와 연관이 있다고 나온 돌로레스 또한 기대야 할 상대 캐릭터들인 슌에이와 쿠크리도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보니 이들도 덩달아서 생명 연장이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다.
즉 버스/리 버스와 오토마 라가에 대한 혹평은 KOF XIV와 KOF XV의 시나리오 뼈대가 부실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사실 전술한 대로 애쉬 사가의 보스들 또한 디자인은 탈인간급이긴 했으나 그럼에도 무난히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은 시나리오적인 뼈대가 좋은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더라도 어쨌거나 있기는 있었기 때문인 반면, 버스/리 버스와 오토마 라가는 애초에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시나리오의 뼈대가 완벽히 부재한 상황이다보니 캐릭터 컨셉도 마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표류해버리고 만 것이다.
그나마의 의의가 있다면 버스와 마찬가지로 설정용 캐릭터로서 SNK 세계관에도 멀티 유니버스가 존재함을 유저들에게 인식시켜 스토리상 이미 죽은 캐릭터 및 SNK사의 다른 작품 캐릭터들을 KOF 세계관에 공식적으로 재등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20]는 점이다.
7. 기타
- 디자인 면에서는 KOF 맥시멈 임팩트 2의 최종보스였던 지바트마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이쪽도 늘어나는 팔에 여성형 코스튬이 존재하는 등 만만찮게 기괴하기는 하지만, 최소한 메인 스토리의 뼈대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본인의 목적도 명확한 만큼 캐릭터성은 오토마 라가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 트윈테일이나 여성의 특성 때문에 하츠네 미쿠 흑화 버전이라는 반응도 있다. 특히나 1페이즈에서의 테마곡에 여성의 코러스가 섞여있다보니 더욱 보컬로이드스럽기까지...
- KOF XV 출시 전 중간보스인 리 버스와 이슬라의 관계처럼 최종보스인 오토마 라가 또한 돌로레스와 그런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출시 후 딱히 그런 관계는 아닌 걸로 밝혀졌다.
8. 관련 문서
[1]
이는 KOF에서 추가된 설정이며 아랑전설에서는 예언서라는 언급은 없었다.
[2]
돌로레스의 고향에선 종언의 때가 오면
리 버스라 불리는 괴물이 나타나 인간들의 영혼을 수집하고, 그 영혼들을 제물로 여신 오토마 라가가 강림하여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회복의 시대를 연다는 예언이 전해져온다.
[3]
"불길한 숙업의
우로보로스를 이번에야말로 이겼어! 미래를 손에 넣는 건 너희가 아닌, 우리 인간이야!"
[4]
또 다른 오로치 사천왕인
오로치 셸미의 말에 따르면, 오토마 라가의 꼭두각시였던
버스는 오로치와 굉장히 비슷한 성질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차원에서 온 신의 사자가 지구의사로 대표되는 오로치의 힘과 유사한 성질을 가졌다는 점은 크리스의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고 볼 수 있다.
[5]
가로 범위에서는 거의 전체판정에 준하는 수준이고, 세로 범위로도 대점프까지 컷할 수 있다.
[6]
다만 이 역시 이론상의 이야기이지만 식취 장세는 텔레포트로 뒤를 잡는 게 훨씬 대응 난이도도 쉽고 코스트도 덜 든다.
[7]
KOF 올스타에서 추가된 이름. 본작에서도 적용될지는 미지수.
[8]
KOF XV에서 통일된 CLIMAX 초필살기 커맨드와 방향이 반대이다.
[9]
체력이 남을 경우 하늘에서 떨어지며 다운된 뒤 다시 일어선다.
[10]
비슷한 사례로
스트리트 파이터 3의 최종보스인
길이 있다. 단 길은 게이지가 전부 다 찼을 때 쓰러져야 레저렉션을 사용할 수 있다.
[11]
특히 오토마 라가가 지구 전체를 무로 돌릴 수 있다면 오그마 및 투아하 데 다난 일족은 80억년 동안 3억년 단위로 지구의 역사를 초기화했던 종족이다.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는 죽어서도 부활하는 인지를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악의 화신은 아예 우주적 존재에 해당하는 신이다.
[12]
노멀 오로치 팀 스토리에서는 야시로가 처음에는 오토마 라가를 붙잡아 이용해먹을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그냥 박살내버린다. 만약 오로치의 힘을 온전히 썼을 경우의 IF를 다룬 각성 오로치 팀 스토리에서는 오토마 라가의 파편 단 하나를 통해 오로치를 부활시킨 뒤 인류가 멸망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오로치 일족 중에서도 사천왕의 일각이자 오로치 본인의 임시 육체 크리스조차 직접적으로 지구 의사마저 넘어선 상위의 존재일 것이라 추측하며 오로치 일족이 섬기는 지구 의사 오로치는 사실 오토마 라가가 창조해낸 피조물들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마저 내놓으면서 본래 목표인 쿠시나다의 육체마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이것은 오토마 라가의 작디 작은 수정 파편 하나에 담긴 힘만으로도 오로치를 완벽하게 부활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
[13]
오로치를 포함한 지구 의사들은 지구(가이아)를 대표하는 사념체이다. 그런데 오토마 라가는 그 지구 자체를 소멸시키고 재창조할 수 있다고 언급되는 만큼, 오로치보다 상위의 존재로 보이며 신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한편 오로치는 전작 XIV에서 비록 지배체였다고는 하나 버스 내부에 영혼 상태로 있다가 버스가 파괴된 여파로 날아가 불완전한 상태로 부활해 삼신기에게 간단히 봉인되어 별 다른 활약을 하지도 못한 상태.
[14]
오로치 사가의 오로치는 자연의 수호자로서 자연을 파괴하는 인류의 멸망을, 네스츠 사가의 이그니스는 지상 최고의 격투가들을 쓰러트려 신세계의 신이 되어 인류 위에 군림하는 것을, 애쉬 사가의 사이키는 주인의 복수와 자신의 설욕을 위한 인류의 멸망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지만, 오토마 라가는 등장하면 세상을 초기화시켜버린다는 거창한 설정은 있으나 정작 '왜 오토마 라가가 세상을 초기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나마 대신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었을 버스는 작중 내내 "버스!", "오토마 라가!" 같은 의미 없는 명사만 줄창 외쳐댈 뿐이니 명분상 기괴함만 남기게 되었다.
[15]
루갈 번스타인,
게닛츠,
메마른 대지의 야시로,
미쳐 날뛰는 번개의 셸미,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
오로치
[16]
크리자리드,
클론 제로,
오리지널 제로,
이그니스
[17]
무카이,
시온,
마가키,
사이키,
피의 나선에 미친 애쉬
[18]
사이키의 경우는, XIII도 스토리는 XV과 유사하게 급전개가 빈발해 좋은 평은 받지 못했지만 중간 시나리오 데모를 풍성하게 편성해 사이키를 군데군데 등장시켰고 대전 전 대사들도 전 캐릭터에 대응하도록 충실히 만들어져 비중을 많이 할애한 덕분에 캐릭터성 어필을 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애쉬와의 관계가 꽤나 흥미로웠고
막판에 보여준 반전이 전개의 부실함을 덮고도 남을 정도로 강렬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9]
XIV에서 버스를 통해 말했을 때는 멀쩡히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XV에서는 어째서인지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이유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20]
그전까지는 스토리상 죽으면 드림매치로밖에 등장할 수 없었다.